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8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4 01:02:37 - 2022-03-26 03:38:32

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02:3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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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23:42

아. 왜 자꾸 카미카무시라고 오타가 나지! 카미카쿠시!! 카미카쿠시!!

748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24:51

캡틴이 새로운 개념을 창조해내신다
캡틴 그는 신인가
(?

749 히키주 (xP0afNnvks)

2022-03-25 (불탄다..!) 21:24:55

볼 수 있을 거야, 아, 킹렇습니까?😶
오늘은 늦게 볼 지도. 나중에 봐.. 제정신으로...😇

750 마사히로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1:25:31

>>744 보통은 학교 화단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부활동 견학일까요? 아직 학기 초라면 지금은 문화계 부활동을 위주로 돌고 있을 거고 조금 지났다면 이제 슬슬 운동부도 보고 있곘네요! 단순하게 말하면 사람을 보는 것 자체를 즐기는 타입이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 근처에서 스윽 나타나기도 합니다!!1

751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25:40

힉기주 무슨 일이어유
뭔진 몰라도 조심히 다녀오시오

752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1:26:41

>>749 히키주 잘 다녀와~ 나중에 보자!

753 요조라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21:27:16

>>736 초면이면~~ 아 쇼쨩 부활동 하니까 부활동 마치고 하교하는 길에 마주쳤다는 상황도 있을 수 있고, 무난~하게 쇼쨩이 호시즈키당에 뭐 사러 왔다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 쇼주는 어느 쪽이 편할거 같아?

>>740 어 어라 내가 생각한 반응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되면 요조라가 마루마루를 따라다닐 상황을 유발하느 수밖에(???)

>>749 힉기히키주 불금이라 짠했숴? (이인간도 했다) 늦게라도 보자구 이따 봐ㅓ~~

754 마사히로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1:27:25

캡틴은 신이야아아아!!!!!!!!!!

>>722 아앗!!! 잔업은... 아앗... 힘내세요...!!!
히키주 어서오세요! 다녀오세요!!!

755 아미카주 (I3usp2iKzU)

2022-03-25 (불탄다..!) 21:29:04

>>734 그 잠을 이겨낼 몇 안되는 호인 요소니까요!
>>737 엄청난 응징이겠군요..!(장난)

756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1:30:03

다들 잘 다녀오세요~

757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30:25

>>753 앗.. 요조라 쫑쫑 따라오는 모먼트 볼 수 잇는 거냐구여 저 지금 심장 초큼많이두근했는데
믿게습니다 요조라주..... 우리 사이 신뢰 알져?

마루: (화장실 가는 길이 불안해지기 시작함)

758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1:30:25

>>753 음~ 후자가 좋을 거 같아! 무난한 게 최고... 선레는 어떻게 할까?

759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31:38

저두..... 슬슬 첫 일상을 구해볼텐데
텀을 보장 못하는 점 양해바람ㄴ니다

아무나 찔려주십셔

760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32:38

>>749 으앗! 히키주?! (동공지진) 히, 힘내세요!!

>>750 음. 그럼 아키라가 딱히 업무는 아니지만 학교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 돌아다니다가 화단 근처로 가는 상황이면 어떨까 싶네요! 가장 무난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에요!

761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33:36

>>759 일상을 돌리게 되자마자 이렇게 또 일상을 구하는 이가..(동공지진)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보면 돌리고자 하는 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어제 리코주도 일상을 구하려고 하셨다가 오늘 구하려는 것 같았으니까요!

762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34:40

>>728 어 이거 왜 놓쳣지 으악 필살머리깨기
진짜 아미카는 최고의 레슬링 러버로군여............ 베개에 눈물 자국 남기는 거 너모 안쓰럽다 웃 우우ㅠ 미카야 슬퍼하지마

763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35:51

>>760 진실을 고백하자면 찔러볼까 생각하던 순ㅇ간에 이미들 성사가 되더군여 :3 (머슥)
그져그져 존버는 승리한다

764 아미카주 (I3usp2iKzU)

2022-03-25 (불탄다..!) 21:36:23

>>762 아미카에게서 레슬링을 뺀다면 66%뿐이니까요!

765 마사히로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1:37:50

>>760 그렇다면 교내 순찰중인 아키라와 만나는 걸로! 그렇다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766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39:13

>>763 저와도 시간이 맞고 타이밍이 맞으면 꼭 돌려보도록 해요!!

>>765 그 상황이면 아무래도 제가 선레를 쓰는 것이 무난할 것 같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767 요조라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21:39:56

>>757 소매 잡고 졸졸 따라가는 요조라 곧 볼 수 잇을지도?! 마루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무서워하지마 위험하지 않아요(?)

>>758 후자면 쇼쨩이 호시즈키당에 온 거지? 그럼 쇼주가 선레 해주는게 잇기 편할거 같아~~ 부탁해도 될까???

768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1:41:30

>>767 응응 선레 써오도록 할게~

769 아미카주 (I3usp2iKzU)

2022-03-25 (불탄다..!) 21:41:55

그..렇다면 전 내일의 2보 전진을 위해서 그만 가봐야겠네요..!
>>728에 나왔던 것처럼 여러분 모두 오늘은 Good Bye 그리고 Good Night이에요! BANG!

770 마사히로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1:42:45

>>766 부탁드리겠습니다!!!

771 아키라 - 마사히로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43:22

봄의 시간이 무르익고 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는 시기가 되었다. 딱히 학생회장의 업무는 아니긴 했으나 학교 내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아키라는 일단 자신이 당장 해야 할 서류를 마친 후에 학교를 둘러보겠다고 이야기한 후 학생회실을 나왔다. 김에 바람도 쐬면 좋을테니까. 딱히 정해진 루트는 없었다. 보통 순찰을 도는 것은 선도부 멤버들이 하는 것이고 자신은 그저 분위기나 살펴볼겸 해서 나온 것이었으니까. 물론 비행행위가 목격이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원칙대로 처리하겠지만.

동아리 부원을 모으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은근히 치열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1학년이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지금이야말로 적기라면 적기일테니 당연한 일이었다. 조만간에 예산 신청란이 엄청 몰려올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나중에 돌아가면 그 부분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떠올리기 위해서라도 인수인계 자료를 확인하기로 마음 먹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와중 원예부가 관리하고 있는 화단 쪽에 그는 도착했다. 지금은 활동을 하는 이는 없어보이긴 하나 적어도 방치된 것은 아닌 것 같은 화단을 바라보며 그는 작게 미소지었다.

"올해는 뭘 심었을지 모르겠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조만간에 볼 수 있으려나."

물론 바로 자라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푸른 싹은 볼 수 있을테고 그것 이외에도 이미 예전부터 기른 꽃들은 색색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다. 나중에 원예부 부장과 이야기해서 학교 홍보 사진으로 찍어볼 수 없는지 이야기 정도는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잠시 그곳에 멈춰서서 꽃들을 바라봤다.

772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1:43:46

잘자요 아미카주~

773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44:00

>>769 안녕히 주무세요! 아미카주!!

774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44:20

>>766 응응 꼭 그럽시다

>>767 윽 치사량의 귀여움이다 소매 잡고 따라온다니 진짜..진짜 요조라야 너 일부러그러는거지 그지 사실 이세계에서 넘어온 암살자지
점점.. 기대가 됩니다
마루의 두려움은 점점 커져만 가구여.........>.0 (?

775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1:45:36

아미카주 푹 줌셔요

와 캡틴 사실 손가락에 자율주행시스템 단 거 아니에여 왤케 빨라

776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49:24

>>775 그냥 별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쓰기 때문입니다. (진지)

777 테츠야 - 시로하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1:49:51

"자기평가만큼 허무한것도 없을텐데."

희미하게 웃는 모습에서 유추하건데 그런 사실은 이미 알고있을 것 같다. 결국 평가는 다른이에의해 그 가치가 증명되는 법. 자기평가에 의미는 없다.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에게 평가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이번건은 좀 억울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평가를 바꾸기위한 노력을 할 생각은 없었다. 특히나 이 여러의미로 시뻘건 이 사람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는건 쉬운 일은 아닐테니까.

"기억해둘게요."

'진중한 모습을 좋아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들에 그에게 고양감이 있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기억해두겠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여긴 오래있기에는 너무 더우니까요."

말을 마치고 부실에서 나가는 문으로 몸을 느릿느릿움직였다. 몸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힘을 너무 써버렸다는걸 주장하고 싶은건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778 야사이 - 토와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1:54:23

"2학년이 하기에는 이것저것 맡는 일이 많으니까, 가 아닐까요."

학생회장의 책상에 올라올 서류를 몇 장 늘리는 일이라던가. 사실 소년도 자세히 아는 바는 없었다. 이미 부원으로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으면서도 소속감은 별로 없어 적극적으로 알아보려고 한 적이 없으니.

"고마워요!"

경쾌하게 한 걸음 내딛으면서 배에 힘이 실렸는지 말에 강세가 붙었다. 처음 보는 사람과의 동행이라는 어찌 보면 평범한 일에도 기분이 좋아지기 쉬운 소년의 성격 탓이다. 표정은 그렇게 활기차지도 않아서 잘 티나진 않을지도 모르나...

"저는 2학년 B반, 야사이 카즈네라고 합니다. 야사이지만 그 야채(野菜, 야사이)와 같은 한자를 쓰지는 않아요. 육 칠 팔의 야, 마츠리의 사이에요. 성이든 이름이든 편한 쪽으로 불러주시면 돼요."

가볍게 신상조사에 응하는 소년. 소년치곤 조금 위화감이 느껴지는 1인칭(와타시)이지만, 거리를 두려고 쓰는 1인칭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는 것처럼 간단한 자학 말장난 개그로 이어갔다.

"1년 차이인데도 왠지 2학년이 되어선 2학년과 3학년 사이에 큰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렇게 선배와 같이 걷는 건 신선해서 좋은 느낌이네요."

"작년에 선배님을 봤던 기억은 없는 것 같지만요. 기적적인 확률로 언제나 엇갈렸거나, 전학생?" / 하고, 3학년 때 전학을 선택하는 학생의 존재 가능성을 생각하는지 고개가 한쪽으로 갸우뚱 기운다던가.

779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1:54:55

상판이 움짤이 되던가 모르겠어
앤젤체조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그려줬답니다 짝짝
앤 젤 체 조 를
하 자 . . .

780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1:56:43

>>779 클릭하면 움짤이 재생이 된답니다! 그런고로 귀여운 체조를 잘 보도록 하겠어요! 어서 와요! 시이주!

781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1:57:18

>>779 썸네일은 움직이지 않지만 클릭하면 움직여요. 보자마자 바로 움직이게 하고 싶으면 외부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이건 귀엽네요. 어깨에 좋은 엔젤체조!

782 요조라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22:01:09

>>768 응 부탁해~~

>>769 아미카주 잘자 꿋나잇 ><

>>774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루주의 기대와 마루의 두려움 수치는 정비례구나!

>>779 헐 헐 귀여워 엔-제루 체조!

783 쇼 - 요조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2:02:01

기숙사에서 뒹굴다 보면 슬쩍 배가 고파올 때가 있다.
그렇다고 밥을 챙겨먹자니 아직 저녁 시간도 아니어서, 애매하고.
이럴 때는 간식을 챙기는 게 제일이다.
쇼는 평소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군것질을 가끔씩 한다.
부활동 시간에 목을 쓰다 보면 허기질 때가 있으니까.
그래서 기숙사 냉장고에 주전부리를 적당히 비축해두는 게 쇼의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막 냉장고를 열어보니 군것질거리가 있어야할 칸이 텅 비어있었다.
저저번 주에 매점에서 먹을 걸 잔뜩 사왔었는데, 그새 다 먹어치웠나?
쇼가 냉장고 문을 닫으며 힘없이 하품한다.

느긋하게 사복을 챙겨입고 기숙사를 나온 쇼는 평소대로 매점에 방문하려다, 생각을 고쳐먹었다.
매점 음식이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좀 질린달까…
그래서 쇼는 조금 귀찮지만 학교 부지를 벗어나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학교 밖으로 나가본 적은 여러 번 있어서 길을 헤맬 일은 없다.
그렇게 조용한 가미즈미의 거리를 지나는데,
길 한 편에 '호시즈키당'이라 쓰인 간판이 자리잡은 것이 보였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라 잘 생각해보니, 학교 아이들이 맛있는 화과자점이라고 자주 떠들곤 했었던 게 기억났다.
쇼는 한 번도 가본 적 없었지만…
문득 호기심이 동했다. 여기선 상당히 유명한 모양인데, 그럼 또 지나칠 수 없다.
조금 색다른 게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크게(?) 마음먹은 쇼는 호시즈키당 내부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784 히키주 (rgfzoHW8qI)

2022-03-25 (불탄다..!) 22:02:56

어, 늦었는데. 금요일이니 달리는 건 맞지만 자제중이야. 미자도 있는 것 같으니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

이참에 달려보자, 질문이라면 뭐든 받을게. 그렇지만 오타가 있어도 그러려니해주길바라.

785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2:03:14

아미카주는 잘자~ 내일 보자!

>>779 시이주 안녕 어서와! ㅋㅋㅋㅋ 체조하는 시이 귀여워~

786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2:04:16

>>784 히키주 달리는구나~ 너무 과음하지 않도록 하라구~
질문... 지금은 딱히 생각나질 않아서!

787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04:31

>>784 그럼 지금 히키가 이번 고교생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가르쳐주시죠!

788 마사히로 - 아키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2:05:50

많은 신들이 바빠지는 계절이 언제일까.
신들 역시 맡은 바 업무가 다른 만큼 인간들의 성수기처럼 어떤 한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바쁜 시기는 단언컨대 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식물의 생명력은 그거야말로 실로 굉장한 것이라, 시기를 가리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인간들의 사견을 빼고 보더라도 가장 많은 종류의 꽃이 싹을 피우는 것은 봄이니- 당연히 꽃의 신인 그녀가 어느정도 힘을 들이고 있는 것 역시 필연적인 일이다.

최근 그녀의 일과 중 하나는 꽃을 보러 다니는 것이었다. 솔직히 말해, 그녀가 간섭하지 않아도 꽃은 피어난다. 생명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 신의 힘이 개입할 여지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녀가 신경 쓸 정도로 의미가 있느냐고 한다면 그녀는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생명은 아름답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종 다양한 것들을 언제나 보고싶다는 욕망에 비할만한 것은 되지 않았으니까.

사람이 잘 오지 않는 곳에는 이미 꽃을 피웠다. 물론 조금은 위화감이 없는 한도 내에서 벌인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심어진 것 보다 풍성해보이는 것은 틀림이 없음이라, 어쩔까. 그게 꽃의 신이 하는 일인데.

그렇지만 저건 이상하다. 이물이라고 할 정도는 절대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은 극히 한정되어있다. 그야 그렇지 요즘 어린 아이들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서야 제 몸에 벌레는 고사하고 흙을 묻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이런? 어라? 무슨 일인가요? 꽃을 꺾어서 혹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이라도 할 건가요?”

그러니 그녀는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아이의 등 뒤에 슬쩍 나타났다. 화단을 관리하던 아이들은 깜짝 놀라던 것 같았지만- 이내 익숙해졌었지-

789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06:09

모두는 어떤 맛 사탕을 제일 좋아할까
역시 아메이로누시의 아메지?
알고 있다구

790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2:06:28

>>776 그런데도 일정수준 이상의 퀄이 나온다니
머단해여 역시

>>779 으악 너무 귀여워 너무 소중햇ㅠ
시이주 어서와여

791 토와 - 야사이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2:06:52

"그런가..."
"3학년은 입시 때문에 바지사장이기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토와가 만일 가미즈미 토박이였다면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잊시를 준비했겠지. 이런 불공평함 같으니라고.

"으음.. 그렇군요. 저는 토와라고 해요"
어라. 토와가 보통은 이름으로 자주 쓰인다는 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요비스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야사이 카즈네라는 2학년 후배군의 이름을 듣고는 와타시라는 것은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갑니다. 토와는 와타시~보쿠를 쓰지 않을까? 사실 사투리를 쓸 법도 한데.. 안 쓰는 건... 토와주가 오글거려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1년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경우도 많거든요."
특히 상급 학교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말이지요? 라 말하다가 전학생이라는 표현에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감탄하는 토와입니다.

792 코세이주 (9ourCTB1Xo)

2022-03-25 (불탄다..!) 22:06:54

>>789 레.몬.맛

793 시이주 (QjnTeH4PRk)

2022-03-25 (불탄다..!) 22:07:53

>>792 아메이로누시라니
고마워

그리구 체조 좋아해준 다들 고마워
헤헤 나두 행복해
앤젤체조콘~

794 요조라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22:08:39

>>789 달면 다 잘 먹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집(호시즈키당)에서 만든게 제일이라나

795 히키주 (xP0afNnvks)

2022-03-25 (불탄다..!) 22:09:17

>>787 편안하게 졸업하기. 반려는 딱히 지금 생각은 없고, 학교 생활을 즐긴 것도 80년 전이니 다시 즐겨보고 싶다나봐. 현대 문물에 적응해서 다른 신들이 느껴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있대.

796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11:14

>>790 좋은 평가는 감사히 받도록 하겠어요! (내면 만세)

>>789 아앗..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 아키라는 아마도 오렌지 맛을 좋아할 것 같네요!

>>795 그냥 말 그대로 무난한 학교생활이로군요! 하지만 그 또한 재밌고 즐거운 생활이지요!

797 히키주 (xP0afNnvks)

2022-03-25 (불탄다..!) 22:14:12

지금까지 배운건 약간의 갸루어 뿐이야

히키: ckhk(초카와이여고생(아님)) 히키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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