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8095>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6 :: 1001

◆5J9oyXR7Y.

2021-11-06 02:43:30 - 2021-11-15 01:53:00

0 ◆5J9oyXR7Y. (1ax65OARYo)

2021-11-06 (파란날) 02:43:30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767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13:05

어서오세요 캡! 음, 그럼 상황은 간식 처음 준 후로 매일 아유미 만나면 평소처럼 간식을 주는데

뭔가 평소보다 어두운 기색이 보이는 타카기를 보고 아유미가 그걸 지적하는 걸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768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7:29:30

>>767 평소보다 어두운 타카기라니 뭔가 시리어스 일상이 되는건가 싶습니다 (ㅋㅋ)
아무튼간에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배경은 학교가 좋으신가요, 본부가 좋으신가요? 타카기주께서 특별히 원하시는 장소가 있으시다면 원하시는 방향대로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769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30:17

그럼 학교로 부탁드립니다!

770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31:08

정확히는 주변인들을 통한 자아성찰 및 반성 그리고 성장물 같다가 해야할까용 다른 애들이 나아가는 만큼 타카기도 나아가야 하니!

771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7:32:05

.dice 1 2. = 1 아유미 / 타카기

772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7:32:37

초고속 선레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773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36:39

네엡!

774 타치바나 아유미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7:47:23

제일중학교의 점심시간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도시락을 들고 온 아이들은 각자에 자리에 모여앉아 제각기 다른 도시락을 열어보이고 있었습니다. 누구는 오니기리, 누구는 오므라이스... 한창 얘기하며 점심을 먹느라 다들 바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여기, 푸른 머리의 아이는 달랐습니다. 밥 대신 약을 대충 목 뒤로 넘긴 타치바나 아유미는, 텀블러를 비워낸뒤 책상에 올려진 간식을 스윽 보다, 이내 다른 자리로 시선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어두운 분위기인 타카기가, 그곳에 앉아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간식을 건네줬던 것은 여느때와 같았습니다만, 오늘의 타카기는 뭔가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인 것이 느껴지는 듯 하였습니다.

"...여기서 먹어도 돼? "

타치바나 아유미는 타카기가 준 과자를 들고 슬그머니 일어나, 타카기가 앉아있는 자리를 향해 가 물으려 하였습니다.
보통은 그냥 제 자리에서 먹었을 테지만 왜 굳이 타카기가 있는 자리까지 왔는지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와 다른 타카기의 분위기를 신경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를 겁니다.

775 타치바나 아유미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7:48:01

최대한 >>767 상황에 맞게 레스를 가져와봤는데 어떻게 괜찮으실지 싶습니다. (@@)

776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49:45

아주 좋습니다! 금방 가져올게요!

777 요리미치 타카기-타치바나 아유미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53:59

'어떻게 해야할까.'

사오리와의 상담 이후 타카기는 고민을 하고 있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시간이 언제가 됐든 나츠키에게 사과해야했다.

쿨한 척하느니, 누가 잘못했냐니,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보다 순수한 사과를 해야했다.

타카기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으나 한 편으로는 그냥 사과만 하면 될 일인가 싶었다.

그것은 쓸데없는 자존심일 수도 있고, 본인한테 있어서는 납득할 수 없는 억울함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세세한 마음들이 타카기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다.

"아...별 일이네 아유미 여기까지 오다니."

타치바나 아유미는 사실상 처음으로 타카기의 근처에서 간식을 먹으러 왔다.

그는 그것에 관해 살짝 놀라며 그녀를 쳐다봤다.

확실히 아유미한테는 달고나를 줬었는데.

"물론이지, 원하는 데에서 먹어줘."

778 아유미 - 타카기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18:11:14

>>777
"응. "

아유미는 타카기의 허락에 고개를 끄덕이곤 바로 앞의 빈 자리 의자에 앉으려 하였습니다. 당연하지만, 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타카기를 마주해서 보는 자세로 앉으려 하였습니다.
타카기가 준 달고나를 조용히 먹는둥 마는둥 야금야금 먹고 있던 아유미는, 잠시 달고나를 입에서 놓고는 타카기를 올려다보며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너, 고민하고 있니. "

분명,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타카기의 안색이 좋지 않아보여 이런 말을 건네보인 것이 맞을 것입니다. 평소의 타치바나 아유미는 이런 식으로 먼저 말을 걸려 하는 아이가 아니니까요. 그렇지요?

779 요리미치 타카기-타치바나 아유미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8:21:13

"아하하...너무 눈에 띄었나."

거울이 없기에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타카기는 아유미의 지적에 머리를 긁적였다.

심지어 먼저 이렇게 고민이 있는가에 대해 먼저 물어보는 것도 사실상 처음이었으니까.

"그래 뭐...나츠키와 관련해서, 좀 더 나아가면 내가 왜 그랬는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할까?"

가능한 가볍게 말하려고 했으니 심중의 그것은 가볍다고 말할 수 없기에 평소와 같이 말할 수는 없었다.

타카기는 잠시 침묵을 하더니 아유미에게 질문했다.

"아유미, 나는 어떤 사람 같아?"

780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1:52:20

이제 현생일 처리가 다 끝나서 돌아온 레캡입니다 (...)
잠깐 정신좀 차리고 타카기주 답레 이어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겁니다.

781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2:00:21

현생이 바쁘시면 무리마세용

782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2:13:24

아무튼 겨우 정신 차리고 돌아온 레캡입니다......(@@)

>>781 제 현생은 이제 끝났으니 괜찮습니다. 아무튼 가져오고...자 하는데 진행이 코앞이군요. 🤦‍♀️

783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2:16:00

쩔 수 없죠 뭐 ㅋㅋㅋ 정신수치는 아쉽지만 지금 당장 에바에 타는 건 아닐테니!

784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2:18:03

지금부터 출석 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에 참여 가능하신 레스주분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손을 들어주시면 자동으로 체크 처리되십니다. (@@)

785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2:22:02

>>784 손!!

786 나루미주 (NuzPKV/OvI)

2021-11-12 (불탄다..!) 22:26:01

>>784 손입니다...어우..(시체)

787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2:27:35

>>785>>786 나루미주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두분 모두 좋은 저녁 아니 밤입니다. 🤦‍♀️

788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2:29:21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캡도 쫀밤이에요!

789 RedCap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2:30:24

자동완성 이게 왜이런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체크 되었습니다.....

790 나루미주 (NuzPKV/OvI)

2021-11-12 (불탄다..!) 22:32:08

반가워요 여러분~~~~~

791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2:35:54


Phase 1 네 번째 에피소드
작전코드 840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결전決戦 입니다.

792 후카미즈 나루미 (NuzPKV/OvI)

2021-11-12 (불탄다..!) 22:36:16

이런 류의 법률을 많이 알지 못해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했다. 정보를 요리하기. 나는 정보깎는 할머니다.

/항공사진 띄워

자리에서 명령어를 입력한다. 사도의 공격 사거리가 어느정도인지 보아야 했다. 정석 중의 정석이다. 적은 못 때리는데 나는 때릴 수 있는 곳에서 때리기.

놈의 광선이 지나간 자리에 자국이 남았을 것이다. 그 광선의 위력이 에바의 방어를 뚫지 못할 만큼 약해지는 지점이...

@라미엘의 공격 사정거리를 분석합니다.

793 요리미치 타카기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2:37:22

확실히 에반게리온이 하나라도 완전히 무너지면 사도를 막을 수단은 없어지는 거나 마찬가지다.

적어도 초호기는 남아있을 지 모르나 영호기가 맡은 역할도 절대 가볍지 않았다.

타카기는 이성적으로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으로는 쉽게 그것을 납득하지 못했다.

그렇게 깊게 생각을 하던 타카기의 정신을 일깨운 것은 부사령관의 따스한 토닥임이었다.

나이차가 많이 있었기에 마치 자신의 아빠와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신뢰..말인가요."

비록 자신도 영호기에 탔지만 그 후에 가장 힘낸 것은 미츠루일텐데.

타카기는 그에 대해서 미안해하면서도 또한 그에게 감사했다.

그렇기에 혼자서라도 모든 아픔을 짊어지는 게 공평하지 않을까 싶었다.

나츠키한테도...가장 힘들어하던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고 거부당한 자신이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은 있을까?

있겠지만 적어도 다른 파일럿들한테 있어서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네, 그럼 좀 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지만 타카기는 내색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러한 생각을 했음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자신이 모든 걸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았으니까.

지금이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이후에 신뢰를 받고 인연을 쌓아가면 되지 않은가.

꼭 지금 당장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다.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그저 그들의 미소만 볼 수 있다면...자신이 한 일에 의미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

794 미츠루주◆UO0HO7RAyE (k.CXuA4Hhc)

2021-11-12 (불탄다..!) 23:04:25

>>784 저... 저 손들어요 오늘 일찍 자야 하긴 하는데... 일단...

795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3:06:28

어서오세요 미츠루주!!

796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16:40

>>792
나루미가 명령문을 작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MAGI가 몇 장의 사진 파일을 생성하려 하였습니다.
인공위성이 보내온 듯 정밀해보이는 사진에는 지난 전투에서 사도가 섬광을 쏘았을 당시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었는데, 멀리서 찍은 덕에 다행히도 섬광으로 인해 화면에 아무것도 찍히지 않는 일은 피한 듯 보였습니다.
도심가의 빌딩을 향해 발사하였을 때, 초호기를 향해 발사하였을 때, 영호기를 향해 발사하였을 때, 여기까지만 보면 사도는 의외로 비교적 근거리에서만 쏠 수 있는 듯 보일지도 몰랐습니다. 사도의 섬광이 도심가 쪽에만 발사되었으며, 그 이상 넘어가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상이 아니라 상공, 전투기들을 향해 쏘아대려 하였을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나루미가 사진들을 계속 살펴보려 시도한다면, 도심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부터 날아오는 전투기가 있는 상공에까지 빔을 쏘아내려 하는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의 사정거리가 생각보다 넓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되겠습니다. 대체 어떻게 저만큼 멀리 떨어진 곳에까지 발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족히 수km은 되어보이지 않나 추측되는 거리였습니다.

다행히도 제3신도쿄시의 한참 외곽, 다른 도시들 쪽에까지는 사도의 빔이 닿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호수를 두고 도시의 반대편에 있는 후타고 산과 그 근처에 있는 아사히 폭포는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전명이 후타고야마라고 하였지요. 예상컨대 분명 작전은 이곳 후타고 산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사도가 요격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사격해야 그나마 승산이 있을 테니까요. 그렇지요?

나루미가 한창 분석을 진행중이던 와중, 사내 메신저를 통해 어떤 메시지가 올라오려 하였습니다...
별 내용은 없었고, 중앙지령실로 올라왔던 오퍼레이터 직원의 경우 모두 후타고 산 쪽의 임시 진지로 이동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이동하여도 좋을 겁니다. 자료를 챙기고 가도 좋습니다.

797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17:24

>>794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체크되었습니다. (@@)
당충전과 함께 아무튼 지금부터 모터를 달아보고자 하는 레캡입니다. 오늘 진행은 진행 도중 시점 스킵이 있을 수 있습니다!

798 미츠루주◆UO0HO7RAyE (k.CXuA4Hhc)

2021-11-12 (불탄다..!) 23:19:45

반가워요... 반가워요

제가 오늘 일찍자야하기도한데 일단알겟습니다...!!

799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25:12

>>793
부사령관은 미소지으며 조용히 병실을 나가려 하였습니다....
드르륵,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고, 타카기의 병실에 정적이 찾아오려 하였습니다.
아직은 창밖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지금이 아직은 오후 시간대였기에 그러하였습니다.
작전이 시작되고 작전을 위해 출발할 때즈음엔, 해가 완전히 지고 검은 하늘이 타카기를 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쉬어도 좋을 겁니다.
걱정거리는 잠시 접어두고, 잠시나마 편히 쉬어두도록 합시다. 작전은 한밤중에 진행되는 만큼 수면을 취해두는 것이 좋을겁니다.

800 요리미치 타카기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3:29:07

"후우..."

뭐가 됐든 지금은 눈을 감자.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으니까.

지금은 그저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타카기는 눈꺼풀을 조용히 닫으며 세상이 어두워질 때까지 휴식을 취했다

@

801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29:26

>>798 어차피 오늘내일 진행은 제가 일요일 일정때문에 시간 조절을 해야해서 오래 끌지는 못할 겁니다...
진행 시간 관련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진행은 1시 전에는 끝납니다. (@@)

802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30:42

>>801이 무슨 소리냐면 레캡이 수면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새벽부터 타지역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밤샘할까 했는데 그럼 일요일 진행 자체가 작살날거같아서 밤샘은 포기한 레캡입니다...

803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3:33:35

시간조절은 매우 중요

804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k.CXuA4Hhc)

2021-11-12 (불탄다..!) 23:41:10

>>745

"예,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때까지 채비해 두는 것으로."

이런저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면, 대체 언제부터 대비하기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은 얼마나 늦은 것인가? 늦었어도 그대로 멈춰 있을 순 없지만.

"타치바나가...."

말꼬리에 약간의 의문이 따라붙었으나 고개를 끄덕였다. 사도의 공격을 막을 파일럿이 걱정된다거나 하는 이유뿐만은 아니었다. 예비 파일럿이 초호기를 움직인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면 자신이 한 번에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격에 오래 노출될수록 복구가 어려우니.

"그렇다면 아무쪼록 작전 준비에 차질이 없길 바라요."

@가보자고

805 미츠루주◆UO0HO7RAyE (k.CXuA4Hhc)

2021-11-12 (불탄다..!) 23:42:03

헉 넵
알겠습니다 미리 잘 다녀오세요!!

806 타카기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3:47:46

드르렁

807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47:56

>>800
...
.....
........

눈을 뜨고, 타카기의 시야에 보인 풍경은, 이제는 해가 질 시간이 되어 검게 변한 하늘과, 조명이 꺼져 어둠이 드리워 있는 병실의 내부였습니다. 아니, 완전히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틈 바깥으로 계속해서 빛이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이제 자정을 넘기고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실 밖 복도에는 불이 꺼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 병실은 물론이고 병실 밖 복도 역시 불이 꺼져야 정상인 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작전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것은 말 그대로 네르프 본부 전원인 모양이었습니다. 아직은 불이 켜져있는 것으로 보아하니, 작전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 똑똑,

정신을 차릴 틈도 잠시, 타카기가 있는 병실 밖 문쪽에서 가볍게 두 번, 노크소리가 들려오려 하였습니다.

"실례합니다, 요리미치 타카기군,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두들긴 듯한 그 소리 뒤로, 낮은 성인 남성의 소리로 보이는 말소리가 이어지려 하였습니다...

"유즈키 사오리 부장님께서 작전 개시를 위해 이동하실 시간이 되었다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준비가 되셨다면 병실 밖 복도로 나와주십시오. "

전혀 들어보지 못한 초면인 목소리인 것으로 보아, 타카기를 불러오기 위해 직원을 보낸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전하러 오지 못 할 정도로 전술작전부 부장님께선 매우 바쁘신 모양인 듯 싶어보입니다.

808 요리미치 타카기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23:53:10

눈이 떠지자 저절로 빛이 새어나오는 문이 보였다.

체감상으로는 시간이 짫게 느껴졌으나 방이 많이 어두운 것을 보면 나머지 불도 꺼져야 할 터인데.

저 밖의 복도는 아직 불이 켜진 모양이다.

분명 사도와의 싸움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타카기는 생각했다.

이윽고 노크 소리가 들리자 타카기는 들어와도 된다며 허락을 하였고 남성의 요청을 듣자 타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금방 갈게요-."

타카기는 기지개를 피며 침대에서 벗어나 몸을 풀고 복도로 나왔다.

@

809 후카미즈 나루미 (NuzPKV/OvI)

2021-11-12 (불탄다..!) 23:56:55

"F-15J 작전고도가 6km 정도...였지?"

직각삼각형을 그린다. 지면을 밑변으로, 작전고도 6km는 높이다. 사도가 전투기를 향해 쏘는 빔이 직각삼각형의 대각선이 된다. 고도를 이미 알고 있으니 높이를 무시한 사도와 전투기와의 거리를 안다면 간단한 피타고라스 공식으로 대각선, 사도의 공격이 어느정도까지 날아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축척을 토대로 계산하였다. 적의 공격반경은 XXkm로 산정된다. 최소 XXkm.

"신도쿄에서 후타고야마까지 거리는?"

대략 7km 내외다. 사도의 공격반경 안이다. 두 번 보아도 후타고야마는 킬 존이다. 그러나....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 퍽 지형이 높은 곳이다. 이렇게라면 승산이 있다. 포탄은 탄도를 그리지만 광선은 곧 죽어도 직진이다. 다시말해, 우리가 쏘는 포탄은 포물선을 그리며 고지를 넘어갈 수 있으나 사도의 광선이 후타고야마까지 다다르려면 어거지로 국립공원에 터널을 뚫어야 한다는 말이다. 광선의 위력을 보았을 때 정말 터널공사를 해버리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벌겠지. 나는 내 생각들을 열심히 수첩에 끄적거렸다.

"좋아, 해보자고."

새로운 명령: 후타고야마 임시 진지로. 나는 수첩을 안주머니에 넣고 용수철처럼 튀어나간다.

@후타고야마로 갑니다.

810 작전코드 840 ◆5J9oyXR7Y. (4HT6fRXbTE)

2021-11-12 (불탄다..!) 23:58:18

>>804
기술부장, 유즈키 이오리는 미츠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였습니다.

"저희는 이제 후타고 산 방향에 있는 제4요새로 출발해 차후 작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같이 가시겠습니까? "

후타고 산? 아시노 호수 건너편에 있는 그 인적이 뜸한 산 말인가요?
이 도시에서 한참 멀리 있는 그 산에서 작전을 준비한다니, 괜히 초장거리 언급이 나오지 않은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새로운 무기에 익숙해지실 시간도 필요하실 겁니다. 라이플에 가까운 형태로 개조되어 올 테니까요. "

노트북과 서류 등을 챙기며, 이오리는 미츠루에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개조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본래는 라이플이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과연 정말로 작전 준비에 차질이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네르프의 준비력을 믿어보아도 좋을 겁니다.

811 작전코드 840 ◆5J9oyXR7Y. (uBU3UMj4YQ)

2021-11-13 (파란날) 00:00:19

파일럿 여러분의 따끔한 사격 맛에 곧 감동을 먹을 예정인 (ㅋㅋ) 라미엘입니다...

812 작전코드 840 ◆5J9oyXR7Y. (uBU3UMj4YQ)

2021-11-13 (파란날) 00:10:32

>>808
복도로 나온 타카기는 눈썹을 덮은 검은 머리의 남성이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가운을 입지 않은 것과 유즈키 부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눈앞에 있는 남성은 전술작전부 소속 직원이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타카기와 비슷하거나 더 커보이는 그는, 가볍게 목례하여 인사하고는 손목에 찬 아날로그 시계를 흘긋 보더니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려 하였습니다.

"정전 시간이 임박하였기 때문에 서둘러서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쪽입니다. "

자신에 대한 소개도 하지 않은채, 남성은 서둘러 발걸음을 돌려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향하려 하였습니다....
바로 이 직원을 따라간다면, 머지않아 타카기는 후타고야마 방향의 제4요새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813 나루미주 (HoTqtI61B.)

2021-11-13 (파란날) 00:16:22

구글 지도를 참고하면서 레스를 쓰느라 조금 산화한 나루미주입니다... 위쪽 파란색 테두리와 마름모가 3도쿄시랑 라미엘, 초록색 테두리가 국립공원, 보라색 테두리가 후타고산입니다. 후타고산에서 3도쿄시 중심부까지 실제로 7km정도 되더라고요...

814 요리미치 타카기 (7lr5JgKrG6)

2021-11-13 (파란날) 00:17:45

남자가 가볍게 목례를 하자 타카기 또한 비슷하게 목례를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갔다.

중학생인 자신이 말해도 웃기지만 이곳에 와서 자신과 키가 비슷하거나 더 큰 사람을 본건 사실상 처음인 것 같았다.

이러한 이상한 사실에 타카기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도착한 곳은 제4요새라는 곳이었다.

@

815 작전코드 840 ◆5J9oyXR7Y. (uBU3UMj4YQ)

2021-11-13 (파란날) 00:17:50

>>813 저 국립공원은 라미엘에 의해 조만간 재가 될 예정이니 X키를 눌러 joy를 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16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arBm49CHxo)

2021-11-13 (파란날) 00:19:30

>>810

"그러면 동행하죠. 미리 가서 이것저것 파악할 수 있다면."

그곳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츠루는 작전에 대해 너무 많은 의문을 갖지 않기로 한다. 무기에 관해서도 그렇다. 필요 이상으로 궁금해하다가는 호기심이 독이 될 수 있는 모양이다.

"과연 그렇지요. 예행연습은 힘들겠지만."

연습은 없다. 그저 농담이라고는 할 수 없는 말이었다.

@동행합니다.

817 미츠루주◆UO0HO7RAyE (arBm49CHxo)

2021-11-13 (파란날) 00:21:12

(오마이갓 구글지도 간지)

미엘아... 아이고 미엘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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