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8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4 01:02:37 - 2022-03-26 03:38:32

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02:3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798 아키라 - 마사히로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16:13

"...?"

문뜩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는 순간 움찔했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와서 말을 거는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탓이었다. 빠르게 몸을 뒤로 돌리자 여학생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리본의 색으로 보아 1학년. 현 학교의 분위기를 물어보기엔 딱 좋은 대상이었으나 그녀가 물어온 질문이 너무나 당황스러웠기에 그의 사고는 미처 그곳까지 닿지 못했다.

"꽃을 꺾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이요? ...이 꽃이요?"

지금 이곳에서 꽃이 있다고 할만한 곳은 화단밖에 없었다. 물론 다른 곳에도 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저 꽃을 꺾을거냐는 물음이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요. 여긴 원예부가 관리하고 있는 화단이니만큼 멋대로 꽃을 꺾을 순 없죠. 애초에 선물을 할 거면 꽃을 꺾는게 아니라 꽃집에 가서 꽃을 사는 것이 낫다고요. ...애초에 누군가에게 선물할 예정도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이라니. 정말 생각도 못한 물음인만큼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1학년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아무튼 저는 학생회장인 시미즈 아키라. 학교의 분위기를 둘러볼겸 해서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그러는 당신은 원예부 학생인가요?"

799 후유키주 (Mp5nCmoX4U)

2022-03-25 (불탄다..!) 22:19:30

>>779 우리 손주 잘한다잘한다 (박수)

800 시이(데빌) - 후유키(엔젤)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21:34

"하! 완전 구려, 허접! 똥개! 케밥~! 앗하하하하!"

(하지만 그 아리따운 얼굴과 정성스런 날갯짓은 정말로 천사같았습니다...)
시이의 방정맞은 몸짓과는 달리 뭐랄까, 무용처럼 느릿느릿하면서(우아하면서) 씩씩한 맛이 없고(절제된 미가 엿보이는) 뭐랄까, 청소년답지 못한 냄새가 물씬 났달까(나비와도 같았습니다...)

시이는 배꼽을 잡고 굴러다니다 후유키의 앤젤체조를 보고 기분이 좋아진 듯이 발딱 일어나서는 씩씩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영상을 촬영한다는 목적은 잊은 지 오래였다.

"후후, 내가 특별히 알려줄까. 앤젤체조는 사실 앤젤이라고 이름붙여져 있지만 앤젤처럼 하면 안되는 거야. 파.격.적.으로, 뇌. 쇄. 적으로 해야 한다구. 앤젤이 아니야! 데빌체조를 해야 하는 거야! 기억해두라구 이거 시험에 나오니깐. 데빌체조, 응응."

그리고는 또 시연을 보여주려는 듯 허리에 손을 올렸으나,

.dice 1 4. = 4

1. 바나나 조각을 밟고 넘어졌습니다.
2. 지나가던 새의 괴성에 깜짝놀라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3. 불량한 옷차림새를 단속하는 풍기위원을 발견했습니다.
4.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801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22:57

>>799 어서 와요! 후유키주!!

802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23:19

음. 아무래도 지금 속도를 보면 새 판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간다! 4판!

803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2:24:06

다들 어서와요~

804 시로하주 (NLQzkt7f5k)

2022-03-25 (불탄다..!) 22:26:41

갱신할게요 반가워요
시이 엔젤체조 움짤 너무 귀여워요
좋은 걸 봤네요

805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27:29

에헤헤 고마워
내가 그린 것두 아닌데 우쭐한걸
치킨이라두 사줘야겠다

806 요조라 - 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22:27:59

밤에는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고, 낮에는 학교에 가서 얼굴만 비추고 내내 잠을 잔다. 이것이 요조라의 최근이자 고교생활이었다. 같은 반 아이들하고도 변변한 대화나 교류 같은 없었지만, 요조라는 별 생각이 없었다. 대화는 하교 후에 가족들이랑 해도 충분했다.

"다녀와... 어요..."
"아, 요루 왔어?"
"응, 오빠..."

보통은 하교해서 가게로 하면 엄마가 있곤 했는데, 오늘은 오빠 마히루가 있었다. 마히루는 진열장에 방금 나온 듯한 화과자들을 채우다가 돌아보고 요조라를 반겼다. 요조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가 진열장으로 다가갔다. 아직 진열된 봄 시즌 메뉴와 방금 넣고 있던 화과자들이 그 안에서 반짝반짝하게 빛나고 있다.

"오자마자 간식 찾는거야? 그러다 살쪄도 모른다? 네거 따로 빼서 카운터에 두긴 했지만."
"그런 건... 바로 바로 얘기해..."

졸린 눈으로 보면서 침을 꼴깍 삼키는 요조라를 보고 마히루가 짧게 놀리면서도 카운터에 요조라 몫의 간식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요조라는 입술을 비죽이며 투덜대면서도 카운터로 걸어갔다. 든 것도 없는 가방은 대충 카운터 밑에 밀어놓은 요조라가 자리에 앉아 예쁘게 담긴 간식 접시를 앞으로 당기고 있으니, 마히루가 빈 쟁반을 들고 요조라를 지나쳐가며 말했다.

"나 안에서 아버지랑 얘기 좀 하고 온다. 먹고 있어."
"응..."

아마 그렇게 길지 않을테니 금방 올 거라 생각했다. 그 사이 설마 손님이 오겠어, 라고 생각한 요조라였지만, 언제나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었다. 입에 문 과자 하나를 다 먹기도 전에 열리는 문을 보고 요조라는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그리고 카운터에 기대 앉은 채로 방금 들어온 손님을 향해 인사했다.

"어서오세요..."

호시즈키당 안은 매우 심플했다. 당고와 경단, 도라야끼, 그 외의 화과자들이 즐비한 커다란 냉장 진열장이 하나, 수제 초콜릿과 과자, 사탕 등등이 보이는 작은 진열장 하나가 내부의 전부였다. 단골에게는 익숙하지만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낯선 그런 구조일지도. 요조라는 한켠의 카운터석에 앉아 턱을 괴고서 손님을 응시하고 있었다. 샛노랗게 물들인 머리가 인상적인, 남학생에게 시선을 지그시 꽂으면서 말이다.

807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29:40

시로하주도 어서 와요!!

808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2:30:32

어서와요 시로하주~

809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2:32:10

역시 불금이라그런지 화력이 엄청나네요! 다들 어서와요!

810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33:56

아무래도 내일은 주말이기도 하고.. 일단 다들 한 주 정말로 수고했어요!

811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2:34:05

https://picrew.me/image_maker/435106/complete?cd=S0VKzl8SVB

픽크루 중에 붉은 동공 가능한 거 보면 정말 사랑스러워 미치겠는 거야 항상

모두 어솨 안녕

812 시로하주 (meNUXLmYrc)

2022-03-25 (불탄다..!) 22:34:49

도검 신님이 좋아하는 사탕
시오아메 아닐까요 (뭔가 이미지가)

>>805 금손 인맥...
친구분께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813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35:01

마츠루는 귀엽기보다 섬뜩하게 예쁜 부류구나
시트랑 괴리감 커서 놀랐어
근데 예뻤어

다들 안녕 안녕

814 마사히로 - 아키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2:35:02

“으음, 꽃에는 주인이 없답니다?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만인을 위해 존재할 뿐이거든요! 그 이상의 가치는 그다지 없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이것도- 그녀는 여전히 말을 이어간다.

“언젠가는 뽑힐거라면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쪽 손에 들고 있던 벚꽃 가지를 들어 소년에게 건낸다.
분명 어딘가에서 가져온 것이겠지. 평소의 그녀를 아는 1학년이라면 어딘가에서 꺾어온 것일거라 생각하는 것은 간단했을 것이다.

“키라키라- 어쩐지 반짝거리는 이름이네요~ 저에 관한 건 그러네요. 카미야 마사히로라고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학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잘 모르시겠네요?”

그렇다면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말투였지만 내심 그녀는 기뻐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기는 했지만 일에 매진하는 모습, 그것도 이런 곳까지 올 수 있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것 뿐이었다.

“그렇지만 선물을 할 예정이 없다는 것에는 신경을 써야겠네요-? 아직 사랑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은 무엇이 즐거워서 살아가는 걸까요! 참고로 저는 과자를 좋아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815 시로하주 (meNUXLmYrc)

2022-03-25 (불탄다..!) 22:37:28

토와주 테츠야주 마루주
그리고 캡틴 반가워요

마루의 픽크루는 신기가 엿보이는 느낌

816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2:37:48

다들 어서와요~
화력이 세네요...

817 시로하주 (meNUXLmYrc)

2022-03-25 (불탄다..!) 22:38:20


테츠야주 답레는 확인했어요
마무리 되는 분위기 같으니 막레로 받아도 될까요?

818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2:38:22

>>813 굳이 말하면 오늘 올린 이쪽이 좀더 마루주 상상에 가깝긴 한데
적절히 절충하면 될거 같은 거예요 :3

사탕은.......... 흠 어렵네
뭐가 마루 취향일까

819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38:28

>>811 단순히 가위를 들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분위기가 확 달라지다니! 이것이 마츠루 매직..(아님)

820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2:39:43

>>817
넵! 일상 고생하셨어요 시로하주!

821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41:59

https://picrew.me/image_maker/435106/

예쁜 픽크루구나 생각해서 해와봤어
니디걸 오카시이

822 시로하주 (meNUXLmYrc)

2022-03-25 (불탄다..!) 22:42:13

수고하셨어요 테츠야주
다음엔 시로하를 trpg부로 데려가보고 싶어지네요

823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2:42:53

>>815 그렇게 보이도록 조금 신경쓰기는 햇어요 알아주셔 고마운것:3
시로하 뉴짤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유

>>816 휩슬리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합시다.......

>>819 마츠루 매직.. 아무거나 손에 들면 다 주술용 도구처럼 보이는 매직(아무말

824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2:44:00

>>822
그건 매우 기대되는군요! 하지만 다음기회에..!

825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2:47:43

두 분 일상 고생많앗서유

>>821 우웃 갸루 느낌에 신 느낌까지 정말 확실해서 쩔어여ㅠ
핑크보라 색감도 쩐다

826 아키라 - 마사히로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47:53

"전혀 안 괜찮아요. 전혀. 애초에 왜 이 꽃을 꺾어야만 하는데요? ...아. 벚꽃?"

그녀의 말의 의도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아키라는 이 꽃을 꺾을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고개를 힘껏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내밀어진 벚꽃 가지를 그는 얼떨결에 받아들었다. 이건 또 어디서 가져온거람? 확실히 벚꽃이 필 시기이긴 했는데 이 근처 나무에서 꺾어온 것일까? 일단 이 부분은 주의를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키라는 그녀를 바라보며 가벼운 주의를 주듯 이야기했다.

"예쁘긴 한데 하지만 함부로 꺾거나 하면 안된다고요. 다음부터는 주의해주세요. 일단 이건 고마워요. 이미 꺾인 거니까 죽지 않게 최대한 보관해야겠네요. 얼마나 버틸진 모르겠지만."

화분에 물을 넣고 꽂아두면 되나? 아니면 화분을 하나 사서 둬야하나? 나중에 원예부 학생들과 만나서 조언을 구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정말로 조심스럽게 정성스럽게 그 가지를 꼬옥 잡았다. 아무튼 그녀가 자신의 소개를 하자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리본 색에서 알 수 있었으나 역시나 1학년인 모양이었다. 카미야 마사히로. 그럼 카미야 씨라고 부르면 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그럼 카미야 씨로 부를게요. 그보다 키라키라는 뭔가요? 확실히 한자로 쓰면 빛과 관련된 한자이긴 하지만...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1학년은 잘 모르죠. 그래도 이렇게 봤으니 기억은 할 것 같지만요. 이런 것도 받았으니."

선물인지, 아니면 그냥 주은 것을 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꽤 인상에 남는 사람이 아닐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자신의 안경을 살짝 손으로 올리면서 정리했다. 그 와중에 그녀의 말에 그는 살며시 도끼눈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어째서 선물을 안 한다는 것만으로 사랑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것이 되는건데요? ...혹시 1학년들 사이에 사랑이야기가 퍼지고 있나요? 어.. 이 근처에 사랑과 관련된 신사가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연애 관련 프로그램이 유행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넌지시 그녀에게 물었다. 사랑에 관심이 많은 것이냐고. 한 번이라면 모를까. 두 번이나 관련으로 이야기가 나왔으니 더더욱.

827 히키주 (WY3xHyHJ9Q)

2022-03-25 (불탄다..!) 22:48:20

>>789 음, 단맛이면 무ㅕ든 좋아하지만. 역시 기본적인 소다맛이려나.

안녕, 미안. 도ㅓㅈ히 못버텨서 이따봐.😇 미안;

828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48:56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오오. 저 분위기 넘치는 픽크루!! 뭔가 갸루 분위기와 동시에 신의 위엄이 느껴지는군요?!

829 마사히로 - 아키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2:49:08

다들 어서오세요!!! 그리고 두분 일상 수고 많으셨어요!!!

830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2:51:05

일상 수고하셨어요~

831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53:09

고마워어 부끄러운걸
아참 캡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었어
이미지 게임... 뭘까?
벌써 물어봐도 되는 걸까

832 시로하주 (meNUXLmYrc)

2022-03-25 (불탄다..!) 22:53:16

>>821 멘헤라 느낌이 물씬
현대판의 신은 인터넷이라는 말도 있죠
텐 시이 네요

>>823 그리고 얼굴이 고와요 (중요)
시로하의 뉴짤은 으음 준비해볼까요

>>824 다음 일상도 잘 부탁드려요

833 쇼 - 요조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2:55:32

화과자점 내부는… 뭔가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
과자 올린 진열장들이 매장을 꽉 채우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모양이지.
달랑 두 개 밖에 없는 진열장을 가득 채운 화과자들을 보면.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카운터에 앉아있는 점원이다.
다크서클이 깊게 낀 눈에 피곤한 얼굴을 한 저 사람은, 아무리 봐도 쇼의 또래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였다.
뭐, 부모님 대신 가게를 보고 있기라도 한 거겠지.
쇼는 인사를 건네오는 점원을 보고 살짝 목인사를 해보인다.
그리고 입구에 놓인 쟁반과 집게를 들고, 진열장으로 향한다.

당고, 경단, 도라야끼 같은 전통 과자들부터 초콜릿, 사탕, 과자까지…
없는 게 없다고 해도 될 정도.
살짝 배가 또 주려온다. 얼른 사들고 기숙사로 돌아가야지.

진열대 앞에서 쇼는 긴 것도, 짧은 것도 아닌 시간동안 머무른다.
이윽고 진열대를 벗어난 쇼의 쟁반에는 여러 과자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저러다 떨어트리진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카운터까지 걸어온 쇼가 약간 힘겨운 몸짓으로 쟁반을 그 위에 올려놓는다.

"이제 계산해주세요."

혹시 이 맹해보이는 점원이 계산하는 걸 까먹을세라 덧붙이는 말.
그새 쇼는 외투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꺼낸다.

834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2:57:07

>>832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불타는 금요일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일상을 돌린다. 테츠야와 일상을 돌리실 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835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2:57:14

온 참치들 전부 어서와~
마루도 시이도 픽크루 너무 보배스러워... 마루는 약간 퇴폐적인 느낌, 시이는 역시 멘헤라스러운 느낌...

836 야사이 - 토와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2:59:17

"꼭 입시의 준비만 하지 않아도 부활동에서 뭔가를 얻어가는 일도 있을지도 몰라요."

안일한 생각이라고 하면 그런 것이지만 소년의 입에선 선선히 그런 말이 나왔다.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있어 지금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만 소년에게는 그런 의미로 중요한 순간은 아니니까, 일지도.

"그리고 이쪽의 이유가 더 크지만, 도서부는 학생회 산하라서 부활동이 취미가 아니라 의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입시 때문에 바쁘다고 활동을 내려놓고 바지사장이 되면 자동으로 나가지는 것과 같아요."

일반 동아리 활동은 다른 일이 있으면 일정을 조정하거나 미룰 수 있지만, 사서가 바쁘다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주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조금 더 확대된 것이다.

"토와... 성은요?" / 소년은 성이든 이름이든 둘 중 하나밖에 말하지 않은 듯한 상대에게 되물었다. 얼결에 이름 쪽만 알려준 거라고 짚은 건 성이 매우 짧은 탓일까?

"상급 학교라 특히 더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낯설어진 건 어쩔 수 없네요. 벌써 중간, 처음도 끝도 아닌 2학년이라니. 애초에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건 아닐까요?"

소년은 알 리 없는 하급 학교의 화제를 넘어가며 실없는 소리를 하다가 토와의 감탄에 설마가 설마한 걸 알고 눈을 크게 떴다.

"토와 씨, 아니 토와 선배? 진짜 전학생이었어요?"

소년은 호칭을 고민하다 조금 더 격식 있는 쪽을 택하고 당황감에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한다. 하지만 정말로... 라는 정도로 놀란 것이니까 금방 마음은 가라앉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토와 선배는 외형이나 인상에 비해서 상당히 과감한 성격?" / 아마, 왜 가미즈미고에 왔는지를 궁금해하기보단 결단력에 주목한 것 같다. 외형의 가냘픈 분위기와 부드러움에 방심하게 된 것치곤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걸 보면.

837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59:55

>>831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누군가가 이 중에서 가장 00할 것 같은 캐릭터는? 이라는 느낌으로 질문을 하고 그 외의 사람들이 이미지만으로 누구일 것 같다고 답을 하는 게임이에요! 가장 많이 나오는 이가 걸리는 그런 느낌이지요!

>>834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마루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었어요!

838 가미즈미사가 -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3:01:35

마루주! 아직 일상을 구하고있으신가요!

839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3:02:02

>>838
이름창이 멸망했어...! (부끄사)

840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3:02:25

맞아
시이주
픽크루 보며 떠올린 건데 시이 데코라 패션 자주 하나유

>>832 우웃 준비하신다면 마루주야 광대승천이죠

>>834 어? 저랑....... 돌리실래여? 텀은 다소 길지 모르겟지만 괜찮으시다면여

841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3:02:51

>>838 요기요기 잇어유 :3

842 시로하주 (NLQzkt7f5k)

2022-03-25 (불탄다..!) 23:03:23

맞아요 데코라
떠오르지 않아서 그 말을 한참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루주가 같은 생각을 해주셨네요

843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3:06:13

>>840
넵!! 마루와는 어떻게 일상을 돌려야 재미가있을까요? 원하는 상황이 있으실까요!

844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3:06:34

>>842 찌찌뽕

845 후미카주 (48Bf/.HWF6)

2022-03-25 (불탄다..!) 23:07:58

토미나가 후미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스스로_포기한_것은
-흠... 생각해봐도 딱히 없음!

자캐의_글씨체를_서술해보자
-샤프나 볼펜같은 현대 필기구로는 교과서에 나올 법한 정석적인 글씨? 초등학교 입학 때 궁서체 따라 썼던 것처럼... 정말 딱 폰트처럼 정석적인 필기체야.
붓글씨도 옛날 기준으로는 정석적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우와 고풍스럽다~😲 정도는 돼.

자캐가_웬만해선_안_보여주는_표정
-애초에 표정변화가 없다……😐
그나마 쉽게 볼 수 있는 표정은 눈썹 들어올려서 의문 표하기, 그리고 미미하게 인상 찌푸리는 얼굴 정도? 웃는 얼굴은 본 사람이... 아니 신이라도 1500년 동안 세 손가락 안으로만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갱신이야~~~~~
그어억 왜 이렇게 피곤하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 o<-<

846 토와 - 야사이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3:08:54

"으음. 그런 거에 첨언해서 의도를 훼손시키고 싶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학생회 산하라서 의무라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라고 말하면서 상당히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야.. 토와가 있던 고교는 학생수가 적었으니까... 당연히 동아리활동도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이 토와에요."
가볍게 말하며 그러면 이번엔 이름을 물으신다면 엔이랍니다. 라고 하면 '엔'인지. '엔이'인지 헷갈릴지도 모르잖아.. 3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는 말에 야사이를 애매한 표정으로 잠깐 바라보다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니까요"
저는 입학 후에 2년동안은 엄청 긴 시간이라고 느꼈거든요. 라고 가볍게 말하다가 과감함이라는 말을 듣자.. 입을 가리며 쿡쿡 웃나요?

"아. 그거는 자의 반 타의 반이었거든요."
안타깝게도 시골의 분교라.. 학생이.. 별로 없어서 결국 폐교되는 것도 반이었고요. 라고 말하며 자의는 역시 도쿄같은 큰 도시의 고교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에 온 것도 있겠네요. 라는 말을 하는 토와입니다.

847 시로하주 (NLQzkt7f5k)

2022-03-25 (불탄다..!) 23:09:14

후미카주 어서와요
주말이니 푹 쉬시는 거예요

848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3:09:24

후미카주 어서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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