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2081>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시트 스레 :: 389

◆RCF0AsEpvU

2021-12-28 22:40:39 - 2022-02-22 13:11:53

0 ◆RCF0AsEpvU (FydkLXZ38I)

2021-12-28 (FIRE!) 22:40:39


궤멸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가
멋진 진화를 향해 나아가라
네가 마침내 무대를 찾았을 때
과연 누구와 이야기 할 건지 빗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내게 말해다오
그곳엔 단지 소실하고 이별을 고할 뿐인
아마도 누군가는 죽은 자를 대신해 찾아내겠지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1 배경◆RCF0AsEpvU (FydkLXZ38I)

2021-12-28 (FIRE!) 22:44:00



New be'er Sheva.
간드러진 이름을 가진 황야 변두리에 위치한 도시. 비정상적으로 붉은 하늘이 도시 위에 드리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군가는 셰바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며 한 편으로는 비탄의 도시라는 이명 또한 가지고 있다.
이것이 문자 그대로 비극과 탄식을 의미하는 건지 벽에 맞고 튕겨나온 총알을 뜻하는 눈 먼 탄을 말하는 건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본래는 도박과 향락으로 관광산업이 발전한 곳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갱과 마피아가 자체적으로 성장하여 범람하게 되고, 이것이 정부와의 전쟁으로 번지면서 이제는 완전히 독립적인 지구가 되어버렸다.
그 덕에 지금은 국적불문 인종불문 과거불문, 온갖 곳에서 죄에 찌들대로 찌들어 선과 악의 감각이 둔감해져 있는 인간만이 모여드는 곳이다. 어떤 죄를 범했다 하더라도 일단 도시에 입성하면 경찰이 쫓지 못하기 떄문이다.

현재의 뉴 베르셰바에는 지배자만 있을뿐 경찰도 공권력도 없다.

일반인 입장에선 인외마경이나 다를 바가 없는 완전한 별세계지만 손이 더럽거나 앞이나 뒤나 전부 구린 놈들이 살기엔 더 없이 살기 적합한 곳이다. 혹은 그러한 도시의 특수성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같은 감각이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아예 없지는 않다.
이런 폐쇄적인 상황이라 뉴 베르셰바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은 외부인 외지인들을 자체적으로 구분하여 바깥 세계 혹은 바깥 사람이라 부른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기도 하다.

도시 내부의 내부는 여러 구획으로 나뉜다.
구획은 지배자가 가르지 않고 뜻이 맞는 조직들끼리 모여서 자체적으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구획별로 치안 수준도, 문화 차이도, 쓰이는 기술도 전부 다르다.
뉴 베르셰바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큰 구획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숨겨진 자신들만의 폐쇄 된 구역이 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도시인데도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어지간히 있을만한 건 다 있다. 가령 의심스럽지만 학교도 있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