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9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2 19:44:30 - 2022-04-04 15:59:54

0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19:44:3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12 아키라 - 요조라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1:31

팔랑팔랑 떨어지는 분홍색 벚꽃잎이 참으로 예쁘게 그의 눈에 비쳤다. 물이 맑고 깨끗해서 그런지, 그 물을 먹고 자란 벚꽃나무들은 일제히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벚꽃잎을 떨어뜨렸다. 하늘에서 분홍색 눈이 떨어진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그 예쁜 분위기를 즐기며 아키라는 일단 가볍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순간적으로 어제의 나베를 떠올리며 아키라는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야미나베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이긴 하지만 대체 어제의 조합은 무엇인지.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우선 가볍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맛있는 것이 있으면 사먹는 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우선 가볍게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다가 보이는 것은 호시즈키당 노점. 그러고 보니 호시즈키당도 노점을 만든다고 했었지. 저기서 일단 가볍게 간식을 먹고 주변을 둘러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그곳으로 향했다. 누가 가게를 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추천상품부터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한가해보이는 노점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지금 영업하고 계시나요?"

당연히 노점에서 영업을 안 할리는 없겠으나 브레이크타임도 있을 수 있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아키라는 우선 영업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부터 확인하려고 했다.

513 아미카 - 렌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1:47

>499
벚꽃나무에 앉아 잔잔한 바람을 느끼는 건 역시 좋았다. 좋은 자리를 찾은 것 같아 좋았다. 자신의 옆에 있는 렌 선배가 어떻게 이런 자리를 알았는지, 조금 궁금해질 정도였다. 아미카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네요오~..”

그때, 바람이 휙 불어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자 아미카는 그냥 벚꽃잎을 맞았지만 옆에 앉은 렌 선배에게도 꽤 많이 떨어지자 아미카는 자기보다 먼저 어깨에 떨어진 렌 선배의 벚꽃잎을 털어주며 도와주었다.

“갑자기 바람이 확하고 불었네요~. 약간 눈 같다고 해야하나..”

아미카는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어쩌다 보니 개인적인 감상을 말했다. 자기 머리에도 벚꽃잎이 많이 떨어졌다는 건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

514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2:17

그런거로 혹시라도 아키라와 도시락을 까먹는 일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오늘은 주말이니까 멀티까진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돌릴 수는 있다라는거니 일상을 구하는 분이 혹시나 계신다면 그 분을 우선하는 것으로!

515 쇼 - 스즈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3:42

이젠 아예 '씨'까지 떼라는 요구에.
쇼는 가만히 고민하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불편해서 그래."

상대가 누구든 간에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스즈와 다르게.
쇼는 항상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게 더 편했다.
어릴 적부터 홀로 지냈었던 버릇은 쉽게 떨쳐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다.
결국은 그런 것이다.

문득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스즈가 인사하기를 세 번.
다행히 그들의 대화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서로 이야기하는 친구들 사이에 끼는 건 그리 달갑지 않으니까…

어느새 경직되어버린 표정을 풀고 고개를 드는데, 스즈가 황당한 제안을 해온다.
그러니까 쇼의 입장에서 황당하다는 것이다.

"나 같은 놈이랑 놀면 재미없을 텐데."

그런 마음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그 제안이 마냥 싫은 건 아니었다.

"…그래도 괜찮다면야…"

은근한 긍정의 의사를 드러내는 말을 덧붙였다.
부끄럽긴 한 모양인지 말 끝이 잔뜩 흐려졌다.
쇼는 괜히 제 발치의 돌멩이를 멀리로 차버린다.

516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3:45

>>511 그 날 그 날 코디에 따라 다르다 (:D)~
귀엽고 팬시한 것도 하는데 피어싱 할 때도 있고! 기본적인 이미지라면 시트에 있는 픽크루처럼 목에 달린 초커랑 체인으로 연결된 귀걸이!

517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5:16

[속보]후미카주의 기력이 수직하강하기 시작해…… 후미카주曰"답레 텀이 늦어질 예정" 안타까운 심경 밝혀

518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17:00

>>516 우옷
이거 펑크합니다...
스즈가 펑크 편집샵에 들렀다가 마주치는 것도
나중에 일상으로 하면 재밌겠는걸

>>517 [단독] 시이주 입장 표명..."답레 텀 늦는 건 문제가 안 돼" 강경한 발언

느긋이 쉬면서 잇자구
마츠리는 일주일간이니까
아마...
시이주의 기억력을 못 믿지만

519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21:34

후미카주..(토닥토닥)

그리고 사쿠라마츠리는 다음에 찾아올 토요일까지에요!! 그러니까 토요일이 찾아오는 0시가 되면 끝이에요!

520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22:21

>>518 감동의 눈물 좔좔... 당 충전하고 돌아올게...~~~~ 응응 기간은 일주일 맞아!

521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24:12

>>520 슬슬 졸릴 시간이기두 하니까
낮잠 자보는 것도 좋을 거라구

>>519 자세한 코멘트 고마워
캡틴은 앤젤이구나아

522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28:10

으아닛! 저는 엔젤이 아닌걸요?!

523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29:54

수줍어하지 않아도 돼
캡틴은 여섯장의 날개를 감추고 이 혹세무민의 세상에 내려온 엔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당당하게 말해도 좋다고 생각해

저는 앤젤입니다
그러니 나데나데해주세요

무수한 나데나데의 요청이 빗발칠 거라구
하지만 시이주는 딱히 요청없이 나데나데할 거야
그것이 나니까

524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30:56

(동공지진) 아닛! 그거 신님이잖아요!! 저는 신이 아니라 신님 오너분들이 그 중 하나일 거예요!

525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6:32:54

벚꽃잎을 털어도 몇 장은 곱슬한 머리카락 속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버려 역효과인 것 같기도 했다. 머리를 좀 더 짧게 다듬는 게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제 어깨를 터는 느낌이 들자 옆의 아미카를 바라봤다.

그러다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내 어깨를 털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렌은 입가에 웃음을 매단 채로 아미카의 머리카락 위에 있는 벚꽃잎을 살살 훑었다. 마음으로는 실례가 될까봐 머리카락에 손이 닿게 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신이 아닌 이상 손이 닿지 않고 벚꽃잎을 떨어뜨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눈 같다고 한다면, 따뜻한 눈인 걸까. 맞는다고 젖는 것도 아니고 춥지도 않으니 좋은 것 같네.”

렌은 그렇게 말하며 커다란 손을 떼었다. 성장기라 아직도 크고있는 키와 큰 손은 수영선수에게는 좋은 체격적 조건이라고 할 수 있었다.

526 마사히로주 (8RefUvrmv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39:37

캡틴은 언제나 신이었으며 이는 고사기에도 적혀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사히로는 어딘가의 나무에서 술이라도 마시고 있지 않을까요?

527 스즈 - 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3:03

" 불편하다면 어쩔 수 없구~ "

스즈는 불편하다는 말에 또 고개를 돌려 화답했다가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연신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렸다. 빠른 속도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동안에 스즈는 여기 말고 또 다른 어떤 세계에 들어가 있는듯 그 것에 몰두했다. 잠깐 만난 친구를 보내고 조금은 차가운 무표정이던 스즈는 고개를 돌려 '응?' 하고 자기가 제대로 못 들었다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 그을쎄~ 그건 놀아봐야 아는거지! 나도 내 친구들이랑 놀아보기 전에는 재밌는 친구들이라고 알지 못했었으니까. "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먼저 다가가지 않고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미련한 일이다. 남들이 자신에게 대해줬으면 하는 방식대로 남을 대한다. 무언가가 벌어지길 바란다면 먼저 행동을 취해 빌미를 만든다. 그렇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원래 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 변하고 난다면 그 이후의 세상은 완전히 다른 것이니까.

" 그럼 뭐 결정된거네. 잠깐만~ "

스즈는 걸음을 옮겨 쇼의 앞에 서선 스마트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요- 응. 응. 방금 하룻치랑 만났어. 그 쪽으로 간다던데? 응. 아하하! 그게 뭐야! 진짜 구려~ 난 진심 싫으니까 됐어~ 응. 아 맞아맞아. 이 말 하려고 했던게 아닌데. 나 지금부터 잠깐 어디좀 다녀올게. 같은 반 친구 만나서 같이 좀 놀다 가려고. 응. 응. 우웅~ 그랬구나~ 그럼 나중에 잔-뜩 사랑해주렴? 아하하! 뭐야! 진짜 징그러워! 아하하하! "

앳되어 보이는 발랄한 목소리로 짧은 시간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스즈는 눈 앞에 상대가 있기라도 하다는 듯 손사새를 치거나 미소를 띄며 웃었다. 그렇게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하곤 웃어서 생긴 눈물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훔치곤 스마트폰을 거울삼아 자신의 화장 상태라던가, 얼굴 상태등을 점검했다.

" 자~ 그럼 가볼까~ "

528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3:53

마사주 옷쓰~
마사히로는 토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그러면 마*토끼(작가)가 되니까
농담이야

마사히로가 신날 법한 축제날이네
공물로 누가 술이라도 올려준걸까

529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4:08

>>526 뭔가, 뭔가 잘못되었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마사히로주!!

530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4:33

아니 그 와중에 나무에서 술이라니! 학생히 멤버들! 출동!! (안돼요)

531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5:25

마사히로주 어서와요!

532 쇼주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6:15

>>526 마사히로주 어서와~

533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49:34

마사주 엇서와~

534 마사히로주 (8RefUvrmv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0:39

>>528 작성되지 않기는 했지만 마사히로를 모시고 있는 카미야대사의 축제도 봄시즌입니다! 새학기, 취업이나 결혼같은 대소사때문에 방문객이 늘어나기도 해서 한창 공물이 올라오는 시즌이기도 하죠!

>>530 하하하!!! 아무도 못잡는다!!!
다들 안녕하세요!!

535 코세이주 (yWueU6Q5Ig)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1:48

좋은 일요일이에요 ... 막레는 이따가 써올께요 ... 다시 일하러 가야하니까 인사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질질)

536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2:25

>>534
.dice 1 2. = 2
1.그렇게 아키라는 포착했습니다.
2.아니요. 학생회 멤버는 모두 놓쳤습니다.

>>535 하지만 인사는 드립니다!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 그리고 일 화이팅!

53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2:45

분하다! 다음에는 술을 먹는 학생을 반드시 잡으리라! by 학생회 일동

538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3:06

>>534 시이가 과일이나 야채나 술 잔뜩 있는 거 보면
군침 흘리면서 하나만 달라고 할 거 같아
타임세일에서 싱싱한 딸기는 전부 동이 나버리는걸

539 마사히로주 (8RefUvrmvo)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3:53

코세이주 어서오세요!!!

540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5:05

>>535 바쁘구나아
괜찮아
느긋이 줘도 괜찮으니까
힘내서 일하고 푹 쉬자

541 아미카 - 렌 (N09rcweVD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5:07

>>525
아미카는 렌 선배가 자신의 머리를 털어주자 조금 놀랐지만 선배의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느껴져서인지 고맙다고 짧게 대답하며 받았다. 커다란 손 덕분인지 머리에 붙은 벚꽃은 다 떨어진 것 같았다.

"따뜻한 눈이라아.. 정말 좋네요. 뜨거운 눈이 아니라 다행이고요. 뜨거운건 딱 질색이라.. 아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미카는 그렇게 말하곤 피곤한듯 기지개를 켰다. 그러곤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이제 조금만 더 있다가 갈까요? 계속 붙잡는 것 같기도 하니까아.."

542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5:11

대화. 테츠야가 술을 마시는 불량한 학생의 위치를 알립니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dice 1 20. = 12

543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5:42

실패. 테츠야는 학생회에게 어버버거리다가 그냥 도망칩니다!

544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7:06

테츠야의 지혜 보정치는 0이구나

시이가 공물로 올라온 딸기를 훔칠 수 있는 다이스
15이상 성공
민첩 보정치 0

.dice 1 20. = 20

545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7:20

에?
대성공

546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8:17

딸기를 훔치고도 아무도 눈치를 못챌수준의 다이스라니..!

547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9:39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와아아아!

548 쇼 - 스즈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6:59:44

저렇게 두들기는 스마트폰으로는 분명 친구와 대화하고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이 영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역시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녀석이구나, 싶어서.

"…그럼 됐어.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

괜히 툴툴대며 쇼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난다.
제 앞에 선 스즈는 이미 발랄하게 웃으며 친구와 통화하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동급생이다.
그렇기에 더욱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런 경험도 나쁘진 않겠지.

쇼는 묵묵히 스즈의 뒤를 따라나선다.
뜨뜻미지근한 바람이 부니 조금은 시원했다.


//여기서 적당히 같이 놀고 돌아갔다는 식으로 막레해도 될 것 같아~ 아니면 더 이어줘도 되고~

549 쇼주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0:55

>>535 코세이주 다녀와! 주말에 일시키는 악랄한 그 블랙기업은 대체...(눈물)

>>544 오오 왕년에 서리 좀 하던 녀석인가~(아님)

550 스즈주 (fAz.VANeNo)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3:18

앗 그럼 막레 받을게~ 적당히 놀고 잘 돌아갔다는 걸로 (:D)~
일상 수고했어!!

551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3:39

쇼주 스즈주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552 쇼주 (Ey8or0o7Ng)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4:48

>>550 스즈주도 수고했다구~

553 ◆oAG1GDHyak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5:25

두 사람 다 수고하셨어요!!

554 요조라 - 아키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7:07:08

아키라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호시즈키당의 노점엔 사람이 있었다. 중년으로 보이는 여자 한분이 다소곳히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아키라가 다가오자 유한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어머, 어서오세요. 물론이죠. 도련님. 노점을 열어놓고 자리를 비우면 되겠나요? 호호."

그녀는 아키라도 익히 알고 있을 사람이다. 호시즈키당의 안주인이었으니까. 어릴 적부터 호시즈키당에 오갔던 아키라에게는 매우 익숙한 사람이었을테지. 연분홍 벚꽃잎 무늬의 남색 유카타를 입고 그 위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아키라에게 말을 걸어온다.

"올해도 덕분에 즐거운 축제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네요. 애쓰셨어요. 도련님."

작게 고개를 숙였다가 들며 표하는 감사는 필시 시미즈 가를 향해서였겠지만, 그 속에서 같이 고생했을 아키라를 향한 것도 있었다. 그녀도 대를 이을 자식을 가진 어미였으니.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그녀는 한 손으로 노점의 가판 위를 가리켰다.

"별건 없지만 골라보시겠어요? 모처럼이니 스태프분들 것까지 대접해드릴게요."

돈은 받지 않을테니 부담 갖지 말고 고르라고 말한 그녀는 가판 위를 간단히 설명했다. 주문 즉시 구운 뒤 꿀을 뿌리고 그 위에 콩가루나 견과류 가루를 뿌려주는 구운 경단, 한입 크기로 빚어 먹기도 가격도 부담이 덜한 화과자, 기본 사이즈보다 조금 큼지막해서 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한 도라야끼, 볒꽃이나 가지 모양으로 굽고 색색의 아이싱으로 장식한 쿠키와 벚꽃 모양 초콜릿 등등. 가판은 작았지만 이것저것 많이 있었다.

555 요조라주 (ySLTOHJoo6)

2022-04-03 (내일 월요일) 17:10:04

마사히로주 어서오구 코세이주는 이따봐~

일상 끝난 사람들 수고했구~

556 렌 - 아미카 (0.oLgHLPqQ)

2022-04-03 (내일 월요일) 17:10:16

“하긴 차가운 눈의 반대는 뜨거운 눈일테지만. 뜨거운 눈이라, 지옥에 떨어지면 촛농같은 눈을 맞을 수도 있겠네.”

렌이 엉뚱한 생각을 필터링 없이 이야기했다가 조금 이상한 이야기인가, 하면서 볼을 긁적였다.

“…이것도 별 상관 없는 이야기네. 음, 뜨거운 건 딱 질색이라면 여름은 싫어하겠구나. 여름은 뜨거우니까.”

말로 뱉어보니 또 별 상관 없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말 주변이 없어서야. 하긴 렌이 재미있는 성격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었고. 하지만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리고 싶어하는 탓에 홀로 번뇌하는 걸까.

“어차피 나도 산책하러 온 거라 마땅히 할 일 같은 건 없어…. 음, 집은 어느 쪽이야?”

가는 방향이 같다면 데려다 줄까 해서 묻는 말이었다.

557 아키라 - 요조라 (rqh/1cHbIc)

2022-04-03 (내일 월요일) 17:24:25

"도련님은 무슨 도련님이에요. 그런 호칭이라고 불릴 정도의 사람도 아닌데. 그리고 축제 스태프는 저하고는 상관없어요."

뭔가 자신을 상당히 띄워주는 것은 분명했으나 아키라는 그러지 말아달라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애초에 시미즈 가문이 마츠리를 여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마츠리에 나름대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감사를 표한다면 자신도 할 말은 없긴 했으나 확실한 건 자신의 몫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낯이 간지러운지 오른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왼손으로 노점 주인을 향해 그는 손을 휘저었다.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표시였으나 그럼에도 장난스럽게 도련님이니 뭐니 그렇게 부르는 이들도 분명히 있었으니 그도 필사적이진 않았다. 그냥 나름대로의 요청이었으나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또 별개였으니까.

"그건 안되죠.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하셨는데 돈도 안 받겠다는 것은. 돈은 확실하게 지불할게요. 애초에 이 마츠리가 시미즈 가문에서 모든 것을 다 기획하고 추진한 것도 아니니... 마을의 촌장님이나 축제 위원회가 오면 그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말을 마치며 그는 가만히 상품을 바라봤다. 뭔가 참 이것저것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벚꽃 모양의 쿠키와 초콜릿이었다. 사쿠라마츠리니까 역시 저것을 주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벚꽃 모양의 쿠키와 벚꽃 모양 초콜릿을 손으로 가리켰다.

"각각 두 개씩 주시겠어요? 둘러보면서 먹을까 해서요. ...그건 그렇고 꽤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네요. 올해도 돈 많이 버실 것 같나요?"

/시미즈 가문은 유력가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츠리를 개최한다거나 막 준비한다거나 그런 가문은 아니랍니다! 물론 지원금은 많이 주긴 하지만요! 다른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촌장님이라던가 다 따로 있어요!

558 후미카 - 시이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29:13

어려운 이야기다. 태어나기부터 그는 인간과 달랐고, 인간의 기질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다른 신들과도 엇갈리는 지점이 많아 한동안 다난한 생을 살았더란다. 태생적으로 타자와 동떨어진 기질을 가진 그로서는 그런 성질을 그저 받아들여야 할 정명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어찌할 수 없는 문제, 따라야 할 규격 따위의. 하지만 그렇다 해서 눈앞의 신을 나약하다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자신이 홀로도 슬프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그런 신이기 때문인 것처럼, 누구에게나 그렇게 될 만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그도 알기 때문이다.
후미카는 잡힌 손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다 시선을 떼었다. 별다른 내색은 없었지만 이렇게 살갑게 다가오는 반응에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게 된다. 아주 오랜 옛적, 제 아이를 돌보았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처음 보는 신에게 이유 없이 무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제 둘이니 괜찮을 거란다. 우선 일어나자꾸나, 몸을 움직여야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단다."

후미카는 손을 당겨 아이를 일으켜주었다. 눈물은 그쳤어도 외로움의 흔적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니 우선은 걸어보자는 것이다. 후미카가 조금만 더 다정했더라면 우느라 엉망이 된 얼굴을 수습했겠지만, 잡은 손을 놓지 않는 것만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이었다.

"나룻배 같은 것이라면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단다. 허가를 받았는지 사람들이 의심하지만 않는다면야, 운이 좋다면 뱃놀이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게 안 된다면 저편에 오리배가 있다 하더구나. 여기만큼 경치가 좋진 않더라도 둘이 하는 놀이라면 그것도 좋지 않겠니."

선박과 항해, 강과 호수에 뜨는 배에까지 관여하는 신이니 뱃놀이 쯤이야 쉬운 일이다.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이래도 되냐 따지는 정도일까. 이야기를 하며 걷자니 저 멀리에 아이스크림 노점이 보였다. 아이가 직접 먹고 싶다 말하기도 했고, 신 역시도 단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후미카는 간판을 가리키고는 지갑을 찾았다. 어째서인지, 아주 당연스럽게 제 돈을 꺼낼 생각인 모양이다.

"간식부터 먹으면서 생각해 보렴."

559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0:30

후미카...
엄마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니라 관대한 사장님?
법인카드 쓰는 부장님?
이었어

560 시이주 (Y/SvsMbhF.)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1:36

아아아아 소시민 시이주는
후미카에게서 풍겨나오는 '고위직급의 법인카드' 향기에
정신을 못 차리고 마는 거야...
주말인데도 허리에 힘주고 똑바른 자세를 하고 있게 돼
무서워
하지만 좋아...
후미카 부장님
저 이거로 메가커피 크로플이랑 베이비슈도 사먹어두 될까요
하게돼

561 후미카주 (xvw1rbrGv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3:28

다시 갱신이야~~~~~ 다시 안녕이라구~~~~~

>>559 풍어신은 돈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얘기 하면 시이 또 슬퍼지겠지? 다물겟습니다

약간 엄마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맞아~ 아무래도 엄마 경력(찐)이 있고 시이가 정말 어린아이 같아서 이러는 거기도 하니까 :3

562 테츠야주 (yqvVZDjVRE)

2022-04-03 (내일 월요일) 17:34:24

돈이 많은건 좋지요. 후미카주 다시 어서와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