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초코맛도 좋지!! :3 (오물오물) 좋지 좋지~ 아주 좋지 그것두~!!XD (꼬옥) 응응, 아주 좋은 소식이야!!! ;D (엄지척) 그래도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 : ) (쓰담쓰담) 아앗, 그렇구나~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할텐데.. 괜찮아! 잘 잤으면 됐는데 어때? 난 잘 잤어!!
(먼저 올라가버리는 혜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나연을 바라본 찬솔은 나연의 머리를 살살 매만져준다.) 일단 내가 올라가서 말해볼테니까 나연이는 잠깐 여기서 기다려볼래? (찬솔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연의 마리를 매만지며 속삭이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겨 윗층으로 향한다. 혜은의 방문은 열려있었고, 찬솔은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며 안으로 들어가 문를 닫는다.) ' ..그래서 진짜 사귀는거야? ' (찬솔이 방에 들어오자 등을 돌리고 누워있던 혜은이 물음을 던져온다.) 어..응. 정말이야. 사귀는거 맞아. (찬솔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머뭇거리는 것도 잠시 차분하게 말한다.) '흐응....'( 혜은은 작게 소리를 내더니 스르륵 돌아누워 찬솔을 바라본다.) ' 언제부터? ' (찬솔에게 가늘게 뜬 눈을 향한체 물음을 던지는 혜은을 찬솔은 뒷머리를 매만지며 바라본다 ) 몇달 됐나.. 멀쩡하던 때에 사귄 건 아니고.. 그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을 때지만.. (찬솔은 애써 침착하게 말했고, 혜은은 지그시 바라보다 손짓한다 ) ' 나연이랑 이야기 하고 싶으니까 오빤 나가고 나연이 오라그래 '( 찬솔은 일단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내려온다.) 나연아 너 올라오라고 하는데..
오빠가? 그치만... (같이 올라가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면서도 일단은 그가 말해준대로 가만히 기다리기 시작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위층으로 올라간 그를 기다리던 그녀는 잠시후 그가 내려오자마자 바로 그에게 다가간다.) ...나? (그에게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려던 그녀는 그대로 멈춰버린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는듯 생각에 잠기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았어. 그럼 나도 갔다올게. 혜은이랑 잘 대화해볼테니까 너무 걱정마, 오빠. 알았지? (일단 그를 안심시켜주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 그녀는 천천히 윗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혜은의 방문 앞에서 심호흡을 한 뒤 문을 노크한다.) ...혜은아, 나 왔어. ...들어가도 괜찮아?
으응, 너랑 이야기 하고 싶대. (찬솔은 나연이 놀라선 멈춰버리는 것을 보곤 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분명 여자들끼리 이야기 할 부분이 있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 그래, 부탁할게. 너라면 분명 잘 말할 수 있을거야. 오빤 믿어. (찬솔은 나연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곤 나연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 들어와 ' (닫혀있던 방안에선 노크 소리와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안에선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 대답이 들려온다.) ' 할 말이 많을거라 생각해 ' (방 안에선 얼른 들어오라는 듯한 말이 이어진다.)
...응, 잘 대화하고 올게. (솔직히 자신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착하게 그를 안심시켜준다.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간 그녀는 혜은이 어서 들어오라는 듯이 말하자 한번 더 심호흡을 한다.) ...응, 그럼 들어갈게.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천천히 문을 열고 혜은의 방 안으로 들어간다.) ...혜은아. (조심스럽게 혜은을 부른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결심한듯 혜은에게 고개를 숙인다.) ...지금까지 숨겨서 미안해. 널 속이려던건 절대 아니었는데 말을 꺼내기가 점점 어려워져서 차마 솔직하게 말할수 없었어. ...혜은이, 네가 많이 서운하고 화날거라는것도 알아. 그러니까 다른 변명을 더 붙이지 않고 사과할게. 정말로 미안해... (정말로 미안한지 입술을 깨물면서도 차마 고개를 들지못하는 그녀였다.)
' ... ' (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나연의 사과들을 등을 돌려 누운 체로 잠자코 듣는 혜은이었가. 나연이 고개도 들지 못하고 사과를 이어가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었다.) ' 나연이 너는 그거 하나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거야? ' (잠시 침묵이 방 안을 채우고 고요해졌지만, 이내 침묵을 깨고 혜은의 목소리가 천천히 울려퍼진다.) ' 정말로 그것뿐..? ' (확인을 받으러는 듯 혜은은 마지막에 덧붙여 물음을 던진다.) ... 괜찮으려나. (나연이 위에 올라간 동안 안절부절 못하던 찬솔은 쇼파에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초조함을 드러내며 나연을 기다린다.)
(혜은의 목소리를 들은 그녀도 잠시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듯이 있던 그녀는 천천히 대답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나는 너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다고 생각해. 그래도 최대한 생각해본것이 바로 이거야.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등을 돌린 혜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니까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혜은이가 알려줬으면 해. 혜은이가 서운하게 생각한 부분을 다 말해줘. 나는 혜은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싶지 않으니까 꼭 사과하고싶어. (조용하지만 진심을 담아 혜은에게 말하는 그녀였다. 그가 아랫층에서 초조해하는줄도 모른체.)
'미안해 하는게 당연하지. 여태껏 속여온거잖아. ' (혜은은 당연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작게 대꾸한다 ) ' 언제부터 오빠한테 그런 마음이 든거야? ' (혜은은 묵묵히 나연의 말을 등을 돌린 체 듣고 있다가 물음을 던진다. 한없이 착 가라앉은 그 목소리는 역시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 왠지 생각보다 더 걸릴 것 같네.. (찬솔은 쇼파에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은 찬솔은 내려올 기색이 보이지 않는 나연과 혜은을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다.)(불안한 듯 조금씩 떠는 다리가 그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응, 맞아. 그래서 정말로 미안해. (잠시 아무말도 하지않던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그리고 착 가라앉은 혜은의 목소리를 들으며 점점 더 마음이 무거워지는것을 느끼며 잠시 머뭇거리는 그녀였다.) ...그런 마음이라는게 좋아하는 마음을 말하는거라면... 우리 언니가 죽고난 이후부터... (언니가 죽은 후에 옆에서 무너진 자신을 지켜주던 그의 모습에 조금씩 반했었으니까. 그녀는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대답한다. 혜은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건 혜은의 기분을 고려하는 그녀 나름대로의 배려였다.)
' 하아... ' (나연의 모든 말이 끝나고 혜은의 입에선 깊은 한숨이 뱉어진다. 수많은 감정을 모두 포함한 듯한 그 한숨이 끝나고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그랬었구나.. ' (천천히 등을 돌려 누운 혜은이 눈을 감은 체로 중얼거린다. 그러더니 천천히 팔을 움직여 몸을 일으킨 혜은은 머리를 쓸어넘기곤 눈을 떠 나연을 바라본다.) ' 그건 진즉 알고 있었어. 둘이 예전부터 다니는 모습만 봐도 주변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같이 다니는지 알았을걸. '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것 정도는 진즉 알고 있었다는 듯 태연하게 말한 혜은은 어느샌가 입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는 은근히 티를 안 내는 것 같으면서도 옛날부터 은근히 티가 났거든. 오빠랑 사귀는 것도 솔직히 말해서 모르는 척 해주기도 힘들더라.' (혜은은 태연하게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 애초에 방금전 모습을 안 봤어도 난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 어때, 놀랐어? '
...응. (혜은의 한숨을 들을 그녀는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간다. 차마 혜은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있던 그녀는 혜은이 말하기 시작하자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지금은 혜은의 말을 듣기만 하겠다는 듯. 그래서인지 혜은이 미소를 짓는것도 보지못한 그녀였다.) ......응...? (그러나 혜은의 말이 이어질수록 그녀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결국 마지막에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선 혜은의 능글맞은 미소를 바라보게 된 그녀는 멍한 표정이 되어버린다.) ...혜은이, 너어...! (뒤늦게 무슨 일인지 상황을 파악한 그녀는 순간 감정이 울컥했는지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미안함과 놀람과 다양한 감정들이 마구 뒤엉켜 눈물이 나오는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덮은 그녀였다. 평소처럼 조용히 우는것이 아니라 어릴적처럼 엉엉 우는 모습에서 그녀가 얼마나 놀라고 혜은에게 상처를 줬을까봐 걱정했는지 대답하지 않아도 알수 있을 것이었다.)
' 뭐 생각하다시피 그런거지~ ' (혜은은 나연이 이상함을 느끼는 것을 알아차리곤 히죽 웃으며 태연하게 읊조린다.) ' 어어, 울면 안되는데..? ' ( 혜은은 나연이 멍한 표정이 되었다 울기 시작하자 웃고 있던 나연의 얼굴을 보곤 당황해선 머를 긁적인다.) ' 저기 나연아 일단 우리 뚝부터 할까..? ' (일단 밑에 있는 찬솔이 들리지 않기 조곤조곤 이야기 하며 나연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 나연아, 뚝하고 일단 나부터 보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