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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2021-08-29 23:27:03 - 2021-09-01 00:39:52

0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7:0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594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2:04:11

이렇게 밝혀진 해인주 백만장자설. (아님)

595 문 하 - 강하늘 (OugHKSrLXg)

2021-08-31 (FIRE!) 02:06:33

하늘이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쿡..." 하고, 문하가 웃었다. "푸하하하하." 그것도, 눈을 접고, 소리를 내어서, 얼굴에 주름까지 그어가며 분명하게. 뭐가 그리 웃긴지.

"나도 참... 말도 안 되는 짓을 해버렸네......"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던 떠돌이 개가, 문이 열려 있고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들어왔더니 으리으리한 잔칫집이었던 것이다. 모두가 화려하게 빼입고, 점잔을 떨고 있는. 아무도 그를 몽둥이로 내리치려 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그를 벌레나 오물을 볼 때와 같은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건 몽둥이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효과적이었다. 하늘이 보여주는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문하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고, 그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저따위 더러운 게 어쩌다 여기 들어왔지?

정말이지, 문만 열려 있을 뿐이고, 절대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이었는데.

"아니, 난 이런 곳에 가서는 안 돼."

문하는 웃는 얼굴로 손사래를 쳤다.

Picrewの「やゆデザ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yGQmpOag6 #Picrew #やゆデザメーカー

596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06:35

"저기, 괜찮아. 걱정해주지 않아도 돼. 정말로 아무일 없었으니까, 응?"
https://picrew.me/image_maker/41046/complete?cd=0B0Dzlc7aI

오...생각보다 당첨이 후하네요? 카페라, 경아와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라면 경아 혼자 가서라도 디저트 야무지게 먹고 오겠죠!

597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07:57

>>596 뭔가 힙한 느낌이 ... 앗 경아랑 카페 해인이가 갈래요! (손 번쩍)

598 문 하 (OugHKSrLXg)

2021-08-31 (FIRE!) 02:09:51

내게 동정심을 표하는 이들은 절대 내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내 목줄을 쥐어주려 하지 않는다.
나와 무리를 지어주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동정심을 갖게 하는 내 상처가, 나를 얼마나 흉칙하게 무너뜨리고 망가뜨려 놓았는지... 그들도 알고, 나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혐오감 섞인 동정심은 내게 가까이 오려 하지 않는다.

내 끝은 홀로 온다.

https://picrew.me/image_maker/847303 (해당 픽크루는 가공이 가능함)

599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13:31

>>597 앗, 좋아요! 나중에 시간 나면 일상으로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시간이 안 된다면 그냥 그랬다~ 정도로 썰 풀고 일상에서 써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맞다, 써놓아야지 하고 잊고 있던 게 하나 있는데, 경아는 4살 터울의 동생 하나가 있어요. 이번 시트에는 꼭 잊지 말고 적어놓아야겠어요....

>>598 문하야;ㅁ; 아냐, 문하야 누군가는 다가와줄 거야....

600 하늘 - 문하 (N4aq8VZGVE)

2021-08-31 (FIRE!) 02:14:07

"왜 안되는데? 물론 네가 이런 분위기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을 보면 마치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웃긴 하지만 그게 정말로 웃는 모습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하늘은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같은 반 아이들이 하는 말을 신경쓰는걸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정말로 이런 것을 싫어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확실한건 지금 그가 한 말은 마치 자신이 자격이 없다는 것처럼 들렸기에 그는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아니. 아니야. 그 이유를 묻는 것은 조금 너무 들어간 것 같네.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이니 혹시라도 생각이 나면 찾아와줘. 나도 더는 말하지 않을게."

권유는 하나 그 이상 들어가면 그건 강요였다. 자신의 생각을 너무 강하게 펼칠 생각은 없었기에 하늘은 그 정도에서 말은 끝내기로 했다. 허나 역시 조금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인지 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 웃음 너머의 말을 자신이 듣는 것은 가능할까? 아니면 딱 거기서 멈추게 될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아무튼 내일 놀기로 하는 거지? 좋아. 간만에 솜씨를 보여봐야겠네. 물론 네 눈엔 어떨지 모르지만 말이야."

괜히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는 자신의 몸을 가볍게 톡톡 치면서 손을 아래로 내렸다.

/하늘주가 슬슬 자러 가야할 것 같아. 이후에 막레를 할거면 적당히 여기서 헤어졌다로 막레를 해도 되고,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좋아! 그럼 퇴근 후에 이을게!
아무튼 슬슬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601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15:20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답레는 내일이나 내일 모레 중으로 올릴게요...!

602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5:41

하늘이와의 일상은 >>600을 막레로 받을게. 문하와 만나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603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7:20

이상하게 비뚤어져버린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밤을 새야만 해. 다들 내 몫까지 푹 잠들어줘... 88

604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7:57

>>599 걱정 마! 이제 곧 들리지도 않게 될 거야.

605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2:18:04

>>601 얼마든지 편할때 이어줘! 너무 길어졌다 싶으면 끝내도 되구!!

>>602 오케이! 그럼 저걸 막레로 할게! 문하라는 캐릭터가 되게 흥미롭고 하늘이로서는 역시 꽤 호감을 가질 것 같다. 다만 뭔가 내부적으로는 으음? 하는 느낌을 받을 것도 같은데 하늘이 자체가 아무래도 자기 영역의 선이 좀 강한만큼 문하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게 또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되고. 크아악! 이 아들놈이 문제구나!! 8ㅁ8

아무튼 진짜로 자러 간다! 다들 바이바이!

606 아랑 - 민규 (qqE6wpwhmI)

2021-08-31 (FIRE!) 02:18:59

“ 놀러갈수도 있는데에, 혹시 너무 잘 달리면 스카웃 하나요오? ”

빵긋 웃으며 가볍게 말했다. 놀러 가는 건 좋은데 스카웃은 쪼꼼 곤란해.

“ 제가 특정 동아리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울지도 모르거든요~ ”

가볍게 웃으며 지나가는 듯이 말했다. 타박타박 걷는 발걸음이 딱히 무거워진 건 아니다.

그냥 엉엉 우는 시늉이겠지만, 아쉬움의 뜻이기도 하고 원망도... 아주 쪼꼼 하려나.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을래? 부터 왜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아? 까지. 아예 권유를 안 하는 곳도 있었지만, 구경 가면 대체로 우리 부에 들어오지 않으려나 하는 가벼운 기대 정도는 때때로 받기 마련이다. 그건 쪼꼼보다 더 곤란해. 한 명의 사람이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따금 이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린다.

“ 신체가 건강한 걸로 이미 충분한걸요오. 모든 사람이 공부라는 길을 택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해맑게 웃는 얼굴이지만, 꽤 어른스러운 말이었을까?
공부 말고 다른 길을 택했다면 안 할 수도 있고, 그냥 공부가 싫을 수도 있겠지. 세상에 1000명이 있다쳐도 그 1000명의 사람이 다 같은 길을 택하는 것도 아닌 걸.

“ 그런가요~? ”

빵긋 웃었다. 보부상...일 수도 있겠지. 내가 생각해도 조금 많이 들고 다니나 싶기도 하고. 맞장구치는 말에 가늘게 눈을 접었다.

“ 큰가아...? ”

잘 모르겠다는 듯이 말을 늘인다. 필기구 여러 개, 커터칼, 자, 화이트, 네임펜 기타 등등... 이게 다 들어가긴 하는데 남들도 이 정도 크기는 쓰지 않나...? 고개가 갸웃 기울어졌다.

607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0:29

>>599 이벤트가 일주일이라 일상은 운이 좋지 않으면 힘들것 같으니 소재로 써먹어도 괜찮겠어요!

608 아랑 - 연호 (qqE6wpwhmI)

2021-08-31 (FIRE!) 02:20:46

아니, 싫은게 아니라... 걱정을 받아보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이. 싫은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거였구나, 말끝을 흐리며 생각에 빠지는 연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좋아.

“ 다행이네에. ”

좋아, 라는 긍정과 솔직한 대답에 아랑의 얼굴에 해사한 웃음이 꽃피었다. 기쁘다. 걱정하게 된다면 솔직하게 걱정하는 티를 내도 되겠구나 싶어서. 물론 상대가 부담 안 가는 선에서 적당하게 조절하겠지만, 그게 안 될 때도 있을 테니. 솔직한 긍정이 기쁜 것이다.

“ 손을 오래 잡아본 적이 없는 거야아? ”

정확히는 양이랑 손을 오래 잡아본 적이 없는 걸까. 그렇게 따지면 나도 늑대라고 생각한 사람과 오래 손을 잡아본 적이... 없지. 만월의 밤에도 포옹이랑 깨물기는 했어도 오래 손잡기는 안 한 것 같아.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나도 잘 모르겠어, 라는 말 대신. 눈치를 살살 살펴오는 연호를 보고 옅게 상냥하게 미소하고 손을 조금 더 꼬옥 쥐었다. 눈치 볼 필요까지 없는데 눈치를 보네. 착해라, 라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이 칭찬은 좀 아닌 거 같기도 해.

그래도, 오래 있으면 회복되지 않을까?

“ 그랬으면 좋겠다아. ”

거짓말도 빈말도 하지 않고, 희망차면서도 확신은 부족한 말. 서툰 상냥함. 손을 조금 더 꾹 쥐고서 예쁘게 지고있는 노을과 나를 보고 번갈아 하는 말이. 예쁜 것도 같이 보면 더 잘 회복되지 않을까? 라니... 주어가 조금 헷갈리잖니.

“ 그 예쁜 거에 나도 포함이니? ”

물론 이건 농담. 작게 웃으며 대꾸하고 아랑은 연호와 노을을 번갈아 보았다.

609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21:25

>>605 캐주끼리 말인데 지금 여기서 말해두자면, 이미 문하의 호감도에 상한선이 그어져버렸어... 그러니 더 뭔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나야말로 까다롭기 그지없는 애랑 돌려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수고 많았어. (어깨주물) 내 몫까지 잠들어줘.

610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2:24:14

새벽취가 아랑주보다 글을 더 잘 쓰는 거 같기도 해... (흐릿)

>>578 ((예에쓰!)) (하늘이랑 카페간다!) 이케.. 아랑이는 2-1반 친구들과 크고작은 접점을 키워가네요 >:3 (다른 반과 다른 학년도 기다려달라... ㅇ>-<) 네에, 돌리는 일상에 집중하고 손이 비면 그때 부르겠습니다! 혹시 독백에 끄적끄적 등장하게 된다면, 아랑이는 메뉴판 보고 고민을 할 거 같네요. 그 카페 메뉴가 많을 수록 더요 >:3 (감사해요 하늘주!)


앗... 자러가신 분 안녕히 주무시고 오신 분 어서 오세요!

611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6:54

>>예쁜거에 나도 포함이니<< 크으으 ... (쓰러진다)

612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27:04

>>604 좋은...좋은 방향으로 맞죠...?

>>605 네, 배려 감사해요! 좋은 꿈 꾸세요, 하늘주~

>>607 그것도 좋고요.
앗, 그리고 이제와서야 소꿉친구인 해인이라면 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아에게는 4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고 해인이와 헤어지기 전에는 사이도 좋았어요. 지금에 와서는 먼저 언급하는 일이 없지만요.

613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27:29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614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8:01

>>612 앗 ... 여동생이라! 그렇다면 해인이가 잘 지내냐는 식으로 언급을 할 것 같은데, 혹시 이름이 정해져있나요?

615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8:39

헉 하늘주 안녕히 주무시고 ... 문하주는 생활패턴 조절하시는걸까요 ... 졸린데 잠못자는게 젤 괴로운데 ㅠㅠ

616 유새슬 - 강해인 (k0ye5nDpZ.)

2021-08-31 (FIRE!) 02:30:35

얼마나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까. 파도소리 사이로 사박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 새슬이 고개를 돌렸다. 짙은 보랏빛 머리칼의 남학생. 분명 처음 보는 얼굴인데, 왜 익숙한 기분이 드는 것 같지? 멀거니 바라만 보던 새슬의 고개가, 이어지는 해인의 물음에 갸우뚱 기운다.

“나를 알아?”

나는 모르는데, 네 이름. 그러나 옆에 앉는 해인을 저지하거나, 피하려는 기미는 추호도 없다. 그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사탕 먹을래? 반가운 제안. 바닷물로 적신 입술에 소금기가 남아 조금 갈증이 나던 터였다. 단번에 표정이 풀어지며, 새슬이 웃었다. 그럼 포도맛. 녹색 눈동자에 금새 즐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항상 사탕을 가지고 다녀? 대단하다아ㅡ( ᐛ ).

“그런데, 나를 어떻게 알아?”

웬만하면 모를 텐데. 해인에게서 받아든 사탕 봉지를 깔작거린다. 사탕 껍질에는, 특히 막대사탕에는 짧은 손톱을 위한 뭔가가 필요해. 꼭 한 번에 벗겨지지 않아서 이를 써야 한다니까. 한참의 사투 끝에 힘겹게 봉지를 뜯어낸 새슬이 사탕을 입에 물었다. 음! 달아. 맛있다. 여전히 더할나위없이 짤막하고 담백한 소감이었다. 그야 포도맛 사탕 따위에 이런저런 수식어를 달아 줄줄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이상한 편에 속하기야 하겠지만.

617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2:31:40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세요!
문하주도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으아악 밤을 새야 하신다니8.8....(쓰담꼭,,,)

618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32:05

>>612 곧 알게 될 거야.

>>615 자야 되는데 잠이 안 오는 것도 괴로우니까 말야....... 하루 정도 빡세게 고생하면 될 거야. (몬스터에너지 탑쌓아둠)

619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2:32:06

문하주도 좀 재워드리고 싶은데... 패턴 바꾸려면 하루 새웠다가 아예... 다음날 몰아자는 게 나을 때도 있죠... (슬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ㅇ>-<

>>611 왜 그거에 쓰러지시는 거예요....? oO (다른 일상들을 보여드리자) (다른 분 일상에 쓰러지셔야지! >:3)

>>613 안녕하세요 경아주! 헉... 허억.... 해인이랑 헤어지기 전에는 사이가 좋았다니 지금은 안 좋은 걸까요... ㅇ>-< (세상에...)

620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2:33:39

민규주 잠드신 거 같고, 연호주도 잠드셨을까...? 아랑주도 답레 썼으니 오늘은 이만 자러갈게요... 모두 굿밤...! >:3

621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2:35:13

아랑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ㅇ)-(

622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36:23

>>614 방금...정하고 왔어요.(비장) 이름은 정아예요. 도 정아. 언급하면 흐리게 웃으면서 누구보다 잘 지낸다고 했겠네요.

>>618 으아아....부디 좋은 방향이었으면 좋겠네요. 문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619 지금은...글쎄요, 좋다고 말하긴 조오금 애매하죠?:D

623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36:43

아랑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24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37:02

>>617 괜찮아. 지금까지 새벽에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기도 했고... 다시 바꿔야지.

>>619 지금까지 생활패턴이 너무 엉망이었으니까. 하루 정도 늦게 잔다고 무슨 일 있겠어! 아랑주도 잘 자. 푹 자.

625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37:30

>>622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경아주에게도 곧 눈에 띄지 않게 될 거야.

626 화연호 - 금아랑 (Cb.5tFryoo)

2021-08-31 (FIRE!) 02:38:17

" 응. 그렇지? "

그와 손을 오래 잡아본 사람은 양이고 늑대고 평범한 사람이고... 딱히 없었다. 그의 손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연호보다 먼저 지쳤다. 연호는 지친 사람들은 쉬게 내버려두었다. 같이 더 놀고싶어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은 삼가하는 그였다.

잘 모르겠다는 말에도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손을 더 꼭 쥐어주는 아랑의 모습에 그는 조금 안도할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 만큼은 걱정할 일이 아닌것 같아서.

오래 있으면 회복되겠지. 그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서 조금 편해졌다.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다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니고, 곁에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냥한 사람이 있었으니까. 불확실한 미래라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응. 당연하지. "

노을과 아랑을 몇 번 번갈아보던 연호는, 아랑의 질문에 그녀에게로 시선을 고정하며 당연하다는 듯이 담담하게 대꾸했다. 연호가 보기에 아랑은 예쁜 사람이었다. 오히려 왜 말꼬리에 농담이라고 덧붙였는지 잘 모를 정도로. 아랑이 농담이라는 말을 덧붙인것에 대해, 혹시나 아랑 자신이 예쁜것을 모르고 있을까 걱정하여 한마디를 더 남겼다.

" 넌 예쁜 사람이야. "

언제나 그랬겠지만, 그의 눈빛에는 한점 거짓이 없었다.

627 연호주 (Cb.5tFryoo)

2021-08-31 (FIRE!) 02:39:16

(바다 가자는 친구에게 강제로 끌려나온 연호주) (죽음)

628 강해인 - 유새슬 (jcUMfj93DQ)

2021-08-31 (FIRE!) 02:40:55

음, 그래도 학생회 부회장인데 얼굴을 모른다니 좀 슬픈 일인데. 뭐든 1인지만 기억되는 세상이라서 2인자인 나는 안중에도 없다, 뭐 그런걸까. 물론 어디까지나 장난의 영역이고 실제론 학생들 중에선 학생회에 관심이 없어서 회장 정도만 기억하는 애들도 많았으니까. 이미 익숙한 일에 시무룩해지고 그럴 일은 없다. 네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사탕을 건네준 나는 자기를 아냐는 물음에 입술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고민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 내가 준 반창고는 잘 하고 다니지? "

이 정도면 대답이 되었을까. 전에 챙겨준 반창고를 아직까지 들고다닐지, 아니면 이미 다 쓰고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모르는 사람이 반창고를 건네준건 하나 밖에 없을테니까 분명 기억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짧은 손톱으로 사탕과 사투를 벌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까줄까, 라고 물어볼 참에 사탕을 까버린다. 성대를 타고 올라오다가 갈 곳을 잃은 말은 뱅글 돌다가 다시 쑥 들어가버린다.

" 물론 나는 부회장이니까 굳이 그게 아니었어도 네 얼굴 정도는 알지. 자유부원씨. "

물론 특이한 학생들이 많은 산들고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눈에 띄는 학생들은 이름도 여러번 듣고 얼굴도 대강이나마 알고 있었다. 새슬이도 몇번 이름을 듣고 출석부 같은 곳에서 얼굴을 봐놓아서 아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땐 부회장 직책이 도움이 되어서 조금, 아주 조금은 맘에 들었다. 그렇다고 나쁜 쪽으로 유명한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다니는 애가 있더라- 라는 말을 듣는 것뿐이니까.

" 이런 땡볕에 앉아있으면 피부 건강에 안좋아. 적어도 파라솔 같은 곳에 앉아있는게 좋아? "

조금 떨어진 곳에 파라솔들이 잔뜩 꽂혀있는 곳이 있었다. 물론 그곳은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가기엔 꺼려지긴 했지만. 주변은 나무 같은 것도 없어서 그늘을 찾기가 어려워 결국 나도 포기하고 얘 옆에 앉아있기로 했다. 그래 잠깐 앉아있는걸로 막 타진 않겠지.

629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2:41:15

>>624 크으윽... (남말을 할 입장이 아니라 양심에 찔려 쓰러짐)
생활패턴......... 저도 돌려놔야 할 텐데요 <;3....

>>627 어? 지금? 이요? 어? (시계 봄) (???????)

630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42:28

아랑주 잘자요!

>>618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 무리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8ㅁ8
>>622 도 정아 ... 기억해둘께요! 해인이도 지나가면서 물어본거라 그래? 하고 넘어가겠지만요. 해인이한테는 경아와의 인연이 더 소중하구요!

631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43:37

>>627 친구분이 뭔가 되게 감정의 격동을 겪고 있나 봐...
(대충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납득했다)

>>629 이실직고하지. 새벽까지 새슬주랑 썰 나누는 게 재밌어서 늦게 자다 보니 이렇게 됐다.

632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44:43

>>630 하루만에 교정이 끝났으면 좋겠는데 말야. 😭

633 경아주 (MBVNzzEWco)

2021-08-31 (FIRE!) 02:45:48

깜박 잠들은 것 같아서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634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49:25

경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635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51:41

잘 자, 경아주!

636 유새슬 - 강해인 (k0ye5nDpZ.)

2021-08-31 (FIRE!) 02:56:16

사탕을 입에 물고서 멍한 눈빛으로 수평선을 바라보던 새슬의 시선이, 단번에 해인에게로 꽂혔다. 내가 준 반창고는 잘 하고 다니지? 놀란 기미가 가득찬 것도 잠시, 단번에 반가운 얼굴로 해인에게로 몸을 틀었다. 그리고는 이미 물어 볼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묻는 것이다.

“너, 콜라야?”

콜라지? 콜라구나ㅡ 당연하지! ( ᐛ ) 봐봐, 여기, 이 쪽 팔꿈치에 보면 아직 붙여 놨었는데, 콜라가 준 반창고. 새슬이 다짜고짜 팔꿈치를 내밀었다. 그러나 해인의 시선에 팔꿈치에 붙어 있는 반창고따위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까 바다에 들어갔을 때 쓸려 가 버렸으니. 그러나 새슬에게 그런 것이 보일리가 없다.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 없어? 떨어졌나 보다. 아쉬워라. 그렇게 중얼거릴 뿐이겠지.

“헤ㅡ 콜라는 부회장이구나.”

높은 사람ㅡ( ᐛ )ㅡ 부회장쯤 되면 학생들 얼굴은 다 꿰고 다니는 거야? 자유부인 것도 알아? 정식 동아리도 아닌데에. 엄청나네, 부회장! 그런 걸 다 넣어 가지고 다니려면 머리 아프겠다. 새슬이 생글거리며 재잘거렸다.

“그러면 햇빛이 아깝잖아.”

이렇게 볕이 좋은데. 과연, 오늘의 일조량은 아주 좋았다. 평소에 새슬이 있던 곳에 비해 지나치게, 아주, 너무... 좋아서 그렇지. 그러나 새슬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 눈치였다. 자신이 좋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저기는, 파도가 안 닿잖아. 나는 파도랑 닿을 수 있는 곳에 있고 싶어. 그렇게 말하는 새슬의 발끝에 닿을락 말락, 파도의 손길이 가볍게 스쳤다가 빠르게 물러났다,

637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2:56:40

경아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3....!!

638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58:11

어억 너무 졸려서 답레는 일어나서 후딱 가져올께요 ... 다들 좋은밤 되셔라!

639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3:00:15

해인주도 잘 자~

640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3:00:43

>>631 아니..ㅋ..ㅋㅋ................(양심의 가책+차마 똑같다고는 말 못해 어택!)

??? : 새슬주 KOㅡ ( ᐛ ) (타임벨 땡땡땡)

641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3:01:02

해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42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3:01:49

아랑주 피곤한데 아직 못 잔다..

@연호주
답레 읽고 구상하다가 떠오른건데 연호주, 아랑이가 본인의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부분을 내비쳐도 괜찮을까요? <:3 (네이비 금아랑 보셔도 괜찮냐는 뜻)

새벽이라 그런가 네이비 금아랑이 자꾸 튀어나오려고해.. 네이비금아랑이 어려우시다면 화이트금아랑으로 답레 쓰겠습니다 ㅇ.<

643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3:02:45

그건 알고 있었으니까 양심의 가책 느끼지 않아도 좋아. 내가 바보같이 굴어서 그런걸. 오히려 오늘은 너무 조급하게 굴어서 새슬주를 너무 채근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뿐이야.

644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3:03:20

경아주 해인주 안녕히 주무세요!

문하주랑 새슬주도 곧 주무시겠지! (셔터 닫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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