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77089>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9 :: 1001

◆5J9oyXR7Y.

2022-03-13 01:46:06 - 2022-03-27 00:12:58

0 ◆5J9oyXR7Y. (QYR0INsjbg)

2022-03-13 (내일 월요일) 01:46:06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696 사에주 (PqdsWt9L6Q)

2022-03-21 (모두 수고..) 22:24:48

>>693 체-크입니다

697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2:30:11


Phase 2 세 번째 에피소드
Episode Three : STRIKE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노동의 결과 입니다.

698 후카미즈 나루미 (oc9evgxD2E)

2022-03-21 (모두 수고..) 22:32:13

'딱, 딱딱딱, 딱딱, 딱딱'

'터엉....'

찾았다. 내 예상이 맞았다. 벽 뒤에 공동이 존재한다. 저곳에 더욱 기밀한 자료와 나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제는 그곳으로 어떻게 들어가느냐. 매체에서처럼 책을 조금 뽑는 것과 같은, 그러니까 위장된 스위치로 작동하는 거라면 정말 가망이 없다. 이 자료실을 어느 세월에 다 뒤지고 다닐까? 시야도 카메라 덕분에 바짝 좁아진 상태에서.

"....!"

하지만 빈 소리가 나는 벽을 더듬자 벽지 뒤로 굴곡이 느껴졌다. 어떠한 장치가 있다. 나는 벽지의 틈을 찾아 찢어지지 않도록 섬세하게 잡아당겼다.

@벽지를 조심스럽게 떼 봅니다

699 카에데주 (m66UplG1BQ)

2022-03-21 (모두 수고..) 22:32:26

>>693 체크...!

700 카시와자키 나츠키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2:32:30

"흐이이이 이게 뭐야?! 징그러워!!!“

구체에서 나온 손이 초호기의 양손을 꿰뚫으려 하고 있었다. 아니 그보다 손이 나왔어 이거!? 징그러워!! 그리고 어째서 손이 관통당할 위기?! 잠시 머리 위로 물음표라도 띄우듯이 멍해져 있다가 뒤늦게 깨달았다. 뛰어오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AT필드 펴는 걸 깜빡했구나. 아, 어쩐지 뭔가 잊은 것 같았어. ...실전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실전이었으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하아... 뭐, 다음엔 좀 더 잘해보는 걸로... 그래도 통증은 없으니까 다행인가.“

그래도 구체에서 나온 손이 초호기 손에 꽂히는 걸 보는 게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닌지라... 신체적인 통증은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꽤 그렇네. 아무튼 한참 늦은 기분이 들지만, 정말 이제와서라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리모컨을 조작해서 AT필드를 전개해보려고 했다. 음... 조작이 아까보다 더 어려워진 느낌이 드는데, 역시 손이 잡힌 것 때문이겠지.

아무튼 미리 연습해볼 수 있다는 건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이 의자 흔들리는 것만 어떻게 좀 하면 더 좋겠지만. 만약 이런 연습 없이 실전에서 이런 상황을 맞닥트렸다면, 실제 상황에서는 오퍼레이터가 정보를 주긴 하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당황했겠지. 아마 이번처럼 다급하게 하려다가 AT필드를 못 펴고 그대로 당한다던가... 있을 법해. 그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실전에서는 초호기 하나만 있진 않으니까... 아, 이거도 여럿이서 같이 하는 건 안 되나? 협동 작전이라던가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러면 진짜 게임하는 느낌이긴 하겠는데. 재미있을 것 같고. ...아니, 이것도 일단 승차감(?)부터 개선된 후에 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통증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묘하게 긴장감이 좀 풀린 느낌이다. 덕분에 이런저런 생각도 좀 하게 되네.

@ 으아악 뒤늦게 AT필드 전개해서 막아봅니다!!

701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2:32:57

카에데주 어서오세요~

702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2:36:03

>>694>>695>>696>>699 나츠키주 나루미주 사에주 카에데주 네분 모두 체크되었습니다! (@@)

703 이모리 사에 (PqdsWt9L6Q)

2022-03-21 (모두 수고..) 22:39:48

내 말이 먹힌 것일까? 사에는 잠깐 동안 저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오히려 아까보다 결의에 찬 눈으로, 그들은 무엇인가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 일단.. 전달했습니다. '

사에는 부장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저들의 분노가 언제쯤 가라앉을까? 시원한 비가 내려 불을 꺼주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에 무언가 답답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

704 타카기주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01:33

>>693 체크!

705 요리미치 타카기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02:54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한다.

706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02:55

>>698
과연 이 벽지를 뜯어낼 수 있을 틈이 있을지 싶었습니다만, 의외로 빈틈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나루미가 다시금 밑을 내려다보려 시도하였다면 바닥 제일 밑 부분, 타일과 벽이 맞닿아 있는 곳. 누가 보아도 진짜 벽이 아닌 듯 보이는 어색한 빈틈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루미는 벽지를 떼내려 시도합니다!

부욱 소리를 내며 힘없이 아래에서 위로 찢어지는 벽지 사이로, 나루미는 안으로 파여있듯 장착된 철제 스위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이얼을 돌리는 형식이 아닌, 스위치만 누르면 되는 듯 싶어보이는 자그마한 형태였습니다.
대체 왜 일반적인 금고와 같이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미 입구에서부터 보안카드 인증 등을 하여 들어온 이들만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이기에 이곳에 별다른 보안 장치를 또다시 만들어두진 않은 모양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그래왔단 것이고, 다음에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또 다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스위치를 누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00
나츠키는 조심스레 버튼을 눌러 시뮬레이션상으로 AT필드를 발동하려 시도하였습니다.
곧, 초호기 위로 투명한 정팔각형의 파장이 일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사도로 보이는 구체가 위로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키이이이이이 - !!!!!!

서서히 초호기의 손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구체형 사도는, 비명을 지르며 다시금 AT필드를 향해 손을 뻗으려 하였습니다.
무슨 시도를 하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드를 향해 손을 뻗는 것으로 짐작컨대, AT필드를 중화시켜 틈을 뜷고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새삼스럽지만 이런 요란한 비명소리까지 구현해 낼 필요는 없었을텐데, 개발팀은 정말 쓸데없이 사실적으로 구현해놓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 1 : 00 ]
[ 0 : 59 ]

앞으로 1분. 이제 1분도 남지 않았습니다.
1분동안 무사히 버텨내기만 한다면, 나츠키는 무사히 마지막 훈련 과정을 통과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한 시간 동안 사도가 도시에 착륙하려는 것을 저지하십시오!

707 시노하라 카에데 (m66UplG1BQ)

2022-03-21 (모두 수고..) 23:04:32

'일단, 눈앞의 불은 끈듯 하네요, 사에, 카에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메이플의 목소리가, 마치 먼곳에서 들려오듯 희미하다. 두려움에 다리의 힘이 풀릴 듯하다. 어떤 상황인지는 알것 같지만... 사에가 전달한 바에 따른다면, 기술부 전체가 시위에 가세한 것이라고 해석이 된다.

...이것이 옳은 선택인지는 카에데는 모르겠다. 어떤 일을 일으킬 지도, 카에데로써는 모르겠다. 저 확성기를 든 사람의 말이 전체의 뜻일지도 불확실하다. 카에데의 입장으로써는, 저 사람의 말은 극히 일부일지도.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저 사람의 말도 틀리지 않다. 저 자들도 직원이기 이전에 한명의 사람. 원하지 않는 잔업과 야근을 하는것은 옳지 않다. 자신은 원해서 하는거지만, 다른 자들이 행복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카에데는 이곳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저들을 따를지, 아니면 저들의 반대편에 설지.

카에데는, 이왕 선택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아니면 기술부 부장이 그렇게 이야기 해서일까. 아니면, 그아이의 마음에 저들의 불씨가 옮겨진걸까. 그들의 옆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자신의 이 마음을 용납해줄까.

708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06:50

Q 명색이 특무기관의 보관실인데 지나치게 허술한 것 아닌가요??
A 원래는 다이얼 형식의 금고 문이 있을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정말 극악의 난이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일부러 난이도를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분기 확정 전부터 벌써부터 지옥불 난이도가 되는 걸 피하고자 최대한 난이도를 하향해보고자 한 레캡입니다.....🤦‍♀️

709 후카미즈 나루미 (oc9evgxD2E)

2022-03-21 (모두 수고..) 23:07:48

겨우 스위치 하나? 좋은 일이지만, 너무 쉬워서 오히려 의심을 하게 된다. 이건 가짜 스위치고 누르면 경보가 울린다 쫑알쫑알..

그래도 일단 눌러보자. 전기가 없는데 어떻게 작동하지?

@누릅니다

710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08:25

[놀라운 사실] 원래 방향대로 다이얼형 금고 문이 있었을 경우 나루미는 어떠한 힌트도 받지 못한 채로 잠금을 풀게 될 예정이었습니다. (...)

711 카시와자키 나츠키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10:23

"아니 뭐 이렇게 리얼해... 귀 아파...“

귀에서 찌르르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요란한 비명소리. 아니... 이런 것까지 구현이 됐다고? 뭘 위해서... 하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면 그건 그거대로 무섭긴 하겠지만. 어쨌든 AT필드에 밀려나고 있는 사도는 또 다시 손을 뻗고 있었다. 비집고 들어오려는 건가? 어림도 없지! 절대로 들여보내지 않을 거라고!!

"앞으로 1분... 조금만 더 버티면...“

리모컨을 다시 조작한다. AT필드를 편 채로 팔을 좀 더 높이, 사도를 더 밀어내듯 올렸다. 아, 이러고 있으니 그 깡통 상대하던 때가 떠오르네. 그 빌어먹을 깡통... 그래도 이 사도는 밀고 내려올뿐, 주먹을 휘두르진 않으니 깡통보다는 얌전한 축에 속하는 것 같다. 아니, 손은 계속 뻗고 있기는 한데... 아무튼 때리진 않으니 상관없나?

@ 팔을 좀 더 올려서 조금이라도 더 밀어내보려고 하면서 저지합니다

712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11:05

>>710

713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11:33

않이 왜 작성눌림...
레캡의 난이도 하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714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14:23


다이얼형 금고가 얼마나 불지옥 난이도냐면 얜 아예 암호를 들고가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눈물이 나니 판정 들어가기 앞서 설명하기 위한 영상을 잠깐 올려두고 가보겠습니다(...)

715 후카미즈 나루미 (oc9evgxD2E)

2022-03-21 (모두 수고..) 23:14:42

억떡게 그럴수가 있어!!

716 사에주 (PqdsWt9L6Q)

2022-03-21 (모두 수고..) 23:14:58

우와.. 정말 다행이네요 u.u

717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15:32

718 타카기주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16:11

진짜 다행....

719 카에데주 (m66UplG1BQ)

2022-03-21 (모두 수고..) 23:20:09

세상에... (돌릴때 소리로 알아맞춘다 같은 소리를 듣긴 했는데, 이걸 어케 알아맞춰...)

720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23:28

>>703>>707 .dice 1 100. = 4 이번에는 7의 배수가 나올까요?

>>705 .dice 1 100. = 50 7의 배수는 나오지 않도록 합시다.

721 사에주 (PqdsWt9L6Q)

2022-03-21 (모두 수고..) 23:27:19

앗... 반반 성공?

722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28:36

[놀라운 사실] 타카기는 역시 회피의 신이 맞는 것 같습니다.

723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29:11

자칫하단 진압 과정에 휘말릴 수 있었는데 이걸 용케도 피하간 타카기입니다(...)

724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30:57

역시 강인한 정신 특성은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725 타카기주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39: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회피 관련으로 찍은 게 아닌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

726 사에주 (PqdsWt9L6Q)

2022-03-21 (모두 수고..) 23:45:24

강인함 : 다갓이 조금씩 가호를 내려준다

727 카에데주 (m66UplG1BQ)

2022-03-21 (모두 수고..) 23:51:08

짤 지원(???)

728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52: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참실패)

729 타카기주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55:21

금손추!! 사에추!!! ㅋㅋㅋㅋㅋㅋㅋㅋ

730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CqzSqNgCk)

2022-03-21 (모두 수고..) 23:55:29

>>703>>707 B-17
간신히 자리에 서서 카에데는 상황을 지켜보려 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선택과는 달리 상황은 이제 한층 더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어, 저 멀리서부터 지나치게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알수없는 고함 소리부터,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기 시작하였지요.
딱 봐도 불안해보이는.... 영 좋은 조짐이 느껴지지 않은 소리들만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들의 선택은, 옳은 선택일까요?
시위를 중단하긴 커녕 오히려 끝까지 저항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이제 막 들어와 직장생활을 시작한 카에데는 물론이요, 갖가지 일을 하다 들어온 사에 역시도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들이 옳은 선택을 한 것일지, 더 큰 피를 불러올 선택을 한 것일지. 모두가 유즈키 부장의 메시지를 믿고 있을지도 불확실하였습니다. 막말로 저들이 사태의 직접적인 해결이 아닌 유즈키 이오리 부장의 퇴사를 원하고 있을 지도 몰랐으니까요. 이제까지 군대와 다름없이 부서를 이끌어온 부장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부장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부장을 올리길 원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그들은 유즈키 부장의 메시지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있을까요?

본부에 다시금 정리의 물결이 일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곳 기술부 지하 층만이 아닌 전체가 휩쓸리게 될 수도 있을 지도 몰랐습니다만, 그건 나중의 일로 생각해두어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저…. 눈앞의 일을 지켜보며, 진입을 막는 데에 집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에는 다시금 메시지를 보내려 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에는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이 일이 진정되게 될 무렵엔…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게 될 것입니다. ]
[ 번거롭게 일이 진행되게 하여 죄송합니다. 이모리 양. ]

책임을 질 것이라는 말은, 징계를 받을 것을 불사하겠다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것은, 시위대들이 받을 징계를 대신해서 받겠다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을 말이었지요.

....아무래도 본부에 다시금, 거센 파도가 몰아치게 될 것 같습니다.

>>705
타카기는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지하층으로 이동하기는 현재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타카기로서는 위로 올라가는 것 외엔 이동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간신히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일이었는데 내려가기까지 하였다면, 아직 어린 타카기로서는 휘말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두번 계단으로 이동한 끝에, 다섯 층 이상을 계단으로 오르려 하였다면.... 계단을 열다섯층 넘게 오르게 되었을 무렵에, 타카기는 익숙한 인물이 비상구 앞에 서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병원복으로 보이는 복장에, 링거로 보이는 것을 꽂고 있는 푸르게 물든 단발머리의 아이.
백업 파일럿, 타치바나 아유미입니다.
그녀는 언제나와 달리 초점 없는 눈으로, 그저 멍하니 비상구에 서있을 뿐이었습니다.
여느때보다 한결 더 창백해보이는 안색이, 그동안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케 하였습니다.

"......"

복장으로 보아 병실에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지금의 타치바나는 상태가 영 좋지가 않아보였습니다.
초코렛을 만든 이후로 수일간,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731 나츠키주 (X0mpJGxGso)

2022-03-21 (모두 수고..) 23:57:35

이오링.... 그리고 아유미쟝 대체 머선일이 있었던것... 'ㅁ'

732 요리미치 타카기 (rA7M6a/tbg)

2022-03-21 (모두 수고..) 23:58:54

무척이나 많은 인파를 가로질러 어떻게든 계단에 올랐다.

체력은 가까스로 버틸 수 있었다고 쳐도.

그 인파들한테서 어떻게든 벗어나는 것은 많은 정신력이 필요했다.

만약 또래에 비해 정신이 약했다면...분명 말려들었을 게 뻔했을터.

나를 건강히 나아주신 부모님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그렇게 15층까지 도착했을 떄...그곳에는 아유미가 있었다.

"아유미?"

허나 평소의 그녀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다.

병원복을 입는 것 부터 시작해서 안색은 평소보다 더 창백해보였고.

건물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저 멍하니 있을 뿐이었으니까.

"아유미. 괜찮아?"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

733 카에데주 (HJBlooz2hk)

2022-03-22 (FIRE!) 00:07:23

음...으므... (카에데주.exe가 작동을 중지했습니다)

734 타카기주 (GiBnStf.uE)

2022-03-22 (FIRE!) 00:08:10

이제 자러 갈게요! 모두 즐겁게 하시길!

735 카에데주 (HJBlooz2hk)

2022-03-22 (FIRE!) 00:10:23

>>734 안녕히 주무세요-

736 나츠키주 (Fe9Pvu8Fas)

2022-03-22 (FIRE!) 00:10:54

주무세요 타카기주~

737 이모리 사에 (Z3nsO2gI6g)

2022-03-22 (FIRE!) 00:13:03

책임..?
부장이 혼자서 자신의 책임으로 돌릴 생각인걸까?
확실한건, 누군가는 이 사태에 대해 안 좋은 책임을 질 것이고 그것이 자신이 아니길 빈다는 것이었다.
그 전까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

738 사에주 (Z3nsO2gI6g)

2022-03-22 (FIRE!) 00:15:02

안녕히 주무세요!

739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NYfqGXIRlQ)

2022-03-22 (FIRE!) 00:19:50

>>709
과연 설마 스위치 하나만 눌러서 될 일이지 싶지만… 시도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나루미는 스위치를 누르려 시도합니다!

 ー 쿠구구구구…..

스위치를 누르자마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서서히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고, 곧
열리게 된 문 안쪽의 풍경은, 관리되지 않아 많이 빛이 바랜 모습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듯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방치된 듯한…보관실 안의 진짜 보관실이, 저 안에 있었습니다.

 콰앙 - !!!!!!

빛이 들어오지 않고,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매캐한 방. 방독면이나 마스크가 없다면 들어가는 순간부터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콜록일 것 같은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 2007 ] 이란 숫자가 붙은 책장을 시작으로 [ 2004 ] 란 숫자가 붙은 책장 역시 서 있는 것을 나루미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곳 역시 [ 2001 ] 보다 뒤의 책장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오십음도가 아닌 년도별로, 그리고 달별로 정리된 서류들….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어떻게 잘 찾아본다면 어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부를 탐색하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11
여전히 필드를 전개한 채로 나츠키는 리모컨을 조작해, 팔을 계속 올려 막으려 시도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정면 방향으로, 사도가 무언가를 긁으려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 키기기기기기…..

계속해서 손톱 비스무리한 것으로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사도가 어떻게든 이 필드를 뜷으려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도와는 별개로 초호기가 팔을 뻗을수록 계속해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 이 시뮬레이션상의 사도의 시도가 별반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좋을 것입니다. 이제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까요.
이 시간만 무사히 버텨낸다면 나츠키는 마지막 훈련을 통과할 수 있을겁니다. 그렇지요?

[ 0 : 30 ]

남은 시간도 30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한 시간 동안 무사히 버텨내 사도를 저지하십시오!

>>732
조심스레 다가가 물으려 한 타카기의 시도에도, 아유미는 별다른 말이 없었습니다.
초점 없는 눈, 멍하니 서있는 태도. 타치바나 아유미의 상태는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괜찮냐고 묻는 타카기의 질문에도, 돌아보지도 않고 알아보는 기색도 없이. 정말로 별다른 말 없이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으니까요.

"......"

타치바나 아유미는, 그저 멍하니 저 앞만을 바라보고 있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정신을 놓은 사람처럼, 영혼이 어딘가로 가버린 것처럼 말입니다.

아유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40 카시와자키 나츠키 (Fe9Pvu8Fas)

2022-03-22 (FIRE!) 00:26:10

정면에서 뭔가 손톱으로 긁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이 자식... 어떻게든 뚫으려고 하고 있어...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생각보다 리얼해서 소름끼쳐!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 그래도 사도는 계속해서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초호기가 팔을 뻗는대로 뒤로 점점, 계속해서.

"깡통보다 얌전해서 좋긴 하네. 남은 시간은 30초인가.“

이 상태로 30초만 더 버티면 되겠네, 뭐야. 생각보다 쉽잖아? 제때 도착해서 AT필드로 막고 있기만 하면 되는 건가. 의자 흔들림이 개선되면 몇 번 더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시간도 오래 안 걸릴 거고.

@ 30초만 더 버티면 끝이다! 계속해서 사도를 저지합니다

741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NYfqGXIRlQ)

2022-03-22 (FIRE!) 00:27:49

>>737 .dice 1 100. = 24

742 사에주 (Z3nsO2gI6g)

2022-03-22 (FIRE!) 00:29:45

7의 배수가 나오지 않아..

743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NYfqGXIRlQ)

2022-03-22 (FIRE!) 00:30:23

진짜로 본진행 끝날 때까지 갇혀있게 된 이오리입니다. (....)

744 나츠키주 (Fe9Pvu8Fas)

2022-03-22 (FIRE!) 00:30:55

이오링...

745 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NYfqGXIRlQ)

2022-03-22 (FIRE!) 00:31:33

746 후카미즈 나루미 (zH6XE/tDU6)

2022-03-22 (FIRE!) 00:41:11

"쉽네."

육중한 문의 보안은 버튼을 누를 손가락이었다. 한 번 보안이 깨지니 그 다음은 속수무책이었다. 대체 누가 정전 시 보안문이 열리게 설비를 만든건지 물어보고 싶다. 감사의 뜻으로 밥이나 한 끼 사주면서 말이다. 당신 덕에 제가 이렇게 먹고 삽니다.

먼지 위에 발자국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나마 발로 자국을 문질러 일그러뜨리는 정도. 향후 몇 달간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다시 먼지가 쌓이면 좋겠다. 부장 말대로 뭐가 한둘 없어져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어보이니까.

"2004년 기동실험 보고서 파일. 2004년.."

비밀방을 한바퀴 돌고 2004년 책장을 찾았다. 찾아서 챙기고, 문을 닫고, 벽지를 다시 붙이고 나가는 거야.

@탐색합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