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809 나루미는 후타고야마로 출발하였습니다... 본부를 나와 지상으로, 사도를 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요새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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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의 움직임이 멈춘 뒤 한참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다행히도 지상에는 차량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까맣게 변해 버린 하늘 아래에서 이따금씩 탱크와 군용 트럭이 지나가고 있는 것과 별개로, 외곽 지역을 향해 계속해서 거대한 트럭들이 냉각기로 보이는 것들을 한가득 태우고 움직이고 있었는데, 번호판 바로 위 쪽에 [ KUROSHIO ] 라는 글자와 네르프 로고가 박혀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커다란 트럭들은 모두 국립공원을 지나 한 산이 있는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방향을 트는 일 없이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짐작컨대 이 많은 냉각기들이 단 하나의 무기에만 쓰일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전략자위대가 대체 어떤 무기를 개발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엔 절대로 실전에 도입되지 못할 무기를 개발한 것은 틀림없어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방향을 틀어 틀어 한참을 틀고서야 나루미는 제4요새에 도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요새에 도착하였다면, 주변에 주차되어있는 수많은 군사용 차량들 틈에, [ NERV CONTROL 1 ] 이라는 글자가 박혀있는, 위에 수신기가 장착된 커다란 차량이 보이는 걸 확인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유독 저 커다란 수신기가 눈에 띄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작전 관련 지휘 및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 싶습니다.
설마 시코쿠의 쿠로시오초?! 시코쿠에서 여기까지 온 것인가. 아니, 시코쿠가 다 뭐냐. 컵라면 하나를 까먹고 있으면 오키나와발 비행기가 머리 위를 날아갈지도 모른다. 전 일본이 단 하나의 사도를 바라보고 있는 이 상황이 진정 내게 체감되었다. 일본의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사람들이 오래도록 쌓아온 기반과 지식들. 문자 그대로 그 모든 것이 맞물리면서 하나의 거대한 안티키테라 기계가 되었다. 지구에서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인간뿐. 나는 나 자신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 정도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턱을 치켜들어도 된다. 인간은 그럴 자격이 있다.
"아름다운 것이 인간을 만나면 선택지는 두 가지 말고는 없지. 선택해라. 애완동물이 되던지 박제가 되던지."
국립공원의 고도를 넘어 신도쿄의 불빛이 아스라이 보인다. 사도는 지금 그곳에 있다.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 같았다. 나는 빛의 실루엣을 쓴 고도 능선을 바라보다가, 지휘차량의 출입구에 노크하였다.
>>814 병실을 나와 군사용 차량으로 보이는 것을 타고, 타카기는 꽤나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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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졸아도 이상치 않을 시간이 지나고, 타카기는 제4요새에 도착하였습니다. 호수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는 제3신도쿄시 방향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사도 라미엘을 수많은 푸른 조명들이 비추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정전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좀더 살펴보려 한다면 아직 남아있는 건물로 보이는 것에 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타카기가 창 밖을 바라보려 하였다면, 절반이 깎이고 그 위가 콘크리트로 덮인 후타고야마 위로, 에반게리온으로 보이는 거대한 형체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짐작컨대 파일럿들의 탑승은 저 산에서 이루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르프는 대체 언제 저 거대한 산을 깎아놓은 건지 싶습니다. 처음부터 이 도시를 만들 무렵부터 미리 만들어둔 것일까요? 갑자기 급조되었다기엔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 풍경이었습니다. 정말로 그러하였습니다.
한참을 달리고 달린 끝에.... 차랑은 한 철조망 앞에 멈추려 하였습니다. 차량을 나와본다면, 바로 앞에 파일럿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익숙한 하얀 건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좋을 겁니다. 단, 작전 문제 등으로 인해 갑작스레 정전이 일어날 지도 모르니 주의해 주십시오.
>>816 미츠루 역시 유즈키 기술부장을 따라, 목적지인 제4요새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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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커덩거리는 차량 소리는 계속해서 귀를 시끄럽게 하여,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게 하였습니다. 사방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차량 움직이는 소리, 위이잉 하는 소리, 탈탈탈 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미츠루들이 탄 차량만이 아니라 수많은 차량들이 이곳 제4요새로 향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이 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 건지는, 굳이 짐작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미츠루의 초장거리 사격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장비와 설비를 준비해오고 있었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제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나가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왔니. "
한참을 걸려 군용 차량을 타고 제4요새에 도착한 미츠루는, 역시 타카기와 같은 한 철조망 아래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차량에서 내리게 된다면 미츠루는 익숙한 하얀 건물과 함께, 이미 초호기 파일럿의 플러그슈츠를 착용하고 있는, 타치바나 아유미가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준비가 되면 바로 올라와. ...오늘은 평소처럼 그냥 탑승하진 않을거야. "
복장을 보아하니 그녀는 이미 한참 전에 요새에 도착해 작전을 안내받고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와 있었는지는,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말입니다.
작전이 곧 시작될 예정인 만큼, 서둘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러그 슈츠로 환복하여 에반게리온 영호기로의 탑승을 준비해주십시오. 준비가 끝나면, 곧 엔트리 플러그 탑승이 시작될 것입니다.
>>827 나루미가 노크하기 무섭게, 곧 지휘차량의 문이 열리려 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루미는 차량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차량 내부에는 어두운 조명 아래 수많은 모니터들이 좌측과 우측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 쪽에는 거대한 지도를 보여주고 있는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그 아래 오퍼레이터들이 앉아 화면을 체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지령실에서 모니터링을 맡았던 직원들은 대부분 이곳에 도착하였는데, 기술부장은 어딜 간 것인지 아직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작전부장은 이미 여기 도착해있는지 오래인데 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전술작전부 부장 유즈키 사오리는 모니터를 확인하며 제 부하직원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었는데, [ 정전 ] 이란 단어가 오가는 것으로 보아 곧 작전이 시작될 듯 싶어보입니다.
나루미의 자리는 오른편 중앙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루미는 중앙지령실에서 했던 업무를 똑같이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831 타카기의 뒤로 역시 차에서 내린 정복을 입은 남성은, 타카기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습니다.
"당연히, 보란듯이 이겨주셔야 합니다. 저희들은 모두 여러분 파일럿들만을 믿고 있으니까요. 잘 해내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
이기지 않는단 선택지란 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승산을 보지 못하면 곧바로 모든 인류는 멸망을 기다리게 될 테니까요. 단순히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이제 한계까지 내몰리게 되었으며, 이 후타고야마 작전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이 작전이 실패하게 되면, 우리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요리미치 타카기군. "
격려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남성은 곧 자리를 나서려 하였습니다...
하얀 건물의 풍경은 본부의 게이트에 있는 그 건물의 내부 모습과 다를 데가 없었습니다. 환복을 마치고 나면 건물 내 설치되어있는 모니터를 통해 밖에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탑승하는 것이 아니니, 타카기는 정말로 느긋하게 준비해도 괜찮을겁니다.
아무튼간에 작게는 차후 작전때 엄호 사격용으로 쓸 미사일부터 크게는 포지트론 라이플까지 정말로 털릴 건 털릴 대로 다 털려버린 전략자위대에게 X키를 눌러 joy를 표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탱크 역시 UN군이 아니라 전략자위대 쪽에서 들고 나온 탱크의 수가 더 많습니다. 아무튼 전략자위대를 갈아 넣어 돌아갈 예정인 후타고야마 작전 진행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저녁 다들 잘 보내고 계시신가요? 슬슬 저녁 시간인데 다들 맛저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맛저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록 제 아침은 날아갔지만 어찌저찌 타이레놀의 힘으로 회복하고 돌아와서(...) 오늘 진행도 무리 없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진행 부분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 앞으로는 혹여 오늘 상태가 정말로 안되겠다 싶을 경우 미리 공지를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전투 진행이 정말 매턴마다 초장문이 튀어나올 진행인데(...) 확실히 지금 이 상태로는... 길게 가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다음 진행 두 번동안 문제 없이 판정레스 쏘아올리는 레캡이 되겠습니다. 진행 시간 당일에 면목이 없게 하여 두분께 정말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