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068>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7 :: 1001

이름 없음

2021-08-02 08:57:57 - 2022-06-22 06:04:58

0 이름 없음 (aGSjPMoZTw)

2021-08-02 (모두 수고..) 08:57:57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트양식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재량껏 창작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696 ◆FEfgAtLMGo (7x5IK.9kpo)

2021-12-08 (水) 01:20:07

>>695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91095/recent

세워왔다!

697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00:15:56

뱀파이어X인간으로 돌려볼 참치 있을까? 현대 배경에 장르나 관계는 서로 상의해서 정했으면 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서 못 정했거든 ㅋㅋㅋㅋㅋ 끈적느와르 달달순애 주종관계 소꿉친구 등등등 아마 앵간한 건 다 오케이 할 수 있을거 같아.
내가 여캐러라 상대 참치는 남캐러가 와주면 좋겠다. HL 말고는 못 해서... 꽤 늦게까지 있으니까 끌리면 찔러줘.

698 이름 없음 (mPHqOnnFDk)

2021-12-12 (내일 월요일) 00:19:40

>>697 나 관심있어!!

699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00:31:54

>>698 앗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다! 반가워 너참치! 원하는 관계라던가 있으면 먼저 풀어주라 ㅎㅎㅎ

700 이름 없음 (mPHqOnnFDk)

2021-12-12 (내일 월요일) 00:37:05

>>697
여캐가 뱀파이어인건 어때? 여캐는 떠돌이 뱀파이어고, 남캐는 인간인데 굶주려서 갈증에 시달리다 못해 죽어가는 여캐를 남캐가 첫눈에 반해서 자신의 피를 선뜻 내어주면서 관계가 시작되는거지 . 처음엔 주종관계처럼 관계가 맺어지는데 달달순애처럼 변해가는거지. 남캐집에 여캐가 눌러사는 동안 여캐한테도 마음이 생겨서 점점 달달해져가는거야!

701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00:55:08

>>700 (심장에 직격탄) 너참치... 뭘 좀 아는구나? 좋아! 너참치 의견대로 가자. 아 근데 처음부터 같이 사는 것보다는 초반엔 여캐가 피 고플 때만 남캐에게 찾아온다고 하는 건 어때? 처음엔 남캐에게 주워져서 배 한번 채우고 사라졌다가 남캐에게 각인? 같은게 되서 못 떠나고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그렇게 눌러살게 되는 흐름으로!

702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01:45:32

올림!

703 이름 없음 (mPHqOnnFDk)

2021-12-12 (내일 월요일) 07:34:17

>>701 그것도 좋지! 너참치도 뭘 좀 아는구나!!

704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2:11:12

>>703 ㅋㅋ 과찬이야! 그럼 관계는 정해진거 같고, 시트 작성으로 넘어가면 될까? 아님 이것도 추가하고 싶다! 하는거 있어?

705 이름 없음 (o36WBFnvl2)

2021-12-12 (내일 월요일) 12:15:57

>>704 배경은 그냥 평범한 현대라고 생각하면 될까? 물론 뱀파이어들이 숨어살아가고 있긴 하겠지만!

706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2:30:15

>>705 응 평범한 현대! 인데 뱀파이어들이 숨어살지 아니면 정부의 관리를 받거나 하면서 대놓고 살지는 안 정해뒀어. 숨어사는 쪽이 더 재밌으려나?

707 이름 없음 (o36WBFnvl2)

2021-12-12 (내일 월요일) 12:42:06

>>706 그건 둘 다 섞여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한데! 신비감을 높이려면 전자가 좋을 것 같기도?

708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2:50:25

>>707 그럼 살짝 섞은 느낌으로... 알게 모르게 인간들과 섞여서 살고 있는데 수가 매우 적어서 일생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 한 정도, 어때? 물론 알려지지 않아서 마주쳐도 정체를 알 확률은 더 희박하고!

709 이름 없음 (o36WBFnvl2)

2021-12-12 (내일 월요일) 12:55:39

>>708 좋다좋다. 그러면 시트 짜온 다음 스레 파서 이야기할게 댜 있으면 더 이야기 해보는걸로 할까?

710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2:59:25

>>709 그래! 시트 양식 올려둘게. 아 혹시 여캐에 바라는 점이나 이건 피했으면 하는거 있어?

이름 :
나이 :
성별/종족 :
외모 :
성격 :
기타 :

711 이름 없음 (o36WBFnvl2)

2021-12-12 (내일 월요일) 13:00:09

>>710 음, 딱히 없어! 너참치가 바라는대로 가져와줘. 남캐에게는 바라는게 있을까?

712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3:11:46

>>711 알았어! 나는 음... 나도 딱히 이렇다 할 건 없다 ㅋㅋ 너참치도 마음껏 시트 작성해주면 될거 같아!

713 이름 없음 (o36WBFnvl2)

2021-12-12 (내일 월요일) 13:16:09

>>712 그러면 시트 써와서 보자!

714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3:30:23

>>713 오키 나중에 봐!
시트 작성 중에 궁금한 건 여기로 올려줘!

715 ◆JPOceo3w6Y (c8MEF.FdAE)

2021-12-12 (내일 월요일) 19:33:01

>>714 인간남캐!

이름 : 김연우

나이 : 24

성별/종족 : 남자/인간

외모 : Picrewの「長髪のおにいさ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JBmTOxCig #Picrew #長髪のおにいさん
단정하게 기른 검정색 앞머리와 차분하게 완만한 곡선을 자아내는 눈매는 그의 분위기를 다른 사람들보다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애초에 그리 꾸미지 않는 성격 탓에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의 얼굴을 유심히 보면 그리 못생긴 얼굴도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평상시에 쓰고 있는 안경 너머에는 미소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얼굴이 있었다. 그의 성격 같은 것에 가려져 그리 주목받지는 못하는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색체가 흐릿한 이미지였지만 유독 입술만큼은 붉은기운을 띄는 얼굴이다.
키는 180cm를 간신히 넘겼기에 그리 작은 키는 아니었다. 몸도 근육질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남자 구실을 할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딱히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에 운동에도 그리 열심히는 아니었고, 그저 건강을 유지할 정도로만 하는 것이 몸에 드러나는 모양이었다.

성격 :
순박하고 한없이 내어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릴때부터 늘 친구들의 보모처럼 자라왔다. 누굴 돌보고 도와주는 것에 거림낌이 없어 곤란할만한 일도 거절하지 못하고 도와주며 여태까지 자라왔다. 그렇기에 늘 주변에 친구가 많기는 했지만, 그만큼 그의 호의를 이용해 먹는 사람도 많았고, 그탓에 상처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그 성격은 변하지 못해서 지금으로서는 조금은 상처를 보듬고자 친구들과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다. 물론 찾아오는 친구들은 마다하지 않지만 호의를 이용하기 위해 걸려오는 전화 같은 것은 피하고 있다. 물론 전화를 피하거나, 친구들을 피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다른 쪽으로 힘들어 하고 있긴 하지만.

기타 :
- 현재 6살 터울의 큰 누나가 투자를 해 오픈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자그마한 카페이기에 알바도 쓰지 않고 홀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이래저래 단골이 많아 벌이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sns에서도 주인과 카페의 분위기로 꽤나 알려진 모양이다.

- 몸이 약하다. 태어날 때부터 미숙아로 태어나서 잔병치레가 꽤나 잦은 편. 그래도 두명의 누나와 부모님 아래에서 막내로서 사랑을 많이 받아왔고, 이용하려는 친구들도 있긴 했지만, 진심으로 그를 아껴주는 친구들도 있었기에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떻게든 자라왔다.

-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가지 않았다. 공부를 어느 수준까진 하는 편이었지만 공부에 뜻이 있지 않았고, 마침 관심이 있는 쪽이 바리스타 쪽이었기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리스타 쪽으로 공부를 해서 현재에 이르렀다. 물론 가게를 차릴 생각까진 하지 못 했지만 누나들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다. " 내 동생이 딴 사람 아래서 괴롭힘 받는건 못 보지! " 라는 것이 누나들의 강한 의견이었다고.

- 현재 살고 있는 곳은 가게가 있는 5층 건물의 가장 윗층. 원래는 거주용이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뜯어고쳐서 살기 좋게 만든 상태. 사실 집에선 그가 나가서 사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독립을 해보고 싶단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로스팅 기계와 따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모아둔 여러가지 원두들, 그리고 책을 자주 읽는 그의 취미 탓에 커피향이 가득한 서점 같은 분위기가 나는 집이다. 평상시에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깔려있는 편.

- 아버지는 중견 기업의 이사,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판사와 검사로 일하고 있다. 꽤나 엘리트 집안이지만 막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해서 그에겐 그리 압박이 있지는 않은편. 더불어 카페도 나름대로 잘 되고 있으니 사실상 압박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 집안일, 요리 같은 것은 솜씨가 좋은 편. 평상시에도 즐겨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런쪽으론 한번 빠지면 푹 빠지는 편이기에 꽤나 잘하는 편에 속한다. 그의 책장에는 요리 관련 서적도 여럿 있다. 다만 운동쪽으로는 허당에 가까운 편.

716 이름 없음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19:44:36

>>715 뽀송뽀송한 햇살향이 날 것 같은 남캐인걸..! 너무 취적이고 맘에 쏙 들고 최고입니다 슨새임....흑흑
뱀파 여캐 시트도 곧 가져올게! 거의 다 썼구 검수만 한번 하면 끝나!

717 ◆JPOceo3w6Y (IM5Bo0iI8I)

2021-12-12 (내일 월요일) 20:02:01

>>716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 느긋하게 기다릴게~

718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0:03:34

이름 : 신 설영 (본명 레티시아 비타 클라렌트)

나이 : 외관상 20대 중반

성별/종족 : 여/뱀파이어

외모 : Picrewの「きみをみてい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fXEW667pF #Picrew #きみをみている

희고 곱지만 한편으론 창백한 피부에 대조되는 새빨간 두 눈은 언제나 반쯤 내려감긴 채 주변이 아닌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속눈썹이 길고 짙어 때때로 눈 아래 그늘을 내리기도 한다. 옅은 붉은빛의 입술은 미소를 짓기보다 일자로 다물려 있는 때가 더 많으며, 갸름한 달걀형의 얼굴은 분명 미인이지만 무채색의 보석을 연상케 할 만치 투명하고 흰 피부로 인해 차갑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은은한 연보랏빛이 감도는 머리칼은 전체적으로 길다, 라는 감상이 들게 한다. 앞으로 내린 머리는 눈가를 살짝 가리고 얼굴 라인을 감쌀 정도로 길어 고개를 조금만 내려도 얼굴이 가리우고, 옆과 뒤는 층층이 길어지는 스타일로 등 중간에서 시작해 제일 긴 끝이 허리에 닿는다. 가늘지 않은 가닥에 숱이 많고 볼륨이 제법 있어서 조금만 흩날려도 입체적인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고.

키는 166센치에 체중은 보기보다 가볍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말랐다는 의미가 아니라 종족적인 특징이다. 실질적 수치는 키 대비 평균 정도로 나오겠지만 체감은 실제 수치의 반 정도로 느껴진다.

체형을 보자면 일단 군살 없고 팔다리가 가늘며 전체적으로 필요 이상의 근육이 없어 말랑말랑하다. 손끝 발끝까지도 긴 세월의 흔적 같은 건 찾을 수가 없이 깨끗하다. 거기다 잘록한 허리로 인해 돋보이는 골반과 풍만한 가슴이 더해져 성숙함과 때때로 요염한 미색을 흘린다.

조목조목 따져보면 분명한 미인이지만, 평상복의 태반이 루즈핏이거나 사이즈가 크거나 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신구 역시 화려한 것보다는 인상적인 쪽으로, 귀 양쪽엔 다수의 귀걸이와 피어스를, 목에는 검은 가죽으로 된 초커를 둘렀다. 귀와 목 또한 옷과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어 잘 안 보인다.

성격 : 차갑다. 그저 이 한마디로 끝내버릴 수 있을 만큼 간단명료하게 차갑고 쌀쌀맞다. 이는 상대를 가리지 않으며 흔한 까칠함과는 달리 북부의 만년설과 같은 냉기를 품고 있다.
차가운만큼 이성적이며 이해득실이 납득되지 않으면 고집을 꺾지 않는 면모도 있다.
그러나 실은 속이 깊고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 여기는 이타적인 모습도 그 뒤에 감춰져 있다. 어쩌면 따뜻한 애정 혹은 뜨거운 열정도.

기타 : 현대 사회에 조용히 숨어살며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지닌 뱀파이어. 이미 살아온 세월도 아득하지만 앞으로 살 시간 역시 아득한 존재이다. 머나먼 이국 북부 땅 출신이지만 모종의 계기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해 흘러 흘러 이 지역에 도달하게 되었다.

뱀파이어라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낮에도 잘 나타난다. 목에 건 초커가 일종의 부적이라서 약간의 신체적 제약을 거는 대신 여러가지 태생적인 한계를 겪지 않게 해준 덕이다. 이것을 몸에서 떼어놓으면 햇빛을 견디게 해주거나 흡혈 충동을 억제하는 효력은 없어지지만 뱀파이어 본연의 힘이 돌아온다. 그러나 초커가 있더라도 '처음 간 집은 초대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제약은 뚫을 수 없다.

보기보다 짐이 많이 들어가는 특별한 여행용 가방 하나만을 들고 단신으로 다니며 지금까지는 그곳에서 정체를 숨기고 사는 동족에게 며칠 신세를 지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은신처를 구해 지내다가 이동하는 식의 생활을 해왔다. 식사 역시 동족에게 부탁 혹은 직접 구하는 식으로 해결했다. 직접 구한다 해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써 단 한번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었다.

식생활은 기본적으로 혈액 섭취지만 단기간이라면 일반 음식으로도 버틸 수 있다. 선호하는 음식류는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요리와 너무 달지 않은 디저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등. 다만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혈액을 꾸준히 섭취해야만 흡혈 충동에 휩싸이지 않게 된다. 장기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 하면 스스로 아사를 선택하거나 광기를 일으켜 주변을 무자비하게 덮치는 상태가 되어 대부분 자멸한다.

이렇듯 의식주 무엇 하나 보장된게 없는 생활이지만 그럼에도 견딜 수 있었던 건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문화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글과 그림, 음악 등등 시시때때로 혹은 시대별로 달라지는 여흥들이 기나긴 삶의 낙이자 떠돌이 생활의 유일한 낙이다. 허나 그것들을 만들어내는 인간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다.

//뱀파 여캐 대령이오~~

719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1:11:14

갱신해둘게!

720 ◆JPOceo3w6Y (JCxms5hT9A)

2021-12-12 (내일 월요일) 21:25:34

>>718 ...뱀파여캐....미쳤다..설영이 미쳤다....

721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1:34:24

>>720 너무 이것저것 넣었나 좀 걱정이었는데 마음에 들어보여서 다행이다 ㅎㅎ
시트 완성됐으니 이제 제목이랑 0레스에 넣을거 생각해보자!

722 ◆JPOceo3w6Y (JCxms5hT9A)

2021-12-12 (내일 월요일) 21:38:55

>>721

좋아. 뭐가 좋으려나...음....
제목은.. " 커'피' 한잔 하실래요? " 라던가....혹시 설영주는 좋은 생각있어?

723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1:56:18

>>722 커'피'! 표현 좋다! 둘 사이를 표현하기에 딱인거 같아. 살짝 손봐서... " 커'피' 한잔 할래요? " 연우주도 좋으면 이걸로 가자.
나는 0레스에 넣을만한 글귀 몇개 찾아봤는데 이중에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얘기해줘.

만약 네가 값비싸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 넘어가 주마.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 주마.
- 정유희, 함부로 애틋하게

나를 길들여줘.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외로움이 사라지는 날, 우리는 비슷한 속도로 떨어지는 별이 될거야. 그 밤, 우리는 몇 개의 소원을 마주치게 될까. 잡은 손의 온도는 차가울까, 미지근할까. 아, 오늘은 소원이 쏟아지는 날이야. 당신이 쏟아지는 밤이야.
- 하현, 달의 조각

잠에서 깨어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
- 새벽세시, 평행이론

724 ◆JPOceo3w6Y (mtoCPkjxPE)

2021-12-12 (내일 월요일) 22:05:04

>>723 설영주가 고쳐준 제목으로 가자.. 그리고 구절은...왠지 어린왕자로 가자! 왠지 느낌이 팍 왔어!

725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2:08:34

>>724 나도 찾으면서 그게 제일 맘에 들긴 했었어 ㅋㅋㅋ 좋아! 제목도 정했고 글귀도 정했으니 이제 본어장 세우는 일만 남았네! 내가 세워올게 잠시만 기다려줘~

726 ◆nPMVh3uYu2 (y5.dIaRklI)

2021-12-12 (내일 월요일) 22:14:00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96089/recent

세웠어! 시트 들고 와줘 연우주~

727 이름 없음 (1Kho47eFK6)

2021-12-14 (FIRE!) 01:49:26

개노답 빌런 x 그런 빌런을 사랑하게 된 히어로

관심 있는 사람 있니?

728 이름 없음 (P8xv3FbGNY)

2021-12-14 (FIRE!) 18:11:21

5억년 만화를 보고 불사 캐릭터를 돌리고 싶어졌어 ㅎvT 혹시 불사 캐릭터의 머릿속이 궁금하다면 미리 5억년 만화를 서치해보고 찔러줘도 좋을 거 같아! 강요나 필수는 아니야.

아무튼 너무너무 오랜 삶과 끝없는 불사에 지친 불멸자 마녀와 아득하고도 행복한 꿈을 꾸는 필멸자의 잔잔한 삶을 굴려보고 싶어. 어쩌면 어른들의 동화같은 얘기로.
세계관은 적당히 평화로운 중세 판타지 정도. 그렇다고 중세 세계관이 깊이 반영되기 보다는 그냥 마녀가 나오는 배경~한다면 쉽게 떠올리는 그 스프 끓여먹고 푸른 숲의 오두막에 사는 마녀 정도?

불멸자인 마녀는 누군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자신을 죽여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내가 생각한 필멸자 캐릭터는
돈을 위해 움직이는 이름 나고 실력있는 마녀 사냥꾼인데, 어느날 아주 오래된 늙은 마녀의 저주에 걸려 고양이로 영영 변해버린거야. 그래서 필멸자는 처음엔 괜찮나 싶었지만 길고양이의 삶은 너무 고단했고.. 게다가 고양이의 수명은 아주 짧지. 필멸자는 돈을 많이 벌어 여유롭고 안락한 삶을 오래오래 살고 싶었기 때문에 그건 안 될 말씀이었어.
그래서 여러 마녀에게 찾아가보았지만 다들 사냥꾼인 그를 무시하거나 고양이 언어를 알아 듣지 못했어. 하지만 다른이와 교류도 끊고 홀로 살아가던 영생의 마녀는 유일하게 고양이는 좋아했고, 오래전부터 고양이의 언어를 들을 수 있었던거지. 마녀는 고양이의 간절함을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계약을 하자." 하고.
계약 내용은 사냥꾼 고양이의 수명이 다 하기 전에 마녀가 연구를 거쳐 고양이를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 고양이는 인간이 된다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마녀를 죽여준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야!

솔직히 나는 헤테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ㅜㅜㅋㅋㅋ 정과 사랑을 천천히 조금씩 녹여가면서 맛보고싶고, 또 나중에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 마녀를 죽이기엔 너무 사랑하게 됐다던가.. 그런 찌통도 보고싶어. 마녀는 그 사실이 너무 슬퍼서 오열한다던가. 결말이 어떻게 될 지는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담길거고 마녀가 왜 그렇게 죽고 싶어 하는지는 위에 말한 만화를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 또 그냥 서로 엄청 찐친이 될 수도 있겠지! 아니면 혐관으로 지속될 수도 있을거고.
또 계속 고양이로만 있으면 재미 없을테니까 연구를 거쳐서 단 시간 동안 인간 모습 유지 가능. 아니면 낮엔 인간, 밤엔 고양이 정도로 성공했다던가.. 그런식으로 한 순간에 인간이 되버리기 보다는 서로 꽤 적지않은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며 외톨이었던 둘이 서로에게 천천히 녹아드는 그런 달콤씁쓸한 서사가 보고싶어 >:3!!

내용이 정말 많이 길었는데 여기까지 다 읽고 관심이 생겼을 참치가 있을진 모르겠다ㅜㅜ 나는 이제 일이 끝나서 한가해진 참치라 많이 돌리는 것도 여유롭고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잡담을 많이 하는 것도 다 환영이고 맞춰 줄 수 있어. 너무너무너무 긴 텀만 아니면!
나는 영생의 마녀 여캐가 취향이라, 마녀사냥꾼의 고양이 남캐러를 맛있게 굴려줄 참치가 있으면 꼭 찔러줘! 참고로 능청or무뚝뚝한 남캐를 좋아하는편이야...
얘기가 길어졌지만 아무튼 잔잔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3c 읽어줘서 고마워!

729 이름 없음 (s/JaheNpRA)

2021-12-14 (FIRE!) 18:40:47

>>728
나참치, 너참치를 푹푹 찌르려고 허겁지겁 달려왔어!
나도 잔잔한 동화같은 이야기와 헤테로를 정말 사랑하고, 고양이가 된 남캐를 맛깔나게 굴릴 자신이 있어. 사전적 의미의 서사는 참치가 써준 내용을 보고 확 와닿는 게 있어사서, 더 살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 좋지 않을까 싶어!

730 이름 없음 (s/JaheNpRA)

2021-12-14 (FIRE!) 19:06:23

얼마나 급했으면 오타가 난 것도 모르고 기쁘게 올려버렸지 뭐야.
참고로, 5억년 버튼 만화를 말하는 거라면 나도 참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어. 그리고 끝없는 불사에 지친 마녀님이 참 안쓰럽다고 생각해;-;)
본인 참치도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라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좋고, 자주자주 돌리는 것도 환영이야. 상황극판이 유일한 취미이다시피 하니까 쉬는 시간에는 거의 상주하고 있기도 하고! 엄청 여유로운 텀이 아니라면 답레는 몇 시간에서 늦어도 하루 안에는 꼬박꼬박 올릴 자신도 있고 말야.
능청스럽고 무뚝뚝한 남캐는 자신있어! 고양이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오가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나참치는 마녀 여캐 자체가 취향이라 특별히 더 바라는 건 없지만, 조금만 덧붙이자면, 그녀가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무자각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 마녀가 불사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울 법도 할까?
개인적으로 일정 수위를 넘는 걸 꺼려해서 어지간하면 글을 쓸 때에 표현을 상당히 순화하긴 하겠지만, 너참치가 생각하는 고양이 남캐가 성인이라는 가정 하에, 그도 어엿한 남성이니까 은연중에 자꾸만 마녀에게 시선이 가거나, 고양이의 모습으로 능청스럽게 다가가려 하거나, 잘 때 이불을 덮어주는 등 무뚝뚝하게 배려를 보이는 모습들과 엮으면 극이 조금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네.
절대절대 무분별한 스킨십이나 난봉질을 하려는 건 아냐. 그런 모습들이 은연중에 드러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 꺼내봤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수위는 전체이용가 정도니까!

먼저 한 번만 읽어봐주고, 혹시 안 맞겠다 싶으면 거절해줘도 괜찮아!

731 이름 없음 (P8xv3FbGNY)

2021-12-14 (FIRE!) 19:49:09

>>730 우와 내용이 길어서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구해지는 것도 엄청 걸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찔러줘서 너무 고마워 감격이야 ;0!!!
게다가 5억년 만화도 이미 알고 있고 텀도 비슷하다니까 너무 기쁘다 ㅜㅜ 취향도 비슷하다구 하니 이게 인연일까 >:3!!!!!

고양이님 참치가 써준 마녀에게 바라는 내용도 완전 좋아. 이미 그런 느낌으로 마녀를 생각해두고 짜고 있었어서 알아 맞춰 준 게 놀랍기두 하구 ㅋㅋㅋ오히려 캐릭터성을 더 정확하게 부여해 줘서 고마워 XD

응 나도 아무래도 서로 세월의 나이차가? ㅋㅋㅋㅋ 꽤 날 테니까 그런 연인간의 진득한 스킨십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서로 호감을 갖는다거나 결국엔 사랑하게 된다거나 그런 건 좋아해.
무뚝뚝하지만 속은 깊은 사냥꾼님도 너무 좋고 또 성인의 연령대로 생각해 둔 것도 맞아! 이야기 내용을 같이 좋아해주고 또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잘 이해해주고 있어서 고마워 이렇게 술술 풀릴 줄 몰랐어서 너무 기뽀다 ㅜㅜ

참 뜬금없는 사족? 부탁이지만 ㅋㅋㅋㅋ사냥꾼님이 고양이일 때 어차피 마녀는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 대사에 "냥. 냐야냥냥냥." 이런거보다는 그냥 "뗄감은?" 이런식으로 쓰되 마녀를 제외한 인간들은 위에 처럼 냥냥으로 들린다는 설정이면 좋겠어.
하지만 마녀도 유일하게 그의 목소리로 냥을(울음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면 사냥꾼이 정말 일부러 마녀에게 장난이나 침묵의 의미로 사냥꾼은 고개를 돌리며 야옹하는 울음소리를 낼 뿐이었다. 이런식으로 응용해서 쓰는 건 완전 괜찮아.
이해가 됐으려나? 혹시 또 궁금한 게 있다면 마구 물어봐줘도 괜찮고, 더 짜거나 마녀에게 바라는 점을 얘기해줘도 괜찮아! 외관이라던지 :3!!

732 이름 없음 (s/JaheNpRA)

2021-12-14 (FIRE!) 20:26:07

>>731
정말? 나도 완전 놀랐어! 텀도 취향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살갑게 받아줘서 나도 많이 고마워! 정말로 기뻐 :3
그리고 내가 위에서 수위 이야기를 꺼내긴 했지만, 그렇게 성격 빡빡한 유교참치는 아니야! 스킨십이나 진한 호감을 표현하는 것도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그걸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순수하고 동화적으로 보이게끔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면 될까?

그리고 나도 진짜 그거 고민했었는데. 대사에 냥냥 냥냥 하고 어떻게 하지... 조금 낯설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었거든. 근데 그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구나! 보통의 대사처럼 쓰되, 마녀를 제외한 이들의 귀에는 고양이 울음소리로 들린다는 설정이 참 좋은 것 같아!
마녀님 참치가 마지막에 말해준 것처럼, 사냥꾼 고양이가 무언가 못마땅하거나 마녀를 놀리려고 일부러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장면도 참 귀엽다! 언젠가 꼭 써먹을 거야!

더 궁금한 것보다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크기도 하고, 정말 뜻밖의 인연을 만나는 것처럼 너참치가 구상하는 그대로의 마녀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나도 사냥꾼의 과거사는 시트를 짜면서 더 구상해 봐야겠지만, 혹시 이런 설정은 피해줬으면 하거나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려고 할게!
바로 시트를 짜도 괜찮고, 짜면서 중간에 더 덧붙일 내용이나 설정이 있으면 바로바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 어떻게 할지 부디 편하게 말해줘!
나참치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열시나 열한시쯤엔 다시 올 것 같아. 그럼 이따봐!! 고마워!!

733 이름 없음 (P8xv3FbGNY)

2021-12-14 (FIRE!) 21:59:19

>>732 응! 나도 노골적인 표현보단 일부러 조심스럽게 에둘러서 말한다거나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상대방이 물음표로 넘겨버린다거나 혼자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쪽이 좋아 :3

헉 뜻밖의 인연으로 생각하고 그저 기다려준다니 왠지 되게 설레는 문장이다 ㅜ 으쌰으쌰해서 매력적인 마녀님으로 데려올게!
나도 있는 그대로의 사냥꾼님도 무척 기대되서 만약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때 바로 이야기 할게>:3!

사실 내가 이야기의 틀을 다 적어놔서 이제 더 덧붙일 설정이 있을까 싶긴 해서 만약 생긴다면 그때 또 상의하기로 하고 바로 시트 짜러 넘어갈까? :3c 착착 진행되서 생각보다 일찍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XD

734 이름 없음 (s/JaheNpRA)

2021-12-14 (FIRE!) 22:19:54

>>733
갱신할게!
오는 길에 몇가지 물어보고 싶은 부분도 준비해 봤어.

마녀들은 보통의 인간보다 생명력이 질기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손에 죽을 수 있으니까 고양이가 실력있는 마녀사냥꾼이 될 수 있었던 거겠지? 여캐는 그를 초월했기에 불멸자가 된 것이고.

보통의 마녀의 죽음에 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도 괜찮지만, 너참치가 생각하는 세계관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마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어. 인간처럼 생겨서는 마술을 부린다고 부정한 존재 취급을 한다거나? 등등.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마녀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고 조용히 숨어 사는 이들도 있을 거라는 정도까지는 생각하고 있었어!

그리고 남캐의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로 구상하고 있었는데, 성격이나 성품은 달걀이 이제 갓 삶아져서 흰자는 다 익었지만 노른자 가운데는 무른 부분도 있는 느낌. 겉보기엔 완숙이지만 그 속에는 약간 미숙한 부분도 있는 느낌 어때? 너무 비유적이었나? >:3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고양이의 모습도. 마녀의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그 새침하고 날렵한 검은 고양이랑, 그보다는 조금 순하고 귀여운 느낌의 갈색 고양이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들까? 궁금해!

이렇게 미리 적어놨는데, 마침 와줬네! 조금 아까 봤지만 반가워 반가워!
응. 일단 물어보고 싶은 건 이정도네! 나는 다 좋다고 하고선 허락받듯 물어봐서 미안! 그래도 조금 더 너참치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짜보고 싶은 마음이었어!

735 이름 없음 (snIxb3sMoA)

2021-12-15 (水) 00:01:33

>>734
응! 대강 생각한 내용은 마녀의 수명과 마녀의 강함은 관련이 있다 정도? 그도 그럴게 약한 마녀는 마력은 조금 있지만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상처를 입으면 별달리 치유하지 못할 정도로 허약하기도 하고, 또 강하면 강할수록 적을 쓰러트리기 쉽다거나, 생명유지에 능하다거나 하니까!
하지만 영생의 마녀님은 특이 케이스로 마녀가 될 때부터 영생의 힘을 함께 얻었는데, 알고 보니까 그 영생이란 게 힘이 아니라 저주였었다 정도? 수명과 힘이 관련있댔으니 당연히 무척 강한 마녀님이었지만 그만큼 댓가가 무척 컸던거지 :3c 보통 마녀들은 길어봤자 몇백 살다가 다양한 이유로 죽음을 맞이해!

인간들이 생각하는 마녀는 글쎄, 그냥 전설로 내려오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부정하게 생각하는 이도 있고 두려워하는 이도 있고 또 선망하는 존재도 있겠지? 인식은 무척 다양한 편이고 또 마녀가 그렇다해서 수가 그렇게 많진 않아서 만나기 쉬운 편도 아니야 숨어 있기도 하고. 마녀사냥을 할 시기는 조금 지났다 정도? 그래서 마녀를 시기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사냥꾼에게 여기 근처에 목격담이 있더라 하고 돈을 걸구 의뢰한다는 느낌으로! 마녀 성격들도 정말 천차만별이고 실력이나 뛰어난 마법도 제각기 다른 느낌이야. 다 그렇진 않지만 그 분야에서 정말 뛰어나다면 치유의 마녀~ 이런식으로 별칭을 부르기도 하겠지? 이 이야기의 마녀님은 영생의 마녀일 거고.

헉 20대 후반 사냥꾼님 너무 좋다 나도 너무 새파랗게 젊은 건 조금 튀려나 싶었거든! 완숙인 줄 알았는데 반숙이더라 사냥꾼님 너무 ㅋㅋㅋㅋ귀엽고 좋아ㅜㅜ 얼른 톡톡 두드려 보고 싶다 완전 이해 잘 됐어!
나는 애교쟁이 고양이보단 어디 훌쩍 올라가길 좋아하는 새침한 고양이님이 좀 더 좋은 것 같아! 그러다 친해지면 점점 낮은 곳으로 내려와 주는 게 귀엽지 않을까 싶어서<:3c

그러면 나도 한 가지만 물어보자면.. 자세히 적을까 하다가 슥슥 지워서 추상적으로 물어볼게! 착한 마녀님과 나쁜 마녀님! 어느 키워드가 좀 더 취향이야 >:3?!

736 이름 없음 (PR5JIt.gq.)

2021-12-15 (水) 00:55:43

>>735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마녀들이 어떤 존재인지 잘 알 것 같아 >:3!! 정말정말 충분한 대답이 되었다! 겉보기엔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평범한 인간들에겐 소문으로만 전해지는 마녀라는 존재가 실재하고 있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개중에는 정말 마녀를 만나본 사람도 있었을 테지만 말야.
무엇보다 영생의 마녀 라는 별칭이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야!!

애매한 표현이었는데 이해해줘서 고마워! 고양이는 응. 아마 마녀님이 생각하는 그런 새초롬하고 까칠해 보이는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나 뭔지 잘 알아! 잘할 수 있어! 점점 낮은 곳으로 내려와 주는 과정이 넘 기대되기두 하구 :3 사냥꾼의 연령대나 성격도 좋게 봐줘서 정말 다행이다! 아무래도 너무 새파랗게 젊으면... 넘 애기같으니까?

윽. 어려운 질문! 나는 착한 마녀도 좋고 나쁜 마녀도 좋고든. 착한 마녀님이라면 조금 더 몽실몽실한 분위기에서 마녀가 고양이의 심술을 받아주기도 하고,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같이 찾아봐 주려는 푸근한 일상적인 이미지가 떠올라.
반대로, 나쁜 마녀님이라면... 고양이 말고는 아무래도 좋은, 그런 성격일까? 아니면 속이 새까만데 겉으로는 티를 잘 안 내는 성격일까. 어떤 식으로 나쁜 걸까? 고양이에게 화도 잘 내고 속풀이도 하고 가끔은 벌도 주고 그런 걸까?
나쁜 마녀님은 내가 잘 이해를 못한 것 같지만, 그쪽도 너무 매력적이라서. 정말 하나를 고르기 어려운 취향이라서... 이야기에 잘 어울릴 것 같은 건 착한 마녀님, 뜻밖의 상황들이 기대되는 건 나쁜 마녀님 쪽인데! 어쩌면 좋아?

737 이름 없음 (snIxb3sMoA)

2021-12-15 (水) 01:10:35

>>736 그렇지! 마녀들은 사냥꾼의 활개에 전전긍긍하다가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원로의 늙은 마녀가 사냥꾼을 뿅 하고 바꿔버린거지 >:3 별칭 칭찬해줘서 고마워! 아무래도 불멸의 마녀는 어감이 조금 단단한 것 같아서......

핫 또 마녀님 성격에 대해 길게 썼다가 방금 또 지워버렸어! 왠지 길게 설명을 써서 스포를 다 해주는 느낌이라 <:3........!!! 그렇다면 내가 적당히 사냥꾼님과 이야기에 어울릴 수 있는 성격으로 이렇게이렇게 취향 담아서 짜와볼게! >:3!!!!! 아마 단색적인 성격은 절대 아닐거야.
마녀님은 사실 이미지를 어느정도 구상해뒀어서 시트는 금방 짜올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일찍 올라와도 부담 갖지 않아도 괜찮아! !!

738 이름 없음 (4kBOieJtTg)

2021-12-15 (水) 01:28:22

핫! 왜 지웠어! 아직 시트니까 조금은 스포 당해도 괜찮았는데~ 사실 마녀님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었구. 물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어떤 마녀님이 나오든 운명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생각이었으니 넘 부담 갖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혹시 내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콕 찔러주구!

시트가 금방 올라와 준다면 나는 기뻐. 나도 내일 중으로 늦지 않게 시트 가져오려고 해볼게! 어떤 마녀님일까, 벌써부터 정말 기대되는 거 있지 >:3!!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만 들어가 봐도 괜찮을까? 평일에는 출근을 하니까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기는 힘들어서. 일을 저녁 늦게까지 하지는 않아서 아마 늦은 오후부터 종종 들를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시트랑 같이 들고 올 수 있도록 해볼게!

그럼 오늘은 이만 안녕! 고마웠어!! 잘 자고 내일 또 봐!!

739 ◆2OslswG68s (EUJ9UeNBnc)

2021-12-15 (水) 18:45:41

에단 미셸 마이어
Ethan M. Meier

고양이 나이로 2살, 수컷

고양이의 신비로운 물빛 눈동자는 깊고 깊은 심해처럼 어둡고 잔잔하게 반짝인다. 발소리 없이 사뿐사뿐 걷다가도 눈길을 떼면 어느샌가 높은 곳에 올라가 있곤 하는 새치름한 면이 있다가도, 낯선 이가 선을 넘어 다가올 때면 제자리에서 고개를 빳빳이 치켜들고 고고하고 도도하게 내려보는 눈을 하게 마련이다.
내 자애롭게, 네 감히 나를 마주할 겨를을 주나니.-막돼먹은 검은 고양이의 뒷배 없는 허세일 뿐이다

그는, 종을 알 수 없는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그 안에 든 것은 20대 후반의 완숙된 청년이다. 과거에 이름 좀 날렸던 마녀 사냥꾼이었던 그는, 물론이지, 참 세속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돈을 밝히는, 그런 속물 덩어리 말이다.
백 년 묵은 구렁이처럼 능청스럽고, 꼬리 세 개 달린 여우처럼 약삭빠르게 구는 것이 성미에 맞지만, 남들 앞에서는 성숙하고 자애로운 군자 행세를 하던 것이 과거의 그라는 인간이었다.
생물학적으로도 온전한 고양이이고, 몸도 마음도 점점 고양이처럼 되어가는 지금에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개성일 뿐이지만.

"빌어먹을... 씹어먹다 뱉어버릴 못된 망구 같으니라고."

그만이 아는 비밀 창고에 평생을 놀고먹어도 다 쓰지 못할 재화가 쌓여있건만. 고양이가 되어버린 그에게 남은 생은 기껏해야 십 년 남짓이다. 그 안에, 이 못된 저주를 풀고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는 오늘도 이름 모를 숲을 헤매인다.

Picrewの「Kitty cat pfps」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wtf247gqm #Picrew #Kitty_cat_pfps


고양이주야!
시트 양식 없이 이야기를 풀듯 한 번 써봤어. 괜찮은 소개가 되었을까?

740 이름 없음 (snIxb3sMoA)

2021-12-15 (水) 18:51:34

>>739 헉 오늘 외출을 하게 되서 갱신이 좀 늦어졌는데 와보니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님 소개!!! 너무 ㅜㅜㅜㅜ 너무 뽀짝귀여운 냥냥인데 한 성깔 하는 게 또 매력덩어리다ㅜㅜㅜㅜ그래도 귀여워ㅜㅜㅜㅜㅜㅜ 이야기처럼 풀어준 것도 너무 센스 넘쳐 배려해줘서 고마워🥺🥺
마녀님은 수정 좀 거쳐서 오늘 안에 올라 갈 것 같아! 참 마녀님 외형은 좀 반짝반짝 성숙한 쪽이 취향이야 아니면 살짝 멍하고 어려보이는 외관이 취향이야 :3?

741 이름 없음 (EUJ9UeNBnc)

2021-12-15 (水) 19:01:28

>>740
안녕!! 읽어줘서 고마워! 양식대로 쓰지 않아서 별로면 어쩌지 했는데 좋게 봐줘서 다행이다! 그리고 나, 시트를 짜기도 전에 마녀님과의 첫만남 장면까지 떠오른 거 있지? 그만큼 마녀님과 고양이의 이야기가 기대되는가봐. 의욕 만땅이야!
마녀님 외형은 둘중에 고르라면 반짝반짝 성숙한 쪽이 취향이야 >:3!!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구! 느긋하게 기다릴 테니까 여유로울 때 찾아줘! 마녀님도 엄청엄청 기대된다!!

742 이름 없음 (snIxb3sMoA)

2021-12-15 (水) 20:01:06

>>741 앗 맞다 만약 인간님 시트를 짜게 된다면
이름
성별
연령
성격
외모
특징

이렇게 짜면 되지 않을까 싶어 >:3!
그거랑 추가로 시트 제목도 생각해두고 있을게! 오늘 안에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8-8 걱정해줘서 고마워!!

743 이름 없음 (EUJ9UeNBnc)

2021-12-15 (水) 21:13:28

>>742
양식 올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인간 모습의 시트를 따로 짜자니 고양이 시트에 적은 부분과 겹치는 게 많아서 다시 적어 넣기엔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어서 말야. 성격이나 외모를 글로 자세히 풀어 쓰기엔 내 역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인간 시트를 주체로 상세히 묘사하자니 고양이의 모습이 많이 흐려지는 느낌이라 고민이네🥺 이대로 시트 양식 없이 가져가면 너무 성의가 없게 느껴질까? 마녀님과 이야기를 풀어가다 나중에 잠시나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때가 되면 그때 외모나 특징을 정성껏, 상세히 묘사하도록 해볼게. 혹시 대답에 실망했다면 미안해😣

744 ◆1d/Nz1Vupo (snIxb3sMoA)

2021-12-15 (水) 23:48:32

https://picrew.me/share?cd=8LYLcbgI7V

이름 바니타, 애칭은 바냐.
성별 여
연령 ?
성격 종잡을 수 없다. 해가 갈 수록 심해지는 감정 기복 탓인지 그녀의 태도는 마치 날씨처럼. 화창하게 맑았다가도 어느날은 우중충하게 흐린 날처럼 우울에 빠져있기도 하고. 또 어느날은 눈보라가 몰아치듯 차갑게 날이 서 있기도 했다. 어차피 그녀는 홀로였으니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조울증이라던가 우울증이라던가 하는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그걸 배제하고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잔잔한 편이었다. 깊고 넓게 고여있지만 물고기도, 산짐승도, 비조차 떨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홀로 고이다 못해 썩어 문드러질 것만 같던 고요한 호수. 당신은 혹시 그 의미를 아는지. 무심하게 반쯤 뜬 탁한 눈빛이 그것을 대변한다.

외모 그 옛날엔 붉은 장미처럼 깊고 진한 색을 띄었던 아름다운 머리칼은 아주 오랜, 오랜 세월 동안 점점 그 빛을 잃고 하얗게 바래버렸고 종국엔 옅고 순수한 빛의 연분홍만 남아있다.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내가 노파의 백발을 가진다면 그땐 죽을 수 있을까?' 라고 기대를 품곤 했다.
그녀는 감정 기복대로 부드럽게 구불거리는 머리를 물결처럼 풀어 헤치기도, 혹은 반묶음을 하거나 포니테일로 높게 치켜 묶기도 했다. 옛적에는 짧은 단발을 유지 했었으나 너무 어려보이는 외관 탓에 다시 길러낸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어릴 때에 피붉은 체리같이 빛나던 두 눈동자는 온데간데 없고 현재는 져버린 벚꽃을 닮은 바랜 눈빛만 남아있다. 매일 눈을 뜨는 것도 이젠 지쳐서, 눈꺼풀은 항상 눈을 반쯤 덮고 언제나 나른하거나 지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생기를 잃어가는 피부는 평범한 인간들과 다른 인종인 것 마냥 새하얬고, 그녀는 그것이 마치 산송장 같다며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었다.

신장은 163~165cm를 웃돌았고 외관상 20대 중반정도는 되보이는 젊은 여인이었다. 어딜가든 그녀의 수려하고 비현실적인 외모에 남녀 가리지 않고 시선을 빼앗기기 쉽상이었지만 그녀는 마녀들의 상징인 뾰족한 귀를 숨기지 않았으니 그 호의도 잠깐이었다.
그녀는 주로 종아리까지 오는 검은 레이스 나시 원피스 위에 두꺼운 후드 로브를 걸치고 다녔다. 로브의 안감은 붉은색이었고 로브에는 각종 복잡한 마법이 걸려 있었으니 그녀가 자주 애용했다. 뱀 모양의 귀걸이는 그녀가 꽤 애지중지 다룬 게 상당히 중요한 물건인 듯했다.

특징 그녀는 오래, 아주 오래된 세월을 아직까지 살고 있다. 그것이 몇년이냐 하면은 그녀는 웃음을 지었다. "네가 태어난 1초부터 지금까지 몇초가 흘렀는지 혹시 셀 수 있니?" 마녀의 어머니라 불리는 노파와 아무렇지 않게 반말과 농담을 서슴없이 주고 받으니 입을 다무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녀는 강했다. 너무나도 강했고, 지나치게 강하였다. 그녀의 마력은 웬만한 마녀 몇몇의 마력을 합친다한들 그녀의 수준에 조금도 미치지 않았다. 게다가 남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고 비사교적인 성격 탓에 모두 그녀를 두려워했으며 결국 아주 쉽게 고립됐다. 처음에는 강한 힘을 가지고 놀며 즐거웠지만 그것이 오래갈 리 없었다. 멸망? 시도야 해봤지. 그녀의 코웃음 소리가 멤돈다. "하하, 바퀴벌레."

그녀는 무감정한 상태에서 다시 기복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본인도 아직 익숙치 못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그녀가 좋아하게 된 것은 햇살과 눈, 고양이, 따뜻한 차, 열매 정도.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버섯류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 베이킹은 매번 실패하지만 꾸역꾸역 만들며 시도하곤 있다. 읽지 않은 책이 없다. 그래서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수십 번, 수백 번. 그렇게 읽고 있다.
마법으로 못하는 건 없지만 요즘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합이 뭐였지? 이 마법진을 어떻게 그렸더라? 이 물약은 뭐야? 그렇다해서 내가 너보다 약할리는 없겠지만.

그녀는 이제 모든 것에 싫증이 났기 때문에 숨이 멎고 싶다. 심장을 뜯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갖은 수를 써도 그녀는 불가능한 재생력으로 결국 다시 되살아나곤 한다.
보름달엔 마녀의 힘이 약해진다던데, 누가 나 좀 죽여주지 않으려나.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소원. 이뤄지지 않을 꿈.

745 ◆1d/Nz1Vupo (snIxb3sMoA)

2021-12-15 (水) 23:51:52

안녕 마녀님 시트 데려왔어 살짝 늦었네 ;3c 혹시 마음에 안들거나 불편한 부분 있으면 찔러줘!

인간님 시트를 작성하지 않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3! 뭐 초반에는 고양이님으로 있을 게 당연하니까 뒤에 가서 묘사해도 되는 거구
하지만 조금 설명하자면 내가 원하는 건 고양이x마녀 가 아니라 불멸자x필멸자 이기 때문에 굳이 고양이의 느낌이나 존재감이 더 뚜렷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마녀님이 고양이를 좋아하긴 해도 그건 그냥 사냥꾼을 받아주는 이유 정도 되는 거 뿐이지 고양이랑 사랑하는 건 아니니까! 어느정도 이해가 됐으려나 :3? 꼭 고양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구 생각해!

746 ◆2OslswG68s (awefo8oruU)

2021-12-16 (거의 끝나감) 00:33:31

>>745
완전 이상적인 마녀님이야!! 시트 정말 즐겁게 읽었어 :3!!!
강력한 힘을 지니고서 영생을 누리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마음이 약해져 감정 기복이 있다는 점이나, 마녀의 특징인 뾰족한 귀를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인상깊 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어. 낙을 잃은 듯 빛바랜 눈동자와 나른한 듯 무표정한 얼굴도 너무 좋다! 그 무채색한 얼굴에 색을 가득 담아주고 싶어.

그리고 시트 부분은 이해해 줘서 고마워! 사실, 인간 시트에 같은 내용을 비슷하게 다시 쓴다는 게 스스로 조금 창피하고 부끄럽게 느껴졌기도 하고, 상세하게 쓰려면 쓸 수야 있는데, 솔직히 시트 보다는 극중에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자신있기도 했었어.

과거사도 이것저것 짜둔 게 있는데, 부러 다 쳐냈거든. 에단의 미들네임인 미셸은, 어머니의 이름인데. 에단이 어릴 적에 어머니가 마녀사냥을 당해서, 그 복수심이 마녀사냥을 행한 교단에 향하는 대신 어머니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운 몇몇 마녀들에게 향해있어서 복수를 하기 위해 사냥꾼이 되었다는 설정 등등... 당장에는 불필요하고 장황하기만 하다고 생각돼서 쳐내기도 했고.
이런 부분들은 나중에 마녀님과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 드러나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고양이가 갑자기 인간 모습이 되어버리면 알몸이잖아 알몸! 그것도 조심조심! 가벼운 해프닝도 기대되기도 하지만 >:3

마녀님 참치가 해준 말도 확실히 이해했어. 이야기의 주체는, 마녀와 고양이가 아니라, 마녀와 인간, 사람 대 사람의 관계이니까 말이야. 다만 처음에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만나게 되고,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전까진 고양이로 있어야만 하니까 고양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될 것 같기는 해. 사냥꾼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전에, 충분한 묘사도 정성껏 준비해 둘게. 이 정도면 내가 마녀님 참치의 말을 제대로 이해한 게 맞을까? 매력적인 인간 사냥꾼 캐릭터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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