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아냐 완전 이거 나연주야!! :3 (오물오물) 아닌데`!! 완전 제대로 제대로 봤는데~!! XD (꼬옥) ㅋㅋㅋㅋㅋ 혜은이는 물러서지 않는다구!! 괜찮겠어?? X3 (쪽쪽) 응응, 진짜 좋아 ㅋㅋㅋ 찬솔주가 잊을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 (부비적) 응응, 잘 잤어! 나연주는>?
(자신에게 다가온 혜은이 달래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오히려 그녀의 울음소리가 더 커진다.) 나, 나 혜은이가 얼, 마나 화났을까 해서... 많이 상처 받은것 같아서... 혜은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히끅거리면서도 어떻게든 말을 이어가려는 그녀였지만 결국 뚝하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리는 그녀였다. 고개를 들어 혜은을 볼 생각도 하지 못한체 그녀는 혜은을 끌어안아버리곤 혜은의 품속에서 더 크게 울기 시작한다.)
(혜은이 등을 토닥여주자 그녀의 울음소리가 더 커져버린다.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릴까봐 무서웠는지 어린시절로 돌아간것처럼 엉엉 우는 그녀였다. 혜은이 울보라고 놀렸던 것처럼.) ...찬솔... 오빠...? (그러다 혜은이 두 볼을 감싸곤 조곤조곤 달래주자 그녀도 히끅이면서 눈물 고인 눈으로 혜은을 바라본다.) ......오빠는, 어떻게 놀려줄건데...? (여전히 눈에 눈물은 고여있지만 조금씩 울음을 그쳐가면서 그녀는 혜은에게 묻는다. 혜은의 달램이 효과가 있었는지 조금씩 진정하기 시작하는 그녀였다.)
' 나연이 너무 우는거 아니야..?! 자자, 뚝..! ' ( 나연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서럽게 울기 시작하자 당황한 혜은은 나연의 등을 토닥여주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 응! 찬솔 오빠 ' (그제야 나연이 눈을 들고 자신을 바라보자 혜은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어떻게 놀려줄거냐면.. ' (나연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히죽 웃어보인다.) ' 내가 오빠를 거칠게 불러서 나연이를 데리고 가라고 하면 나연이가 매달리는 척을 하면서 극적으로 끌고가서 왁! 하고 놀래켜주는거지! ' (어떻냐는 듯 씨익 웃으며 나연과 눈을 마주한다.)
(그의 이름을 듣곤 그제서야 조금씩 진정해가는 그녀는 혜은이 눈물을 닦아주자 얌전히 울음을 그쳐가면서 그 계획을 듣기 시작한다.) ...그러면 내가 혜은이한테 매달리는 척을 하면 되는거지? (잠시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혜은과 눈을 마주한다. 그리고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하자. ...나만 당하는건 억울하니까... (혜은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중얼거리는 그녀는 그제서야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혜은이 상처받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심한것처럼.) 그럼 해보자, 혜은아.
' 휴우.. ' (나연이 조금씩 진정을 하는 듯 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 혜은은 나연의 눈가를 마저 다 닦아준다.) ' 그럼그럼, 그냥 이대로 매달리는 척을 하면 되는거야. 별거 없지? 나연이가 이렇게 우는 건 예상 못 했지만 분명 오빠도 이젠 속을 수 밖에 없을거야. ' (혜은은 아주 좋다는 듯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곤 키득거린다.) ' 오빠를 한번 놀려주자구. 너만 놀라는 건 억울할테니까. ' (찬솔을 속일 생각에 씨익 웃으며 나연에게 능청스럽게 웃어보이는 혜은이었다.) ' 나연이는 오빠한테나 가! 얼른! ' (찬솔에게 들으라는 듯 나연에게 소리를 친 혜은은 나연에게 윙크를 해보인다.) 뭐.. 뭐지... (찬솔은 화들짝 놀라선 위층을 바라본다.)
(혜은이 눈가를 마저 다 닦아주자 여전히 눈가는 빨갰어도 나름대로 다시 깔끔한 모습이 된 그녀였다.) 그치만 혜은이, 네가 상처받았을까봐... 미안하고 그랬단 말이야. (그녀가 얼마나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었는지 혜은도 아주 잘 알게되었을 것이었다.) ...응, 해보자. 오빠도 나처럼 놀라게 말이야.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혜은이 윙크를 하며 소리치자 그녀도 같이 살짝 윙크를 해주곤 소리치기 시작한다.) 혜은아! 우리 제발 대화하자, 응?! (그에게 어서 올라오라는듯 그녀도 열심히 매달리는 척 연기한다.) 제발, 혜은아...!
' 서운하진 않았다고 한 적은 없다? 뭐, 그 이상으로 놀려줄 계획이 떠올랐으니까 모르는 척 하긴 했지만. ' (나연의 말에 아예 섭섭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는 혜은이었다.) ' 오빠 성격에 너보다 더 놀랄지도 몰라 ' (두고보라는 듯 씨익 웃어보인 혜은이 키득거리곤 연기에 들어간다.) ' 됐어! 나연이 너도 이젠 됐어! ' (혜은은 열심히 매달리는 연기를 하는 나연에 맞춰 거칠게 떼어내는 연기를 한다. 발로 쾅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덤이었다.) ....그만둬! 나연이는 아무 죄 없어 다 내가 한거야...!!! (찬솔은 결국 참지 못하고 다다다 달려와선 문을 벌컥 열곤 아픈 소리가 나게 바닥에 슬라이딩을 하며 다급한 외침을 던진다.) 내가 천천히 말하자고 한거야, 그니까 혜은아! 나란테 뭐라고 해 ...! 응...? (고통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그리고 웃음을 참느라 대답도 못하는 혜은이었다 )
...그건 알고있다구. 그래서 혜은이한테 더 미안한거란 말이야... (속일 생각은 아니었으나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으니. 그녀는 다시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이고 웅얼거린다.) ...그건 그것대로 궁금하네. (그라면 엉엉 울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녀도 같이 키득키득 웃곤 함께 연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혜은이 발로 쾅하는 소리를 내자마자 그가 달려오자 그녀는 화들짝 놀란다.) 오, 오빠?! (아예 바닥에 슬라이딩까지 한 그를 보곤 결국 더이상 연기하지못하고 바로 그에게 달려가는 그녀였다.) 괜찮아?! 어디 다친거 아니야? (그녀는 그를 여기저기 살펴보려고 하면서 걱정스럽게 묻는다.)
' 그래그래, 앞으론 숨기질 말라구. ' (혜은은 시무룩해진 나연의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어보인다.) ' 뭐,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부분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 ' (자신도 즐겁고 나연도 분명 얻을게 있을것이라는 듯 키득거리는 혜은이었다.) '.... 이 바보 오빠. 완전 나연이 바보잖아? ' (아예 슬라이딩까지 해버리는 찬솔을 보며 질렸다는 듯 윽하는 표정을 지어보인 혜은이 중얼거린다.) 나연이는 아무 잘못도 없으니까..크윽... (찬솔은 아픈지 고개도 못 들고 엎어져 있었고, 혜은은 그런 찬솔을 챙기는 나연과 찬솔을 보곤 한숨을 푹 쉬더니 침대에 털썩 앉는다.) ' 하여튼.. 몰카도 이렇게 끝나버린다니까. 나 두사람 사귀는거 진즉 알고 있었으니까 걱정하지마. 뭐, 밤에도 나연이 소리가 들린다거나 하긴 했지만 나 잠자코 있었거든~ 딱히 화나진 않았고 우습긴 했으니까 너무 걱정마셔~ ' (혜은은 이쯤해서 봐주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두사람을 보며 태연하게 말을 이어간다.) ...뭐..? (아무런 사정도 모르던 찬솔은 벙찐 얼굴이었지만.)
...알았어. (혜은이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자 그녀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역시 솔직하게 말했다면 말한대로 부끄러웠을거라는 생각도 드는 그녀였다.)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미 엄청나게 좋아해준다는걸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늘 궁금하긴 한 그녀였다. 그가 슬라이딩까지 할 정도의 반응을 보여줄거라고는 생각못했지만.) 찬솔 오빠... (살짝 찡하기는 했지만 역시 그녀는 그가 다치기라도 했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다. 그것도 혜은이 침대에 앉으며 하는 말을 듣곤 잠시 멈추지만.) .......어...? (그녀도 그처럼 벙찐 얼굴로 혜은을 바라본다. 순간 사고가 정지한듯 굳어있던 그녀였지만 뒤늦게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그, 그건...! (그러나 변명이 통하지않을 것임을 알고있던 그녀였기에 결국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미, 미안... 잊어줘... (역시 앞으로는 반드시 자제하고 막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