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708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3.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 :: 1001

◆O5r/SywHNU

2021-09-24 22:10:33 - 2021-09-26 12:20:47

0 ◆O5r/SywHNU (QuudGgrmJo)

2021-09-24 (불탄다..!) 22:10:3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4 예성 - 신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1:54:00

상대는 자신의 직속 선배인 소라가 직접 스카웃한 이 중 하나였으나 아주 당연하게도 예성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저 카페에서 잘못해서 부딪칠뻔했던 존재. 딱 그 정도의 인식일 뿐이었다. 아무튼 자신의 사과에 역으로 사과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예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보아하니 상대방도 넘어지거나 하지 않았고 혹여나 부딪칠뻔한 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한 곳이 없어보였기에 그에 예성은 안도하며 입을 열었다.

"이쪽도 탈은 없어요. 오히려 한눈을 판 것은 제쪽이니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조금 생각을 하다가 해변가로 좀 가려고 했는데, 미처 문 쪽을 확인하지 못해서."

자연히 예성의 눈동자가 아직 영업 중인 카페로 향했다. 1층에는 카페가 있다고 들었기에 어떤 카페인가 했더니 생각보다 꽤 괜찮은 느낌이라고 예성은 생각했다. 청해 그룹에서 직접 낸 카페이고 경찰일 경우엔 20% 할인이라고 했던가. 소라가 가르쳐준 정보를 떠올리며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예성은 다짐하며 다시 시선을 돌렸다.

"아무튼 다친 곳이 없다고 하면 다행이네요. 음료도 쏟은 것은 없는 것 같고. ...김에 묻는 건데, 저기. 맛 괜찮은가요?"

자연스럽게 떠오른 궁금증을 입에 담으며 예성은 방금 신이 나왔던 카페를 손으로 가리켰다. 일단 제 선배의 말로는 맛이 상당히 괜찮다고 하지만 역시 다른 이의 평도 조금 궁금했던 모양이었다. 지금 막 나온 손님은 그녀 뿐이었으니 예성은 일단 그녀의 답을 기다리려는 듯 입을 다시 다물었다.

/텀이야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괜찮아요! 편하게 해주세요!

85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1:55:31

((팝콘 들고 착석))

86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1:56:24

>>82 그 한순간이 있기에 벚꽃이 정말로 예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근데 유우카에 대입하는 듯한 이 분위기는 대체?! 아무튼 조금 서투르더라도 왈츠를 열심히 추는 유우카의 귀여운 모습이 절로 떠올랐어요!

>>83 ㅋㅋㅋㅋㅋㅋ 아닛! 키라주!! 아무튼 놀이터에서 모래찜질. (동공지진) 뭔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나와서 그저 웃어버렸어요! 그 와중에 정글짐 꼭대기에서 물구나무서기라니. 운동신경이 대단하군요!

87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1:57:07

>>82 사랑해!!!! (개처럼 울기)
유우카의 스타일이 확실하게 드러남다. 이것은 귀하군요우.

88 알데주 (zD5Q36CxE.)

2021-09-25 (파란날) 01:57:16

>>82 (유우카 춤 보고싶)

>>83 놀이터에서 모래찜질하는 키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선글라스도 끼고... 파라솔(?)도 준비하고...

89 알데주 (yaAPfDjdK.)

2021-09-25 (파란날) 02:00:14

☆SSR 캐릭터 알데바란 픽업 가챠 이벤트
『모든 붉은 것을 위한 찬송가』
유저 반응 :
"세상에 신은 없다 알데바란가 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보다가 통수 맞아서 눈알 잃어버림"
"안나오면 회사 쳐들어가서 데이터 따옴"
#shindanmaker #당가픽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붉은 것... 소비에트... 혁명...(???)

알데바란: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알데바란: 안 할 건데.(단호)
알데주: 한계는 상의탈의가 아닐까... 눈갱이 안 될 선까지?

302 보고싶어하지않는 단어가 있다면
배신, 기만

006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은?
알데바란: 남을 배신하거나 기만하거나...
알데바란: 한마디로 자신만 아는 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0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01:32

>>86 키붕이의 리얼 잼민이 시절은 사실 우리나라 8~90년대의 아이들과 다를게 없슴다. 사람도 올라앉을만한 나뭇가지 위에서 힘주어 밟으면 휘청거리는데 그걸로 달랑달랑거리면서 원숭이 춤을 추기도 했슴다. (?)

91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02:13

☆SSR 캐릭터 제유진 픽업 가챠 이벤트
『모든 것을 배신할거라면 마지막까지』
유저 반응 :
"카드 퀼리티 미쳤다~~~~!!"
"아ㅋㅋ 걍 상술이네 이걸 누가 뽑음? 저요!"
"가챠 돌렸더니 화면에서 빛만 나서 뭔가 했더니 제유진 나온 거였음"
#shindanmaker #당가픽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배신자..!!

92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04:08

>>88 어디 그것뿐임까~ 바베큐그릴에 수영복에 선블록에 아이스박스에 아주 그냥 호화파티였슴다~ (기행 그 자체)

어릴때 옆집앞집뒷집 잼민이들 부모님 대동해서 삼삼오오 모여서 놀이터 전세낸듯 노는거 흔한 일이었자나오~
누가 또로록 오면 같이 또 어울려서 먹고 마시고~

93 소라 - 알데바란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04:41

"일단 제가 다섯 살 연상인건 알고 있죠? 아니. 모르던가."

외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예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로 편하게 말을 이어가는 알데바란을 바라보며 소라는 흐응 소리를 작게 내면서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물론 그녀 역시 그렇게 따질 마음은 없었으나 그래도 살짝 언급을 하면서 그녀는 표정을 풀었다. 너무 딱딱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었고 너무 째째하게 대할 생각도 없었다. 그렇기에 딱 그 정도로만. 말을 계속 낮춰도 그녀가 더 이상 뭐라고 언급을 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사격에 어울려달라는 그의 말에 그녀는 응할지, 말지에 대해서 잠시 고민했다. 사실 한 번 더 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많이 맞추는 사람이 이긴다는 조건이 조금 애매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전에 사격을 같이 해봐서 느낀 거지만, 그의 사격 실력도 보통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런 오락실 머신에서 많이 맞추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점수로 하는 것이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지만 점수는 또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 적게 맞춰도 높은 고점수만 계속 맞춰도 이기는 시스템이 아니던가. 어느 쪽이 좋을까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옆으로 향했다.

"좋아요. 사격 한 번 더 한다고 손해보는 것도 아니고 저는 그런 도전을 피하지 않거든요. 특히 사격이라면 더욱 더. 열발 구중, 백발 구십구중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줄게요."

자신에게 붙은 별명 중 하나를 언급하며 그녀는 그가 내민 권총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라인 쪽으로 간 후에 오른손을 뻗어 사격 자세를 갖췄다.

"스타트 소리가 나오면 바로 시작이에요. 동시에 하기. 그래야 공평할테니까요."

이어 스타트 소리가 나오면 그녀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바로 사격을 시작했을 것이다. 하나, 둘, 셋. 정말로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는 모습이 보통 능숙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다이스로 승패를 나누도록 하겠어요!

.dice 1 2. = 2
1.소라 승
2.알데바란 승

94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05:26

>>91 유진아! 제유진! 그저 빛!
아, 배신이라는 키워드 넘나 좋은데 이거 먹어도 되는 검까?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95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06:44

>>94 마음껏 드셔도 괜찮다구요!

96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06:50

다이스는 항상 이런건 패를 주더라. (눈물)

>>89 이렇게 또 다시 소비에트 열풍이 불기 시작하는건가요?! 아무튼 배신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주 잘 전해졌어요!

>>90 ...엄청난 운동신경과 균형신경이로군요! 그거!

>>91 맙소사. 유진이도 배신 루트를 타는 거예요?! (아냐)

97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11:13

>>96 경찰공무원의 배신 ... 이건 귀하다구요 :3

98 알데주 (1nh6bh7fxg)

2021-09-25 (파란날) 02:11:22

>>91 배신 키워드(팝콘!)

>>92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라... 놀이터 모래찜질에 진심이었구나...(?)

그랬나요 저희 아파트는 교류가 없어서(눈물)

>>96 소라에게 뭐 들어달라 할지 고민중(???)

99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13:26

자야하는데 왜 잠이 안오는거죠 :3

100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13:28

>>89 와씨, 지금 봤는데 모든 붉은 것을 위한 찬송가라니 너무 소확행 아님까 이거?
(가슴이 웅장해지는 소비에트 마치)
상의 탈의, 남캐라면 흔히 있는 것. 흠. (눈부분만 확대 된 짤)

101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14:53

>>99 그럴땐 잠이 오는 나른한 음악을 들으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102 알데주 (trJsF5Pc7g)

2021-09-25 (파란날) 02:16:50

>>99 오디오북 들어보시는건?

>>100 (소비에트의 확장주의적인 행보 콘)
소비에트 마치...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소련은 전설이다...
상탈,여장 정도는 남캐들에게 흔히 있는 것이죠(?)

103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17:39

>>101 이어폰이 너무 멀리 있어요 선생님 ..

내일은 꼭 일상을 돌릴것 ...!!

104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19:05

>>103 내일은 모두가 공식적으로 한 팀으로 뭉치게 되는 날이죠! 그런만큼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캐릭터와 편하게 일상을 돌릴 수 있을 거예요!

105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20:26

>>104 원랜 오늘 돌리려고했는데 환절기에 치명타를 맞아버리는 바람에 ..

106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2:44

>>96 그러다가 나뭇가지 부러져서 떨어지는 때가 있기도 하지만 원래 애들은 다치면서 크는 검다! ㅇ0ㅇ
(??: 아 징쟈 넘하네.)

>>98 키붕이는 모든걸 할수 있슴다. (?)
그래서 그당시에 모래를 먹고서 새로운 맛을 느껴 새로운 조합법을 터득한 나머지 능력이 각성해 스스로 크리퍼가 되었슴다!
어, 근데 크리퍼는 자폭인데. 설마 이것도 떡밥?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잠이 안오는 유진주를 위해 EBS에서 제공하는 수능 영단어 음원을 추천함다. 개꿀잠 잘 수 있슴다.

107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24:08

>>106 토익영단어는 없나요?!

108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5:48

>>102 여장? (덜그럭)(뼈가 움직임)(해골이 움직임)
절 대 여 장 해. (불손한 것을 시키는 경찰)

환절기 조심해야 함다 다들, 징쟈 고통임다. 체력이 도트 단위로 깎여나가는거,

109 유우카 - 키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26:01

"그래도..."

이름 모를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처럼 반응했지만 유우카는 홀로 아쉬운듯이 웅얼거렸다. 고집인걸까? 자신이 떨군 씨앗이라면, 자신이 거두어야 한다고. 마치 생명처럼.
이제 그녀가 삼키고 있었던 정체 모를 모래가 잘게 가루로 만든 사탕이란 건 알았지만, 사탕이라는 건 역시 둥글어야 한다. 익숙치 않은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탕과의 첫 조우. 그 중계인인 그녀가 자신을 향해 깔깔 웃는 것에 '이, 이상해요...?' 하고 소극적으로 반문할 뿐이었다.

"아, 저는... 폭신한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햄이랑, 계란... 토마토도 반드시 있어야 돼요... 딸기도 좋아하지만... 커피랑은, 잘 안 어울려서..."

앞장서는 그녀의 발걸음에 따르며 조심히 자신의 샌드위치 취향을 피력하는 유우카.
그 클래식한 조합을 설명하는데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두 배는 걸린다. 가게로 가는 길이 긴 것이 다행이었다. 지금이라면 그런 유우카의 말도 적당한 BGM처럼은 들릴 수도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버거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자주 안 먹어봤으니까..."

하지만 버거는 문외한이었다. 이게 사람들이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별개라고 하는 이유일지도.
일반적으로, 버거는 탄산음료와 마시지만 유우카의 경우에는 음료라면 커피를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요즘의 버거점은 카페도 겸하는 모양이었지만 버거와 커피는 역시 사도 중의 사도다.
그런 이유로 유우카는 버거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마저도 근무 중 축하할 일이 있을때나, 동료나 선배가 사주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연이 없었다.

"그런데... 저기..."

말을 마친 유우카가 드물게도 다시 운을 띄웠다.
달싹 거리는 입이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나오지 않았다. 무언가가 틀어막힌듯, 음소거 버튼이라도 누른듯.

"저, 이름... 알려주세요..."

그런 유우카의 입에서 끝내 나온 말은 바로 그것이었다.

110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26:44

>>106 키라의 어린시절이 너무나 다이나믹한 것에 대해서. 하지만 그 또한 개성이겠지요!

111 신 - 예성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2:27:18

"맛요?"

탈은 없다는 말에 안도한 신이 맛을 묻는 질문에 잠깐 생각하는 포즈 -턱에 손을 가져다대는 엄청난 포즈!- 를 취하더니 이내 가슴팍에 그 손을 올리며 호탕하게 웃었다. 아니, 갑자기 웃는다고?

"하하하! 그것이야 직접 마셔보시면 알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탈은 없으시다니 그 말 믿겠고! 다행이고!"

한번 걸걸하게 웃고 나서도 웃음기는 가시지 않는다. 신은 뿔테 안경 가장자리를 손끝으로 밀어 고쳐 쓰고, 커피 캐리어에서 아메리카노를 정갈하게 뽑아 쥐었다. 커피 홀더에 끼워진 물방울 송글송글 맺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고민 한 점 없이 예성에게 내밀어졌다. 그사이에 바로 옆에 빨대도 잊지 않았다. 신은 식 웃으며 컵을 가볍게 까닥였다.

"자, 함 시식해 보자고요. 실수로 두 개 시켰던 건데 아무래도 그쪽 선물해줄 걸 알고 좀 전의 내가 선견지명을 펼친 모양입니다."

내도 지금 처음 먹어봐요, 덧붙이며 신은 어깨를 으쓱였다.

"설마 따뜻한 커피만 드신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마 그람 다시 사드림 되고."

112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7:31

>>107 어엄, 그것도 어디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여?
유튜브는 정보의 바다니까여.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애드블록이 있다먼 광고 없이 개이득!

아니면 그 스폰지밥 수면영상?

113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28:35

>>86-88 의외로 유우카의 춤을 보고싶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극한의 몸치, 까지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댄스 마카브르가 될지도 몰라요

114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32:10

>>112 사실 영단어를 듣는다면 ...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쓰앵님 ..
>>113 죽음의 무도라니 ㅋㅋㅋㅋ 어쩌면 유우카랑 잘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3

115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32:44

>>110 놀랍게도 이 모든 것(크리퍼설 빼고)이 키라주의 과거 행적임다.
'용기의 시험'이라고 2층 난간에서 뛰어내리고, 놀이터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고, 계단 대여섯칸씩 뛰어내리고 그랬으니까여. (그래서 성장판이 주거씀)

그러므로

ABLE

116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34:30

>>112 오오, 죽음의 무도 너무 쌉간지인 거심다.
대다나다 유우카쟝!

>>114 네가 자초한 불면증이다. 받아들여라 헬스크림. (?)

117 알데바란 - 소라 (xvV9RKCWwU)

2021-09-25 (파란날) 02:34:43

"...존댓말이 편하시다면야, 그쪽으로 해드릴게요."

크게 신경쓰지 않다기보단 그저 익숙하지 않은 것에 가까웠지만. 흐응 소리를 내며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압박감이 느껴졌던 것인지...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어쩐지 어색한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언급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상대가 언급한 상황에서 예의를 안 차릴 정도로 예의가 없는 이는 아니었기도 하고.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그래도 이번엔, 저번처럼은 안 질 거에요."

그 역시 그녀만큼 자신이 있었는지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저번에는 사격 실력을 잘 파악하지 못 했기도 했지만,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던 탓이 컸다. 하지만 저번 이후로 어느정도 사격장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으니, 분명 이번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신호가 울리자 소라와 거의 동시에 총을 집어들고는 사격을 시작한다.

"후아...."

잠시 후, 서로의 총알이 다 떨어졌을 때, 알데바란은 진이 다 빠진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벽에 기댔다. 쉽지 않은 상대였어... 하지만 이걸로, 승패는 가려졌다.

"제가 이긴 거죠?"

물론 간발의 차이긴 하지만, 이긴 것은 이긴 거니까. 무표정 속에 조금 짓궂음을 숨기며 소라에게 말하고는, "소원은 뭘 시킬까... 재미있는 거 없을까.." 라며 일부러 소라에게 들리게 혼잣말을 했다.

118 알데주 (mecuBXa4AM)

2021-09-25 (파란날) 02:36:56

>>106 그런 비설이?????
아니 잠깐만요 키붕이 자폭하면 안 되는데 희생 멈춰에요!

>>108 여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장은 다른 친구들이 여장/코스프레 하면...(?)

>>113 하지만 귀여우니 된 거 아닐까요

119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37:20

>>114 >>116 그렇죠 낭만이 있어요... 나중에 정말로 왈츠를 추는 일상을 해보고 싶기도하네요 유우카를 케어해줄 자비로운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요

120 예성 - 신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37:55

"그렇긴 한데 그 전에 평 정도는 알고 싶었거든요. 직장 직속 선배가 있는데 저 카페는 꽤 맛이 좋다고 듣긴 했지만 그 선배의 평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적잖아요? 아무리 못해도 세 명. 정말 어쩔 수 없다면 두 명 정도로도 충분하지만요."

왼손으로 숫자 3, 그리고 하나를 접어 숫자 2를 표현하면서 예성은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사실 제일 정확한 것은 그녀가 방금 말한대로 직접 먹어보는 것이었으나 이렇게 물을 기회가 있으니 물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판단하며 예성은 가만히 카페 안을 유리벽 너머로 바라봤다. 사람이 꽤 있는 것을 보니 어쩌면 직속 선배인 소라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자신에게 내민 컵이 눈에 들어오자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이걸 왜 자신에게 내미는가.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 그녀의 말이 이어 들려왔고 그는 살짝 당황했다.

"괘, 괜찮으십니까? 이렇게 초면인 이에게 나눠줘도?"

아는 사람끼리 커피야 한 잔 대접하고 대접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예성은 이 녹회색 장발머리 여성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결론을 내리며 그는 두 눈을 끔뻑였다. 일단 당황스러움을 살짝 가라앉히며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오른손을 뻗어 그녀가 내민 컵을 받아들였다.

"추운 겨울이라면 따뜻한 것을 먹겠지만, 지금은 가을철이니 아이스도 먹는 편이에요. 아무튼 주신다고 하니 잘 먹을게요. 허나 공짜로 받기는 조금 애매하고, 나중에 여기로 연락 한 번 주실 수 있을까요? 뭐라도 하나 대접해드리면 될 것 같은데."

이어 예성은 지갑을 꺼낸 후에 그 안에서 자신의 명함을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명함에는 이름과 번호, 그리고 직업, 그리고 직위까지. 정말로 가벼운 정보가 적혀있었다. 물론 거절하면 그는 망설임없이 다시 명함을 지갑 속에 넣었을 것이다. 일단 대접해준 커피를 입에 담으며 그는 침묵을 지키다 고개를 끄덕였다.

"향이 좋네요. 맛도 괜찮고. 제가 먹은 커피 중에서는 꽤 좋은 편에 속하네요. 이거."

121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40:37

>>118 대신 자주 빡쳐서 폭발하는 분조장 키붕이를 드리겠슴다. (?)

>>119 있을 검다! 그런 사람!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생기는게 인연이니까여!

12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40:41

>>113 그야 덕캐님이 춤을 춘다는데 어떻게 안 보고 싶겠어요? 거기다가 왈츠라는데! 죽음의 무도면 어떤가요! 분위기 있을 것 같은데!

>>115 정말로 어린 시절의 무모함이 잘 살아있는 행적이네요. 2층 난관에서. (눈물 펑) 크, 크게 다친건 아니죠?!

123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41:11

>>118 항상 귀여운 유즐리스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124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44:11

>>116 이게 그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뭐 그런건가요?
>>119 언젠간 있을꺼라구요? :3 춤을 춰주는거 어려운게 아니니까요!

125 소라 - 알데바란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45:39

"편한대로 해요. 사실 크게 따지진 않거든요. 혹시나 연하로 보는 건 아닐까 해서 말한 것 뿐이니까요."

보통 반말을 하는 경우는 연하나 혹은 동갑 정도가 대부분이었고 그녀 역시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았다. 허나 그가 말을 높이겠다면 그 또한 나쁜 기분은 아니었기에 그녀는 더 이상 말을 하진 않았다. 자신이 어려보이나라는 생각에 아주 살짝 미소를 짓긴 했으나 그 미소가 알데바란에게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정말 아슬아슬한 느낌으로 패배한 것에 소라는 괜히 표적만 가만히 바라봤다. 대체 어디서 미스를 한 거지? 너무 여유를 부렸나. 그런 생각에 그녀의 뺨이 살짝 부풀었다가 바람이 입을 통해 빠져나왔다. 조금 분하긴 했으나 진 건 진거고 마냥 분한 것은 또 아니었다. 오히려 후련하다고 느끼면서 그녀는 잠시 옆에 둔 돌고래 인형을 다시 품에 꼬옥 안으며 몸을 옆으로 돌려 알데바란을 바라봤다.

"그래요. 이겼네요. 나름대로 엄청 진지하게 쐈는데. 여기서 이런 강적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요? 괜히 스카웃했나."

물론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장난끼가 섞여있었다. 아마 손쉽게 진담이 아니라 농으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무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에게 은근히 들리는 혼잣말을 가만히 들으며 소라는 다시 뚱한 표정을 지었다.

"뭐예요. 그렇게 긴장하게 하려고 해도 저에겐 안 먹히거든요? 경찰이 그런 것에 당황하고 막 허둥지둥하겠어요? 빌 거 없으면 그냥 패스해도 상관없는데. 그것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하잖아요? 묵비권처럼 말이에요."

물론 그 예시가 마냥 정확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비슷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며 소라는 괜히 알데바란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래서 소원이 뭔데요? 대신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거."

126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48:02

>>122 캡틴의 덕캐가 되었었군요 영광이에요
기회가 생기면 언젠가 꼭 돌려보도록 할게요 죽음의 무도

127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49:12

>>122 놀랍게도 어느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슴다.
어메이징 잼민이.
강하지 않은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K-월드!

>>124 (어뜨케 알아찌)(대충 오랑캐 짤)

이제 답글 마저 쓰고 또 슬슬 자러가야겠숨다.
벌써 3시 되기 10분 언저리임다. 다들 자러가세여.

128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1:28

키라주도 안녕히 주무셔라 :3

129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53:09

>>126 이 스레에 시트를 낸 모든 분들의 캐릭터는 전부 제 덕캐에요! 저는 여러분들의 캐를 보고 힘을 얻는다구요! 죽음의 무도 일상이라. 누구랑 돌릴진 몰라도 꼭 관전해야겠네요!

>>127 2층 난관에서 뛰어내렸는데도 다치지 않았다니. 역시 보통이 아니야!!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키라주!

130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54:12

키라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답글 보고 잠들어야겠어요 스르륵...

131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4:49

캡틴도 주무셔라!

13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56:48

확실히 3시가 코앞이니 자긴 자야겠네요! 하지만 다음 답레를 잇고 자려고요!

133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8:50

다들 주무시러 가시면 저도 자연스럽게 잠들 예정!

134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59:05

유진주도 주무셔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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