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은 잡아 달라는 뜻인 것 같다 손이 있으니 손을 잡고 어깨가 있으니 그것을 끌어안고 너는 나의 뺨을 만지다 나의 뺨에 흐르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겠지 이 거리는 추워 추워서 자꾸 입에서 흰 김이 나와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라 느끼게 될 것이고, 그 느낌을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간직할 것이고,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청과물점 뭐야 ㅋㅋㅋㅋ 잠시 과즙상 세아를 떠올렸었어... 응 착하고 딸랑구 고생 안 시키고 장인장모한테 잘할것 같은 인상! 아마도 20대 아가씨들이 아니라 그 아가씨들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한테 훠얼씬 인기가 많을 것 같으니 안심해도 괜찮지 않을까ㅋㅋㅋ
아 그쪽이었구나! 그래도 세아 정도면 평범한 취향인 것 같은데. 그리고 세아가 있어서 희인이가 평소 잘 안가던 데도 가고 할 것 같으니까 상부상조야 옛날에 광주에서 아는 사람이랑 광주극장이라고 독립영화관 갔었는데 내부가 복고풍이고 넓은데 사람도 거의 없고 특이한 영화 해 주더라. 그런 곳도 데려가보고 싶다!
근데 세아 인스타 해? 음식 나왔을 때 사진 찍는 편? 공기 도너츠도 만들어줘 ㅋㅋㅋㅋㅋㅋ
세아랑 희인이 둘이서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보러 갔으면 좋겠다 남주인공이 아무런 감정선 빌드업도 없이 "왜 이제야 내 눈 앞에 나타났어요!" 하고 여주인공을 껴안는 장면에서 둘이 반응 궁금해 영화관에서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 으응? 에엥? 하던데 세아는 혀를 차려나 ㅋㅋㅋ
옆에서 보고 있으면 되게 오밀조밀 재밌겠다ㅋㅋㅋㅋ 서희인 부러워! 조련(?) 레벨을 올리는 데 주력해야겠다...
멸치피망고추볶음 하나만 나오다니 그런 너무한... 너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어디 아프거나 바쁘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거 하나만 나오진 않을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섭섭해해도 별로 안좋아하나 보네 다음부턴 다른 거 해야겠다... 같은 생각 한 후 즉석식품이나 파스타 같은 거라도 해줄 것 같네 ㅋㅋㅋㅋ 세아 진짜 반찬투정 할 수도 있구나 귀여워 귀여워
으음... 세아에게 섭섭하다기 보다는... 귀걸이 준비했는데 세아가 자주 못 낄 때 있잖아. 그런 아쉬움? 하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보다는 말해주는 쪽을 좋아할 거야! 그런데 저렇게 준비해 놓았으면 희인이 본인도 저렇게 먹어야 할 텐데... 본인도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얘들아, 인스턴트 국이라도 끓이자...
생각해보니 파출부를 두고 사는 게 베스트일 것 같기도 해. 희인이는 자기가 할 일이 줄어들어서 좋은 점 나쁜 점 반반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게으른 천재같은 부분 좋아해. 게으른 천재 같단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 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큰 집이라... 한국에는 그런 집에 거의 없겠지만 이방인은 길 잃은만큼 큰 것도 세아에게는 왠지 어울릴 것 같아. 별마당도서관 수준은 아니어도 키보다 높은 책장에 작은 사다리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게으른 천재라는거 서브컬쳐적인 맥락에서 사용될때 좋아해 으흐ㅡ흐흐흐흐흐. 길 잃을법한 집도 좋지! 나도 아는 사람 집 가봤는데 구조가 독특해서 한 기둥을 계속 빙글빙글 걸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거 나름 로망이야. 집 안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막 그런 집 ㅋㅋㅋ....
사다리 있고 축음기나 레코드 플레이어, 벽난로, 이런 오래된 것들 좋지. 요즘은 벽난로는 디스플레이로 대체한다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좋아. 온돌 있으면서 굳이 한 번 가져보고 싶다. 가끔 불멍도 때릴 수 있고. 사다리 있는 서재에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 하는 괴리감도 좋아. 절판된 책들이랑, 세상에 나온 적 없는 책들이 곤히 쉬고있다면 더 좋지.
벽난로 하니까 생각났는데 희인이 캠핑 좋아할까? 밖에서 우드크래프트 같은거 잘할 인상인데! 집에서 벽난로 키면 뭐 구워먹을지 뒷처리는 생각 하지 말고 아무렇게나. 세아는 스모어 해먹을거야.
신혼집이라면 따뜻해보이는 색의 나무 바닥에 넓고 모던한 느낌으로 꾸밀 것 같다! 그러면서 소품들은 친근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주는 식물이나 쿠션 같은 것을 배치하고... 복고풍 광고판이나 인형 뽑기 기계 같은 특이한 것도 잠깐이라면 들여놓고 싶어할지 몰라 ! 가구는 실용적이면서 자연스러운 곡선이 있고 수수하게 아름다운...? 내가 아는 한에서는 제일 비슷한 게 아르데코 양식 뿐이다 😂 재질로는 원목을 선호할 것 같아
사실 희인이 본인은 좀더 뭔가 와글와글 가득 찬 느낌을 선호할 것 같긴 한데 세아네 집에 가봤으니 아마 이런 느낌이 익숙하거나 좋아하는 걸까 하고 생각해서 공간을 넓게 비워둘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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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희인이는 신혼집에 세아만의 공간인 다락방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편견이 가득한 사람이야 나도 방에서 밤새 뒹굴뒹굴하는 세아를 보고싶어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기보단... 사실 세아랑 신혼집이라면 이게 편리하지 않을까? 좋지 않을까? 의 결과물이야 ㅋㅋㅋㅋㅋㅋ 희인이 혼자 살게 하면 다른 느낌이 나올 것 같아 세아도 마찬가지려나?
캠핑 희인이 시키면 안돼. 한번 시키면 빠져서 주 1회 캠핑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되어버릴 거야 위험해
원래는 창문이 넓게 있고 세아가 힘껏 다리 뻗을 수 있는 침대가 있고 공간 잘 활용한 미닫이(?) 서재도 있고 책상도 있고 한 걸 생각했는데 어쩌면 어둡고 좁은 곳을 좋아할까 싶기도 해서 사진은 저걸 가져왔어. 좀 더 넓은 쪽을 선호하는구나. 가장 좋아하는 책은 어디쯤에 보관하는 편일지 궁금하다. 눈높이에 맞는 책장 서가일 수도 있고 머리맡 작은 탁자일 수도 있고 어딘가에 잘 보관해놓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혼자살면 어떤 느낌이야? 궁금하다. 물론 세아도 희인이랑 신혼집을 차려야 한다면 여러가지로 타협해가면서 완전히 내 취향에 맞는 집 보다는 우리의 취향에 맞는 집을 구하게 될거야. 아예 토대부터 지어올릴수도 있고!
캠핑 빠지면 맨날 그거 갈 생각만 한다더라. 내 주변 지인중에 캠핑 좋아해서 캠핑카랑 텐트랑 이것저것 많이 사는 사람 많아. 맨날 주변사람 캠핑가자고 꼬신다. 낚시랑 비슷한 취미인걸까? 세아는 일년에 두번쯤 가는건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겠지만 매주 간다면 질색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살면 이렇게 더 안락하고 좁고 간결하고 실용적인 동양풍(좌식생활)을 선호할 것 같아 풍경도 달려있을 것 같다 ㅋㅋ 사진은 예쁘지만 예산 문제로(...) 훨씬 예쁘지 않은 집일 수도 있어 세아는 혼자 살면 어떨 것 같아? 지어올린다고 신혼집을 지어올리는 세아... 반할 것 같아... 안전모 쓴 세아 살짝 상상했어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빠져드는 취미인 것 같아 ㅋㅋㅋ 그 소소한 낭만과 조용함, 손이 가는 수고로움을 선호할 것 같네. 매주 가자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질색할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년에 두번쯤은 같이 가주는구나 사실 번거로워서 같이 가자고 해도 거절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말이야
좌식생활이구나 어울린다 세아는 여기저기 쑤시다고 좌식생활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바닥에 카펫 깔아두면 어느정도 같이 좌식생활에 참여할지도 모르겠어 으흐흐흐흐흐.... 안전모 쓰고 현장에 출근해서 건설가분들 밥 사주는 강세아씨(20~40세/수상하게돈이많지만직업이뭔지는모르겠음)
세아도 자연이나 모닥불 야외 이런 요소를 싫어하는건 아니니까! 집 근처에 숲이 있다면 가끔 산책갈것 같아. 등산은 무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산 하니까 희인이 등산도 좋아할것 같아. 세상에 어쩜 이런 외향인. 같이 하자고 조르면 대부분은 같이 할거야. 응하는 빈도수는 희인이 하기 나름이지만 으흐흐흐흐흐흐흐...
읽다가 자거나 뭐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뽑거나! 백과사전은 당연히 가까운 곳에 있어야만 하는 책이지. 희인이는 침대 근처에 어떤걸 둘까? 같은 침대 쓴다는 전제 하에 어떤것이 있을지 알고싶어. 크기 예산 자유!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좌식생활은 쭉 하던 사람만 편하니까 ㅋㅋ 굳이 세아에게도 좌식생활을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카펫 깔아놓으면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하면서 세아가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네 희인이에게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할게 수상하게 돈이 많은 ㅋㅋㅋㅋ 무슨 NPC 같다 ㅋㅋㅋ
신혼집으로는 숲세권을 찾아야 하나! 정말 희인이 등산 제법 좋아할 것 같다. 몸으로 느끼고 손으로 만지거나 조작하고 이런 활동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그림 실력 같은 것도 좋을지 궁금해지지만 그림 실력에 대한 설정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 세아랑 같이 일출 풍경 보려면 희인이 열심히 해야겠다.
지적인 느낌이 팟하고 들어서 좋아 /u\ 책 읽다가 어려운 단어 나오면 찾아보는 걸까. 희인이는 어쩐지 자기 쪽에 조명등을 하나쯤 두고싶어 할 것 같다. 보통 서랍 안에 넣어두고 뭔가 꺼내두지는 않을 것 같은데 몇 년쯤 세아랑 생활하고 나면 서랍 위에 사진이나 세아와 같이 보낸 시간이 어땠는지에 따라 임파서블 보틀이나 구식 자명종이나 이것저것 생길 것 같아. 초반엔 대롱이 때문에 떨어트리면 문제가 생기는 물건은 치우는 습관이 들었을 것 같네.
>>443 희인이라면 분명히 도형같은거 잘 그릴 걸 같지. 수학문재 풀 때 함수곡선 그려서 그림으로도 몇개 맞추고...ㅋㅋㅋㅋㅋ 건축학과 어울릴것도 같아. 등산 좋아한다면 희인이는 세아랑 같이 등산하는거 노려볼만 하려나? 요즘 세아 하기 싫어하는거 하자고 조르는 못된 서희인이 종종 생각나서 귀여워
대롱이 귀엽지 구식 자명종이라면 엄청 시끄러운 그거? 알람도 세팅해놓을까? 그거때문에 자야되는 사람이 못 자면 어떻게 반응해?
https://ibb.co/NVXhHwj 대롱이! 그외에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든가 자잘한 게 있긴 하다 https://ibb.co/3MhhGRd https://ibb.co/sFj8Gqm https://ibb.co/hMBfmhp 이건 희림이 거 세아에 대해 한창 궁금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