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자연스럽게 넣어볼게! ㅋㅋㅋ X3 (쓰다듬) 나도 더 좋아해~ ♥️ (부비적) 힘들다고 찬솔주에게 징징거리고 싶지않아서 말 안 했지만... 어젠 자정쯤에 집에 와서 바로 기절했거든.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 :) (꼬옥) 나연주는 먹었으니 찬솔주도 맛있는걸로 먹어~
걱정마. 누나는 가지않아. ...찬솔이랑 함께 있을게. (어린 그가 파르르 떨자 그녀는 걱정말라는 듯 품에 더 강하게 끌어안고선 어린 그의 뒷머리를 살살 쓸어내려준다. 어른인 그나 아이인 그나 자신을 가지못하게 막는것은 똑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응, 정말 잘하고 있어. (어린 그가 귀여운지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부드럽게 한번 더 볼에 입을 쪽하고 맞춰준다. 잘하고 있으니 상을 주는 것처럼.) 응, 맞아. 우리 찬솔이 보러 누나가 찬솔이 집까지 와서 같이 코하고 있었어. (어린 그의 말이 다 맞다는 듯 그녀는 고개까지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리고 어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어린 그의 이마와 볼에 여러번 입을 맞춰준다.) ...그리고 우리 찬솔이가 누나한테 이런것도 해줬는데... 기억 안 나? (짖궂은 눈웃음과 함께 장난스럽게 어린 그에게 묻는 그녀였다.)
찬솔이는 누나 믿어어... (찬솔은 나연의 손길에 한결 몸이 풀린 듯 잔잔해진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에헤헤, 찬솔이 잘 할 수 이써! (나연이 뽀뽀를 해주자 눈이 동그랗게 변한 찬솔은 이내 볼에 홍조를 띄운 체로 몸을 베베 꼬며 웃어보인다.) 그러쿠나! 누나는 찬솔이 엄마 봐써?? (나연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인 찬솧이 해맑게 묻는다.) ... 찬소리가?! 몰라아.. (나연의 뽀뽀 세례에 얼음처럼 굳어있던 찬솔이 웅얼거리며 부끄러운 듯 자그마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려한다. 그래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있는 것이 애정표현이 참 좋은 모양이었다.) 누..누나! 뽀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고래써!!
누나도 우리 찬솔이 믿어. (가장 믿고있는 사람이었으니.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어린 그의 몸이 더 풀리도록 뒷머리를 살살 쓸어내려준다.) 지금보다 더 잘할거야? 그러면 누나가 칭찬해줘야겠는걸? (부끄러워하는 어린 그가 귀여운지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어린 그의 볼을 살짝 콕콕 해본다.) ...아니, 누나도 찬솔이 엄마는 보지 못했어. (못 본지도 벌써 몇 년이었으니까. 그녀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걱정하지 말라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누나는 찬솔이 좋아하는데? ...찬솔이는 누나 싫어? (어린 그를 살짝 놀려주고 싶은지 일부러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찬솔이가 나중에 크면 누나랑 결혼하겠다고 해서 누나 엄청 기대 중이었는데... (거짓말은 아니었으나 누가 봐도 놀리는 중이었다. 물론 어린 그는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응, 우리 찬솔이 멋지니까 많이 믿어~ (어린 그가 허릿춤에 손까지 올려도 마냥 귀여워보이기만 하는 그녀였다. 새어나오려는 웃음소리를 슬그머니 손으로 가리며.) 음... 누나는 스티커 없는데. 그러면 누나는 대신 찬솔이 칭찬할 때마다 뽀뽀 줄까? (어린 그에게 일부러 더 짖궂게 장난치면서 그녀는 키득키득 웃는다. 일부러 볼을 더 콕콕 해보면서.) ...우리 찬솔이 슬펐겠네. 그럼 누나가 찬솔이 엄마 대신 손 흔들어줄까? (어린아이인데도 배려하려는 그가 안쓰러운지 그녀는 일부러 더 밝은척 어린 그에게 묻는다.) ...정말? 정말로 누나랑 결혼할거야? (어린 그가 새끼손가락까지 내밀자 웃음을 애써 참는 그녀였다. 그리고 함께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약속을 한다.) 그럼 우리 찬솔이는 누나의 꼬마 신랑이 되는거네~ (물론 그녀는 장난이었다. 어린 그는 그녀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그녀는 어린 그가 자라면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조금 마음이 아플지는 몰라도 그래도 그가 행복할수 있다면 그녀는 얼마든지 축하해줄 생각이었다.)
헤헤헤, 누나가 찬솔이 믿는데!! (찬솔은 나연의 말에 해맑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깡총깡총 뛰어보인다.) 칭찬할 때마다 뽀뽀..!? 괘차나..!? (찬솔은 휘둥그레 변한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묻는다.) 음.. 누나가 해줘도 좋아! (찬솔은 밝은 얼굴을 한 나연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다 고개를 힘껏 끄덕이며 말한다.) 응!! 누나 찬솔이 색시로 할거야!! (찬솔은 새끼손가락을 엮으며 힘차게 말한다. 초롱초롱해진 눈이 빈말은 아닌 모양이었다.) 웅!! 찬솔이가 누나 신랑이 되는거야! 앞으로도 쭈욱 누나 좋아할고야. (자신을 내려다보는 나연을 바라보며 말하던 찬솔은 무슨 생각을 하는 듯 입을 다물더니 폴짝 뛰어선 나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춘다.)
아하하, 귀여워~ (어린 그가 깡총깡총 뛰자 토끼가 생각났는지 웃음을 터트리는 그녀였다.) 우리 찬솔이가 괜찮다면? (아마 매일 뽀뽀하느라 바빠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녀는 키득키득 웃는다.) ...좋아, 그러면 누나가 대신 해줄게.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그의 엄마를 대신해주듯이.) 아하하, 고마워. 덕분에 누나도 멋진 서방님이 생겼네. (어린 그가 엮은 새끼손가락을 살짝 흔들며 그녀도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녀는 지금의 그는 어리기도 했으니 그 의미를 진지하게 말한 것이 아니라 장난이었으니. 그러나 어린 그가 갑자기 입을 맞춰오자 놀란듯 눈을 크게 뜨는 그녀였다. 멍하니 어린 그를 내려다보던 그녀는 역시 어리든 어른이든 그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찬솔이가 뽀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거랬는데~ 누나가 그렇게 좋아? (그래도 어린 그가 귀여운지 그녀는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춰준다. 그리고 어린 그의 입술에 똑같이 살짝 입술을 맞춘다.) ...누나도 찬솔이 이만큼 좋아하는데. (아예 어린 그의 이마와 볼에 뽀뽀세례를 더 해주는 그녀였다.)
찬솔이는 귀여운게 아니라 멋있는건데?? (깡총깡총 뛰던 찬솔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 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찬솔이는 조아!! 누나가 해주는건 조아!! (찬솔은 나연의 말에 눈이 초롱초롱하게 변하더니 힘껏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나두 누나한테 할래! (찬솔은 나연이 엄마처럼 손을 흔들어 보이자 찬솔도 열심히 손을 흔들어 보이며 해맑게 웃어보인다.) 웅! 찬솔이 멋진 서방님 될고야! 색시 예뻐해줘야지! (찬솔은 결혼이란걸 제대로 아는 것 같진 않은데도 동화 속에서 본 것을 떠올린 것인지 엣헴하는 흉내를 내며 말한다.) 응! 누나 조아! 왠지 많이 본 것 같아! (찬솔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 앞의 나연이 너무 좋다는 듯 말하곤 뽀뽀를 받자 얼굴을 붉히며 베베 몸을 꼬아댄다.)꺄아~ 간지러어~ (찬솔은 버티다 못 해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도망치듯 짧은 다리로 달려간다.) 뽀뽀누나다~!!
그래? 그치만 우리 찬솔이는 귀여운데? (아무리 봐도 대형견과 늑대를 왔다갔다 하던 어른인 그와는 다르게 어린 그는 해맑은 토끼 같았으니.) 그럼 누나가 해줘야지. 우리 찬솔이가 좋아한다니까. (어린 그를 잔뜩 귀여워해주려는 듯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그가 같이 손을 흔들자 그녀도 조금 더 밝게 웃어주는 그녀였다. 그가 언제나 저렇게 웃을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아하하, 정말 멋진 서방님이네~ (지금은 색시가 서방님을 예뻐해주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그건 말하지않고 삼키며 그녀는 장단을 맞춰준다.) ...누나도 우리 찬솔이 좋아해. (많이 본것 같다는 말에는 멈칫한 그녀는 잠시 아무말 없다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비록 그녀만 가지고있는 추억이라 해도 자신은 괜찮다고,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며.) 뽀뽀누나한테 잡히면 계속 뽀뽀 받는다~ 거기서라~! (어린 그가 도망가자 그녀도 장단을 맞춰주듯 크아앙 소리까지 내며 천천히 뒤를 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