>15964980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6 20:24:35 - 2022-04-08 23:10:47

0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24: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614 히키 - 렌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27:02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법이라지만 신이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마음이 멀어지는 것은 별개의 일. 하지만 어린 인간이 당신에 대해 알지 못하니 섭섭해하는 것은 당연할 법도 합니다. 그러던 와중 어린 인간 네 칭찬 민망한지 몸 배배 꼬는 모습이 제법 흥미롭단 생각이 들던 것입니다. 인간 아이들은 아직 자신이 얼마나 값진 존재인지 모르고, 받아들이기 어색하기에 종종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 그 작고 작은 행동이 어찌나 보기 즐거운지.

"좋아한다에 가깝다라."

하기야, 일과에 포함되면 무엇이 즐겁겠습니까. 흥미도 일이 되면 작게나마 고통이 되는 법입니다. 흥미를 가져 게임을 시작하면 무엇합니까, 레벨을 올리며 경쟁해야 하는 행위로 돌입하기 시작하면 숙제가 되고, 숙제를 하다 보면 지쳐 떨어지기 마련이거늘. 그런 것과도 같은 일임에도 싫다고 하지 않는 점이 가상하다 해야 할지. 어린 벗에게 할 말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달걀의 뒤는 육수. 그 뒤는 고기, 그 뒤는 부재료. 일련의 과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며 한두 번 해본 솜씨 아닌 것이 보였기에, 그간의 연륜 확실히 보여줍니다. 예, 턱을 괴던 인두겁 위로 잔잔한 미소 떠오르니 겉보기에 말벗 즐거우며 요리 과정을 동경하듯 바라보는 듯싶으나 속으로는 어린 인간은 역시 즐겁고도 신기하구나 하는 겁니다.

"2학년이 원래 그렇지요. 중학생 때도 1학년은 새롭고, 2학년은 그저 그렇고, 3학년은 뭘 했다고 벌써 졸업인지 늘어지잖아요. 사실 나도 3학년이 되면 달라질까 했는데. 중학교 3학년 때와 다를 바가 없더군요."

입시를 빼면. 인간에게는 중3 때도 입시 있었다고들 하나 고3보단 그 압박이 덜하더랍니다. 네 딱히 생각이 없으니 압박을 느끼지 않지만 확실히 학년이 하나 올랐다고 허무해진 학생 수없이 보았지 않습니까.

"혹시 모르지요, 잘 대해주면 후배가 은혜를 갚을지. 가령 직접 끓인 라멘을 대접한다거나?"

은근한 장난. 지금처럼 식사를 대접받는 일을 돌려 언급하며 네 장난스러운 미소 입가에 걸쳐봅니다. 아무렴 이리 장난을 치나 이 어린 인간에게 좋은 연이 많이 생긴다면 너야 안심될 일이지요. 인간의 행운 많은 벗에서 나온다는 말 있고 공허함 덜할 테니, 좋은 연 쌓이다 보면 재액이요 공허 쌓일 일 없이 평범하고도 즐거운 삶 살 수 있을 것 아닙니까. 네 꽤 오랜 시간 이 아이를 봐왔으니, 어쩌면 자식 키우는 입장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냄새가 가득하네요."

이리 회가 동하게 하니 설거지는 당연히 도와야겠단 다짐 하고야 맙니다.

615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27:19

>>611 기깔나게 축제 즐기기 좋다 >:3!!
.dice 1 2. = 2
1 스즈즈
2 미즈즈

돌아라 다이스~~

616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28:01

그럼 기다려야할 차례인가~
옆 반이니까 얼굴 정도는 알고있다고 해도 괜찮아! 아예 쌩판 모르는 남남이어도 괜찮고. 미즈미주 편한대로 해줘도 좋아 :D

617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00:28:10

모두의 일상. 즐겁게 구경하도록 하겠어요!! 이제 사쿠라마츠리를 돌릴 수 있는 것은 단 하루! 그 하룻동안 못해본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해보세요!!

일단 아키라의 도시락은 학생회 멤버들과 맛있게 까먹은 것으로.

618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28:26

분명 에스프레소에 레드불을 섞어 마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피곤하다고..?

619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00:29:41

사쿠라마츠리도 끝나가네요~
저녁이 좀 과했나..

620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00:29:41

>>612 영광이라니~ ㅋㅋㅋㅋ
대충 벚꽃나무에 소원빌러 갔다가 마주치는 상황이 돌리고 싶었어~ 아니면 에니시주가 생각나는 거 있으면 그쪽도 괜찮고~

621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00:29:49

>>618 (토닥토닥)

622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00:30:48

>>618 히키주 다시 어서와~ 아앗...

623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31:34

히키주 어서와아아아..? 아니아니 그런거 마구마구 마시면 못 써! 몸 상해!

624 미즈미주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31:59

>>616 슈슈슉 가볍게 가져오겠어~~~~
사실 학기초라 모르지 않을까 싶기도...? :3 사실 얼굴은 안다~로 가도 크게 상관 없을 상황이 올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 흐으음 아무튼 만약 축제라면 스즈는 뭐할 것 같아? 최대한 맞춰보고 싶어서 :3 물고기 못잡아서 으으으 거리고 있는 미즈미 도와준다거나... :3 그도 아니면 넘어진 미즈미때문에 우당탕 아앗 옷에 아이스크림 묻었잖아~! 상황도 좋고 ㅋㅋㅋㅋㅋ

625 미즈미주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32:22

히키주 어서와~~~ 인데.... 글너거 먹음 심장에 안 좋다~~~~!

626 요조라주 (CTAyEVohAI)

2022-04-08 (불탄다..!) 00:32:51

히키주 어서와~ 히키주의 몸... 카페인 내성이 어마어마해...?!

627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00:33:21

어서와요 히키주~
그렇게 카페인을 먹다니.. 무섭네요~

628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37:44

>>624 축제라면.. 음..! 음! 사진 마구마구 찍으면서 돌아다니구 맛있는건 전부 다 먹어봐야 하고.. 또또 축제에서만 할 수 있는것들! 미즈미주 말처럼 금붕어 잡기나 아니면 또 뭐가 있을까.. 아무튼 그런건 최대한 다 해보려고 하지! 스즈즈라면 얼굴 정도는 알고 아마 이름도 알고 있을거야. 여기저기 아는 사람이 문어발처럼 퍼져있어서 인적사항은 대충 알고 있으니까~

요약하면 스즈즈는 '축제'하면 떠오르는 것들 최대한 다하려고 돌아다닌다 >:3!

629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00:38:38

과연 마지막 날. 다들 마츠리로 불태우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건 마츠리 4천왕중 가장 첫번째 관문일 뿐. 아직 마을 고유의 마츠리는 3번이 더 남았답니다!

630 요조라주 (CTAyEVohAI)

2022-04-08 (불탄다..!) 00:39:22

ㅋㅋㅋㅋㅋㅋㅋ마츠리가 4천왕이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1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40:14

다들 안녕👋 요즘엔 자중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잠만 깨서는 안 될 급박한 상황이 와버렸던지라 흑마술을 행해버렸네.😔

그래도 내성은 어디 안 가는지 벌써부터 피곤하지만..🤦‍♀️

632 미즈미주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40:19

>>628 앗 그러면 스즈가 금붕어 잡는 거 보고 혼수두는 걸로 시작해도 될까? ㅋㅋㅋ 아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 이쪽도 망함 이런 식으로 일상 가도 재밌을 것 같아서ㅋㅋㅋㅋ 둘이 별거 아닌 거에 와다다 불붙는 거 보고 싶어 ㅋㅋㅋ

633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40:42

>>632 앗 좋아 ^w^!!!!!!!!!!!!!!!!!!!!!!!!!

634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41:13

>>629 녀석은 마츠리 중 가장 약하지...😶

635 에니시주 (1A3dALGP.6)

2022-04-08 (불탄다..!) 00:42:18

히키주 어서와
에스프레소에 레드불... 와아

>>620 영광이고말고
밎아 소원 비는 일상 하고 싶어했지 위에서
에니시는 소원 빌지 않을 테지만, 소원을 빌러 온 쇼가 그 벚나무 밑에서 담담히 꽃을 올려다보는 에니시를 발견했다든지는 어때?

636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00:43:22

>>635 좋아좋아~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

637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00:43:55

???:이것으로 마츠리를 모두 격파했어! 이제 남은 것은 엔딩 뿐인가!!

엔딩:하하하! 왔구나! 오너여! 너는 모든 마츠리를 지나야만 엔딩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만 사실 캐릭터 엔딩은 그 전에도 내는 것은 자유야! 다시는 그 시트로 못 뛸 뿐이지!

???:이럴수가! 사실 나도 여기가 연애스레고 일단 성적지향에 뭐 쓰고 온 것 같지만 관전한다고 다 잊어버린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

엔딩:오오오오! 와라! 오너여!!


-지금까지 내옆신을 사랑해줘서 고마워! 다음 작품을 또 기대해줘!


아키라:이런 말도 안되는 드립을 치는 캡틴은 학생회실에서 가둬뒀으니 안심하세요. (한숨)

638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45:47

에스불
아이스 몬스리카노
박카불
박카몬
몬스불...

무궁무진하지.😶

639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00:46:33

>>636 아무래도 상황상 내가 먼저 쓰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다르게 생각하면 알려줘 :3

640 요조라주 (CTAyEVohAI)

2022-04-08 (불탄다..!) 00:46:56

>>637 (빵)(터짐)(사망)(?)

>>638 오오.. 금단의 레시피... :ㅇ

641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47:00

>>637 ..캡틴, 혹시 울어?

연애 어장에서 연애가 안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울지 마..(도담(?

642 스즈주 (u6j4mZjRh6)

2022-04-08 (불탄다..!) 00:49:14

캡틴이 이상해졌어 :0...!!!

643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00:49:26

>>637 (혼란)

>>639 응응 그럼 부탁할게...!

644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00:50:12

연애 어장인데 연애가 없다니
이런 끔찍한 일이💦💦

645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00:50:28

토와주는.. 아마 저런 걸 먹으면 심장이 미쳐서 켁켁거릴지도 몰라요~(농담)

646 후미카주 (3NleDNAv1c)

2022-04-08 (불탄다..!) 00:50:45

:ㅇ
잠깐 딴짓 하고 왔더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답레 올리고 갑자기 생각나서 대충 쪄왔어... 히키는 난데없이 왜 있냐면 가미즈미 대표 어르신 중 하나시니까,,,, ^^

다들 안녕~~!~!!!! 후다닥 정주행 하고 오겠다!!!! >:3

647 시이 - 스즈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00:50:54

"응, 절대로 안 잊어버려. 스즈인걸. 그럼 우리 서로 약속인 거네, 무시하지 않구, 잊지 않는 거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시이는 잊을 것이다. 아소비코쇼들이 병사하고 나면 잠시 침울해했다가 도로 복도를 맨발로 돌아다녔듯이, 스즈의 경우도 그럴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감정과 기억을 할애하며, 그 이력을 전부 기억한다면 시이는 이런 천진한 성격으로 있을 수 없다.

자기편의적인 이 성격은 이 약속을 이렇게 기억할 것이다. 대답을 실수로라도 잊으면, 시이도 스즈를 잊을 거라고. 그런 자기본위적인 성격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약속한다.
자기가 먼저 새끼손가락을 걸어가면서.

"흐응, 스즈쨩 벌써 배고프구나? 좋아, 그럼 실력발휘를 해볼까나. 거기 편하게 쉬고 있어도 상관 없구, 도와줘도 상관없어- 도와준다면 기쁘겠지만 말야."

앞치마를 두르고 개수대에서 손을 씻었다. 냉동 등심 슬라이스를 미리 꺼내두어 해동하고, 간장과 미림,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포를 꺼내어 다시 간장을 끓인다. 다시국물을 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관서풍인 듯 하다. 교토풍을 좋아하니까, 시이는.

스키야키는 이상적인 가정식. 스즈가 아무리 가사일과 멀더라도 채소의 양식은 알고 있을 것이다. 돕게 된다면 버섯을 씻고 뿌리를 자른다던지, 두부를 썰어 가볍게 굽는다던지의 일을 도울 수 있으리라. 손이 빠르다면 대파를 다듬고 어슷썰기해두는 것까지 가능하리라.

648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00:51:19

>>643 그럼 다녀올게
좀 걸릴지도 몰라

649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51:52

후미카주 어서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표 어르신으로 인정 받았다니 기쁜걸..😇 정말 기뻐.

650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00:52:11

다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여기는 연애 어장이 아니라 배틀로얄이잖아?
싸워서 이기는 자의 오오쿠야
물론 농담

651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00:52:46

>>646 후미카주 어서와~ 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8 괜찮아~ 느긋하게 기다릴게~

652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00:53:35

>>646 맞은 편에 시이가 있는 거 맞지(날조)

그나저나 히키주 그런 흑마술은 그만두는 게 좋아
어릴 적 친구가 붕붕드링크를 물처럼 마시다가
지금은 심장약 먹고 있거든

653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00:53:41

아니 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 쓰다 웃고 가네
후미카주 최고야

654 미즈미 - 스즈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55:24

인간의 축제는 실로 처음이었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화려하게 꾸민 인간들이 소란이다. 나는 솜사탕 하나를 들고 가만히 거리를 지켜보았다. 장신구를 이리저리 대며 거울을 바라보는 여자들도 그렇고 모빌처럼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장난감을 보고 탄성을 내지르는 아이도 그렇고 보기에 흡족한 관경이었다. 나는 솜사탕을 한 입 베어물려다 만다. 몽실몽실 구름 같은 것이 예뻐서 샀는데 속이 느글정도로 단 터라 풍선 든 것처럼 들고 있었을 뿐이다.

그때, 첨벙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안 그래도 물을 다루는 신인지라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다. 나는 물뱀처럼 목을 쭉 빼고 소리의 근원지를 살핀다. 그곳에서는 화려하게 치장한 여자가 몸을 굽히고서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저기 작은 물그릇에서 팔리기 위해 전시된 금붕어보다 더 예뻤다. 아무튼 시달리고 있는 금붕어도 불쌍하고 난색 표하는 여자도 보기 뭣해 나는 쑥 몸을 들이밀고 보았다. 얇은 그물이 펑 터져나가면서 금붕어가 맥 없이 떨어졌다. 펄떡거리는 모습이 영 시원찮은게 시름시름 앓고 있는 녀석이 틀림없다.

"와- 뭐하는 거예요? 금붕어 잡기?"

나는 혼수를 둘 생각 없지만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했다. 원래 상대가 짜증나면 혼수고 고마워하면 조언이니 잘 조절하면 문제 없을터였다. 나는 그동안 많은 인간이 만든 매체로 틈틈히 인간 공부도 했고 옛 성현들의 말씀도 마음속에 세겨놓았으니 잘 할 자신이 있었다.

"아-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이게 아닌가?

655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00:55:51

다들 어서와요~

656 미즈미주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56:03

>>6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ㅛ.. 요즘 인간들은... 이런걸 좋아하냔 말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진짜 찰떡이다....

657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00:56:12

>>652 😯
요즘엔 최대한 자제중이니까, 응. 흑마술.. 조금씩만 할게. 한 달에 많아도 한 번 반 정도. 약속.😉

658 요조라주 (CTAyEVohAI)

2022-04-08 (불탄다..!) 00:57:05

>>646 옼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모빨 오지는 어르신들~~

659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00:58:18

>>641 으아닛?! 제가 왜 울어야 하는거죠?! (동공지진)

>>642 원래 캡틴은 나사 열개쯤 빠진 참치랍니다.

>>644 하지만 여기는 청춘스레이기도 하지요!

>>646 어서 와요! 후미카주! 아..아닛?! ㅋㅋㅋㅋㅋㅋㅋ

>>650 이럴수가. 모두에게 무기를 쥐어줘야 하는 진행을 해야만 하는가!! (급 시리어스화)(아님)

660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00:58:20

>>657 하하...
하지마
평생 디카페인만 마시는 삶이 될 수도 있어
이건 좀 진심이야...
자다가 훅 가

661 미즈미주 (hrtBg2Pepo)

2022-04-08 (불탄다..!) 00:59:08

아차 후미카주 어서와~~~~~~

맞아맞아 좀 옛날 이야기긴 하지만 내 친구도 몬스터 하루에 두개씩 마시다가 응급실 실려갔으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662 코세이 - 요조라 (g43xshu89U)

2022-04-08 (불탄다..!) 01:00:23

당연히 처음 듣는 얘기겠지. 지금 여기에서 하늘에 유성우가 내린다면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좋아하겠지만 천문학자 양반들은 패닉에 빠져서 우주에 떠있는 수많은 인공위성들의 데이터를 확인해본다고 정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은 우연의 연속이니까, 우연스럽게 인공위성들 사이에 사각이 생겼고, 우연히도 그 자리로 유성우의 원인이 지나갔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이다.

" 믿을만한 정보니까, 나 한번만 믿어봐요. "

아까처럼 왼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를 한 나는 벤치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는 소녀를 보고선 축제의 외곽으로 길을 안내했다. 지금 사쿠라마츠리가 열리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공원이 있고, 그 어귀에는 가로등이 고장나서 주변이 아주 어두운 장소가 있다. 물론 이런 밤에 움직이기엔 위험한 곳이지만 지금만큼은 위험하지 않을테니까.

" 너무 빨리 움직이면 다칠수도 있으니까 ... 지금보다 조금 더 빨리 걸어볼까요? "

다시 한번 손목시계를 바라보면서 요조라에게 말했다. 평소엔 느릿한 발걸음이니까 괜시리 급하게 움직이면 다칠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는 아니었다. 그녀의 옆에서 발걸음에 맞추어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곳에도 있는 벤치에 앉으라고 손짓한 뒤에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 잘 보고 있어요, 곧 떨어질테니까. "
" 28,29,30,31 ... 지금! "

지금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튀기자 자리를 지키며 빛나는 것들 사이로 길게 빛의 자락이 그려진다. 큰곰자리의 중앙을 관통한 유성은 그대로 사라졌고 한동안 조용하던 하늘은 이내 하나 둘씩 뒤를 따르며 나타나는 유성우로 인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축제에 있던 사람들도 유성우를 발견했는지 흥분한 기색이 여기까지 전해졌고 나 또한 아름다운 빛무리들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 오늘만큼은 불행한 사람이 없기를. "

비록 잠깐의 순간이지만 모두가 행복하기를 빌어보았다. 뭐, 소원 이루어주는건 내 권한 밖이지만.

663 요조라주 (CTAyEVohAI)

2022-04-08 (불탄다..!) 01:00:27

모두 건강 쪼꼼만 더 챙깁시다... ;ㅅ;

664 코세이주 (g43xshu89U)

2022-04-08 (불탄다..!) 01:00:46

>>646 이게 뭐에욬ㅋㅋㅋㅋ 답레 쓰다가 빵터졌네 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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