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70133>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6. 3월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 337

◆FsxX/m0A.s

2022-03-05 23:42:23 - 2022-03-28 22:32:54

0 ◆FsxX/m0A.s (Xev0qo6ioY)

2022-03-05 (파란날) 23:42:23

벚꽃이 피었습니다.
매점 옆 거대한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하자 그 근처 벤치에는 사람이 늘 앉아있어 자리가 없네요.
이미 돗자리를 펼친 학생들도 보이는군요.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이곳에서 고백을 한다면 공개 고백이 되어버리겠어요. 음음.
귀신 들린 나무라는 소리는 역시 헛소문이겠죠?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TMI 스레 - >1596456087>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5%B4%EB%9E%91%EA%B3%A0%20%ED%95%99%EC%83%9D%EB%93%A4

185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8:20:03

나 역시 퇴근하면서 갱신이야!! 이제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다!!

186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8:43:05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지만 저녁을 먹으러 가봐야겠어!! 다들 맛있게 저녁 먹길 바라!

187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6:26

식사를 마치고 조금 뒹굴거리다가 다시 돌아왔다!!

188 ◆FsxX/m0A.s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7:33

축제가 다가오면 설레는 사람들도 많지만 신우에게는 그저 일거리가 늘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물론 축제를 즐기기만 한다면 재미는 있겠지만 학생회의 부학생회장인만큼 즐기지만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오늘도 축제 준비를 위해서 이리저리 불려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체육 창고에서 물건을 좀 찾아달라는 부탁에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체육창고로 터덜터덜 향했다. 끝물에 가깝지만 여전히 벚꽃은 꽃잎을 떨어뜨리며 아직 봄이 다 가지는 않았다는 듯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감상은 오래 가지 못했다. 체육 창고에서 어떤 인기척이 들렸던 모양이었다. 모두가 하교를 하고 학교에 남은 이들은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 밖에 없을텐데 누가?

‘혹시 도둑인가?’

신우는 조금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럽게 그곳으로 향했다.


/선레 받아라!! 갱신!

189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7:18

"오케이. 오케이."

체육 창고 안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은우였다. 축제 준비를 하는 도중, 정말 그대로만 가면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 바로 그 시초였다. 은우는 그야말로 즐거움을 추구하고 즐거움에 살고, 즐거움에 죽는 이가 아니었던가. 그렇기에 그대로 끝낼 순 없다고 생각하며 더욱 즐겁게 만들려면 뭘 하면 좋을까. 나름대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카페인만큼 마스코트가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 쓰는 너구리 인형옷과 인형탈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은우는 지금 그 너구리 인형옷과 인형탈을 쓰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크게 띄지 않기 위해서 창고 안으로 들어왔고 그곳에서 움직여보며 제 몸에 잘 맞는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아주 조금 끼는 것은 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중간에 확 벗겨지진 않겠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와중, 누군가가 이곳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누구지? 하는 생각에 은우는 일단 숨어야하나 생각을 했으나 인형옷을 입고 있는 시점에서 움직임이 그렇게 빨라질 순 없었다. 아무래도 옷의 무게는 가벼운 게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자신의 반의 반장인 신우를 바라보며 은우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

딴딴~ 딴딴딴~ 딴딴딴딴딴딴~

한번쯤은 인터넷에서 볼법한 너구리 게임의 음을 입으로 내면서 은우는 오른팔을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했다. 나름대로 축제 때 쓰는 기계인양 흉내를 내는 모양이었다.

/받았다! 어서 와라! 캡틴!!

190 신우 - 은우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1:20:08

도둑인가 조심스럽게 다가갔던 것이 무색하게도 그곳에서 보인 것은 너구리 인형탈과 인형옷을 입은 누군가였다. 둘 사이에 침묵이 감돌다가….

갑자기 너구리 인형이 뭔가 게임음 같은 것을 내며 뭔가 미묘하게 어색한 팔의 움직임을 보였다. 신우는 만화적 표현으로 안경이 주륵, 미끄러져 내리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진 않았겠지만. 일단 안경을 한 번 밀어 올리며 말했다.

“너… 정은우지.”

같은 반에 자신과 이름 한 글자만 다른 이가 한 명 있다. 반장 선거 때 자신을 업고 퍼레이드를 했던…. 아니, 그 이야기는 넘어가고.

딱 은우의 별명이 너구리인데다가 이렇게 학교에서 너구리 탈을 뒤집어쓰고 있을 사람은 신우가 아는 사람 중에는 딱 한 사람 밖에 없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진짜 빵터져버렸네

191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1:33:31

나름 속여보려고 했지만 그 노력도 무색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에 은우는 어째야할지 잠시 고민했다. 정체를 밝히고 탈을 벗어야할지, 아니면 끝까지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 해야할지. 그 와중에도 어느 쪽이 더 재밌을지를 생각하며 은우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허나 여기서 들키면 당일날에 이걸 못 쓰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은우는 아무런 말 없이 앞으로 걸어갔다.

"딴딴딴딴딴딴딴~ 또로록~"

해당 게임에서 나오는 걸어갈 때의 소리와 점프할 때의 소리를 입으로 내며 은우는 아주 가볍게 옷을 입은 채로 점프했다. 이어 또 딴딴딴딴딴딴~ 또로록~ 소리를 내며 앞으로 걸어가며 살짝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출구 쪽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는 것을 연출할 생각이었으나 당연히 그게 자연스러울린 없었다.

하지만 어이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냥 못 본 척 넘어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계속 걸어가는 것과 점프를 일시적으로 하며, 그리고 소리도 제대로 내면서 출구가 있는 곳으로 점점 다가갔다.

"딴딴딴딴딴딴~ 또로록~ 딴딴딴딴딴~ 또로록~ 또로록~"

/사실 나도 이 게임은 안해봐서 유튜브로만 봤기 때문에 조금 원작과 다를수도 있다!

192 신우 - 은우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1:59:42

신우는 정체불명의 너굴맨이 계속해서 게임음 같은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것을 조금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조금은 우스운 모습에 눈만 깜빡이며 너굴맨을 바라봤다.

그러다 그 방향이 출구쪽을 향한다는 것을 늦게나마 눈치 챈 신우는 정체불명의 너굴맨 앞에 섰다. 저렇게 점프까지 하면서 움직이는 동시에 저렇게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다니 정말 기계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얼핏 지나갔지만 그럴리가 없지 않은가.

“자, 잠깐. 여기서 못 나가.”

막아섰기는 했지만 어떤 이유를 대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어 말했다.

“네가 정은우라면 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체를 밝히고, 정은우가 아니라면 신원불상자가 학교에 있다고 112로 신고할거야.”

어쨌든 정체를 밝히라는 뜻이렸다.

생각해보면 신우보다 이 정체불명의 너굴맨이 한참은 큰데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할까. 이정도는 해야 부학생회장도 하고 반장도 할 수 있는 것일까?


/일단 나도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오케이인 것이다(?)

193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2:04:45

은우의 작전은 완벽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하필 신우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거의 다 와서 붙잡히는 바람에 이젠 정말로 정체를 밝혀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조금 아쉽지만 여기까지인가 생각을 하며 은우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는 방법. 그것은 역시...

"알았어. 알았어. 밝히면 되잖아! 짜잔! 정은우입니다!"

이어 은우는 너구리 탈을 벗은 후에 자신의 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 안이 덥긴 했는지 그의 이마엔 살짝 땀이 맺혀있었다. 손을 빼내서 이마를 닦아낼 순 없었기에 그는 일단 바깥 공기를 쐬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며 약하게 숨을 조절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의 눈동자는 아주 날카롭게 반짝이고 있었다.

"이렇게 정체를 알아내다니. 역시 우리 반 반장에다가 전교 부회장이야! 하하하! 대단해. 대단해."

인형옷 속에 넣은 팔을 가볍게 흔들면서 나름대로 손가락을 접어서 으뜸 표시를 하려고 한 후에 그는 정말로 태연하게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그럼 수고해! 반장!! 축제 준비 서로 열심히 하자!"

정말로 태연하게, 정체를 밝혔으니 이제 가보겠습니다 전법을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통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194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5:09

야생의 명호주는 피로한 몸을 이끌고 갱신만 하고 갑니다.
며칠간 피곤해서 어장 확인만 하고 '아 오늘은 꼭 출석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195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6:16

어서 와! 명호주! 그리고 고생이 정말로 많아!! 아이고. 피로 잘 풀길 바랄게!

196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9:01

은우주도 안녕하십니까...
다음번엔 기필코 일상을 돌리고야 말 것입니다.
제가 살아있는 한...

197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2:07

으아닛! 그러면 죽으러 가는 것 같잖아! 안돼1! 명호주!! 8ㅁ8

198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2:53

죽으러 가는 게 아닙니다.
제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가는겁니다.

199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3:32

으앙! 그러니까 살아서 돌아와야만 해!! 8ㅁ8

200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8:08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일상을 할테니 걱정 마십시오.
그러면 저는 이만 다시 휴식을 취하러...

201 은우주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00:01:58

아이고. 잘 자길 바래!! 명호주!

202 신우 - 은우 (jVG5l77PVA)

2022-03-25 (불탄다..!) 13:51:42

신우는 은우가 정체를 밝히자 그제야 안심했는지 숨을 푹 내쉬었다. 조금 긴장했던 어깨가 툭 떨어지며 풀리는 게 느껴졌다.

“역시…. 우리 학교에 그런 인형탈을 입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진짜로 외부인이나 정체불명의 괴인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신우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다. 사실 조금 긴장했었던 걸까? 신우는 뭘까 몸싸움이나 뭐, 그런 것들에는 꽤 약했으니까 말이다.

신우는 그래도 아직 호기심이 가시지는 않았는지 태연하게 은우의 뒤를 따라 걸었다. 너구리 꼬리가 신기했던 모양이었다.

“이러고 집까지 가려고? 축제 때 입으려고 미리 구해서 입어본 거야?”

축제 준비 서로 열심히 하자는 말에 그렇게 추론하였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굳이 막을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어느새 체육창고로 왔던 이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다른 사소한 것은 잊어버릴 정도의 스케일이기는 했다.

203 ◆FsxX/m0A.s (jVG5l77PVA)

2022-03-25 (불탄다..!) 13:53:11

명호주가 다녀갔었구나! 아이고 어제 일이 있어서 사라져버렸네
명호랑 일상 돌릴 날을 고대하고 있다구~ 현생 힘내자~!!

204 은우 - 신우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8:59:18

자신의 계획에 따르면 아주 자연스럽게 퇴장해서 혼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신우가 혼내지 않는 것 같아 은우는 속으로 안심할 수 있었다. 혼만 내는 게 아니라면 딱히 자신에게 문제는 없었으니까. 잘 보니 굳이 막을 것 같지도 않았기에 은우는 정말로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 와중에 외부인이나 괴인이라는 말에 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설마 해랑고를 점령하러 온 의문의 괴인! 너굴맨! 이런 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 아. 하지만 내 개인적ㅇ로는 그쪽이 좀 더 재밌을 것 같은데. 그 이후에 파워레인저 같은 이들이 나타나서 싸우고 평화를 구해주는거야! 어때?"

웹툰을 그려서 그런 것일까. 그런 감성을 좋아하는 것인지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잠시 발걸음을 멈춰선 후에 자신을 따라오는 그를 제대로 마주했다. 이어지는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숨길 필요는 없었으니까. 안 들켰다면 모를까. 이미 들킨 이상...

"집까지 가져가겠어? 좀 더 이렇게 착용감을 느끼다가 저기에 넣어둘거야. 그리고 축제때 짜잔 입고 등장하는거지! 어때? 카운터를 보는 너구리! 재밌잖아! 엄청 관심 끌걸? 앞과 뒤에 전단지 붙여놓고 돌아다니면 홍보도 되고! 나는 재밌으니까 좋고 반에서는 홍보가 되고 화제가 되니 좋고! 윈윈 전법이라고. 윈윈 전법. 그러니까 이건 내가 멋대로 하겠다 이 말이지."

분명히 반에 건의를 하면 필시 무슨 짓거리냐고 반대하는 이가 있을테니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듯, 은우는 정말로 태연하게 이야기하면서 슬쩍 신우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니까 반 애들에겐 비밀. 알았지? 반장?"

/답레와 함께 갱신이다!! 금요일! 주말!!

205 은우주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01:08

벌써 시간이 열시가 다 되었네!! 다들 주말 잘 보내보자구!!

206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00:22:46

이렇게 토요일을 맞이하는구나. 내일은 늦잠을 자볼까하면서 살짝 고민하는 1인이야!

207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09:53:36

드디어 토요일이야! 한 주 또 힘냈어!! 고로 쉰다!! (뒹굴) 갱신할게!

208 ◆FsxX/m0A.s (HcPeYgEtpo)

2022-03-26 (파란날) 13:38:20

얍! 갱신한다!!! 은우주 주말 푹 쉬는구나! 한주 고생했어~! 나는 점심을 먹고 오겠다!

209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4:27:14

캡틴 왔구나! 안녕안녕이야!! 점심 맛있게 먹길 바랄게!

210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5:23:38

“의문의 괴인…. 파워레인저가 나오는 거야? 아니, 둘다 복면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아웃이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으니까. 싸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니 그것도 너무 폭력적이고. 아니, 그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닌데.”

이상하게 은우의 페이스에 말려 이야기가 산으로 향하는 것에 신우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평상시의 얼굴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면 자신과 이 녀석은 이름만 비슷하지 성격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신우가 은우의 뒤를 따라가다가 은우가 멈춰서 뒤를 돌자 자연히 신우의 발걸음도 멈췄다. 그리고 신우는 아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말리거나 할 것 같아서 도망치려던 것이었구나!

“하긴 축제 때 들고 오면 너무 눈에 띄니까 미리 사람이 없을 때 가져다 놓는다는 거구나. 음, 관심이야 많이 끌면 매출도 올라가고 좋으니까 나는 찬성이야. 그런데 너구리 탈을 쓴다고 해도 다들 이 너구리맨이 너인걸 다 알아챌 것 같은데 말이지.”

신우가 조금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다.

“그래. 비밀로 해줄게. 당일날이 되면 비밀이 아니게 되긴 하겠지만. 아, 그러고보니 나 체육창고에 가지고갈게 있어서 왔었던 건데, 깜빡할 뻔 했네.”

신우가 그제야 기억이 났다는 듯 말했다. 그리곤 체육창고 쪽을 보며 고개를 까닥했다. 창고에 넣어둘거면 같이 가겠냐는 뜻이었다.

“그래서 착용감은 어때?”

아직 너굴맨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지진 않은 모양이다.

211 ◆FsxX/m0A.s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5:24:05

은우주 안녕! 좋은 오후로다!!

212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5:38:15

"왜 신뢰 못하는거야! 괴인 너굴맨은 그렇다고 쳐도 파워레인저는 정의의 아군이잖아. 적어도 그쪽은 믿어야지!"

물론 진지하게 따지기보단 정말로 장난스럽게 반박하는 것에 가까웠다. 괴인 너굴맨이건, 파워레인저건 실제로 나타나면 그건 절대로 작게 끝날 일이 아니었으니까. 촬영이라면 모를까. 그 모든 것이 실제가 된다면 그건 은우가 추구하는 재미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일이었다. 당장 내일을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끔찍한 지옥이 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아무리 그라고 해도 그런 것은 피하고 싶었다.

"바로 그거지!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하는게 좋은 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너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야. 하필 거기서 마주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오. 찬성해주는거야? 좋았어!! 그럼 당일을 기대해줘! 그때까지 너구리 댄스도 익혀올테니까!"

너구리 댄스가 무엇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았으나 적어도 절대 가벼운 뭔가가 아닌 것은 분명해보였다. 괜히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그는 너구리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것이 너구리 댄스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그에 대해서는 일단 비밀로 하려고 하며 은우는 체육창고 쪽을 바라보면서 그의 까닥질에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착용감은 조금 끼긴 하는데 나쁘진 않아. 사실 그것보단 당일날 덥지 않을까 걱정이네. 이거 생각보다 안이 꽤 덥거든. 와. 카페 일 보다가 슬쩍 뒤로 빠져서 물이라도 안 마시면 큰일날지도 모르겠어. 그렇다고 그만두진 않을 거지만 말이야. 재밌거든. 이런 거."

괜히 소리를 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체육창고가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는 와중 순간 고개를 갸웃하며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다시 되물었다.

"그러고 보니 넌 왜 온거야? 체육창고에?"

/마찬가지로 다시 안녕안녕이야! 캡틴!!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

213 연우주 (AXsCgPJqzQ)

2022-03-26 (파란날) 16:08:43

빤ㅡ빤ㅡ빤빤빤ㅡ 빤빤빤빤빤ㅡ!

214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09:16

어서 와라! 연우주! 안녕안녕이야!

215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6:10:51

“음, 정의의 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 요즘엔 그런 이야기들도 나오잖아. 정의를 위해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속아서 반대로 세상을 망하게 하고 있었다거나, 정부측 히어로가 사실은 흑막이라거나.”

신우는 전통적인 이야기보다 그런 비뚫어진 쪽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세상에는 다크 히어로라는 것도 있지 않는가! 은우의 장난스러운 말에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도 신우의 성격에 가까울지도 몰랐다.

“…..너구리 댄스?”

신우는 과연 너구리 댄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에 빠졌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긴 인형탈들이 덥다곤 하더라. 그래도 완전 여름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안에 가벼운 티를 입는다면 말이지. 가끔 내가 물이라도 챙겨줄게.”

같은 반 아이가 탈수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둘은 체육창고로 발걸음을 옮겼고 은우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 긴 로프가 필요한데 체육창고에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찾으러 왔어.”

은우와 다르게 그렇게 재미있는 이유는 아니었다.

216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19:03

"사과해! 파워레인저를 좋아하는 어린애들에게 사과해!"

정면으로 파워레인저를 부정하는 듯한 신우의 말에 맞춰 은우는 괜히 상처를 받은 것마냥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렇게 외쳤다. 허나 그 또한 당연히 진심이 아니었다. 지금 이런 분위기 자체가 꽤 재밌다고 생각하며 그는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냈다. 지금 이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이 역시 그답다고 해야할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싫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은우의 입장에선 이런 타입이 꽤 재밌는 편이었으니까.

물을 챙겨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신우의 말에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물론 그가 굳이 챙겨주지 않아도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알아서 이것저것 연구를 할 생각이었다. 이를테면 탈 안에 물병을 꽂아둘 곳을 미리 만들어둔 후에 빨대를 꽂아서 미리 자신의 입에 살짝 집어넣고 있다던가. 그럼 쪽 빨기만 하면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허나 과연 탈 안에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는 또 의문이었다.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어? 심부름 중이었어? 괜히 미안한걸? 나 때문에 일정이 많이 늦어진거 아니야? 아. 그 긴 로프로 날 묶어서 잡아간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아주 살짝, 로프라는 말에 살짝 경계심을 보이며 그는 신우에게서 장난스럽게 슬금슬금 물러섰다. 이어 그는 얄궂은 표정을 지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너구리 사냥은 불법이야. 알지?"

217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6:36:42

“미, 미안합니다…?”

왜 사과해야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신우는 사과했다. 자신의 말에 어린이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너는 어린애가 아니잖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사과를 내뱉고 난 뒤였다.

“아냐. 그냥 찾아서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거든.”

로프로 잡아간다는 농담에는 신우는 물음표를 띄웠다가 픽 웃었다.

“너구리맨 사냥은 불법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

그렇다고 정말로 잡는다거나 하진 않겠지만. 체육 창고 안으로 들어가 신우는 본격적으로 로프를 찾기 시작했다. 아마 금방 찾아내겠지만.

218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41:19

"너구리맨도 엄연히 말하자면 너구리의 일종이야."

정말 태연하게 받아치는 신우의 말에 은우는 괜히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두 팔로 X를 그렸다. 말 그대로 자신을 잡아가지는 말라는 의미였다. 물론 실제로 잡아갈 것 같진 않았지만 그렇게 분위기를 타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로 은우였으니까. 같은 반인 이들은 지금쯤이면 꽤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은우는 자신이 입고 있는 너구리 인형옷을 벗기 시작했다. 매트 위에 앉아 끙끙 거리면서 하나하나 벗으니 갑갑했던 몸이 이제야 시원한지 그는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두 팔을 뻗어 쭉 기지개를 켜고 두 다리를 가볍게 흔들면서 스트래칭을 하던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로프를 찾고 있는 신우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약속은 약속이야. 이거 비밀로 하기 없기고 당일에 막기 없기다!"

확실하게 약속을 받아내려는 듯,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당일에 막는다고 해도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렇게한다면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방법이 있었으니까. 그러다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아. 혹시 폭죽 같은 거 터트리면 혼낼거야? 그러니까 옥상에서."

219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8:22:10

신우는 잡아갈 생각이 없다는 듯 조금 웃음을 띄우며 로프를 찾았다. 로프를 찾기 위해 뒤적뒤적 뒤지다보니 다행히 적당한 길이의 것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을 꺼내니 이미 은우는 너구리 인형옷을 다 벗은 채였다.

"너굴맨이 없어졌으니 로프로 잡아갈 수도 없겠네. 알겠다니까. 약속은 지키니까."

신우는 어깨를 으쓱였다. 물론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제지를 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폭죽이라는 이야기에 신우는 눈을 깜빡이면서 그 말이 농담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이마를 짚었다.

"그건, 당연하지. 개인이 폭죽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위험하잖아. 학교에 불이 날 수도 있고."

이걸 어쩐다. 미리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려나.

"....굳이 축제에 폭죽을 터트리고 싶은 거라면 공식 일정으로 건의는 해볼게."

개인적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의미였다.

220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8:33:06

"어린애도 아니고. 흐응. 뭐, 일단은 알았어."

하지만 그것을 은우가 납득했을지는 또 별개의 문제였다. 목소리에 진정성이 없는 것을 보면 그냥 말로만 알았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뭔가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그는 조금도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이내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다 슬쩍 신우의 눈치를 보면서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아. 걱정하지 마. 적어도 하늘 위로 빵 쏘는 폭죽을 가지고 오진 않을테니까. 폭죽만 아니면 되는 거잖아?"

그러다가 아주 약간의 힌트를 주면서 그는 뭔가 흥미로운 것을 떠올리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이 관련으로 신우가 혹시나 묻는다고 해도 은우가 대답할 일은 없었다.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재미가 성립하는 법이니까.

"내가 터트려야 의미가 있는거야. 그런 것은. 역시 반장은 잘 모르는구나. 아. 물론 개개인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불을 내는 일은 없을테니까 안심해! 이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할 수 있어."

자신도 무모한 장난을 칠 생각은 없다는 듯, 그는 태연하게 두 손을 가볍게 휘저었다. 물론 그것을 믿고 말고는 신우의 몫이었다.

221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9:13:36

신우는 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은우를 바라봤다. 뭔가 또 꾸미고 있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 탓이었다. 폭죽만 아니면 되는거잖냐는 그 말에 신우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거야?’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신우는 은우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꼭 자신이 터트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신우로서는 모를 일이다. 그래도 불을 낼 일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음…. 뭘까 이 기분은.

“진짜지? 어쨌든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거다?”

그럼에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 신우는 축제 기간 동안 틈이 나면 옥상에 올라가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은우가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을지 궁금한걸? 이걸로 막레하고 둘이 각자 인사하고 헤어졌다고 하면 될 것 같아!

222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9:26:29

불안한 눈빛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야말로 즐기는 표정 그 자체였다. 뭔가 꾸미는 것 같지만 그게 뭔지는 쉽사리 알려주지 않는 모습. 그것이 바로 은우가 주로 행하는 페턴이었다. 물론 그를 아는 이는 선을 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보다 그 스스로가 남에게 피해를 심하게 주는 장난은 즐겁지 않아서 하지 않긴 하지만 그를 잘 모르는 이는 불안해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었다.

"위험한 일은 안해. 하지만 깜짝 놀랄만한 뭔가는 있을지도?"

그렇기에 은우는 끝까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일부러 쿡쿡 웃어보일 뿐이었다. 그래도 위험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약속을 하던 그는 새끼손가락을 살짝 내밀었다가 다시 아래로 내렸다. 일단 자신이 뭔가 대책없는 사고를 치면 반장인 그에게도 피해가 갈테니 그 부분은 확실하게 조절할 생각이었다.

"그럼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정리하다가 가볼게. 잘 가! 반장!"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은우는 안에 있는 물건들을 관찰하듯이 가만히 바라봤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그대로 계속 머금으며.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할게! 미안하다! 신우야!! 하지만 심한 장난은 아닐거야! 위험하지도 않을거야! 아..아마도..(시선회피) 아무튼 갱신이야!

223 ◆FsxX/m0A.s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9:28:58

ㅋㅋㅋㅋㅋㅋ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은우 왤케 장난꾸러기야 ㅋㅋㅋㅋㅋㅋ 뭔가 다음 축제 때도 기대가 되는 것이야~

224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9:35:46

ㅋㅋㅋㅋㅋㅋ 이 녀석은 재밌다는 사고방식으로만 사는 정말 대책없는 애니 말이지. 사실 지금 숨기고 있는 것도 별거 없는 거지만 말이야! 암튼 수고했어! 캡틴!

225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44:02

대책 없지 않은 걸? 이미 경제생활도 하고 있는 정말 미래가 창창한 소년이잖아~ 은우는 왠지 아주 애기때부터 장난기 많은 아이였을 것 같은데~ 혼나기도 엄청 혼났을 것 같고~

22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49:57

다시 어서 와라! 캡틴! 안녕안녕이야!! 음. 대책 없는 거 맞다구! 아직도 이렇게 철이 안 들어서야. (절레절레) 혼나기는 엄청 많이 혼났지!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좀 얌전해진 편이야!

227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59:31

ㅋㅋㅋㅋ 그게 은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얌전해진 편이라니! 옛날엔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걸~ 이만 잠을 자러 가야 할 것 같으므로 은우주도 오늘 하루 잘 자~

228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1:03:02

하루 정말로 고생 많았어! 캡틴!! 잘 자길 바랄게!!

229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1:49

갱신~~ 왜이리 피곤하지...?(갸웃)

23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3:11

아침 시간 외출하기 전에 잠깐 갱신이야!! 캡틴은 많이 피곤하구나. 푹 쉬는 하루 되길 바라!! 그리고 이 레스를 남기고 나는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좀 다녀올게!

231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7:29

은우주 조심히 다녀와~! 좋은 주말 보내구!

232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1:09

(빼꼼)

(두리번)


(도망)

233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2:06

(뻘쭘) 일정이 점심으로 미뤄져서 다시 돌아왔어. 안녕안녕이야!! 캡틴도 연우주도!

234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8:49

연우주!! 어디가!!!(붙잡)

ㅋㅋㅋㅋㅋㅋ 은우주 일정 미뤄졌냐구~ 어서와

235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11:26

으앗, 잡혔군요...! 포켓몬 트레이너와 눈이 마주치면! 그렇다! 배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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