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면 오빠 얼굴 완전히 녹겠다. 그만 할까? (그가 고개를 파묻자 그녀는 귀를 만져주던 손으로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짖궂게 묻는다.) ...그게 부끄러운거야, 바보 오빠. (이럴땐 또 부끄러울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가 입을 맞춘 뺨이 빨개지는 그녀였다.) 아니야, 똑같다니깐. (히죽히죽 웃는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볼을 잡아당긴다.) ...나 큰일났을지도... (그의 말을 듣고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그녀는 두손으로 빨개진 얼굴을 가린다.) 그건 안되는데. 오빠를 닮아야 멋진 아들이 될텐데... (그가 고개를 부비는게 부끄러운지 일부러 더 꼭 끌어안으면서도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찬솔주 때문에 나연주 볼 패였어... :3 (꼬옥) 귀여운건 찬솔주! X3 (쪽쪽) 창피하니까 도망! /// (도망) 그러니까 우리 찬솔이 귀 만지작~ X3 (쓰다듬) ...녹은 나연주는 아무말 없어... :3 그리고 오늘도 이 다음 답레는 못 주게 될지도 모르겠어... 미안해, 찬솔주... ㅠㅠ
그럼? 더 해줬으면 좋겠어? (모른척 그의 귀를 만져줄듯 말듯 장난치며 짖궂은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오빠도 귀는 부끄러워하잖아. (키득거리는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괜히 복수하듯 그의 귀를 다시 살살 만지기 시작한다.) 같아. ...찬솔 오빠는 볼이 잡아당겨지면서도 웃는거야? (그가 계속 베시시 웃자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볼을 놓아주면서 웅얼거린다.) ...윽... 안돼, 오빠 여기서 더 노력하면... (그가 손을 끌어내리자 어쩔줄 몰라하던 그녀는 얼굴만 붉히며 두눈을 질끈 감는다.) ...나는 오빠 닮았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역시 아쉽긴 한지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서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조금..? (찬솔은 고민을 하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눈을 애리깔며 중얼거린다.) ...나도 해버린다..? (나연의 귓볼에 손을.가져가며 끝까지 가야겠냐는 듯 묻는다.) 그치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연이가 해주는거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웃는건 아니라는 듯 부드럽게 속삭여준다.) 왜 안돼?오빠가 더 잘해주면 좋은거잖아. ( 두눈을 질끈 감는 네 코를 살살 간질거리며 부드럽게 물음을 이어간다.) 그럼 딸도 생기면 되는거지. 딸은 아빠 닮는다잖아. ( 나연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덮으며 밝게 웃어보인다.) 우리 더 바빠지겠는걸?
...찬솔 오빠 귀여워. (그의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이며 그녀는 그의 귀를 다시 만져주기 시작한다.) 오빠가 더 약하잖아, 여기. (다 알고있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부지런히 그의 귀를 매만져준다.) ...오빠는 진짜 바보야. (그런 말이 부끄러운거라는걸 모르겠냐는듯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린다.) ...이미 지금도 오빠 때문에 엄청 두근거린단 말이야. 근데 여기서 더 잘해주면... (심장이 남아나질않겠다고 생각하며 코가 간지러운지 움찔거리는 그녀였다.) ......응... 딸까지 가지면 그럴지도... (부끄러운지 그녀는 새빨간 얼굴을 파묻으며 웅얼거린다.)
으으..나연아.. (귀를 만지작거리는 부드러운 손길이 자극적인지 얌전히 움찔거리며 바라보기만 한다.) ...너도 이리 와봐. 응? (이대로 당하기만 할 순 없다는 듯 나연의 귀를 덥석 입에 물려는 듯 재빠르게 움직이는 찬솔이었다.) 응, 나연이만 아는 바보. (나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키득거리며 속삭여주는 찬솔이었다.) 후후, 그런게 사랑이라는거잖아. 해주면 해줄수록, 받으면 받을수록 더 잘해주고 싶은거. (찬솔이 움찔거리는 나연의 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매만져주며 상냥하게 답한다.) 그러니까 우리 좀 더 노력하자. 예쁜 아가들도 나중에는 볼 수 있게. ( 웅얼거리는 나연을 토닥거려주곤 맑은 웃음을 흘린다.) 그땐 세상도 조금은 나아지면 좋을텐데.
응, 오빠. 나 여기있어. (그가 움찔거리자 부드럽게 속삭이며 그녀는 세심하게 그의 귀를 만져준다.) 안되지. 지금은 오빠가 받을 시간이야. (재빠르게 피한 그녀는 그의 귓가에 바람을 후 불면서 장난스럽게 웃는다.) ...하여튼 못말려. (뭐라고 하려다가 그만둔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다.) ...나 그만큼 사랑해? (입술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가락에 살짝 입맞추면서 조용히 묻는 그녀였다.) ...걱정마, 오빠. 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줄테니까. (다짐하듯 속삭이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나저나 아직 결혼...도 안 했으으면서 벌써 아가 이야기부터 하는거야?
..이, 이제 그만 해도 될 것 같은데에... (새심하게 만지는 손길에 한순간 파르르 떨더리 작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찬솔의 손은 어느샌가 나연의 옷을 꼭 쥐고 있었다.) 너..너어, 정말 작정했어..!? (찬솔이 화들짝 놀라더니 장난스럽게 웃는 나연을 보며 놀란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말한다.) 후후, 오빠는 못 말릴거야~ (찬솔은 한숨을 내쉬는 나연을 보며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사랑해. 진짜 못 보여줘서 아깝다 싶을 정도로. (찬솔은 조용히 묻는 나연에게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힘껏 끄덕이며 대꾸한다.) .... 뭐어, 그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상상만 해도 좋은 일이고... (너무 나갔나 싶었는지 망설이던 찬솔이 어색하게 웃으며 속삭인다.)
...더이상은 못 참겠어? (옷을 꼭 쥐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손을 뗀다.) 그치만 오빠도 나한테 계속 이랬잖아. 나도 똑같이 해주는것뿐인걸? 오빠도 이렇게 약한 모습이 있었으면서 나한테 그랬던거야? (그를 살짝 놀리듯 키득키득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런 찬솔 오빠를 좋아해. (말없이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나도 못 보는게 아쉽네.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오빠. (변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고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이걸로 알게됐네. 찬솔 오빠 마음속에서는 이미 결혼도 끝났다는거. (부끄러움을 숨기고 일부러 장난스럽게 속삭이며 그녀는 그의 얼굴을 살살 어루만져준다.)
...못 멈추는 늑대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찬솔이 속삭이는 나연에게 몹시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나연이는 맨날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이럴 줄은 몰랐지.. (역으로 자신이 당하게 될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찬솔이었다.) 다행이다, 나연이가 좋아해줘서. (찬솔은 그 말 자체로도 정말로 기쁘다는 듯 해맑게 웃어보인다.) 진짜 너무 커서 한눈에 안 들어올텐데.. 꼭 보여주고 싶다. ( 더 노력하겠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듬어준다 ) ..그야, 나연이를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찬솔은 나름 당당한 부분은 있다는 듯 탸연히 말을 늘어놓는다.)
...오빠가 당하는 입장이면서? (놀란듯 아무말 없던 그녀가 조용히 묻는다.) 사실 지금도 부끄러워. 그치만 오빠도 기쁘게 해주고싶으니까... (그래서 노력하는거라는듯 속삭인 그녀는 수줍게 웃는다.) ...그렇게 웃는 찬솔 오빠도 정말 좋아해. (그는 울거나 화내기보다는 늘 웃고있었으면 하는 그녀였으므로.) 찬솔 오빠보다 더 커? 나한텐 오빠가 제일 큰데.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찬솔 오빠가 어떤 미래까지 생각하고있는지 모르겠어. 벌써 손자손녀 생각까지 하고있는건 아니지? (농담을 하듯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당하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지. (찬솔은 조용히 묻는 나연에게.오히려 그래서 그런거라는 듯 속삭인다.) 그럴 때마다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나연이가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줘서. (수줍게 웃는 나연의 볼을 어루만지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앞으로도 더 자주 웃을 수 있게 해볼게. 사실 나연이만 보면 저절로 나오지만. (찬솔은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키득거린다.) 그럼그럼, 나보다도 훨씬 크거든. 못 보여줘서 아까울 정도야. (찬솔은 고개를 연신 끄덕여 보이며 나연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준다.) ....아직 거기까진 생각 안 했어, 정말..! (이건 믿어달라는 듯 다급한 대답을 한다.) 거긴 아직 빠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