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 찬솔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서방님이고 말이지. (지금은 멋지다기보단 귀여운 그였으니.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되는데~ (더 짖궂게 장난치고 싶었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어린 그를 간지럽힌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선 멈춰주었지만.) ...응. (조용히 어린 그와 눈을 마주하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같은 사람일텐데도...) 아하하, 찬솔이는 어리광쟁이구나? (원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그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어준다.) 대신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 (역시 아이라 그런지 가볍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천천히 부엌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식탁 의자 위에 그를 조심히 앉혀준 그녀는 눈을 마주하고 속삭인다.) ...그럼 누나는 밥 준비해올게. 잠시만 기다려줘. (부드럽게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그녀는 식사거리를 찾으러 부엌 안으로 들어간다.)
에헤헤, 그래도 멋진 서방님이 될거라구!! (찬솔은 나연의 눈웃음에 얼굴을 붉히면서 웃어보인다. 그러면서도 멋있는 건 포기 못 하는 찬솔이었다.) 누나 강해.. (웃다 지친 찬솔이 눈가를 부비적대며 웅얼거린다. 꽤나 웃은 모양이었다.) 그치만 왠지 누나가 안아주는건 너무 좋은걸! 원래는 혼자서 잘 걸어다녀! (찬솔은 나연의 목에 팔을 감싸안으며 어리광쟁이는 아니라는 듯 맣한다. 물옴 지금 모습은 영락없는 어리광쟁이였지만.) 웅!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가 누나랑 밥 먹을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의자에 앉은 찬솔은 눈으로 부엌 안으로 들어간 나연의 뒷모습을 쫒으며 나연과 먹게 될 식사를 기대하는 듯한 얼굴을 한다.)
ㅋㅋㅋㅋ 이것도 질 수 없는데!!! XD (꼬옥) 나연주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어쩔 수 없이 같이 뒹굴거려야 하겠는걸...! :3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더 높은 수치인걸!! :D (쓰담쓰담) 그러게나 말이야.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하고 그라니까 너무 즐겁다 ! X3 (오물오물)
귀여운 서방님인데~ (일부러인지 더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고쳐주는 그녀였다.) 누나는 강해. 찬솔이보다 더 강할지도? (적어도 그가 아이인 지금만큼은. 그가 어른일 때에는 그가 더 강했지만.) ...그래? 누나 품이 그렇게 좋아? 걷기 싫을 정도로? (이런 점도 역시 어른인 그와 똑같다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이내 생각을 애써 지운다. 그는 기억도 못하는 추억이었으니. 대신 희미한 미소만을 지어준 그녀는 어린 그를 의자에 앉혀준다.) ...응, 그럼 누나 갔다올게.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그녀는 부엌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밥과 김, 약간의 구운 햄을 가져와 식탁을 차린다.) ...자, 다 됐어. 기다리느라 많이 배고팠지? (차린건 많이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의 음식들이 좀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도 자리에 천천히 앉는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어린 그에게 상냥하게 말한다.) 자, 어서 먹자. 찬솔이 먼저 먹어봐.
멋진 서방님!! (찬솔근 조그마한 손가락을 좌우로 까닥이며 나연의 말을 고쳐즈려 한다.) 헤에... 누나 대단해!! 완전 멋져!!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엄지를 양손으로 들어보인다.) 응! 왠지 기분 좋은 냄새도 나구 따뜻하구! (찬솔은 나연의 품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꼭 끌어안는 것이 몹시 좋은 모양이었다) 아냐! 찬솔이는 참을 수 있었어! (나연이 음식을 차리곤 돌아와 앉자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하곤 숟가락을 든다.) 잘 머겠습니다! (찬솔은 숫가락을 들곤 힘차게 말하곤 밥을 잘도 먹기 시작한다. 찬솔의 체력의 비밀은 이런 것임이 분명했다.) 맛있어! 누나!! 완전 맛있어!! (볼 여기저기에 쌀알을 묻이고선 해맑게 웃어보인다.)
귀여운 서방님. (좌우로 까닥이는 어린 그의 손가락을 가볍게 잡았다 놓아주며 한번 더 장난스럽게 말을 고쳐주는 그녀였다.) ...응, 누나 멋지지? (이제는 자신이 대단하고 멋져질수밖에 없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구나. 모두가 그렇게 말하네... (왠지 조금 부끄러워지면서도 그녀는 다시 어른이었던 그가 생각나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래? 우리 찬솔이는 대단하네. (그래도 아까전의 꼬르륵 소리를 기억하곤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그리고 어린 그가 먼저 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하자 그녀도 뒤늦게 안심하곤 고개를 끄덕인다.) ...다행이다. 많이 먹어, 찬솔아. 더 먹고싶으면 말하구. (아이들은 많이 먹어야 자랄수 있으니. 따뜻한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도 밥을 천천히 조금 먹기 시작한다.)
멋진 서방님도 꼭 될거야. (장난스럽게 말을 고쳐주는 나연을 보며 볼을 한번 부풀린 찬솔이 웅얼거리며 말한다.) 헤헤헤, 응!! 완전 예쁘고 멋져!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눈을 마주 하며 초롱초롱 눈을 빛낸다.) 모두??? 누가 또 누나한테 안겼어!? (찬솔은 눈이 동그랗게 변해선 깜빡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에헤헤,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걸~ (찬솔은 부끄러운 듯 몸을 베베 꼬면서 베시시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기분은 좋은지 미소는 떠날 줄 모른다.) 응응!! 많이 먹구 쑥쑥 클거야!! (찬솔은 맛있게 얌얌 먹어가면서 말하곤 슬그머니 나연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큼직한 햄을 집어서 나연의 밥 위에 올려준다.) 누나도 많이 먹어야 건강해!! 조금 말구 많이 먹어! 알았지?? 찬솔이가 지켜줄거지만 건강해야해! ( 마치 어른 찬솔이 밥을 먹는 나연을 지켜보는 것처럼 어린 찬솔이 부드러운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치만 지금은 귀여운 서방님인걸? (어린 그가 볼을 부풀리자 슬그머니 볼을 콕콕 찌르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고마워. 우리 찬솔이도 그래. (그녀는 부드럽게 어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속삭인다.) 응, 자주 안겼지. ...아주 잘생기고 멋진 남자랑 아주 예쁘고 귀여운 여자랑. (두 남매를 떠올리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부끄러워하는 어린 그를 보면서도 귀여운지 그녀는 따뜻한 눈빛을 보낸다.) ...응. 많이 먹고 누나보다 더 크는거야. (만약 원래대로 성장할수 있다면 분명 그녀보다 커질테니. 그녀는 맛있게 밥을 먹는 어린 그를 보고나서야 안심한듯 함께 밥을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 반찬이 밥 위에 올려지자 그녀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또다시 어른이었던 그가 보이는 듯해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계속 침묵하던 그녀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 그의 이마에 살짝 딱밤을 먹인다.) ...고맙지만 찬솔이는 아직 어른 흉내낼 나이 아니야. 잔뜩 어리광부릴 나이라구. (지킴을 받을 생각은 전혀 없는 듯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녀는 지켜줄 생각으로만 가득했으니까.) 그러니까 찬솔이야말로 많이 먹고 건강해야해. 그래야... (그러나 말을 삼키고 침묵하더니 그녀도 김에 밥과 햄을 넣고 작은 쌈을 싸더니 어린 그의 입으로 가져간다.) ...자, 아~ 하자.
엣~헴~ 이럼 멋진 서방님이지? (어디서 본게 있는지 자그마한 두손을 허릿춤에 올려두곤 엣헴~ 하는 소리를 낸 찬솔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한다.) 에헤헤~ ( 자기도 그렇다는 나연의 말에 그저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어린 아이라 그런지 단순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우웅.. 근데 누나는 내 색시니까 이제 나만 안아줘야 하는거 아니야?? (찬솔은 왠지 볼이 살짝 부풀어 올라선 웅얼거리며 말한다. 욕심이 나는 모양이었다.) 웅! 완전 클거야! (찬솔은 나연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에에..! 그치만 색시는 서방님이 지키는거야! (찬솔은 억울하다는 듯 말하머 나연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아! (그래도 받아먹을 건 다 받아먹겠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려선 받아먹은 찬솔이 해맑게 오물거린다 ) 헤헤 마시써~! 누나 최고야! (엄지를 두손으로 들어보인 찬솔이 베시시 웃다가 열심히 숟가락을 움직여 그릇을 싹싹 비워나간다.) 잘 머겄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그릇을 깨끗이 비운 찬솔이 박수를 치며 말한다.)
...응, 멋진 서방님이네. (귀여운 서방님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장단을 맞춰주며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우리 찬솔이만 안아줬으면 좋겠어? 그치만 형, 누나가 누나에게 안겨야만 푹 잘수 있다는데? (욕심을 내는 어린 그가 귀여우면서도 일부러 모르는척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슬그머니 부풀어오른 어린 그의 볼을 살짝 찔러보며.) 응, 찬솔이라면 완전 클수 있을거야.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서방님이 색시 지켜줄거야? (당연히 자신이 지켜줄 생각이었지만 그녀는 일부러 숨기고 장난스럽게 묻는다.) 맛있어? 다행이다. (어린 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그녀는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녀도 식사를 마저 이어가다가 그가 다 먹었을 쯤 그녀도 식사를 마친다.) ...잘 먹었습니다. 그럼 누나는 잠깐 뒷정리 하고 올테니까 찬솔이는 쉬고 있을래? (다 비운 그릇들을 정리하며 그녀는 어린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다.)
헤헤헤... (나연이 말을 바꿔주자 그저 순수하게 그 말을 믿는 듯 해맑게 웃어보인다.) 그래두! 누나는 내 색시잖아!! (찬솔은 망설이는 듯 하지만 어린 아이라 그런지 고집을 부려본다.) 그래서 막 누나 안아들고 다닐거야! (찬솔은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소소한 바램을 말해본다. 지금의 찬솔에겐 꽤나 높은 목표였지만.) 응, 지켜줄거야! 힘든 일이 누나한테 생기면 언제든지 도와줄거야! (찬솔은 장난스레 묻는 나연의 물음에, 어른 찬솔처럼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망설임 없이 말한다.) 움.. 찬솔이는 안 도와줘도 돼? 혼자 무리하면 안된다고 했어!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진다.)
...그러면 우리 찬솔이가 나중에 형, 누나 만나서 하지마세요~ 하고 말해볼까? (그럴수 있을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그래? 그러면 누나 기다리고 있을게. 찬솔이가 누나 안아들어줄 때까지. (그녀가 안아들고 다니는게 맞겠지만 어린 그의 꿈을 깨고싶지 않았는지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응원해준다.) ...고마워. (어른이었던 그에게도 힘들다고 거의 말하지않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않다가 희미한 미소만 지을뿐이었다.) 응, 누나 혼자 괜찮아. 무리하는거 아니니까 찬솔이는 푹 쉬고있어. 대신 집 밖에 나가면 절대 안된다? (단단히 주의를 준 그녀는 계속 뒷정리를 한다.)
그래야게써...! (찬솔은 나연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말한 것을 모르는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빛낸다.) 응응, 걱정하지마! 찬솔이가 으쌰해서 누나 안아들거야! (찬솔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더욱 더 의지를 불태운다. 멋있는 서방님이 되겠단 생각이 가득한 모양이었다.) 고맙긴!! 찬솔이는 언제나 누나 편이니까!!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의 속마음을 알 턱이 없는 찬솔이 그저 해맑게 말을 이어간다.) 아라써! 그러면 집 돌아다니구 이쓸게! (찬솔은 고민을 하다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쫄래쫄래 집 탐방에 나서기 시작한다. 아직은 찬솔의 머릿속에 없을 집이었으니까.) 그러다 마당을 발견한 찬솔이 힐끔 뒤를 돌아봤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달려나가본다.) 짠디!!
...그래, 누나 기대할게. (어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웃으며 고개만 끄덕인다.) ...누나도 언제나 찬솔이 편이야. (어린아이에게 절대 기댈리가 없는 그녀였지만 저 해맑음을 망치고싶지 않았기에 그녀는 희미한 미소만 지어줄 뿐이었다.) 그래, 조심해야해? (집을 돌아다니는 정도면 혼자서도 괜찮겠지. 그러나 정리가 마무리 되었을쯤 문을 열고 달려나가는 소리에 놀라 뒤따라 달려나가는 그녀였다.) 찬솔아, 잠깐...! (다급하게 어린 그를 붙잡고 입을 막은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며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다행히 근처에 좀비들은 없는듯 조용해 그녀는 안도하며 어린 그를 천천히 놓아준다.) ...조용히 다녀야해. 저 대문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말구, 알았지?
응! 완전 기대해!! (찬솔은 나연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에헤헤~ 쪼아! 찬솔이 더 힘낼게!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의 마음은 전혀 알지 못하는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끄덕 반복할 뿐이었다.) 짠디!! (아까 나연이 준 주의는 잠시 잊어버린 듯 해맑게 잔디가 깔린 정원으로 달려나간다. 확실히 활동적인 성격은 변함이 없는 듯 했다.) 에에? 누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체 나연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조용히? 대문은 안대구? (고개를 갸웃거리는 찬솔이었지만 일단 대답은 잘하는 듯 힘껏 고개를 끄덕인다.) 조용히 이쓰면 정원에 이써도 대? (찬솔은 소곤소곤 말을 하곤 눈을 깜빡이며 나연을 올려다본다.)
(역시 어린아이는 혼자서 두면 안되었다. 정원으로 달려나가는 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어린 그를 붙잡으며 그녀는 생각한다. 다행히 근처에 좀비는 없는듯 조용했지만 역시 위험했다.) ...응, 조용히. 안그러면 크아앙이 찬솔이 쫓아올지도 모르잖아? (어린 그의 눈높이를 맞춰 설명해주며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달리지않고 조용히 살금살금 다니면 정원에 있어도 돼. (그녀도 함께 있을 생각이었으니. 그녀도 소곤소곤 속삭이며 허락해준다.) 대신 정말로 조심해야해?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후에 천천히 어린 그를 놓아주며 그녀는 지켜보려는 듯 몸을 일으켜선다.)
크아앙...무셔.. (씩씩한 척 하던 찬솔은 나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자 오들오들 겁을 먹은 얼굴을 한체 말한다.) 아라써.. 살금살금 조용히.. (찬솔은 다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곤 눈을 이리저리 굴려본다.) 응.. 조심할거야. 조용히 할거야. (찬솔은 크앙이 무서운지 소곤소곤 속삭이곤 나연이 놓아주자 살금살금 걷기 시작한다. 학예회 같은 곳이었다면 몹시 귀여웠을 모습이었다.) 헤헤, 짠디 좋아. (그래도 금방 긴장이 풀렸는지 풀밭을 살금살금 걸어다니던 찬솔이 나연을 보며 손을 흔들어 보인다.) 소곤소곤 말 잘 듣구 이써!
...조용히만 하면 크아앙도 찬솔이를 찾지 못할거야.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달래주는 그녀였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녀가 지켜줄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어린 그가 살금살금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귀여워 웃음이 나오는 그녀였다. 자신이 모르던 그의 어린 모습은 저랬구나.) ...응, 우리 찬솔이 잘하고 있어. (함께 손을 흔들어주면서 그녀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잠시 어린 그를 물끄러미 지켜보며 생각에 잠기다가 그녀는 무언가가 생각난 듯 어린 그를 살짝 불러본다.) 찬솔아, 누나 잠깐 집에 들렀다 나올테니까 어디 가지말고 꼭 여기 있어야 해?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