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708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3.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 :: 1001

◆O5r/SywHNU

2021-09-24 22:10:33 - 2021-09-26 12:20:47

0 ◆O5r/SywHNU (QuudGgrmJo)

2021-09-24 (불탄다..!) 22:10:3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492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1:31:44

[27살에 앵무새에게 화를 낸]
희귀한 타이틀이군요우. 호옹. (대충 인터레스팅 짤)

493 케이시주 (Tl8hg80JnA)

2021-09-25 (파란날) 21:32:38

(모두의 자기소개가 너무 귀엽다)(쭈왑)

494 나기토 (FFODfBtihI)

2021-09-25 (파란날) 21:33:03

"그럼 같이 출퇴근 하는 거예요? 피곤하겠다!"

그는 말하며 가볍게 손바닥을 마주쳤다. 궁금증이 이는 한편으로는 의문도 하나. 본래 앵무새는 인간의 말을 흉내내기만 할 뿐, 특수한 훈련을 받지 않는 한 그 언어를 이해하여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하지만 눈앞의 앵무새는 그렇지 않은 듯한데…… 역시 이 자리에 자연스럽게 낀 것을 보면 보통 동물은 아니라는 건가?

자세한 이야기는 차근차근 알려주거나 나중에 물으면 될 일이다. 약속한 시간이 되었으니 슬슬 자리에 앉을까 생각한 순간, 문이 열렸다. 알았던 시간은 짧지만 한결같은 소라의 모습에 반갑게 웃다, 예성이 들어오자 눈인사를 한다. 대단한 앵무새 맞았구나…… 아니, 이게 아니지. 이어지는 소개를 들으며 딴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신을 다잡는다.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던 것도 잠시, 분위기에 맞추어 저 역시 자세를 바로하고 소개를 시작했다.

"히네노 나기토라고 합니다. 능력은 언령…… 그러니까 입 밖으로 내는 말을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앗, 그리고 이전 계급은 けいぶほ였는데, 한국으로 따지면 경위 정도로 치환할 수 있겠네요."

처음 들어왔을 순간에는 그래도 평소만큼 풀어지지 않으려 했었는데, 다들 자유분방한 듯하니 결국은 그도 평소처럼 돌아오고 말았다. 특유의 손뼉치듯 마주치는 손동작을 하고 목소리도 어느덧 길게 늘어지며 말이 끝났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잘 부탁해요~"

495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1:33:47

>>491 >>493

496 시료우 유우카 (K7etfF3bq.)

2021-09-25 (파란날) 21:33:57

"다음엔, 꼭... 가져다 드릴게요."

이 경우는 급하다기 보단, 내가 늦은거지만...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출근시간을 다시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유우카는 어렴풋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되자 위그드라실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들어온다.
분명 이름이 최소라, 차예성이었지. 얘기는 들었지만 상당히 한국스러운 사람들이었다.
열혈과 냉철의 콤비. 예전부터 합을 맞췄는지 잘 어울리는 두 사람. 그보다 지금 경위라고...
아, 앵무새가 경위님이 아니었구나... 그제서야 유우카는 알아차린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름은, 시료우 유우카... 보시다시피 일본에서 왔어요."

자기소개의 웨이브 시작이다.
유우카는 실은, 이 시간만 되면 곤란한 것이었다. 자신의 능력이란 것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상당히 기분 나쁘고 익스퍼 중에서도 드문 것이기에.
자신의 이런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전달해야 좋을지, 부끄럽지만 아직도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발화, 강화, 둔갑, 속임수.
다들 자신의 자랑이라는 듯이 능력을 소개했지만 결국 유우카는 자기 자신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설명 하지 못하고 끝내 자기 소개를 마무리 해버렸다.

'어차피, 근무하면서 다들 알게 될테니까... 지금 분위기를 흐릴 필요는 없겠지.'

497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1:34:40

>>495 이런게 있구낰ㅋㅋㅋㅋㅋ

나기토는 귀염귀염

498 애쉬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21:35:00

자신을 셀린이라고 소개한 앵무새는 비스킷을 부리로 두드려 부수고 먹는다. 애쉬는 윤곽이 뚜렷한 앵무새를 힐끗 쳐다봤다. 멋들어진 녹색 몸체와 선명한 부리에서 평범한 앵무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앵무새를 키우는 사람은 많지만 저런 종류는 동물원이 아니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동문이 열리자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스카우트 했던 여성과 흉터가 있는 남성이다. 전자는 알지만 후자는 모르겠다. 그래도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직한 직장의 분위기가 처음부터 딱딱하면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예전에 일하던 직장처럼 화기애애 할 것 같다. 적당히 받는 만큼만 일해야겠다.

"잘 부탁드려요."

아직 말도 몇 마디 나누지 못한 사이지만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하는 건 과연 어떨까? 그는 한 손을 쇄골께로 올리며 사람 좋게 미소를 지었다.

"반가워요, 애쉬라고 해요. 29살이에요. 미국에서 왔어요. 은퇴 직전에 스카웃 된 거라서 계급은 의미가 없네요."

499 후타바 신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35:58

"아이고, 참 잘했어요~"

짓궂게 웃으며 신은 셀린의 앞발에 보상을 내주었다. 여러 겹 겹친 비스킷...? ...처럼 보였던 무언가는 셀린이 두 번 보았을 때는 이미 억센 맵시의 둘째 손가락일 뿐이었다. 셀린이 속고 붙잡았다면 신은 친근하게 앞발을 흔들어주었을 것이다. 악수하듯이 말이다. "비스킷은 다음 기회에. 오늘은 첫인사로 만족합시다, 응?" 하는 말이 얼마간 얄미울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통성명 시간인가. 신은 손뼉을 마주쳐 분위기를 환기했다. 짝!

"반갑습니다~! 뭐 대충 후타바 신이라 하고, 일본에선 경부고, 무려 세계 최초- 대 익스퍼 팀이라길래 헐레벌떡 들어온 사람쯤 되겠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말 까는 걸 목표 삼고 있고~... 그래~ 뭐니 뭐니 해도 익스퍼 팀이래니 거 능력은 말입니다,"

신은 별 이유 없이 손가락을 튕겼다. 딱!

"대강 이쯤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스킷 내놔." (내놔, 대목에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린 것 같다.)

셀린과 한 깃 다르지 않는 모습으로 둔갑한 신은 서 내를 한 바퀴 빙글 활주했다. 그리고 머지않은 시점, 창문과 부딪혔다........... " 아이고오... 사람 눈으로 바꾼다는 걸 잊었어야..."

500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1:35:59

유우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설명이 어렵다는 걸 잘 표현하면서도 소심한 면을 잘 보이네용

501 케이시주 (Tl8hg80JnA)

2021-09-25 (파란날) 21:36:00

>>495 ㅇㅁㅇ!!!!!!

50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1:36:18

진행을 해야해서 일일히 반응을 하진 못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반응레스를 보면서 캐릭터의 성향을 파악해나가는 것이 정말 흥미로워요!

503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1:37:38

셀린:.......
셀린:같은 앵무새끼리 속였다. 속였다. 앵무새 네트워크에 소문낼거다. 낼거다.

(안됨)

504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1:37:54

애쉬는 여성스러운 아조씨 답게 소개한 것 같고-

신은 뭔가 약오르네욬ㅋㅋㅋㅋ

505 해서웨이 Prelude (4Cz1Ct5GGw)

2021-09-25 (파란날) 21:38:07

설명을 아예 안 해버린데스..

506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1:38:14

>>502 아주 꿀잼

507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1:39:25

??: 오우, 슬랩스틱. 완벼크. (창문에 부딪힌 신을 보며 박수)

508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1:39:30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509 신주◆KtQxTILCQM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40:16

>>503 신: 소문 내면 붙잡히는 겁니까 나? (웃참챌린지.........

510 나기토주 (FFODfBtihI)

2021-09-25 (파란날) 21:40:24

>>489 해서웨이한테 쪼잔하다고 놀리고 싶어요...(애정입니다... 죄송합니다....)

>>496 유우카... 많이 애껴.... (쑤다다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이 부딪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11 케이시주 (Tl8hg80JnA)

2021-09-25 (파란날) 21:40:53

>>503 앵무새 네트워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귀여워)

>>505 (능력 설명 안함 222)

512 알데주 (oy9unP9i1k)

2021-09-25 (파란날) 21:40:56

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3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1:41:30

앵무새 네트워킄ㅋㅋㅋㅋ 신잌ㅋㅋㅋ

514 애쉬주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21:42:37

앵무새 네트워크도 귀여운데 신이 부딪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5 신주◆KtQxTILCQM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42:56

神을 제물 삼아 분위기를 완벽히 환기할 수 있었다면 다행이에요...............😋 (?

>>507 신: 너. 내가 기억한다. 기억한다. 요츠바. 요츠바. (컨셉질 꾸준........

516 케이시주 (Tl8hg80JnA)

2021-09-25 (파란날) 21:43:55

모두의 자기소개가 이렇게 귀여워서야 대체 어쩌자는 거야!! (쾅쾅)

517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1:47:00

>>515 ??: 쬼솅이네용. (?)

518 신주◆KtQxTILCQM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47:40

>>516 케이시도 만만찮게 귀엽답니다..... 자기야 빌런...... 만인의 달링.....(?

519 해서웨이 Prelude (4Cz1Ct5GGw)

2021-09-25 (파란날) 21:50:00

>>510 쪼잔해서웨이

520 신주◆KtQxTILCQM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50:13

>>517 신: 앵무새가 쫌생이일 수도 있제........(아무말

521 신주◆KtQxTILCQM (X35Dltl/Uw)

2021-09-25 (파란날) 21:51:17

쪼잔해서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무새랑 말다툼하는 쪼잔웨이도 너무 귀여워요.........😋

522 알데주 (oy9unP9i1k)

2021-09-25 (파란날) 21:51:43

알데: (비스킷을 팝콘 삼아 먹으며 구경중임)

523 나기토주 (FFODfBtihI)

2021-09-25 (파란날) 21:51:48

뜬금이지만 나기토가 앗... 일코해야지 일코해야지...!! 하는 이유는 이전 근무지가 성향이 좀 딱딱했기 때문입니다:3

와하항 잘부탁해요~ 이러면 커흠커흠 업무가 장난인가 하고 눈치를 좀 줬기 때문에... 그러나 그는 군대 간 노홍철처럼 결코 수다를 줄이지 못했다...(?)

524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1:52:15

이분들 은근히 아재개그에 소질이 있으심다들?
인터레스팅하고 흠터레스팅하군요우.

525 Prelude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1:52:17

각자의 소개를 들으며 소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예성은 하나하나 그 이름을 핸드폰에 기록하고 있었다. 나중에 리스트와 대조를 하려는건지, 아니면 일단 기억해두려는건지,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모두의 소개가 끝나자 소라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섰고 다시 입을 열었다.

"한국에서 온 이도 있을테고, 먼 외국에서 온 이도 있을테고 일단 제가 스카웃을 하면서 한번씩 만나보긴 했지만 다시 한 번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했어요! 일단 아는 사람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제대로 이 팀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예성아."

"아. 네."

이어 예성은 자신의 자리로 천천히 다가간 후에,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컴퓨터를 켰고 책상 서랍을 연 후에 리모콘을 꺼냈고 그것을 꾹 눌렀다. 그러자 그의 자리 앞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왔다. 거기엔 EXLABOUR 라는 글씨가 크게 쓰여있었다.

"일단 우리 익스퍼가 여러 이유로 인해 그 존재가 비밀로 감춰져있다는 건 알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슬슬 익스퍼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려고 하고 있어요. 정확히는 약 1년 후에요. 허나 익스퍼가 사용할 수 있는 익스파. 그것이 상당히 위험하게 보일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에요. 실제로 익스퍼 중에선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있고, 그 범죄의 피해는 일반 범죄보다 엄청난 편이에요. 당연해요. 솔직히 칼로 위협하는 것보다 초능력이 좀 더 위협적인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익스퍼들의 범죄를 과연 제대로 통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시민들이 익스퍼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정부는 익스퍼 경찰들을 모아 익스퍼 범죄자들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걸 익스레이버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팀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하며 잠시 말을 끊었던 소라를 바라보며 예성은 셀린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그러자 셀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날아오른 후에, 저 편에 있는 옷장의 손잡이를 부리로 잡고 연 후에, 거기에 있는 옷 한 벌을 조심스럽게 잡아서 소라에게 날아갔다. 아무리 봐도 앵무새의 근력보다는 조금 더 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검은색 제복을 받아들은 소라는 그 제복을 제대로 펼쳤다.

전체적으로 절도 있고 깔끔한 검은색으로 덮여있었으나 오른쪽 가슴 부분에 녹색 나무 모양의 마크가 달려있었고, 왼쪽 가슴에는 이름표가 달려있었다. 물론 애쉬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가명으로 달려있었다.

"우리들은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이에요. 위그드라실은 신화에도 나오는 세계수고, 여러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고 해요. 익스퍼와 익스퍼가 아닌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어울리는 상징이지 않겠어요? 이거? 정말로 마지막 기회에요. 익스퍼와 익스퍼가 아닌 이들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익스퍼의 범죄를 충분히 컨트롤하고 통제할 수 있고, 단순히 위협적이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팀의 멤버로서 함께 하지 않을래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고 위험한 일이 될 거예요. 익스퍼 범죄자들의 능력은 그만큼 위험하니까요. 그러니까 여기서 못하겠다 하시는 분은 나가셔도 좋아요. 하지만 함께 하실 분은 저 옷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달려있는 유니폼을 챙겨주세요. 현 시대의 히어로가 우리들 경찰이지만, 그렇다고 생명 수당도 함께 나오는 이 일을 강제 할 순 없으니까요."

이번이 정말로 마지막 기회였다. 그만두고 싶은 이는 자리에서 나가면 될테고, 받아들일 이는 유니폼을 챙기면 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선택의 순간이었다.

/10시 25분까지 부탁해요!

526 유우카주 (K7etfF3bq.)

2021-09-25 (파란날) 21:52:35

위그드라실 팀원의 소개가 다 귀엽고 멋진데 손이 느려서 반응을 못해요

527 나기토주 (FFODfBtihI)

2021-09-25 (파란날) 21:52:50

쪼잔해서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28 화연주 (UZiahwxibg)

2021-09-25 (파란날) 21:52:56

ㅋㅋㅋㅋ 앵무새 네트워크 귀엽고 과자 값 없다고 화내는 해서웨이 귀여워요!

529 맥스주 (oNRfjmBFLA)

2021-09-25 (파란날) 21:57:49

유우카의 자기소개도 쭈굴한게 귀여우니 걱정마시길

530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2:00:05

그것을 하나하나 읽는 저 역시 귀여움의 야광봉을 마구마구 흔들고 있다구요!

531 맥스주 (oNRfjmBFLA)

2021-09-25 (파란날) 22:03:47

"요컨대, 괴물 잡는데는 괴물이 최고다, 이건가. 엉?"

아주 남의 일이라고도 못할 일이군. 물론 내 능력은 남들에게 눈에 띄기 힘들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들과 다른 종류라고는 할 수 없지. 명확하게.

누군가는 총을 쥐어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걸로 법을 행사해야만 하고.
정의는 결국 누군가의 총구에서 연기가 나야만 지켜지는 법이지.
그리고 그 총을 쥐어야 할 사람이 정해졌다면, 피해선 안된다.

재능을 썩히지 말라고 하셨지...

"딱 하나 아쉬운게 있군."

그러더니 자리를 박차고 나가, 두어 벌 살펴보더니 자신의 이름이 적힌 제복을 꺼내서 어깨 위로 들쳐멘다.

"배지를 달 만한 데가 없어."

뚜벅뚜벅 걸어 자기 자리로 돌아와서는, 제복을 책상 위에 올리고 의자에 기대 앉는다.

"고민들 너무 길게 하지 말라고. 인생은 원래 한순간에 정해지니까."

532 유동환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2:03:56

다른 사람들의 소개가 끝나자 소라는 핸드폰을 통해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었다.

아마 이름을 대조해서 자신들이 모은 사람이 맞나 재확인을 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이후의 설명은 하나하나 들을 수록 무척이나 놀라운 것이었다.

겨우 1년 후에 익스퍼에 대해 밝힌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익스퍼를 좀 더 쉽게 만들어진게 익스레이버라는 팀이라고..

설명이 다 끝나자 셀린은 그 크기에 맞지 않게 사람이 입을 듯한 거대한 제복을 가져왔다.

확실히 말하는 것 외에도 근력 자체가 평범한 새들하고 비교가 안되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제복의 모습은 무척이나 절도 있으면서 오른쪽 가슴 부분에는 나무 모양이 왼쪽 가슴 부분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소라의 질문에 동환은 웃으며 답했다.

"확실히 이 일은 상상이상으로 위험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을테고요."

"하지만, 익스레이버 이전에 이미 한 사람의 경찰입니다."

"애초에 위험한 일을 두려워했다면 경찰이 되지도 않았을겁니다."

"이 일이...사람들을 구하고, 부조리와 고통을 만드는 이들을 막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공존을 만든다면."

"저는 기꺼이 익스레이버가 될겁니다. 영화 속의 히어로는 될 수 없을 지 언정. 지금은 경찰로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533 맥스주 (oNRfjmBFLA)

2021-09-25 (파란날) 22:04:06

나메를 실수하다니!

534 키라 패닝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22:05:30

익스레이버... 설명은 대강 들었으니 이해는 쉽긴 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특수경찰 비스무리한 것일까, 라는 생각정도에 그쳤다.
확실히 익스퍼 범죄자들이 큰 위협이 되는 것또한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그건 일반적인 경찰선에선 쉽게 해결될수 없는 일이기에 같은 익스퍼들로 꾸려진 팀을 만들어 운용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까?
왜 이런 잠재적 위험인물들을 기용하는지, 정부는 또 무슨 이유로 익스퍼들의 존재를 이제와서 밝히려 하는건지는 알수 없었지만...
넖은 의미에서 생각해봐도 갑자기 변하는 세상에 혼란스러워할 일반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존재의 필요성은 굳이 말이 필요 없는 사실이었다.

"근데 싫다고 해서 나가도 딱히 하는 일은 달라지지 않잖아요?
게다가 기왕 하는 일이 같으면 더 자극적인게 좋은건 당연한 사실이죠~"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해보였을까, 애초에 지금 여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치고 그걸 거절할 이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은 그녀였다.
위험한들 뭐 어떠랴, 그것에 의미가 있다면 뛰어드는게 이 직업의 본래 모토가 아니던가.

"그것보다 궁금한게 있는데...
사이즈는 맞는 거죠?"

당연한듯이 자신의 유니폼을 챙기면서도 노파심에서 나온 말이었다.

535 맥스주 (oNRfjmBFLA)

2021-09-25 (파란날) 22:06:13

이제 여기서 '어쩐지 사이즈가 남들이랑 좀 다른게 있더니만' 이라고 하면
키라에게 폭사당하는거겠죠?

536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2:07:02

셀린:정말 비겁한 수단이다. 수단이다. 선택지가 있는 것 같은데 없다. 없다. (대충 4의 벽 부숴버리는 중)

537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2:07: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8 나기토주 (FFODfBtihI)

2021-09-25 (파란날) 22:07:51

으아아악...... 잠깐 한턴만 쉬고 돌아오겟습니다.....

539 동환주 (O4mS68hTqo)

2021-09-25 (파란날) 22:08:17

>>535 어헑헑헑!!

>>536 니가 말하는 거냐곸ㅋㅋㅋㅋㅋ

540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22:08:19

네! 이번 턴은 패스 처리할게요! 나기토주!

541 제유진 (Y/hG6XRS.c)

2021-09-25 (파란날) 22:10:04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이 끝나고 벗어두었던 가면을 다시 착용한다. 애초에 이 사람들과는 가면을 벗은 것보다 쓰고 있는 시간으로 함께 다닐 때가 더 많을테니까 이쪽을 적응시키는게 더 좋을거다. 이상하다고 느껴도 별 도리는 없다. 상부에서 벗으라고 지시하는게 아닌 이상 쓰고 다닐테니까.

익스레이버라는 이름의 익스퍼 전담 수사팀이라는 것 같다. 그것도 팀 이그드라실이라는 세계수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팀. 어원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살짝 미소를 지은채로 소라의 말을 경청한다. 대학을 졸업할때 이후로 드문드문 소식만 듣곤 했는데 이렇게 지휘자가 되어서 나타나다니 한때 동기였던 입장에서도 환영이다.

현재 입고있는 경찰제복을 벗어서 내 책상 위에 두고 옷장에 다가가서 내 이름이 적혀있는 유니폼을 입는다. 미리 재두기라도 한 것처럼 완벽하게 맞는 유니폼을 입고서 원래 서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익스퍼 전담 수사대라면 분명, 그 녀석도 잡을 수 있겠지. 그렇게 돌아가는 도중에 소라를 바라보고서 아무도 모르게 윙크를 한번 해본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자주 하던 제스처다.

542 해서웨이 Prelude (4Cz1Ct5GGw)

2021-09-25 (파란날) 22:11:05

적당한 결의를 다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사명감이란 그런거겠지. 왜 내가 미국에서 14시간을 자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나.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내가 택한 일. 경찰로써..!!

" 좋은 경험이 되겠군. "

깔끔하게 접혀있는 유니폼을 한 손에 쥐어들어 다시 앞을 쳐다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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