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9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2 19:44:30 - 2022-04-04 15:59:54

0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19:44:3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43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5:42

실패. 테츠야는 학생회에게 어버버거리다가 그냥 도망칩니다!

544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7:06

테츠야의 지혜 보정치는 0이구나

시이가 공물로 올라온 딸기를 훔칠 수 있는 다이스
15이상 성공
민첩 보정치 0

.dice 1 20. = 20

545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7:20

에?
대성공

546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8:17

딸기를 훔치고도 아무도 눈치를 못챌수준의 다이스라니..!

54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9:39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와아아아!

548 쇼 - 스즈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9:44

저렇게 두들기는 스마트폰으로는 분명 친구와 대화하고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이 영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역시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녀석이구나, 싶어서.

"…그럼 됐어.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

괜히 툴툴대며 쇼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난다.
제 앞에 선 스즈는 이미 발랄하게 웃으며 친구와 통화하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동급생이다.
그렇기에 더욱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런 경험도 나쁘진 않겠지.

쇼는 묵묵히 스즈의 뒤를 따라나선다.
뜨뜻미지근한 바람이 부니 조금은 시원했다.


//여기서 적당히 같이 놀고 돌아갔다는 식으로 막레해도 될 것 같아~ 아니면 더 이어줘도 되고~

549 쇼주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0:55

>>535 코세이주 다녀와! 주말에 일시키는 악랄한 그 블랙기업은 대체...(눈물)

>>544 오오 왕년에 서리 좀 하던 녀석인가~(아님)

550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3:18

앗 그럼 막레 받을게~ 적당히 놀고 잘 돌아갔다는 걸로 (:D)~
일상 수고했어!!

551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3:39

쇼주 스즈주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552 쇼주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4:48

>>550 스즈주도 수고했다구~

553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5:25

두 사람 다 수고하셨어요!!

554 요조라 - 아키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7:08

아키라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호시즈키당의 노점엔 사람이 있었다. 중년으로 보이는 여자 한분이 다소곳히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아키라가 다가오자 유한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어머, 어서오세요. 물론이죠. 도련님. 노점을 열어놓고 자리를 비우면 되겠나요? 호호."

그녀는 아키라도 익히 알고 있을 사람이다. 호시즈키당의 안주인이었으니까. 어릴 적부터 호시즈키당에 오갔던 아키라에게는 매우 익숙한 사람이었을테지. 연분홍 벚꽃잎 무늬의 남색 유카타를 입고 그 위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아키라에게 말을 걸어온다.

"올해도 덕분에 즐거운 축제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네요. 애쓰셨어요. 도련님."

작게 고개를 숙였다가 들며 표하는 감사는 필시 시미즈 가를 향해서였겠지만, 그 속에서 같이 고생했을 아키라를 향한 것도 있었다. 그녀도 대를 이을 자식을 가진 어미였으니.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그녀는 한 손으로 노점의 가판 위를 가리켰다.

"별건 없지만 골라보시겠어요? 모처럼이니 스태프분들 것까지 대접해드릴게요."

돈은 받지 않을테니 부담 갖지 말고 고르라고 말한 그녀는 가판 위를 간단히 설명했다. 주문 즉시 구운 뒤 꿀을 뿌리고 그 위에 콩가루나 견과류 가루를 뿌려주는 구운 경단, 한입 크기로 빚어 먹기도 가격도 부담이 덜한 화과자, 기본 사이즈보다 조금 큼지막해서 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한 도라야끼, 볒꽃이나 가지 모양으로 굽고 색색의 아이싱으로 장식한 쿠키와 벚꽃 모양 초콜릿 등등. 가판은 작았지만 이것저것 많이 있었다.

555 요조라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7:10:04

마사히로주 어서오구 코세이주는 이따봐~

일상 끝난 사람들 수고했구~

556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7:10:16

“하긴 차가운 눈의 반대는 뜨거운 눈일테지만. 뜨거운 눈이라, 지옥에 떨어지면 촛농같은 눈을 맞을 수도 있겠네.”

렌이 엉뚱한 생각을 필터링 없이 이야기했다가 조금 이상한 이야기인가, 하면서 볼을 긁적였다.

“…이것도 별 상관 없는 이야기네. 음, 뜨거운 건 딱 질색이라면 여름은 싫어하겠구나. 여름은 뜨거우니까.”

말로 뱉어보니 또 별 상관 없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말 주변이 없어서야. 하긴 렌이 재미있는 성격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었고. 하지만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리고 싶어하는 탓에 홀로 번뇌하는 걸까.

“어차피 나도 산책하러 온 거라 마땅히 할 일 같은 건 없어…. 음, 집은 어느 쪽이야?”

가는 방향이 같다면 데려다 줄까 해서 묻는 말이었다.

557 아키라 - 요조라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24:25

"도련님은 무슨 도련님이에요. 그런 호칭이라고 불릴 정도의 사람도 아닌데. 그리고 축제 스태프는 저하고는 상관없어요."

뭔가 자신을 상당히 띄워주는 것은 분명했으나 아키라는 그러지 말아달라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애초에 시미즈 가문이 마츠리를 여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마츠리에 나름대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감사를 표한다면 자신도 할 말은 없긴 했으나 확실한 건 자신의 몫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낯이 간지러운지 오른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왼손으로 노점 주인을 향해 그는 손을 휘저었다.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표시였으나 그럼에도 장난스럽게 도련님이니 뭐니 그렇게 부르는 이들도 분명히 있었으니 그도 필사적이진 않았다. 그냥 나름대로의 요청이었으나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또 별개였으니까.

"그건 안되죠.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하셨는데 돈도 안 받겠다는 것은. 돈은 확실하게 지불할게요. 애초에 이 마츠리가 시미즈 가문에서 모든 것을 다 기획하고 추진한 것도 아니니... 마을의 촌장님이나 축제 위원회가 오면 그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말을 마치며 그는 가만히 상품을 바라봤다. 뭔가 참 이것저것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벚꽃 모양의 쿠키와 초콜릿이었다. 사쿠라마츠리니까 역시 저것을 주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벚꽃 모양의 쿠키와 벚꽃 모양 초콜릿을 손으로 가리켰다.

"각각 두 개씩 주시겠어요? 둘러보면서 먹을까 해서요. ...그건 그렇고 꽤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네요. 올해도 돈 많이 버실 것 같나요?"

/시미즈 가문은 유력가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츠리를 개최한다거나 막 준비한다거나 그런 가문은 아니랍니다! 물론 지원금은 많이 주긴 하지만요! 다른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촌장님이라던가 다 따로 있어요!

558 후미카 - 시이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29:13

어려운 이야기다. 태어나기부터 그는 인간과 달랐고, 인간의 기질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다른 신들과도 엇갈리는 지점이 많아 한동안 다난한 생을 살았더란다. 태생적으로 타자와 동떨어진 기질을 가진 그로서는 그런 성질을 그저 받아들여야 할 정명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어찌할 수 없는 문제, 따라야 할 규격 따위의. 하지만 그렇다 해서 눈앞의 신을 나약하다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자신이 홀로도 슬프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그런 신이기 때문인 것처럼, 누구에게나 그렇게 될 만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그도 알기 때문이다.
후미카는 잡힌 손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선을 떼었다. 별다른 내색은 없었지만 이렇게 살갑게 다가오는 반응에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게 된다. 아주 오랜 옛적, 제 아이를 돌보았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처음 보는 신에게 이유 없이 무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제 둘이니 괜찮을 거란다. 우선 일어나자꾸나, 몸을 움직여야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단다."

후미카는 손을 당겨 아이를 일으켜주었다. 눈물은 그쳤어도 외로움의 흔적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니 우선은 걸어보자는 것이다. 후미카가 조금만 더 다정했더라면 우느라 엉망이 된 얼굴을 수습했겠지만, 잡은 손을 놓지 않는 것만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이었다.

"나룻배 같은 것이라면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단다. 허가를 받았는지 사람들이 의심하지만 않는다면야, 운이 좋다면 뱃놀이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게 안 된다면 저편에 오리배가 있다 하더구나. 여기만큼 경치가 좋진 않더라도 둘이 하는 놀이라면 그것도 좋지 않겠니."

선박과 항해, 강과 호수에 뜨는 배에까지 관여하는 신이니 뱃놀이 쯤이야 쉬운 일이다.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이래도 되냐 따지는 정도일까. 이야기를 하며 걷자니 저 멀리에 아이스크림 노점이 보였다. 아이가 직접 먹고 싶다 말하기도 했고, 신 역시도 단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후미카는 간판을 가리키고는 지갑을 찾았다. 어째서인지, 아주 당연스럽게 제 돈을 꺼낼 생각인 모양이다.

"간식부터 먹으면서 생각해 보렴."

559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0:30

후미카...
엄마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니라 관대한 사장님?
법인카드 쓰는 부장님?
이었어

560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1:36

아아아아 소시민 시이주는
후미카에게서 풍겨나오는 '고위직급의 법인카드' 향기에
정신을 못 차리고 마는 거야...
주말인데도 허리에 힘주고 똑바른 자세를 하고 있게 돼
무서워
하지만 좋아...
후미카 부장님
저 이거로 메가커피 크로플이랑 베이비슈도 사먹어두 될까요
하게돼

561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3:28

다시 갱신이야~~~~~ 다시 안녕이라구~~~~~

>>559 풍어신은 돈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얘기 하면 시이 또 슬퍼지겠지? 다물겟습니다

약간 엄마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맞아~ 아무래도 엄마 경력(찐)이 있고 시이가 정말 어린아이 같아서 이러는 거기도 하니까 :3

562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4:24

돈이 많은건 좋지요. 후미카주 다시 어서와요!

563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5:03

다시 어서 와요! 후미카주!!

564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7:38

>>560 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하고 쿨하게 줄 것 같지... 부장님 이거 닮았어요 하고 카톡으로 거북이 사진 보내도 그려 고마우이 할 것 같구

다들 안녕~~~~~~ 스즈즈랑 쇼주는 일상 수고했어!!!

565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2:03

이쯤 되면 후미카는 아쿠아리움 같은 곳에 가면 거북이 수조에만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님)

566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2:37

리갱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56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4:11

어서 오세요! 토와주!!

568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6:52

토와주도 안녕~~~~!!!!!!!

>>5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족이랑 인사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9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8:36

어라 벌써 6시가 다되어가네
시이주는 저녁준비를 좀 해야겠어
답레가 늦을 테니까 느긋이 저녁 먹구 기다려줘
늘 고마워 후미카주
방긋

570 렌주 (JDPgtys1u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8:40

아니ㅋㅋㅋㅋㅋㅋ 시이주랑 후미카주 만담 너무 웃기잖아ㅋㅋㅋ

토와주 안녕!

571 렌주 (JDPgtys1u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49:39

나도 슬슬 사라질 시간이.... 아미카주 답레 달아놓으면 돌아와서 이어둘게!

572 아미카 - 렌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50:41

"지옥..지옥이라아.. 렌 선배는 지옥 같은게 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이건 또 뭔 질문일까, 아미카는 이 질문은 너무 간건가 해서 잠시 움찔했지만,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다.

"여름과 겨울은 좀 불쾌해지는 계절이긴 하지마안.. 그래도 나름대로 피할 방법이 있잖아요~? 에어컨도 있고 보일러도 있고.."

그랬다. 아미카가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싫어해도 여름과 겨울을 완전히 싫어하는건 아니었다. 물론 봄과 가을에 비하면 불호인건 맞지만. 집이 어느 방향인지 물어보는 렌 선배의 말에 아미카는 좌측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으로 가서 좀 걸으면 집이에요. 혹시 같이 가주시려고..?"

573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50:43

다들 반갑고 다녀오세요~
집에서 뒹굴뒹굴해야지..

574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54:05

>>568 하지만 실제로 그런 장면 있을 것 같은걸요!!

>>569 다녀오세요! 시이주!

>>571 저런. 렌주. 다녀오세요!!

575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56:50

>>569 👌🏻✌🏻🖐🏻(확인했다는 몸짓) 맛저하구 와~~~

나도 가봐야겠어... 씻고 저녁먹느라 오래 걸릴 것 같구~~~~~ 다들 이따 보자구~~~~ :3

576 아미카주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57:50

렌주 다녀오세요~! 저도 저녁먹고 올게요!

57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8:04:13

후미카주와 아미카주 둘 다 다녀오세요!

578 요조라 - 아키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8:11:53

"호호. 시미즈가의 차기 당주이신 분을 도련님이라 부르지 무어라 부를까요."

그녀도 여느 장난스러운 사람들과 다를게 없는지, 아키라의 요청에도 꿋꿋이 도련님이라 부를 생각인 듯 했다. 유카타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유순한 웃음을 흘린 그녀는 이어진 말에 알았다는 의미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겸손하시기도 해라. 그럼 후에 오실 분들에게 나눠드리는 걸로 해야겠네요."

이번에도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아키라가 느긋히 고를 수 있게 기다렸다. 가판에 나온 것들은 모두 사쿠라마츠리를 위한 것들이었으니 따로 추천 같은 건 하지 않았다. 잠시간의 기다림 끝에 아키라가 쿠키와 초콜릿을 고르자 그녀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금방 담아드릴게요."

조그마한 종이봉투를 꺼내 쿠키와 초콜릿을 담으며 그녀가 아키라의 말에 대답을 하던 와중이었다.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저희가 평소에도 이름이 제법 알려져 있다보니 매상은 꽤 좋은 편이랍니다. 지금도 남편과 아들이 가게로 가서 추가할 것을 만들고 있, 어머."
"엄마아..."

대화 사이를 끼어들며 그녀에게 안겨드는 사람이 있었다. 같은 유카타를 입었지만 앞치마는 하지 않았고, 오늘도 여전히 낮게 묶은 머리에 다크서클 진한 얼굴을 한 요조라였다. 한손에 작은 스케치북을 쥐고서 그녀에게 치대던 요조라는 뒤늦게 아키라를 발견하고 그녀의 뒤로 숨었다. 그녀는 웃으면서 그녀의 딸을 달랬다.

"얘가 왜 이럴까. 저번에 봤었잖니. 시미즈 가의 아키라 도련님이란다."
"시미즈... 도련님...?"
"그래. 인사해야지?"

어머니인 그녀의 말에도 요조라는 숨어서 나오지 않았다. 어깨 너머로 보이는 요조라의 눈만이 아키라를 빤히 보고 있을 뿐이다. 그녀는 면목없다며 웃는 얼굴로 아키라에게 쿠키와 초콜릿이 담긴 봉투를 건네주다가, 혹시, 라며 말을 꺼냈다.

"도련님, 괜찮다면 우리 요루 좀 데리고 여기 한바퀴 돌아주지 않겠어요? 실은 아까부터 꽃 보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보다시피 사람이 없어서 애가 계속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도련님도 둘러보겠다고 했으니 그 김에, 라는 느낌으로 구경 좀 부탁할까 싶은데, 어려울까요?"

579 요조라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8:14:18

시미즈 가문이 신사나 샘 관리를 한다니까 당연히 마츠리도 관여하는 줄~ 아니었구만! 그래도 지원금 많이 낸다니 대단한 가문!

나도 잠깐? 자리 좀 비울게 눈치없게 호출이 와서... 답레는 천천히 줘 캡틴 모두 이따봐~

580 아키라 - 요조라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8:20:34

자신이 뭐라고 한들, 도련님이라고 꿋꿋하게 부를 생각인 것일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쩌겠는가. 나이 많은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렇다면 일단 그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의 몫이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내키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이 시미즈 가문에서 태어난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아무튼 계산을 하기 위해서 지갑을 꺼내려는 찰나, 갑자기 낯익은 여성의 목소리와 모습이 보였다. 다크서클 진한 얼굴이 여전히 그때 그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두 눈을 조용히 깜빡였다. 딸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확실히 여기에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물론 뒤로 숨어버리는 모습에는 아키라도 난처한 웃음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지만.

"안녕하세요. 호시즈키 씨. 딱히 도련님이라고 부르진 않아도 괜찮고요."

이전에 봤으니 그래도 안면은 있었던만큼, 사실 없어도 별 차이는 없었겠지만 가벼운 인사를 받으며 아키라는 일단 봉투를 받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것으로 계산을 해달라는 의미였다. 허나 자신에게 들려오는 물음에 아키라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상관은 없지만, 호시즈키 씨가 같이 가고 싶지 않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지금만 해도 상당히 낯을 가리고 경계하는 것 같고."

물론 경계가 아닐지도 모르나 확실한건 바로 뒤에 숨어버렸다는 사실 아니겠는가. 저런 상황에서 같이 가자고 해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아키라는 자신의 뒷목을 매만지다가 다시 손을 아래로 내렸다.

"요루라. 이름이 호시즈키 요조라 씨 아니었나요? 그런데 왜 요루라고? 애칭인가요?"

581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8:21:19

>>579 착각할 수도 있지요! 아무튼 지원금은 많이 내지만 딱히 관여하거나 하진 않는답니다! 물론 여름의 한 마츠리만큼은 이 가문이 관여하기도 하지만 그건 또 그때 공지하는 것으로! 다녀오세요!

582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8:36:27

저는 간단하게 일상 할 수 있다고 하고.. 구경해야겠네요~
호박인절미 맛있다~

583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8:38:40

그럼 저도 일단 식사를 하고 와야겠네요!! 다녀올게요!

584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8:54:20

다녀오세요 캡틴~

585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8:58:21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배부르다! (통통)

아무튼 슬슬 내 관캐님을 노리는 움직임이 발생할 것인가. 라는 느낌으로 관전모드에요!

586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01:15

리하이에요~

58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03:32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토와주!

588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06:51

반가워요 캡틴~
저녁 뭘로 드셨나요~

589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07:07

음. 그냥 집에 있는 반찬으로 조리해서 먹었어요!! 딱히 요리 새로 하기도 귀찮고 그래서요.

590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3:51

뜬금없지만 모두에게 질문
다들 사진찍을 때 어떤 포즈를 취하는 편?
정석 브이라던가, 갸루피스라던가, 손가락 하트라던가
그런 거 말이야

591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6:47

정자세.

592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7:47

>>591 저기요
안되겠네
갸루즈가 스티커사진부스에서
빡세게 기강을 잡아줘야만
일단 원산폭격 자세부터 시작할까

593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8:09

생김치를 먹을때 테츠야주는 기운이 납니다. 배추나 파같은 채소를 보존하기위해 김장을 한걸 쓸모없도록 익기도전에 먹는 괴리감과 배덕감이 있다고할까요. 시이주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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