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더 하면 위험하려나? (어느쪽이든 늑대가 된다면 조금 더 해도 괜찮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 그녀였다.) ...내 모습을 구경할 여유가 있었어? 안되겠다. 내 모습 못 보게 오빠를 더 운이 좋은 사람 만들어줘야지. (부끄러운지 괜히 짖궂게 대답하면서 그녀는 그의 손에 볼을 부비적거린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웃는건 싫어, 오빠. 나한테는 찬솔 오빠가 오빠의 감정에 솔직해졌으면 좋겠어. (사랑하는만큼 그가 걱정스러운 그녀였다.) 오빠보다 훨씬 크면 나 숨어버릴지도. (자신 정도는 충분히 가려질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다.) ...역시 그렇지? 그럼 찬솔 오빠는 어떤 미래를 상상하고있는거야? ...역시 아이들? (조용히 물어보는 그녀였다.)
...늑대가 되더라도 나연이를 예뻐해줄 뿐이니까. ( 좀 힘들긴 하겠지만, 찬솔은 나연의 물음에 작게 대답하면서도 눈을 반짝인다.) 뭘 해도 네 모습은 볼 수 밖에 없지. 네 덕분에 이렇게 해복해지는건데. ( 볼을 부비적대는 나연의 볼을 만지작거리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널 보면서 웃을 때 억지로 웃었던 적은 없는걸?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의 말에 답해주며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못 숨어. 어떻게드누널 찾아낼거니까. (정말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키득거리는 찬솔이었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까지는 상상해봤어. 그이상은 아직이지만.. ( 이런걸 말하려니 부끄러운 듯 웅얼거린다.)
...나는 오빠의 눈이 그렇게 반짝일때마다 무서워.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며 부끄러운듯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잘때는 내 모습 못 볼수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잘때도 함께 하게 되어 한숨을 내쉬면서도 그가 저렇게 행복해하니 결국 어쩔수 없다는듯 그녀는 미소를 짓는다.) 날 볼때 뿐만이 아니라 언제든지 말이야. 오빠는 혼자서 앓곤 하잖아. (그가 마음속에 쌓아두는걸 알고있던 그녀는 그를 계속 걱정하며 대답한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날 찾아낼수 있어? 어떻게? (궁금하다는듯 장난스럽게 묻는 그녀였다.) ...아이들은 몇명? (그가 상상하는 미래가 궁금한지 부끄러워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짖궂게 묻는다.)
나연이가 이렇게 만드는건데? (찬솔은 부끄러운 듯 웅얼거리는 나연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여전히 응시하며 속삭인다.) 나연이 잠자는 모습이 어떤지 알아? 되게 평온해서 내 마음도 되게 잔잔해지고 그때만큼은 아무런 걱정도 안 들어. ( 찬솔은 그게 얼마나 자신에게 힘이 되는지 알려주고 싶은 듯 상냥하게 속삭인다.) ..그래도 요즘은 노력하고 있어. 너나 혜은이한테 말해주랴고. (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다독여준다.) 그야 너랑 나는 하나잖아. 내가 그걸 모르면 어떻게 하겠어. (장난스레 묻는 나연을 꼭 안아주며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속삭인다.) 두명. 많이 낳아도 제대로 돌봐주지 못 하면 안되니까 일단 많아도 두명. ( 짓궂은 물음에 지그시 바라보다 눈을 맞추곤 대담하게 답을 돌려준다.) 나연이 너는?
난 안 그랬어. 하여튼 지쳤다면서... (벌써 회복이 됐나싶어 슬그머니 손으로 그의 눈을 가리는 그녀였다.) ...그동안 나 자는 모습 계속 봤던거야? (놀란듯 대답한 그녀는 결국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버린다.) 응, 그래서 고마워. 우리 서로 말하기로 했으니까. (그녀도 그의 볼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서 눈웃음을 짓는다.) 하여튼 찬솔 오빠는 무서운 사람이야. 오빠 몰래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장난스럽게 한숨을 내쉬며 꼭 안기는 그녀였다.) ...... (그가 눈을 맞추며 대담하게 답하자 그녀는 움찔하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슬그머니 고개를 숙인다.) ......나도... 하나에서 둘 정도... (진지한 답이 나올줄 몰랐는지 그녀도 부끄러운듯 조용히 중얼거린다.) ...나 졸려, 오빠. 얼른 자자. (일부러 말을 돌리며 그녀는 눈을 감아버린다. 재워주려는듯 그의 등을 토닥여주면서.)
완전 그랬는데.. 방금 전까지 내 몸 더듬고.. (만진건 귀 하나 뿐이었지만 능청스레 말을 살짝 바꿔선 눈이 가려진 체로 중얼거린다.) 나연이가 먼저 잠들거나 살짝 일찍 일어났을 때? (찬솔은 나연의 말에 부드럽게 웃으며 속삭여준다.) 나연이가 싫어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싶거든. 그래야 예쁨 받지. (나연의 말에 키득거린 찬솔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듯 다정하게 말한다.) 나연이도 비슷한 생각했네, 기쁘다. ( 나연이 부끄러운 듯 중얼거리자 얼굴을 살짝 붉힌 찬솔이 작게 속삿이며 웃어보인다.) 그래? 그러면 자야지. 어쩔 수 없네. ( 나연의 마음을 아는니 더 괴롭히진 않을 생각인지 얌전히 나연의 가슴팍을 베고 눈을 감으며 잠드려는 듯한 찬솔이었다.)
그, 그건...! 말이 다르잖아! 나는 귀 하나만 만진건데...! (얼굴을 확 붉히며 허둥지둥 당황하는 그녀였다.) ...앞으론 따로 잘까...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아직 부끄럽긴 한지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긴다.) ......찬솔 오빠 사실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지? (저렇게까지 예쁨 받고싶어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리 봐도 그렇다고 생각이 드는지 그녀는 확신하듯 묻는다.) ......응... (진지했던 그를 보니 왠지 더 부끄러워져 그녀는 차마 그를 보지못하고 대답한다.) ...이 상태로 잘거야, 오빠?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가슴팍을 베는 그를 보니 창피해진 그녀는 슬그머니 베개를 끌어와 그와 자신 사이에 끼워넣는다.)
나연이가 막 내 몸을 더듬고오.... (허둥지둥 당황하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능청스레 다시금 말을 반복한다.) ... 아니, 나 그럼 울거야. (찬솔은 그건 절대로 안된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며 울상을 지어보인다.) 아닌데? 멀쩡한 사람인데? 이렇게 잘생긴 강아지 봤어? (확신하듯 묻는 나연을 보며 방긋 웃어보인 찬솔이 귀엽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한다.) 이래저래 우리가 마음이 잘 맞는 모양이야. (찬솔은 나연이 부끄러워 하며 말하는 것을 보곤 키득거리더니 능청스레 대답을 이어간다.) ...왜? 이대로 자자는거 아니였어? 잠 잘 잘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베개를 끼워넣자 아쉬운 듯 웅얼거리며 말한다.)
그런적 없다니까! 그, 그건 찬솔 오빠가 그랬지...! (얼굴은 이미 펑 터질것 같으면서도 지금까지 그러지않았냐는듯 외치는 그녀였다.) 그치만 보통 이렇게 늘 같이 자는건 부부... 라든가 그런 사람들만 그러는거니까... (조용히 대답하면서 그녀는 그를 달래주듯 볼을 살살 어루만져준다.) 예전엔 잘생긴 사람이었는데 이젠 귀여운 강아지가 됐어. (이미 그녀에겐 이미지가 바뀌었는지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건 다행이지만... (역시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기엔 조금 부끄럽고 두렵기도 한 그녀였다.) ...나보다 베개가 훨씬 더 푹신하고 부드러우니까 잠 더 잘 잘수 있을거야. (이불까지 덮어주면서 그녀도 슬그머니 이불로 심장소리를 숨긴다.)
그치만 아까도 나연이가 내 귀를 막 이렇게.. (반격의 기회라 생각한 것인지 나연이 한 것 그대로 나연의 귀에 해주며 마냥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찬솔이었다.) ...그만큼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건가.. (나연의 말에 눈이 커진 찬솔이 이내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풀이 죽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후..멋진 강아지라고 해줘. 아니, 이쪽이 맞는 것 같은데. (찬솔은 억울하다는 듯 볼을 살짝 부풀리며 말한다.) ...정말 이럴거야? (자기랑 이렇게 사이에 무언가를 둘거냐는 듯 촉촉해진 눈으로 나연을 빤히 바라본다.)
윽...! 귀만 조금 만졌을뿐이잖아...! 오빠가 해달라고 했으면서...! (그녀도 그가 귀를 만질따마다 살짝 움찔거리면서도 같이 억울하다는듯 대답한다.) 아냐, 나도 그만큼 가깝다고 생각해. 그치만 가끔도 아니고 매번 같이 자기엔 아직 너무 이르지않나 싶어서. ...우리는 부부가 아니라 연인이잖아. (그녀도 풀이 죽은 그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조용히 속삭이듯 대답한다.) 아니, 누가 봐도 귀여운 강아지야. (볼을 부풀리는 것마저 귀여웠으니.) ...그치만... 오빠 내 심장소리 듣고있잖아. (이젠 자연스럽게 가슴팍을 베는 그가 부끄럽기도 한 그녀였다. 촉촉해진 눈에 맘이 약해질것 같았는지 애써 두눈을 질끈 감아보면서.)
나연이가 다 해놓고 이제 모르는 척 하구.. (나연이 억울하다는 듯 말하기 시작하자 이젠 대놓고 억울한 척, 일방적으로 당한 것처럼 말한다.) ..그래서 싫어? (결국 안되겠다 싶었는지 눈을 꼭 맞추고는 조용히 묻는다.) 멋지고 잘생긴 강아지 아니야? 응? (찬솔은 꼭 듣고 말겠다는 듯 해맑게 말함다.) 이렇게 하면 악몽도 안꾸고 푹 자는데..
......하아... 오빠도 똑같이 해. 그럼 됐지? (그가 억울한척을 하자 결국 말을 삼키고 한숨을 내쉰 그녀는 포기하듯 대답한다.) ...싫은건 아니야. 그래도 잘때같은 때에는 아직은 서로 개인적인 시간도 조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녀도 그와 눈을 꼭 맞추고는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다.) 아니, 귀여운 강아지야. (장난스럽게 단호하게 대답하며 그녀는 해맑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전에는 함께 안 자도 푹 잤잖아. 도저히 안되겠어, 오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조용히 묻는 그녀였다.)
... 그렇게 말하니까 할 말이 없네.. 난 좋아하는 줄 알았어. ( 솔직하게 말해오는 나연을 보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눈을 니리깔며 중얼거린다.) 너무 단호한 거 아니야? 그래도 내가 귀염상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 찬솔은 단호한 대답에 입술을 달싹이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중얼거린다.) .. 사실 이렇게 네가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되서. 조금 떨어져서 잘테니까 안될까..? 지난번 그 일 이후로 아직은 불안해서.. (찬솔은 나연이 조용히 물어오는 나연에게 미안한 듯 표정을 지어보이며 작게 물음을 던진다.) 얼른 나아질 수 있게 할테니까...
찬솔이 맨날 나연이 눈치 봐... 안 그래도 되는데 :( (꼬옥) 아주 좋은 변화야!? :O (부비적) 잘했어~ 응, 잘 쉬고있어. 찬솔주는? (쓰다듬) 그런데 답레 쓰기 전에... 찬솔이가 말하는 지난번 그 일이 정확히 어떤거야? 생각나는게 많아서... 나연이를 죽이는 악몽을 꿨던 일? 나연이가 정신을 놓아버렸던 일?
원래 좋아하는 사람 눈치 보는건 어쩔 수 없잖아~! :D (부비적) 고럼고럼!! 나연주 볼이 겉촉속촉 되는거라구!! :3 (오물오물) 나연주도 잘 쉬고 있다니 다행이야~! XD (꼬옥) 찬솔주도 잘 쉬고 있어~ 저기서 지난번 일이 뭐냐면... 나연이랑 다투게 됐던 일 있잖아! 둘이 떨어져서 위험했던거!! 그거 말하는거야!!
그래도 우리 찬솔이가 좀더 당당해졌으면 좋겠어... :( (쓰다듬) 찬솔주는 겉촉속촉이야? :O (부비적) 찬솔주도 잘 쉬고있다니 다행이야~ (꼬옥) 아... 둘이 좀비 때문에 떨어져서 크게 싸웠던 그거구나. 찬솔이는 나연이가 옆에 없으면 또 무모하게 다칠까봐 불안한거지? ㅜㅜ
찬솔이가 당당해지면 나연이 피곤해서 늘어질지도 몰라!! :3 (쪽쪽) 고럼고럼~ 겉촉속촉이지~! X3 (오물오물) 히히, 게다가 나연주랑 놀고 있으니 더 잘 쉬는거지! (꼬옥) 응응, 둘 사이에 감정은 해소됐지만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인거지!! XD 큰 일이 있던 직후라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 :D (부비적)
...좋아, 나도 좋아해. 그치만 말했듯이 나는 이렇게 매일 같이 자는건 부부 사이에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해. ...오빠는 그런건... 싫어? (조용히 그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솔직히 귀염상보다는 살짝은 무섭고 잘생긴 상이지만 하는 행동이 귀여워서 그래. (그녀는 그의 날카로운 눈매를 어루만져주면서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다.) ......찬솔 오빠...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한숨을 내쉰다.) ...얼른 안 나아져도 괜찮아. 그건... (결국 자신의 잘못이니까. 그를 불안하게 만든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그녀는 한참을 아무말도 하지않다가 천천히 한손을 움직여 그의 손에 깍지를 낀다.)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때? 이러면 불안한거 좀 없어져, 오빠? (자신은 여기 살아있다는듯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 그럼 일주일에 네번..? (찬솔은 조심스레 물어오는 나연의 말에 고민을 하듯 미간에 힘을 주곤 입을 다물고 있더니 슬그머니 물음을 던져본다.) ... 그럼 멋지고 귀여운거네? (어떻게든 멋지다는 말을 들을 생각인지 은근슬쩍 끼워넣으며 맞냐는 듯 초롱초롱 바라본다.) ... 나연이만 괜찮다면 나도 이걸로 괜찮아. 심장소리는...음... 일주일에 한번만 들으면서 자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이렇게 하기로 하는건 어때..? 별로야? (찬솔은 나연이 손을 잡아오며 희미한 미소를 짓자, 미안해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건지 그런 마음을 갖을 필요 없다는 듯 살며시 고개를 저으며 나연에게 묻는다.) 나연이가 부담스러운 건 싫으니까.. 조금만 고집부려볼래.
당당하게 나연이한테 애정공세를 퍼부을테니까?? :3 (오물오물) 아냐아냐, 나연주는 겉촉속촉이야! 아니라면 되게 만들거야~!! XD (꼬옥) 히히, 나두 나연주 더 잘 쉴 수 있게 해볼게!! :D (쓰담쓰담) 나연이가 옆에 있으면 저절로 괜찮아질거야! 말그대로 근육이 놀란 것처럼 놀란 것 뿐이니까!! X3 (조물조물)
응, 좋아. ...연인이니까. (그가 얼마나 고민했는지 조용히 지켜보고있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힘이 들어갔던 그의 미간을 살살 풀어주듯이 어루만져주면서.) 그런 눈으론 귀엽기만 한걸. (키득키득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아니야, 좋아. 그럼 그렇게 하자. (그가 얼마나 크게 양보한건지 알고있던 그녀는 고맙다는듯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천천히 베개를 치우고서 팔을 벌린다.) 그러면 오늘 들으면서 잘래? ...나 지금 엄청 두근거리고 있는데.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묻는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