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70133>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6. 3월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 337

◆FsxX/m0A.s

2022-03-05 23:42:23 - 2022-03-28 22:32:54

0 ◆FsxX/m0A.s (Xev0qo6ioY)

2022-03-05 (파란날) 23:42:23

벚꽃이 피었습니다.
매점 옆 거대한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하자 그 근처 벤치에는 사람이 늘 앉아있어 자리가 없네요.
이미 돗자리를 펼친 학생들도 보이는군요.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이곳에서 고백을 한다면 공개 고백이 되어버리겠어요. 음음.
귀신 들린 나무라는 소리는 역시 헛소문이겠죠?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TMI 스레 - >1596456087>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5%B4%EB%9E%91%EA%B3%A0%20%ED%95%99%EC%83%9D%EB%93%A4

1 은우주 (Rd1F4dJ4zg)

2022-03-11 (불탄다..!) 23:41:48

와! 드디어 6판이야!! 드디어 왔어!

2 ◆FsxX/m0A.s (0AhAFsB6gI)

2022-03-11 (불탄다..!) 23:46:45

드디어! 생각보다 오래걸렸어! 세운지 꽤 되었는데 말이지~ 이게 바로 3월 러시...!

3 은우주 (Rd1F4dJ4zg)

2022-03-11 (불탄다..!) 23:49:59

음. 어쩔 수 없지! 일단 지금 스레에 오는 사람이 나와 캡틴 정도인걸. 하늘주는 많이 바빠보이고 해인주는 지금 완전 바빠보이기도 하고.

4 ◆FsxX/m0A.s (oj5J0540h.)

2022-03-12 (파란날) 00:09:24

다들 바쁜 것이 지나면 돌아올테니~ 걱정은 없는 것이야~
아이고 벌써 시간이...! 얼른 자야겠다! 은우주도 잘자~~

5 은우주 (2X6C9lslnM)

2022-03-12 (파란날) 00:11:18

잘 자라!! 캡틴!! 하루 수고 많았어!!

6 은우주 (2X6C9lslnM)

2022-03-12 (파란날) 01:20:13

이만 자러 가봐야겠어! 슬슬 눈이 감겨오는 것 같아! 8ㅁ8 다들 좋은 꿈 꾸길 바랄게!

7 은우주 (2X6C9lslnM)

2022-03-12 (파란날) 10:32:32

갱신할게!! 주말은.. 아마 못 오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은 대기한다!

8 은우주 (hP5HpXx3UY)

2022-03-12 (파란날) 22:53:46

음. 오늘은 아무도 안 온건가? 일단 갱신만 해둘게!

9 ◆FsxX/m0A.s (tkLJ89uxAI)

2022-03-13 (내일 월요일) 00:20:16

아이고 나도 갱신만 하고 가볼게...!

10 ◆FsxX/m0A.s (tkLJ89uxAI)

2022-03-13 (내일 월요일) 09:32:02

좋은 주말 아침! 갱신해둔다~!

11 하늘주 (755UkQZ1IA)

2022-03-13 (내일 월요일) 12:00:25

점심 여유내서 갱신이야~ 지금은 일이 있어서 저녁에 다시 올게~! 다들 좋은 주말 보내~~

12 ◆FsxX/m0A.s (tkLJ89uxAI)

2022-03-13 (내일 월요일) 12:44:09

하늘주 안녕!! 점심 맛난거 먹구~~!

13 은우주 (n7cSTOcgJ6)

2022-03-13 (내일 월요일) 15:35:10

갱신이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녀왔다!!

14 은우주 (n7cSTOcgJ6)

2022-03-13 (내일 월요일) 17:59:23

살짝 스레를 위로 띄워볼게!

15 연우주 (tMBljtO0.w)

2022-03-13 (내일 월요일) 18:51:24

조금 화력이 줄었네요오... 오랜만이예요, 갱신합니다-

16 은우주 (n7cSTOcgJ6)

2022-03-13 (내일 월요일) 19:25:14

밥 다 먹고 오니 연우주가 있네!! 어서 와라! 연우주! 안녕안녕이야!

17 은우주 (n7cSTOcgJ6)

2022-03-13 (내일 월요일) 22:14:06

내 일요일은 어디로. (동공지진) 갱신할게!

18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00:17:35

뭔가 요즘은 오는 사람이 확 줄어든 것이 느껴지네. 일단 스레를 띄워놓을게!

19 ◆FsxX/m0A.s (.bthZy6qdM)

2022-03-14 (모두 수고..) 11:35:42

아이고 거의 사축이 되어가고있다.... 또르륵...

20 연우주 (YcP7qSG4IA)

2022-03-14 (모두 수고..) 11:36:41

다들 바쁘니 말이죠... 주8일 유급휴가를 희망한다아

21 ◆FsxX/m0A.s (.bthZy6qdM)

2022-03-14 (모두 수고..) 11:43:34

연우주 안녕!!! 오랜만이다! ㅋㅋㅋㅋㅋㅋ 그거 뭐야 거의 매일 쉬는 거잖아~~ 너무 좋다... 상상만해도 힐링이야

22 연우주 (YcP7qSG4IA)

2022-03-14 (모두 수고..) 11:47:25

현생이 너무 바빴으니깐요-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23 ◆FsxX/m0A.s (.bthZy6qdM)

2022-03-14 (모두 수고..) 11:54:36

현생 챙기는게 제일 중요하지~ 연우주도 오늘 하루 힘내기야!!

24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19:06:19

월요일은 역시 힘들어. 갱신할게!!

25 미나주 (Ct2d2ffzos)

2022-03-14 (모두 수고..) 19:53:08

현생 부수려다가 내가 처참하게 부서졌다고 알리세요....... 아이고난!!!!!!!!
월요일 무섭다!!!!! 얼마만의 갱신이냐!!!!!!

26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19:54:24

어서 와라! 미나주! 그런데 괜찮아? 괜찮은거야? (동공지진)

27 ◆FsxX/m0A.s (TN45ylmFIE)

2022-03-14 (모두 수고..) 20:44:43

은우주 미나주 안녕!!
미나주는 현생과 부딪힌 모양이구나 큽....

28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20:49:12

캡틴도 안녕안녕이야!! 어서 와라!

29 ◆FsxX/m0A.s (TN45ylmFIE)

2022-03-14 (모두 수고..) 20:56:02

은우주 안녕! 아으 정말 현생은 이길 수 없다!(져버림)

30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21:02:18

(토닥토닥) 현생이란 어쩔 수 없지. 그건 그 누구도 이겨낼 수 없는거인걸. 그런만큼 하루 고생 많았어!

31 ◆FsxX/m0A.s (TN45ylmFIE)

2022-03-14 (모두 수고..) 21:14:13

은우주도 고생 많았다~~!!
요즘 봄기운이 만연하더라~ 내가 있는 곳에는 봄비가 내리더라고
은우는 비 좋아하려나? 장난꾸러기라 어릴적엔 우비 장화 신고 막 돌아다녔을것 같고🤔

32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21:16:56

여기도 오늘 봄비가 내렸어. 많이는 아니고 솔솔솔 천천히지만 말이야!
아무튼 은우는 좋아하냐 싫어하냐라고 물으면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야. 아무래도 밖을 막 돌아다니기 힘드니 말이야. 물론 어릴 때는 비옷을 입고 장화 신고 막 물에 철퍽철퍽 하면서 다니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러지 않기도 하고! 그래도 아주 가끔은 일부러 물웅덩이 위를 밟고 지나갈 때도 있어!

33 ◆FsxX/m0A.s (TN45ylmFIE)

2022-03-14 (모두 수고..) 21:34:05

역시 어릴적엔 그랬었구나~ 하나는 모든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고(추운 날씨는 싫어하지만) 신우는 모든 날씨를 싫어하는 편(...)이고 하희는 날씨에 영향을 안 받는 편일 것 같다 ㅋㅋㅋ

물웅덩이라고 하니까 하나는 물웅덩이 있으면 조심조심 피해갈 것 같은 느낌~

34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21:39:54

뭔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느낌인걸? 다만 모든 날씨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말이야! (메모메모) 아무래도 사실 물웅덩이는 어지간하면 피해가는 법 아니겠어? 은우도 아주 가끔 그러는 편이고 말이야.

35 연우주 (YcP7qSG4IA)

2022-03-14 (모두 수고..) 23:24:21

연우는 Singing in the rain 찍을 수 있을 듯하네요- 비를 맞으면서 춤추는 연우, 그걸 보는 누군가...(???)

36 은우주 (xX3J70nIq6)

2022-03-14 (모두 수고..) 23:24:28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다들 주말까지 힘내보자!

37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00:27:45

음. 그럼 난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잘 자!!

38 ◆FsxX/m0A.s (Avjiq5Mfdg)

2022-03-15 (FIRE!) 09:51:06

연우주 다녀갔었구나~! 비를 맞으면서 춤추는 모습 멋있네~ 그런데 잘 말리지 않으면 감기에 걸려버린다구~~

오늘 아침 들렸다가면서 갱신한다! 다들좋은 하루 보내자!

39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18:56:48

>>35 이걸 어제 내가 미처 못 봐버렸네!! 8ㅁ8 아무튼 비를 맞으면서 춤추는 연우라니. 8ㅁ8 으아아! 안돼! 감기 걸려버린단 말이야!! (도리도리) 우산 써야 해!!

아무튼 퇴근하면서 갱신이야! 화요일이 지나갔으니 이제 남은 시간 금방이겠지 뭐!!

40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0:07:19

식사를 마치면서 다시 갱신이야!!

41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0:50:15

아자자자!! 갱신한다! 은우주 안녕!!!!

42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0:52:13

어라. 안녕안녕! 캡틴!! 어서 와라!

43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07:43

은우주 안녕!!!!!! 오늘은 푹 쉬기도 했고 기운도 넘치므로 힘차게 갱신했어!
덤으로 일상도 가능한 컨디션!! 그런 의미로 일상 구함 ><

44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13:32

푹 쉬었다고 하니 다행이야!! 캡틴은 뭔가 요즘 많이 바빠보였으니 말이야. 일상이라. 일단 나밖에는 없으려나? 나도 일단 일상은 가능하니 찔러보겠다! (콕콕)

45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21:58

맞아 3월 들어서서 너무 바빴었지~~ 살다 보면 바쁜 날도 있고 조금 수월한 날들도 있고 그런 것 아니겠어? 라고 하기엔 2주동안 너모 힘들었다(쓰러짐)
(콕콕 찔려 다시 일어남!!!) 좋아 벚꽃 구경은 해야 하니까 말이지~! 엔피씨들 중에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은우주! 아니면 다이스도 오케이다~

46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23:42

전에도 말했다시피 다 만나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다이스를 굴려야겠구만!

.dice 1 3. = 1

47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24:34

다이스 값이 1학년이니 1학년인 하나로 하도록 하겠어!

48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26:55

좋아좋아! 하나가 선택되었구만~~ 하나와 선관 후 일상? 아니면 초면으로 만나는 게 좋을까?

49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27:54

딱히 선관을 짤 그런 겹칩 부분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말이야. 그러니까 초면이 좋지 않을까? 혹은 2학년에 뭔가 되게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 선배가 있다 정도로 일방적으로 알고 있다고 해도 난 상관없어!

50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34:26

ㅋㅋㅋㅋㅋㅋ 은우는 해인이도 만났었으니까 하나가 해인이한테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 은우는 1학년 때에도 장난을 많이 치고 다녔으려나? 그렇다면 하희도 은우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 같고 하나는 하희와 사촌지간이니까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고~
상황은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51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40:25

물론 1학년때도 지금처럼..(시선회피) 어.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은근히 유명인사인건가?! (동공지진)

아무튼 벚꽃 이벤트 기간이었으니까 벚꽃나무 근처에서 봐도 괜찮지 않을까?

52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43:52

지금까지의 은우의 행적을 보면 유명인사가 안 되는 것이 이상할 것 같은데. 스케일이 크잖아 ㅋㅋㅋㅋㅋ 자판기라거나 타바스코라던가 운동장에 그림을 그린다거나 ㅋㅋㅋㅋ 학생회나 선도부나 다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커다란 벚나무 말이지? 좋아좋아. 그렇다면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53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4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회피) 미안하다! 은우야! 초기엔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아무튼 다이스로 정하자! 굴려볼게!!

.dice 1 2. = 2
1.나
2.캡틴

54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48:07

음! 그럼 선레는 부탁할게! 벚나무 아래에서 벚꽃잎을 바라보고 있는 은우에게 말을 걸면 될거야! 혹은 그냥 보기만 해도 은우가 알아서 말을 걸어줄거고!

55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1:53:15

ㅋㅋㅋㅋㅋ아니 초기에는 어떤 이미지였는지 너무 궁금하잖아 ㅋㅋㅋㅋㅋㅋ 장난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원래부터 그런 생각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
좋아 선레 써올게~~

56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1:57:51

학생회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는 이미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구! 선도부는 예상했지만! 아무튼 선레는 여유롭게 써도 괜찮아!

57 하나 - 은우 (QAAjJr7vmM)

2022-03-15 (FIRE!) 22:08:03

입학한 지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랜만에 만나 같은 반이 되어 반가운 얼굴도 있고, 새로 친해져서 얼굴을 알게 된 반친구들도 있고. 해인이가 반장이 된 것도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3월 모의고사도 끝나고 벚꽃이 활짝 핀 계절이 왔다.

그것 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격적으로 부활동을 모집하는 시즌이라는 것이었다. 하나는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동아리 홍보지 같은 것도 보았지만 여전히 어느 부서에 들어갈지는 오리무중이었다. 물론 부서활동이라는 것이 꼭 어딘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활동 지원으로 유명한 해랑고에 들어왔으니 뭐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고 말이다.

하나는 부활동 신청서를 든 채로 복도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벚꽃이 활짝 핀 교정의 모습은 예뻤지만 부활동에 대한 고민으로 그것은 잘 느껴지지 않은 채였다.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머리카락을 간지럽히는데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서 한 남학생이 서있는 것이 보였다.

그 커다란 벚나무는 귀신이 들렸다거나 혹은 그 아래에서 고백을 하면 오래오래 행복한다거나 하는 그런 미신이 많은 나무였고 하나도 하희 언니나 다른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터였다. 하나는 그곳을 내려다보다가 깜빡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부활동 신청서를 놓치고 말았다.

"앗, 아아앗....!"

하나는 팔랑팔랑 떨어지는 종이를 황망한 눈으로 쳐다봤다가 이내 그것이 커다란 벚나무 가지에 걸리는 것을 본 후에야 호다닥 계단을 뛰어내려왔다. 뭐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히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이었다. 그리고 이내 그 벚나무 아래에 도달하니 까마득한 높이에 걸려있는 종이와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는 남학생이 보였다.

'어, 어떡하지?'

하나는 어쩔 줄 모르며 나무 위에 걸린 종이와 그 자리에 서 있는 남학생을 번갈아 볼 뿐이었다. 도와달라는 뜻이라기보다는 민망함이 더 큰 모양이었다.

58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2:09:02

학생회는 어디든 친한 느낌이니까 말이지. 신문부 방송부 선도부 등등 여러가지로?

59 은우 - 하나 (K0c2l3s96E)

2022-03-15 (FIRE!) 22:26:00

이 시기가 되면 예쁘게 피는 벚꽃을 보기 위해 은우는 벚꽃나무 바로 아래에서 살랑살랑 떨어지는 벚꽃잎을 바라봤다.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분홍색 꽃잎은 너무나 화려하게 춤을 추며 떨어졌으며 은우는 괜히 손을 뻗어 벚꽃잎을 손으로 잡은 후에 손바닥에 조심스럽게 간직했다. 물론 딱히 그 벚꽃잎을 가져가거나 할 생각은 없었기에 이내 그는 잡은 꽃잎에 입김을 후 불어 저 편으로 날렸다. 살랑살랑. 또 다시 춤을 추며 땅으로 떨어지는 그 꽃잎을 눈으로 쫓는 도중 이번엔 종이가 팔랑팔랑 하늘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뒤이어 그는 그 종이와 종이가 떨어진 곳으로 추측되는 위치를 번갈아 바라봤다. 아무래도 누가 학교 건물에서 떨어뜨린 모양인데. 저 종이가 무슨 종이인진 알 길이 없었으나 이내 이 곳으로 오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보아 그 여학생의 물건이라는 것은 그도 짐작할 수 있었다.

어쩔까 생각을 하다 그는 두 어깨를 으쓱하며 주변을 가만히 둘러봤다. 딱히 지나가는 사람은 없으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근처에 있는 돌멩이 하나를 주웠다. 그리고 살며시 각도를 머릿속으로 계산한 후에 적당한 힘을 주며 나무가지에 부딪치지 않게, 하지만 종이에는 부딪칠수 있을 정도로 힘을 주며 돌을 나뭇가지 쪽으로 힘을 조절해서 던졌다. 딱히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으니 돌을 맞을 이는 없을 것이고, 근처에 차량이 주차한 것도 아닐테니 할 수 있는 조치였다.

"잠시만 기다려봐."

이내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을 하나 더 주웠고 아까와 비슷한 느낌으로 약하게 휙 던졌다. 당연하지만 나뭇가지 그 자체에 명중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했다가 벚나무에 손상이라도 가면 큰일이 아니겠는가. 어디까지나 직접적으로 노리는 것은 다름 아닌 영문 모를 종이였다. 아마 떨어졌다면 은우는 그 상태에서 점프해서 떨어진 종이를 손으로 잡았을 것이다.

/

.dice 1 2. = 2
1.명중!
2.아니. 빗나감이다!

60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2:27:02

오우. (흐릿) 빗나감이라니! 아무튼.. 확실히 두루두루 친하다면 은우의 존재를 소문으로는 확실히 들었을지도 모르겠네!

62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2:36:21

아앗.... 중도작성해서 마스크했다.......; 민망해 ㅋㅋㅋㅋㅋㅋㅋ
답레 전에 다이스 한번 굴려야겠군
.dice 1 2. = 1
1. 명중 2. 빗나감

63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2:36:59

앗! 그렇구나! 괜찮아! 나는 못 봤어!! 뭔가 61이라고 되어있는데 61번째 레스가 없어서 뭐지? 하고 있었다고 한다!

64 하나 - 은우 (QAAjJr7vmM)

2022-03-15 (FIRE!) 22:44:12

가까이에서 본 남학생은 명찰을 보니 2학년 선배인 것 같았다. 정은우라고 적힌 명찰으로 그 선배의 이름을 알 수 있었지만 뭔가 들어본 것 같은 이름에 고개만 갸우뚱 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번뜩 생각나는 것도 아니기에 비슷한 이름을 들었던 적이 있는건가 하고 넘겼다. 그 선배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돌멩이를 주워 던졌다. 하나는 그것을 보며 작게 "아."하는 소리를 냈다. 저런 방법이 있구나! 하는 깨달음에 가까웠다.

하지만 두 번의 시도는 모두 빗나가고 말았고 하나는 옆에서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제, 제가 한 번 해볼게요."

하나는 은우의 행동이 기발하다고 생각했는지 주변에서 돌멩이 하나를 신중하게 골라 손에 들고는 뭔가 다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높이를 가늠했다. 누가 보면 올림픽 국가대표에 나가는 선수인줄 알겠다며 생각할 정도로 집중해서 던진 돌은 포물선을 드리며 날아가더니 종이를 톡 건들이며 떨어졌다.

"와아...!"

하나는 본능적으로 기쁨의 탄성을 내뱉었다.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일까? 하나는 은우의 쪽을 보며 말했다.

"종이에 맞았어요! 앗, 떨어진다."

이에 종이가 팔랑팔랑거리며 떨어졌을 것이었고, 이내 은우가 점프해서 잡을 수 있는 위치까지 무난하게 흩날리며 내려왔을 것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바닥으로 톡 떨어졌을 것이었다.

65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2:45:08

휴... 쨌든 하나가 맞췄네! 다갓...!

66 은우 - 하나 (K0c2l3s96E)

2022-03-15 (FIRE!) 22:50:45

자신이 던진 돌멩이 두 개가 모두 빗나가버리자 은우는 쓴 표정을 지었다. 나름대로 잘 겨냥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빗나간거지? 힘이 부족했나? 아니면 힘이 넘쳤나? 그렇게 생각하며 끄응- 소리를 내며 종이를 정말 뚫어져라 바라봤다.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나무 위로 올라가는게 좋을까 생각하는 와중 그녀에게서 자신이 해보겠다고 하는 말에 응? 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해보겠다고 하니 방해할 이유도 없는만큼 그는 아주 살며시 거리를 띄웠다.

"오케이. 떨어지면 바로 잡아줄게! 화이팅!"

오른팔로 화이팅 포즈를 취하면서 응원까지 약하게 해준 은우는 가만히 종이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이어 그녀가 돌을 던지자 종이에 가볍게 명중했고 이내 종이는 팔랑팔랑 땅을 향해 떨어졌다. 자신을 바라보며 탄성까지 내뱉는 그녀를 바라보며 웃음소리를 내던 은우는 이내 폴짝 점프해서 떨어지고 있는 종이를 손으로 잡았다. 물론 여기서 평범한 선배라면 자. 여기에 있어. 라고 말을 하면서 돌려줬겠지만...

안타깝게도 은우는 그런 선배가 아니었다.

뒤이어 은우는 주머니를 뒤적뒤적거리다가 지갑을 꺼낸 후에 5천원 지폐 한장을 꺼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자. 이 오천원이 네가 잃어버린 종이더냐?"

그래도 분위기는 나름 살리고 싶었는지 목소리를 살짝 깔며, 마치 나이 많은 노인이 낼 법한 목소리를 낼 정도로 정성은 있었다. 물론 그녀에게는 조금 짓궂은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미, 미안하다. 하나야..(시선회피)

67 하나 - 은우 (QAAjJr7vmM)

2022-03-15 (FIRE!) 23:00:51

하나는 은우가 웃다가 이내 떨어지는 종이를 잡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계속 나무에 걸려 있었다면 왠지 쓰레기를 버린 것처럼 계속 마음에 쓰였을 것 같았다. 게다가 학교에서 신성시(?) 여기는 나무가 아니던가. 나무 안에 있는 귀신인지 모를 무언가가 노해서 꿈속에 찾아오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터였다.

하지만 은우가 보인 행동은 하나의 예상을 전혀 벗어난 것이었다. 떨어지면 바로 잡아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잡아준다고 했지 돌려준다곤 하지 않았다. 그런 말에 따르면 거짓말은 하지 않은 셈이었다.

하나는 에?하는 표정으로 지갑에서 5천원을 꺼내 보여주는 은우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그에 덧붙여 장난기 어린 할아버지 목소리로 말하는 은우의 태도에 어쩔 줄 모르며 작은 고민에 빠졌다. 이건 마치 금도끼 은도끼와 같은 상황인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종이를 받을 수 없는 것일까? 그러다가 사실대로 말하면 저 오천원을 받게 되는 것인가? 그러다가 그 모습이 와전되어서 내가 선배의 돈을 뺏었다고 소문이 나면 어떡하지?! 하는 의식의 흐름을 지났으나, 솔직하게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 아니요오....?"

그렇다고 네, 라고 말할 수는 없잖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빵터졌다 ㅋㅋㅋㅋㅋ

68 연우주 (.LH/vq.cVU)

2022-03-15 (FIRE!) 23:08:16

연우"아, 선배 그 오천원 제거같은데요"(???)

69 은우 - 하나 (K0c2l3s96E)

2022-03-15 (FIRE!) 23:09:55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괜히 싱글벙글 웃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 짓궂다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뭔가 지금 이 순간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운 느낌이었다. 아무튼 솔직하게 5천원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모습에 은우는 흥미롭다는 듯 두 눈을 깜빡였고 이어 주머니를 뒤적거린 후에 다시 지갑을 꺼냈고 5천원을 집어넣었고 자신이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사이트의 1개월 무료 쿠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그녀에게 내밀면서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이 T사의 1개월 무료 이용권 쿠폰이 네가 잃어버린 종이더냐?"

당연하지만 금도끼 은도끼에 나오는 산신령이 낼법한 목소리를 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입꼬리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면 필시 웃음을 애써 참고 있는 것이 분명해보였다. 허나 장난끼만큼은 어떻게든 이겨낼 수 없었는지 그는 마치 유인하듯, 유혹을 하듯 쿠폰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근처에서 떨어지고 있는 벚꽃잎마냥.

여기서도 아니라고 말을 한다면 그는 방금 잡은 종이를 내밀 생각이었다. 동화에서도 이렇게 묻는 것은 두 번 뿐이지 않던가. 과연 이 후배는 어떻게 대답을 할지 나름대로 흥미를 가지는 듯, 그는 두 눈을 빤히 그녀에게 고정했다.

70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3:10:36

>>68 은우:너는 정말로 솔직하지 못한 아이로구나.(절레절레)

아무튼 어서 와라! 연우주! 안녕안녕이야!

71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3:1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연우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어서 배아프다. 연우주 안녕!!! 좋은 밤이로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

72 하나 - 은우 (QAAjJr7vmM)

2022-03-15 (FIRE!) 23:21:16

하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이번에는 뭔가 쿠폰 같은 것을 내밀었다. 내밀어진 종이를 보니 그것은 웹툰 연재 사이트 1개월 무료 쿠폰이었다!

하나도 그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 만큼 뭔가 반갑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제 것이라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니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하나는 살랑살랑 흔들어지는 쿠폰을 홀린 듯 바라봤다가 이내 고개를 흔들어 악한 생각을 떨쳐냈다.

"아, 아니에요. 제가 떨어뜨린 건 그냥 종이에요...."

하나가 마주잡은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은우를 올려다봤다. 물론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부활동 신청서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73 ◆FsxX/m0A.s (QAAjJr7vmM)

2022-03-15 (FIRE!) 23:22:04

답레가 짧은 것 같은 건 착각이야!(?)(옆눈)

74 연우주 (.LH/vq.cVU)

2022-03-15 (FIRE!) 23:25:24

내일은 일상구하고 싶어지네요-(지금은 너무 졸려서-)

75 은우 - 하나 (K0c2l3s96E)

2022-03-15 (FIRE!) 23:28:33

"작년엔 여기까지 오면 제 거예요! 라고 하는 이도 많았는데. 후배는 정말 솔직하구나?"

제법이라는 듯 은우는 흥미롭다는 듯 그녀를 바라봤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냥 종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며 이 이상은 역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떨어지는 벚꽃잎을 바라봤다. 그리고 살짝 점프를 한 후에 떨어지는 벚꽃잎 한 장을 손으로 가볍게 잡았다. 정말로 딱 한 장만이 그의 손바닥 위에 착지했고 그는 그것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집은 후에 자신이 잡았던 종이 위에, 그리고 플러스로 쿠폰 한 장을 위에 덧붙여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동화 속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에게는 상이 주어졌지? 그러니까 이건 내가 주는 솔직한 1학년 후배에게 주는 상이야! 아. 물론 돈은 조금 곤란하니까 이 벚꽃잎 하나로 만족해줘. 괜찮다면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후배에게 돈을 줄 순 없지 않겠는가. 그건 후배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일테니까. 적어도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몇 장의 쿠폰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주변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 벚꽃잎도 포함해서.

"그래서 이렇게 만난 1학년 후배의 이름도 들어볼 수 있을까? 아. 나는 정은우. 해랑고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지!"

물론 그 말을 믿을지 말지는 개인의 자유였다.

/전혀 안 짧다! 괜찮다!

76 은우주 (K0c2l3s96E)

2022-03-15 (FIRE!) 23:35:18

>>74 아이고. 연우주 괜찮아? 일상이야 천천히 구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토닥토닥)

77 하나 - 은우 (ScsCDgaN7I)

2022-03-16 (水) 00:07:35

"네? 그,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니까요....?"

이런 것으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이 하나는 조금 민망한 탓에 우물쭈물하며 마지막 말끝은 조그마하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은우가 벚꽃잎을 낚아채자 그것을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벚꽃잎이라는 것이 이렇게 쉽게 잡히는 것이었던가?! 이렇게 비처럼 쏟아지는 커다란 벚나무 아래이니 물론 가능한 것이겠지만.

하지만 더 놀란 것은 은우가 하나에게 종이와 쿠폰과 함께 벚꽃잎까지 주었던 것이었다. 하나는 이걸 어떻게 하지, 우물쭈물하다가 결국에는 그것들을 다 받고 말았다. 쿠폰도 쿠폰이지만 허공에서 잡은 벚꽃잎이 먼가 좋아보였던 탓도 있으리라. 아니면 은우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고.

"감사해요. 그으... 이렇게 받고 그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감사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였다 들면서 생각해보니 당황한 채로 이야기를 하다가 감사하다는 말을 두 번이나 뱉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는 민망함에 우물쭈물하다가 은우의 질문에 아직까지 자기소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화드득 놀랐다.

"저는 이하나에요. 1학년이구요. 아, 알고계시는구나. 으음......"

하나는 말실수를 한 것이 민망해서 살짝 종이로 얼굴을 가렸다가 이내 쿠폰에 생각이 미쳐서 조금 고개를 갸웃했다. 물어볼까 말까 속으로 고민하다가 이정도는 물어도 되지 않을까 하며 살며시 운을 떼었다.

"그런데, 선배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음, 이 쿠폰은 어디서 받으셨어요?"

생각해보면 그 사이트를 오래 이용해왔지만 이런 쿠폰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묻는 말이었다.

78 ◆FsxX/m0A.s (ScsCDgaN7I)

2022-03-16 (水) 00:11:03

아이고, 연우주. 졸리다면 자는 것이 맞는 것이지~ 일상은 천천히 구해도 되는 것이고! 그리고 나도 슬슬 자러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시간 왜이렇게 빠르지? 벌써 열두시가 넘었어?!

79 ◆FsxX/m0A.s (ScsCDgaN7I)

2022-03-16 (水) 00:16:01

연우주도 은우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80 은우 - 하나 (4fD6BYm2io)

2022-03-16 (水) 00:16:22

"아냐. 아냐. 동화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정직한 사람은 복을 받고 거짓말을 한 이는 벌을 받고 그런 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나도 똑같이 상을 준 것 뿐이야. 요즘 이런 쿠폰 하나 흔들기만 해도 바로 눈 돌아가는 이가 얼마나 많은데. 작년엔 5천원에 바로 낚이는 이들도 수두룩 했고."

참 재밌는 추억으로 남았는지 그는 괜히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냈다. 조금은 얄미워보일지도 모르고, 조금은 짓궂어보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스스로도 그런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으나 은우는 딱히 그런 사실을 부정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그런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고 부정해야 할 이유가 없었으니까.

아무튼 그녀의 소개가 나오자 그의 시선은 자연히 그녀의 명찰 쪽으로 향했다. 이하나라. 꽤 예쁜 이름이네. 딱 그 정도의 인상이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 긴장을 잘 타는 아이인걸까? 그런 생각도 살짝 하며. 허나 자신이 2학년이고 선배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대수롭지 않게 두 어깨를 으쓱했다. 아주 살짝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한편 자신에게 쿠폰에 대해서 물어보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대수롭지 않게 다시 한 번 어깨를 으쓱하며 정말 태연하게,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대답했다.

"그냥 살다보니까 손에 들어온거야. 굳이 말하자면... 본사?"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거짓을 말하는 것도 아니었다. 웹툰을 연재하는 작가들에게 몇 장씩 주는 것이니까. 허나 이대로 끝내기에도 조금 아쉬웠기에 그는 아주 살짝 정보를 하나 더 던져줬다.

"혹시 이런 거 가지고 싶으면... 웹툰이나 만화나 그런 쪽으로 막 행사하는 것이 있거든. 그런 곳에 가면 운이 좋으면 받을 수도 있을거야. 실제로 그렇게 받아가는 이들도 있거든. 물론 선착순일 때가 많아서 빨리 가서 줄을 서야겠지만 말이야."

물론 자신은 그곳에서 받은 것이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의 말이 거짓말인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렇게 쿠폰을 나눠줄 때도 있으며, 자신이 거기서 받았다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니까. 그저 자신은 웹툰 작가의 자격으로 가끔 참여를 했을 뿐이고, 거기서 우연히 몇 번 본 것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었다.

"아무튼 사용법은 알지? 사이트 들어가서 쿠폰 입력하면 알아서 잘 적용될거야! 넌 웹툰 좋아해?"

81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00:16:46

일단 답레는 이어뒀어!! 그리고 잘 자! 캡틴!!

82 ◆FsxX/m0A.s (ScsCDgaN7I)

2022-03-16 (水) 00:34:39

자러 갔다가 새 시트가 들어와서 검수했다! 새친구 어서와~~~!!! 그리고 캡은 이만 잠을 자러...! 다들 좋은 밤!

83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00:36:38

늦은 시간인데도 친절히 검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십시오.
저는 자취 설정이 좀 오버인가 싶기도 했는데 널널하게 허가해주셔서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84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00:41:53

오. 이게 누구야? 새로운 신입이잖아?! 어서 와라! 명호주! 안녕안녕이야!! 그리고 캡틴은 다시 잘 자라!

85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00:46:19

너무 반갑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환영인사를 받을지 몰랐는데 감격입니다. 조금 울고 오겠습니다.
사실 옛날옛적부터 시트를 내보려고 했지만, 현생이 따라줄지, 이 컨셉을 굴려도 괜찮을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왔습니다.

86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00:47:06

에이!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컨셉이라면야 컨셉 이즈 뭔들 아니겠어? 은우도 참 대책없는 컨셉인걸!! 아무튼 다시 한번 환영할게!! (레드 카펫)

87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00:50:52

재차 환영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행으로 여러분들의 얼을 빼놓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꽤나 오래전 만화지만 크로마티 고교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기에... 그거만큼 4차원은 아니겠지만 그쯤 버금갈 예정입니다.
(레드카펫 위에서 모델워킹)

88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00:51:35

으아앗! 질 수 없다! 은우의 기행력을 좀 더 높여야!! (안됨) ㅋㅋㅋㅋㅋ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해!!

89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00:53:38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이만 건전한 생활을 위하여 자러 가보겠습니다. 은우주도 너무 오래 깨있진 마시고 건강하게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90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00:57:08

나도 슬슬 자러 갈 참이야! 아무튼 잘 자! 명호주!

91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19:04:39

하루의 일을 마치며 열심히 돌아오며 갱신이야!

92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0:50:29

벌써 9시라니! 시간이 엄청 빠르잖아! 8ㅁ8

93 연우주 (RtiHEXGNwQ)

2022-03-16 (水) 21:01:00

시간멈추고 자고 싶은 기분이네요... ㅠㅠ

94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1:12:10

어서 와! 연우주!! 오늘도 상당히 바빴던 모양이네. (토닥토닥)

95 연우주 (i407zc9TW6)

2022-03-16 (水) 21:13:10

은우주도 안녕하세요... 오늘도 은우주는 기운차시네요-

96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1:19:04

나도 피곤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래도 스레에선 기운차게 있으려고 한다!

97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2:29:51

다들 하루 고생 많았고 또 내일도 힘내보자구!

98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22:59:08

피로한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잠시 들러보겠습니다.

99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3:13:47

어서 와라! 명호주! 안녕안녕이야!! 하루 수고했어!

100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23:23:55

은우주도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피로한 평일 밤입니다. 혼자만 피로하지 않아서 외롭진 않습니다.

101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3:24:27

아닛. 그걸로 외로움이 덜어지다니?! (동공지진)

102 명호주 (xLtP6w/Kac)

2022-03-16 (水) 23:27:37

원래 고통은 나누면 덜하다고 들었습니다. 외로움도 세트메뉴로 같이 나누면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트메뉴 이야기를 하니 늦은 밤에 햄버거 세트가 먹고싶어져서 곤란해졌습니다.

103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3:42:03

어어. 지금 시간에 세트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그런고로 내일 점심에 먹으면 만사 오케이다!!

104 ◆FsxX/m0A.s (VH.eEKM3sg)

2022-03-16 (水) 23:44:20

아이고 은우주 연우주 명호주 좋은 밤이야~~ 오늘 일정이 많아서 못 들렸네 큽... 발도장만 찍구 간다 굳밤~

105 은우주 (4fD6BYm2io)

2022-03-16 (水) 23:46:51

어서 와라! 캡틴! 일정 수고했고 좋은 꿈 꾸길 바랄게!!

106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00:40:29

그럼 나도 들어가볼게! 다들 좋은 밤 되길 바랄게!

107 하나 - 은우 (ITCPn6/f7I)

2022-03-17 (거의 끝나감) 13:27:55

“…정말요?”

하나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아서 고개를 갸웃했다. 정말로 자신의 것이 아닌데도 자신의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일까? 하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쿠폰은 본사에서 발행한 것이라는 말에 하나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사이트 관계자인 건가?!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지만 이어지는 은우의 말에 그 생각은 사그라들었다.

‘아, 행사 때 받으신 거구나. 헉, 그럼 엄청 고생하셔서 받은 것 아닌가?’

“제가 이런 귀한 것을 받아도 될지….”

하나가 올망올망한 표정으로 은우를 올려다봤다. 그러다 이내 한 손으로 주머니를 뒤지더니 츄파춥스 사탕 몇 개와 껍질에 쌓여있는 동그란 알사탕 몇 개를 꺼냈다.

“대신이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요….”

받아달라는 듯 사탕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은우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끄덕였다.

“그, 좋아해요. 웹툰이요. 그 사이트에도 계속 보는 게 있는데….”

하나가 보고 있는 웹툰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말하였으나, 로맨스 공포 스릴러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스토리가 좋은 작품들이었고, 안타깝게도 일상툰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은우 선배님은 웹툰 좋아하세요…?”

줄을 서서 쿠폰을 받을 정도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받은 쿠폰을 이렇게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준다는 것은 또 좋아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서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108 ◆FsxX/m0A.s (ITCPn6/f7I)

2022-03-17 (거의 끝나감) 13:28:20

다들 좋은 오후 보내기!!!!

109 은우 - 하나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18:57:50

정말로 그렇게 말하는 이가 있냐는 물음에 은우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꽤 순진한 1학년이 아닐까 생각을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장점이었다. 돈을 본다고 무작정 자기 꺼라고 우기는 이들보다 훨씬 낫지 않겠는가. 그렇게 속으로 정리하며 그는 이내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설마 저렇게 올망올망한 표정으로 바라볼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기에 아주 살짝 당황하는 모습은 보였으나 이내 그의 표정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물론. 괜찮아. 괜찮아. 나야 여러 장 있으니 말이야. 거짓말 안 하고 정직한 후배에게 한 장 준다고 큰일 날 것도 아니고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뭔가 되게 애매하잖아? 응? 그런데 사탕? 오! 땡큐!"

츄파춥스 사탕을 내미는 그녀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나 이내 그는 알았다는 듯이 웃으면서 사탕을 받았다. 지금 당장 먹을 생각은 없었기에 그는 사탕을 살며시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음. 나중에 장난으로 이 츄파춥스를 입에 물고 반에 가만히 앉아있어볼까? 누군가는 당황해서 입의 그거 빼라고 말하지 않을까.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장난이 떠올랐는지 그는 키득키득 작게 웃었다.

허나 그것도 아주 잠시. 일상툰이 보는 장르에서 나오지 않자 그는 뚱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이것저것 보는데 왜 내 껀?! 조금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곧 표정을 관리하며 그는 곧 어깨를 으쓱하며 그녀의 물음에 대답했다.

"좋아하지. 보는 거 재밌잖아? 그 외에도 재밌는 느낌도 많고 말이야. 이래보여도 집에 가면 유명 작가들 싸인도 여럿 있는걸."

물론 자신도 했으니 결국엔 교환이라는 느낌에 가까웠으나 굳이 그런 것은 말하지 않으며 그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다 살짝 주변 눈치를 보다 목소리를 낮추며 그는 그녀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저기. 혹시 일상툰이나 그런 쪽은 안 보니?"

아주 약간의 희망을 걸어보며 그는 살짝 기대하는 눈빛을 반짝반짝 빛냈다. 물론 꼭 봐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궁금증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답레를 올리면서 갱신할게!!

110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0:28:19

시간 잘 간다!! 다들 목요일 하루 수고했어!

111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1:46:53

일단 스레를 위로 띄워놓을게!

112 명호주 (EAaon.xRr.)

2022-03-17 (거의 끝나감) 23:31:35

늦은 밤입니다. 주말에는 다같이 한번 난리를 피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이만 발도장만 찍고 가겠습니다

113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3:36:36

어서 와! 명호주! 안녕안녕이야! 물론 난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못 오지만.. 아무튼 주말에는 푹 쉬길 바랄게!

114 ◆FsxX/m0A.s (YX7dPpejFQ)

2022-03-17 (거의 끝나감) 23:38:47

아이고 나죽네~ 명호주 은우주 오늘 하루 고생 많았다~ 곧 내일이군! 얼른 주말이 왔으면 좋겠네~~

115 ◆FsxX/m0A.s (YX7dPpejFQ)

2022-03-17 (거의 끝나감) 23:40:07

은우주 안녕! 내일부터 주말까지 못오는구나~ 올때 메로나(?)
지금 밖이라서 답레는 내일 쯤 줄 수 있을 것 같아!

116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3:44:30

캡틴도 어서 와라! 안녕안녕이야! 별 건 아니고 그냥 친구들끼리 놀러가기로 한 약속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서 2박 3일로 가게 되었다!! 그래서 답레는 사실 내일 줘도 아마 내가 못 이을 것 같은데. (시선회피)
아무래도 내가 바로 이어줄 수 없으니 그냥 저기서 조금 더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다로 처리해도 난 괜찮아!

117 ◆FsxX/m0A.s (YX7dPpejFQ)

2022-03-17 (거의 끝나감) 23:49:15

놀러 다녀오는거라니 조심히 잘 다녀와~! 흠 일상이 거의 막바지이긴 하다고 생각하는데... 아, 궁금한 점! 일상툰 안본다고 하면 은우는 자기가 쓰는 일상툰을 스리슬쩍 홍보하려나?(궁금)

118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3:52:49

스리슬쩍 이것도 재밌지 않냐? 식으로 말은 할 거라고 생각해! 정말 구렁이 담 넘어가듯, 정말로 아주 슬쩍이겠지만 말이야.

119 ◆FsxX/m0A.s (YX7dPpejFQ)

2022-03-17 (거의 끝나감) 23:56:13

오케이~ 그럼 그 의견 반영해서 지금은 어렵고 내일쯤 막레 달아놓겠어~ 재미있게 놀러다녀오구!

120 은우주 (KOTPfhcKlg)

2022-03-17 (거의 끝나감) 23:56:53

아앗! 막레를 쓰기 위한 질문이었다니!! 캡틴은 천재?!

121 ◆FsxX/m0A.s (8PIsSjattw)

2022-03-18 (불탄다..!) 00:01:43

?!!! 예 천재요? 제가요?(캡리둥절)
캡은 이만 자러가봐야 한다 흑흑 은우주도 굳밤되고 좋은 꿈꿔~!

122 은우주 (iJ/n0Qi57M)

2022-03-18 (불탄다..!) 00:02:25

하지만 그런 의도로 질문한건줄은 몰랐는걸!! 아무튼 잘 자! 캡틴!!

123 은우주 (iJ/n0Qi57M)

2022-03-18 (불탄다..!) 09:15:08

아주 잠깐 갱신할게!! 다들 금요일과 주말 잘 보내길 바라고 나는 일요일에 돌아올게!

124 명호주 (Y9nFCNp80M)

2022-03-18 (불탄다..!) 14:40:52

즐거운 주말의 시작이 될랑 말랑하는 시점입니다.
은우주도 즐겁게 여행 다녀오시고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125 ◆FsxX/m0A.s (TNtxpbEnHk)

2022-03-18 (불탄다..!) 15:53:16

명호주 안녕!!!!!!!!!

126 하나 - 은우 (TNtxpbEnHk)

2022-03-18 (불탄다..!) 16:11:59

하나는 은우가 사탕을 받아주자 안도한 듯 웃었다. 게다가 여러 장 있어서 괜찮다는 말에 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이야기해주는 것을 보니 이런 장난을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쿠폰도 그렇게 많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잠깐 고개를 들었지만 하나는 그 생각을 다시 집어넣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은우가 뚱한 표정을 짓자 머리 위로 물음표를 세 개나 띄웠으나 은우의 표정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 혹시 자신이 말한 웹툰 중에 싫어하는 웹툰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곧 그러한 표정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하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와아, 정말요?!”

하나는 은우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올려다봤다. 하나는 이 해랑시라는 곳을 여행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서울도 혼자 가본 적이 없었고, 서울에 있는 본사에 여러번 가서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유명 작가의 싸인도 받고 하는 모습이 정말로 어른스럽게 보였다. 이것이 바로 선배의 위엄이라는 것일까? 나도 내년이 되면 이 선배님처럼 후배들에게 당당한 어른같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어, 일상툰이요? 음….”

하나는 눈을 깜빡깜빡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하나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풀롯과 서사와 그런 것들이 짜임새 있는 것들. 일상툰이 그런 것들이 없냐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런 툰들을 보지 않다보니 잘 모르는 것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하던 중 하나의 부활동 신청서를 날렸었던 봄바람이 한차례 후웅, 하며 불어왔고, 이번에는 종이가 아닌 벚꽃잎을 후두두둑 떨어뜨렸다. 벚꽃 비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가 이내 둘은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헤어졌을 터였다.

그 이야기 중에는 하나가 은우에게 소심하게 어떤어떤 작가님의 싸인도 가지고 있으신지 묻는 내용이나 은우가 이런 일상툰은 어때 하고 가볍게 추천하는 내용도 있었을 터였다. 하나는 속으로 그 제목을 기억하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다.


/막레!!! 같이 일상 돌려서 즐거웠다~!!!

127 ◆FsxX/m0A.s (mIorWo/AKE)

2022-03-18 (불탄다..!) 21:08:09

내일은 주말이네~!

128 명호주 (I04Rbnv2O.)

2022-03-19 (파란날) 01:59:08

주말이라 술 한잔 마셨습니다... 수면이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해랑고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129 ◆FsxX/m0A.s (hPcIWpWkaI)

2022-03-19 (파란날) 07:2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호주 술마셨냐구 앞뒤 문장이 안 이어지는 느낌이라 뻘하게 웃기네~~

130 ◆FsxX/m0A.s (hPcIWpWkaI)

2022-03-19 (파란날) 12:01:14

벚꽃 이벤트는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하고 월요일부터는 4월로 넘어가야겠어~ 원래 느긋하게 한주씩 넘어가러던 생각이었는데 커다란 학교 이벤트 위주로 크게크게 넘어가야하나 고민중이야🤔

131 ◆FsxX/m0A.s (hPcIWpWkaI)

2022-03-19 (파란날) 18:47:09

갱신~ 다들 즐거운 토요일 보내기!

132 은우주 (A8/rvRRrDM)

2022-03-19 (파란날) 20:07:48

아주 잠깐 갱신할게! 아마 내일 밤엔 접속 가능할거야! 캡틴 마지막 막레 잘 받았어! 일상 수고했어!

133 ◆FsxX/m0A.s (Ec93egx9MQ)

2022-03-19 (파란날) 22:02:24

은우주 다녀갔구나~ 일상 수고했고 조심히 다녀와~!

134 ◆FsxX/m0A.s (eOmzEtq5nc)

2022-03-20 (내일 월요일) 19:02:36

갱신해둘게! 다들 저녁 맛있게 먹자!

135 은우주 (4Z.L7HtYvQ)

2022-03-20 (내일 월요일) 19:28:34

나도 갱신하겠어! 주말이 꽤 조용했구나. 음. 해인주는 뭔가 바쁜 모양이고 말이지. 하늘주도 상당히 바쁘려나. 아무튼 다녀왔어!!

136 ◆FsxX/m0A.s (eOmzEtq5nc)

2022-03-20 (내일 월요일) 20:45:53

은우주 조심히 잘 다녀왔구나~ 노느라 힘들었을테니 오늘은 일찍 자는 편이 좋을거야~

137 은우주 (4Z.L7HtYvQ)

2022-03-20 (내일 월요일) 20:48:55

안녕안녕! 캡틴! 돌아오면서 자기도 했고 아침에도 푹 잤으니 아직은 괜찮아! 물론 피곤하면 자러 가겠지만 말이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138 은우주 (4Z.L7HtYvQ)

2022-03-20 (내일 월요일) 22:57:57

벌써 밤 11시가 다 되어가네! 음. 역시 놀다오니 시간이 엄청 빠르게 흐르는구나!

139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01:59:15

시간이 훅 갔네!! 다들 잘 자길 바랄게!!

140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19:07:21

은우주 갱신이야!! 와!! 피곤하다. 월요일..8ㅁ8 (털썩)

141 명호주 (.pHw/xwiBA)

2022-03-21 (모두 수고..) 19:08:42

월요일 같은 것을 만든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특별히 없어서 벌줄 사람도 없고...

142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19:13:11

어서 와라! 명호주! 안녕안녕이야! 하지만 월요일을 만든 사람은...나쁘지 않은걸! 월요일에 일하게 하는 사장님이 나쁜거야!

143 명호주 (.pHw/xwiBA)

2022-03-21 (모두 수고..) 19:17:17

은우주도 반갑습니다.
그래도 주말에도 일하게 하는 사장님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랬다간... 살아 있지 못했을겁니다. 제가.

144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19:19:50

주말에도 일하게 하는 사장님? 그런 사장님은 서비스업이나 공장이 아니면 있어선 안돼..8ㅁ8

145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19:27:56

그리고 난 밥을 좀 먹고 올게!

146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19:58:13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147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20:45:16

음. 벌써 9시가 코앞이잖아?! 8ㅁ8

148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22:23:08

10시가 넘었네! 다들 오늘도 하루 고생이 많았어!!

149 은우주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23:53:26

사실상 오늘 하루도 끝이 났네. 그래도 또 주말이 올테니까!!

150 ◆FsxX/m0A.s (b1Fh0FgIjM)

2022-03-22 (FIRE!) 09:07:50

그아아악 어제 밤에도 일하느라 갱신을 못했네
다들 좋은 아침이야~

151 ◆FsxX/m0A.s (hak5eOw49M)

2022-03-22 (FIRE!) 17:39:41

저녁이 다가오는구만! 오늘 하루도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거야...!!! 뭘했다고???

152 문화제 준비 ◆FsxX/m0A.s (hak5eOw49M)

2022-03-22 (FIRE!) 17:54:57

4월의 벚꽃과 함께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중간고사를 준비하였나요?
중간고사 시험과 함께 다가오는 것은 바로 해랑고의 문화제 준비입니다. 해랑고에서는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만큼 여러 수의 동아리가 있고 그들이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반에서도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은데요!
어떤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1-1반 .dice 1 8. = 4
2-1반 .dice 1 8. = 3
3-1반 .dice 1 8. = 1
(중복된다면 +1)
1. 연극 2. 영화 3. 카페 4.식당 5.귀신의집 6.댄스공연 7.합창 8.심부름센터


/인원도 없고 그래서 월 단위로 이벤트 레스를 올리기로 했어! 더 축소할 가능성도 있고? 일단은 최대한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흠)

153 은우주 (hVp6H0HYhY)

2022-03-22 (FIRE!) 18:56:02

새로운 이벤트가 나왔구나! 은우는 카페 일을 하게 되는 것인가!!
하지만 그것보다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캡틴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구나. 음. 나는 최대한 진행하는 것도 좋긴 하나 캡틴이 편한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사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스레에 주기적으로 계속 오는 이전 멤버는 나와 캡틴 뿐이기도 하고... 그나마 명호주가 오는 정도잖아? 사실 단체스레로 시작했지만 지금 거의 다 빠져나가고 오지도 않는 것이 사실인 것은 맞으니까.
아쉽긴 하지만 캡틴이 만약 이 스레를 끝내겠다고 한다면 난 받아들일 수 있어. 일단 스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캡틴의 의사라고 난 생각해. 캡틴이 더 안되겠다 싶으면 그쯤에서 그만둔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거니까. 그 정도 권한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거든!
혹시나 내가 걱정이거나 한다면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캡틴에게 있어서 가장 편하고 좋은 길을 택했으면 해! 어쨌든 이건 놀이고 취미로 즐기는 거니까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갱신할게!

154 ◆FsxX/m0A.s (b1Fh0FgIjM)

2022-03-22 (FIRE!) 19:49:04

은우는 카페 일을 하게 되는 것이지! 은우주 장문으로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뭔가 응원과 용기가 드는걸? 고마워고마워~
일단 이번달까지는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부담스럽다거나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없기도 하고~!

은우는 카페를 하면 서빙 같은 걸 하려나? 하나네 반은 식당이 걸렸네 뭔가 오므라이스 같은 걸 팔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

155 은우주 (hVp6H0HYhY)

2022-03-22 (FIRE!) 19:53:05

안녕안녕! 캡틴! 음. 일단 그렇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캡틴이 더 이상 스레를 이끌기 힘들다고 느낀다면 얼마든지 말해주기야!

음. 은우라면... 역시 너구리 탈을 쓰고 반 앞에 서서 너구리 댄스를 추고 있지 않을까? (갸웃) 혹시 너구리 인형탈을 쓰고 카운터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이른바 너구리 카페..(이거 아님) 아무튼 오므라이스는 한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저 학교에 가서 다 돌아봐야만 해!! 8ㅁ8

156 ◆FsxX/m0A.s (b1Fh0FgIjM)

2022-03-22 (FIRE!) 20:35:34

은우ㅋㅋㅋㅋㅋㅋ 왠지 신우가 쟤 또 뭐하는거야(땀땀) 이런 느낌으로 쳐다볼 것 같은데 은우가 한다고 하면 또 말리진 않을 것 같고 반친구들 다 재밌다고 좋아할 느낌ㅋㅋㅋ

하나 문화제 때 너구리 인형탈 안에 은우 있는 줄 모르고 너구리 귀엽다며 쳐다보는 거 아닐지...!(졸졸 따라가기)

뭔가...! 갑자기 나도 오므라이스가 먹고싶은 기분이야 ㅋㅋㅋㅋ

157 은우주 (hVp6H0HYhY)

2022-03-22 (FIRE!) 20:39:29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학생회장님이 위험하다고 말리는 건 아니지? 졸졸 따라가는 거 보고 내 사촌동생이 위험하다고 뭐라고 하는 거 아니지?! 선도부 멤버들 출동해서 붙잡는거 아니지?!

아무튼 신우에겐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은우는 정말로 할 거야! 너구리 탈을 쓰고 춤도 추고 카운터도 보고 전단지도 돌리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 중간에 꼬리도 한번씩 흔들흔들 흔들어주면서 말이야!

158 ◆FsxX/m0A.s (b1Fh0FgIjM)

2022-03-22 (FIRE!) 20:49:34

학생회장님도 그런 거 좋아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 축제니까 재미있는게 좋은 것 아니겠어? 인형탈 쓴다고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인기 만점 너구리씨 될 것 같은데? 막 사진도 찍어주구 그러나? 놀이동산 마스코트처럼 ㅋㅋㅋ

흠 하나는 낯을 많이 가리니까 주방쪽 일을 할 것 같고 학생회장님 연극 주연 맡을 것 같은데ㅋㅋㅋ 왠지 왕자님 역할 할 것 같고

159 은우주 (hVp6H0HYhY)

2022-03-22 (FIRE!) 20:53:54

하지만 학생회에는 민원이 엄청 올라갈 것 같은걸! 2학년에 의문의 괴너구리맨이 나타났다고 말이야! 이렇게 된 이상 너굴맨을 노려본다! (안됨)(절대 안됨)(신우에게 미안함)

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아마 거절은 하지 않을 것 같아. 인형탈을 벗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야! 그리고... 하나는 뭔가 주방쪽으로 갈 것 같긴 했는데 역시 주방쪽으로 가는구나! 그럼 은우와 마주할 일은 없겠는걸? 정확히는 너굴맨이지만! (네?) 그리고 연극도 뭔가 되게 멋질 것 같다! 으으. 역시 보러 가고 싶어!

160 ◆FsxX/m0A.s (b1Fh0FgIjM)

2022-03-22 (FIRE!) 21:09:20

그런가??? 왠지 축제에 인형탈 하나쯤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던 건가?! 너굴맨이라니ㅋㅋㅋ 뭔가... 도와줘요 너굴맨! 이런 느낌인가(아님)

돌아가면서 일하는 것일 테니 쉬는 시간에는 축제 구경도 하고 그러지 않겠어? 그러다보면 사람들 눈길을 끄는 너굴맨을 보게되고 신기함에 쫄레쫄레 쫓아가게되는...?
연극... 무난하게... 뭐가 좋을까?(멍해짐)

신우는 뭔가 무난하게 서빙할 것 같은 느낌~

161 은우주 (hVp6H0HYhY)

2022-03-22 (FIRE!) 21:11:37

하지만 하필 그 정체가 은우이기에..(시선회피) 나라도 상당히 경계하지 않을까 싶은걸. 한 것들이 있다보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닛. 그게 그렇게 되는거야?! 확실히 쉬는 시간에는 축제 구경도 하고 그러는 법이지! 시간 내내 축제 일만 하진 않을테니 말이야. 그리고 은우도 너구리탈 쓰고 돌아다닐 것 같고! 아마 배와 등에 전단지를 붙이면서 말이야.
쫄레쫄레...ㅋㅋㅋㅋ 뭔가 엄마를 따라가는 아기오리 같아! 장난끼 살짝 생겨서 조금 빠르게 걷는 은우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야! 음. 그리고 연극은..가장 무난한건 로미오와 줄리엣이지!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신우는 뭔가 그럴 것 같긴 했는데 카페의 얼굴마담이 될게 분명하다!

162 ◆FsxX/m0A.s (hEnyAf4RsY)

2022-03-23 (水) 18:29: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우가 이런저런 장난 많이 치기는 했지~ 배와 등에 전단지 붙여놓으면 은우 아는 사람들은 어디반에서 하는 카페인지 알면 바로 은우 정체 들통나는 거 아냐?ㅋㅋㅋ

빠르게 걷는다면 하나도 빠르게 걷기! 로미오와 줄리엣 좋다 재미있을 것 같아~~ 남녀 바뀐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하희는 아무래도 뭔가 사랑은 쟁취하는 느낌, 그런 느낌....(??)

얼굴 마담 신웈ㅋㅋㅋㅋㅋㅋ 너무 좋게 봐주는 거 아닌가 싶은데?

갱신한다! 갱신!

163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19:07:26

바로 그거다! 그러니까 인형탈이 나오면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저 사고뭉치가 또 뭘 하려는걸까!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아마 은우 정체야 바로 들통날 것 같은데. 2학년 1반의 신우가 바로 알려줄 것 같기도 하고? 적어도 감춰주지는 않을 것 같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서로 빠르게 걷기야?! 그렇게 뛰어가고 전력질주로 바뀌는걸까. 아무튼 어느 쪽이건 학생회장님이 하는 연극은 꼭 보러 가야겠다! 물론 은우도 보러 갈 것 같고. 딱히 학생회장님 보러 가자는 것보다는 그냥 재밌을 것 같으니까 보러가는 거지만 말이야. 물론 재미가 없다 싶으면 중간에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그리고 신우 정도면 얼굴 마담 아닌가?

아무튼 나 역시 갱신하겠어!

164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19:14:46

ㅋㅋㅋㅋㅋㅋㅋ그런 의미로 불안해하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신우도 감춰주지 않을 것 같은데. 감춘다고 감춰지지도 않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뛰어가고 전력질줔ㅋㅋㅋㅋㅋㅋ 은우 완전 장난꾸러기 아니냐고 하나 못따라가고 중간에 지쳐서 멈출 것 같은데??? 은우도 연극 보러 올 예정이로군. 왠지 은우는 축제를 엄청 열심히 백퍼센트 즐길 것 같은 기분인데? 얼굴마담 신우라니 뭔가 좋다...! 키는 (아직) 작지만 잘생겼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는가~

165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19:22:12

직장인은 언제나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법 아니겠어? (주륵) 거기다가 코로나가 엄청 많아져서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네. 내가 내 집에서 일을 해야 한다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사장님! 난 내 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요!! 8ㅁ8

아무튼 은우야 축제는 당연히 엄청 즐기지! 그야말로 즐거움의 덩어리나 마찬가지니 말이야! 사실 학생회나 선도부에겐 비밀이나 폭죽을 터트리려고 몰래몰래 모으고 있는 중이야. 웹툰 작가 일을 하면서 모아놓은 돈은 절대로 적지 않지!!

은우:디스 이즈 페스티발!! (대충 끌려가는 은우)

166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19:27:08

퇴근을 한 직후. 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올게!

167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19:45:26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어!!

168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20:27:49

아니 재택근무라고??? 부럽다.... 나도 재택근무 하고싶다.... 재택근무 하면 회사 출근준비 안해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은우주는 집에서 일하는 거 싫어하는 편이구나!

폭죽을 터트리려고 몰래 모으고 있는 중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폭죽 놀이 끝나고 나면 선생님한테 끌려가서 한 소리 들을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 모아둔 돈이 많다니 부럽다....!!

식사 맛있게 했어? 나는 일찍이 밥을 먹었지~~

169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0:31:13

그야 집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음. 뭔가 집에서까지 일을 한다라는 느낌이라서? 거기다가 재택근무인만큼 뭔가 보고는 더 까다롭게 바뀌었고 말이지. (주륵)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면 운명이겠지! 순응해야겠어!!

ㅋㅋㅋㅋㅋㅋ 바로 그거다! 선생님이 아니라 선도부에게도 끌려갈 것이 분명해! 하지만 이게 바로 은우라는 아이니까 말이야! 이렇게 나름대로 즐기면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정말 철 없는 아이지!!

아무튼 식사는 맛있게 했어!! 캡틴도 식사 맛있게 했구나!! 역시 식사는 맛있게 하는게 좋지!

170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21:49:30

하긴 집에서까지 일을 한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 별로인 것 같기도 하다~ 으 나는 내일도 출근해야 할 생각에 너무 일하기 싫은 거 있지. 아 보고가 까다롭게 바뀌었다면 그거 진짜 별로다.... 어쩔 수 없는 운명... 또륵...

그게 은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ㅋㅋㅋㅋ 맞아 삼시세끼 잘 챙겨 먹는게 중요하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고~~

흠, 뭔가 동접인 김에 느긋하게 일상을 굴려보는 건 어때? 시간이 애매하려나?

171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1:55:26

모든 것은 코로나 때문이야. 그래도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는 것 하나만큼은 좋긴 하네. 흑흑. 하지만 집에서 일하고 싶진 않았어!! 8ㅁ8

그리고 일상이라. 나의 마지막 일상이 캡틴이었는데 연속으로 돌려도 되는 것인가...라고 하기에는 뭔가 사람이 없긴 하네. 그러니까 나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해! 일상..음. 자야하면 킵이라는 방식도 있긴 하니까! 난 괜찮아!

172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21:59:07

아이고,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니까 힘내서 재택근무 하길 바랄게. 뭔가 싫어질 때마다 장점을 생각하다보면 버틸만해질거라고 생각해!

연속 일상이라 미루기에는 영영 미뤄질 것 같다는 느낌이지 아무래도....(또륵) 명호주라도 있다면 물어봤을텐데 말이야. 물론 명호주가 온다면 또 물어볼테지만! 나는 멀티도 가능하다~ 느긋하게라면 말이지!

일단 누구를 만날건지도 골라야 해 ㅋㅋㅋ 이번에도 다이스로 고르겠어? 아니면 지정을 하겠어?(상황 설정하다가 잠들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예감...)

173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2:05:12

어. 캡틴 슬슬 자러가야하는거야? 그러면 일단 상황만 정하고 자러 가도 괜찮아! 현생이 더 중요한 법 아니겠어? 아무튼 명호주라. 명호주 오지 않으려나? 그래도 한번씩 오긴 했으니 말이야! 다른 이들도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 다들 잘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어.

일단..누구를...ㅋㅋㅋㅋㅋ 좋아! 하나를 만났으니 남은 둘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겠지! 다이스를 돌려보겠어!!

.dice 1 2. = 1
1.2학년
2.3학년

174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2:06:15

2학년이라면 신우로구나!! 그렇다면 카페에서 너구리 인형옷을 입고 있는 은우를 꺼내면 되는 것일까! 물론 캡틴이 돌리고 싶은 이가 있다면 돌려도 상관없음이야!

175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22:46:05

으으음.... 누워도 잠이 안 올 것 같은데 말이지~ 명호주도 다른 이들도 정말 보고싶다. 이렇게 일상도 돌리고 스레를 뎁혀두고 있으면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지 않을까?

좋아 신우를 만나는 것인가! 일단 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말이지. 카페에서 너굴맨은 다음에 보여주고 카페 준비하는 회의나 준비 도중에 너굴맨을 보여주거나 들키는 것은 어떨까? 궁금한 것은 그 당일 날 너굴맨으로 깜짝 놀래킬 계획인 거야? 아니면 반 친구들은 알고 있는 것인가?

176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2:53:40

그러고 보니 아직 준비 과정이로구나! 음. 아마 따로 알려주거나 하진 않을거야! 그게 통과될리도 없고 은우가 혼자 알아서 어딘가에서 가지고 와서 몰래 숨기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아마도 체육창고 근처나 이런 곳에?
이 작업 장면을 들키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긴 하네!

177 ◆FsxX/m0A.s (asfaYyaMlo)

2022-03-23 (水) 23:45:05

좋은 생각이야! ㅋㅋㅋㅋㅋ 너굴맨 숨겨놓는데 딱 신우한테 걸리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선레만 정하고 나는 자러가야 할 것 같아.

그러고보니 크오 스레에 나온 학교일상물이라는 건 이 스레를 말하는 건가?! 뭔가...! 언급만 되었는데도 두근거려(부정맥인가!)

178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3:48:00

좋아! 그럼 일단 다이스만 둘려보자구!! 캡틴!!

.dice 1 2. = 2
1.나
2.캡틴

확실히 이 스레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음. 사실상 지금 인원으로는 조금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언급되었다는 것 자체는 좋은 거 아니겠어?

179 은우주 (Gi43vgqGAw)

2022-03-23 (水) 23:50:35

좋아. 선레는 캡틴이로구나. 얼마든지 편할 때 올려줘도 괜찮아!

180 ◆FsxX/m0A.s (hEnyAf4RsY)

2022-03-23 (水) 23:55:33

나인가! 오늘은 무리고 천천히 선레 써오도록 할게!

크오는 인원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가 이웃스레는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된곳이라 크오 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고~ 그래도 기분은 좋다 히히

181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0:06:35

얼마든지 현생에 맞춰서 써도 괜찮아!! 캡틴의 현생이 일상보다 먼저인걸! 일단 크오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여기는 여기대로 놀면 되는 거 아니겠어? 물론 이번 달 말까지 캡틴이 보겠다고 했으니 그것부터 봐야겠지만 말이야!

182 ◆FsxX/m0A.s (fEuWpchC1s)

2022-03-24 (거의 끝나감) 00:14:54

좋아~ 어쨌든 이만 자러가야겠어~ 은우주도 좋은 밤 되길 바라!

183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0:15:32

시간이 어느새 이렇게 되었네! 잘 자길 바랄게!! 캡틴!

184 ◆FsxX/m0A.s (fEuWpchC1s)

2022-03-24 (거의 끝나감) 17:46:49

퇴근하면서 갱신! 밥먹고 와야지!!

185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8:20:03

나 역시 퇴근하면서 갱신이야!! 이제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다!!

186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18:43:05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지만 저녁을 먹으러 가봐야겠어!! 다들 맛있게 저녁 먹길 바라!

187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6:26

식사를 마치고 조금 뒹굴거리다가 다시 돌아왔다!!

188 ◆FsxX/m0A.s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0:37:33

축제가 다가오면 설레는 사람들도 많지만 신우에게는 그저 일거리가 늘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물론 축제를 즐기기만 한다면 재미는 있겠지만 학생회의 부학생회장인만큼 즐기지만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오늘도 축제 준비를 위해서 이리저리 불려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체육 창고에서 물건을 좀 찾아달라는 부탁에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체육창고로 터덜터덜 향했다. 끝물에 가깝지만 여전히 벚꽃은 꽃잎을 떨어뜨리며 아직 봄이 다 가지는 않았다는 듯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감상은 오래 가지 못했다. 체육 창고에서 어떤 인기척이 들렸던 모양이었다. 모두가 하교를 하고 학교에 남은 이들은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 밖에 없을텐데 누가?

‘혹시 도둑인가?’

신우는 조금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럽게 그곳으로 향했다.


/선레 받아라!! 갱신!

189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0:47:18

"오케이. 오케이."

체육 창고 안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은우였다. 축제 준비를 하는 도중, 정말 그대로만 가면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 바로 그 시초였다. 은우는 그야말로 즐거움을 추구하고 즐거움에 살고, 즐거움에 죽는 이가 아니었던가. 그렇기에 그대로 끝낼 순 없다고 생각하며 더욱 즐겁게 만들려면 뭘 하면 좋을까. 나름대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카페인만큼 마스코트가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 쓰는 너구리 인형옷과 인형탈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은우는 지금 그 너구리 인형옷과 인형탈을 쓰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크게 띄지 않기 위해서 창고 안으로 들어왔고 그곳에서 움직여보며 제 몸에 잘 맞는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아주 조금 끼는 것은 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중간에 확 벗겨지진 않겠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와중, 누군가가 이곳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누구지? 하는 생각에 은우는 일단 숨어야하나 생각을 했으나 인형옷을 입고 있는 시점에서 움직임이 그렇게 빨라질 순 없었다. 아무래도 옷의 무게는 가벼운 게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자신의 반의 반장인 신우를 바라보며 은우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

딴딴~ 딴딴딴~ 딴딴딴딴딴딴~

한번쯤은 인터넷에서 볼법한 너구리 게임의 음을 입으로 내면서 은우는 오른팔을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했다. 나름대로 축제 때 쓰는 기계인양 흉내를 내는 모양이었다.

/받았다! 어서 와라! 캡틴!!

190 신우 - 은우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1:20:08

도둑인가 조심스럽게 다가갔던 것이 무색하게도 그곳에서 보인 것은 너구리 인형탈과 인형옷을 입은 누군가였다. 둘 사이에 침묵이 감돌다가….

갑자기 너구리 인형이 뭔가 게임음 같은 것을 내며 뭔가 미묘하게 어색한 팔의 움직임을 보였다. 신우는 만화적 표현으로 안경이 주륵, 미끄러져 내리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진 않았겠지만. 일단 안경을 한 번 밀어 올리며 말했다.

“너… 정은우지.”

같은 반에 자신과 이름 한 글자만 다른 이가 한 명 있다. 반장 선거 때 자신을 업고 퍼레이드를 했던…. 아니, 그 이야기는 넘어가고.

딱 은우의 별명이 너구리인데다가 이렇게 학교에서 너구리 탈을 뒤집어쓰고 있을 사람은 신우가 아는 사람 중에는 딱 한 사람 밖에 없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진짜 빵터져버렸네

191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1:33:31

나름 속여보려고 했지만 그 노력도 무색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에 은우는 어째야할지 잠시 고민했다. 정체를 밝히고 탈을 벗어야할지, 아니면 끝까지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 해야할지. 그 와중에도 어느 쪽이 더 재밌을지를 생각하며 은우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허나 여기서 들키면 당일날에 이걸 못 쓰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은우는 아무런 말 없이 앞으로 걸어갔다.

"딴딴딴딴딴딴딴~ 또로록~"

해당 게임에서 나오는 걸어갈 때의 소리와 점프할 때의 소리를 입으로 내며 은우는 아주 가볍게 옷을 입은 채로 점프했다. 이어 또 딴딴딴딴딴딴~ 또로록~ 소리를 내며 앞으로 걸어가며 살짝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출구 쪽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는 것을 연출할 생각이었으나 당연히 그게 자연스러울린 없었다.

하지만 어이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냥 못 본 척 넘어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계속 걸어가는 것과 점프를 일시적으로 하며, 그리고 소리도 제대로 내면서 출구가 있는 곳으로 점점 다가갔다.

"딴딴딴딴딴딴~ 또로록~ 딴딴딴딴딴~ 또로록~ 또로록~"

/사실 나도 이 게임은 안해봐서 유튜브로만 봤기 때문에 조금 원작과 다를수도 있다!

192 신우 - 은우 (AJ3ILKkEOU)

2022-03-24 (거의 끝나감) 21:59:42

신우는 정체불명의 너굴맨이 계속해서 게임음 같은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것을 조금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조금은 우스운 모습에 눈만 깜빡이며 너굴맨을 바라봤다.

그러다 그 방향이 출구쪽을 향한다는 것을 늦게나마 눈치 챈 신우는 정체불명의 너굴맨 앞에 섰다. 저렇게 점프까지 하면서 움직이는 동시에 저렇게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다니 정말 기계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얼핏 지나갔지만 그럴리가 없지 않은가.

“자, 잠깐. 여기서 못 나가.”

막아섰기는 했지만 어떤 이유를 대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어 말했다.

“네가 정은우라면 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체를 밝히고, 정은우가 아니라면 신원불상자가 학교에 있다고 112로 신고할거야.”

어쨌든 정체를 밝히라는 뜻이렸다.

생각해보면 신우보다 이 정체불명의 너굴맨이 한참은 큰데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할까. 이정도는 해야 부학생회장도 하고 반장도 할 수 있는 것일까?


/일단 나도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오케이인 것이다(?)

193 은우 - 신우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2:04:45

은우의 작전은 완벽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하필 신우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거의 다 와서 붙잡히는 바람에 이젠 정말로 정체를 밝혀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조금 아쉽지만 여기까지인가 생각을 하며 은우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는 방법. 그것은 역시...

"알았어. 알았어. 밝히면 되잖아! 짜잔! 정은우입니다!"

이어 은우는 너구리 탈을 벗은 후에 자신의 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 안이 덥긴 했는지 그의 이마엔 살짝 땀이 맺혀있었다. 손을 빼내서 이마를 닦아낼 순 없었기에 그는 일단 바깥 공기를 쐬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며 약하게 숨을 조절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의 눈동자는 아주 날카롭게 반짝이고 있었다.

"이렇게 정체를 알아내다니. 역시 우리 반 반장에다가 전교 부회장이야! 하하하! 대단해. 대단해."

인형옷 속에 넣은 팔을 가볍게 흔들면서 나름대로 손가락을 접어서 으뜸 표시를 하려고 한 후에 그는 정말로 태연하게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그럼 수고해! 반장!! 축제 준비 서로 열심히 하자!"

정말로 태연하게, 정체를 밝혔으니 이제 가보겠습니다 전법을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통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194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5:09

야생의 명호주는 피로한 몸을 이끌고 갱신만 하고 갑니다.
며칠간 피곤해서 어장 확인만 하고 '아 오늘은 꼭 출석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195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6:16

어서 와! 명호주! 그리고 고생이 정말로 많아!! 아이고. 피로 잘 풀길 바랄게!

196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49:01

은우주도 안녕하십니까...
다음번엔 기필코 일상을 돌리고야 말 것입니다.
제가 살아있는 한...

197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2:07

으아닛! 그러면 죽으러 가는 것 같잖아! 안돼1! 명호주!! 8ㅁ8

198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2:53

죽으러 가는 게 아닙니다.
제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가는겁니다.

199 은우주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3:32

으앙! 그러니까 살아서 돌아와야만 해!! 8ㅁ8

200 명호주 (twQEr.JU6k)

2022-03-24 (거의 끝나감) 23:58:08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일상을 할테니 걱정 마십시오.
그러면 저는 이만 다시 휴식을 취하러...

201 은우주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00:01:58

아이고. 잘 자길 바래!! 명호주!

202 신우 - 은우 (jVG5l77PVA)

2022-03-25 (불탄다..!) 13:51:42

신우는 은우가 정체를 밝히자 그제야 안심했는지 숨을 푹 내쉬었다. 조금 긴장했던 어깨가 툭 떨어지며 풀리는 게 느껴졌다.

“역시…. 우리 학교에 그런 인형탈을 입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진짜로 외부인이나 정체불명의 괴인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신우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다. 사실 조금 긴장했었던 걸까? 신우는 뭘까 몸싸움이나 뭐, 그런 것들에는 꽤 약했으니까 말이다.

신우는 그래도 아직 호기심이 가시지는 않았는지 태연하게 은우의 뒤를 따라 걸었다. 너구리 꼬리가 신기했던 모양이었다.

“이러고 집까지 가려고? 축제 때 입으려고 미리 구해서 입어본 거야?”

축제 준비 서로 열심히 하자는 말에 그렇게 추론하였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굳이 막을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어느새 체육창고로 왔던 이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다른 사소한 것은 잊어버릴 정도의 스케일이기는 했다.

203 ◆FsxX/m0A.s (jVG5l77PVA)

2022-03-25 (불탄다..!) 13:53:11

명호주가 다녀갔었구나! 아이고 어제 일이 있어서 사라져버렸네
명호랑 일상 돌릴 날을 고대하고 있다구~ 현생 힘내자~!!

204 은우 - 신우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8:59:18

자신의 계획에 따르면 아주 자연스럽게 퇴장해서 혼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신우가 혼내지 않는 것 같아 은우는 속으로 안심할 수 있었다. 혼만 내는 게 아니라면 딱히 자신에게 문제는 없었으니까. 잘 보니 굳이 막을 것 같지도 않았기에 은우는 정말로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 와중에 외부인이나 괴인이라는 말에 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설마 해랑고를 점령하러 온 의문의 괴인! 너굴맨! 이런 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 아. 하지만 내 개인적ㅇ로는 그쪽이 좀 더 재밌을 것 같은데. 그 이후에 파워레인저 같은 이들이 나타나서 싸우고 평화를 구해주는거야! 어때?"

웹툰을 그려서 그런 것일까. 그런 감성을 좋아하는 것인지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잠시 발걸음을 멈춰선 후에 자신을 따라오는 그를 제대로 마주했다. 이어지는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숨길 필요는 없었으니까. 안 들켰다면 모를까. 이미 들킨 이상...

"집까지 가져가겠어? 좀 더 이렇게 착용감을 느끼다가 저기에 넣어둘거야. 그리고 축제때 짜잔 입고 등장하는거지! 어때? 카운터를 보는 너구리! 재밌잖아! 엄청 관심 끌걸? 앞과 뒤에 전단지 붙여놓고 돌아다니면 홍보도 되고! 나는 재밌으니까 좋고 반에서는 홍보가 되고 화제가 되니 좋고! 윈윈 전법이라고. 윈윈 전법. 그러니까 이건 내가 멋대로 하겠다 이 말이지."

분명히 반에 건의를 하면 필시 무슨 짓거리냐고 반대하는 이가 있을테니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듯, 은우는 정말로 태연하게 이야기하면서 슬쩍 신우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니까 반 애들에겐 비밀. 알았지? 반장?"

/답레와 함께 갱신이다!! 금요일! 주말!!

205 은우주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2:01:08

벌써 시간이 열시가 다 되었네!! 다들 주말 잘 보내보자구!!

206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00:22:46

이렇게 토요일을 맞이하는구나. 내일은 늦잠을 자볼까하면서 살짝 고민하는 1인이야!

207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09:53:36

드디어 토요일이야! 한 주 또 힘냈어!! 고로 쉰다!! (뒹굴) 갱신할게!

208 ◆FsxX/m0A.s (HcPeYgEtpo)

2022-03-26 (파란날) 13:38:20

얍! 갱신한다!!! 은우주 주말 푹 쉬는구나! 한주 고생했어~! 나는 점심을 먹고 오겠다!

209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4:27:14

캡틴 왔구나! 안녕안녕이야!! 점심 맛있게 먹길 바랄게!

210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5:23:38

“의문의 괴인…. 파워레인저가 나오는 거야? 아니, 둘다 복면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아웃이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으니까. 싸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니 그것도 너무 폭력적이고. 아니, 그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닌데.”

이상하게 은우의 페이스에 말려 이야기가 산으로 향하는 것에 신우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평상시의 얼굴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면 자신과 이 녀석은 이름만 비슷하지 성격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신우가 은우의 뒤를 따라가다가 은우가 멈춰서 뒤를 돌자 자연히 신우의 발걸음도 멈췄다. 그리고 신우는 아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말리거나 할 것 같아서 도망치려던 것이었구나!

“하긴 축제 때 들고 오면 너무 눈에 띄니까 미리 사람이 없을 때 가져다 놓는다는 거구나. 음, 관심이야 많이 끌면 매출도 올라가고 좋으니까 나는 찬성이야. 그런데 너구리 탈을 쓴다고 해도 다들 이 너구리맨이 너인걸 다 알아챌 것 같은데 말이지.”

신우가 조금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다.

“그래. 비밀로 해줄게. 당일날이 되면 비밀이 아니게 되긴 하겠지만. 아, 그러고보니 나 체육창고에 가지고갈게 있어서 왔었던 건데, 깜빡할 뻔 했네.”

신우가 그제야 기억이 났다는 듯 말했다. 그리곤 체육창고 쪽을 보며 고개를 까닥했다. 창고에 넣어둘거면 같이 가겠냐는 뜻이었다.

“그래서 착용감은 어때?”

아직 너굴맨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지진 않은 모양이다.

211 ◆FsxX/m0A.s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5:24:05

은우주 안녕! 좋은 오후로다!!

212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5:38:15

"왜 신뢰 못하는거야! 괴인 너굴맨은 그렇다고 쳐도 파워레인저는 정의의 아군이잖아. 적어도 그쪽은 믿어야지!"

물론 진지하게 따지기보단 정말로 장난스럽게 반박하는 것에 가까웠다. 괴인 너굴맨이건, 파워레인저건 실제로 나타나면 그건 절대로 작게 끝날 일이 아니었으니까. 촬영이라면 모를까. 그 모든 것이 실제가 된다면 그건 은우가 추구하는 재미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일이었다. 당장 내일을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끔찍한 지옥이 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아무리 그라고 해도 그런 것은 피하고 싶었다.

"바로 그거지!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하는게 좋은 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너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야. 하필 거기서 마주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오. 찬성해주는거야? 좋았어!! 그럼 당일을 기대해줘! 그때까지 너구리 댄스도 익혀올테니까!"

너구리 댄스가 무엇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았으나 적어도 절대 가벼운 뭔가가 아닌 것은 분명해보였다. 괜히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그는 너구리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것이 너구리 댄스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그에 대해서는 일단 비밀로 하려고 하며 은우는 체육창고 쪽을 바라보면서 그의 까닥질에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착용감은 조금 끼긴 하는데 나쁘진 않아. 사실 그것보단 당일날 덥지 않을까 걱정이네. 이거 생각보다 안이 꽤 덥거든. 와. 카페 일 보다가 슬쩍 뒤로 빠져서 물이라도 안 마시면 큰일날지도 모르겠어. 그렇다고 그만두진 않을 거지만 말이야. 재밌거든. 이런 거."

괜히 소리를 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체육창고가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는 와중 순간 고개를 갸웃하며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다시 되물었다.

"그러고 보니 넌 왜 온거야? 체육창고에?"

/마찬가지로 다시 안녕안녕이야! 캡틴!!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

213 연우주 (AXsCgPJqzQ)

2022-03-26 (파란날) 16:08:43

빤ㅡ빤ㅡ빤빤빤ㅡ 빤빤빤빤빤ㅡ!

214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09:16

어서 와라! 연우주! 안녕안녕이야!

215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6:10:51

“음, 정의의 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 요즘엔 그런 이야기들도 나오잖아. 정의를 위해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속아서 반대로 세상을 망하게 하고 있었다거나, 정부측 히어로가 사실은 흑막이라거나.”

신우는 전통적인 이야기보다 그런 비뚫어진 쪽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세상에는 다크 히어로라는 것도 있지 않는가! 은우의 장난스러운 말에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도 신우의 성격에 가까울지도 몰랐다.

“…..너구리 댄스?”

신우는 과연 너구리 댄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에 빠졌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긴 인형탈들이 덥다곤 하더라. 그래도 완전 여름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안에 가벼운 티를 입는다면 말이지. 가끔 내가 물이라도 챙겨줄게.”

같은 반 아이가 탈수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둘은 체육창고로 발걸음을 옮겼고 은우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 긴 로프가 필요한데 체육창고에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찾으러 왔어.”

은우와 다르게 그렇게 재미있는 이유는 아니었다.

216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19:03

"사과해! 파워레인저를 좋아하는 어린애들에게 사과해!"

정면으로 파워레인저를 부정하는 듯한 신우의 말에 맞춰 은우는 괜히 상처를 받은 것마냥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렇게 외쳤다. 허나 그 또한 당연히 진심이 아니었다. 지금 이런 분위기 자체가 꽤 재밌다고 생각하며 그는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냈다. 지금 이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이 역시 그답다고 해야할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싫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은우의 입장에선 이런 타입이 꽤 재밌는 편이었으니까.

물을 챙겨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신우의 말에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물론 그가 굳이 챙겨주지 않아도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알아서 이것저것 연구를 할 생각이었다. 이를테면 탈 안에 물병을 꽂아둘 곳을 미리 만들어둔 후에 빨대를 꽂아서 미리 자신의 입에 살짝 집어넣고 있다던가. 그럼 쪽 빨기만 하면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허나 과연 탈 안에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는 또 의문이었다.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어? 심부름 중이었어? 괜히 미안한걸? 나 때문에 일정이 많이 늦어진거 아니야? 아. 그 긴 로프로 날 묶어서 잡아간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아주 살짝, 로프라는 말에 살짝 경계심을 보이며 그는 신우에게서 장난스럽게 슬금슬금 물러섰다. 이어 그는 얄궂은 표정을 지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너구리 사냥은 불법이야. 알지?"

217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6:36:42

“미, 미안합니다…?”

왜 사과해야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신우는 사과했다. 자신의 말에 어린이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너는 어린애가 아니잖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사과를 내뱉고 난 뒤였다.

“아냐. 그냥 찾아서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거든.”

로프로 잡아간다는 농담에는 신우는 물음표를 띄웠다가 픽 웃었다.

“너구리맨 사냥은 불법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

그렇다고 정말로 잡는다거나 하진 않겠지만. 체육 창고 안으로 들어가 신우는 본격적으로 로프를 찾기 시작했다. 아마 금방 찾아내겠지만.

218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6:41:19

"너구리맨도 엄연히 말하자면 너구리의 일종이야."

정말 태연하게 받아치는 신우의 말에 은우는 괜히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두 팔로 X를 그렸다. 말 그대로 자신을 잡아가지는 말라는 의미였다. 물론 실제로 잡아갈 것 같진 않았지만 그렇게 분위기를 타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로 은우였으니까. 같은 반인 이들은 지금쯤이면 꽤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은우는 자신이 입고 있는 너구리 인형옷을 벗기 시작했다. 매트 위에 앉아 끙끙 거리면서 하나하나 벗으니 갑갑했던 몸이 이제야 시원한지 그는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두 팔을 뻗어 쭉 기지개를 켜고 두 다리를 가볍게 흔들면서 스트래칭을 하던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로프를 찾고 있는 신우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약속은 약속이야. 이거 비밀로 하기 없기고 당일에 막기 없기다!"

확실하게 약속을 받아내려는 듯,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당일에 막는다고 해도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렇게한다면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방법이 있었으니까. 그러다 그는 신우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아. 혹시 폭죽 같은 거 터트리면 혼낼거야? 그러니까 옥상에서."

219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8:22:10

신우는 잡아갈 생각이 없다는 듯 조금 웃음을 띄우며 로프를 찾았다. 로프를 찾기 위해 뒤적뒤적 뒤지다보니 다행히 적당한 길이의 것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을 꺼내니 이미 은우는 너구리 인형옷을 다 벗은 채였다.

"너굴맨이 없어졌으니 로프로 잡아갈 수도 없겠네. 알겠다니까. 약속은 지키니까."

신우는 어깨를 으쓱였다. 물론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제지를 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폭죽이라는 이야기에 신우는 눈을 깜빡이면서 그 말이 농담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이마를 짚었다.

"그건, 당연하지. 개인이 폭죽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위험하잖아. 학교에 불이 날 수도 있고."

이걸 어쩐다. 미리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려나.

"....굳이 축제에 폭죽을 터트리고 싶은 거라면 공식 일정으로 건의는 해볼게."

개인적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의미였다.

220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8:33:06

"어린애도 아니고. 흐응. 뭐, 일단은 알았어."

하지만 그것을 은우가 납득했을지는 또 별개의 문제였다. 목소리에 진정성이 없는 것을 보면 그냥 말로만 알았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뭔가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그는 조금도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이내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다 슬쩍 신우의 눈치를 보면서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아. 걱정하지 마. 적어도 하늘 위로 빵 쏘는 폭죽을 가지고 오진 않을테니까. 폭죽만 아니면 되는 거잖아?"

그러다가 아주 약간의 힌트를 주면서 그는 뭔가 흥미로운 것을 떠올리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이 관련으로 신우가 혹시나 묻는다고 해도 은우가 대답할 일은 없었다.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재미가 성립하는 법이니까.

"내가 터트려야 의미가 있는거야. 그런 것은. 역시 반장은 잘 모르는구나. 아. 물론 개개인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불을 내는 일은 없을테니까 안심해! 이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할 수 있어."

자신도 무모한 장난을 칠 생각은 없다는 듯, 그는 태연하게 두 손을 가볍게 휘저었다. 물론 그것을 믿고 말고는 신우의 몫이었다.

221 신우 - 은우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9:13:36

신우는 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은우를 바라봤다. 뭔가 또 꾸미고 있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 탓이었다. 폭죽만 아니면 되는거잖냐는 그 말에 신우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거야?’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신우는 은우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꼭 자신이 터트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신우로서는 모를 일이다. 그래도 불을 낼 일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음…. 뭘까 이 기분은.

“진짜지? 어쨌든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거다?”

그럼에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 신우는 축제 기간 동안 틈이 나면 옥상에 올라가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은우가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을지 궁금한걸? 이걸로 막레하고 둘이 각자 인사하고 헤어졌다고 하면 될 것 같아!

222 은우 - 신우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9:26:29

불안한 눈빛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야말로 즐기는 표정 그 자체였다. 뭔가 꾸미는 것 같지만 그게 뭔지는 쉽사리 알려주지 않는 모습. 그것이 바로 은우가 주로 행하는 페턴이었다. 물론 그를 아는 이는 선을 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보다 그 스스로가 남에게 피해를 심하게 주는 장난은 즐겁지 않아서 하지 않긴 하지만 그를 잘 모르는 이는 불안해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었다.

"위험한 일은 안해. 하지만 깜짝 놀랄만한 뭔가는 있을지도?"

그렇기에 은우는 끝까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일부러 쿡쿡 웃어보일 뿐이었다. 그래도 위험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약속을 하던 그는 새끼손가락을 살짝 내밀었다가 다시 아래로 내렸다. 일단 자신이 뭔가 대책없는 사고를 치면 반장인 그에게도 피해가 갈테니 그 부분은 확실하게 조절할 생각이었다.

"그럼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정리하다가 가볼게. 잘 가! 반장!"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은우는 안에 있는 물건들을 관찰하듯이 가만히 바라봤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그대로 계속 머금으며.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할게! 미안하다! 신우야!! 하지만 심한 장난은 아닐거야! 위험하지도 않을거야! 아..아마도..(시선회피) 아무튼 갱신이야!

223 ◆FsxX/m0A.s (NfcrmG3k5c)

2022-03-26 (파란날) 19:28:58

ㅋㅋㅋㅋㅋㅋ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은우 왤케 장난꾸러기야 ㅋㅋㅋㅋㅋㅋ 뭔가 다음 축제 때도 기대가 되는 것이야~

224 은우주 (w7nJU.tQ/k)

2022-03-26 (파란날) 19:35:46

ㅋㅋㅋㅋㅋㅋ 이 녀석은 재밌다는 사고방식으로만 사는 정말 대책없는 애니 말이지. 사실 지금 숨기고 있는 것도 별거 없는 거지만 말이야! 암튼 수고했어! 캡틴!

225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44:02

대책 없지 않은 걸? 이미 경제생활도 하고 있는 정말 미래가 창창한 소년이잖아~ 은우는 왠지 아주 애기때부터 장난기 많은 아이였을 것 같은데~ 혼나기도 엄청 혼났을 것 같고~

22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49:57

다시 어서 와라! 캡틴! 안녕안녕이야!! 음. 대책 없는 거 맞다구! 아직도 이렇게 철이 안 들어서야. (절레절레) 혼나기는 엄청 많이 혼났지!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좀 얌전해진 편이야!

227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00:59:31

ㅋㅋㅋㅋ 그게 은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얌전해진 편이라니! 옛날엔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걸~ 이만 잠을 자러 가야 할 것 같으므로 은우주도 오늘 하루 잘 자~

228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1:03:02

하루 정말로 고생 많았어! 캡틴!! 잘 자길 바랄게!!

229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1:49

갱신~~ 왜이리 피곤하지...?(갸웃)

23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3:11

아침 시간 외출하기 전에 잠깐 갱신이야!! 캡틴은 많이 피곤하구나. 푹 쉬는 하루 되길 바라!! 그리고 이 레스를 남기고 나는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좀 다녀올게!

231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09:57:29

은우주 조심히 다녀와~! 좋은 주말 보내구!

232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1:09

(빼꼼)

(두리번)


(도망)

233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2:06

(뻘쭘) 일정이 점심으로 미뤄져서 다시 돌아왔어. 안녕안녕이야!! 캡틴도 연우주도!

234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08:49

연우주!! 어디가!!!(붙잡)

ㅋㅋㅋㅋㅋㅋ 은우주 일정 미뤄졌냐구~ 어서와

235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11:26

으앗, 잡혔군요...! 포켓몬 트레이너와 눈이 마주치면! 그렇다! 배틀이다!(???)

23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13:14


237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19:03

>>236 그러고보니 트레이너로써의 아이들은 어떤 느낌일까요? 연우는 음... 가디안을 필두로 한 에스퍼 트레이너?

238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19: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틀?! 가라 하나!(이거아님)
아니 은우주 브금까지ㅋㅋㅋ!!
여튼 오랜만이야 연우주 한주 잘 보냈어?

239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21:13

트레이너 하나라~ 흠~~ 뭔가 풀포켓몬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려나? 연우 가디안이라니 넘 찰떡인데? 가디안 좋지~ 에스퍼도 좋고~ 하나는 실전보다는 뭐랄까 포켓몬테라피 할 것 같은 느낌

24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24:19

트레이너 은우라. 사실 포켓몬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갸웃)

은우는 그냥 엔터테이먼트 계열 트레이너 아니려나. 그러니까 애니로 따지자면 코디네이터라던가 이런 쪽?

241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29:29

하긴 은우도 배틀러이기보다는 포켓몬이랑 논다!라는 느낌일것같네~~ 뭔가 노말타입 포켓몬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지금 생각나는건... 깜지곰이라거나!

242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34:03

>>237 에스퍼 계열이라. 확실히 이미지적으로는 뭔가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

>>239 풀 포켓몬이라. 하나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네! 하지만 페어리 타입도 좋아보이기도 하고!

>>241 노말타입이려나. 확실히 깜지곰도 장난이 심한 설정이 있었던가? 아무튼 그쪽 계열은 잘 모르겠으니 맞겠지 뭐!

243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41:38

페어리 타입도 좋지~! 귀욤귀욤한 느낌이 좋달까? 깜지곰이 장난이 심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ㅋㅋㅋ 그런데 뭔가 생각나서 적어봤달까~ 긔어워 깜지곰! 진화하면 무섭게 변하지만~

244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0:44:50

링곰...ㅋㅋㅋㅋㅋㅋㅋ 링곰은 확실히 무시무시하긴 하지! 사실 장난으로 치자면 은우는 고스트타입이 어울릴 것 같지만 말이야!

245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0:53:24

그걸 생각 못했네!! 완전 고스트 타입이 장난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구나! 왜 생각 못했지? 고스트 -고우스트 -팬텀 라인이랑 잘 어울리지 장난좋아하니까 말이야~

24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1:04:01

사실 포켓몬 전통 세계관에서의 고스트 타입은 정말로 위험하다고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따지고 보면 포켓몬들은 다 위험한 것이 아닌가하고..(갸웃)

247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1:04:44

위험하지 않은 포켓몬이 있나...

(잉어킹) 아

248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1:16:39

ㅋㅋㅋㅋㅋㅋ 아닛! 잉어킹은 반칙이잖아! 하지만 갸라도스로 진화하면 위험하니까 위험한 것으로 치자!

249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1:36:23

위험하지 않은 포켓몬은 없다라~ 하긴 그런 느낌이지ㅋㅋㅋ 잉어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어잉어~
잉어킹의 분노를 사면 나중에 갸라도스가 되서 복수하러 온다고~

25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1:39:51

역시 인간이 최강이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

251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2:05:26

ㅋㅋㅋㅋ 몬스터볼을 만들어낸 이상 포켓몬은 도구일뿐 크큭(아님)

252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11:54

캡틴의 뒤에서 로켓단의 그림자가 보였다!! (아님)

253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2:26:03

이벤트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바로 5월달 문화제로 넘어갈 예정~ 스레 시간 진행이 빠른 것 같지만 인원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후딱후딱 지나갈 것 같네!

254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29:15

음. 캡틴은 일단 스레를 그대로 진행하고자 하는거지? 내 생각은 전에도 말했으니 그 정도로만 답을 할게! 아무튼 계속 한다면 문화제도 즐기는 수밖에!

255 연우주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33:19

흠흠.. 솔직히 연우가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은 잘 상상이 안 간달까... 애초에 연우가 학교에 오려 할지(??)

25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33:37

엗. 학교에 안 오는거야?! 연우?!

257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2:44:46

일단 스레는 할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는 생각인데 생각이 바뀌면 이야기할게!
그나저나 연우 학교 안나오는 거야????!

258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47:40

음! 오케이! 알았어!! 난 캡틴의 생각을 언제나 지지한다!!

259 연우주 (lCJOBbnCDQ)

2022-03-27 (내일 월요일) 12:59:47

연우: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또 창문으로 나가며)

26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3:02:27

(동공지진) 아니야! 연우야! 어디 가! 그거 아니야!!

261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3:04:34

하나:연우야! 어디가...! 떨어지면 다쳐...!!!8ㅁ8(바지가랑이 붙잡)

262 연우 (lCJOBbnCDQ)

2022-03-27 (내일 월요일) 13:09:48

으앗, 알겠어 알겠으니까 이거 놔줘 바지 내려간다(당황)

(이거 한두번이 아닌데 계속 이러네...)

263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3:11:34

한두번이 아니니까 더욱 말려야 하는 거 아닐까? (흐릿)

264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3:17: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우야 가지마~~

265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3:27:06

아무튼 슬슬 난 나가봐야 할 것 같네!! 다녀올게!!

266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3:29:12

은우주 다녀와~!

267 연우 (fmj4lXiLXQ)

2022-03-27 (내일 월요일) 13:38:55

연우는 그저 자유로운 영혼인거예요- 문법따위 싫어!(사심(?))

268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3:41:08

문법 때문이였냐구~~ㅋㅋㅋㅋㅋㅋ

269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6:14:59

은우주가 갱신할게! 볼일을 다 마치고 돌아왔어!! 이제 쉰다!!

270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16:29:26

푹 쉬어라 은우주! 어서와!

271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16:30:28

캡틴도 다시 한 번 안녕안녕이야!! 일요일..다 끝나가니까 슬프다. 그러니까 뒹굴뒹굴한다!

272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20:25:47

식사를 마치고 쉬다가 갱신이야!!

273 ◆FsxX/m0A.s (0B5qAsoge2)

2022-03-27 (내일 월요일) 22:24:57

흐아아 갱신이야~ 잠들었타 깼더니 이시간....?

274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22:25:43

캡틴! 어서 와라! 안녕안녕! 푹 자고 일어난 모양이로구나!!

275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22:53:59

이제 잠을 못 잘까봐 걱정이지 ㅋㅋㅋㅋㅋㅋ.... 내일 일해야 하는데...!!!

276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22:56:26

음. 그래도 잘때가 되면 잠이 올거야!! 나도 늘 그랬거든!! 결국 인간은 밤이 되면 자게 되더라!

277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23:19:59

하긴 그렇겠지~~!! 뒹굴뒹굴하다가 잠이 오면 잠을 청해봐야겠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정신이 말똥말똥해

278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23:20:51

(토닥토닥) 그거야 바로 잠이 안 올 수도 있는 거니까!! 하지만 잘때가 되면 저절로 잠이 오게 될거야!

279 ◆FsxX/m0A.s (B4kdUodfIQ)

2022-03-27 (내일 월요일) 23:37:49

그럴 것이다~ 아무래도 이번주도 너무 고생했었나봐~ 잠이 이렇게 몰려온 것을 보면 말이지

280 은우주 (kmQ64BuR6Q)

2022-03-27 (내일 월요일) 23:41:15

원래 직장인들은 주말에 피로가 확 몰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야. 나도 그렇고 다른 이들도 다 그렇지 않겠어? 그러니까 또 한주 힘내는 수밖에!!

281 ◆FsxX/m0A.s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00:03:01

맞아 이것이 직장인의 비애라는 것일가 ㅋㅋㅋ큐ㅠㅠㅠ 직장인도 방학이 필요하다고요~~

282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10:41

직장인의 방학.. 있으면 좋겠다. 한달만 일 안하고 다들 쉬는 기간..하지만 꿈도 못 꾸지. 8ㅁ8

283 ◆FsxX/m0A.s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00:32:37

큽.... 정말 꿈에서나 만날 수 있는 직장인 방학인 것인가.... 슬퍼 8ㅅ8 방학이 잇으면 맨날 상판 들어올지도. 그럼 그것 대로 문제이려나?

284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39:15

방학이고 아무 것도 안하는데 상판에 들어오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는걸!!

285 ◆FsxX/m0A.s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01:36:14

중독될 만큼 빠질까봐가 걱정인거지~ 으음 어려워 어려워. 현생과 취미 생활을 둘다 즐긴다는 게 말이야~~

286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1:38:50

확실히 그게 가장 위험한 것이긴 하지!! 하지만 캡틴은 조절 잘할거야!! 아무튼 난 이만 자러 가볼게!

287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01:44:15

잘자 은우주~~~

288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16:46:23

어제까지는 내가 스레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말을 바꿔서 민망하네... 음, 아무래도 스레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조금 이벤트 텀을 빨리 해서 스레 내 계획했던 시간인 일년은 채우고 싶었고, 바빠서 오지 못했던 이들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혹은 다른 새로운 이들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몇 없는 스레라고해도 그럴듯한 엔딩을 내고 싶은 마음이었어. 그럴 계획이었고. 그런데 어제 오랜만에 웹박수를 열어봤었거든 그런데 아래와 같은 웹박수가 있더라.

어장 망했던데 뭐하러 계속함 ㅋㅋㅋㅋㅋ

이라는 웹박수였어. 날짜를 보니 22.3.11. 16:39에 온 것이더라고. 이 사람이 관전을 하던 이인지 아니면 내 스레에 참여를 했던 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 우리 스레가 이런 조롱을 받을 정도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웹박수를 받으니까 힘이 빠지더라고. 괜한 짓을 하고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꼭 웹박수 때문만은 아니고, 솔직히 스레 찾아오는 사람도 몇 없고 일상을 한다고 해도 나나 은우주 정도였으니 말이야. 아무래도 다인스레라는 명목도 살지 않고. 사실 화가 나서 무통잠한 참치들 아이디 대조해서 몇 찾았지만 지금 와서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해.

음음, 어쨌든 결론은 스레를 닫는다는 뜻이야. 스레를 지켜주었던 은우주 너무 고맙고 수고 많았고, 이야기를 끝내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한 번도 일상을 같이 돌리지 못했지만 명호주에게도 너무 고맙고 종종 찾아온 연우주도 고마웠어.

질문이 있다면 답할 예정이니까! 궁금한 점 있으면 남겨주고, 이제 스레는 갱신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들 수고많았고, 다음에 익명으로 보자!

289 이름 없음 (1rtNP7zSuc)

2022-03-28 (모두 수고..) 16:51:03

한번씩 관전하던 이야. 일단 웹박수는 적당히 무시해
어그로가 네 반응 보려고 그러는거니까
다만 난 지금 이 상황을 넘겨선 안된다고 생각해. 그 몇 찾는 이라도 증거를 가지고 올려서 조정스레에 넘기는게 어떨까 싶네
아예 없었다면 모를까. 있고 발견을 했다면 그 책임을 묻는게 맞을 것 같아

290 이름 없음 (xXjrXsBd/I)

2022-03-28 (모두 수고..) 16:54:42

지나가던 관전러인데 무통잠 관련해선 >>289 레스주의 말에 적극 동의해서 레스 남김. 무통잠 관련 이슈로 요즘 정말 시끄러운데 그 몇몇 찾은 무통잠 친구들 그냥 조정스레에 증거와 함께 올려버리는게 어떰? 실제로 무통잠했단 증거가 있단 거잖아

+
웹박은....어그로들이 정말 잘 들어오니까 어지간해선 적당히 무시하며 돌리는 게 좋다....

291 연우주 (EG2vfz6tiM)

2022-03-28 (모두 수고..) 17:00:27

... 연우주예요... 리얼때문에 바빠 일상도 돌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어그로 시트 하나로 어장을 닫는다니 참 안타까워요... 캡틴이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어쩔수 없지만... 부디 너무 마음 상하지만 마셨으면 해요...!

292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17:05:15

>>289 >>290 아이고~ 평소 관전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그 부분 관련해서는 조정스레를 열진 않을 생각이야. 일단 그 일 관련해서 제재를 하기 위해서는 그 참치가 현재 뛰고있는 어장이 있어야 할텐데 거기까지 찾으려고 힘빼고 싶지도 않고. 게다가 토의 스레 보니까 소급은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굳이 이야기를 해야할까 싶네.
웹박수에 그렇게 상처받지는 않았어. 그래도 말 남겨줘서 고마워~


>>291 연우주 ;ㅅ; 어제도 같이 잡담했었는데 이렇게 스레를 닫게 되어서 속상하네. 그렇게 맘 상하진 않았고 나도 현생에 좀더 집중하려고 그래. 고마워!

293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17:36:12

아직 퇴근은 하지 못했고, 아니 사실상 재택근무고 지금은 일 없고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건지라 퇴근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 퇴근한 건 아니니까 그렇게 길게 말은 못할 것 같고.. 일단 캡틴이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 생각으로도 정말로 증거가 확실하다면 조정스레를 여는게 좋을 것 같은데 캡틴이 그러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 웹박수는 딱 봐도 그냥 캡틴 반응보려고 넣은 것 같던데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해.
그럼 적어도 오늘 하루까지는 스레를 열어둘 생각이야? 아니면 바로 닫을 생각이야? 그리고 음. 혹시나 캡틴이 뛰면서 이 캐릭터는 눈이 정말로 많이 갔다! 같은 애가 있다면 물어보고 싶긴 하지만 너무 짓궂으니 넘겨도 된다!
그리고 마지막이니... 은우에 대해서도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물어봐도 괜찮아! 아직 퇴근 안했으니 이 이후는 퇴근하고 볼게.

294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19:33:22

>>293
안녕 은우주! 스레는 언제까지 열어두겠다는 건 없고 질문이 있으면 받고 따로 운영을 안하겠다는 뜻이야.
흠, 눈호관이라~ 으으음... 사실 누구를 콕 집어서 말은 못하겠는데~ 다들 너무 덕캐들이라 ㅋㅋㅋㅋ
은우랑 하희랑 못만나본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말이지. 은우가 축제때 하고자 했었던 장난이 뭐였는지 너무 궁금하다! 그것까지는 일상으로 보고싶었는데...!! 아쉬워~~
그리고 은우주 눈캐는 누구였는지 궁금한데? 짖궂은가? 사실 다른 이들한테도 다 물어보고 싶기는 해~~~

295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19:52:11

안녕안녕이야! 캡틴!! 음. 은우주의 눈캐는 없는데요. (시선회피) 아니. 뭐랄까. 2회차 일상을 돌려본 이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거기다가 1회차도 못 돌려본 이들 천지기도 하고... 써놓고 보니 캡틴이 진짜 마음고생 심하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하네.
축제때 하려고 한 거? 별 건 없고 그냥 벚꽃 떨어질 때 모아뒀던 꽃잎들을 넣어놓은 풍선을 마구마구 위로 날린 후에 적당한 위치에서 펑 터트리는 그런 느낌을 꾸미고 있었지! 그래서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머리 위로 벚꽃이 우수수.
아무튼 굳이 한 명을 꼽아보자면 해인이가 좀 취향캐 중 하나에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돌려본 캐 기준으로는? 그렇다!

296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20:02:32

아니 그렇게 마음고생 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은우주가 매일같이 와줘서 같이 일상도 돌려주고 해서 즐거웠지! 은우하고 일상 돌리는거 엄청 재미있었다구~~~ 매번 재미있는 장난을 치곤 했으니까!ㅋㅋㅋ 실제로 엄청 웃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전에 살짝 얘기 나왔었던 그것이로군! 실제로 했으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야~ 비슷한 것을 생각했었는데 종이비 같은 거 말이야~ 하지만 그건 또 나중에 치워야하고 말이지. 꽃잎비라면 치울 필요도 없고 딱 좋았을것같아

해인이 캐릭터 귀엽지~ 스레가 끝까지 북적북적하고 일상도 많이 돌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렇다면 2번째 만남도 있고 했을텐데 말이야.

297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06:09

장난은...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창의력이 부족해서 더 참신한 것을 떠올리지 못했어!! 하지만 실제로 하려고 해도 아마 학생회나 선도부원들이 막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은우라면 어떻게든 시행했을 것 같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것도 그나마 수준이라서 솔직히 눈캐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네. 일단 내가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돌려본 것은 아니기도 해서. 그냥 지금까지 돌려본 캐릭터중에서라는 거니까! 그러니까 혹시나 해인주는 나중에라도 이 레스를 보고 괜히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고. (신경 안 씀)

스레의 북적북적함은 어떻게 할 수 없는거니까. 그러니까 그에 대해서 뭔가 미안하다거나 안타까움을 너무 느끼진 않았으면 해.

298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20:10:52

은우라면 어떻게든 시행했을 것 같아ㅋㅋㅋ 학생회나 선도부들이 막더라도 말이지! 어떻게든! 그것이 은우니까!(?)

사실 스레 내 시간도 봄을 벗어나지 못했었고 말이지~ 많이 못 돌려보는 것이 당연하니까 말이야.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잖아? 내 생각에는 스레를 운영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어떤 참치가 스레에 들어오느냐가 중요할 때가 있고 또 어떤 시기에 개장하느냐도 중요하고 말이지. 다들 3월이 되고나서 일정이 바빠진 것도 있고 말이야!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더 캐릭터들을 많이 못만나서 아쉽다~~

299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0:12:59

으므.... 저도 2회차를 돌리고 싶었지만, 3월이라 더 그런지 리얼이 더 심하게 몰아쳐서...... 므므....

솔직히, 이곳에서 연우를 좋아해주신 캡틴님이 계셔서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성별을 미상으로 하는걸 허용해주시기도 했고...

300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17:42

캡틴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더 말을 할 건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받아들였으면 된거지. 그것에 대해서 내가 더 이러쿵저러쿵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하지만 난 캡틴의 잘못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주고 싶어. 보통 이렇게 스레가 닫히게 되면 캡틴들은 알게 모르게 자기 탓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일이 은근히 있으니 말이야.

연우주도 어서 와!! 음. 연우의 눈호쪽도 물어보면 되는 타이밍인가? 이거? (갸웃)

301 ◆FsxX/m0A.s (XQItQOQy9M)

2022-03-28 (모두 수고..) 20:25:08

>>299 연우랑도 한번 더 돌리지 못해서 아쉽네... 연우 좋아하지~~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 물론 은우나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지만!

>>300 후후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하긴 나도 그런 생각이 조금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많이많이 아쉽지마아아안....

연우의 눈호는? 두구두구~~

302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29:49

다들 비슷비슷한 법이지! 나도 정말 옛날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자괴감 진짜 크게 느꼈었으니까. 인증될테니까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아무튼 캡틴의 잘못은 없어. 캡틴이 편파를 했나. 대놓고 누군가를 배척했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스레를 버리고 도망갔나. 그러니까 안 좋은 감정은 가지지 않기야!!

303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0:33:45

연우의 눈호라.... 조금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나네요. 이 스토리가 계속 나아갔다면, 연우를 받아줄지 어땠을지가 기대되었던 아이 중 하나였고?

304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34:43

...의외가 아니라 너무 예상 그대로라서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걸..

305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0:35:41

에구, 그런가요오....(긁적...)

306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0:36:19

죄송해요, 너무 예상대로라...

307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37:05

에엗. 죄송할 건 아니지!! 그게 왜 죄송한거야! 그냥 내가 그렇게 예상했다는거지!! (도리도리)

308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0:38:42

뭐어, 연우는 그저 틀에 박히는 걸 극도로 싫어한 아이를 목표로 RP했네요. 그래서 계속 창문 밖으로 나가는 행동이나, 상식 밖의 행동을 한거고...

309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0:39:04

음. 그래도 창문 밖은 너무 위험했다구!! 8ㅁ8

310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24:45

맞아! 창문 밖으로 나가는 행동은 위험해~~ ㅋㅋㅋ 사실 나도 조금 느끼고 있었기에... 하나를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맙구~ 2회차 일상 못 굴려서 너무 아쉽네

이번 스레를 하면서 안 좋은 감정은 없었으니까! 즐거운 기억도 많으니 오케이야~

311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1:27:20

굳이 말하자면 연우주는 티가 좀 나는 편이었지! 아마 스레 뛴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그러니까 미안한가 없기다!

아무튼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면 다행일 뿐이야. 캡틴!

312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30:03

원래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댔어(이때 쓰는 말이 아닌가)

청춘 일상물 재밌는데 말이지~ 졸업 까지 갔으면 좋았을텐데! 다들 성인이 되면 어떤 진로로 갈지 궁금하다! 은우는 계속해서 웹툰을 그릴것같지만! 나중에는 일상툰 말고도 다른 것을 그리려나~? 연우는 음악을 했던 것 같은데 그쪽으로 가려나?

313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1:31:59

(살아 있다면 말이죠(GESU))

농담은 그쯤 하고, 아마도 음악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 곡 제목은 "날개를 편 나방"이려나요?

314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1:33:12

은우는 아무래도 웹툰 작가이지? 그것 외에는 딱히 진로가 정해진 건 없었고 나도 그렇게 엔딩을 낼 생각이었으니 말이야! 그리고 일상툰이 끝나면 그땐 또 소재를 생각해보겠지만 아마 경우에 따라서는 로맨스나 그런 것을 그려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

그런데 연우는 대체 왜 전부터 자꾸 죽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들이 나오는거야. (흐릿)

315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1:36:49

이건 연우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 때문이였네요...! 자유로운 존재라는건 맞지만, 너무 자유로이 행동하면 그것에 따른 결과가 연우를 기다릴거라는?

316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37:44

살아남아라 연우!

날개를 핀 나방이라니...!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역시 음악쪽으로 가는구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은우의 로맨스 작품이라! 왠지 로맨틱코미디 장르일지도 모르겠다고 저절로 생각이 드는건... 역시 은우가 너무 장난꾸러기라서?ㅋㅋㅋ

하나는 생각했던 게 동화 작가쪽을 생각했었어. 신우는 편집자... 잡지나 혹은 웹툰 작가 맡아서 마감을 쫀다거나~ㅋㅋㅋ 하희는 모르겠네~ 흠~~~

317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38:31

>>315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는 건 자유지만 다칠수밖에 없다는 그런 것이려나~

318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1:38:51

그거야 너무 자유롭게 행동한다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면..(흐릿)(납득)

아무튼 동화 작가 쪽이라. 하나는 뭔가 이미지가 잘 어울리고 신우는 뭔가 은우 담당 편집자로 와서 은우를 쪼는 그림이 떠올라버렸어. (동공지진) 아무튼 러브코미디가 맞을거야. 아무래도 은우의 취향은 그쪽이기도 하고!

319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1:40:14

>>317 Yes! 그리고 비를 맞으며 춤을 춰도 나중에 감기에 걸리는 식으로 개연성을 맞출까 생각도 했으니 말이죠-

만화처럼 행동하는 연우지만, 이곳은 현실이라는걸 깨닫고,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생각하며 만든 캐릭터라서?

320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42: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초년생 초보 편집자 신우 x 베테랑 웹툰 작가 은우 이런 느낌인가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겠네~ 역시 로코~! 잘 어울려~~

하희는 흠 여행 작가나 혹은 유튜버같은 거 할거같아ㅋㅋㅋㅋㅋ(급 생각해냄)

321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43:59

>>319 뭔가 점점 현실을 깨달아가는 그런 느낌이구나...! 멋있다. 으윽... 끝까지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 큽.... 역시 청춘은 성장물이지!

322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1:44:09

>>319 그런 요소 이 은우주가 용납 못한다! (우산 씌워주기)

>>320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은우가 신우에게 엄청 장난칠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마감 안 하고 도망치거나 숨진 않겠지만 말이야! 음. 하희는 확실히 유튜버 같은 거 하면 되게 잘할 것 같기도 한데. 뭔가 가이드 같은 거 해도 잘할 것 같고!

323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48:11

은우가 마감 안 하진 않겠지만 마감 안한 척은 할 수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그럼 신우 철렁하겠고ㅋㅋㅋㅋㅋㅋ 하희는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대학도 해랑대 갔다가 자퇴할 것 같고(흐릿)

연우 감기걸려서 학교오면 하나가 으에에에, 하면서 보건실 갈래? 괜찮아? 하면서 엄청 신경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324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1:48:38

>>323 이런. 들켜버렸는걸?! 그 정도의 장난은 아마 치지 않을까 싶어!

325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1:50:26

역시!ㅋㅋㅋㅋㅋㅋ

신우는 나중에는 키를 엄청 키울까 아니면 작은 채로 둘까 아직도 고민이 돼. 물론 이 캐릭터를 더 쓴다거나 하진 않겠지만서도... 흠...

326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2:01:19

손연우, 자유롭게 되고 싶은 아이. 자신의 입양 전 과거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 알리기를 꺼려한다. 그래서, 더더욱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행동과 말을 해 가리려 한다.

자신을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조연으로 생각하여 약방의 감초같이 장난을 치는 곳에는 엉뚱한 말로 웃음을,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나름대로의 조언을 해주거나 함께 고민해주는 아이. 하지만 어느곳에 묶이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에, 쉽사리 선안에 사람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327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2:05:52

>>325 그 부분에 대해서는 캡틴이 자유롭게 해도 되는 거겠지!!

>>326 음. 말 그대로 조금 복잡한 느낌이로구나. 그 또한 캐릭터의 개성이긴 하겠지. 역시.

328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2:06:37

큽 연우야... ㅠㅠ 이런 연우를 보내야한다니 맘이 아프다. 연우가 캐릭터들을 맨나서 마음을 여는 그런 성장물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쉬워.

329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2:08:22

뭐, 여기서 1:1이 나오는게 아니라면 결국엔 언젠간 오게 될 마지막이 온 거니까. 그러니까 난 슬퍼하지 않고 또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웃으면서 작별인사를 하겠어!

330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2:08:31

아마 오늘 이후로 사람이 와서 레스를 남긴다면 답을 하겠지만 아마 그런 일은 요원할 것 같으므로 오늘로 이 스레가 끝날 것 같네 ;ㅅ; 명호주를 못본게 아쉽지만. 뭔가 일상 한번 못 굴려서 미안한 느낌.

331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2:09:38

어차피 올 마지막이라. 그런 것이지. 다른 스레에서 다른 캐릭터로 다시 만날 것이라 믿어. 항상 다들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332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2:10:23

캡틴도 연우주도 다들 건강하라고! 그리고 혹시나 이후에 동결을 풀고 돌아온 해인주가 혹시라도 저 레스를 볼까봐 싶어서 말하는 거지만 그냥 주절주절댄거니 신경은 쓰지 말고 현생 잘 보내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333 연우주 (mCJnv9gH7.)

2022-03-28 (모두 수고..) 22:12:49

다들, 다음에 웃으면서 만나자구요...! 모두에게, 현생을 잘 헤쳐나갈 힘을...!

334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2:14:39

내일도..출근해야하는 직장인은 죽을맛이지만 말이야. 그나마 재택이라서 다행이지. 아무튼 고마워!

335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2:21:33

다들 현생 힘내자! 안녕!

336 은우주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2:24:07

음. 일단 이 스레를 세워줬던 캡틴에겐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나 청춘일상물 되게 좋아하거든! 그래서 괜히 그런 쪽으로 스레에 목이 말라있던 참이었고! 그래서 이 스레를 뛰면서 놀았을땐 정말 재밌었어!
은우를 여기서 또 쓸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간직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삼아야겠어!! 결론은.. 음. 캡틴도 연우주도 진짜 고생 많았어!! 그럼 나는 먼저 스레에서 퇴장해볼게!!
캡틴은 정말로 수고가 많았고 또 어딘가에서 볼 수 있으면 보도록 하자!!

337 ◆FsxX/m0A.s (K0irmSksAs)

2022-03-28 (모두 수고..) 22:32:54

나도 정말 고마웠고, 나 또한 청춘 일상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재미있었어! 은우주 연우주 고생 많았고 언젠가 익명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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