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대로 있어, 오빠. (눈을 질끈 감은 그에게 조용히 속삭이며 다가간 그녀는 그대로 그의 볼을 감싸잡고 용기내어 먼저 입을 맞춰준다.) ...이제 만족해? (붉어진 얼굴로 천천히 입술을 떼며 묻는 그녀였다.) 거봐, 오빠도 그렇잖아. (괜히 새침하게 대답하며 그녀는 부끄러움을 숨긴다.) ...또 이렇게 넘어가기야? (혜은이 등을 떠밀자 그대로 걸어가면서도 얄밉다는듯 대꾸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막상 밖으로 나오자 다시 긴장을 하면서 손도끼를 힘주어 잡은 그녀는 잠시 주변을 살펴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럼 가자. 모두 조심하구. (그리고 그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면서 그녀는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해서.)
.dice 1 2. = 2 1.무사히 마을 입구 집에 도착한다. 2.가는길에 좀비를 발견한다.
( 나연이 시키는대로 얌전히 눈을 감은 찬솔은 이내 입을 맞춰오는 나연에 맞춰 기다렸다는 듯 입을 맞춘다.) ... 아, 또 반해버렸어. ( 찬솔은 얼굴을 살짝 붉히곤 중얼거린다.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었다.) 왜 또 우리 나연이가 새침해졌을까? ( 찬솔은 대강 짐작이 되면서도 짐짓 모르는 척 키득거리며 나연의 볼을 톡톡 건드려준다.) ... 쉿, 좀비다. 내가 처리할테니까 둘은 주변을 살펴줘. ( 다행히 한마리의 좀비였기에, 나연이 피를 묻히지 않게 하려는 듯 손짓을 해보인 찬솔은 조심조심 발소리를 줄여 다가가 방망이를 휘두른다. 퍽, 퍽 소리가 몇번 울려퍼진 다음 찬솔은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둘러본다.)
.dice 1 2. = 2 1. 좀비가 더 온다! .dice1 3. 만큼 2. 클리어! 더 나아가자!
...나도 이제 입맞춤 잘해서 그래. (부끄럽지만 애써 태연한척 대담하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붉어진 그의 얼굴을 살살 어루만져주면서.) ...여우니까. (일부러 더 모른척 그녀는 새침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겠어. (걸어가다가 결국 좀비를 만나게 되자 그녀도 놀란듯 손도끼를 꾹 쥐다가 일단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좀비는 한마리이고 아직 자신들을 발견하지못한듯 한건 다행이었다. 그 덕분에 조심조심 다가간 그는 순식간에 좀비를 해치웠고, 차마 그 모습을 직접 보지못하고 그녀는 애써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본다.) ...다행히 이 근처에는 좀비가 없었나봐. 얼른 가자. (조용한 주변의 모습에 안심하면서도 그녀는 긴장을 놓지않고 작게 속삭인다.)
완전 잘하지. 아주 달인이야. (태연한 척 말하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눈도 깜빡 안하고 대답을 하며 방긋 웃어보인다.) 우리 여우가 뭐가 마음에 안 들었으려나?( 나연의 말에, 살살 비유를 맞춰주는 척 능청스럽게 대꾸한다.) ...없어? 다행이네. (좀비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방망이를 휘둘러 피를 떨쳐내곤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저쪽 집부터 확인하자. (찬솔은 마침 보이는 마을 입구의 집을 가리키며 말한다.그다지 작은 집은 아닌 모양이었다.)
......오빠 또 놀린다. (그가 태연하게 거짓말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녀는 결국 빨개진 얼굴로 그를 흘겨본다.) ...찬솔 오빠가 계속 놀리는거. (새침하게 굴어도 대답은 꼬박꼬박 해주는 그녀였다.) ......응, 다행이지. (피가 떨어지는 방망이와 그 아래 쓰러진 좀비를 차마 보지못하고 눈을 돌린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리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그가 가리키는 집을 향해 걸어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살피니 이미 누군가가 다 털어간듯 아무도 살지않는 집으로 보이는 그녀였다.) ...여기는 이미 다 없어졌나봐. 사람도, 물건도. (사람은 아마도 좀비가, 물건은 아마도 사람이 그런것일지도. 어쩌면 근처에 누군가가 살아있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마냥 좋아할수 없는 그녀였다.) ...다음 집으로 가자.
놀리는거 아닌데? 진심인데? (흘겨보는 나연에게 베시시 웃어보이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그치만 놀린게 아니라 계속해서 진심이었는데, 난. ( 새침한 나연의 볼을 살살 만지며 달래주듯 속삭인다.) 확실히 우리 마을 안에는 좀비가 많지는 않은 모양이야. 애초에 사람이 적어서 그랬던 것 같지만. (물론 좀비가 이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심보다는 적은건 확실했다.) ... 그러네, 들어가봐야 먼지만 묻고 얻을 건 없을 것 같아. 좀 더 돌아다녀보자. (찬솔은 나연의 말에 동의를 하듯 고개를 끄덕이곤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오빠, 나연아. 저쪽으로 가보자! ' (셋의 집의 반대방향을 가리키는 혜은의 목소리에 찬솔은 고개를 끄덕인다.)
.dice 1 3. = 2 1. 무난하게 다음집으로! 2. 좀비가 .dice 1 3. = 3마리 나타난다! 3. 혜은이 가자고 한 쪽에서 뭔가 소리가 난 것 같다!
...완전 놀리는것처럼 보이거든? (특히 그에 비하면 아직 서툴다는것을 스스로도 알고있던 그녀였으므로.) 진심이 너무 장난스러워. (괜히 새침하게 고집을 부리면서도 볼을 만져주자 살짝 부비적대기도 하는 그녀였다.) ...응,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만큼 도움을 구할곳도 없이 자신들끼리 살아남아야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좋아, 이번엔 저쪽으로 가보자. (혜은의 말에 그녀도 동의하면서 다같이 그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집을 발견하여 안심하던 그녀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성소리를 듣자마자 다급하게 두사람을 부른다.) 잠깐...! 이상한 소리가...! (그러나 미처 제대로 준비를 하거나 도망치기도 전에 이미 좀비는 나타나버렸고 3마리의 좀비들은 포위하듯 이곳저곳에서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한명씩... 할수 있겠지...? (손도끼를 꾹 쥐면서 애써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였다.)
아니야, 요즘은 실력이 엄청 늘어서 오빠가 정신 바짝 차려야하는걸? (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마구 저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 그치만, 이렇게 친근함을 표현하는건데.. 나연이는 그게 싫어? ( 손을 부비적대는 나연을 참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물음을 이어간다.) ..오늘은 이렇게 허탕만 치면 안될텐데 말이야. (첫집부터 허탕을 치게 생기니 조금 걱정이 되는 듯지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원래 처음이 수월해야 뒤도 수월하게 이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상한 소리..? (나연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찬솔은 이내 다가오는 좀비들을 알아차린다.) ' ...걱정마셔 ' / 각자 해치우려고 하되 일단 자기가 맡은 것부터 신경쓰는거야. 돕는 일은 그다음인거, 알지? ( 일단 맡기로 한 것부터 집중하라는 듯 말한 찬솔과 자신만만하게 웃어보인 혜은은 하나씩 맡은 좀비를 향해 달려든다.)
안 귀엽다니까! X( (부비적) 그렇다면 고맙지만 그래도 건강이 더 중요한건데... :( (쓰다듬) 나중에 아프면 또 걱정할거니까 건강해야해! :3 (쪽쪽) 나연주는 바쁘게 보냈어! 그래서 어제 그대로 기절해버렸어... 미안해 ㅜㅜ 많이 기다렸으려나... (꼬옥) ㅋㅋㅋㅋ 다갓이 두 남매를 골라서 힘들게 하고있어...!?
...그건 내가 할 소리인걸. (정신을 바짝 차리지않으면 휘어잡히는건 그녀였으므로.) ......싫다고는 안했어. (괜히 웅얼거리면서도 어리광부리듯이 부비적대는것은 계속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액땜한거라고 생각하자. 어쨌든 크게 위험한 일이 있던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말라는듯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속삭인다. 그의 손을 살짝 잡았다가 놓아주면서. 그러나 그런 그녀도 좀비가 3마리나 다가오자 당황하며 긴장할수밖에 없었다.) ......응, 알겠어. 그럼 가자...! (그녀도 두남매처럼 마음을 굳게 먹고 좀비를 향해 달려든다. 그러나 차마 바로 죽이지는 못하고 좀비의 공격을 피하던 중 두 남매가 고전하는듯해 보이자 그녀는 자신이 얼른 도와주어야한다는 생각에 두눈을 질끈 감고 일단 손도끼를 휘두른다.)
정말? (나연의 말에 금세 화색이 돌아선 방긋방긋 웃어대며 바라본다.) 난 나연이가 새침하게 말하니까 싫은 줄 알았지. ( 열심히 부비적대는 나연을 보며 귀여운 듯 살살 만져주며 안도한 목소리로 말한다.) 뭐어.. 나연이 말이 맞네. 큰일이 있던 것도 아니니까.. (찬솔은 아쉬움을 삼키다 손을 잡아오는 나연의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에잇, 정말..! ( 셋 다 곤란한 상황에 쳐하자 낑낑대면서도 힐끔힐끔 두사암을 살핀다. 혜은 역시 쉽진 않아 보였지만 일단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허고 있었다. ) 정 안되겠으면 거리를 두고 물러나..! ( 찬솔은 방망이로 밀어내려고 하며 둘에게 말한다.)
찬솔 오빠는 원래부터 선수였잖아. (방긋방긋 웃는 그가 얄미운지 더 단호하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정말로 싫었으면 이러지도 않았을거야. (싫었다면 조용히 거절했을 그녀였지만 그라서 다 좋기만 하니 어쩔수 없었다.) 응,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희망을 갖자는듯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둘다 괜찮아?! (그녀도 고전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좀비의 공격을 간신히 피하고있으면서도 두사람을 걱정하며 묻는다. 그나마 혜은은 거리를 두는데 성공한것 같지만...) ...원거리 무기가 있었더라면... (입술을 깨물면서 중얼거린 그녀는 좀비가 공격해오자 일단 피하면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
내가 선수라니.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 내 처음도 나연이 너인데. ( 찬솔은 단호한 나연의 대답에 이번엔 조금 억울하다는 듯 웅얼거린다.) 하긴 우리 나연이는 싫은건 또 제대로 보여주긴 하지. ( 나연의 대답에 키득거리며 그렇긴 하다는 듯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아...아마..! 괜찮을거야...! 이녀석이 조금 힘이 좋네..! ( 낑낑대며 안간힘을 쓰면서도 나연을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듯 찬솔이 대답한다.) ' 내 걱정하지말고 네 걱정이나 해! ' ( 혜은은 거리를 벌리곤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 머리를 갈기며 외친다.) 으읏...하여튼 힘만 좋아선...! (찬솔은 다시 한번 떨쳐내려고 하며 버둥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