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은 잡아 달라는 뜻인 것 같다 손이 있으니 손을 잡고 어깨가 있으니 그것을 끌어안고 너는 나의 뺨을 만지다 나의 뺨에 흐르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겠지 이 거리는 추워 추워서 자꾸 입에서 흰 김이 나와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라 느끼게 될 것이고, 그 느낌을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간직할 것이고,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그렇구나 건강에는 좋은 일이야! 특히 바람불 때 날아가는 거 보면 엎치락뒤치락 움직이는 게 귀여워... 동물은 정해진 형태로만 움직이니까 이구아나도 산책을 시키는구나. 본격적으로 하네스 차서 산책시키는 줄은 몰랐네. 담벼랑 위에서 볕 쬐며 조는 이구아나... 꽤 사진감이 될 것 같다.
어릴 때 키웠었어. 같이 놀고 뛰고 하기보다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은 키우면 좋겠더라고. 거북이도 성격이 있는 거 알아? 느릿하고 애교 많고 사람 친화적인 거북이는 정말 키울 맛 날 거 같다... 달팽이가 사람을 문다고? ㅋㅋㅋㅋㅋㅋ 귀엽네 쭈글쭈글해지는 건 안됐지만 한번쯤은 물려보고 싶다. 거북이한테도 먹이주다 장난치면서 가끔 물려보긴 했는데 거북이가 크고 나서 손가락에 이빨이 깊게 박히는 느낌이 난 뒤로는... 놀리지 않았어...
지속 가능한 생활이구나. 좋다! 이대로만 쭉 가면 좋겠다 나도 그렇고 세아주도 그렇고 🙏
고마워 거장과 마르가리타 재탕하고 비슷한 세계관으로 세아랑 희인이 단편 같은 것도 써보고 싶고 그러네 하고싶은 것도 이것저것 생각나고 내가 의욕이 있는 성격이었다는 걸 잊고 있었어 ㅋㅋㅋ
가족이랑 같이 키워서 한 마리는 활달하고 한 마리는 얌전했던 기억이 나. 읽은 적 있다니 거북이에 진심이었구나
말하자면 솜방망이 수준이네 달팽이 영업당할 것 같아 ㅋㅋ 달팽이가 강하다고 하니 흡사 화가 나서 위협하는 뱁새를 보는 기분이다... 본인은 분명히 화가 나 있는데, 귀여울 뿐이야
화이팅! 책 다시 한번 읽어봐야 되겠지만 기억상 길쭉한 악마와 고양이 모양 악마가 남의 집 뺏고 이렇게 저렇게 와장창 하는 줄거리였던 거 같네. 세아는 고양이 모양 악마라든가... 정말 고양이 같은 가죽 뒤집어쓰고 무심하고 성의없게 누가 들어도 고양이가 아닌 사람 목소리로 "야옹" 해주면 좋겠어 그러다 귀찮으면 이제 고양이인 척도 안 하는 거지 희인이는 옆에서 가장 신사적인 복장 하고서 세아가 마음껏 깽판 치는 거 돕는다든가. 신사복 입고 있으니까 피해자들이 희인이는 그나마 말이 통할 줄 알고 대화를 시도하는데 오히려 세아보다 더한 광인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해
빗자루를 탄 맨몸의 마녀가 떠오르는데 원래 있던 내용인지 내가 상상한 내용인지 정확하지가 않다
그 내용 맞아! 이런 저런 사람들이 악마랑 휘말려서 누구는 행복하고 대부분 불행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같은 가죽이면 뭐지 네코미미 후드티 같은 느낌인가. 그런 세아라면 남의 집에 마음대로 들어가서 집주인보고 나가라고 정중하게 요청한 다음 경찰을 부르는 식으로 상대를 골려줄것 같다.
원래 있던 내용입니다. 악마가 준 크림을 온몸에 바르면 마녀가 되어서 사람들 눈에는 안보이게 되거든. 그래서 맨몸으로 모스크바의 밤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거지.
그걸 부리라고 부를 줄 몰랐어 ㅋㅋㅋㅋㅋ 주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달팽이 얘기로 착각했었네
네코미미 후드티는 귀엽지만 엉뚱하게 리얼한 고양이 인형탕 셍각했었어 경찰 부르는 쪽이 세아인 거야 ㅋㅋㅋㅋㅋㅋ 집주인 손도 못쓰고 쇠고랑 차게 될 것 같아
같이 이세계 트럭 조우하는 전개인걸까. 세아 마법사가 아니라 검사가 될 가능성도 있는 거야? 회귀한 희인이라면 성격이 원본보다 어둡거나 세아를 조금 과잉보호하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회귀가 필요했다면 나쁜 결말을 봤다는 뜻일테니까. 평소에 짓는 표정이 장례식장일 것 같네. 아마 세아가 말 걸면 확 피겠지만.
아 가끔 생각하는 건데 사귀기 전의 간지러운 썸 단계 말이야 세아랑 희인이는 내가 저돌맹진 하는 바람에(...) 거의 없었으니까,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해
AU 같은 데서도 반드시 사귀고 있다는 설정을 넣을 필요는 없어. 둘이 사귀지 않을 수도 있는 거고, 썸 타는 단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희인이 쪽에서는 어떤 끌림을 느끼긴 하겠지만 그게 환경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교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요컨대 세아주가 보고싶거나 어울리는 쪽으로 편하게 풀어주면 좋아
회귀자 서희인 직업에 따라 갈리겠지만, 무슨 필요성에 따라서 검술 스킬은 없는데 분석하고 따라해서 마법사인데 검을 휘두른다는 설정이야. 마력으로 온몸을 스캔해서 근섬유단위로 인지하고 강화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없애고 하면서 겉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피부 속으로는 이게 뭐야! 하는 존재가 거듭나는 과정..
안녕 반갑다! 천천히 생각해줘! 관계 진전에 따라 후위로 가는 이유는 원래 마법사였는데 검사인척 마법을 신체 내부에만 집중했었고(이유로는 희인이를 지켜주고 싶거나 그런 느낌) 이제 서로에대한 신뢰도나 역치 같은게 올라가서 신체 외부로 마법을 돌리는거지. 당연히 예전처럼 강한 검사이기도 하겠지만 원거리에 거대한 마법을 신경쓰는데 동시에 신체까지 살피는건 힘들테니까!
반가워! 시작이 검사 세아와 법사 희인이였으니까 1회차에서는 아무래도 법사겠지! 같은 마법사였는데 세아가 흑마법사가 된 거니까 1회차에서는 아무래도 서로 깊은 접점이 없던 걸로 친다면, 2회차에서는 희인이가 인간인, 그럼에도 흑마법사의 길을 택한 세아에 대해서 인간 대 인간으로 이해하고 알아가고자 했을 것 같네. 희인이의 계획은 세아가 흑마법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동기를 알아내고 그걸 잘 다독이고 풀어줘서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드는 거였겠다. 그럼 2회차에서도 마법사였을 가능성이 크기는 해. 아무래도 익숙하고 금방 숙달이 가능할 테니까.
마법사의 종류까지 세세히 들어간다면 자연이나 치유 계열일 것 같은 1회차와 달리 더 구속력이 있거나 단시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마법사 종류를 원했겠네. 목적은 물론 여차할 때 세아를 붙잡기 위해서야. 3회차는 세아의 흑마법사가 된 이유에 따라 달라지겠다.
그런데 도찬이 뭐야? 문장을 지웠다가 썼다는 뜻이 있다는데 세상을 무너뜨렸다가 다시 세운 거야? 국어에는 옛날엔 좀 자만했는데 모르는 단어가 자주 보이네 ㅋㅋㅋ
고마워. 속박과 치유가 합쳐지니까 강제치료 같은 게 생각나네 ㅋㅋㅋ 호기심이라고 할까? 저 AU의 서희인은 누군가에게 상처받았다든가 세상에 배반당했다든가 하는 걸 생각했을 텐데 아마 이해가 안 되는 사고관이었을 거라 생각해. 그게 의식적으로는 반감으로 나타났을 테지만 이면에서는 그게 반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나도 수필 쓰는 기분이긴 했어 ㅋㅋㅋ 좋게 읽어줘서 고마워. 현대판타지 생소한 장르였는데 재미있는 소재 가져온 것도 고맙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굳이 상황극에 끌고오고 싶진 않지만 나중에 봐도 2020년 초다 하는 느낌의 둘다 마스크 쓰고 찍은 인생네컷 사진 같은 거 보고싶지 않아?
교복 데이트같은 풋풋한 느낌이지. 둘이 유적 같은 데 놀러가면(?) 물론 그런 장소를 데이트 장소로 고른다는 건 조금 웃기긴 하지만, 중년 모브들이 흐뭇하게 사진 찍어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어라, 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가 이해한 뜻 맞나?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매일 장난치고 나쁜 말만 해 주는데 분명히 좋아하는고 아껴주는 그런 커플 느낌을 생각해 봤어. 이거 좋은 말만 해 주는 타입인 희인이로는 무리겠네 싶었지만 역시나 무리겠구나. 아쿠아리움 좋지. 톱가오리 볼 수 있고. 희인이는 매너티 종류나 전반적으로 모두 좋아하려나. 난 벨루가 같은 거 좋아하는데 세아 놀래키는 벨루가 같은 거 동영상도 찍고 싶네.
희인이는 중년 대상으로 사위 프리패스 상이야. 정말이야? 솔직하게 말하면 희인이도 그렇지만 뒷사람이 너무나 좋아하는, 그러나 (객관적으로) 망한 데이트 장소들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박물관 미술관도 좋아하는구나. 그럼 전용으로 아예 하나를 세워다가....(?)
아, 그냥 별 건 아니고 (그런 희인이는 세아가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세아가 더 평범한 취향이었으면~ 으로 이해했어. 맞지? 장난기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어. 진짜 토라질 수도 있겠구나. 희인이도 아마도 그럴 수도 있는 점이 싫어서 말 함부로 안 하는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