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1099>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Two :: 1001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2021-08-29 23:27:03 - 2021-09-01 00:39:52

0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7:0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716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6:35:08





(엑소시즘마냥 침대에서 튕기기,,,,)

717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6:36:04

(

((만 치고 뭘 치지 못하고 있음)

718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6:44:16

이거... 바닷가에서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여기서 하는구만(주섬)

719 문 하 - 유새슬 (OugHKSrLXg)

2021-08-31 (FIRE!) 06:49:08

못 보던 걸 잔뜩 달고 왔네, 하는 말에 왠지 언젠가 옆 빌라 수위 아저씨가 학생이 허우대가 멀쩡해서 왜 그리 싸움질을 하고 다니냐고 걱정어린 훈계를 해왔던 일이 떠올라 문하는 뭔가 말하려 했다. 그러나 뭐라 입을 열기 전에 새슬이 덧붙인 멋진데, 하는 뜻밖의 말에 문하의 입은 힘을 조금 잃는다.

"...경기. 싸운 거 아냐."

조금 작은 목소리. 상처들은 더러는 반창고가 더러는 거즈가 붙어있지만, 두어 군데의 상처는 반창고가 떨어져나갔거나 어쩌면 애초에 붙이지도 않은 것처럼 드러나 있었다. 얇게 찢어진 자국. 펀치가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간 자국이다. 문하는 문득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새슬의 얼굴에 붙어있는 반창고의 표면에 조심스레 손끝을 대어 보았다. 상처에 압력이 가지 않게끔 살며시.

"너는, 어쩌다가?"

......이것도 낯설기 그지없다. 가족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느껴보기에는 너무 낯선 감정이다. 걱정. 자신의 상처는 자신이 얼마나 아픈지 잘 알고 언제 나을지 잘 알기에 누군가의 걱정을 별거 아니라고 무마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새슬의 뺨에 붙어있는 이것은 어떤 연유로 붙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걱정된다. 너도, 나도, 서로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지만... 너도 권투선수는 아닐 거 아냐.

그런데 대답으로 돌아온 건 마침 햇살이 좋아, 하는 말이다.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치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손길을 주는 사람에게 꼬리를 서서히 흔들며 따라붙는 것처럼 문하는 새슬의 말에 따라붙었다. 햇살─

"선크림, 있어?"

─조건반사적으로 먼저 나온 말이 이거라는 것도, 손이 반사적으로 옆구리에 끼고 있는 가방 주머니를 쑤시고 있는 것도 참 멋대가리가 없다. 새슬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문하는 아직 조금 낯선 듯이 옥상을 두리번거리다 질문을 꺼냈다.

"점심 시간에는 항상 여기 있는 거야?"

720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6:55:38

그거냐고

그거

721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6:55:55

발라줄 거다아아아악

722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6:59:49

ㅇ(-(......... .oO( 언제 잘 수 있지 )
ㅇ)-( .oO( 히히히 넌 못자아악 )

723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7:00:41

>>722 피곤하면 언제든지 자러 가도 돼 88
새슬주가 자러 가면 나도 자러 갈 거야..

724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7:01:57

이건 쓰고 자러 가야게ㅛ다.. 그래야만.. 그래야만(이글이글)
괜찮아요 지금 자도 7시간은 잘수잇다 아 삽가능삽가능... 밤은 안 새시기로 했나요 >:0...?!

725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7:09:52

>>724 내일의 나야, 잘 부탁할게! ^.^

726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7:15:48

아침 출근전에 정주행하러 잠깐 켜봤는데...(흐릿)
둘 다 기어이 밤을 새버렸구나. (흐릿22) 아무튼 인사하고 하늘주는 출근하러 가보겠어. 다들 하루 화이팅이다.

727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7:18:16

조심히 다녀와, 하늘주!

하늘주가... 밤샌 거라고... 쐐기를 박아버렸어... ㅇ>-<

728 유새슬 - 문하 (k0ye5nDpZ.)

2021-08-31 (FIRE!) 07:21:49

문하가 내민 작은 변명에 새슬이 웃는 낯으로, 그러나 조금 동그랗게 뜬 눈을 두어 번 꿈뻑거렸다. 경기? 그럼 영광의 상처네. 더 멋진데에ㅡ ( ᐛ )ㅡ 한없이 태평한 얼굴로 재잘거리다가, 뺨에 닿아오는 낯선 촉감에 반사적으로 다시 한 번 눈을 깜빡인다. 아ㅡ. 길고 나직한 음성.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눈동자를 굴렸다. 언제 그랬더라? 사흘 전에 나무에서 뛰어내렸을 때? 아니면 담벼락 위로 고양이를 따라다녔을 때?
새슬이 자신의 잔상처를 명확히 알아채는 것은 하루가 끝나고 화장실 거울을 봤을 때만이 전부였기에, 당연히 머리를 굴려 보아도 언제 어떤 상처가 생겼는지 따위를 찾을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리하여 기억을 더듬는 대신, 새슬은 헤실거리는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몰라.”

누가 본다면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뜨릴 정도로 뻔뻔스러운 얼굴이었다. 아니, 하지만. 진짜로 기억이 안 나는 걸. 자유부 활동 중에 긁힌 건 맞는데. 그치만 자주 있는 일이니까 괜찮아ㅡ. 나른한 목소리로 몇 문장을 덧붙였다.

“으응, 아니. 없는데.”

선크림ㅡ 너무나도 익숙하면서도 낯선 단어. 곧 가방을 뒤지기 시작하는 소년을 멀거니 바라보면서, 새슬의 고개가 기울었다. 선스틱, 선크림, 선밤, 선미스트. 햇볕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선-(Sun-)]이 들어간 물건들은 새슬과는 참 멀고 먼 것임에 틀림없었다. 누군가의 성화에 못 이겨 몇 번 발라보았던 일이 전부인 선크림이다. 절대 다수의 상황에서 새슬은 피부가 탈 것을 걱정한 적도, 그것을 대비한 적도 없었다. 그저 거뭇해지면 조금 탔구나ㅡ 싶을 뿐이다. 일일히 가지고 다니는 것도 펴 바르는 것도 번거로울뿐더러, 꼭 필요한 일도 아닌데. 굳이?

“항상 정해진 시간에 있는 건 아니야.”

갑자기 옥상에 올라오고 싶을 때, 하늘을 가까이 보고 싶을 때, 그럴 때면 그냥 오는 거야. 거의 하루종일 여기 있었던 적도 있지롱ㅡ. 탄탄히 서 있는 한쪽 난간에 등을 기대어 앉는다. 그러고선 툭툭 옆자리를 쳤다. 여기 앉으라는 듯.

729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7:23:08

크으...크으윽.. 그치만 맞는 말이니 가만히 무릎꿇고 손들고 있겠읍니다 ㅇ)-(
하늘주 오늘도 파이팅~!!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직장생활 기원 >:0....!!!!!!

730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7:25:51

자유부 이야기는 나왔구나. (목적 달성)

731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7:29:23

이보시오들. 지금 시간이 아침 7시 30분이야. (흐릿) 밤 샌거 맞다구!
둘 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가라! 아무튼 인사 고맙고 정말로 가볼게!

732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7:31:01

>>731 안 그래도 슬슬 자러 가려고 했답니다. 걱정 마시길 >:3...!!! 충분히 잘 테니까요!
파이팅 파이팅 ^.^~~!!!

733 문 하 - 유새슬 (OugHKSrLXg)

2021-08-31 (FIRE!) 07:42:30

그게 분명히 어디 가서 누군가를 납득시킬 수 있는 대답은 아니었다. 몰라, 라니. 문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마찬가지였어야... 했다.

그런데, 몰라, 하면서 ( ᐛ ) 모양으로 웃어버리는 새슬의 웃음이 어찌나 태평하고 유유자적하던지, 문하는 그만 뭐라 반문할 생각마저도 하지 못하고 그렇구나, 하고 새슬의 말을 덜컥 납득해버리고 말았다. 그 빗속에서 처연하니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던 그 소녀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태평한 미소였다. 그러나 그 처연함이 이 태평함과 맞닿아 있는 것도 같아서, 조금 부러웠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훨씬 더 그 태평한 미소가 따뜻했다. 그 따뜻함에 눈이 붙들려, 문하는 자기 처지를 돌아보는 버릇을 잠깐 잊게 되었다.

"...그렇구나."

문하는 주머니에서 막대형 선크림을 잡아서 꺼냈다. 아니 이건 제한제잖아. 문하는 그걸 다시 가방에 집어넣고, 2차 시기에서야 겨우 막대형 선크림을 찾아서 꺼냈다. 그리곤 뭐라 말도 없이 뚜껑을 톡 열더니, 새슬의 뺨과 코끝, 이마에 부드럽게 발라주고는 손으로 그것을 조심스레 펴바르기 시작했다. 자기 얼굴에는 거리낌없이 퍽퍽 바를 수 있었는데 남의 얼굴에 발라주는 것은 조금 서툴렀다. 뼈와 근육, 살가죽만 남아 험상궂게 앙상한 손은 그 살가죽마저도 굳은살이 끼다 못해 돌가죽처럼 말라붙어 있었건만 그래도 그 움직임만큼은 서툰 만큼 조심스러웠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애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준다는 게 이상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새슬의 태평함에 그만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새슬은 문하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잊게 했다. 비를 잊게 했고, 추위를 잊게 했고, 외로움을 잊게 했고, 밤을 잊게 했다...

그래서 옥상으로 와, 라는 한 마디만큼은 잊지 않을 수 있었다.

문하는 선크림을 꼭 챙겨다니고 꼬박꼬박 바르는 편이었다. 그는 햇살을 과하게 쬐면 살갖이 가무잡잡하게 타는 게 아니라 빨갛게 익어버리고 발진이 올라오며 심하면 화상까지 입는 체질이었기에, 여름이 되면 선크림을 노상 챙겨가지고 다니곤 했다. 그렇기에 문하가 누군가에게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은... 아직까지 그 스스로도 뭐라 정의하지 못한 어떤 특별한 표현이었다.

팔에까지 선크림을 발라주고서야 문하는 새슬의 옆자리에 폭 주저앉았다. 그리고, 질문을 꺼냈다.

"자유부라는 건 무슨 부야?"

734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7:44:10

그럼 이제... (피슛)

735 시아주 (eEOLOR9Jmo)

2021-08-31 (FIRE!) 08:14:34

(지나가다 맞음)

736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0:33:17

737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0:44:39

슬혜주 오랜만이다...!!!!!

738 해인주 (.PliKmUOAM)

2021-08-31 (FIRE!) 10:45:42

좋은 아침이에요~

739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0:47:09

해인주도 좋은 아침~!!

740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0:51:44

Picrewの「뒤를 보는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hYWOsVJTR #Picrew #뒤를_보는_픽크루

희희 >:3 오늘의 픽크루
다들 오늘도 좋은 아침! 맛난 밥!

741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0:52:32

시아주 해인주 안녕녕녕녕!!!!!!!!!!!!!!
오늘도 당해라 와랄랄랄라!!!!!!!!!!!!!!

742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0:56:54

https://picrew.me/share?cd=FapNyvv8tZ

예쁜 슬혜를 보여줬으니 답례다!!

와라랄랄라~!

743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0:57:31

슬혜주 그리고 이런 걸 한다고 하니까!

situplay>1596291099>10

744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1:01:49

>>742 (사망한 고양이의 영혼입니다.)
쵝오야... 그저 빛...

호오... 이벤트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구나! 좋오와! 논다! 고다고~~~~~~~~~~~~!!!!!!!!

745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1:04:27

>>744 하굣길에 학교에서 나오는 슬혜를 저렇게 반기고선 먼저 손을 잡고 앞장서서 걷기 시작할 듯 😎

746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1:13:43

>>745 우리 양아치가 최고의 집사를 두었구나... 넘모 기쁜 거시애오... 애오... 애-오-! (?)

747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1:16:50

확실한건 슬혜주가 매우 기분이 좋다는 거구만 😎

748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1:23:22

나는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오늘은 더 좋다고 봐야겠군!! 하하하하하하!!!!!!!!
마구 와랄랄라 해버릴테다. ᜊ( ' ⩊ '𖦹)ᜊ

749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1:25:12

슬혜랑도 얼른 보고 싶구만 😎
>>748 슬혜주의 텐션이 저 위에 있는 것 같아 보기 좋구만. (푹 젖음)

750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1:41:06

뭐야, 왜 젖었어요! 비라도 맞은 거냐!(?)
그러게! 일상 하고 싶다 일상~~~~~~~~~!!!!!!!!!!
오늘은 시간이가 괜찮길 바라오...! 나도 일상 굴리고 싶어!!!!

751 시아주 (VTFh.hKnK6)

2021-08-31 (FIRE!) 11:46:48

비가 아니라 슬혜주의 와랄랄라..!! 😎
굴리고 싶어~!

752 규리(🍊)주 (W9vT4E9PdM)

2021-08-31 (FIRE!) 12:32:13

일상 구함!!!!!!

일하는데 일하기 싫어!(뿍)

753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13:36:01

그동안 나왔던 Q&A 위키에 정리해놨습니다 >.0.. 이전 캡틴께서 질문을 가려놓은 대답은 민규주가 재량껏 질문을 만들어내거나(질문사항이 명확한 경우), 스킵하거나(정말 질문이 뭐야??? 싶은 경우), 단순한 정보 줄글로 바꿔놓았습니다.

754 해인주 (OHLfxn2722)

2021-08-31 (FIRE!) 13:41:02

WAH! 민규주 수고하셨어요!! (어깨 주물주물)

755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13:44:27

이 영광을 위키 창시자 The 해인주에게 돌리겟읍니다 (쪼물받음!)

756 슬혜주 (ZmUxdYWxhY)

2021-08-31 (FIRE!) 13:52:37

(현실일퀘 안끝남 + 비와서 불만이 많은 고양이)

규리주 민규주 안녕녕녕~~~~~~~~~!!!!!!
다들 고생 많았지롱!!!!!!!!!!!!

757 민규주 (ZItFQ/xt/w)

2021-08-31 (FIRE!) 13:57:30

비 너무 싫어 ^-ㅠ

슬혜주 하이하이여요

758 연호주 (Cb.5tFryoo)

2021-08-31 (FIRE!) 16:09:44

)
')
' ')

759 비랑주 (byTKwSVDww)

2021-08-31 (FIRE!) 16:46:34

비랑주가 아침부터 힘찬 갱신!!! >:3

760 홍현주 (bgyskUaWow)

2021-08-31 (FIRE!) 16:57:21

좋은 오후에요. 하루종일 시험친 홍현주가 미래를 암시하는 비를 보며 갱신합니다

761 해인주 (O/BIN7x7Io)

2021-08-31 (FIRE!) 17:03:20

비가 많이 오는 오후에요 갱신합니다

762 ◆Sba8ZADKyM (O/BIN7x7Io)

2021-08-31 (FIRE!) 17:18:31

초콜릿 감사합니다. 이번엔 좀 쓴소리를 해야할 것 같네요. 일단 공개적인 답이 필요없다고 하셨지만, 캡틴을 맡은 이상 확실히 해두고 싶어서요.

문하주께 얘기를 좀 드려야할 것 같네요. 웹박수로 문하주께서 새슬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너무 강한 집착을 보인다는 말이 들어왔어요. 일단 저도 예전부터 눈여겨 보이던 사항이지만 두분께서 문제 없으신것 같아서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이 나왔으니 이 참에 말을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말하는 내용중에 이건 정말 내 의도가 아니었다, 혹은 반론할 얘기가 있으시다면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캡틴을 맡기 이전에도 문하주께서 새슬이라는 캐릭터에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게 보였어요. 물론 이게 잘못 됐다는건 아니지만 이게 이 어장을 즐기는 다른 분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그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제가 새슬이와 일상을 시작할때 ( ._.) 라는 이모티콘을 사용하셨죠. 물론 정말 아무 의미 없이 사용하셨을수도 있지만 그건 제가 보자마자 바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마치 왜 네가 돌려?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거든요.

또한 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언제까지 썰풀이로 만족할꺼냐, 자기가 말하면 욕심으로 보일까 같은 발언은 상대방에게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후자의 발언은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다고 생각할 정도에요. 저도 문하와 새슬의 관계를 응원하고 정말 흐뭇하게 바라보지만 이런 형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기 있는 모두는 서로가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을꺼에요. 그리고 그 아이와 서사를 더 깊게 쌓아가고 싶다, 일상을 더 많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 또한 모두가 하고 있을거에요.

사실 제가 웹박수를 보고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이 웹박수는 관전자가 전달해준 것이고, 어장 외의 인원이 확인했을때도 그렇게 보인다면 이건 조금 심각한게 아닐까 싶어요. 왜냐하면 이런 사항이 누군가 시트를 내려다가도 막을 수 있는 요인이 될거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물론 저는 문하도, 문하주도 둘 다 좋아하지만 그보다는 이 어장을 운영하게 된 책임을 맡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쓴소리를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한 내용 중에서 이건 잘못됐다, 혹은 이 의견에 대해서는 꼭 할 말이 있으시다면 그건 꼭 말씀해주세요. 웹박수로 전달해주셔도 좋고 제게 직접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즐거운 어장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지만 해야할 얘기는 해야한다는 주의라서요. 그럼 비도 많이 오는데 다들 비 많이 맞지 않게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캡틴 올림.

763 유새슬 - 문하 (k0ye5nDpZ.)

2021-08-31 (FIRE!) 17:20:02

소년이 새슬의 얼굴을 붙잡고 바지런히 손을 놀리는 동안, 새슬은 가만히 서서 그 손길을 받아들였다. 단단하지만 무른 것도 같은 진득한 촉감 뒤에 닿는 생경한 감각. 투박하고 거친 손 끝이 눈 밑을 스칠 때, 새슬은 아예 눈을 꾹 감기까지 했다. 하릴없이 눈을 맞추고 있는 것보다는 그 편이 조금 덜 민망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새슬이 아니라 소년이. 조심스럽고도 세심하게 얼굴 곳곳을 매만지는 손길이 퍽 다정하게 다가와서, 새슬의 입꼬리가 빙글거리며 올라갔다. 어쩌면 조금 간지러운 것도 같다. 입술 새로 콧소리 섞인 작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고양이들의 얼굴을 가볍게 매만져 주었을 때, 그릉거리는 이유를 아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문하의 손길이 얼굴에서 떨어지자, 새슬이 눈을 반짝 떴다. 그대로 끝인 줄 알았는데 웬걸,아직도 발라야 할 곳이 남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그랬듯, 순순히 팔을 내어주고서 이제 새슬은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항상 이러는 거야? 부지런하네에. 시답잖은 소리를 재잘거리며.

“아, 자유부에 관심이 있어?”

퍽 장난스레 능글거리는 웃음. 음ㅡ. 짧은 고민이 담긴 울림 뒤에 새슬이 입을 열었다.

“그냥, 이름 그대론데ㅡ 자유롭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야.”

지금 이렇게, 여기 앉아서 햇살을 보는 것처럼. 문하를 향하던 새슬의 고개가 대번에 하늘을 향했다. 소년을 만나기 전에 그리했던 것처럼, 새슬이 눈을 감고 가만히 햇살을 받았다. 이렇ㅡ게, 햇살도 쬐고오ㅡ. 묘하게 나른해진 목소리. 다시 눈을 반쯤 뜬다. 비스듬한 시선이 다시금 소년을 향했다.

“하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도 되고.”

764 해인주 (O/BIN7x7Io)

2021-08-31 (FIRE!) 17:22:58

앗 새슬주 답레는 저녁쯤에 가져와도 괜찮을까요?

765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17:25:25

>>764 네 당연하죠 ^.^!! 어차피 저도 이따 다시 와야 하거든요 >:3 얼마든지 자유롭게 써 와 주세요.

새슬주는 다시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u"u.....

766 강해인 - 유새슬 (O/BIN7x7Io)

2021-08-31 (FIRE!) 18:49:49

콜라, 내가 마니또 이벤트를 할때 썼던 닉네임이다. 이렇게 입으로 직접 들으니까 좀 부끄러워지긴하네. 그래도 내가 준 선물들이 맘에 들었는지 상대방의 시선이 순식간의 호의적으로 바뀌는 것이 느껴진다. 별거 아닌 것들만 줬는데 마음에 들었다니까 기쁘네.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이미 아무것도 없는 팔꿈치를 보여주는 널 보고선 작게 웃음을 흘린다.

" 이미 떨어져나갔나보다. 안보이네. "

파도에 휩쓸려서 떨어져 나갔던 모래에 쓸려서 떨어져나갔겠지. 어쨌든 그곳에 있던 상처는 눈에 띄지 않았으니 내가 반창고를 보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근데, 날 콜라라고 부르는건 좀 부끄러운데. 적어도 학생회 부회장 이름 정도는 알아주면 좋겠는걸.

" 물론 내가 콜라라는 이름을 쓰기는 했지만, 내 이름은 강해인이야. "

그러니까 이름으로 불러줄래? 그 콜라라는 이름은 좀 부끄럽거든 ... 학생회 인원들이 들었으면 콜라래 콜라!! 하면서 마구 웃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때 마시던게 콜라라서 그냥 아무렇게나 이름을 붙인 것뿐인데.

" 학생회는 동아리를 관리하니까. 정식 동아리가 아니어도 이름 정도는 알아놓거든. "

아예 소속이 없다면 내가 이름도 모르겠지만 일단 동아리라는 이름을 쓰면서 활동하는 부들은 대충 파악은 해놓고 있었다. 학교에서 허가가 내려오지 않은 동아리는 원칙적으론 존재가 불가능했지만 그 목적이 불순하지 않다면 용인해주는 편이었으니까. 그리고 그런 부들은 대게 개인 하나만 활동하는 동아리라서 인원 파악도 쉬웠다.

" 햇빛은 학교에 가서도 충분히 쬘 수 있는데. "

바닷가의 햇살은 학교의 것보다 한참은 더 강해서 많이 쬔다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마이페이스인 너를 내가 강제로 끌고 가는 것도 안될뿐더러 데려가는 것도 힘들어보이니 에라 모르겠다하고 나도 그냥 옆에 앉아있기로 했다.

" 근데 여기 앉아서 뭐하고 있었어? "

누군가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멍을 때린다고 한다. 밀려오는 파도의 소리와 그 파도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생각이 사라진다고 했던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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