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1099>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Two :: 1001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2021-08-29 23:27:03 - 2021-09-01 00:39:52

0 우산, 같이 쓰고 갈래? ◆Sba8ZADKyM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7:0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563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28:50

>>559 그건 어쩔 수 없이 날아갈수밖에 없지. 그 정도는 다들 이해할거야.
원래 캡틴이 바뀌게 되고 인수인계가 안되면 이렇게 되는 법이야.

564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29:24

>>562 마니또를 맞춘건 스레 외적인 일이니까 아이들끼리는 모른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565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1:30:15

>>564 알겠습니다! 그럼 그런 걸로 ^.^....!
얼른 써 오도록 하겠읍니다 ㄴㅇㄱ=33

566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1:36:00

>>559 으앗... 해인주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ㅇ>-< 소원권 하나 더 걸기도 있군요..? oO ((벚꽃이벤트 말씀하시는걸까..?))

>>560 손이 빌때면 같이 가고 싶은데 아랑주 텀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 8^8 ((하늘이랑 카페가서 빙수 먹고 싶은데...))

그래도 내일쯤이면 손이 비신 분도 계실테고, 독백보단 일상인 쪽이 더 좋을 거 같기도 해요 >:3 모처럼 당첨 됐는걸! 독백처리도 가능이란 걸 알지만, 나눠먹을 수 있다면 그러고 싶죠. 레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3


아랑주 답레 쓰는 중이라 스스륵 사라지면 답레 쓰다가 기절잠한 것... 여러분... (새벽)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이따 튀어나올수도 있습니다...) 다 반응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ㅇ>-< (흑흑)

567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1:36:58

답레 쓰는 중이지만 다이스는 돌리고 싶어!

.dice 1 10. = 2
.dice 1 10. = 2
.dice 1 10. = 5

568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37:39

.dice 1 10. = 9
.dice 1 10. = 6
.dice 1 10. = 8

569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38:03

아까워라!! 고오급 레스토랑 이용권을 얻었다!

570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38:34

>>566 그게 아니라 돌리기 힘들면 그냥 독백으로 둘이서 먹는 것으로 써볼까하는 의미였지만 말이지. (시선회피)
하늘주가 쓰는 독백에 당신의 캐릭터도 나옵니다! 같은 느낌이려나.
그래서 일부러 이렇게 사람이 있을때 구해본거기도 하고! 그런것이다!

571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39:23

고오급 레스토랑이라니! 누구랑 갈지 지켜봐야겠구만!!

572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1:39:40

.dice 1 10. = 2
.dice 1 10. = 4
.dice 1 10. = 8

573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1:40:30

고랑 급 사이에 장음 넣지 말아줘... 레스토랑의 이름이 눈에 보이려고 해............

574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1:41:20

>>570 앗 아앗... 독백으로 둘이서 먹는 건가요! >:3 그럼 아랑주 지원할래애!
여러명이 지원하면 다갓을 돌려주십쇼 ㅇ.< (다갓이 선택한 자 하늘이랑 카페를 간다) (지원자가 아랑주만 있으면 아랑이랑 하늘이랑 카페간다 >;3)

575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41:28

오. 문하주도 카페 당첨되었구나! 축하해!!

576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41:29

>>573 시공의 포풍은 정말 최고야!

577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42:17

고급 레스토랑을 누구랑 가지 ... (깊은 고민에 빠진다)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저도 독백으로 처리하겠단 뜻입니다

578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42:49

>>574 당연히 선착순이지. 원래 이런 건 다 그리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아랑주가 돌릴 수 있을 때 나도 손이 빈다면 그렇게 돌려보면 좋을 것 같고 그게 안되면 그냥 내가 적당히 끄적끄적해볼게! 하지만 무리하게 돌리려고 한다 그런건 사절이니 돌리는 일상 두개에 집중하라구!

579 문 하 - 강하늘 (OugHKSrLXg)

2021-08-31 (FIRE!) 01:43:42

떠나갈 거잖아, 라는 질문이 입 밖으로 내어지지도 않았는데 대답이 돌아와버렸다. 하늘의 그런 삶의 태도에 문하는 문득 자신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긴 두 사람의 모습이 하늘의 위에 겹쳐지는 것을 보았다. 하늘에겐 그럴 의도가 없었겠지만 방금의 하늘의 말은 문하에게 있어 우회적이고 예절바른, 내 마음을 잠깐은 열어줄지언정 너를 담아주지는 않겠다는 포고령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가. 너도 그런 분류구나. 문하는 태연한 얼굴을 꾸몄다. ─익숙했다. 아니 오히려 하늘의 이런 취급은 그가 받는 취급들 중에서도 아주 온건하고 예절바르며 상냥한 축에 속했다.

아무렴, 비루먹고 야윈 더러운 들개를 누가 좋아해주겠는가.

다행히도 하늘이 자신과는 전혀 연이 없을 것 같은 낯선 단어를 꺼내주었기에 문하는 그리로 주의를 돌릴 수 있었다.

"포크 댄스...? 뭐야, 그게."

아니, 포크 댄스라는 단어 자체를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딱 그런 단어도 있고, 그게 춤의 어떤 종류를 가리키는 단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문하는 그 포크 댄스라는 게 무엇인지 눈으로 본 적이 없었다. 캠프파이어에 포크댄스를 곁들이는 이벤트라니 문하에게는 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다.

"뭔지도 모르는데, 포크 댄스."

그게 뭔지도 몰라서 문하는 하늘이 무엇을 아쉬워하는지도 짐작하지 못했다. 일단 하늘이 그 포크 댄스라는 것을 할 때 춤곡을 연주해준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게 어떤 이벤트이고, 왜 교대자가 없을 것이라는 게 아쉬운 건지... 문하는 그 까만 눈으로 어울리지 않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580 도경아 - 강하늘 (.l/B87IzF2)

2021-08-31 (FIRE!) 01:45:27

당신의 말에 경아는 작게 웃음을 흘린다. 그리 말하는 도서부원들의 모습이 훤히 상상되었던 탓이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기계도 아니고? 라던지, 저기 검색 코너 있잖아. 등 각양각색의 답들이 떠오른다.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저 저신이 유별난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확실히 그렇네."

결국 수긍하여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대단하진 않을지라도 별난 건 맞았으니까. 계단의 개수나 도서의 위치나, 사실 외울 필요성은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고 재밌는 일도 아니고. 아마 그런 건 괴짜나 나처럼 하릴 없는 사람들이나 할 테다.

"...그렇다면 좋겠네."

경아는 살포시 미소짓는다. 그 모습이 퍽 따스하다. "별 것도 아닌 짧은 말이지만, 다른 사람이 그걸로 기뻐진다면 아무래도 좋은 일이잖아." 어깨를 으쓱이며 작게 덧붙인다. 애초에 그리 깊이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 학교의 소문을 주의깊게 새겨듣는 편도 아닌 경아가 당신이 피아노를 치는지 알 리는 없다. 당신을 의식해서 한 말이 아니라 평소의 생각을 말로 옮긴 것 뿐일 것이다.

당신에게서 책과 DVD를 건네받은 경아는 빠른 손길로 바코드를 찍고 대출을 완료한다. 다시 당신의 손에 돌려주려 책과 DVD를 내민다.

"기한은 일주일, 연장은 한 번. 알고 있지?"

확인하듯 가볍게 묻는다. 몇번이라도 빌려본 사람이라면 모를 리는 없겠지만, 일종의 의무적 절차다. 잠시 컴퓨터를 딸각거리며 정리하던 경아는 질문에 "응?"하고 이야기하며 고개를 든다.

"나야...이것저것 보는 편인데,"

볼가를 긁적이며 머뭇거린다. 그새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이런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경아는 늘 고민했다. 한 가지만을 고르기에는 아무래도 아까운 마음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경아는 대부분 지금처럼,

"혹시 좋아하는 장르는 따로 없어?"

되묻는 편이었다. 차라리 이러면 후보가 추려지기라도 했으니까.

581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1:47:19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dice 1 10. = 5
.dice 1 10. = 9
.dice 1 10. = 5

582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1:48:36

경아주 어서와요~ 좋은 밤이에요!

583 하늘 - 문하 (N4aq8VZGVE)

2021-08-31 (FIRE!) 01:49:09

"아. 그거 말이지. 이건 동영상 사이트로 보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페어로 춤추면서 밤을 노는 그런 건데..."

그의 속마음은 당연히 눈치챌리가 없는 하늘은 태연하게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동영상으로 남녀, 혹은 남남, 혹은 여여가 한 페어가 되어서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축제때 간혹 볼 수 있으며, 누군가에겐 두근거릴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게는 그냥 한 순간의 추억, 누군가에게는 한 순간의 흑역사가 될지도 모르는 그 동영상이 그의 눈에 잘 들어오도록 일부러 거리를 살며시 좁히다가 영상이 끝날 무렵, 하늘은 주머니 속으로 핸드폰을 쏙 집어넣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춤추는거지. 춤추는 거. 영화나 그런데서 한번씩 나오는 거 있잖아? 막 멜로 영화 같은 것에서. 아무튼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곡을 연주하는 이로서 내가 선정된거고."

괜히 뒷짐을 지며 하늘을 바라보면서 땅바닥에 발을 긁던 하늘은 작게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역시 이런건 참여하고 싶은데 어찌되려나.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냐아냐아냐아냐. 이런 걸로 아쉬워하는건 나답지 않아. 추건 못 추건 열심히 곡 연습에 집중할수밖에 없겠어. 아, 참여는 자유라고 하더라. 넌 어쩔래? 추고 싶은 이 혹시 있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

자신은 별 상관없는 이야기. 허나 역시 다른 이들에겐 역시 이럴 때 친해지고 싶은 이와 친해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584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1:50:37

해인주도 안녕하세요~ 그새 새 시트어장이 세워졌네요...넣을 픽크루만 하나 고르고 빨리 올려야겠어요.

585 유새슬 (k0ye5nDpZ.)

2021-08-31 (FIRE!) 01:53:06

와, 바다다ㅡ ( ᐛ )

볕에 반짝이는 모래알, 청량한 파도소리, 여기저기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
그 가운데에 새슬이 있었다. 즐거울 것 같아 분위기에 휩쓸려 얼떨결에 따라온 참이었다. 그러나 해외도 아닌 한국의 해변에 새슬이 오를 만 한 나무가 있을 리는 없겠고, 해변가를 떠나 어딘가로 모험을 떠나볼라치면 선생님들의 잔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조금 깊은 바다로 들어가보려 하면 안전요원들의 호루라기 소리가 귓전에 때려박힌다.

결국 새슬이 선택한 것은, 적당히 축축한 모래바닥에서 작은성 따위를 만드는 것이었다. 새슬이 땡볕 아래에서 한참동안 투덕이며 만들어낸 그것은 성이라기엔 굉장히 투박하고 볼품없었으나, 어쨌든.... 성이었다. 하필이면 높게 친 파도가 몰려와 그것을 쓸어내갈때까지는.

앗, >:ㅁ...! 새슬이 작게 외마다 비명을 질렀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작은 모래언ㄷㅡ아니, 성은 조금 솟아오른 모래더미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런, 나쁜 파도네. 그러나 짜증을 내는 기색은 없다. 대신에 자연스럽게 보내주었을 뿐이다. 안녀엉ㅡ 하고.
그러고 나니 더 이상 뭘 만들 기분도 나지 않아서, 새슬은 그 자리에 철퍽 주저앉았다. 그리곤 가만히 눈 앞의 바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부서지는 파도, 수면에 반짝이는 햇빛조각, 그런 것들을.

586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1:54:12

경아주 어서오세요 :)~~ 좋은 새벽입니다!

헉 나두 굴려야지 경품

.dice 1 10. = 1
.dice 1 10. = 9
.dice 1 10. = 4

587 연호주 (Cb.5tFryoo)

2021-08-31 (FIRE!) 01:55:38

(관전중인 연호주도 다이스 살짝)

.dice 1 10. = 5
.dice 1 10. = 1
.dice 1 10. = 3

588 연호주 (Cb.5tFryoo)

2021-08-31 (FIRE!) 01:55:58

(흑흑 사탕 2개....)(파스스)

589 하늘 - 경아 (N4aq8VZGVE)

2021-08-31 (FIRE!) 01:56:13

"제가 보장할게요. 제 보장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진 모르지만 적어도 사람 한 명 분의 가치는 있겠죠. 아마."

한 번 더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했다. 적어도 누군가, 정말로 이 장소 중 한 명은 그렇게 생각했을테니까. 물론 그 존재에 대해서 굳이 입에 담진 않으며, 기한을 이야기하며 전해주는 DVD와 책을 그는 받아들였다. 처음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자주는 아니나 한번씩 와서 이용했기에, 당연히 그 기한은 알고 있었고 잊은 적도 없었다.

"알고 있어요. 2학년인데 모르면 그건 그거대로 좀 그렇잖아요?"

물론 도서실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은 모를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겐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하며 하늘은 괜히 소중하게 DVD와 책을 힘을 주어 떨어뜨리지 않게 잡았다. 물론 망가지거나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좋아하는 장르라는 말에 하늘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뮤지컬이나 영화가 된 작품이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보다보면 괜히 원전도 읽고 싶고 그렇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제 취향보다는 선배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물었는데."

좋아하는 장르를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취향에 걸맞는 것을 말하려는 것일까. 그런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다 그는 그냥 주제를 확실하게 정하기로 했다. 그러면 그녀의 답도 편할지도 모르니까.

"그렇다면 영화화된 것들 중에서 선배는 뭘 제일 좋아해요?"

/어서 오라구! 경아주! 카페 당첨 축하해!! 지금은 바다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10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590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1:56:47

새슬주도 카페 축하하고 연호주는..(토닥토닥)

591 새슬주 (k0ye5nDpZ.)

2021-08-31 (FIRE!) 02:02:52

와 카페이용권 ( ᐛ )~~
근데 이거 금액은 상관 없나요? 막 계절메뉴 눈꽃빙수 이런거 먹어도 되는건가요?(양아치)

592 강해인 - 유새슬 (jcUMfj93DQ)

2021-08-31 (FIRE!) 02:03:01

본래라면 학교에 있어야할 시간,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간에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원활하게 풀게하고자 신청자에 한해서 바닷가로 보내주었던 것이다. 나도 이곳을 내 의지로 왔다면 정말 즐기고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 학생회 부회장이니까 학생들 통솔할겸 다녀오라는 지시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경비 같은 것들은 다 대주겠다고하니까 거절할 명분도 없었고. 덕분에 바닷가에 와있는 동안엔 부득이하게 아르바이트를 갈 수가 없어졌다. 점장님이 이해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진즉에 짤렸을거다.

" 더운데 들어가서 잠이나 잘까. "

같이 온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바깥으로 나오긴 했지만 친구들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싫증이 나버려 혼자 다닌다고 해버리고선 지금 여기까지 걸어온 것이다. 추운건 정말 못버티지만 더운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더이상 볼게 없다면 숙소로 돌아가버리려고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눈에 띄는 학생이 하나 보인다. 분명 쟤는 ...

" 안녕? "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여학생에게 말을 건다. 바로 앞이 작게 모래언덕을 이루고 있는 것을 봐서는 파도가 거기 있던 무언가를 쓸어가버린 것이겠지. 맑아보이는 인상에 정말 가벼워보이는 체구를 가진 이 학생의 이름을 난 알고 있었다. 그야 잊기엔 좀 인연이 깊었으니까. 분명 이름이-.

" 유새슬, 이라고 했지? "

방글방글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옆에 앉는다. 지난번 마니또 이벤트때 내가 챙겨준 학생이었다. 물론 나는 돈이 궁해서 챙겨줄게 먹을 것밖에는 없었지만 ... 본인이 만족했다면 정말 다행일텐데. 그렇게 슬쩍 훑어본 몸에는 여기저기 반창고가 붙어있었다. 여전히 자유분방하게 이곳저곳 다니는구나. 나는 주머니에서 항상 들고다니는 사탕을 여러개 꺼내서 물었다.

" 사탕 먹을래? "

오늘은 딸기맛, 포도맛, 오렌지맛 밖에 못가져왔지만.

593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03:27

>>591 그럼요! 비용은 모두 해인주가 부담합니다 >:3

594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2:04:11

이렇게 밝혀진 해인주 백만장자설. (아님)

595 문 하 - 강하늘 (OugHKSrLXg)

2021-08-31 (FIRE!) 02:06:33

하늘이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쿡..." 하고, 문하가 웃었다. "푸하하하하." 그것도, 눈을 접고, 소리를 내어서, 얼굴에 주름까지 그어가며 분명하게. 뭐가 그리 웃긴지.

"나도 참... 말도 안 되는 짓을 해버렸네......"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던 떠돌이 개가, 문이 열려 있고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들어왔더니 으리으리한 잔칫집이었던 것이다. 모두가 화려하게 빼입고, 점잔을 떨고 있는. 아무도 그를 몽둥이로 내리치려 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그를 벌레나 오물을 볼 때와 같은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건 몽둥이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효과적이었다. 하늘이 보여주는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문하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고, 그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저따위 더러운 게 어쩌다 여기 들어왔지?

정말이지, 문만 열려 있을 뿐이고, 절대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이었는데.

"아니, 난 이런 곳에 가서는 안 돼."

문하는 웃는 얼굴로 손사래를 쳤다.

Picrewの「やゆデザ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yGQmpOag6 #Picrew #やゆデザメーカー

596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06:35

"저기, 괜찮아. 걱정해주지 않아도 돼. 정말로 아무일 없었으니까, 응?"
https://picrew.me/image_maker/41046/complete?cd=0B0Dzlc7aI

오...생각보다 당첨이 후하네요? 카페라, 경아와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라면 경아 혼자 가서라도 디저트 야무지게 먹고 오겠죠!

597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07:57

>>596 뭔가 힙한 느낌이 ... 앗 경아랑 카페 해인이가 갈래요! (손 번쩍)

598 문 하 (OugHKSrLXg)

2021-08-31 (FIRE!) 02:09:51

내게 동정심을 표하는 이들은 절대 내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내 목줄을 쥐어주려 하지 않는다.
나와 무리를 지어주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동정심을 갖게 하는 내 상처가, 나를 얼마나 흉칙하게 무너뜨리고 망가뜨려 놓았는지... 그들도 알고, 나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혐오감 섞인 동정심은 내게 가까이 오려 하지 않는다.

내 끝은 홀로 온다.

https://picrew.me/image_maker/847303 (해당 픽크루는 가공이 가능함)

599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13:31

>>597 앗, 좋아요! 나중에 시간 나면 일상으로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시간이 안 된다면 그냥 그랬다~ 정도로 썰 풀고 일상에서 써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맞다, 써놓아야지 하고 잊고 있던 게 하나 있는데, 경아는 4살 터울의 동생 하나가 있어요. 이번 시트에는 꼭 잊지 말고 적어놓아야겠어요....

>>598 문하야;ㅁ; 아냐, 문하야 누군가는 다가와줄 거야....

600 하늘 - 문하 (N4aq8VZGVE)

2021-08-31 (FIRE!) 02:14:07

"왜 안되는데? 물론 네가 이런 분위기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을 보면 마치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웃긴 하지만 그게 정말로 웃는 모습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하늘은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같은 반 아이들이 하는 말을 신경쓰는걸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정말로 이런 것을 싫어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확실한건 지금 그가 한 말은 마치 자신이 자격이 없다는 것처럼 들렸기에 그는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아니. 아니야. 그 이유를 묻는 것은 조금 너무 들어간 것 같네.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이니 혹시라도 생각이 나면 찾아와줘. 나도 더는 말하지 않을게."

권유는 하나 그 이상 들어가면 그건 강요였다. 자신의 생각을 너무 강하게 펼칠 생각은 없었기에 하늘은 그 정도에서 말은 끝내기로 했다. 허나 역시 조금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인지 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 웃음 너머의 말을 자신이 듣는 것은 가능할까? 아니면 딱 거기서 멈추게 될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아무튼 내일 놀기로 하는 거지? 좋아. 간만에 솜씨를 보여봐야겠네. 물론 네 눈엔 어떨지 모르지만 말이야."

괜히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는 자신의 몸을 가볍게 톡톡 치면서 손을 아래로 내렸다.

/하늘주가 슬슬 자러 가야할 것 같아. 이후에 막레를 할거면 적당히 여기서 헤어졌다로 막레를 해도 되고,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좋아! 그럼 퇴근 후에 이을게!
아무튼 슬슬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601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15:20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답레는 내일이나 내일 모레 중으로 올릴게요...!

602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5:41

하늘이와의 일상은 >>600을 막레로 받을게. 문하와 만나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603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7:20

이상하게 비뚤어져버린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밤을 새야만 해. 다들 내 몫까지 푹 잠들어줘... 88

604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17:57

>>599 걱정 마! 이제 곧 들리지도 않게 될 거야.

605 하늘주 (N4aq8VZGVE)

2021-08-31 (FIRE!) 02:18:04

>>601 얼마든지 편할때 이어줘! 너무 길어졌다 싶으면 끝내도 되구!!

>>602 오케이! 그럼 저걸 막레로 할게! 문하라는 캐릭터가 되게 흥미롭고 하늘이로서는 역시 꽤 호감을 가질 것 같다. 다만 뭔가 내부적으로는 으음? 하는 느낌을 받을 것도 같은데 하늘이 자체가 아무래도 자기 영역의 선이 좀 강한만큼 문하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게 또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되고. 크아악! 이 아들놈이 문제구나!! 8ㅁ8

아무튼 진짜로 자러 간다! 다들 바이바이!

606 아랑 - 민규 (qqE6wpwhmI)

2021-08-31 (FIRE!) 02:18:59

“ 놀러갈수도 있는데에, 혹시 너무 잘 달리면 스카웃 하나요오? ”

빵긋 웃으며 가볍게 말했다. 놀러 가는 건 좋은데 스카웃은 쪼꼼 곤란해.

“ 제가 특정 동아리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울지도 모르거든요~ ”

가볍게 웃으며 지나가는 듯이 말했다. 타박타박 걷는 발걸음이 딱히 무거워진 건 아니다.

그냥 엉엉 우는 시늉이겠지만, 아쉬움의 뜻이기도 하고 원망도... 아주 쪼꼼 하려나.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을래? 부터 왜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아? 까지. 아예 권유를 안 하는 곳도 있었지만, 구경 가면 대체로 우리 부에 들어오지 않으려나 하는 가벼운 기대 정도는 때때로 받기 마련이다. 그건 쪼꼼보다 더 곤란해. 한 명의 사람이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따금 이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린다.

“ 신체가 건강한 걸로 이미 충분한걸요오. 모든 사람이 공부라는 길을 택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해맑게 웃는 얼굴이지만, 꽤 어른스러운 말이었을까?
공부 말고 다른 길을 택했다면 안 할 수도 있고, 그냥 공부가 싫을 수도 있겠지. 세상에 1000명이 있다쳐도 그 1000명의 사람이 다 같은 길을 택하는 것도 아닌 걸.

“ 그런가요~? ”

빵긋 웃었다. 보부상...일 수도 있겠지. 내가 생각해도 조금 많이 들고 다니나 싶기도 하고. 맞장구치는 말에 가늘게 눈을 접었다.

“ 큰가아...? ”

잘 모르겠다는 듯이 말을 늘인다. 필기구 여러 개, 커터칼, 자, 화이트, 네임펜 기타 등등... 이게 다 들어가긴 하는데 남들도 이 정도 크기는 쓰지 않나...? 고개가 갸웃 기울어졌다.

607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0:29

>>599 이벤트가 일주일이라 일상은 운이 좋지 않으면 힘들것 같으니 소재로 써먹어도 괜찮겠어요!

608 아랑 - 연호 (qqE6wpwhmI)

2021-08-31 (FIRE!) 02:20:46

아니, 싫은게 아니라... 걱정을 받아보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이. 싫은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거였구나, 말끝을 흐리며 생각에 빠지는 연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좋아.

“ 다행이네에. ”

좋아, 라는 긍정과 솔직한 대답에 아랑의 얼굴에 해사한 웃음이 꽃피었다. 기쁘다. 걱정하게 된다면 솔직하게 걱정하는 티를 내도 되겠구나 싶어서. 물론 상대가 부담 안 가는 선에서 적당하게 조절하겠지만, 그게 안 될 때도 있을 테니. 솔직한 긍정이 기쁜 것이다.

“ 손을 오래 잡아본 적이 없는 거야아? ”

정확히는 양이랑 손을 오래 잡아본 적이 없는 걸까. 그렇게 따지면 나도 늑대라고 생각한 사람과 오래 손을 잡아본 적이... 없지. 만월의 밤에도 포옹이랑 깨물기는 했어도 오래 손잡기는 안 한 것 같아.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나도 잘 모르겠어, 라는 말 대신. 눈치를 살살 살펴오는 연호를 보고 옅게 상냥하게 미소하고 손을 조금 더 꼬옥 쥐었다. 눈치 볼 필요까지 없는데 눈치를 보네. 착해라, 라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이 칭찬은 좀 아닌 거 같기도 해.

그래도, 오래 있으면 회복되지 않을까?

“ 그랬으면 좋겠다아. ”

거짓말도 빈말도 하지 않고, 희망차면서도 확신은 부족한 말. 서툰 상냥함. 손을 조금 더 꾹 쥐고서 예쁘게 지고있는 노을과 나를 보고 번갈아 하는 말이. 예쁜 것도 같이 보면 더 잘 회복되지 않을까? 라니... 주어가 조금 헷갈리잖니.

“ 그 예쁜 거에 나도 포함이니? ”

물론 이건 농담. 작게 웃으며 대꾸하고 아랑은 연호와 노을을 번갈아 보았다.

609 문하주 (OugHKSrLXg)

2021-08-31 (FIRE!) 02:21:25

>>605 캐주끼리 말인데 지금 여기서 말해두자면, 이미 문하의 호감도에 상한선이 그어져버렸어... 그러니 더 뭔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나야말로 까다롭기 그지없는 애랑 돌려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수고 많았어. (어깨주물) 내 몫까지 잠들어줘.

610 아랑주 (qqE6wpwhmI)

2021-08-31 (FIRE!) 02:24:14

새벽취가 아랑주보다 글을 더 잘 쓰는 거 같기도 해... (흐릿)

>>578 ((예에쓰!)) (하늘이랑 카페간다!) 이케.. 아랑이는 2-1반 친구들과 크고작은 접점을 키워가네요 >:3 (다른 반과 다른 학년도 기다려달라... ㅇ>-<) 네에, 돌리는 일상에 집중하고 손이 비면 그때 부르겠습니다! 혹시 독백에 끄적끄적 등장하게 된다면, 아랑이는 메뉴판 보고 고민을 할 거 같네요. 그 카페 메뉴가 많을 수록 더요 >:3 (감사해요 하늘주!)


앗... 자러가신 분 안녕히 주무시고 오신 분 어서 오세요!

611 해인주 (jcUMfj93DQ)

2021-08-31 (FIRE!) 02:26:54

>>예쁜거에 나도 포함이니<< 크으으 ... (쓰러진다)

612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27:04

>>604 좋은...좋은 방향으로 맞죠...?

>>605 네, 배려 감사해요! 좋은 꿈 꾸세요, 하늘주~

>>607 그것도 좋고요.
앗, 그리고 이제와서야 소꿉친구인 해인이라면 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아에게는 4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고 해인이와 헤어지기 전에는 사이도 좋았어요. 지금에 와서는 먼저 언급하는 일이 없지만요.

613 경아주 (.l/B87IzF2)

2021-08-31 (FIRE!) 02:27:29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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