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708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03.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 :: 1001

◆O5r/SywHNU

2021-09-24 22:10:33 - 2021-09-26 12:20:47

0 ◆O5r/SywHNU (QuudGgrmJo)

2021-09-24 (불탄다..!) 22:10:3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104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19:05

>>103 내일은 모두가 공식적으로 한 팀으로 뭉치게 되는 날이죠! 그런만큼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캐릭터와 편하게 일상을 돌릴 수 있을 거예요!

105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20:26

>>104 원랜 오늘 돌리려고했는데 환절기에 치명타를 맞아버리는 바람에 ..

106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2:44

>>96 그러다가 나뭇가지 부러져서 떨어지는 때가 있기도 하지만 원래 애들은 다치면서 크는 검다! ㅇ0ㅇ
(??: 아 징쟈 넘하네.)

>>98 키붕이는 모든걸 할수 있슴다. (?)
그래서 그당시에 모래를 먹고서 새로운 맛을 느껴 새로운 조합법을 터득한 나머지 능력이 각성해 스스로 크리퍼가 되었슴다!
어, 근데 크리퍼는 자폭인데. 설마 이것도 떡밥? 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0ㅇ

잠이 안오는 유진주를 위해 EBS에서 제공하는 수능 영단어 음원을 추천함다. 개꿀잠 잘 수 있슴다.

107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24:08

>>106 토익영단어는 없나요?!

108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5:48

>>102 여장? (덜그럭)(뼈가 움직임)(해골이 움직임)
절 대 여 장 해. (불손한 것을 시키는 경찰)

환절기 조심해야 함다 다들, 징쟈 고통임다. 체력이 도트 단위로 깎여나가는거,

109 유우카 - 키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26:01

"그래도..."

이름 모를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처럼 반응했지만 유우카는 홀로 아쉬운듯이 웅얼거렸다. 고집인걸까? 자신이 떨군 씨앗이라면, 자신이 거두어야 한다고. 마치 생명처럼.
이제 그녀가 삼키고 있었던 정체 모를 모래가 잘게 가루로 만든 사탕이란 건 알았지만, 사탕이라는 건 역시 둥글어야 한다. 익숙치 않은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탕과의 첫 조우. 그 중계인인 그녀가 자신을 향해 깔깔 웃는 것에 '이, 이상해요...?' 하고 소극적으로 반문할 뿐이었다.

"아, 저는... 폭신한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햄이랑, 계란... 토마토도 반드시 있어야 돼요... 딸기도 좋아하지만... 커피랑은, 잘 안 어울려서..."

앞장서는 그녀의 발걸음에 따르며 조심히 자신의 샌드위치 취향을 피력하는 유우카.
그 클래식한 조합을 설명하는데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두 배는 걸린다. 가게로 가는 길이 긴 것이 다행이었다. 지금이라면 그런 유우카의 말도 적당한 BGM처럼은 들릴 수도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버거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자주 안 먹어봤으니까..."

하지만 버거는 문외한이었다. 이게 사람들이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별개라고 하는 이유일지도.
일반적으로, 버거는 탄산음료와 마시지만 유우카의 경우에는 음료라면 커피를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요즘의 버거점은 카페도 겸하는 모양이었지만 버거와 커피는 역시 사도 중의 사도다.
그런 이유로 유우카는 버거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마저도 근무 중 축하할 일이 있을때나, 동료나 선배가 사주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연이 없었다.

"그런데... 저기..."

말을 마친 유우카가 드물게도 다시 운을 띄웠다.
달싹 거리는 입이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나오지 않았다. 무언가가 틀어막힌듯, 음소거 버튼이라도 누른듯.

"저, 이름... 알려주세요..."

그런 유우카의 입에서 끝내 나온 말은 바로 그것이었다.

110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26:44

>>106 키라의 어린시절이 너무나 다이나믹한 것에 대해서. 하지만 그 또한 개성이겠지요!

111 신 - 예성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2:27:18

"맛요?"

탈은 없다는 말에 안도한 신이 맛을 묻는 질문에 잠깐 생각하는 포즈 -턱에 손을 가져다대는 엄청난 포즈!- 를 취하더니 이내 가슴팍에 그 손을 올리며 호탕하게 웃었다. 아니, 갑자기 웃는다고?

"하하하! 그것이야 직접 마셔보시면 알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탈은 없으시다니 그 말 믿겠고! 다행이고!"

한번 걸걸하게 웃고 나서도 웃음기는 가시지 않는다. 신은 뿔테 안경 가장자리를 손끝으로 밀어 고쳐 쓰고, 커피 캐리어에서 아메리카노를 정갈하게 뽑아 쥐었다. 커피 홀더에 끼워진 물방울 송글송글 맺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고민 한 점 없이 예성에게 내밀어졌다. 그사이에 바로 옆에 빨대도 잊지 않았다. 신은 식 웃으며 컵을 가볍게 까닥였다.

"자, 함 시식해 보자고요. 실수로 두 개 시켰던 건데 아무래도 그쪽 선물해줄 걸 알고 좀 전의 내가 선견지명을 펼친 모양입니다."

내도 지금 처음 먹어봐요, 덧붙이며 신은 어깨를 으쓱였다.

"설마 따뜻한 커피만 드신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마 그람 다시 사드림 되고."

112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27:31

>>107 어엄, 그것도 어디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여?
유튜브는 정보의 바다니까여.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애드블록이 있다먼 광고 없이 개이득!

아니면 그 스폰지밥 수면영상?

113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28:35

>>86-88 의외로 유우카의 춤을 보고싶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극한의 몸치, 까지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댄스 마카브르가 될지도 몰라요

114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32:10

>>112 사실 영단어를 듣는다면 ...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쓰앵님 ..
>>113 죽음의 무도라니 ㅋㅋㅋㅋ 어쩌면 유우카랑 잘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3

115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32:44

>>110 놀랍게도 이 모든 것(크리퍼설 빼고)이 키라주의 과거 행적임다.
'용기의 시험'이라고 2층 난간에서 뛰어내리고, 놀이터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고, 계단 대여섯칸씩 뛰어내리고 그랬으니까여. (그래서 성장판이 주거씀)

그러므로

ABLE

116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34:30

>>112 오오, 죽음의 무도 너무 쌉간지인 거심다.
대다나다 유우카쟝!

>>114 네가 자초한 불면증이다. 받아들여라 헬스크림. (?)

117 알데바란 - 소라 (xvV9RKCWwU)

2021-09-25 (파란날) 02:34:43

"...존댓말이 편하시다면야, 그쪽으로 해드릴게요."

크게 신경쓰지 않다기보단 그저 익숙하지 않은 것에 가까웠지만. 흐응 소리를 내며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압박감이 느껴졌던 것인지...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어쩐지 어색한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언급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상대가 언급한 상황에서 예의를 안 차릴 정도로 예의가 없는 이는 아니었기도 하고.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그래도 이번엔, 저번처럼은 안 질 거에요."

그 역시 그녀만큼 자신이 있었는지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저번에는 사격 실력을 잘 파악하지 못 했기도 했지만,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던 탓이 컸다. 하지만 저번 이후로 어느정도 사격장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으니, 분명 이번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신호가 울리자 소라와 거의 동시에 총을 집어들고는 사격을 시작한다.

"후아...."

잠시 후, 서로의 총알이 다 떨어졌을 때, 알데바란은 진이 다 빠진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벽에 기댔다. 쉽지 않은 상대였어... 하지만 이걸로, 승패는 가려졌다.

"제가 이긴 거죠?"

물론 간발의 차이긴 하지만, 이긴 것은 이긴 거니까. 무표정 속에 조금 짓궂음을 숨기며 소라에게 말하고는, "소원은 뭘 시킬까... 재미있는 거 없을까.." 라며 일부러 소라에게 들리게 혼잣말을 했다.

118 알데주 (mecuBXa4AM)

2021-09-25 (파란날) 02:36:56

>>106 그런 비설이?????
아니 잠깐만요 키붕이 자폭하면 안 되는데 희생 멈춰에요!

>>108 여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장은 다른 친구들이 여장/코스프레 하면...(?)

>>113 하지만 귀여우니 된 거 아닐까요

119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37:20

>>114 >>116 그렇죠 낭만이 있어요... 나중에 정말로 왈츠를 추는 일상을 해보고 싶기도하네요 유우카를 케어해줄 자비로운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요

120 예성 - 신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37:55

"그렇긴 한데 그 전에 평 정도는 알고 싶었거든요. 직장 직속 선배가 있는데 저 카페는 꽤 맛이 좋다고 듣긴 했지만 그 선배의 평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적잖아요? 아무리 못해도 세 명. 정말 어쩔 수 없다면 두 명 정도로도 충분하지만요."

왼손으로 숫자 3, 그리고 하나를 접어 숫자 2를 표현하면서 예성은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사실 제일 정확한 것은 그녀가 방금 말한대로 직접 먹어보는 것이었으나 이렇게 물을 기회가 있으니 물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판단하며 예성은 가만히 카페 안을 유리벽 너머로 바라봤다. 사람이 꽤 있는 것을 보니 어쩌면 직속 선배인 소라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자신에게 내민 컵이 눈에 들어오자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이걸 왜 자신에게 내미는가.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 그녀의 말이 이어 들려왔고 그는 살짝 당황했다.

"괘, 괜찮으십니까? 이렇게 초면인 이에게 나눠줘도?"

아는 사람끼리 커피야 한 잔 대접하고 대접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예성은 이 녹회색 장발머리 여성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결론을 내리며 그는 두 눈을 끔뻑였다. 일단 당황스러움을 살짝 가라앉히며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오른손을 뻗어 그녀가 내민 컵을 받아들였다.

"추운 겨울이라면 따뜻한 것을 먹겠지만, 지금은 가을철이니 아이스도 먹는 편이에요. 아무튼 주신다고 하니 잘 먹을게요. 허나 공짜로 받기는 조금 애매하고, 나중에 여기로 연락 한 번 주실 수 있을까요? 뭐라도 하나 대접해드리면 될 것 같은데."

이어 예성은 지갑을 꺼낸 후에 그 안에서 자신의 명함을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명함에는 이름과 번호, 그리고 직업, 그리고 직위까지. 정말로 가벼운 정보가 적혀있었다. 물론 거절하면 그는 망설임없이 다시 명함을 지갑 속에 넣었을 것이다. 일단 대접해준 커피를 입에 담으며 그는 침묵을 지키다 고개를 끄덕였다.

"향이 좋네요. 맛도 괜찮고. 제가 먹은 커피 중에서는 꽤 좋은 편에 속하네요. 이거."

121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40:37

>>118 대신 자주 빡쳐서 폭발하는 분조장 키붕이를 드리겠슴다. (?)

>>119 있을 검다! 그런 사람!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생기는게 인연이니까여!

12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40:41

>>113 그야 덕캐님이 춤을 춘다는데 어떻게 안 보고 싶겠어요? 거기다가 왈츠라는데! 죽음의 무도면 어떤가요! 분위기 있을 것 같은데!

>>115 정말로 어린 시절의 무모함이 잘 살아있는 행적이네요. 2층 난관에서. (눈물 펑) 크, 크게 다친건 아니죠?!

123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41:11

>>118 항상 귀여운 유즐리스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124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44:11

>>116 이게 그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뭐 그런건가요?
>>119 언젠간 있을꺼라구요? :3 춤을 춰주는거 어려운게 아니니까요!

125 소라 - 알데바란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45:39

"편한대로 해요. 사실 크게 따지진 않거든요. 혹시나 연하로 보는 건 아닐까 해서 말한 것 뿐이니까요."

보통 반말을 하는 경우는 연하나 혹은 동갑 정도가 대부분이었고 그녀 역시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았다. 허나 그가 말을 높이겠다면 그 또한 나쁜 기분은 아니었기에 그녀는 더 이상 말을 하진 않았다. 자신이 어려보이나라는 생각에 아주 살짝 미소를 짓긴 했으나 그 미소가 알데바란에게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정말 아슬아슬한 느낌으로 패배한 것에 소라는 괜히 표적만 가만히 바라봤다. 대체 어디서 미스를 한 거지? 너무 여유를 부렸나. 그런 생각에 그녀의 뺨이 살짝 부풀었다가 바람이 입을 통해 빠져나왔다. 조금 분하긴 했으나 진 건 진거고 마냥 분한 것은 또 아니었다. 오히려 후련하다고 느끼면서 그녀는 잠시 옆에 둔 돌고래 인형을 다시 품에 꼬옥 안으며 몸을 옆으로 돌려 알데바란을 바라봤다.

"그래요. 이겼네요. 나름대로 엄청 진지하게 쐈는데. 여기서 이런 강적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요? 괜히 스카웃했나."

물론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장난끼가 섞여있었다. 아마 손쉽게 진담이 아니라 농으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무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에게 은근히 들리는 혼잣말을 가만히 들으며 소라는 다시 뚱한 표정을 지었다.

"뭐예요. 그렇게 긴장하게 하려고 해도 저에겐 안 먹히거든요? 경찰이 그런 것에 당황하고 막 허둥지둥하겠어요? 빌 거 없으면 그냥 패스해도 상관없는데. 그것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하잖아요? 묵비권처럼 말이에요."

물론 그 예시가 마냥 정확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비슷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며 소라는 괜히 알데바란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래서 소원이 뭔데요? 대신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거."

126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48:02

>>122 캡틴의 덕캐가 되었었군요 영광이에요
기회가 생기면 언젠가 꼭 돌려보도록 할게요 죽음의 무도

127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2:49:12

>>122 놀랍게도 어느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슴다.
어메이징 잼민이.
강하지 않은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K-월드!

>>124 (어뜨케 알아찌)(대충 오랑캐 짤)

이제 답글 마저 쓰고 또 슬슬 자러가야겠숨다.
벌써 3시 되기 10분 언저리임다. 다들 자러가세여.

128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1:28

키라주도 안녕히 주무셔라 :3

129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53:09

>>126 이 스레에 시트를 낸 모든 분들의 캐릭터는 전부 제 덕캐에요! 저는 여러분들의 캐를 보고 힘을 얻는다구요! 죽음의 무도 일상이라. 누구랑 돌릴진 몰라도 꼭 관전해야겠네요!

>>127 2층 난관에서 뛰어내렸는데도 다치지 않았다니. 역시 보통이 아니야!!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키라주!

130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54:12

키라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답글 보고 잠들어야겠어요 스르륵...

131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4:49

캡틴도 주무셔라!

13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2:56:48

확실히 3시가 코앞이니 자긴 자야겠네요! 하지만 다음 답레를 잇고 자려고요!

133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2:58:50

다들 주무시러 가시면 저도 자연스럽게 잠들 예정!

134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2:59:05

유진주도 주무셔요

135 유우카주 (a68facBgbc)

2021-09-25 (파란날) 03:00:56

오너가 캐릭터 빙의를 했는지 뒷북치는 일이 잦네요 양해해주세요...
유진주를 잠들게 하기 위해 저도 빨리 자겠어요

136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3:01:56

유우카는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괜찮다구요~

137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3:05:13

이렇게 익스레이버 제 1차 빨리 주무세요 서바이벌이 시작되는거군요. 알아요!

138 Ash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03:09:32

동이 트자 눈부신 해가 거미줄에 맺힌 이슬을 비췄다. 새벽에 맺힌 차가운 이슬은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났고, 풀잎은 푸르렀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인만큼 하늘은 푸르고 아침부터 보이는 구름은 한폭의 명화같다. 그는 창문을 열고 근사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아침은 호밀 토스트에 무화과로 만든 잼을 발라 먹을 것이다. 어떤 멋진 일이 그를 기다릴 지 아무도 모른다. 그도 모르기 때문에 오늘도 발길 닿는대로 걸을 예정이다. 그러다보면 인연이 생길 것이고, 인연이 이어져 하나의 큰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그는 이렇게 누군가와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편이 생긴다는 막연한 만족감이 생기면 어느 순간 서로간의 신뢰가 끈끈하게 구축된다. 토스터기에 넣은 호밀빵이 튕겨져 나오자 그는 잼 나이프로 무화과 잼을 한큰술 크게 떠 빵에 펴발랐다. 지금 시간은 7시 25분이다. 15분 뒤면 그가 인연으로 삼고 싶은 사람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올 것이다. 낡은 가죽 끈이 리드줄이지만 개와의 사이가 좋아 어디로 도망치는 법이 없다. 개와 보폭을 나란히 해서 걸을 것이고, 아마 지나가다 누군가 흘린 간식을 먹어치울 것이다. 그러면 이제 주인은 개에게 '맥시, 그런 건 먹는 게 아니야!' 하고 다그친 뒤 뱉어내게 할 것이다. 그 순간에 그가 나타나 지나가듯 얘기하면 된다. 오, 저런. 개가 뭘 먹었나요? 하면 사람 좋은 목소리로 '말도 마요.' 라며 장황하게 얘기를 꺼내겠지! 그리고 개에 대한 주제로 돌리다 통성명을 나누고 즐거웠다 할 것이다. 완벽한 하루의 계획이다. 그는 토스트를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이후로는 일주일 동안 또 공을 들일 생각이다. 그러면 그를 집에 초대할 것이고, 그의 원대한 계획은 영광의 첫걸음을 딛을 것이다.

살인은 처음이라 떨리지만 누구나 그렇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시체를 보는 건 익숙한 일인데 전혀 그렇지만도 않다. 이제는 시체만 봐도 그때 생각이 나서 위험하다. 그래서 안식년을 핑계로 도망치기로 했다. 한국이 좋을 것 같다. 이미 비행기 표도 예약해뒀다. 충동적인 결정이지만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다. 당분간 푹 쉴 것이다. 아무도 그를 모를 것이다. 이미 거기서 쓸 이름도 생각해뒀다. 그의 이름은 지금부터 애쉬다.

139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3:09:33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수없이 벌어질 셔터쟁탈전의 서막이에요

140 애쉬주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03:10:08

조각글 쓰고나니까 다들 전쟁을 치르는 중이네...졸려서 나도 모르게 떡밥을 살포해버렸다..뭐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141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3:12:13

>>138 미묘한 떡밥이로군요! 가명을 정하는 과정이라. 그리고 앞부분이 특히 더! 아무튼 떡밥이야 원래 알게 모르게 뿌려지는 법이니까요!

142 신 - 예성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3:14:35

"초면이라고 나누지 말란 법 있습니까? 하하, 기냥 내 드리고 싶어 드리는 거니까요. 정 어색하면 '이 사람이 잔여 커피 처리할 곳이 없어 내한테 이래 꼼수를 치는구나~!' 생각해주심 됩니다. 응응."

실수로 두 개 주문한 것은 맞고, 처리할 곳이 없다는 건 거짓이다. 어차피 다 제 입에 집어넣을 수 있고 그 밖 호출할 지인이라도 차고 넘치니까. 마침 이렇게 연이 닿았고, 마침 이렇게 맛을 궁금해 하니 옳다구나 하고 넘길 수 있었던 것이다. 신은 예성이 받아가자 만족스럽게 빙긋 웃었다. 그리고 저도 빨대를 꽂아 마시려 하는데, 사실 명함이 돌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 하고 양손이 가득차 어쩌지 하는 살짝 어벙한 모습을 보인 그녀는 머지않아 깨달은 얼굴을 하고선 빈 캐리어를 쥔 손으로 명함까지 받아들었다. "대가 내노라고 쫓아가는 사람 아인데, 나." 하고 농담하며 웃은 신은 명함을 훑었다. 그리고 직위를 확인했을 때 검은 눈을 동글게 떴다. 그때 이미 예성은 커피에 대한 감상을 얘기하고 있었고, 그래서 신은 자연스럽게 마시려다 만 커피를 빨대로 빨아들이기로 했다. 맛있다. 인연이란 건 늘 신묘하고 말이다. 그래서 신은 부드럽게 미소했다. 명함과 캐리어를 쥔 손가락 끝이 커피를 톡톡 두드렸다.

"이야~ 경위님이 안목이 있으시네. 내 생각에도 꽤 괘안은데요, 여기.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그래... 마침 새로운 직장 바로 밑에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고는 시치미를 뚝 떼며 커피를 빨아 마신 것이다.

143 애쉬주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03:15:33

아 맞당, 웹박수 확인 부탁행~

144 신주◆KtQxTILCQM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3:15:48

주무시는 분은 모두 푹 주무세요. 😊
그리고... 애쉬의 떡밥이다.........(희번뜩

145 애쉬주 (qjzmQagrnU)

2021-09-25 (파란날) 03:17:05

자는 참치는 모두 잘 자는거야~~

>>144 눈 그렇게 뜨면 애조씨가 놀라버려양~~!!

146 유진주 (P0R9TCGuIk)

2021-09-25 (파란날) 03:18:14

애쉬의 떡밥 ... 이건 물어야해!!

147 키라 - 유우카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3:21:31

제 할일을 떠넘긴거 같아 아쉬운듯 웅얼거리던 당신을 보며 조금 애매한 미소를 지어보였던 그녀는 자신의 웃음에 금방 소극적이 되어버린 반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이상해요~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걸요?
음... 굳이 이상한 사람을 꼽자면 이런거 들고 다니는 어른이 더 이상하잖아요?"

어린애들이 놀이터나 모래사장에서 모래성을 만들며 가지고 놀법한 장난감을 달랑달랑 들고 다니는 어른이란, 그녀 특유의 외모가 아니었다면 곧장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만큼은 자신의 외모가 이점이었는지, 참 사람 기준은 알다가도 모를것 천지였다.
마치 그냥 먹어도 되는 사탕을 이렇게 가루로 만들어내는 것처럼,

"오오오? 아주 왕도적인 샌드위치네요? 사실 거기에 들어가는 계란이 일반적인 프라이인지, 스크램블일지, 매쉬일지도 취향에 따라 나뉘겠지만...
토마토도 꽤 괜찮은 선택이네요~
게다가 음료를 곁들인다면 거기에 맞는 속재료가 또 갈리니까요~"

당신의 말대로 딸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커피와 함께 먹기엔 어딘가 낯설게 느껴졌다. 크림과 치즈, 딸기만 들어간 샌드위치라면 얼추 어울릴 수도 있다지만.
꽤 확고한 취향의 이야기는 느긋하게 걸어가는 지금 상황에 알맞게 어우러져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느긋한 하루도 좋겠지. 지금껏 너무 바쁘게 살아온 시절만 기억에 남다보니 결국 그녀 자신은 그대로인 채, 시간만 훌쩍 넘어가버렸다는 기분이 들었다.

"뭐, 사람마다 취향이란게 있는 법인데 누가 뭐라 할까요~ 가령 저처럼 매일 삼시세끼중 한끼는 햄버거 두개쯤 먹어야 한다던가, 흔한 일이잖아요?"

물론 그 취향에 햄버거 두개는 좀 이질적일 수도 있었다.
요즘은 버거가게에서 커피와 맥주도 파는 모양이다만 그녀는 가급적이면 탄산음료, 그리고 평소에는 그나마도 없이 햄버거나 물 정도만 마시는게 끝이었다.
탄산음료로 입가심을 하자니 햄버거의 맛이 오래 남지 않는데다 조금은 비릿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니까,

"음. 왁머핀처럼 재료가 재료라서 그럭저럭 커피랑 어울리는 것도 있는 모양이지만요~"

하지만 그건 햄버거라고 하기엔 어딘가 애매했다.
차라리 햄버거를 닮은 샌드위치에 더 가깝다 해야 할까,

"?"

어느새 조용해진 것 같던 당신이 무언가 말을 꺼내려다가도 돌연 음소거한듯 다시 사그라들자 그녀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채 걸어가기 시작했다.

무언가 고민하는듯 하면서도, 채 말해내지 못하던 문장이 결국 입 밖으로 꺼내지자 살짝 의아한 표정이었던 그녀는 바로 씩 웃어보이고선 그 물음에 천천히,
당신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차분한 속도로 대답해주었다.

"키라에요~ 키라 패닝,
앞쪽이 이름, 뒷쪽이 성.
이쁜 언니 이름은 뭔데요?"

외모만 보면 언니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당신에게서 풍겨져오는 분위기와 감이 자신보다는 어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증으로 와닿았다.

148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3:22:27

애조시! 떡밥! (야광봉이 눈아파 비비빅으로 대체함)

149 신주◆KtQxTILCQM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3:22:53

아무래도 위 아래 독백 합쳐진 것에 서술트릭이 쓰인 게 분명해요.......🤔 우리(?) 애조시가 살인을 했을 리 업어

150 예성 - 신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3:23:25

"...?"

새로운 직장 바로 밑이라는 그 말에 예성은 가만히 천장을 바라봤다. 카페 안이 아니라 밖인만큼 그저 1층의 천장만이 보일 뿐이었다. 당연히 여기서 한 층 위로 올라가면 거기서부턴 앞으로 익스퍼 범죄자들을 전담하는 경찰들이 모이는 전용 서만 있을 뿐, 다른 업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인만큼 새로운 직장 바로 밑에 있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세상은 넓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좁은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군요. 당신이... 선배가 스카웃한 이 중 하나."

소라가 정말 여기저기 스카웃을 하긴 했으나, 적어도 예성은 누가 스카웃되었는지 들은 것이 전혀 없었다. 허나 그녀의 말을 토대로 그녀가 스카웃된 이 중 한명이라는 것은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참으로 우연이라는 것이 상당히 무섭다고 생각하며 그는 다시 커피를 마시며 그 시원함으로 목구멍을 가득 채웠다. 크게 표를 내진 않았으나 크게 놀란 감정을 가라앉히기에는 그 정도로 충분했다.

"그렇다면 정식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 맞겠지요. 차예성 경위입니다. 당신과 같은 곳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정말로 깔끔하고 가볍게 자신의 소개를 한 이후, 예성은 오른손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일종의 악수의 표시였다.

"아직 팀이 결성된 것은 아니니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만났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죠. 잘 부탁합니다."

/일단 신주에게 이 일상은 킵을 요청할게요! 시간도 시간이니 슬슬 자러 가야 할 것 같아요! 8ㅅ8

151 신주◆KtQxTILCQM (FVThWwOgM.)

2021-09-25 (파란날) 03:25:05

저도 마침 자러 가야 했으니까요.....😋(끄덕)
답레는 내일 중으로 이을게요. 캡틴도 푹 주무시길 바라요.

152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3:25:05

>>143 대충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단 말은 아낄게요! 아무튼 네! 확인했어요!

153 키라주 (Aoax4ZEZPM)

2021-09-25 (파란날) 03:25:13

다들 주무십셔~ 얼른 주무십셔~
안자면 굉굉 울어버릴 검다. (?)

154 ◆O5r/SywHNU (N/3K5791Eg)

2021-09-25 (파란날) 03:26:03

일단 알데주의 답레를 3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안 올라오면 자동 킵을 요청하면서 자러 가볼게요! 신주도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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