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은 잡아 달라는 뜻인 것 같다 손이 있으니 손을 잡고 어깨가 있으니 그것을 끌어안고 너는 나의 뺨을 만지다 나의 뺨에 흐르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겠지 이 거리는 추워 추워서 자꾸 입에서 흰 김이 나와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라 느끼게 될 것이고, 그 느낌을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간직할 것이고,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핫토리동 ㅋㅋㅋㅋㅋ 그런 것 같아 특별히 오야코동이나 규동처럼 고유한 뜻이 있는 단어는 아닌 것 같더라고
세아의 스시 먹는 방식 맞췄다! 희인이 호불호 갈리는 음식들 지금은 19살이니까... 호인 쪽이 대부분일 것 같아. 녹차맛은 좋아하지만 민트맛은 불호! 쓴 것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 호불호 갈리는 음식은 많이 접하다 보면 좋아하게 되는데, 그 접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마라 류도 적응하는 중일 것 같다. 굳이 말하면 나중에 호가 될 수도 있는 불호.
으으음 혼자 잘 해결해서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싶진 않았지만... 뭔가를 치료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거의 반작용 때문인지 게을러져서... 무기력감? 무의욕? 과수면? 아무튼, 병원을 3군데 다녀봤는데 2군데에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해주지 않더라고 1군데마저도 아침에 침대 밖으로 나가는 걸 조금 도와줬을 뿐이라(그래도 엄청난 발전이었지만)
이것을 말하는 이유는 세아가 싫어져서 답레가 늦는 게 아니라는 점... 다다음주에 네번째 병원을 가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해결이 될지 잘 모르겠어 이쯤하면 내가 원래 게을렀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치료하는 중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서 너무 안일하게 1:1을 얘기한 건 아닐까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보자고 생각해서 일요일쯤에 답레쓰기에 다시한번 도전해보자는 계획을 갖고있습니다 ...이상! 나는 빨리 세아를 위로해주고 싶다!
>>318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지만 걱정 없다! 나는 희인주가 겪고 있는 고난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희인주랑 희인이를 다시 보고싶어해서 다시 시작한 1:1이니까 더 더 늦는다고 해도 나는 즐겁고 기쁠 뿐이니까, 부디 답레를 써야해 같은 부담이 있다면 버려주길 바라. 그리고 지금 희인주가 겪고 있는 일에 관하여 내 이야기를 해 보자면 나도 결국에는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적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 비슷한 증상에 원하는 처방을 한 경력이 있는 병원을 찾아가보길 추천해!(어떻게 그런걸 보냐면, 이용자들이 리뷰한거 보고)
그렇게 말해주면 내가 너무 고맙지 ㅠㅠ 버튜얼 유튜버는 그 3D 캐릭터에 음성만 본인 음성으로 하는 거지? 어째서...? 귀여운 세아를 못 보면 사람들이 불쌍하잖아. 블랙핑크나 에스파 같은 아이돌의 비주얼 멤버 같은 걸 생각했는데 하긴 노래나 춤을 생각하면...... 세아가 힘들어하긴 하겠다 랩을 시켜보면 어떨까 랩도 박자감이 중요하니까 잘 못할 것 같지만 엄청 귀여울 것 같은걸
나의 학원물 지식은 201X년에 머물러 있어... 최첨단인데?! 난 칠판을 자동으로 닦아주는 기계를 봤어. 칠판이 화이트보드인 것도 신기하더라. 격세지감...
다 적으면 여백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일단은 언젠가 일본여행 가서 유카타 입은 세아를 보고 싶어! 버츄얼 유튜버라고 하니 세아(그런데 세아가 아닌) 컨셉도 궁금하고. 인형옷 같은 걸 입고 춤추는 것도 어쩐지 시켜보고 싶네요... 스튜어디스 복장이라든가 간호사도... 갈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은데...
크런키 같은 걸까. 호불호가 갈린다면 내 취향은 거의 호인 쪽이니까 괜찮을 거야. 조심조심 먹어보도록 하겠음 !
>>348 큰 생각을 하면서 진학한것은 아니지만 학교 분위기가 괜찮고 통학에 적당한가를 생각했었어. 만약 아가씨 학교라면 기숙사 생활일것 같은데(뇌내의 아가씨학교), 세아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같은 방에서 잔다는 것을 굉장히 좋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희망학교 리스트에서 제외되었을거야.
세아는 신나서 얘기하고 막 불확정성 원리와 불완전성 정리 이후의 학계가 어쩌구 저쩌구 양자 중력 어쩌고.... 하면 유정이는 음 음 그렇구나 전혀 이해 못했어 같은 표정을 하고! 이제 유정이야 연애 이야기나 학교 소문이나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주로 말하는 편이지
나도 아가씨 학교는 기숙생활이 정석이라고 봐. 세아... 왜...? 그럼 나중에 희인이랑 같이 여행다닌다고 치면 게스트 하우스 같은 것도 싫어하려나?
난 불확정성 원리 같은 이야기도 재밌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유정이로 인해서 세아가 모를 것 같은 이야기 알고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점이 생긴다든가 포켓몬 빵이 들어온다든가 하는 재밌는 학교 소문 들어서 세아 알려주려고 쫓아간 희인이가 이미 알고 있어서 풀죽는 거 상상되는 걸
>>352 모르는 타인에 대한 거리감이 높고, 개인 공간을 소유하거나 유지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니까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존재가 갑자기 자기 앞에 나타난다던가 눈 앞에 보인다던가 하는 사건들을 꺼리는 편이야. 게스트 하우스를 구하게 된다면...! 아마 주변 호텔을 예약하지 않을까?
누가 포켓몬 빵에서 단데기 5장을 뽑았다더라 라는 소리를 듣고 몇 개 사보는 일도 있을 법 하네! 희인이랑 같이 한 개씩 뜯어보고 원하는게 없어서 실망할지도 몰라. 자기가 노리는건 단데기나 단단지나 암나이트 같은건데 피카츄 파이리 이런애들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
>>355 강세아의 기숙생활 적응기 1. 룸메이트와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2. 학식이 맛이 없어서 더더욱 칩거하게 된 건에 대하여 3. 요상한 학원관리인과의 대면 4. 봄이다! 벚꽃이다! 동아리다!(물론 들지 않았습니다) 5. 요상한 학원관리인과 자퇴선언 6. 충분한 돈이 있으면 문제는 해결된다 7. 학원관리인과 학교 땡땡이 8. 룸메이트와의 재회는 그럭저럭이었다 ...해서 회수가 나아갈수록 사회성이 늘어나는 간행물 시리즈
아니야 아니야 요즘 내 시간이 요상하게 흘러가고 있어서 그래. 시간감각이 고무줄마냥 시간을 줄이고 늘리고 있거든.
고양이가 아니면... .dice 1 4. = 2 1. 미어켓. 왜? 하지만 미어켓. 2. 비닐봉투가 절묘하게 검은고양이의 모양을 취하고 있었다. 3. 충분히 살찐 비둘기. 4. 이구아나. 이구아나.
보통은 도입부에서 첫인상이 최악인 사람과 친해지는 걸로 끝나는데 말이지 예측불허의 전개가 구매욕구를 자극해 동아리 입부 체험만 하고 들지는 않는 걸까 ㅋㅋㅋㅋㅋㅋ 달달한 낭만만 쏙쏙 뽑아먹기구나 요즘에 무슨 일 있어? 고무줄이라니? 그런데 나도 검은 비닐봉투를 고양이로 착각한 적이 많아서 희인이를 비난할 수가 없다... 진지하게 비닐봉투를 고양이 대신 길러볼까 생각한 적도 있었고. 4번 이구아나 뭐야 ㅋㅋㅋㅋㅋㅋ
>>357 크게 신경쓸 것 없어!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 그냥 부정 분노 협상 우울의 단계를 거쳐 내가 나아지는 데에는 의사나 병원같은 거보다 세아가 나을지도 몰라 하는 수용의 단계에 이르렀어 세아는 귀여우니까 기분이나 의욕도 생기고 의사는 귀엽지 않으니까 예약도 취소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