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857 코너 쪽으로 뛰어가 빼꼼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나츠키를 보고는, 미즈노미야 선생님은 어쩔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어보이려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가볍게 깍지를 껴서 손을 풀려 하였지요. 팔을 피는 와중에 이따금씩 뚜둑,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각잡고 뛰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정말로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뛰실 마음이 있으신 것은 아니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번에도 잡지 못하였기 때문에 조금 약이 오르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뿐일 겁니다. 그렇지요?
“Well~ Well…. 꼬마 아가씨가 원한다면 어쩔수 없지. 원하는 대로 해주는 수밖에…..♬ “
어쩔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미즈노미야 선생님은 숨을 한번 깊게 들이쉬었다 내쉬더니, 코너 쪽으로 뛰어가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낮잠시간에는 다소 많이 소란스럽게 뛰어가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그는 코너쪽에 있을 나츠키를 향해 이렇게 외치려 하였습니다.
“잡히면 바로 담임선생님께 가는거다, 꼬마야! “
1 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3의 배수가 나오게 될 경우 나츠키는 선생님에게 붙잡히게 될 수 있습니다!
깍지를 껴서 스트레칭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나츠키는 그저 흥미진진하다는 듯 웃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드디어 각잡고 뛰려고 하시는데도 걱정되지 않는 걸까요? 어쩌면 지금까지 자신이 더 빨랐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어린아이의 생각이란 다소 그런 면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렇게 스트레칭을 끝낸 선생님이 뛰기 시작하며 외친 말에, 나츠키도 재빨리 뛰어가며 외쳤습니다.
"꺄하하하! 도망치자~“
대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저 신나서 외치는 말인 느낌이 듭니다만... 그래도 선생님이 내건 조건을 나츠키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전력으로 달려가지 않았을테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어른의 보폭과 속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츠키가 잡히지 않은 것은 약간의 운과 미즈노미야 선생님이 나츠키의 장난을 받아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각잡고 뛰려는 듯 스트레칭까지 한 지금은―
"아― 어라?“
―아까와는 확연히 달라진 속도에 나츠키는 당황했습니다. 분명 아까까진 이렇게 빠르게 선생님이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뒤를 돌아봤던 나츠키는, 당황이 섞인 웃음을 흘리며 다시 앞을 보고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도망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벌써 발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리고 있으니까요.
>>969 나츠키주 어서오세요. Good-afternoon 입니다. 날씨가 많이 누그러진게 정말이지 밖에서 갈리기 좋은날(...) 인 것 같습니다. (@@) 저 다이스는 별 거 아니고 붙잡을 때 미즈노미야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대한 다이스였습니다. 다행히도 낄낄거리며 붙잡는 다이스가 나와서 딱히 혼나는 등의 전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965 제아무리 최선을 다해 아이가 도망친다 하여도 진심을 다해 움직이는 어른 앞에선 소용없단 것일까요, 술래잡기 소란을 일으키며 뛰어다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츠키는 금방 미즈노미야 선생님께 따라잡히게 되었습니다. 다시 뛰어가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새 나츠키의 뒤에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었고, 저 뒤에서부터 히죽히죽 웃으며 다가오는 미즈노미야 선생님의 발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오는 것을 나츠키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런......♬︎ 술래잡기는 재미있었나, 꼬마 아가씨? "
가볍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던 미즈노미야 선생님께선, 나츠키를 향해 이런 말을 덧붙이려 하셨습니다.
"그러게 전력을 다해서 도망치지 그랬니. 꼬마 친구.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았나, 이렇게 쉽게 잡힐 수 있을 건 알았고? "
다행스럽게도 미즈노미야 선생님은 따라잡았다 해서 잡았다 요놈!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너가 술래란다' 따위의 말을 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다만 나츠키의 코앞까지 걸어가셔서는 이렇게 물어보이려 하셨습니다.
"선생님 이름이 어떻게 되시니? "
...이거, 예감이 좋지가 않은데요. 설마 직접, 나츠키가 있는 반까지 데려다주려는 생각은 아니겠지요?
전력을 다해 도망친 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쉽게 잡혀버리다니...! 하지만 나츠키는 분한 기색없이 숨을 몰아쉬며 실실 웃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쉬어가기는 했지만 전력으로 뛰기를 세 번이나 했으니 이제 조금은 지친 모양입니다. 이기지 못한 것보다는 잔뜩 뛰어서 어쨌든 재미있었으니 만족한 기색으로, 나츠키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응! 재밌었어! 선생님 엄청 빠르다!!"
코앞까지 걸어온 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선생님 이름이라면 아까도 말하지 않았던가요? 하지만 아까는 정신없이 놀이(추격전)를 하고 있었으니 아마 이 선생님도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결론에 다다른 나츠키는 다시 웃으며 말했습니다.
"사오리 선생님! 근데 지금 코- 자고 있어서 조용히 들어가야해."
검지를 세워서 입 앞에 가져다대고 쉿!하는 소리까지 내는 나츠키. ...조금 전까지 복도를 시끄럽게 뛰어다녔던 건 완전히 잊어버린 걸까요? 아마 노는 사이에 나는 소리까진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직 나츠키는 어린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