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91095> [1:1/HL/일상] 부엉이와 기계공 - 1 :: 296

◆FEfgAtLMGo

2021-12-08 01:19:04 - 2022-03-14 21:30:56

0 ◆FEfgAtLMGo (7x5IK.9kpo)

2021-12-08 (水) 01:19:04


사월이면 텅 빈 놀이터에
연둣빛 풀씨 하나 살짝 물어다 놓고 날아간
바람의 날개를 기억하는 눈이 있어
아이는 한발짝 한발짝 어른이 되어가지
색이 다르고 성이 다른 것을 차이라 말하고 차별하지 않는
고은 네가
내 죽음을 네 죽음처럼 보살피는 사랑이지
절망으로도 살아야 하는 이유이지

김사이, 사랑

>>1 유 세현 / 세이헌 디에르타스
>>2 한 은새

195 은새 - 세현 (lDjOYB6oZc)

2022-01-23 (내일 월요일) 14:36:38

은새는 세현의 불편하지 않았다는 말에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웃음이 많은 편은 아닌 은새지만 생각 외로 솔직하고 다채로운 표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세현이 많이 편해졌기에 나오는 것들이었겠지만.

“아, 정말요?”

은새는 세현이 나중에 만져보게 해주겠다는 말에 표정이 환해졌다. 그리곤 제 말에 조금 고민하다가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말에 눈을 반짝였다.

“꼭 그럴게요.”

조금은 다짐어린 목소리였던가. 무엇이 자랑하고 싶은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생긴다면 꼭 세현에게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

“음, 일단 집으로 데려다 드릴까요? 아니면....”

은새는 달리 할 일이 있을까 생각했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술도 마셨으니 아마 쉬어야 하지 않을까? 세현은 길을 모르니 자신이 데려다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은새가 말했다.


/몸은 좀 괜찮아졌으려나? 좋은 주말이야~!

196 세현 - 은새 (TcqSKR24NM)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4:17

저렇게 표정이 슉슉 바뀌는 것을 보면 감정을 파악하기 참 쉬운 유형의 사람인것 같다. 첫인상은 무뚝뚝해보여서 친해지기 힘들 것 같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그건 그냥 기우에 불과했다. 솔직한 사람은 친해지기 좋으므로 처음 만난게 은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그녀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기대한다고하면 분명 부담 가질테니까 까먹고 있을께. "

그냥 머릿속 구석으로 밀어놓고 지내다보면 언젠가 은새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날이 오겠지. 그때 지금의 기억을 다시 가져와서 그녀가 보여주는 것을 같이 즐기면 될 것이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높아진 텐션으로 싱글벙글하며 서있던 나는 그녀의 말에 음, 하는 소리와 함께 잠깐 고민하다가 얘기했다.

" 딱히 이 근처에서 할 일도 없고 ... 사실 여기서 우리 집 가는 길도 몰라서 은새가 데려다주면 좋겠네. "

헤헤, 하는 표정으로 살짝 은새를 바라보았다. 사실 남자인 내가 은새를 에스코트하는게 좋겠지만 내가 그렇게 했다가는 길이 아닌 곳으로 향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는 것은 이곳에 좀 더 익숙해진뒤에 해도 무리가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여름이 부쩍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밤공기는 조금 차가우므로 가슴 앞에 팔짱을 끼며 얘기했다.

" 그럼 이제 슬슬 가볼까? "

밤하늘의 달도 유난히 밝아 더욱 기분이 좋았다.

/몸은 이제 완전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운걸 ><

197 은새 - 세현 (Gv6wNwzJas)

2022-01-24 (모두 수고..) 10:25:28

까먹고 있겠다는 말이 다정스럽다고 생각하며 은새는 고개를 끄덕였다. 술 기운으로 조금 풀린 표정으로 웃는 세현의 모습이 은새는 참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웃음이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마 금방 익숙해질 거에요.”

은새는 분명 그렇게 될 것이라는 듯이, 자신이 그렇게 돕겠다는 의미를 담아 말했다. 밤 하늘의 밝은 달도 그 두 사람이 가는 길이 안전하도록 찬찬히 비춰줄 것이었다.


/슬슬 막레 느낌이라 막레를 썼다~~ 순조롭게 친해지고 있는 두 사람이로군(좋아 계획대로야) 몸이 완전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야~~!!! 다음 상황은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같은 수업이라 만나서 이동하고 같이 수업도 듣고 점심도 같이 먹는 상황이 떠오르는데 세현주는 어떻게 생각해~?

198 세현주 (ZR7YMH.Nik)

2022-01-24 (모두 수고..) 22:48:22

일상 수고했다!! 순조롭게 친해지는 느낌이야 정말루 ~~ 다음 상황은 은새주가 말한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은걸! 학교 내부도 잘 모르니까 은새가 안내도 해줘야하니까!

199 은새주 (mM9lfwtrXk)

2022-01-25 (FIRE!) 09:25:27

좋아좋아~~~~! 무난하게 그런 것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 아니면 편한 사람이?

200 세현주 (gvGyNQyHNw)

2022-01-25 (FIRE!) 11:59:58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보자! 얍!
.dice 1 2. = 2
1세현
2은새

201 세현주 (gvGyNQyHNw)

2022-01-25 (FIRE!) 12:00:20

헤헤 선레 잘부탁해 은새주!

202 은새주 (mM9lfwtrXk)

2022-01-25 (FIRE!) 12:04:34

좋아좋아~~~ 금방 선레 쪄오겠어~~!~!~!~!

203 은새 - 세현 (mM9lfwtrXk)

2022-01-25 (FIRE!) 12:13:15

고등학생 때는 맨날 일찍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일정을 다 소화해냈었는데 왜 대학교의 오전 수업은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나름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갈 준비를 하고 도착한 곳은 수업이 있는 건물 앞이었다.

같은 학년인데다가 학과장님의 배려로 은새와 세현은 대체로 수업이 같은 편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만나서 같이 수업을 듣기로 한 것이었고. 은새는 늘 그렇듯 커다란 백팩을 매고 세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가방이 무겁지도 않은지. 생각보다 은새는 힘이 셀지도 모른다.

“아, 좋은 아침이에요.”

세현을 만난다면 은새는 눈을 깜빡거리며 인사할 것이었다.



/왠지 짧은 것 같지만 선레 받아라~~!

204 세현주 (CUpxEocDRY)

2022-01-26 (水) 22:31:15

좋은 밤이야!! 내가 내일까진 좀 바쁠 예정이라 답레는 내일 오후나 내일 모레쯤 줄 것 같아 ... ㅠㅠ

205 은새주 (GBwF9NIh8g)

2022-01-27 (거의 끝나감) 06:24:00

항상 현생 먼저 챙기는게 맞으니까! 답레는 늘 그렇듯 천천히 주어도 괜찮아! 바쁜일 빨리 사라지면 좋겠다 88 늘 힘내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207 세현주 (9SX7ToQOsg)

2022-01-30 (내일 월요일) 17:36:51

>>206 헉! 잘못 눌렀다!

208 세현 - 은새 (9SX7ToQOsg)

2022-01-30 (내일 월요일) 17:50:07

고막을 때리는 알람소리에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잠에서 깬다. 부엉이가 야행성 동물이라 그런가 밤잠이 많아서 유독 아침에 약해 일어나는 것을 버거워하는 나를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알람이다. 말을 듣지 않으려는 몸을 어떻게든 움직이면서 몸을 일으켜서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한다. 원래는 수업을 전부 오후에 몰아놓고 들었지만 여기에선 내 시간표를 내가 짠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오전 수업도 들어야했다.

" 졸려 ... "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와도 잔재해있는 졸음 때문에 평소엔 꼬박꼬박 챙기는 아침도 거르고 수업을 듣는데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방을 나선다. 학교 근처의 오피스텔이라 그런가 거리에는 벌써부터 가방을 메고 있는 대학생들이 나와 비슷한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나도 그들 사이에 섞여서 멍하니 걸어가니 어느새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 좋은 아침이야 ... "

전공 수업이라 1, 2, 3교시를 내리들어야했기에 얼른 잠에서 깨야했지만 체질 상의 문제는 쉽사리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조금은 감긴 눈으로 힘없이 손을 들어서 인사를 한 나는 큰 백팩을 메고서 서있는 은새를 보고선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물었다.

" 근데 그 가방, 잔뜩 들어있는 것 같은데 안무거운거야? "

항상 보는거지만 저기서 책도 나오고 다른 것들도 튀어나오던데 힘들지는 않은가 의문이었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힘이 쎌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시간을 확인한 나는 아직 조금은 여유롭다는 것을 깨닫고선 은새를 바라보며 말했다.

" 커피 사러 갈래 ... ? "

내가 사줄께, 라는 말과 함께.

209 은새주 (j7xhyA2NCw)

2022-02-02 (水) 18:22:58

갱신할게~ 명절이랑 일이 좀 있어서 계속 못들어왔네 ㅠㅠ! 시간이 될 때 답레는 이어둘게~ 명절은 잘 보냈어?

210 세현주 (CD9U81q6Oc)

2022-02-02 (水) 18:53:15

은새주 어서와!! 답레는 천천히 이어줘~~ 명절 잘 보냈지! 은새주도 새해복 많이 받아 ><

211 은새주 (pdvgVw0pCM)

2022-02-03 (거의 끝나감) 19:20:31

명절 잘 보냈다니 다행이다~ 답레는 주말에 쓸 수 있을 것 같어ㅓㅓ 갑자기 바빠진 것 같아서 미안해 88
위에 중도작성은 지워놓을게~!

212 은새주 (pdvgVw0pCM)

2022-02-03 (거의 끝나감) 19:21:38

아참 이 스레 내가 세운게 아니구나(이마탁) 부끄러움에 숨어버려야겠어(스르륵)

213 세현주 (ex6Ow2h5XU)

2022-02-04 (불탄다..!) 00:08:41

앗ㅋㅋㅋ 은새주 귀여워!! (포풍쓰담) 나도 이제야 봐버렸네 ~~ 답레는 언제나 그렇듯이 천천히 주면 돼! 그 사이에 작은 썰풀이 같은 것도 나는 좋아하니까 말이야~~

214 세현주 (KAQoJNeSSA)

2022-02-05 (파란날) 17:08:58

이얏 끌올!

215 은새주 (mWU2QBokzU)

2022-02-06 (내일 월요일) 21:15:22

끌올 고마워! 흑흑 이번 주말에는 시간을 꼭 내려고 했는데 미안해 88 일이 바빠져서 영 참치 접속을 못하기 있네 ㅠㅠ 갱신은 계속 올텐데 텀 좀 늦어질 것 같어

216 세현주 (Gy105dJSIE)

2022-02-06 (내일 월요일) 22:45:36

괜찮아~~ 현생이 가장 우선! 가끔씩 들러서 인사만 해줘도 난 좋은걸~~ 은새주가 너무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어 8ㅁ8

217 은새 - 세현 (/MtkrFGscY)

2022-02-09 (水) 12:24:39

좋은 아침이라며 인사를 하는 세현의 모습에는 졸음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은새는 고개를 갸웃하며 세현을 바라봤다. 역시 부엉이라 아침이 힘든 걸까? 그런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다.

“가방이요? 아, 괜찮아요. 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 들고다니는 편인 것 같기는 한데, 뭔가 필요한 게 없는 상황이 왠지 싫어서 계속 들고다니게 되더라고요.”

은새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익숙한지 힘들어보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커피를 사러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옆에 카페가 있으니까요. 거가서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단과대 건물 옆에 카페가 하나 있었다. 동아리실, 복사실 등등 기타 여러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었는데, 아침부터 좀비같은 사람들이 커피를 시키기 위해 몰려들어 있었다.

커피를 시키기 위해 줄을 서면서 은새가 생각난듯이 세현에게 물었다.

“세현 오빠는 동아리 들어갈 생각 있으세요?”



/답레가 많이 늦어졌네 88 그래도 오늘 오전에는 조금 시간이 있어서 답레를 쪄왔어~! 좋은 하루 보내고 잇으려나 모르겠네~~ 너무 일이 많아ㅏㅏㅏ 쉬고 싶다~~~

218 은새주 (ppAu3bk/pA)

2022-02-11 (불탄다..!) 16:54:01

슈퍼 파워 갱신! 배고프다~~

219 세현주 (SPZwcQAa9I)

2022-02-11 (불탄다..!) 18:31:45

갱신이야!! 은새주 보고싶었다!! 8ㅁ8) 답레는 금방 쪄올께

220 은새주 (ppAu3bk/pA)

2022-02-11 (불탄다..!) 18:33:44

나도 보고싶었지~! 답레는 천천히 써 줘~~~ 세현주는 저녁은 먹었어?

221 세현주 (SPZwcQAa9I)

2022-02-11 (불탄다..!) 18:46:01

응응 방금 간단히 해결했어~~ 집에 식빵 남은게 두조각 있길래! 은새주는 저녁 먹었을까?

222 은새주 (GUiTFi8Mu2)

2022-02-11 (불탄다..!) 18:49:06

나도 간단히? 집에 청포도가 있길래 홀랑 먹었지 뭐야~ 그런데 너무 가볍게 먹어서인지 다시 배가 고파졌어....
라면을 끓여먹을까? 콩나물 팍팍 넣어서?(고민고민)

223 세현주 (SPZwcQAa9I)

2022-02-11 (불탄다..!) 18:58:25

라면 좋지!! 최근에 귀찮아서 라면으로 때워버린 식사가 너무 많다는 생각에 오늘은 라면을 자제했지만 ... 콩나물이 들어가면 엄청 시원한 라면이 되겠는걸!

224 은새주 (Q7ck2LCYgE)

2022-02-11 (불탄다..!) 22:16:44

콩나물을 넣어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콩나물이 썩어있지 모야.... 결국 파송송계란탁 라면을 먹었어 ( ..)

225 은새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38:53

세현이가 있는 수인 세계에는 과연 라면이 있을지 뜬금없는 궁금증~

226 세현주 (qj6lNcqkPg)

2022-02-13 (내일 월요일) 11:37:47

자꾸 밑으로 떠내려가서 못보는거 ... (,_, 콩나물이 썩었었다니 ... 냉장고에 얼마나 넣어둔걸까??

세현이네 사회에는 물론! 라면이 없지! 거의 고기 요리 위주로 발달한데다가 빵은 있지만 뭔가를 튀겨서 먹는다는 개념은 없고 ... 면요리는 거의 없는 편이니까!

227 세현 - 은새 (qj6lNcqkPg)

2022-02-13 (내일 월요일) 11:47:33

그러니까 무언가 필요한게 있을때 은새에게 얘기하면 은새가 높은 확률로 가지고 있을거란 뜻이구나. 하지만 그녀에게 필요한 물건이 과연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버렸다. 도X에몽 주머니마냥 안에는 온갖 것들이 다 들어있는걸까?

" 그래도 무거운거 들고 다니면 어깨에 안좋아. "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가볍게 지내는 것도 좋은 법이니까. 아침부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면서도 졸음이 잘 가시지 않아서 작게 하품을 한 나는 은새의 말에 단과대 옆의 카페로 시선을 돌렸다.

" ... 나도 저런 좀비 같은 모습이니? "

그곳에는 아침에는 좀비, 점심에는 인간, 저녁에는 주정뱅이가 되는 생물체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있었다. 물론 어젯밤에 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왠지 내 모습이 저들과 흡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침에 약한건 어쩔 수 없다.

" 일단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걸. 동아리 홍보 기간도 지났는지 한번에 볼 수 있는 팜플렛 같은 것도 없고. "

커피를 사기 위해서 좀비들 사이에 섞여들었고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서니 은새가 물어왔다. 물론 본교에 있을때는 동아리에 들었던 적도 있지만 ... 활동이 많아지는 까닭에 금방 나와버렸다.

" 근데 뭔가 잡스러운게 많아지는게 싫어서 들어가진 않을 생각이야. 은새는 따로 동아리 활동하는게 있어? "

그 사이에 줄이 빠르게 줄어서 커피를 주문할때가 되었고 내 몫의 카페라떼와 은새가 원하는 음료를 같이 주문하면서 물었다. 왠지 은새는 동아리 같은거 안할 이미지이긴 한데 ...

228 은새주 (PGKN3W931o)

2022-02-13 (내일 월요일) 20:58:26

으음... 콩나물 으음.....
라면이 없다니! 봉지라면이나 컵라면을 팔면 떼돈벌지 않을까? ㅋㅋㅋㅋ

답레는 내일 쯤 쓸 수 잇을 것같아~~!!

229 은새 - 세현 (00ggMT/DaU)

2022-02-14 (모두 수고..) 18:31:48

“음, 유의할게요.”

으음, 어떻게 하면 짐을 더 줄일 수 있을지 머릿속으로 가방안 소지품들을 점검해보나 마땅히 어떤 것을 두고 와야 할지 정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자신은 꽤 물건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결론에 도달해버리고 말았다.

“네? 으음….”

세현의 질문에 은새는 조금 고민하다가 말 없이 고개만 끄덕끄덕하며 세현을 바라봤다. 아침이 힘든 사람들은 분명히 있으니까. 물론 은새는 아침에 더 기운이 나는 편이기는 했다. 아버지도 아침형 인간이기도 했었고.

어떤 동아리에 들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에 은새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동아리 홍보할 철은 지나기도 했었고.

“저도 따로 활동하는 동아리는 없어요. 그냥 이 건물에 동아리실이 많은 편이라 궁금해서요. 그럼 전 학교에 있을 때도 동아리는 안 하셨던 거에요?”

은새는 레몬에이드를 시키며 말했다. 졸리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딱히 커피를 시키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학교 내 카페는 꽤 저렴한 편이었기에 부담이 되지도 않았다.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늘 그런 시간이기도 했고, 간단한 음료이기 때문에 금방 음료가 나올 것이었다.

230 은새주 (F7Na5VrSvA)

2022-02-15 (FIRE!) 16:30:04

갱신해두기!

231 세현 - 은새 (uxYr8.zWZQ)

2022-02-15 (FIRE!) 22:49:46

괜한 잔소리인가 싶어서 유의하겠다는 말에 그냥 고개만 끄덕여보인다. 하지만 애초에 저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다닌다는건 필요한 물건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일테니까 막상 빼려고 해도 뭘 빼야할지 감이 잘 오지는 않겠지. 하지만 내 몰골이 좀비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은새의 모습에 방금까지 하던 생각은 금세 사라져버렸다.

" 이래서 아침 수업은 안듣는데 ... "

흐으으, 하는 신음에 가까운 한숨을 내쉬고서는 동아리가 없다는 말에 아직도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은새를 바라보았다. 뭔가 메카트로닉스 동아리 같은 곳에 들어갈 것 같은 이미지인데.

" 따로 안하는 이유는 있는거야? 나도 저기에 있을때는 잠깐 동아리에 들었다가 나왔지. 뭔가 그런 활동을 하는걸 별로 안좋아하거든. "

레몬에이드와 내가 마실 커피를 같이 주문하고선 대답했다. 학교 생활만 하는 것도 나에게는 좀 벅찬 일이라 동아리 활동까지 신경 쓰기엔 인생이 고달파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금방 나와버린거고 그 이후론 동아리랑 담을 쌓고 살았다.

" 여기서도 딱히 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 "

금세 음료가 나왔고 레몬에이드를 은새에게 건네주고서는 카페를 나왔다. 그리고 수업이 있는 건물로 향하면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잠을 깨려고 노력해본다. 그래도 이렇게 걷고 있으니까 한결 나은듯한 느낌이다. 수업이 있는 건물에 도착해서 강의실로 올라가니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느껴졌다.

" 얼른 강의실 들어가자. "

그리고 이런 시선이 아직까지도 부담스러운지라 은새에게 작게 속삭이며 걸음을 좀 빨리 해본다.

232 은새 - 세현 (L0ZMs0UlRs)

2022-02-15 (FIRE!) 23:23:30

은새는 한숨을 내쉬는 세현의 모습에 작게 웃어버렸다. 그러다가 흠흠, 헛기침을 하면서 얼른 웃음을 지워버렸지만.

“으음, 저도 뭔가 다같이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 것 같아요. 혼자 생각하고 혼자 알아보고 하는게 아직까지는 더 좋은 것 같고….”

그리고 동아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사람이 많으면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아져서 벅차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기계공학과가 과에 사람이 많아서 과 사람들 챙기는 것도 벅찬 느낌이기도 했고.

세현이 여기서도 동아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은새는 고개를 끄덕였다. 레몬에이들을 받아 들고 짜릿한 탄산의 맛을 느끼며 은새는 조금 흐물흐물해진 표정을 지었다. 세현과 함께 강의동으로 들어가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긋흘긋 보는 것이 느껴졌다. 어쩔 수 없는 시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은새는 세현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져 세현을 따라 걸음을 빨리해서 강의실로 들어갔다.

강의실에는 미리온 사람들을 피해 빈 두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은새는 자리에 앉자 테블릿과 작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꺼냈다. 그리고 한쪽에는 참고 자료가 될 책들도 꺼내두었고. 책들은 몇 번 봤었는지 손때가 조금 묻어있었다. 아마 강의용 피피티를 프린트 해오지 않고 테블릿에 담아온 모양이었다. 그러면서도 기타 필기구와 노트도 올려놔서 책상이 가득 차버리고 말았다.

이래서 가방에 무언가가 많은 것일까?

233 세현주 (uxYr8.zWZQ)

2022-02-15 (FIRE!) 23:25:16

은새주 안녕! 좋은 밤이야!! 머리가 아파서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것 같아!!

234 은새주 (L0ZMs0UlRs)

2022-02-15 (FIRE!) 23:54:05

세현주도 안녕!! 답레는 천천히 줘~~~ 머리가 아프다니 괜찮은 걸까??? 88

235 세현주 (WTp7bWp6oo)

2022-02-16 (水) 00:06:33

요즘 두통이 좀 심해서 ... 이유는 잘 모르겠지마!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거야 ~~

236 은새주 (zE9UX9rNZY)

2022-02-16 (水) 00:17:09

아이고 88 세현주 얼른 푹 자고 일어나자!!! 잘 자고 내일도 힘찬 하루 보내는 거야~~!!!

237 세현주 (WTp7bWp6oo)

2022-02-16 (水) 23:31:33

이얏! 갱신해두고 갈게! 답레는 내일쯤 줄 수 있을 것 같아

238 은새주 (zE9UX9rNZY)

2022-02-16 (水) 23:34:31

답레는 천천히 주어도 괜찮아~~!! 현생 화이팅이다~~!!

239 세현주 (WTp7bWp6oo)

2022-02-16 (水) 23:43:44

앗 ... 안보고 있는줄 알았는데! 동접인가?

240 은새주 (DViXxpVWfs)

2022-02-16 (水) 23:46:34

그런 것인가! 곧 자러 갈 것 같지만~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241 세현주 (fxzb6S4I2M)

2022-02-17 (거의 끝나감) 00:11:11

두통이 잘 안가시네 ... 약은 먹고 있지만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은걸! 은새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을까?

242 은새주 (LPQYbui4cM)

2022-02-17 (거의 끝나감) 10:56:49

8888!!!! 병원에 꼭 가봐 ㅠㅠㅠㅠ 나는 늘 잘 지내고 있어! 건강관리 꼭 해야해 아니면 내가 걱정할거야

243 은새주 (vS4Q1ITqsg)

2022-02-18 (불탄다..!) 18:50:44

갱신해둘게~~ 세현주 몸은 괜찮을런지 걱정되네8ㅅ8

244 세현주 (EfP.ri/9eo)

2022-02-18 (불탄다..!) 22:11:52

좋은 밤이야~ 아무래도 두통이 나을 생각이 없어서 병원에 다녀온 후에 푹 쉬었다. 그래도 아직 머리가 좀 띵하긴 하지만 ...

245 은새주 (vS4Q1ITqsg)

2022-02-18 (불탄다..!) 23:43:04

푹 쉬었다니 다행이야.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랄게!! 그동안 답레는 부담 말고 천천히 주어도 오케이야~! 나도 일요일까지 밖에 나와있이서 답레를 빨리 주기도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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