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 연호가 말하는 관계는 그냥 단순하게 '자기가 늑대인거 신경 안쓰고 좋아해주는 관계' 니까요. 아랑이가 언급해준 말 덕분에 연호도 아랑이의 내면이 겉모습과는 다르다는걸 살짝은 알고있을테고...(남의 말 잘 믿는 바보늑대) 아아니요 절대요 어떻게 걷어찰 수 있죠... 그 기회를 걷어찰래요......
저야말로 이 바보같은 빨간늑대를 아랑이 곁에 두어도 될까.... 고민이 많아요... (눈물) 바보짓 하면서 아랑이 속썩일 미래밖에 안보이는데... (흐릿)
체할것 같으시다면 우유에 뭔갈 타서 마시거나... 하는 식의 배채우기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3
1RT 성별 2RT 최근 저장한 사진 3RT 문과/이과/예체능 4RT 형제자매 5RT 자신있는 스포츠 6RT 거주하고 싶은 나라 7RT 본명 초성 8RT 배경화면 9RT로부터 질문 받기 10RT의 소원 들어주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4336
RT수만큼 공개합니다라는데. (흐릿) 이건 또 뭐야. 트위터에서 하는 그거인가? 상판 버전으로는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그냥 손 든 순서대로 질문 받으면 되는건가?
시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슬혜에게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몇번인가 착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예쁘다는 말을 한 것을 들은 적이 있긴 하지만, 슬혜의 입으로 듣는 그 말은 좀 더 특별하게 시아의 귓가에 울려퍼졌다. 좀 더 듣고 싶어. 시아는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분명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겠지.
" 그치만 나는 슬혜의 리드가 좋아. 앞으로도 슬혜의 리드 기대할게. "
애틋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답하는 슬혜를 고개를 살짝 기울여 바라보던 시아는 서툴게나마 윙크를 해보이며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의 손을 슬혜에게 건내고, 나아가는 길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그것은 시아가 그만큼 슬혜를 믿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분명 앞으로도 이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 그러면 나랑 먼 미래에, 나랑 한잔의 차와 함께 회상하면서 달콤함을 즐기자. 이런 추억 하나하나가 앞으로 우리의 디저트가 되어줄테니까. "
슬혜 역시 자신처럼 생각한다는 사실에 기쁨을 표시하면서도,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한다. 어른이 된 두사람이 느긋하게 서로에게 기대어 앉아, 차 한잔과 함께 이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시아는 꼭 그럴 수 있길 바란다는 듯 기도하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뜬다.
" 슬혜랑 이렇게 추억을 만들고 싶었으니까. 찝찝하더라도 참을 수 있어. "
그런 것을 참는건 별 것 아니라는 듯 해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답하는 시아였다.
" ..... 얼마든지. 난 슬혜의 '것'이잖아? "
시아는 고혹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는 슬혜를 멍하니 바라보다, 홍조를 띈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슬혜의 팔로 자신의 허리를 감싸게 만든다. 얼마든지, 슬혜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던 상관없다는 듯 다정하게 속삭인다.
어떡하지.. 금아랑주가 고백 받고도 플러팅 받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ㅇ<-< (머리박는 다람쥐짤) (죄송합니다... 레스로 알려주셔서 지금 알았습니다...) 캐릭터들끼리는 아직 고백 주고 받았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정확히는 금아랑 쪽이 모름...) (연호는 알까요...?) 오너끼리는 쟤들 커플일까요...? 커플인 거 같은데요... 라고 망설이고 있는 사이 아닐까요... (일단 아랑주는 커플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습니다...<:3...)
그러고보니까 오늘 12시까지 이벤트 끝이었군요... (시간 감각마저 까먹은사람) 미리 인사하자면 이번 이벤트도 다들 수고하셨구, 기획해주신 하늘주도 진행해주신 해인주도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3
오신분들은 어서오세요!!
>>611 시점은... 아마 전이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이벤트 말고) 일상에서 나눠진 대화를 생각해보면 그렇죠...? 여담이지만 이벤트 시작 전에 연호주와 아랑주가 진행하던 일상 (끊긴 지점까지) -> 포크댄스 시작, 끝남 -> 끊긴 부분부터 일상 잇기 라는 시간 전개 방식도 생각해봤었는데... 이게 되겠나 싶어서 말은 안꺼냈었죠... :3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뭐랄까... 연호주의 입장이나 연호의 입장이나 '떠나지 않고 좋아해준다면, 그래도 좋아' 입니다. 워낙 단순한 인간들이라... (흐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랑이라면 속썩여도 좋고 그렇게 옷자락 붙들어도 너무 좋다입니다... (널부렁) 네네 천천히 드시구 푹 쉬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그.... 고백이라고 눈치 못채셔도 이상할게 없는게, 연호도 그게 고백이란 자각을 못해서 입니다... ._.) 시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애에는 문외한이라... 그치만 저는 이게 더 마음에 드는게, 직설적이고 솔직한 연호라면 자각했을때 지금까지 나눈 대화들 다 '좋아해' 로 퉁칠 애라서... 지금 저 설정을 넣은걸 기뻐하고 있답니다 :3 저도 둘이 커플이었으면 좋겠어요.......... (무한점)(엉엉)
자신있는 스포츠라면 '달리기' 라던가 '장대높이뛰기'가 있겠네요. '야구' 같은 구기종목들도 좋아할거구요!
참 아랑주가 찾으시는 노래... 연호주는 우타잉테보다는 팝송을 많이 드는 사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소년인지 소녀인지 잘 모르겠는 목소리라면 월피스카터나.... 마후마후 정도? 가 생각나네요. 밤하늘 들어간 곡은 많은데 춤추는 내용의 곡이 없어서 못찾고있는 연호주... ._.)
원래 말이란건 밖으로 내어놓아야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 법이니까. 당신에게서 느낄수 있는 그러한 감정들을 위해서도, 어쩌면 그 뒤에도 있을 이런저런 일들이나 일일히 셀수 없을만큼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수 있는 법을 배워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후후후... 그렇다면 저도 더 나아져야겠네요~ 어차피 리드를 한다면, 서로가 만족스러운 방향이 좋을테니까요?"
거리낌없이 손을 내어준다는 것은 아마 그런 의미일까?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 여기고 있기에 언제든 뻗어보일수 있는 것일까? 단순한 호의와 호감을 넘어서 신뢰하기까지, 서툰 방법일지라도 언젠가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그동안 쌓아왔던 마음의 병도 조금씩은 이겨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건 자신에겐 누구보다 믿을만하고 따뜻한 사람이 있으니까. 단지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이겨낼수 있다고, 단단하게 마음속에 새겨넣기로 한 그녀였다.
"그거 꽤 괜찮은데요? 원래 티타임은 향긋한 차와 다과의 맛도 있지만... 무엇보다 함께 그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과의 교류도 중요한 법이니까요~"
그렇다고 그녀가 다과에 신경쓰지 않을 리는 없겠지만, 훗날 그런 때가 오게 된다면 그무렵의 자신은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말하고 있을지가 조금 기대되기도 했다. 학생으로서의 지금과 먼 미래 어느땐가 서로 성인이 되어있을때, 차이는 분명 존재할 테니까... 그때까지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새로운 사건들과 엮이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임할수 있는 용기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 후후후후~ 좋네요. 다른 말들도 충분히 좋지만... 마음에 들어요. 그런 거..."
홍조띈 얼굴과 함께 수긍해보이던 당신이 자신의 팔을 뻗어 허리를 감게 하자 살짝 놀라면서도 그 손길에 저항하지 않은 채 조금 더 확실하게 끌어안듯 조심스러운 손길로 움직였을까. 순간적으로 간질이고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그것은 나중의 일로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를 계속 안고 가고 싶었던 변덕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