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9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2 19:44:30 - 2022-04-04 15:59:54

0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19:44:3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94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8:18

피~쓰 아니면 개인적으로 키츠네사인 좋아한대!

595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8:27

>>592
(도망)

596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8:46

스즈주도 안녕하세요!

597 아미카주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8:54

다시 왔답니다!
>>590 아마 턱에 손을 붙인 자세요! 뭐 꽃자세, 생각하는 자세 그런 느낌으로요?

598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9:08

앗 다시 온김에 다들 다시 한 안니엉~

599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9:25

아미카주도 어서와요!

600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9:29:49

“지옥?”

렌은 질문에 조금 뜸을 들이며 고민했다. 지옥에 대한 생각이야 나름 가지고 있지만 이 질문의 본질이 그냥 이런 주제가 나와서인지 아니면 진지하게 물어보는 것인지 아미카의 반응을 조금 살폈다.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사실 지옥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왜냐하면, 잘못한 사람의 영혼이 가게되는 곳이 지옥이라면 제일 처음 인간이 있었을 때부터 지옥이 있다는 것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영혼을 수용할만한 공간이 있느냐가 첫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 이유는…. 이런 얘기 재미없으려나?”

렌이 말을 하려다 끊었다. 구구절절 이야기하기엔 재미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궁금해하면 이어서 이야기하겠지만.

“맞아. 여름은 덥지만 에어컨 아래에 있으면 시원하니까. 겨울에도 코타츠 안에 들어가 있으면 따뜻하지. 눈이 내리면 예쁘고.”

나름 그 안에 즐길거리들이 있으니 모든 계절은 소중하다. 추운 건 싫긴 하지만서도.

“음, 싫다면 편히 거절해도 돼. 나도 마침 저쪽 방향이라.”

601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0:09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590 그건 그때그때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딱히 정해진 테마 없이 자유롭게 하라고 하면 오른손으로 V 정도는 수줍게 그릴 것 같네요!

602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0:12

렌주 어서와요!

603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0:14

다들 옷쓰~
저녁은 맛있게들 먹었어?
기운내서 일상 돌려보자
사쿠라마츠리라구

604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0:55

그렇구나요..
다들 반가워요~

사진.. 몰라요?

605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2:40

>>590 혼자서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랑 찍을 때는 대충 옆사람 포즈 따라해. 시키면 모에모에 포즈같은 것도 함...아이고 어르신
따라할 사람이 없다면 그냥 정석 브이 정도? 정자세는 어색하게 보인다고 하길래 그러는 편이지~

밥먹으러 갈 예정이니까 인사는 생략해도 된다구~~~~ 다들 존저~~~~😊

606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3:37

하지만 인사할거예요!! 어서 오시고 식사 맛있게 하세요! 후미카주!

607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4:09

>>605 이거 같이 하자고 꼬드기고 싶네

608 아미카주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5:20

렌주 다시 오셨군요..! 바로 답레 보내겠습니다!

609 렌주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6:20

다들 리하이야!

사진? 음…. 그냥 찍거나 아니면 옆사람 포즈를 비슷하게 할 것 같은 걸? 보통 체육계는 대체로 단체 사진 찍을 때 화이팅 포즈 많이 하지. 음….ㅋㅋㅋㅋㅋ

610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8:33

>>609 렌은 어쩐지 이런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 있을 느낌

611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9:39:19

누구랑 같이 찍는다면 꼭 붙어서 포옹하거나 볼 부비는 정도도 하겠다 (:D)~

612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40:38

모두의 사진 찍는 모습에서조차 개성이 느껴지니 우리 스레는 갓스레가 맞아요.

아. 그리고 스즈주는 위키 수정이 안 되어있던데 제가 대신 해드리면 되는걸까요?

613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9:41:25

앗 그래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D
사실... 스즈즈는.... 위키를.. 다룰 줄... 모른대.... 히이잉....

614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44:04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수정해놓을게요!

615 렌주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9:45:30

>>610 아 ㅋㅋㅋㅋㅋ 출발 선 앞에 서 있는다거나 뛰어드는 순간 모습이라거나 그만큼 굴욕 사진도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해.

616 가난뱅이 시이! - 후미카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45:39

시이의 근간은 인간이다. 먼 옛날, 쇼군에게 이름을 하사받은 여걸의 망념이 핵이 되어, 방울소리 울리는 복도의 폭풍을 맞으며 만들어진 유령이다. 유령은 괴담을 먹고 자라 신이 되었다. 인간에게서 나오지 않은 것이 없으며, 그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마다 소문이고 풍문이다.

그러므로 시이는 과하게 인간답다.
평생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의지해버리고, 배신당하면 깊게 원한을 품는.
인간된 신이다.

그러므로 반쯤 인간인 자손을 둔 후미카가 시이를 자식처럼 대하게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어머니처럼 대해주는 후미카를 시이가 졸졸 따라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고.

"에헤, 에헤헤... 뱃놀이 할 수 있는 거야? 시이는 오리배보다 나룻배가 더 좋아. 오리배는 지붕이 있어서 하늘이 안 보이잖아. 꽃놀이에는 하늘이 있어야 하는걸..."

교토 풍의 화려한 꽃놀이는 정말로 보기 즐거웠었다. 시이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바보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재잘대다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번민했다.

후미카가 자연스럽게 지갑을 꺼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몇 초간, 타임세일에서 나물을 앞에 두고 집어가느냐 마느냐의 고민처럼, 시이는 고민했다. 그리고 본인의 카드를 꺼낼까 말까 하는 속물의 싸움에서 졌다.

꺼내지 않았다.

그래, 돈 없단 말이야!

나, 나는 과일도 타임세일이 아니면 먹지 못한다구-

신인데도 궁상맞은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 이 사람도 아닌 녀석들아!

아무도 질타하지 않았는데 속으로 변명을 바락바락 외치며, 시이는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아... 아, 나는 트로피칼후르츠 맛이야. 괜찮다면 나눠먹지 않을래? 나, 초코도 말차도 전부 좋아하니까. 싫으면은 어쩔 수 없지만-"

하며, 본인의 아이스크림을 한 술 떠 "아앙-" 하며 슬금슬금 들이밀고 있었다.

617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9:52:44

>>616
행복에너지를 흡수할 사람이 없는게 시이의 외로운 상황을 알리는것 같네요..!

618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53:37

>>617 알아봐주는구나
아- 이거 재미있었는데
국내판권이 이제 없단 게 아쉽지

619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56:09

돈 벌자!! 시이야!! 사이버신당으로 돈을 벌자! (주르륵)

620 아미카 - 렌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9:58:30

>>600
렌의 지옥에 대한 말을 듣던 아미카는 얘기가 끊기자 고개를 젓더니 말했다.

"아니요, 꽤 흥미로운 말인데, 계속 해주실 수 있나요..?"

지옥에 지금까지 죽었던 사람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라, 이전에 들었던 공포 영화중에 지옥에 자리가 없어서 죽은자들이 살아났다, 뭐 그런 영화가 생각났다. 그거랑 비슷한 얘기라고 봐도 되겠지.

"맞아요, 모든 계절은 소중하죠..! 아, 선배님께서 혹시 가장 좋아하시는 계절 같은게 있나요?"

아미카는 아까 말했듯 봄과 가을을 좋아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으며 따뜻하거나, 시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너무 거절하는건 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미카는 같이 집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621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9:59:44

>>619 언제나 문제는 시이의 패션욕구지
옷이 비싸...
옷만 덜 사도 과일을 먹을 수 있다구
하지만 절제하지 않는 게
멘헤라니까

622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1:27

어쩔 수 없이 시이에게 절약과 저금하는 법을 가르치는 수밖에 없겠군요!

623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7:35

주택청약을 가르쳐줘
가 됐네
시이는 집이 갖고 싶으니까
그만한 돈이 모일 때까지
힘내봐야겠네(웃음)

624 렌코주 (A5p9s.r4c6)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8:08

저의 주말
잔업(으)로 대체되었다 휴먼
이번 주는 살짝 '인간이 과로사하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격하게 일할 수 있을까?'의 실험체가 된 기분이었어요

사진 찍을 때는 무표정. 조금 장난 치고 싶은 기분일 때는 무표정 브~이. 셀카는 찍지를 않을 성격이고, 렌코는 메이지 시대 여자다 보니 다소곳이 앉아 있는 걸 베스트 포즈로 여기지 않을지요!

625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8:49

주택청약...

가미즈미는 집값이 보통 어느 정도일까요(농담)

626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9:06

어서 오세요! 렌코주!! 뭔가 하루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627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9:45

렌코주 어서와요!

628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20:09:46

>>624 알거같아~
뒤돌아 앉아서 비스듬히 뒤돌아보고 손은 자연스럽게 입가를 건드리는 포즈인 거지
정말 고전 미소녀라니까

그나저나 잔업이라니...
고생했어 렌코주

629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20:11:34

흥미롭다는 말에 렌은 뺨을 긁적였다.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듣고 싶다는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나쁜 짓을 하여 지옥에 가는 사람을 세상이 없어질 때까지 수용해둔다면 말이지. 가장 첫번째로 지옥으로 들어간 사람이 가장 불리하고 제일 마지막에 태어난 영혼이 가장 유리한 구조이잖아. 그렇다면 그건 불공평한 처우가 아닐까... 지옥에 갈 정도를 정하는 것도 애매하다고 생각되고.”

렌은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다가 뺨을 긁적였다.

“뭐,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니까. 지옥보다는 윤회 쪽이 취향이기도 하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렌은 좋아하는 계절을 묻는 질문에 작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여름. 여름이 좋아. 덥고 습하고 해도… 바다도 가고 계곡도 가고, 차갑고 시원한 것도 많이 먹고. 아, 나 그리고 수영부거든.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렌은 아미카가 승낙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음을 옮기자 그새 또 몸 위에 올라앉아있던 벚꽃잎이 툭툭 떨어졌다.

630 렌주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20:12:39

아이고 렌코주 잔업이라니 고생했어. 어서와~

631 렌코주 (A5p9s.r4c6)

2022-04-03 (내일 월요일) 20:14:53

캡틴, 테츠야주, 시이주, 렌주 반가워요~

흐허어엉. 일상 계획. 이벤트.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일단 나무에다가 빌 소원부터 생각해야겠네요

632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20:15:35

다들 어서오세요~

633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16:00

일상은 아직 늦지 않았어요!! 돌릴 수 있다구요! 렌코주!! ㅠㅠㅠㅠㅠ

634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20:25:24

늦지... 않았겠죠..

635 아미카 - 렌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29:02

"생각해보면 그렇긴 하죠. 처음 지옥에 간 사람만큼 억울한 사람이 없겠네요. 그리고 지옥에 갈 기준이 애매한 것도 맞고요.."

그저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로 마지막 인류가 나올때까지 고통받아야 한다니, 지옥을 말하는 사람은 영원히라는 개념으로 이를 무마하려 했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불공정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죄의 기준은 늘 바뀌는데 과거엔 죄였던게 지금은 죄가 아니라면 그 죄로 지옥에 간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저언... 죽으면 그저 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요. 마치 컴퓨터처럼 완전히 끝나는거죠. 물론 사람과 컴퓨터를 비교하는건 아니지마안.."

어쩌다보니 삶과 죽음에 대한 대화를 하게 되었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아미카에게 죽음은 그저 끝, 영원한 깊은 잠 같은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래서 아미카가 죽음을 숭상하는 건 아니었다. 이런 꿈을 꿀 수 있는 잠은 지금밖에 못 잘태니 오히려 더 자두자,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수영부라, 확실히 여름을 좋아할만 하네요..! 전 물이랑 엄청 친한 편은 아니라 딱 빠져 죽지만 않을 수준인데에.. 멋지네요!"

렌 선배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아미카도 자리에서 일어나 렌 선배와 같이 집 방향으로 걸어갔다. 벚꽃을 지나며 아미카는 나중에 또 벚꽃을 보러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누구랑 보러 올까..? 그건 천천히 생각해 봐야지.

636 히키주 (9tsrU6KfaA)

2022-04-03 (내일 월요일) 20:37:38

으.. 미안.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답레 잇다가 반쯤 기절하고 있었네. 약도 먹었고.. 금방 답레 써올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렌주.

63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43:18

아이고. 너무 무리는 마세요! 히키주!

638 렌주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20:43:33

아니 히키주 절대 무리하지 말고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까!!!! 나 하룻동안 못 이어오기도 했었고.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푹 쉬고 컨디션 괜찮을 때 이어줘!!!!!!(확성기)

639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20:53:47

“사실 죽은 뒤에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정말 죽으면 끝일 수도 있고. 사실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 천국이 있다는 것,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그저 인간들의 바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

렌은 조금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사실 너무 억울하고 슬플 때가 있잖아. 어린 자식이 죽었을 때라거나, 죄를 지은 사람이 너무 편히 눈을 감았을 때라거나. 사실 사후세계가 없다고 한다면 버틸 수 없을 때를 위해서 말이지.”

렌은 뺨을 긁적였다. 갑자기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그것도 오늘 처음 만난 후배님에게.

“빠져 죽지만 않을 정도면 좋지. 멋지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렌은 그런 칭찬에 콧잔등을 긁었다. 걸음을 걸으면서 지나가는 풍경들을 본다. 아무래도 정말 좋은 날씨였다. 축제 기간동안 딱 이 날씨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640 렌코주 (A5p9s.r4c6)

2022-04-03 (내일 월요일) 20:53:56

왠지 올해 봄은 평년보다 더 피곤한 모양이에요. 다들 화이팅(´-灬-‘)

다음 주에는... 스레에 좀 더 오래 눌러앉아 있도록 노력... 모바모바~

641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0:56:22

아이고. 안녕히 가세요! 렌코주!!

642 토와주 (at7F6aRndE)

2022-04-03 (내일 월요일) 21:01:55

푹 쉬세요 렌코주~
히키주도 푹 쉬길 바래요'

643 츠무기주 (IWBpaeyEZc)

2022-04-03 (내일 월요일) 21:03:22

갱신합니다~ 과제 타임 어택이 끝나야 이벤트를 즐기겠네요

644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21:09:59

어서 오세요! 츠무기주! 과제 타임 어택이라. 과제 화이팅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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