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779 타인에게 자신이 어떠한 지 묻는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말 그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묻는 게 대부분일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자세히 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인 경우가 많겠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타카기의 질문은 괜찮았습니다. 만약에 타카기가 한 가지 실수를 하였다면, 그것은 아유미는 말주변이 그닥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간과하였다는 것일 겁니다.
“솜씨가 좋은 영호기 파일럿. “
안타깝게도, 타치바나 아유미는 타카기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 “
아유미는 잠시 느리게 눈을 끔뻑이더니, 달고나를 한입 베어물고는 타카기에게 물어보려 하였습니다… 말하는 어투를 보아하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자 하려는 것 같습니다.
>>879 세컨드 임팩트 이후 세계질서는 UN의 주도하에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제1세계 세력에 의해 국제 정세가 돌아가고 있는 것은 똑같습니다. 어찌저찌 내전과 분쟁은 종식되었습니다만 여전히 국가간 대립은 남아있으며, 유럽연합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페이즈2에서 좀 더 자세히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에반게리온 기체 보유수를 가지고 국가간에 물밑으로 알력 다툼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종식되었지만 그건 국제연합에 의해 표면상으로 종식된 것이라 겨우 십여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선 평화(인척하는 무언가) 입니다. 당장 수도에 N2폭탄을 맞은 국가도 있는 만큼 기존에 왕정이 있었던 국가가 여전히 왕정이 계속되고 있으리라 장담하긴 어려울 겁니다.....
>>872 경험을 통해서건, 심경의 변화를 통해서건 사람은 무엇을 통해서건 변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사람은 살아있는 존재이기에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만 있지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던, 뒤로 물러나건간에 어떠한 방향으로던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일에 반성하고자 하는 타카기의 마음을 아유미는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을 겁니다. 타카기와 나츠키 둘 간에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는 모르고 있습니다. 아유미의 눈으로 본 것은 병실에서 본 모습 그 뿐이니까요.
"그렇구나. "
타치바나 아유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다시 달고나를 얌 하고 물고는 말하려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말을 하면서 그녀는, 유난히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눈빛으로 타카기를 보고 있었을 겁니다.
"바뀌어야 한다는 게 왜 바뀌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해. "
아무래도 아유미는, 바뀌어야 하는 데에 대한 고민을 왜 하고 있는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879 인류가 만든 최종병기인만큼 에반게리온은 건조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 및 기술력(...)은 둘째치고라도 충분히 많은 국가들이 탐낼만한 매력적인 병기일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에반게리온으로 인한 국가간 분쟁을 막고 또 에반게리온이 국가 분쟁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생겨난 단체가 IPEA입니다. 세컨드 임팩트로 한번 거하게 세계가 N2폭탄 등으로 뒤집어진만큼, 국제연합은 또다시 국가간 분쟁이 일어나려는 걸 피하고자 합니다.
>>880 기후 변화로 인해 정말로 많은 인구가 쓸려나갔겠지만 그래도 중국은 중국인지라(...) 아무튼간에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도 중국은 여전히 건재한 상태입니다. 다만 대만이 멀쩡히 있을지는 네르프 중국 지부가 나와봐야 알겁니다.
>>884 타카기의 설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내내, 아유미는 말을 자르는 일 없이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특별히 표정 변화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아유미는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런 말을 해보이려 하였습니다.
"너는, 네 행동이 무의미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니? "
특별히 의미를 담아 한 말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타카기의 말을 들어보고 나서 아유미 나름대로 들은 의문일 것입니다. 사과던 해왔던 행동이건 무의미해 질지도 모른다는 말이 타카기에게서 계속 나왔기 때문에, 어쩌면 아유미는 이런 생각을 하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생각해. 세상에 무의미한 일이란 건 없으니까. "
그렇기에, 아유미는 타카기에게 이런 말을 건넨 것일지도 모릅니다. 무의미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에 너무 신경쓰는 듯 보이는 타카기입니다만, 앞서 있을 일을 염려하는 건 사도가 오는 걸 걱정하는 것으로 족합니다. 자신이 한 일은 결국엔 의미 있는 결과가 오기 마련이니, 너무 염려할 것이야 없을 겁니다.
대만은 망했으리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중국의 병합 1순위지만 미국 뒷배로 버티고 있었는데, 세컨트 임팩트 이후에 미국도 제 코가 석자고 절반 죽어도 7억인 중국이 몰려들면.... 대만은 최후의 물귀신 작전으로 삼협댐 파괴를 계획하기 시작하고.....[더보기][?]
>>905 지금이야 외교적으로는 하하호호하고 있고 비록 사이는 안좋지만 네르프 지부간 교류도 있긴 하다지만 세컨드 임팩트 당시 전란기땐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 해군 및 공군들과 유럽 해군 및 공군들의 충돌이 빈번하게 있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만이 충돌했던 게 아닙니다. 🤦♀️
>>904 한참을 듣고 있던 아유미는, 이제는 조금 남은 달고나를 내려놓으며 말하려 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역시, 터놓고 얘기를 해봐야 할거같아. "
대화로 인해 쌓인 앙금은 결국 대화로 풀어야만 하였습니다. 아무리 화해하려 시도하려 해봤자 서로가 뭐가 문제였는지 알고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의미가 없었습니다. 문제를 직시한다 하여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걸 무의미하게 여긴다면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변화는 받아들이는 데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이느냐를 알고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순간, 그 때부터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무의미한 것이란 없습니다. 작은 일일지라도 언젠가 큰 의미로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