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4069> [1:1/학원/HL] 앞자리 여자애 뒷자리 남자애 - 1 :: 1001

세아주◆s3W0xkggZQ

2021-10-02 14:12:51 - 2024-04-28 22:48:23

0 세아주◆s3W0xkggZQ (aMkW5J/10o)

2021-10-02 (파란날) 14:12:51

너는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은 잡아 달라는 뜻인 것 같다 손이 있으니 손을 잡고 어깨가 있으니 그것을 끌어안고 너는 나의 뺨을 만지다 나의 뺨에 흐르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겠지 이 거리는 추워 추워서 자꾸 입에서 흰 김이 나와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라 느끼게 될 것이고, 그 느낌을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간직할 것이고,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황인찬, 종로사가 中

971 희인주 (apZ.5DJw.Y)

2024-04-22 (모두 수고..) 14:37:34

답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났네

972 세아주 (NDfl4.8g4A)

2024-04-22 (모두 수고..) 14:38:58

벌떡 일어날 것 까지야 ㅋㅋㅋㅋㅋㅋ

안녕! 아직 짐정리도 집청소도 안 끝나고 가스랑 인터넷도 안 되어서 잠깐 짬 내서 답레 써봤어!!

원래는 답레 쓰기 전에 동기부여용 단편소설을 읽거나 하는데...... 그런거 없이 썼다! 그래서 퀄리티는... 모른다!

973 희인주 (apZ.5DJw.Y)

2024-04-22 (모두 수고..) 14:39:04

희인이만 화음 넣는 사람 되겠네 ㅋㅋㅋㅋ

이사는 잘 끝났어?

난 오랜만에 아무 일정 없이 쉬는 날이야... 해야 될 일은 많긴 한데 자꾸 자게 되네. 답레는 오늘 내일 안으로 줄 수 있을 것 같아!

974 희인주 (apZ.5DJw.Y)

2024-04-22 (모두 수고..) 14:40:18

단편소설까지 읽어? 대단한데....? 편하게 써도 괜찮아! 나는 뒤죽박죽인걸... ㅋㅋㅋㅋ

세아를 오랜만에 보니 좋고... 행복하다 좋은 꿈을 꿀거 같아

975 세아주 (NDfl4.8g4A)

2024-04-22 (모두 수고..) 14:41:12

야호~

이사는 끝! 이제 집 청소랑 가구배치랑 이전 집 내부청소를 해야 해서 바쁜건 매한가지지만 말이야

화음을 열심히 넣어라 서희인! 나중엔 보내는 사진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976 세아주 (NDfl4.8g4A)

2024-04-22 (모두 수고..) 14:42:06

>>974 단기적 필력도핑과 표현법이라던지, 머릿속의 언어를 정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이야. 나름 추천!

977 희인주 (AfFmNiljSs)

2024-04-22 (모두 수고..) 14:43:35

심술 부리는 세아 너무 귀엽다고... 볼 살짝 꼬집고 싶어.....

가구배치도 쉽지 않지. 쉬엄쉬엄 해. 난 사실 잠자리만 마련해놓고 나머지는 손님이 올때까지 차일피일 미루는 타입이야...

셀카 같은 거 찍어주려나 /u\ 아니어도 세아가 좋아하는 사물이나 풍경이나 흔들린 무언가 같은거 보내주면 나는 좋지만
화음의 달인이 되고말거야!!

978 희인주 (AfFmNiljSs)

2024-04-22 (모두 수고..) 14:44:24

>>976 나 근현대문학 좋아하는데 한본어체 되는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좋아 다음 답레때 참고해볼게

979 세아주 (NDfl4.8g4A)

2024-04-22 (모두 수고..) 14:51:28

>>977
다행인건 잠자리는 이미 배치 완료되었다는 사실이야 으흐흐흐흐

화음의 달인 서희인에게 강세아의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배 위에 핸드폰을 두고 다리 방향을 찍은, 침대 위에서 누워있는 사진. 이불에 덮여서 실루엣만 보이는)

>>978
한본어 보고싶은데! 방금 치니까

"긴상(이상도 사실은 긴상[20]이다), 참 오래간만이슈. 건데 긴상 꼭 긴상 한번 만나 뵙자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긴상 어떡허시려우."
"거 누군구? 여자야? 남자야?"
"여자니까 일이 재미있지 않느냐 그런 말야."
"여자라?"
"긴상 옛날 옥상(奥さん, 아내)"

이런거 봐서 약간 두근두근 상태

980 희인주 (Ez7GgH.lpM)

2024-04-23 (FIRE!) 18:50:42

>>979 귀여워 귀여워
전지적 세아 시점이야?

그거 재밌겠다 어떤 작품인지 찾아봐야겠어

답레 쓰고 눈 붙일까 눈 붙이고 답레쓸까 고민중이야

981 세아주 (Sd4vMSlSUg)

2024-04-23 (FIRE!) 19:23:32

>>980 전지적 세아시점 맞습니다 (끄덕)

이상 작가 작품이란 것만 기억난다
오늘 오랜만의 휴일이니까 푹 쉬는건 어때?

982 희인주 (cQZGbjNDJ6)

2024-04-23 (FIRE!) 21:00:48

>>981 으음 으음 으음
그렇게 말해주다니... 고마워라
그러면 푹 자고 내일의 나에게 맡기도록 하지!

나 이상 좋아해
대사로 검색해보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983 희인주 (cu8CGv5Ctc)

2024-04-23 (FIRE!) 21:06:07

나 최근에 특이한 서비스를 신청했어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동시에 그 사람의 편지를 받는 건데... 펜팔이라고 보면 되나?
세아랑 희인이도 이거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희인이는 편지 쓰는 거 좋아하니까 뭔가 많이 쓸거야 /u\

984 희인-세아 (XFB3F5fBuQ)

2024-04-23 (FIRE!) 21:30:42

[좋아하냐, 싫어하느냐의 뜻이야.]
[그 외에 느끼는 게 있으면 그것도 듣고 싶어.]

네가 심술 부리는 줄은 모르고, 그냥 문자 그대로 해석한 줄로만 알았었다. 괜히 창문 밖을 한번 더 본다. 어쩌면 매사에 생각이 많은 나보다, 너의 감상은 '비가 오고 있어' 에 그치는지도 모른다. 그게 전부라면 그 또한 너의 예쁜 조각들 하나로서 기꺼워할 수 있었다.

당장 달려와 달라는 뜻일까? 네가 보낸 사진의 의미를 고민하며, 조금은 키득거렸다. 보채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무척 귀엽게 보였던 탓이다.

사실은, 아무리 널 좋아하는 나라고 해도 오늘만큼은 달려가기 곤란했다. 그야, 내일은 등교일이다. 시간은 늦었다. 사실은 여러 요인을 전부 제쳐두고 네가 옆에 와 달라고 하면 당장 달려갈 수야 있었지만, 아무튼 간에,

[사진에 그 사람은 누구야?]

그래서, 네게 장난부터 쳐 보기로 했지.

985 희인주 (XFB3F5fBuQ)

2024-04-23 (FIRE!) 21:31:03

참을 수 없었어 !

986 세아주 (Sd4vMSlSUg)

2024-04-23 (FIRE!) 21:46:08

으흐흐흐흐 장난도 짖궃고 좋네요

>>983 특이하다!! 나도 종종 편지 써주는 친구가 있는데 문장이 참 좋아. 생각난 김에 답장해볼까 하다가도 또 삶에 치이다 보면 편지가 오고는 그런다

987 희인주 (gXJSvbFZxs)

2024-04-23 (FIRE!) 21:48:05

>>986 세아를 소름돋게 해보려는 시도야 흐흐흐흐....

그렇지! 이 시대에 편지를 써주다니 낭만 있는 친구네. 심심하면 써 보는 건 어때? 세아주가 쓰는 편지 궁금하기도 하다!

988 희인주 (Oqf1W.RNdc)

2024-04-26 (불탄다..!) 02:35:04

음냐

그냥 와 보고 싶었다! 갱신!

989 세아주 (rinuOU9mG.)

2024-04-26 (불탄다..!) 19:13:35

안녀엉
답레는 아마 일요일에!!!

990 희인주 (8iVjcKq/Ec)

2024-04-26 (불탄다..!) 20:35:12

희인이가 이케아 가구 조립을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날이야. /u\

즐거운 밤 되고 천천히 가져와 줘!

991 희인주 (9RgePRMzII)

2024-04-28 (내일 월요일) 11:57:25

운문 백일장 일반부에 나갈지 말지 고민중인 오늘이야
세아는 시 같은 거 잘 쓸지 궁금하네
희인이는 어설프지만 풋풋한 맛이 느껴지는 시 같은 거 의외로 쓸거 같지만

갱신하고 갈게!

992 세아주 (rcYjAojMa.)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1:57

좋은 저녁! 나는 오늘 하루종일 잤다 으흐흐흐...

993 세아 - 희인 (rcYjAojMa.)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4:28

[언제 어떻게 비가 오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
[예를 들어서 내가 만약 집 밖에서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면 그건 싫어하는 비일테고, 비가 올 것을 알고 있는 상태로 밖을 나선 상황이라면 또 많은 요소를 한꺼번에 생각해야 하겠지.]
[하지만 지금 당장은 꽤 괜찮은 상황이라고 생각해.]
[비가 오면 지나다니는 차도 줄어들고, 꽤 조용하고 좋아.]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는 너의 말에 나는 금세 토라졌던 이유를 망각하고 순순히 대답을 해주고야 말았다. 외부에서 이 장면을 스스로 관측하는 일이 가능했더라면, 나는 얼굴에 손을 올리고 그 한심함에 부끄러워 할지도 모르지.

사진에 그 사람은 누구냐는 물음에 나는 내가 보내준 사진을 확대해 보았다. 이곳 저곳에서도 사람의 형태는 찾을 수 없어서 설마 사진을 찍어준 사람을 물어본 것일까 싶어 문자를 써본다.

[무슨 의도의 질문인지 잘 모르겠어.]
[사진은 내가 방금 찍은거야.]

994 희인주 (1YxtFdTDZ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04:24

푹 쉬었구나! 잘했어!

나는 잘 못 잤지만 그래도 세아를 볼 수 있는 밤은 아주 좋다 /u\

995 희인주 (1YxtFdTDZ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05:29

그러고보니 세아주
다음 스레를 세워야 될거 같은데 지금처럼 그대로면 될까?
따로 바꾸거나 하고싶은거 있어?

996 세아주 (rcYjAojMa.)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4:55

헉 새 스레 세워야 하는구나...!
따로 바꾸고 싶은건 없는데 희인주의 커스터마이징도 보고싶딸까 으흐흐

997 희인주 (6hKHAiiLbc)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03

그 얘기를 듣고 갑자기 커미션을 넣으려다가 겨우 진정했어

998 세아주 (Dz950Equp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25

(나는 이미 하나 넣었지롱)

999 희인주 (6hKHAiiLbc)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5:56

아니 뭐?????
언제 넣은 거야 ! ! ! ! !
빨라! 고마워! 궁금해! 어떤 느낌으로 넣은 거야?

그런데 점점 스레가 차 가잖아 아이디어는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 으아악....

1000 세아주 (rcYjAojMa.)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7:31

아는 분에게 오마카세로 넣었어 으흐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고민해봐야

새 스레!! 희인주에게 맡길게!!!!🫡🫡🫡🫡

1001 희인주 (UJHFErR5l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8:23

안 돼!!!!! 무리무리무리무리야
으아악....... 아악....

기다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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