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8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4 01:02:37 - 2022-03-26 03:38:32

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02:3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33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8:42:46

요조라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일단 저는 저녁을 조리하고 좀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34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8:43:42

맛저해 캡틴! 나도 생각난 김에 후딱 먹고 와야겠다 좀따들 봅세~

35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8:48:06

다녀오세요~

36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9:05:37

느긋하게 일상 구해볼까요~

37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9:19:41

저녁먹고왔쇼이 >< 일상은 난 이미 돌리는게 있어서 무리겠구먼 토와주 ;ㅅ; 다음을 기약합세...!

38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9:20:54

다음을 기약해보는 걸로요..

39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9:22:24

나는 무리지만 조금 기다리면 손 비는 사람이 올 거라고 생각해~ 기다려보자구~

40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9:24:17

기다려보는 거죠~

41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9:42:20

밥을 다 먹고 갱신했어요! 일단 위키에 표가 3개가 있던데 제가 볼 때 가장 마지막 것이 보기도 좋고 괜찮은 것 같아서 일단 마지막 것을 제외하고는 지웠답니다. 그런데 저 표는 제가 다루질 못해서.. 앞으로 새 시트가 들어오면 어째야할까 고민이에요. (쭈글)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42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9:43:51

그리고 정주행을 마치고 왔는데 토와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는건가요? 캡틴도 일상을 돌릴 수 있기는 한데 괜찮다면?

43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9:46:21

안녕이에요 캡틴~

일상.. 괜찮죠~ 아. 선관 비슷하게 가볍게 안다. 같은 거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올해 초에 온 전학생이다. 기숙사에서 세제거품범람을 일으켜서 약간의 배상과 사과를 했다- 정도로요?

44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9:49:21

그거야 둘이 같은 반이니까 모를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같은 반이니까 자연히 얼굴은 볼 수밖에 없을테고 아. 같은 반 아이다. 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요! 음. 그리고 세제거품범람이야 아마 아키라도 학생회장으로서 들은 것은 있겠지만 딱히 그것으로 말을 꺼내거나 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그렇다면 상황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토와가 학생회실에 오진 않을 것 같고 전학을 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아키라가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확인겸 말을 거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긴 한데 말이에요.

45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3:30

학생회실에 갈 만한 사항은 서류 쪽 정도일 텐데. 그건 이미 다 처리되었을 테니..
확인 겸 말을 거는 게 확실히 무난하네요. 선레는 드릴까요?

46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4:30

캡틴과 토와주의 일상이라니 이건 봐야해 (팝콘 부왘)

47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6:43

제가 볼 땐 아키라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거는 것이 먼저일 것 같으니 선레를 가지고 올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48 아키라 - 엔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00:30

새학기가 시작되고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슬슬 학생들도 적응할 때가 되었고, 새롭게 선출된 학생회 멤버들 역시 일에 적응할 때가 되었다. 순리적으로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아키라는 학생회 일정이 적혀있는 공책을 덮은 후에 책가방 속에 집어넣었다. 딱히 남들에게 보이면 안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많은 이들에게 보일 필요는 없었다. 수학여행지라던가, 축제 계획이라던가, 컨셉이라던가 기타 등등. 참 많은 것들이 기록되어있고 회의 내용도 가볍게 적혀있기도 했으니까. 이를테면 방학 중에 한 번은 갈 연수회라던가. 물론 어디까지나 학생회 멤버들 한정이었지만. 아무튼 대략적으로 정리를 마치며 그는 시계를 바라봤다. 점심시간이 아직 조금 남았고 가볍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럴 때 자신의 반으로 전학을 온 아이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아키라는 생각했다. 지금 이 시기에 전학을 오는 3학년은 어딜 가도 보기 힘들었고, 상당히 민감한 시기인만큼 적응이 힘들지도 모를 일이었다. 자신이 누군가. 학생회장이 아닌가. 그렇기에 지금 이것을 체크하고 신경쓰는 이는 자신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뒤이어 그는 엔이 있는 자리로 향한 후에 그에게 말을 걸었다.

"좋은 점심이에요. 토와 씨. 전학오고 며칠이 지난 것 같은데 학교에는 잘 적응하고 계시나요? 아. 시미즈 아키라에요. 혹시나 이름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같은 반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다 아는 게 아니라는 것을 요전에 깨달은만큼 그는 가볍게 자신의 소개를 먼저 했다.

49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00:32

기다릴게요~

50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01:54

머야. 3초만 더 빨리쓸걸

51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06:27

이것이 바로 3초의 기적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선동의 목소리)(아님)

52 토와 - 아키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06:45

'평화로운가...'
토와는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로... 평상시와 별로 다르지 않은 생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가미즈미라는 조금 큰 도시에 온 덕인지. 여러 생활하는 데 필요한 가게나 그런 쪽이 매우 가까이 있어서 편해졌지요. 점심시간에 도시락 가게에서 샀던 도시락을 다 먹어갈 즈음에 자신에게 다가온 사람..을 바라봅니다.

"음.. 시미즈 씨도 좋은 점심 되셨나요"
"학교의 적응은 괜찮아요"
좋은 점심이라는 인사를 건넨 뒤 적응에 관해 괜찮다고 말하려 합니다.

"기숙사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 침묵이 조금 있었던 것은.. 아마도 세제거품범람 사건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금은 나아졌습니다.

53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5:09

ㅋㅋㅋㅋ 3초도 3초지만, 캡틴 진짜 빨리 쓰긴 하지. 부럽워...!

54 아키라 - 엔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5:39

"오늘은 급식이 꽤 맛있었거든요. 매일 오늘처럼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힘들테고... 조금 아쉽네요. 아. 저, 학생회장 일을 맡고 있거든요. 아무튼 학생회장이 되면 뭔가 이것저것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급식에 대한 불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학생회장이 된 이후 관련으로 알아봤지만 그건 일개 학생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었다. 그 부분은 좀 더 위, 그러니까 성인들이 담당할 문제였기에 그 부분으로서는 역시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그는 고개를 괜히 도리도리 저었다. 허나 그럼 뭐하겠는가. 올해도 급식 바꿔달라는 말은 분명히 들어오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학생회장에게 그 고생을 맡기기로 하며 그는 곧 생각을 정리하고 마쳤다.

아무튼 학교에 적응을 하고 있다는 그 말에 아키라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단 적어도 적응을 못해서 끙끙대는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니까. 허나 기숙사 생활이라는 말이 나오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침묵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별 의미가 없는 것인지. 어느 쪽이건 자신은 기숙사생이 아니고 사감도 아니니 별로 신경 쓸 것은 없지 않나 싶어 그는 굳이 그 부분을 캐묻진 않았다.

"다행이네요. 토와 씨는 3학년이고 지금 막 전학 왔잖아요? 입시로 바쁠텐데 새로운 곳에 오면 아무래도 적응이 안되고 민감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학생회장으로서도, 그리고 같은 반 멤버로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형식적일지도 모르는 말이었으나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형식적인 말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 아직 그가 도시락을 먹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직 식사 중이었나요? 죄송해요. 다 먹고 쉬는 중인 줄 알았거든요. 마저 드세요. 어서."

55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6:11

음. 그건 아마도 제가 컴퓨터로 치고 있는 거라서! 저도 모바일로 하고 그러면 엄청 느려지는걸요!

56 토와 - 아키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1:20

"학생회장이 다 할 수 있다면 다른 어른들의 재단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지요"
재단의 이사장이나.. 그 아래의 간부같은 이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렇죠.. 보통은 3학년에 전학오는 건 드물긴 하지요."
말을 하거나 민감해할 거라 생각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라고 말을 한 다음..

"가려면 사실 도쿄나.. 그 근방이 좋긴 했겠지만..."
가미즈미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라면서 애매한 표정을 짓습니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는 모양이지만 묻는다고 해도 답이 나오진 않을 듯하다.

"거의 다 먹어가니까요"
그 말대로 도시락에는 가벼운 생강절임 외에는 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생강도 입에 쏙 넣고는 도시락의 뚜껑을 닫고는 잘먹었습니다. 하고 중어거린 뒤 내려놓으려 합니다.

57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5:54

캡틴 정말 빠르긴 하네요~
토와주도 빠른 편이라 자부하는데!

58 야사이주 (JfL2oZRtB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5:56

갱신합니다.
저는 컴퓨터든 폰이든, 떠올리는 것도 타자로 옮기는 것도 느린 편이라서 빨리 쓰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침 일상이 돌아가는 듯하니 느긋하게 관전하는 걸로...

59 아키라 - 토와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9:06

"...그런 곳보다는 여기가 훨씬 나을 거라고요. 확실히 훨씬 더 큰 곳이고 백화점도 더 크고 놀이동산도 있고, 번화가도 엄청 넓고, 가게도 엄청 많고... 어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세다보니 뭔가 어느 한 부분도 이기는 것이 없지 않나 싶어 아키라는 순간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 눈을 깜빡이며 두 손을 파르르 떨면서 아키라는 뭐가 없나 생각을 하며 정말로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분명히 하나쯤은... 이라고 생각을 하나 정작 도쿄에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이 큰 원인이었다. 그야 여기서 도쿄는 거리가 있었고, 그곳으로 가본 적은 그다지 없었으니까. 살면서 두 번 간 것이 고작이었기에 자세히 아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가, 가미즈미 온천과 가미즈미 스파는 여기밖에 없어요."

결국 자신의 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 두 가지를 대면서 그는 괜히 오른손을 자신의 허리춤에 올리면서 그는 애써 태연한 척 표정을 관리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 가미즈미 마을의 주요 산업인 온천과 스파는 바로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었으니까. 일단 전승으로는 성스러운 샘에서 흘러나온 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말도 있었고. 도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명소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아키라는 헛기침 소리를 냈다.

"적어도 도쿄와도 지지 않을 거예요. 크기도 크고, 있을 건 다 있으니까. 워터파크도 유명하고. 여기."

6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9:43

안녕하세요! 야사이주! 음.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니까요! 저는 사무직 일을 하다보니 타자가 조금 빨라진 것 뿐이고! 대충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요!

61 無狀影靈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0:21

당신, 당신.
어딜 그리 바삐 가는 길입니까?

잠들러 가는 길입니다.
잠의 신 님 품으로
보호받으러 갑니다.
어서 지나가게 해주세요.

미안합니다.
용건이 없으면 지나갈 수 없습니다.

오늘 밤은 달이 없으니,
무상영령이 오는 날입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어둠 속은 무섭죠.
무상영령이 곧 오겠군요.

어서 지나가세요.

—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민요.


https://postimg.cc/dhnVdYb1

무상영령無狀影靈은 달이 뜨지 않는 날이 되면 모습을 드러내는 신으로, 신神이라고는 하나 보통의 신처럼 인간에게 우호적이라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그 모습 보는 즉시 눈이 멀어버리거나 미쳐버린다 하는 등 부정적인 재앙신에 가깝다. 과거, 사람들은 공허함 속에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기 때문에 어둠 속에도 존재한다 믿었고, 이 때문에 그 하루는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 무상영령의 모습에 대해서 전해지는 민담은 많은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어두운 공간 자체가 되어 수백 개의 눈을 뜬 모습, 테노메, 혹은 단안單眼의 인간 형상, 그리고 얼굴이 소리코蘇利古에 쓰이는 가면을 본땄으나 입이 존재하지 않으며, 뿔에 수십 개의 눈이 달린 거대한 사슴의 형상이나 후자는 역사학자 사이에서도 실존하는지 의문인 '사쿠라 히메'의 주장이기에 의견이 분분하다.
……(중략) 전승상 사쿠라 히메는 귀족 집안의 독녀로, 아름답기로는 으뜸이라 많은 사람에게 구애받았으니, 얌전한 성품과 더불어 예술에도 많은 재능을 보여 뭇사람들의 환심을 샀다.

그러나 사쿠라 히메는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무상영령의 전설을 믿고 달 뜨지 않는 날 밤을 새웠으며, 무상영령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방 한편을 일렁이던 호롱 불이 꺼질 듯 바람이 불고 나타났고, 사쿠라 히메는 무상영령에게 손을 뻗었다.

훗날 '무상영령이 달 뜨지 않는 날 나타나는 이유는 보기보다 수줍음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웃곤 하였다 전해지나, 사쿠라 히메의 집안이 몰락했고 홀로 남았기에 드디어 미쳐버린 것이라는 멸시만 남고 쓸쓸히 죽었다는 전승과, 무상영령의 신체神體에 손을 댄 대가로 부정한 기운을 받아들여 요괴가 되었고, 이를 무상영령의 탓이라며 날뛰다 죽임 당했다는 전승이 내려져 온다.

62 히키주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1:01

마참내!
이미지는 혐오스러울 수 있어서 적당히 링크로 대체했어..<:3

63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3:26

으아닛. 어서 와요! 히키주! 그건 그렇고 이미지는 직접 그리신건가요? 아니면 전승에 있는 것을 찾아온건가요? 어느 쪽이건 상당히 분위기가 있는 옛 일본 전설을 읽는 느낌이네요. 와. 분위기 있어!

64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4:33


민요는 토랸세 모티브인 걸가요 :3
(감상하러 감)

65 토와 - 아키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5:21

"어느 하나도 이기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는 중소 도시인걸요? 하지만 토와는 가미즈미보다도 더 시골인 곳에서 왔는걸?

"..."
가미즈미 온천이랑 스파가.. 시미즈.. 가에서 운영하는 게 알려졌는지가 토와주가 기억이 안 나서 그저 애매한 표정을 짓는 토와입니다

"물론 도쿄로 갈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만.."
가미즈미를 선택한 건 제 선택이었으니까요. 학생회장 씨는 자랑스러워해도 좋지 않겠나요? 라는 말을 하며 옅은 미소를 짓습니다.

"...사실 도쿄로 가라고 했어도 가미즈미 쯤 되는 곳으로 왔겠지만.."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저. 편차치 높은 편이고요"
뒤에 가볍게 덧붙이는 말은 장난스럽게 하나요?

66 야사이주 (JfL2oZRtB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6:36

>>61 마참내!
직접 그리신 건가요? 그림도 글도 정말 어느 전설처럼 분위기가 있어서 멋지네요. 분위기가 좋아요...

67 히키주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6:42

>>63 찾을 엄두가 안 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64 맞아! 힉기할배 구상할 때 가장 많이 들은 노래기도 하니까..👀

68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7:20

어서 와요! 마루주!!

69 히키주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7:47

다들 어서와. 축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이야👋

70 토와주 (IK/zQl3m0o)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9:34

다들 어서와요~

71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0:18

분위기 잇어 쩔어요

혹쉬....... 이거 사실 신캐주 모두에게 한번씩 물어볼 말이긴 한데요
설정상 옛것에 빠삭하다는 마루마루가 무상영령님 설화를 알고 있다고 설정해도 갠찮을가여 :3

72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1:10

모두 안녕하신가여

그리고 카피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거 정말 좋아여......

73 아키라 - 엔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2:02

엔의 말에 아키라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어째서 자랑스러워 해야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첫번째였고 마치 자신이 온 것이 정말로 영광이라는 것인양 말하는 것이 두번째 이유였다. 사실상 이 학교에서 그를 오라고 한 적은 없지 않던가. 아니. 오라고 했었나? 그 부분은 자신도 알 길이 없었다. 아무래도 그 부분은 자신이 아니라 더 윗선들 이야기에서 나올 말들이었으니까. 허나 조금 떨떠름하게 들리는 것은 사실이었다. 물론 약간 장난스러운 것 같긴 하지만.

"왜 가미즈미인가요? 도쿄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열 명 중에 아홉명은 그런 기회가 있으면 도쿄로 갈 것이라고 그 역시 생각했다. 가미즈미 마을을 좋아하는 자신으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도쿄가 여기보다 훨씬 좋은 환경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으니까. 편차치라던가 그런 것은 자신이 관여 할 바가 아니었다. 교사나 이사장들이 신경쓰고 관여할 바였지.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서 그 부분은 아무래도 좋은 문제였다.

"여기에 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아. 아뇨. 꼭 알아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편차치가 높다면, 도쿄에서는 자기 학교로 오라고 난리였을텐데."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아키라도 솔직히 알 방도가 없었다. 허나 굳이 여기로 온 것에 대해서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혹시 온천이나 스파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반쯤 가지며 아키라는 엔의 눈동자를 똑바로 주시했다.

74 히키주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3:10

>>71 이거 부끄러운 걸..😇

물론이지, 거의 잊혀져가는 무상영령의 설화를 알고 있다면 기쁠 거야.

힉기 할배랑 친해지면 마루마루가 얘기할 때 .oO(미치게 하는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눈 마주쳤더니 비명 지르면서 도망치던데..)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75 쇼주 (hGuYa1bTEA)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3:27

갱신이야! 히키 독백 엄청나! 분위기 있어~

76 야사이주 (JfL2oZRtB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5:29

마루주 히키주와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는지 질문과 뒤늦은 인사를 할게요!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77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6:23

>>74 설화는... 입에서 입으로 옮겨가고 그 과정에서 와전되기도 하며 그러한 내용이 곧 신앙 받는 신의 실체가 되기도 하고.. 그런 속성이 생각나서 재밋네여 :3
허락해주셔 기쁩니다 앗싸

78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7:47

쇼주 야사이주 반가워여

오늘 하루 나쁘지 않게 보낸 거 같슴미다 :3 야사이주는 어떠시죠

79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8:09

>>75 쇼주도 어서 오세요!!

>>76 저야 나름대로 잘 보낸 편이에요! 물론 집에서 일하는 것이라서 조금 애매한 느낌도 있었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출근과 퇴근은 편하네요!

8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8:35

지금 추세를 보면 아무래도 오늘은 자기 전에 판을 만들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81 히키주 (cw6nogYeCc)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9:45

쇼주 어서와~ 슬슬 나는 쥐구멍으로 들어가야겠구만..😇

본모습은 시시가미 닮은(모티브가 시시가미임) 인외지만 인간의 껍질은 색배치는 비슷하지만 주기적으로 모습을 바꾸고 다녔다는 설정이야. 대략 200년 전에는 여성이었고, 20년 전에는 노인이었고.. 그렇게. 지금은 중성적인 외형이네.

82 야사이주 (JfL2oZRtB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9:50

>>78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일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그 일에 그렇게 큰 감정이 느껴지진 않는 것 같아요.

83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50:11

그리고 일단 이번주 토요일에는 정말로 가볍게 캐릭터들에 대한 이미지를 알아보자는 느낌으로 해서.. 이미지게임을 진행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일요일은 캡틴 개인사정으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물론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확률이 반반이기 때문에!

차례대로 질문을 하며 한명씩 지목한 후에, 가장 많이 지목된 이가 랜덤으로 3명에게 진실게임 느낌의 질문을 받으면 되는 거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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