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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2021-08-29 23:27:03 - 2021-09-01 00:39:52

0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7:0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767 아랑 - 연호 (qqE6wpwhmI)

2021-08-31 (FIRE!) 18:58:24

응. 그렇지?

물음표로 끝나는 말은 확신이 없거나 어딘지 애매하다. 때로는 능청스럽게 들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양이랑 오래 손잡아본 적이 없는지, 양이 아닌 다른 사람들 –늑대와 일반인- 과도 오래 손잡아본 적이 없는지 애매한 말. 아랑은 굳이 그걸 캐묻진 않는다.

다만 조금 안도한 것 같은 그의 얼굴을 물끄럼 바라만 보고 있다가 방긋 웃었다.

응. 당연하지.

농담이라고 했는데 왜 당연하다고 그러니, 사람 당황스럽게. 아랑은 약간 크게 뜬 눈을 두어 번 깜박거렸다.

넌 예쁜 사람이야.

나도 알아. 라고 천연덕하게 대답해줄 수도 있고. 그래~? 하고 모르는 척 웃어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한 점 거짓 없는 눈동자로 그러면...

...심경이 약간 복잡해지는데.

“ 나 네 시야에 보이는 것만큼, 예쁜 사람은 아닐 거야. ”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아랑은 모은 소라와 조개껍데기를 래쉬 가드의 치마부분에 올려놓고 손을 탈탈 털었다. 자유가 된 손으로 밀짚 모자의 챙을 내려 표정을 가린다.

“ 외면 말고 내면이. ”

까다롭고 복잡하거든. 알면 알수록 예쁘거나, 마냥 귀여워 보이진 않을 텐데. 그걸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그러지 않기도 해. 챙을 내려도 가려지지 않은 입매가 잠시 일자로 꾹 다물렸다가 애교 있는 모양새로 올라갔다. 내가 원하는 대답은 내면도 예쁘다도 아니고, 그 까다롭고 복잡한 내면까지 예뻐보인다도 아닌데에. 그때처럼 침묵을 원하는 건 또 아니라서.

“ 바다 좋아해~? ”

평소와 같이 별사탕 같은 목소리로 뜬금없다 생각되는 것을 애교 있게 물어오는 것이다.


-----------------------------------------------------------

tmi. 내면도 (내면을) 알고 싶어, 라고 말하는 것도 네이비금아랑이 원하는 답은 아니다.
tmt2. 한 손으론 모자챙을 내렸지만, 다른 손은 여전히 연호의 손을 잘 잡고 있다.

768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18:59:23

계절별 기간 의견 모음 (한 계절당)

사하주 5~6주 (이벤트 있을 경우 특수하게 8주) (추가의견 계절 자체는 한달 정도로 두는 대신, 특수 이벤트 발생시 그 이벤트를 2주간 이어간다. 그럼 1달 + 2주겠네요!)
새슬주 1달~1달반 (계절 텀은 1달 이벤트 있을 때는 +2주, 사하주랑 거의 동일하네요!)
문하주 5~8주
해인주 6~8주
하늘주 스레를 관리할 2대 캡틴의 의견을 따르는게 가장 좋다 (일상 텀이 있으니 한달에서 6주 정도)
연호주 6~8주
비랑주 5~6주 (이벤트 길어지면 이벤트 기한은 따로 잡는걸로)
민규주 1달 정도
경아주 1달~1달반
규리주 1달 정도
별하주 사하주 의견에 한 표
홍현주 6~8주



계절별 기간 의견 모음 (한 계절당 주로 환산, 1달은 5주로 하고 반달은 2주로 할게요... <:3)
사하주 5~6주 (이벤트 있을 경우 특수하게 8주) (추가의견 계절 자체는 한달 정도로 두는 대신, 특수 이벤트 발생시 그 이벤트를 2주간 이어간다. 그럼 1달(5주) + 2주겠네요!)
새슬주 5~7주 (계절 텀은 1달 이벤트 있을 때는 +2주, 사하주랑 거의 동일하네요!)
문하주 5~8주
해인주 6~8주
하늘주 스레를 관리할 2대 캡틴의 의견을 따르는게 가장 좋다 (일상 텀이 있으니 한달(5주)에서 6주 정도) 5~6주
연호주 6~8주
비랑주 5~6주 (이벤트 길어지면 이벤트 기한은 따로 잡는걸로)
민규주 5주 정도
경아주 5~7주
규리주 5주 정도
별하주 사하주 의견에 한 표니까 (추가의견에 한 표 맞나요?) 5주(한달) + 이벤트 발생시 2주 추가
홍현주 6~8주



저번주 일요일 12시까지 의견 받은 결과.

앞에든 뒤에든 중간이든 6주가 끼어 있는 형태가 제일 다수의 의견인 거 같아서,
계절별 기간은 6주로 잡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벤트 +n주는 그때그때 이벤트마다 적당한 기간을 하늘주와 해인주가 조율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3

769 해인주 (O/BIN7x7Io)

2021-08-31 (FIRE!) 19:01:03

아랑주도 의견 모아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려요 :3

770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19:03:34

>>769 해인주도 수고하셨어요! (뽀듬뽀듬)

771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19:04:33

그리고 오늘은 약을 먹은 후고, 지금은 아직 약이 돌고 있어서 괜찮은데... ㅇ>-< 컨디션이 약간 저조한 관계로 답레 오늘 하나만 올리고 그대로 잠들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내일이랑 모레는 살짝 더 안 좋을 거 같아서.... ^.ㅠ... 민규주랑 연호주 하늘주는 다른 분과 일상 돌리셔도 좋습니다요... (크아압 죄송합니다...) (아랑주의 컨디션 저조가 계속되면 2~3일이 아니라 4~5일 못 올수도 있기 때문에... ㅇ>-<)

한.. 한시간정도는 약빨이 돌고 있는 상태라서 ㅇ<-< 스레 보면서 쉬엄쉬엄 쉬겠습니다 >:3

772 해인주 (O/BIN7x7Io)

2021-08-31 (FIRE!) 19:06:11

컨디션 안좋을땐 쉬는게 최고고 ... 아랑주도 푹 쉬고 컨디션 좋을때 보자구요!

773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19:07:55

하늘주는 그냥 쿠폰 땄으니 그런 일상을 아랑주가 신청했으니 아랑이와 돌려볼 수도 있다라고만 이야기 나눠본 것으로 기억하지, 그 일상 꼭 돌리자라고 약속한 적은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갸웃)
아무튼 컨디션이 나쁘면 푹 쉬자구.

그리고 해인주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다들 안녕안녕이야! 퇴근하고 정주행을 하고 오니 뭔가 하나 터졌구만. 음. 사실 나도 조금 더 지켜볼까 하고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말을 꺼낸 해인주에게는 우선 고생이 많았다라고 할게. 저런 말은 아무래도 꺼내기 힘들지.

774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19:13:05

아무튼 저녁을 좀 먹고 올게!! 다들 맛저!

775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19:19:02

>>772 해인주도 컨디션 안 좋을 때는 쉬셔야 하는 거 아시죠? <:3 저도 내일부터 2~3일 정도 푹 쉴 거예요! 따땃한 말슴 감사합니다... >:D

>>773 하늘주 기억이 맞아요 >:3 (일상이 여의치 않으면 독백으로 해주신다고도 했구요. 독백에 금아랑이 출연하는 느낌으로... ㅇ.<) 다만.. 오늘 아플 줄 모르고 하늘이의 카페 일상? 독백? 을 덥썩 먹어버린 어제의 금아랑주가 오늘 죄송하여서.. 올렸습니다... ㅇ>-< 어제의 전 내일의 제가 돌릴 여력이 있을 줄 알았거든요.. ㅎㅁ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3

776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19:45:13

>>775 그렇게 죄송할 건 없는데 말이야. 애초에 나도 이거 그냥 혼자 쓸까 하다가 누가 시간 되는 사람 있으면 돌리자고 해볼까? 해서 구해본거니까! 애초에 독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물론 하늘주는 캐조종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대사나 그런건 아마 안 나오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 정도만 표현하지 않을까 싶지만. (시선회피)

아무튼 식사 마치고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777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19:45:48

아무튼 오늘은 좀 정신적으로 살짝 힘들었으니 9시쯤에 일상을 구해봐야겠다! 없으면 없는대로 필살 귀여운 수달 영상이라도 보면서 힐링을 해야겠어!

778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20:07:58

아랑주 혹시 계시나요? 계시면은 그 슬슬 아랑이 집에 도착시켜도 될까요 <:3

779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0:08:48

어서 와라! 민규주! 안녕안녕이야!

780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20:09:43

하늘주 하이하이여요

781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20:10:25

민규주 어서오세요!!

782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0:10:33

아. 맞아. 위키 올린거 확인했어! 그거 꽤 양이 많고 여기저기 퍼져있었을텐데 정리한다고 수고 많았어!!

783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0:11:57

그리고 >>762에 내가 지금 더 말을 덧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말은 안하는데 이걸로 누가 시트 내린다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만 의견을 살며시!

784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0:12:11

>>776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ㅇ.< 앗... 분위기 정도만 표현해도 좋아요 ㅎㅁㅎ

>>778 (끄덕끄덕) 네에, 좋아요 <:3 어서오세요 민규주! (앗... 그러면 민규가 가방 끝까지 들어준 게 되겠네요...! oO)

785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20:13:31

>>784 어쩌다 보니 가방들어주기 소매넣기 되어버렷구만요 >.0

786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0:21:09

어느 쪽이어도 일상이 귀여웠으니 관전하는 자는 재밌었다. 물론 돌아가는 다른 일상들도 포함해서 말이지!

787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0:45:41

>>785 ((소매넣기 당함)) ㅎㅁㅎ 가방들어주기 소매넣기도 좋네요... 담엔 아랑이가 소매넣기 해줘야지 >:3

>>786 (저 귀여운 분위기의 8할은 민규가 담당했습니다 ㅇ.<) 맞아요 다른 일상들도 재밌죠..... 다들 매력적이얍 ㅎㅁㅎ

788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0:50:59

>>787 무슨 소리야! 둘 다 귀여웠는데! 5:5다! 5;5!

789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20:59:37

다들 귀엽지 😎

790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0:35

어서 오라구! 시아주! 안녕안녕이야!

791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1:01:19


>>788 @.@ 원래 큰 게 더 귀엽다고 어디서 봤습니다... 크고 귀여워랬어... (어서 봤는진 기억 안 남)
올리는 것은 썸머지만 하늘주가 알려주신 세레노님 노래 찾다가 들은 건데 <여름을 꿈꾸는 소녀>도 좋아요... <:3

792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01:42

다들 귀엽다구!!!(일하다가 갑툭튀)

문득, 검색해봤는데 애완돌 키우는 사람 제법 많구나... :3c

규리가 키우는 애완돌을 운석으로 했었는데 보석으로 바꿀까(???)

793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1:43

자. 그러면 아홉시도 넘었겠다. 일상 가능으로 돌려놓아볼까.
늘 그렇듯이 지금은 쉬고 싶다, 일상이 힘들다, 돌리는 일상에 집중하고 싶다 등등 다 스루해도 괜찮아! 이미 하늘주는 필살 수달 영상을 켜놓고 있기 때문에 이걸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794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1:01:53

시아주도 안녕안녕~ 어서오세요~~~~~~~~~ :3

795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1:02: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석이 보석보다 더 귀여운 거 같은데요... <:3( 안녕하세요 규리주!

796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03:47

.dice 1 10. = 2
.dice 1 10. = 4
.dice 1 10. = 7

규리는 어떻게 될라나... :3 5이상은 하나 정도 나올 거 같긴 한데....

797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3:51

>>791 여름을 꿈꾸는 소녀라. 뭔지 알 것 같네. 그 곡도 괜찮지!! 지금 올린 곡도 좋고 말이야! 다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듣는다!!
그리고 크고 작은것은 중요하지 않아. 둘 다 귀엽다는게 중요한거야!

>>792 어서 오라구! 규리주! 안녕안녕이야!! 애완돌이 운석...(동공지진) 뭐 편한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바꾸고 싶다면 바꿔도 되는 거니까!

798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4:19

>>796 괜찮아! 꽝이면 어때! 사탕 나온다! 사탕!

799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04:21

그럴 것 ㄱ같더니 진짜 하나만 나오기야......(흐릿)

다들 안녕안녕~~

>>793 돌릴래?:3 텀은 좀 크지만.....

800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21:04:26

다들 안녕안녕 😎

.dice 1 10. = 5
.dice 1 10. = 7
.dice 1 10. = 5

801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1:04:28


>>793 아랑주는... 오늘 일상을 하기가 힘들어요.... <:3( (대신 세레노님 곡 들고옴...) 하늘주가 올린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썸머를 혹시 세레노님이 커버한 게 있을까 검색해봤는데 그건 없고 이건 있더라구요

802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06:02

시아주 안녕~~:3

803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6:30

>>799 텀은 상관없는데 규리주가 일을 하고 있기에 그것에 대해선 조금 고민이 되네. 일하는 사람에게 돌려달라고 할 정도로 일상을 꼭 해야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서 말이지.
그러니까 현생이 있다면 현생을 우선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하겠어.

>>800 시아도 사탕이로구나!!

>>801 아랑주는 기력이 없다고 했잖아? 푹 쉬라구! 푹!

804 화연호 - 금아랑 (Cb.5tFryoo)

2021-08-31 (FIRE!) 21:06:58

" ....? "

단순한 그로써는 아랑이 한 말의 의미를 당장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가 보기에 아랑은 예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랑은 부정한다. 아랑이 덧붙인 말이 아니었다면 아마 그는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예쁜 사람이라고 말했을테다. 하지만 표정을 가리고 덧붙인 말에 그는 뭔가 잠시 생각하는듯 싶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 그래? 뭐 어때. "

지나치게 짧은 대답이었고, 또 아랑에게는 가벼운 대답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는 잠시 쉬고 말을 이어나갔다.

" 내가 저번에 했던 말 기억해? "

저번이라면 만월의 그 날이다. 아랑과 연호가 만월의 장난에 넘어가 서로 꼭 끌어안고서 서로의 외로움과, 욕망을 달랬던 그 날. 그는 어제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 나는 복잡하고 거짓된 관계를 원하는게 아니야. 내가 늑대인걸 알고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그런 관계가 좋은거야. "

아랑이 그 말을 듣고는 자신이 처음 만났던 늑대가 연호얐다면 좋았었을텐데. 라고 했던것도 기억하고 있었다. 어쩌면 지금 아랑이 하고있는 말은 그때의 그것과 연관된 말일까? 의문이 들었지만 단순한 연호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 난 그거면 돼. 네가 곁에 있어준다면 네가 예쁘던 그렇지 않던, 너를 좋아할거야. "

그는 아랑의 내면이 어떤지 잘 몰랐다. 그것은 비단 아랑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사람의 내면이란 복잡하다. 누구나가 그렇다. 그렇기에 연호는 자신이 눈으로 보고있는 아랑의 모습이 예쁘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아랑의 내면은 예쁘다 어떻다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연호는 단순한 사람이어서, 자신을 솔직히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했다. 떠나가는 사람을 붙잡아볼 수는 있어도 잡아끄는 사람은 아니다.

" 응. 좋아해. 넓고, 시원하고, 또 상어도 있고. "

아랑의 질문에 잠시 바다 지평선 저 너머로 시선을 던졌던 연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랑에게로 눈을 돌렸다.

" 너는? 좋아해? "



으으음... 과연 정답이 뭘까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연호스러운 답변을 채택했습니다. 이유는 저 대답 말고는 연호가 무슨 대답을 하던 캐붕이 될것 같아서요... 정답을 원하긴 하지만 캐붕은 가능하면 일으키고 싶지 않았어요. 아마 정답을 알아냈다고 해도 그 대답을 쓸 일은 엾었을것 같네요. 혹시나 제가 지뢰를 밟았다던가 그러면 슬프겠지만... 8ㅁ8

805 연호주 (Cb.5tFryoo)

2021-08-31 (FIRE!) 21:07:21

아무튼 갱신입니다! 반가워요 좋은 밤!!

806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21:08:29

연호주도 안녕~!

807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08:42

어서 오라구! 연호주! 안녕안녕이야!!

808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10:25

어서와 연호주!

>>795 tmi지만 무려! 1억년 된 운석이라구!:D
무려 집이 있는 운석이야!:3

왜 1억년이냐면...... 아기공룡 둘리 라면송을 그 때 듣고 있어서...(???)

>>803 조금만 더 하면 오늘치 일은 끝나:3 그러니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809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12:10

>>808 그 말 참말이지? 내가 일상 잘 못 구하고 있다고 억지로 굴린다 그러면 진짜 화낸다. (빤히)

그렇다면 가볍게 다이스를 굴려서 선레를 정해볼까.

.dice 1 2. = 1
1.나
2.규리주

1억년 된 운석. 야. 그거 평생 간직해야 할 유산이다. 그건. (동공지진)

810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12:51

나로구만. 뭘 하면 좋을까. 일단 초면이니까 얼굴 트기가 중요할 것 같긴 한데 규리는 뭘 하고 있을지가 궁금하구만. 고로 답을 알려줄 수 있을까?

811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16:17

무려 운석님이라고 불러야 할 거 같은데 규리쟝은 비(B)라고 이름을 지어버렸지:3


>>810

바다 일상: 밤바다니까 신나서 모래사장 뛰어다니고 있을 가능성 99%(규리: 세상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ㅁ+

평범한 일상: 애완 돌 산책 나온 규리.. 애완돌을 들고 다니는 거 볼 수 있다구:3


원하는 것 하나를 골라보시게 하늘주여

812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21:18:00

애완돌 산책은 하늘이가 별 흥미를 보이지 않을 것 같으니 저걸로는 하늘이가 그냥 힐끗 보고 가버리겠어. (흐릿) 일단 규리는 하늘이를 알아도 하늘이는 규리를 전혀 모르니 말이야. 고로 바다로 가야겠구만! 잠시 기다리라구!

813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21:19:37

>>803 (쉬엄... 쉬엄....) ㅇ>-< 네에에.... 오늘은 정말 12시 안에 자야겠어요.

>>804 네이비금아랑이 연호주를 너무 고민하게 했을까요...? (혼내버릴까!)
딱히 정답이라고 생각한 말은 없었고, 연호는 연호답게 대답해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ㅇ.< (찡긋)
지뢰 안 밟으셨으니까 눈물뚝... (토닥토닥) (스 - 담)


그리고 답레는... 제가 위에 써놨는데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오늘은 못 쓸 거 같고, 2~3일 (혹은 4~5일) 쉬다 올 것 같은데 쉬는 동안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도 죄송하니까, 다른 분들과 일상 맘껏 돌려주세요 연호주! >:3

>>808 1억년....... (가격 계산) (실패) 산들고에는 잘 사는 친구들이 많군요..... <:3 앗... 집에 있는 운석이라면 규리 가족 전체의 애완돌이 되는 걸까...?

814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21:20:56

아랑주도 무리하지 말고 푹 쉬는거야~ (이사람도 체력회복중)

815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21:26

>>813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3 부모님 모두 네덜란드에 가 계시니까 그 동안은 규리만의 애완돌인 걸로!XD

816 규리(🍊)주 (JFScUN1xFA)

2021-08-31 (FIRE!) 21:21:54

아랑주 무리하지 않기야!!>:ㅁ

오케이 일 끝!!! 이제 답레 기다릴 겸 샤워해야지... :3

817 하늘 - 규리 (N4aq8VZGVE)

2021-08-31 (FIRE!) 21:22:08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바다에 오면 더욱 잘 보이기 마련이었다. 같은 방을 쓰는 이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우연히 뽑은 카페 이용권을 혹시나 누군가가 가져갈까 싶어, 지갑 깊숙하게 넣어둔 후, 그는 적당히 바깥 산책을 하고 오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방 밖으로 나섰다. 당연하지만 산책을 하며 별을 볼 생각이었다. 물론 별을 보고 저게 저 별, 이건 그 별. 이렇게 구분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보는 것을 좋아할 뿐이었기에.

열기가 다 식어버린 모래사장을 가볍게 밝으며 하늘은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았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니 괜히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애써 꾹 참던 와중, 전방에서 뭔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들려 하늘의 시선이 자연히 앞으로 향했다.

"......?"

이유는 모르겠으나 긴 보라색 머리카락이 눈에 바로 들어오는 이가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운동하는건가? 아니면 다른 이랑 나 잡아봐라~ 라도 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하늘은 주변을 잠시 둘러봤으나 다른 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신이 난 이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가만히 바라보던 하늘은 일단 그러려니 넘기고, 바다를 보러가기 위해 모래밭을 가로지르기로 했다. 부딪치지 않게 알아서 잘 비켜가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나 그 운명은 앞 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dice 1 2. = 2
1.그리고 충돌할뻔 했을지도 모른다.
2.그런 것 없이 스무스하게.

2번이면...적당히 불러주면 응답할거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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