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8095>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6 :: 1001

◆5J9oyXR7Y.

2021-11-06 02:43:30 - 2021-11-15 01:53:00

0 ◆5J9oyXR7Y. (1ax65OARYo)

2021-11-06 (파란날) 02:43:30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512 후카미즈 나루미 (ZWoSrq4Ac.)

2021-11-09 (FIRE!) 23:46:13

/[ 5th_ANGEL_IMAGE_FILE ]을 최고 화소로 일괄 출력, 같은 이미지를 두 장씩
/[ 5th_ANGEL_SOUND_FILE ]을 스마트폰으로 복사

나는 플러그 뽑은 스마트폰 충전기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었다. 인쇄기에서는 뿌뿌뿌거리며 이미지가 인쇄되고 모니터의 녹색 진행 바는 천천히 차오른다.

"하, 겉만 아니라 속까지도 이렇다고? 말도 안돼."

단언하는데 수포자 고등학생에게 라미엘을 보여주면 다음 기하학 시험에 만점을 받을 것이다. 순수수학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음에도 내 마음 속에서 유클리드 원론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꼬물거렸다. 그래, 나는 이 급박한 상황 중에 딴생각 중이다... 일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로만. 그래도 할 일은 모두 하고 있어. 봐봐, 여기 모양을 바꿀 때마다 슬쩍슬쩍 드러내는 급소도 찾았는걸.

나는 만들어진 자료들을 챙긴다. 첫 교전에서 패배했으니까 곧 직원들이 호출되지 않겠는가.

@파일 챙겨서 회의를 준비합니다

513 작전코드 840 ◆5J9oyXR7Y. (RJGuRzcO52)

2021-11-09 (FIRE!) 23:53:09

>>510
후들거리며 플러그를 빠져나온 타카기의 양쪽으로, 구조팀 직원들이 다가가 부축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제아무리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할지라도 타카기는 아직 열네살, 고통에 익숙해지긴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잠시만 참아주십시오. 곧 치료실로 가겠습니다. "

직원들은 그렇게 말하며 같이 온 응급 차량의 뒷문으로 타카기를 안내하려 하였습니다....
내부는 여느 구급차와 다르지 않았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에바 파일럿을 위한 특수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511
익숙해지면 안 될 천장을 마주하며, 나츠키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려 시도합니다...
또다시, 그때와 같은 병실입니다. 병실 침대가 있고, 링거가 오른팔에 꽂혀있으며, 바이탈 신호가 옆에서 잡히고 있는... 너무나도 저번과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일어났니. "

바로 옆에서 타치바나 아유미가 책을 피고 이쪽을 보고 있는 것 역시, 저번과 똑같았습니다.
이전과 달리 뭔가 팔다리에 치료를 한 듯한 흔적이 잔뜩 남아있기 때문에, 만약에 나츠키가 움직이려 하였다면 조금 많이 따끔하였을지도 모릅니다.

514 작전코드 840 ◆5J9oyXR7Y. (RJGuRzcO52)

2021-11-09 (FIRE!) 23:54:13

뿌뿌뿌(귀엽다)

515 요리미치 타카기 (ik.BO12CLI)

2021-11-09 (FIRE!) 23:57:11

"하하..그럼 부탁 드립니다.."

타카기는 천천히 눈을 감고 그들에게 몸을 맡긴다.

지금 당장 자신이 움직일 필요는 없을테니 조금 편안히 있어도 되겠지.

@

516 카시와자키 나츠키 (PiiV7uSEZU)

2021-11-10 (水) 00:02:17

"...타치바나... 윽, 아야야...“

저번과 정말로 똑같은 풍경이다. 결벽적으로 하얀 병실, 침대, 팔에 이어진 링거, 바이탈 신호... 책을 편 채로 이쪽을 보고 있는 타치바나까지. 다른 것이 있다면 내 팔과 다리에 뭔가 치료를 한 흔적이 가득하다는 것이었다. 구토감을 참느라 입가까지 올렸던 손을 내리는 것과 동시에 따끔한 느낌이 들어, 그제서야 눈치챘다. 이게... 대체...

"...뭐, 뭐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사도는? 사도는 어떻게 됐어?“

이건 뭐지? 치료를 한 흔적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잔뜩 있어. 이게 뭐야... 엄청 아팠던 건 왼쪽 어깨였는데. 물론 거기는 무사하겠지만. 옆구리를 뚫렸을 때랑 비슷한 거겠지. 아니 그보다, 어떻게 된 일이야 이게. 저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사도를 처리한 기억이 없다. 처리고 자시고 발견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설마. 등골이 서늘해진다. 설마, 아니야. 아니겠지? 아니지?!

"사도는... 처리한 거야? 아니면... 설마...“

아니...겠지? 아직, 아직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 이 병실이 그 증거였다. 인류가, 인간이 사라졌다면 이런 장소에 옮겨지는 일도, 이런 처치도 받지 못했겠지? 그렇지? 한줄기의 희망을 품고 나는 타치바나의 대답을 기다렸다.

@ 설명부탁드립니다 아유미쟝

517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0:03:46

>>512
나루미가 한창 파일을 인쇄하며 자료를 챙기는 동안, 중앙지령실 천장에 달린 스피커로부터 다음과 같은 소리가 송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알려드립니다. 각 부서 부장분과 소속 오퍼레이터 분께서는 즉시 작전1부 회의실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

들을 것도 없이 현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이미 알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비상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작전1부 회의실은 첩보부 사무실에서 두 층 위에 있으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면 길을 잃을 걱정은 없을겁니다.
들어가게 된다면 이미 먼저 도착해있는 타카야마 차장이 나루미를 반겨줄겁니다.

518 타카기주 (WqWrW4R312)

2021-11-10 (水) 00:07:36

슬슬 자러갈게요! 모두 재밌게 즐기시길!

519 후카미즈 나루미 (t3lWYWmNH2)

2021-11-10 (水) 00:09:00

사진 한 묶음은 회의에서 사용할 것. 다른 한 묶음은..내 거.

좋다. 가자. 장소는 작전 1과 회의실이다. 미덥지 못한 부장이 있는 전술작전부. 하지만 대령까지 달았으니 일절 믿지 못할 사람까진 아닐테지.

회의실에는 우리 부장이 먼저 들어와 있었다.

"아, 부장님."

@자료를 들고 회의실로 갑니다

520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0:10:28

타카기주 잘자요 :>

521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0:11:17

잘자요~~~

522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0:34:47

>>515
타카기는 구급차 내부에 누워 구조팀에 의한 치료를 기다리려 하였습니다...
조금은 눈을 감고 쉬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적어도 본부에 도착할 무렵에는, 웬만한 응급 처치는 다 이루어진 상태였을 테니까요.
그러니 조금 편하게 있자는 생각으로, 타카기는 서서히 눈을 감으려 하였습니다.

...
.....
........

눈을 뜨게 된다면, 타카기 역시 조금은 낯선 천장을 마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응급처치만을 한 것이 맞는 것인지, 타카기가 입은 옷 역시 병원복으로 갈아입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바이탈 신호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 링겔 줄이 대롱대롱 매달려 서 있는 병실 안에서 한 남자가 타카기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깨어났나? "

하얗게 샌 회색 머리에, 사람 좋은 얼굴로 웃으며 침대 옆에 서 있는 남자.
부사령관, 사이온지 소우타입니다.

>>516
타치바나 아유미는 무심히 내려다보며 고개를 젓고는, 쏟아지는 물음에 답하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도는 처리되지 않았어. 여전히 지상에 멈춰있는 상태이고, 조금도 움직이고 있지 않아. 공군은 제1연대와 제2연대 모두 전멸 직전까지 갔고, 육군은 간신히 병력을 지켰지만 이쪽도 피해는 만만치 않아. 아직도 지상이 열기로 지글거리고 있으니 함부로 도심가로 나서기 어렵겠지. "

제5사도의 공격은 현장에 있는 전투기 부대에 정말로 큰 타격을 입힌 모양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음에도 아유미는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2차 출격을 위해, 상부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우리는 지상에서 에반게리온에 타야 할지도 몰라. "

지상에서 에반게리온을 타게 된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출격되는 일 없이 처음부터 지상에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일까요?

523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0:37:54

아무튼 갈리다시피 하고있는 UN군입니다. (...)

524 카시와자키 나츠키 (PiiV7uSEZU)

2021-11-10 (水) 01:01:20

"....그래... 아직 아닌가... 그것만큼은 다행이네..“

처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지상에 멈춰있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지하까지는 내려오지 않은 거겠지. 그럼... 아직은 시간이 있는 거겠지. 그렇게 안도하고 싶었지만 이어서 들려온, 또 다시 나온 희생자들의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좀 더 제대로 했다면... 그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희생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어깨가 또 다시 무거워진다.

"2차 출격... ...지상에서? 설비는 다 지하에 있던 게 아니었어? 지상에서도 할 수 있는 거야 그거...?“

에반게리온에 타는 건 보통 지하에서 타고, 지상으로 출격하는 거였는데... 지상에서 타야 한다고? 탑승에 필요한 설비는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었나? ...아니, 어쩌면 나만 아직 모르고 있는 거고 지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설비가 다 되어있는 걸지도. 아무튼 아직 이 네르프에는 내가 모르는 게 많으니까.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고.

"......이번에도, 아버지가 시킨 거야? 여기에 온 거. ...이번엔 뭐라고 했어. 저번처럼 수고했다는 말은 아닐거고... 쓸모없다던가. 아니, 뭐라 말이라도 하긴 했을까...“

어쩌면 따로 아무런 말도 안 했을 수도 있겠지. 아니면... 이번엔 내가 생각해도, 정말로 아무것도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쓸모없는 녀석이라는 일갈이라도 전했을까. 고개를 숙인 채로, 치료한 흔적이 가득한 팔을 내려다보며 침대 시트를 손 가득히 쥐었다. 은은한 통증이 손가락 마디마디에서 전해진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꿈에서의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하지만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확실히 있었다. 차가운 시선과, 멀어져가는 등. 떠올리면 숨이 막히는 느낌이―

"......다음엔, 더 잘할게... 다음엔... 꼭... 도움이 될테니까...“

버리지 말아줘, 그 말은 입 대신 눈물에 섞여 아래로 떨어졌다.

@ 눈물의 자기반성타임... 다음엔 진짜 열심히 할게요

525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02:48

>>519
회의실에 도착한 나루미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굉장히 심각하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카야마 부장대리를 포함해서 각 부서 부장과 오퍼레이터 한두명, 그리고 작전1과 직원들이 모여있었는데, 모두 하나같이 심각한 얼굴로 기다란 테이블에 모여앉아 노트북과 가져온 서류를 펼쳐놓고 있었습니다. 테이블 중앙에는 홀로그램 지도와 종이 지도가 동시에 펼쳐져 있었는데,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제3신도쿄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인 일이었습니다.

타카야마 부장은 소리가 들리자마자 조용히 나루미를 향해 인사하며,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중앙 바로 옆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추측컨대 나루미를 위해 비워놓은 듯한 자리로 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나루미의 자리 바로 맞은편이 기술부 부장을 마주하는 자리였는데 만약에 나루미가 왼쪽 테이블쪽을 돌아보려 하였다면, 기술부 부장 유즈키 이오리가 부하 직원과 함께 미간을 찌푸리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 모이셨나요? "

테이블 끝 맨 중앙에 앉아있는 유즈키 사오리가, 잠시 일어서서 모두를 둘러보아 확인하더니 다시 앉으며 머리를 쓸어올리고는 말하려 하였습니다.

"...좋아요, 회의를 시작하죠. 피해 상황부터 먼저 전달해 주세요. "

사오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작전1부 직원의 보고가 이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략자위대 공군 제1연대와 제2연대 현재 괴멸 직전으로, 탑승하지 않은 극소수 대원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전투기가 파괴되었습니다. 현장에 남아있는 병기 역시 사도의 섬광에 의해 55%가량 파괴되었고, 육군 측의 피해도 막심합니다. 도심 보안 시스템 역시 상당 부분 파손되었으며, 아예 증발해버린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

보고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동안, 모두들 심각한 낯빛으로 직원이 하는 말을 집중하며 듣고 있었습니다...
다만 타카야마 차장만은 미간을 잡고 질끈 눈을 감았다 뜨더니 나루미를 향해 이렇게 물으려 하였을 것입니다.

"분석 데이터 자료 모두 챙겨오셨습니까? "

아마, 나루미가 가져온 사도의 음성 및 구조 관련 데이터에 대해 말하는 듯 싶어보였습니다.

526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03:28

>>524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527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04:56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

528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1:05:32

아고 수고하셨습니다~~~~

529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05:49

>>525 두번째 문단 맨첫줄 타카야마 부장 > 타카야마 차장으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급하게 쓴 것이라 오탈자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530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08:17

슈가슈가룬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장의 자리를 차지한 타카야마... 과연 그는 페이즈2에서도 부장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날조(????

531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1:14:50

첩보부의 권력서열이 어찌되는지 아느냐, 타카야마 차장이 1위, 마기가 2위, 슈가놈은 3위에 불과하다.(??????)

532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16:36

타카야마 차장 비선실세설...(???

533 작전코드 840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23:19

>>524
눈물을 흘리는 나츠키를 바라보던 아유미는, 책을 덮고는 나츠키가 있는 침대로 다가가 말하려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말은 없으셨고, 그냥 네가 깨어나면 연락을 주라고 하셨어. "

아유미는 그렇게 말하며 나츠키의 시트를 쥐고있는 손을 향해 손을 올리려다가, 주저하고는 말을 계속하려 하였습니다.
아마 그녀 나름대로 나츠키를 위로하려 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가 이전에 병실에서 타카기와 있었던 일을 보았단 것을 가지고 추측해보면, 나츠키의 손을 잡으려 하였다가 이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주저하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많이 아팠지. "

여전히 무미건조한 어투로 나츠키를 위로하려 하는 말을 건네는 타치바나 아유미는, 그녀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가는 듯한 표정을 하며 지긋이 나츠키를 바라보다 물으려 하였습니다.

"손, 잡아도 될까. "

허락을 구하는 태도가, 역시 예전에 일을 신경쓰는 듯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534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25:08

>>530>>531 본의아니게 오탈자로 인해 부장직을 계승하게 된 타카야마 차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5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26:04

아유미... 아유미 너무 귀여워... 사랑해....(오열(????

536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1:29:18

예쁜사랑하세요~~~~(??)

537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37:15

(?)

538 나오키 - 나츠키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43:02

>>463
통로를 도로 걸어’가는 내내, 나오키는 줄곧 말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적어도 나츠키가 말을 걸기 전까지의 그는, 예와 다를바 없는 무표정한, 무감정한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 그래. 유리나는, 네 엄마는 초호기 개발 과정 도중에 목숨을 잃었다. “

‘아버지’는 제 자녀에게 던지는 시선이라기엔 여전히 차가운 시선으로 나츠키를 보고 있었습니다.
원망하는 것인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보고 있는지는 여전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다 해도 대체 무엇에 의해 원망하고 있단 말입니까?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대체 어느 부모가 자기 자녀를 원망하는 감정을 품는단 말입니까?

“초창기부터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해 총책임자의 위치에 있었던 네 엄마였기에, 네 엄마가 죽고 나선 이전만큼 빠른 속도로 제작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래서 십여년이 넘게 걸렸지… 네가 탄 초호기의 개발은, 정말로 더디게 진행되었다. 가장 중요한 구심점이 없어짐으로 인해. “

다시 처음 들어왔던 곳으로 돌아오자마자, 나오키는 문 옆의 버튼을 누르려 하였습니다.
곧, 게이트가 열리고, 엘리베이터 문으로 향하다 말고 나오키는 나츠키를 바라보곤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나츠키, 오늘 본 것은 일반인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말도록. “

일반인들이라면 나츠키의 같은 반 학생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일까요?
말하는 투가 어째 네르프 직원들에게는 말해도 괜찮단 것으로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자칫하다간 혼란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알기만 하고 있는 게 좋을 것이다. 비밀을 엄수할 수 있겠나. “

539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45:44

>>536>>537

540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46:41

[TMI] 오늘 나츠키가 낯선천장(2회차)하기 전에 꾼 꿈에서는 아버지의 저 차가운 시선이 겁나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541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1:47:32

>>539

542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48:42

>>541

543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51:23

다음 턴에서 아마 막레각이 설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나츠키 일상입니다. (@@)

>>540 레스를 보고 있자니 나츠키가 이번 일상으로 인해 아버지의 시선이 굉장히 많이 트라우마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544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1:51:31

총사령관 무섭습니다...남극에 데려왔던 나츠키 언니는 어디다 팔아드시고..

545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53:32

>>544 페이즈2가 시작되기 전에 레캡은 NPC들 독백을 하나씩 풀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남극 건을 풀게 된다면 아마 그 의문의 여자아이 관련 이야기가 풀리게 될 겁니다.

546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1:57:55

NPC 독백은 페이즈1 끝나고 일상이벤트 1주일간 진행되고 있을 때 풀어보고자 합니다.
아마 유즈키 자매와 카시와자키 나오키의 짧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이게 또 제가 분량조절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서(...)

547 나루미주 (t3lWYWmNH2)

2021-11-10 (水) 02:01:56

벌써 페이즈 마지막 에피군요 시간이 빠르네요.
이만 잠들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548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2:12:47

벌써 이 어장이 한달을 넘겼다니 정말로 감개무량한 레캡입니다.....
한달이 되는 기간동안 함께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갈려서 보다 나은 진행을 선보이는 레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47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549 나츠키-나오키 (PiiV7uSEZU)

2021-11-10 (水) 02:15:08

"......“

또다, 또 다시 차가운 시선이 나에게로 향한다. 책망? 분노? 원망? 아무튼 긍정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는 시선이다. ...어째서? 어째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야, 아버지... 엄마의 죽음에 대해 물어봐서? 아니야, 그 전부터 그랬다. 아버지는, 망할 아버지가 나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낸 적은 없었어. 아예 무시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따뜻한 눈으로 봐주길 바랐다. 나는 당신의 딸인데. 당신의 하나뿐인 딸인데. 주눅이 들어 자연스럽게 어깨가 처졌다. 그저 조용히, 아버지의 뒤를 따라간다.

"...네르프 직원들한테는 괜찮은 거야?“

엘리베이터로 향하다 말고 건네진 말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일반인들에게 절대 말하지 말 것. 그건 이해하지만, 어째 뉘앙스가... 여기 직원에겐 상관없는 건가? 차라리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마라'라면 오히려 알기 쉬운데. 혹시 모르니 한번 더 물어보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거고, 말하지 말라는 것, 즉 비밀을 엄수하라는 것 자체에는 이견은 없었다.

"아무튼, 응. 알았어. ...말해도 믿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비밀은 지킬게.“

뭘 말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리해서 말할지도 막막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진실인데. 그걸 어떻게 떠벌리고 다니겠는가.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려고 알고 싶다고 한 게 아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올라가는 도중 몇 번인가 덜컹거리는 소리를 귀로 흘리며, 뒤쪽으로 난 창으로 바깥을 보며, 아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조금 혼란스럽긴 하지만,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도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기뻤어. ...아버지랑 이렇게 이야기한거...“

대화라고 할까,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다는 느낌이긴 하다. 내용도 유쾌하기는커녕 기이하고, 무거운 것들이었다. 정상적인 부녀간의 대화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겁고 차가운 분위기였다. 나를 보는 아버지의 눈빛은 차갑고 무서웠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 하나로도 나는... 기뻤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렇다면 막레 전에 꼭 넣고 싶었던 것을 넣고 말겠다...!(?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 푹 쉬세요!

550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2:17:41

>>543 그냥 보는 눈도 이렇게 무서운데 내가 실수하면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라고 지레짐작해서 겁먹은 것도 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넘었나요! 시간 빠르다... 생각해보면 페이즈1 마지막 에피기도 하네요
그동안 열심히 갈리신 레캡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맛있는 매운맛 진행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벌써부터 NPC 독백이 너무 기대되는 나츠키주입니다 :3
분명... 맛있는 독백이겠지... 츄릅...(???

551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2:19:04

붉은 글씨 보고 아무튼 입이 근질거리는 거 최대한 참고 있는 레캡입니다....🤦‍♀️

552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2:20:39

ㅋㅋㅋㅋ그걸 노리고 넣은거긴 합니다...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거십니다
나츠키는 진짜로 저렇게 알고 있으니깐... :3

553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2:23:00

>>550 아무튼 맛있는 매운맛 진행 줄여서 맛있는라면 진행이 될 예정인 차후 진행입니다. (ㅋㅋ)

독백은 아마 총 3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각 사오리 / 이오리 / 나오키 이렇게 세 명의 독백이 나올 예정인데, 총사령관의 독백이 아마 가장 마지막에 나오게 될겁니다.

시선이 무서운 건.....비단 나츠키에게만은 아니리라 장담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을 나오키는 똑같이 날선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554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2:25:31

아니 그냥 인류 전체가 밉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망할 아버지(???

헉 세 개나...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폭사할 것 같네요...
맛있는라면 진행ㅋㅋ도 독백도 너무 기대되는 것입니다... 앗 그래도 부담갖진 마시고 그냥 편하게 해주세용 :3

555 나오키 - 나츠키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2:56:42

>>549
"좋을 대로 하도록. "

나오키는 그렇게 말하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는, 열리는대로 안으로 들어가서 나츠키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나츠키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려 하였다면, 완전히 들어오고 나서야 문이 닫히는 버튼을 누르려 하였을 것입니다.
여전히 차가운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딸아이가 들어오기를 기다려주는 걸 보니 아주 매정하게 가려 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덜커덩, 거리는 소리를 내며 다시금 엘리베이터는 녹빛 통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고...
한참을 그렇게 올라가고 있는 와중에, 나츠키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오키는 조용히 딸아이를 내려다보며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

다짜고짜 이런 얘기를 왜 꺼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눅들어 보이는 나츠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요?

"적어도 내 앞에선, 떨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너는 내 딸이니, 날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 "

수 년동안 나츠키를 내버려둔데다 이 도시에 와서도 나츠키를 보호자에게 맡긴 마당에 이제와서 아버지 노릇이라도 하겠단 것도 아닐테고, 대체 무슨 이유인지 영문을 알 수 없는 태도였습니다. 설마, 이 인간에게 정이란 게 남아있기라도 한 것일까요?
하하, 설마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만약에 그렇다 쳐도 그랬다면 진작에 나츠키를 직접 거둬 본인이 키웠을 겁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난 뒤, 이윽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나츠키 부녀는 처음 들어왔던 층으로 돌아왔습니다...
들어왔던 첫 입구의 문을 열려고 하며, 나가려 하기 앞서 나오키는 나츠키를 향해 돌아보며,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 거겠지. "

사오리 씨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혹시 나츠키가 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것인지 우려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설마, 아닐 겁니다. 그저 의례적인 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아버지' 가 나츠키를 염려하고 있을리가요.

"영양상태가 좋아야 비교적 무리가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세 끼 꼬박꼬박 챙기고 잘 지내도록 해라. "

정말로 의례적인 말을 건네며 나오키는 완전히 센트럴 도그마를 나온 뒤, 나츠키를 향해 잠시 시선을 두고는 뜸을 들이다 이렇게 덧붙이려 하였습니다.

"... 조심히 돌아가도록. "

평소의 아버지답지 않은 말을 남기고는, 카시와자키 나오키는 자리를 떠나려 하였습니다....

// 이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 다음 레스를 막레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텀이 정말로 많이 늦었는데 나츠키주 늦은 시간까지 일상 돌리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ㅠ)

556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2:58:50

...아버지...!!!(오열(?

557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3:01:53

저 망할아버지가 뭘 잘못 먹은 것은 아니고 뭔가 떠올리고 한 말일 가능성이 80% 입니다.

558 나츠키-나오키 (PiiV7uSEZU)

2021-11-10 (水) 03:28:16

좋을 대로 하라는 건, 직원에겐 얘기해도 좋다는 뜻으로 알아도 되는 거겠지. ...딱히 얘기할 상대는 지금은 떠오르지 않았다. 사오리 씨, 이오리 씨와 후카미즈 씨...를 제외하면 아는 직원들도 그닥 없었고... 아무튼 멍하니, 엘리베이터 밖의 경치를 조금 내려다보고 있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에 깜짝 놀랐다. 귀를 의심했다. 너무 조용한 나머지 내가 환청이라도 들은 건 아닐까. 하지만 아니었다. 틀림없이 아버지가 말하고 있었다. 나를 향해서.

"엣... 어... 으응...“

처음이었다. 정말로 처음이었다. 아버지에게서 저런 말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게 냉랭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보는 아버지가, 저런 말을 나에게 해줄 거라고는... 도저히... 당황스럽다, 이건 이거대로 혼란스럽다. 하지만... ...기뻐. 무엇보다도 기뻐. 오늘 대화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더. 창 밖을 보던 고개를 돌려서 아버지를 봤지만, 금새 시선을 허공으로 돌렸다. 다만 고개는, 아까보다 위로 올려서.

"...아, 응. 잘 먹고있어. 내가 만들기도 하고... 아, 응. 그렇지... 잘 챙길게...“

아버지의 모습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을 즈음, 살짝 벽에 기대 서서 눈을 감았다. 무리없이 탑승할 수 있다... 내가 에바에 타야하니까... 한 말이겠지. 그래. 그렇겠지. 에바에 타지 않으면, 저 말도 해주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기뻐. 그러니까... 슬쩍 눈을 떠서 아까 전에 나온, 센트럴 도그마라는 곳의 입구를 본다.

"...그러니까 나는... 에바에 타야 해.“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초호기를 만들다 돌아가신 엄마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 희생했고, 앞으로도 희생할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아버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에바에 타면, 아버지가 나를 봐주니까. 나를... 챙겨주니까.

주먹을 꾹 쥐고 벽에서 떨어졌다. 어쨌든 원하던 것은 거의 모두 받아냈다. 이제 돌아가야지. 그 장소에서 점점 멀리 걸어간다. ...길은 여전히 모르겠지만. 걷다보면 또 어떻게든 될 것이다.

/이걸로 막레...하겠습니다
중간에 어색한 부분은 그냥 슬쩍 넘어가주시구...
아무튼 길게 돌려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캡틴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진짜 아버지 무슨 생각이신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나츠키랑 캐오일체 해서 ????하게 되어버린거십니다...

559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3:33:09

뭘 떠올리신걸까... 나츠키의 언니...? 유리나 씨...?
아니면... 사오리 씨의 주거환경이 생각보다 양호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사실...?(?????

560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3:36:36

나레이션식 문체의 가장 큰 장점은 대상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숨길 수 있단 것입니다......(@@)

561 나츠키주 (PiiV7uSEZU)

2021-11-10 (水) 03:40:11

그렇죠... 그게 안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은 그저 스포기능을 쓸 뿐...(????

아무튼 저는 이제 슬슬 한계라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캡틴 좋은 밤 되시구 푹 쉬세요 :3 아침에 다시 뵈어요...

562 RedCap ◆5J9oyXR7Y. (OMlhWaW.Fk)

2021-11-10 (水) 03:41:31

>>561 안녕히 주무세요 나츠키주.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늦은시간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시간이 시간인지라 저도 슬슬 자러 가 보고자 합니다.
주무시러 가신 분들 모두 좋은 꿈 꾸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에 또 새아침 어쩌구 하는 레스로 찾아뵙겠습니다.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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