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찬솔이는 너무 귀여운걸? (어린 그가 곤란해보여도 귀여워서 어쩔수 없다는 듯 그녀는 어린 그의 머리까지 쓰다듬어주며 대답한다.) ...누나 제대로 안 웃었는데? (해맑게 웃는 어린 그가 귀여워서 더 놀리고 싶었는지 그녀는 일부러 더 짖궂게 안 그런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럼 찬솔이도 멋있는 왕자 서방님이네~ (키득키득 웃으면서 어린 그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는 그녀였다.) 잔뜩 뽀뽀해버릴거야~! (그녀도 그처럼 웃음을 터트리며 장난스럽게 뒤를 쫓아간다. 그리고 어린 그가 침대를 두드리자 신나보이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녀도 미소를 짓고 침대로 다가가 앉는다.) ...누나가 먼저 우리 찬솔이 안아줄거야. (조용히 속삭인 그녀는 어린 그를 끌어안아준다.) ......그리고 잡혔으니까 계속 뽀뽀 받아야하는데. 우리 찬솔이 준비됐어? (장난스럽게 볼을 맞대곤 부비적거리면서 눈웃음을 짓는 그녀였다.)
에헤헤..어쩔 수 없네에... (어린 찬솔도 멋있다는 말이 듣고 싶은 모양이었지만 나연의 쓰다듬에 녹아내리는 것은 어린 시절이나 어른일 때나 별 차이가 없는 모양이었다. 헤실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얌전히 나연의 손길을 만끽한다.) 아닌데에! 좀 전에는 누나 조금 덜 밝게 웃었어! 근데 방금은 엄청 밝았어!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며 말한다.)우아아~!(나연이 쫒아오자 해맑은 웃음을 흘리며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뛰어든다.) 헤헤헤, 잡혀버렸다아~ (나연이 품에 안아주자 얼굴을 부비적대며 웃음를 흘린다.) 나연이 누나 아이 착하다~ (찬솔은 곰곰이 생각하는 듯 하더니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지금의 모습은 마치 어른 시절의 그와 똑같아 보였을 것이다.)
(쓰다듬에 녹아내리는 어린 그를 보고있자니 아이나 어른이나 그는 똑같다는 생각도 드는 그녀였다. 지금은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보였으니까.) ...아닌데~ 누나는 그런적 없어. 우리 찬솔이가 잘못 본거 아닐까? (태연하게 계속 모른척하는 그녀였다. 애써 웃음을 참으면서.) 응, 잡혔지~ 우리 찬솔이 누나한테 잡혔다. (어린 그가 품에 얼굴을 부비적대자 그녀도 키득키득 웃으며 조금 더 따뜻하게 껴안아준다. 그러다 어린 그가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자 잠시 멈칫하는 그녀였다.) ...... (어른이었던 그와 똑같아 보이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차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기억이 없어도 그는 자신을 저렇게 좋아해주는걸까. 만약 이대로...) ...우리 찬솔이가 더 착해. (조용히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속삭이더니 어린 그를 끌어안은체 몸을 앞으로 숙여 어린 그를 침대 위로 눕히듯 부드럽게 넘어트린다.) ...그러니까 누나도 칭찬해줘야지.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준 그녀는 어린 그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을 맞춰준다.)
아니야! 찬솔이 누나 얼굴 열심히 봐써!! 누나 예쁜것두 알아! (찬솔은 태연하게 모르는 척 해보이는 나연을 보며 의아하다는 듯 대답한다.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은 덤이었다.) 누나 완전 빨라~! (찬솔은 나연의 품 속에서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작게 버둥거린다.) 누나가 더 착해! 찬솔이가 그렇게 생각해! (찬솔은 한동안 말이 없어진 나연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베시시 웃으머 말한다. 자연스럽게 나연에 의해 눕혀진 체로.) 간지러어, 누나~ (나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찬솔은 그저 해맑게 웃어보인다.) 누나아! 걱정이 있으면 찬솔이한테 말하는거야.찬솔이랑 누나는 결혼할거자나! (찬솔은 나연의 볼에 자그마한 손을 가져간체 어른 찬솔처럼 부드러운 말을 던진다. 뭏론 천진난만 했지만.)
...그래? 누나 예뻐보여? 누나 눈에는 우리 찬솔이가 더 예쁜데. (조용히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녀는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누나 빠르지? 찬솔이 누나 얕보면 안된다구. (일부러 침대에 눕혀진 어린 그의 허리를 간지럽히면서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아니야, 우리 찬솔이가 더 착해. (한번 더 어린 그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주며 그녀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 (자신의 볼에 손을 가져온 어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잠시 침묵한다. 애써 모른척하려 했지만 역시 이럴때마다 어른인 그가 보고싶어지기도 했으므로. 그러나 그녀는 조용히 마음을 숨기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우리 찬솔이가 어떤 뽀뽀를 더 좋아할까 고민하고 있었지? (일부러 진짜 고민은 말하지 않고 짖궂게 장난치며 그녀는 키득키득 웃는다. 이런 어린아이한테까지 걱정끼치고 싶지는 않았다.)
응, 누나 완전 예뻐! 세상에서 제일 예쁠거야! (찬솔은 힘껏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초롱초롱한 눈을 한 체 말한다.) 에헤헤~ 찬솔이 더 빠르게 뛸 수 있는데 봐준거야~ (찬솔은 간지럽히는 나연의 손길에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다급하게 말한다.) 우움.. 둘 다 착하면 되잖아! (찬솔은 나연의 대답에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베시시 밝은 미소와 함께 대답을 돌려준다.) 헤헤헤~ (나연의 속을 전혀 모르는 듯 그저 해맑은 웃음을 흘리며 나연을 올려다보곤 눈을 깜빡이는 찬솔이었다.) 어떤 뽀뽀? (어린 찬솔의 머릿속엔 뽀뽀라는건 하나 밖에 없었기에 잘 모르겠다는 듯 말한다. 그때 찬솔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울려퍼진다.) 앗, 들으면 안대! (꼬르륵 소리가 부끄러운듯 자그마한 두손으로 배를 가린체 다급하게 말한다.)
...그럼 찬솔이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색시를 얻은거구나? (초롱초롱한 그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장단을 맞춰준다. 역시 그가 더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그래? 그럼 다음부터 봐주지 말라고 누나가 제대로 장난쳐야겠는걸? (그녀는 일부러 더 어린 그를 간지럽히면서 대답한다.) ...응, 그러자. 그럼 둘 다 착하다고 하자. (어린 그의 말이 다 맞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이마에 뽀뽀할수도 있고 볼에 뽀뽀할수도 있으니까? ...그나저나 우리 찬솔이 배고프구나? (이미 꼬르륵 소리를 들어버린 그녀는 애써 웃음을 참으려하지만 이미 늦은듯 했다. 장난은 이정도 하기로 한 그녀는 어린 그에게서 떨어지며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난다.) 그럼 우리 같이 밥 먹을까? 누나도 마침 배고픈데. (사실 그녀는 별로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를 배려해주려 일부러 배고픈척을 하기 시작한다.)
어! 그러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색시야! (찬솔은 그건 생각 못 했다는 듯 반짝이는 눈으로 신이 나선 말한다.) 아하하~!! 간질간질 안대!!! (나연이 더욱 간지럽히자 어쩔 줄 몰라하며 웃어대던 찬솔이 눈가에 눈물이 맺힌체 다급하게 말한다.) 응! 둘 다 착한거야! 둘 다! (찬솔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른 찬솔처럼 눈을 마주하고 말한다.) 밥... 먹을래! 밥 먹구 쑥쑥 커야지! (찬솔은 나연을 따라 일어나선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며 말한다. 그러더니 슬그머니 나연에게 두 팔을 벌려보인다.) 밥 먹는 곳까지 안아줘!
그리고 우리 찬솔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서방님이고 말이지. (지금은 멋지다기보단 귀여운 그였으니.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되는데~ (더 짖궂게 장난치고 싶었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어린 그를 간지럽힌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선 멈춰주었지만.) ...응. (조용히 어린 그와 눈을 마주하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같은 사람일텐데도...) 아하하, 찬솔이는 어리광쟁이구나? (원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그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어준다.) 대신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 (역시 아이라 그런지 가볍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천천히 부엌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식탁 의자 위에 그를 조심히 앉혀준 그녀는 눈을 마주하고 속삭인다.) ...그럼 누나는 밥 준비해올게. 잠시만 기다려줘. (부드럽게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그녀는 식사거리를 찾으러 부엌 안으로 들어간다.)
에헤헤, 그래도 멋진 서방님이 될거라구!! (찬솔은 나연의 눈웃음에 얼굴을 붉히면서 웃어보인다. 그러면서도 멋있는 건 포기 못 하는 찬솔이었다.) 누나 강해.. (웃다 지친 찬솔이 눈가를 부비적대며 웅얼거린다. 꽤나 웃은 모양이었다.) 그치만 왠지 누나가 안아주는건 너무 좋은걸! 원래는 혼자서 잘 걸어다녀! (찬솔은 나연의 목에 팔을 감싸안으며 어리광쟁이는 아니라는 듯 맣한다. 물옴 지금 모습은 영락없는 어리광쟁이였지만.) 웅!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가 누나랑 밥 먹을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의자에 앉은 찬솔은 눈으로 부엌 안으로 들어간 나연의 뒷모습을 쫒으며 나연과 먹게 될 식사를 기대하는 듯한 얼굴을 한다.)
ㅋㅋㅋㅋ 이것도 질 수 없는데!!! XD (꼬옥) 나연주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어쩔 수 없이 같이 뒹굴거려야 하겠는걸...! :3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더 높은 수치인걸!! :D (쓰담쓰담) 그러게나 말이야.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하고 그라니까 너무 즐겁다 ! X3 (오물오물)
귀여운 서방님인데~ (일부러인지 더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고쳐주는 그녀였다.) 누나는 강해. 찬솔이보다 더 강할지도? (적어도 그가 아이인 지금만큼은. 그가 어른일 때에는 그가 더 강했지만.) ...그래? 누나 품이 그렇게 좋아? 걷기 싫을 정도로? (이런 점도 역시 어른인 그와 똑같다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이내 생각을 애써 지운다. 그는 기억도 못하는 추억이었으니. 대신 희미한 미소만을 지어준 그녀는 어린 그를 의자에 앉혀준다.) ...응, 그럼 누나 갔다올게. (어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 그녀는 부엌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밥과 김, 약간의 구운 햄을 가져와 식탁을 차린다.) ...자, 다 됐어. 기다리느라 많이 배고팠지? (차린건 많이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의 음식들이 좀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도 자리에 천천히 앉는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어린 그에게 상냥하게 말한다.) 자, 어서 먹자. 찬솔이 먼저 먹어봐.
멋진 서방님!! (찬솔근 조그마한 손가락을 좌우로 까닥이며 나연의 말을 고쳐즈려 한다.) 헤에... 누나 대단해!! 완전 멋져!! (초롱초롱해진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엄지를 양손으로 들어보인다.) 응! 왠지 기분 좋은 냄새도 나구 따뜻하구! (찬솔은 나연의 품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꼭 끌어안는 것이 몹시 좋은 모양이었다) 아냐! 찬솔이는 참을 수 있었어! (나연이 음식을 차리곤 돌아와 앉자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하곤 숟가락을 든다.) 잘 머겠습니다! (찬솔은 숫가락을 들곤 힘차게 말하곤 밥을 잘도 먹기 시작한다. 찬솔의 체력의 비밀은 이런 것임이 분명했다.) 맛있어! 누나!! 완전 맛있어!! (볼 여기저기에 쌀알을 묻이고선 해맑게 웃어보인다.)
귀여운 서방님. (좌우로 까닥이는 어린 그의 손가락을 가볍게 잡았다 놓아주며 한번 더 장난스럽게 말을 고쳐주는 그녀였다.) ...응, 누나 멋지지? (이제는 자신이 대단하고 멋져질수밖에 없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구나. 모두가 그렇게 말하네... (왠지 조금 부끄러워지면서도 그녀는 다시 어른이었던 그가 생각나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래? 우리 찬솔이는 대단하네. (그래도 아까전의 꼬르륵 소리를 기억하곤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그리고 어린 그가 먼저 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하자 그녀도 뒤늦게 안심하곤 고개를 끄덕인다.) ...다행이다. 많이 먹어, 찬솔아. 더 먹고싶으면 말하구. (아이들은 많이 먹어야 자랄수 있으니. 따뜻한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도 밥을 천천히 조금 먹기 시작한다.)
멋진 서방님도 꼭 될거야. (장난스럽게 말을 고쳐주는 나연을 보며 볼을 한번 부풀린 찬솔이 웅얼거리며 말한다.) 헤헤헤, 응!! 완전 예쁘고 멋져!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눈을 마주 하며 초롱초롱 눈을 빛낸다.) 모두??? 누가 또 누나한테 안겼어!? (찬솔은 눈이 동그랗게 변해선 깜빡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에헤헤,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걸~ (찬솔은 부끄러운 듯 몸을 베베 꼬면서 베시시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기분은 좋은지 미소는 떠날 줄 모른다.) 응응!! 많이 먹구 쑥쑥 클거야!! (찬솔은 맛있게 얌얌 먹어가면서 말하곤 슬그머니 나연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큼직한 햄을 집어서 나연의 밥 위에 올려준다.) 누나도 많이 먹어야 건강해!! 조금 말구 많이 먹어! 알았지?? 찬솔이가 지켜줄거지만 건강해야해! ( 마치 어른 찬솔이 밥을 먹는 나연을 지켜보는 것처럼 어린 찬솔이 부드러운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치만 지금은 귀여운 서방님인걸? (어린 그가 볼을 부풀리자 슬그머니 볼을 콕콕 찌르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고마워. 우리 찬솔이도 그래. (그녀는 부드럽게 어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속삭인다.) 응, 자주 안겼지. ...아주 잘생기고 멋진 남자랑 아주 예쁘고 귀여운 여자랑. (두 남매를 떠올리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부끄러워하는 어린 그를 보면서도 귀여운지 그녀는 따뜻한 눈빛을 보낸다.) ...응. 많이 먹고 누나보다 더 크는거야. (만약 원래대로 성장할수 있다면 분명 그녀보다 커질테니. 그녀는 맛있게 밥을 먹는 어린 그를 보고나서야 안심한듯 함께 밥을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 반찬이 밥 위에 올려지자 그녀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또다시 어른이었던 그가 보이는 듯해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계속 침묵하던 그녀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 그의 이마에 살짝 딱밤을 먹인다.) ...고맙지만 찬솔이는 아직 어른 흉내낼 나이 아니야. 잔뜩 어리광부릴 나이라구. (지킴을 받을 생각은 전혀 없는 듯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녀는 지켜줄 생각으로만 가득했으니까.) 그러니까 찬솔이야말로 많이 먹고 건강해야해. 그래야... (그러나 말을 삼키고 침묵하더니 그녀도 김에 밥과 햄을 넣고 작은 쌈을 싸더니 어린 그의 입으로 가져간다.) ...자, 아~ 하자.
엣~헴~ 이럼 멋진 서방님이지? (어디서 본게 있는지 자그마한 두손을 허릿춤에 올려두곤 엣헴~ 하는 소리를 낸 찬솔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한다.) 에헤헤~ ( 자기도 그렇다는 나연의 말에 그저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어린 아이라 그런지 단순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우웅.. 근데 누나는 내 색시니까 이제 나만 안아줘야 하는거 아니야?? (찬솔은 왠지 볼이 살짝 부풀어 올라선 웅얼거리며 말한다. 욕심이 나는 모양이었다.) 웅! 완전 클거야! (찬솔은 나연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에에..! 그치만 색시는 서방님이 지키는거야! (찬솔은 억울하다는 듯 말하머 나연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아! (그래도 받아먹을 건 다 받아먹겠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려선 받아먹은 찬솔이 해맑게 오물거린다 ) 헤헤 마시써~! 누나 최고야! (엄지를 두손으로 들어보인 찬솔이 베시시 웃다가 열심히 숟가락을 움직여 그릇을 싹싹 비워나간다.) 잘 머겄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그릇을 깨끗이 비운 찬솔이 박수를 치며 말한다.)
...응, 멋진 서방님이네. (귀여운 서방님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장단을 맞춰주며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우리 찬솔이만 안아줬으면 좋겠어? 그치만 형, 누나가 누나에게 안겨야만 푹 잘수 있다는데? (욕심을 내는 어린 그가 귀여우면서도 일부러 모르는척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슬그머니 부풀어오른 어린 그의 볼을 살짝 찔러보며.) 응, 찬솔이라면 완전 클수 있을거야.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서방님이 색시 지켜줄거야? (당연히 자신이 지켜줄 생각이었지만 그녀는 일부러 숨기고 장난스럽게 묻는다.) 맛있어? 다행이다. (어린 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그녀는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녀도 식사를 마저 이어가다가 그가 다 먹었을 쯤 그녀도 식사를 마친다.) ...잘 먹었습니다. 그럼 누나는 잠깐 뒷정리 하고 올테니까 찬솔이는 쉬고 있을래? (다 비운 그릇들을 정리하며 그녀는 어린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다.)
헤헤헤... (나연이 말을 바꿔주자 그저 순수하게 그 말을 믿는 듯 해맑게 웃어보인다.) 그래두! 누나는 내 색시잖아!! (찬솔은 망설이는 듯 하지만 어린 아이라 그런지 고집을 부려본다.) 그래서 막 누나 안아들고 다닐거야! (찬솔은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소소한 바램을 말해본다. 지금의 찬솔에겐 꽤나 높은 목표였지만.) 응, 지켜줄거야! 힘든 일이 누나한테 생기면 언제든지 도와줄거야! (찬솔은 장난스레 묻는 나연의 물음에, 어른 찬솔처럼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망설임 없이 말한다.) 움.. 찬솔이는 안 도와줘도 돼? 혼자 무리하면 안된다고 했어!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