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2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6. 수업 멈춰! :: 1001

수업이 많아!!◆Zu8zCKp2XA

2021-06-25 09:23:48 - 2021-06-26 23:26:21

0 수업이 많아!!◆Zu8zCKp2XA (aseI6odVEI)

2021-06-25 (불탄다..!) 09:23:4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하루에 수업은 한 개씩.
그 점이 정말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라고 버니 립시츠는 말했다.

390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26:09

벅빅쟌 귀여워요.. :3

우히히 만져보고 싶어요:3

391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27:11

>>0

기숙사 점수 5점! 이라는 말에 레오는 우쭐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해 패배자들아- 라는 말을 하는 듯한 미소와 함께 감사의 표시로 머리를 살짝 숙였다.

" 저런걸 잘도 만지시네.. "

밀웜을 보자마자 레오는 으- 하는 표정을 짓고말았다. 저도모르게 지은 표정과 조금 주춤해버린 몸짓에 혹시 애써받은 점수가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잠깐 들었다 사라졌다. 저 정도로 사나우면 만져볼 순 없겠네.

" 질문있어요. 얘가 머글 사회에 섞여들어간다면 어떻게하죠? 그러니까.. 어떻게 다시 데려오느냐, 뭐 그런거요 "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만 그 수 많은 고슴도치들에게 다 먹이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392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27:47

날씨가 갑자기 덥고 꿉꿉해져서 모바일로 대피~!! 침대에 누워버렸슴당 :ㅇ

393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33:16

>>391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보통은 먹이줄 때를 노려서 데려오거나, 유달리 경계하는 개체들에게 마법부에 소속 된 애니마구스가 다가간단다. 거기에서 더욱 경계하거든. '

혜향 교수님은 작게 웃으면서 크날을 넓은 바위 위에 뒀습니다. 크날이 여전히 끼익끼익 소리를 냅니다.

' 의심이 많은 걸 되려 이용하는 방법인데... 자세한 건 아직 몰라도 괜찮아. 그럼, 일단 크날에 대해서 관찰을 해볼까? '

394 펠리체 - 레오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35:35

수업이 끝난 뒤 곧장 기숙사로 돌아온 그녀는 식사도 거른 채 침대에 엎어졌다. 누운 채로 걸리적거리는 교복을 휙휙 벗어던지니 바닥을 뒹굴던 리치가 놀아주는 줄 알고 옷을 잡으려 폴짝댄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교복으로 만든 둥지에 자리잡았으니 만족했을까. 리치의 우다다도 없으니 방 안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푹신한 이불은 구름처럼 부드럽게 살갗에 닿아 전신을 포근히 감싸온다. 그대로 잠들기에 딱 좋을만큼.

그렇게 눈을 감은게 조금 전 같은데 눈을 뜨니 몇시간이 흘러있었다. 어쩐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앉는데만 한세월 걸린거같다. 고개를 돌려보자 본가의 자기 방...이 아닌 학교의 기숙사다. 꿈 속에서 너무 생생한 집을 봐서 그런걸까. 오늘 아침에만 해도 이 기숙사가 제 집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어쩐지 한없이 낯설다. 침대에서 내려가 리치를 끌어안아봐도 기분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갓 깨어난 리치에게 볼부빔을 해주고 다시 옷을 덮어 토닥토닥 재워준다. 리치를 재운 뒤에는 비틀대며 일어나- 일단 샤워를 하러 갔다.

늦은 저녁, 아니 밤인가. 밖으로 나오니 어둡다. 고개를 들자 젖은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고개를 흔들어 머리에서 물을 한번 털어내고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짧게 개량한 유카타의 소매 자락이 걸을 때마다 사락 사락 흔들린다. 오비에 꽂은 지팡이 끝에 은장식도 같이 흔들리다가, 잘그락, 하고 울렸다.

"아."

부딪히는 순간 나온 작은 소리는 그저 놀람의 반응일 뿐이다. 몸이 휘청이지도 넘어지지도 않았으니 큰 일도 아니었다. 그래도 예의상의 말은 해야겠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던 고개를 반듯하게 돌리고 시선을 조금 내려 부딪힌 상대를 본다. 밤하늘처럼 검은 머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었다.

"아뇨. 저도 딴생각 중이었어서요. 죄송합니다."

다소 형식적인 말투로 말을 하고 고개를 꾸벅 숙인다. 숙일 땐 쉽더니 올라가는 건 한없이 느리다. 거북이가 된 것마냥 느릿하게 고개를 들고 한마디 덧붙인다.

"혹시 다치셨거나, 하진 않으셨나요?"

395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44:35

>>0

" 아, 밀지마. 쳐죽여버린다 너 "

자세히 관찰해보자는 말에 순간 학생들이 움직였고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레오는 앞으로 밀려 넘어질 뻔했다. 금새 고개를 돌려 자기보다 키가 큰 상대의 멱살을 잡곤 쳐죽여버린다는 날이 잔뜩 선 말을 내놓자 상대는 레오의 흉터를 보곤 누군지 알겠다는듯 꼬리를 말아 금새 일단락되었다.

" 한 번만 더 밀어봐. 시비거는걸로 간주하고 쳐죽여버릴테니까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레오는 고개를 돌려 날을 가까이서 바라보았다. 정말 고슴도치와 똑같이 생겼다. 조금 사나워보이지만 그게 전부일 뿐. 끼익대는 울음소리를 듣고 레오는 몸을 숙여 크날과 눈을 맞추었다.

" ...안녕? "

만져봐도 되려나. 한 참을 눈을 마주보고 레오는 한 번더 안녕..? 하고 듣지못할 인사를 건넸고 홀린듯이 천천히 그리고 슬며시 손을 뻗어보았다.

396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47:51

어어어ㅓㅓ.....갑자기 더워.....이게 해가 진 뒤의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인가....o<-<

397 백휘영 - 서주양 (zMXxSibzto)

2021-06-25 (불탄다..!) 21:52:39

“어머, 지금도 부끄러워 하는 중인데?”

휘영이 뻔뻔스럽게 눈을 꿈뻑이곤 말한다. 아무리 살펴도 얼굴엔 부끄러움의 비늘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어투는 너무도 진실을 말하는 사람의 그것이다. 눈 감고 말만 들으면 거짓말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제값주고 사 온 건 난데 내 맘이지!”

휘영이 당당하게 고개를 처들고 말했다. 휘영에겐 사온 것보다 더 비싸게 팔든(남을 등쳐먹고 살 생각은 없기 때문에 실행하진 않을 행동이다.), 더 싸게 팔든, 남에게 주든 제 맘이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자리잡아 있었다. 아마도 그 생각이 바뀔 리는 없을 것이다. 휘두를 수 있는 건 마음껏 휘두르고 다니는 게 휘영의 낙이었기 때문이다. 휘둘리지 않는 건? 됐다, 뭐!

“언니 소리 들을 생각에 벌써 키 커진 것 같아. 나 지금 너보다 높이 있지 않아?”

휘영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갑작스레 키가 크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휘영이 주양을 내려다 볼 일은 당연히 없다는 말이다. 키 큰 사람이 연장자라는 법도 없고. 실없는 소리를 하고 뭐가 좋은지 연신 웃는 얼굴을 한 휘영은 주양이 한 제안에 눈을 빛냈다. 꽤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눈치다.

“좋아, 대신에 걸리면 곤란해지니까 요 앞까지만 하자고.”

괜히 오해 받아 일이 꼬이는 건 사절이었다. 대충 길이 끝나는 지점을 가리킨 휘영이 물었다.

“그래서 난 무슨 역할이야? 술에 취한 친구 업어주는 역할?”

주양이 긍정하면 당장이라도 무릎 꿇고 앉을 기세였다.

// 저 일단 답레 남기고 씻고 다시 오겠습니다! 좋은 밤이에요 여러분~~~😊

398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2:43

딴주 어서와요! 렝주! 홀짝 중 원하는 걸 골라봐요!

399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3:03

휭주 어서와요!!

400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54:42

.dice 1 100. = 47
맞춰보겠슴당 이거 .. 음.. 52?

401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55:05

까비!
>>398 홀임당 :D! 휭주 어섭셔~~~~

402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55:07

휘영주 어서오구 다녀와. 캡틴이랑 있는 사람들 모두 다시 안녕~~~~:D

403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5:21

.dice 1 100. = 72-홀

이거 홀 나올 거예요

404 펠리체주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55:38

덥진 않지만 왠지 늘어진다아ㅏㅏ 내몸 일어나라ㅏㅏ

휘영주 어서오고~~ 쫀밤~~

405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5:44

....!!!! 크읍....

이래서 감을 믿어야 하는구나....(감 무시하고 홀 외친 사람)

406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57:43

다들..다들 평일의 여파가 몰려오는 모양이야8ㅁ8 힘내 이제 주말이야!!!!!

40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8:49

>>395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끼익! '

레오가 자신과 눈높이를 맞추자, 크날이 끽끽 울면서 경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지 않는 듯 합니다.


' 피윗! '

멀리서 매 한 마리가 휙, 크날 쪽으로 낮게 비행하자 크날이 화들짝 놀라며 레오 쪽으로 몸을 기울였습니다.

? 매요?

이 곳에 매가 있나봅니다?

408 펠리체주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59:14

평일+이벤트의 여파가 아닐까!

다들 쫀밤~~

409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9:50

어서들 오세요!!:)

다들.. 다들 낡고 지쳐가고 계셔....!!!! 큽..!!!!

410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00:06

어어? 매?
전에 나왔던 캡틴 떡밥 중에 동물 `한두마리 더 는다고` 라고 언급했던 걸 본 기억이?:0

411 레오 - 펠리체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2:00:57

약간 광택이 돌아 은은한 빛을 발하는 은발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과 완벽한 대척점에 있는 것일까. 키도 컸고, 머리색도 정반대였다. 눈의 색깔은 똑같네. 레오는 신경쓰지 말라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한 쪽눈에 진 흉터때문에 인상이 사나워보였고 실제로 하는 행동도 유순하진 않았지만 대부분은 먼저 걸려오는 시비덕택에 생긴 일이다. 상대가 적의를 보이지 않고 시비를 걸지 않는다면 레오도 굳이 이빨을 보이고 으르렁대며 멱살을 잡진 않을 것이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 괜찮아. 신경쓰지마. "

조금 어두워서 그랬으려나. 레오는 지팡이를 꺼내 '루모스' 하고 짧게 주문을 외웠다. 지팡이 끝이 빛을 발하고 그제야 레오는 상대방의 얼굴을 환히 볼 수 있었다. '녹스' 하고 또 짧게 주문을 외우자 빛이 힘을 잃고 꺼졌다. 사납고, 싸움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레오였다. 상대방이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는 알 수 없으나 레오는 일단은 확실히 해두기로 마음먹었다.

" 쌍방인데다가 내 실수도 있으니까 싸우자고는 하지 않을거니까 안심해. 나도 아무나 붙잡고 싸우는 그런 사람은 아니야. "

다른 기숙사의 학생인가보네. 레오는 그렇게 덧붙였다. 자기소개라도 해야할 타이밍인걸까. 그러고보니 이전에도 이런식으로 다른 기숙사의 사람을 만나서 친해졌었는데 혹시 이번에도?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레오는 음.. 하고 머리를 긁적이다가 대뜸 한 마디를 꺼냈다.

" 나는 레오파르트 로아나. 주궁 4학년이야. 넌? "

412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01:05

>>0
"진짜? 정말 대단하다. 오러가 되려면 정말 힘내야한다고 들었어."

민은 우쭐해하는 백궁 친구의 장단을 맞춰주었다. 딱히 아부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진실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있었고, 백궁 친구가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어느정도 있었다. 민은 둘의 잡담에 어느정도 거리감을 유지하며 경청하고 있었다. 이미 친한 사이에 끼어들었으니 불만은 없었다.

"어,"

감 선생님이 다가오자 민은 조금 난처한 얼굴을 했다. 이미 답을 알고 들은 것을 좋게 말해도 연구라 말하긴 힘들었다. 그렇지만 감 선생님의 기대를 무너뜨리고픈 마음은 없었다. 민은 슬쩍 청궁 친구를 보면서 운을 뗐다.

"네, 잘하고 있어요."

여차하면 대신 설명해달라는 눈초리였다.

413 Valentine (3zfPoLo9UQ)

2021-06-25 (불탄다..!) 22:01:31

1학년이 시작 될 무렵의 봄날은 따뜻했다. 활기차게 학생들이 복도를 뛰어다니는 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크게 울렸다. 그는 경쾌하게 종종 뛰어 사감 선생님이 있을 연구실을 찾는다. 작은 손이 똑똑, 문을 두드린다. 오늘은 감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기로 한 날이다. 이정도는 괜찮다고 도련님이 허락해 주셨기 때문이다. 문이 열리자 감 선생님이 보인다. 선생님의 흑요석을 닮은 눈동자 밑으로 뺨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이제 막 학교에 왔지만, 이 선생님도, 건 선생님도, 교장 선생님도, 교수님도 너무 좋았다. 그는 활짝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번에 청궁에 들어가게 된 타니아 리즐 블랙번이라고 해요."

그가 허리를 세운다. 참 근사한 사람이다. 예쁘게 땋아내린 동화 속 호수처럼 새파란 물의 색을 닮은 머리카락도, 숲의 청명함을 닮은 눈동자도. 발그레한 뺨은 꽃을 닮았고, 미소는 봄날의 바람과도 같았다. 어두운 겨울 나무를 닮은 도련님과 달리 그는 봄을 온전히 가진 사람이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본론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그는 수줍게 몸을 꼬다가, 당당하게 허리를 편다. 이건 모두 도련님을 위한 일이다.

"저는 이번에 같이 입학하게 된 현궁의 발렌타인 샬럿 언더테이커 도련님의 수행원이에요. 도련님의 건강이 그렇게 편치 않으신지라 제가 주기적으로 확인을 하고 본가에 전해드려야 해요. 부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일주일에 한 번은, 현궁의 얼음호수에 들어가도록 허락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 일이 벌써 6년 전이다. 1학년 초를 포함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여름이 다가오는 후덥지근한 바람에 파란 노리개의 고운 실이 바람결을 타고 흩날린다. 벌써부터 머리카락은 땀에 젖은 이마에 쩍쩍 달라붙는다. 아마 치마를 입었다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허벅지가 미끌거렸을 것이다. 다행히 그만큼 짧은 치마를 즐겨 입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지금 그는 현궁의 얼음호수를 찾아가는 중이다. 남의 기숙사에 이렇게 자주 들어가도 괜찮은가 싶지만, 이건 사감 선생님께 엄밀히 허락을 받은 일이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일 테니, 모두 봐줄 것이라 믿었다.

오늘은 우리가 마지막인 날이다. 지금 이 순간부로 나는 당신을 지옥에 밀어넣을 것이다. 당신은 내가 떠민다는 걸 알면 절망할까? 절망해도, 절망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그 모습을 보며 울지 않으리라 다짐했으니까. 기껏 산 투명 망토를 가위로 찢어버린 다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현궁의 얼음호수는 아주 차갑다. 주변에 서리가 내려앉고 호수가 얼어붙은 것을 보자면 영원한 겨울이 내려앉은 것 같다. 당신은 그렇게 시간이 멈춘 장소에서, 마른 나무의 기둥에 등을 기대 앉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까다로운 당신이 자주 찾는 모습을 보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름 바람이 얼음을 스쳐 차가운 바람이 되는 순간에는 눈을 감고 그 냉기를 느껴보았고, 주변의 서리가 내려앉은 잔디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다 똑 떨어트려 보기도 한다. 한참동안 휴식을 즐기면 쥐를 잡아온 달링과 함께 기숙사로 향한다. 오늘도 당신은 그 자리 그대로 앉아있다. 차갑게 변하는 여름 바람을 즐기다 앞에 선 그를 마주한다.

"왔니."

당신의 말은 언제나 달콤하다. 사람들은 현궁의 사신이라 불리는 만큼 목소리도 아주 무시무시하다 했지만, 모두 헛소리다. 모두 당신을 몰라서 그렇다. 숨이 섞인 목소리는 당신이 힘겹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는 이유도 지금 당장은 목을 쓸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당신을 사신이라 한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밉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모두 다를 뿐이고, 사람들은 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선다. 몸을 일으키자 그와 비슷한 키다. 물론 그가 한뼘 더 작긴 하지만, 당신은 아직 허리를 펴지 않았다. 당신은 이런 나의 시선을 맞춰주는 아주 다정한 사람이다.

그는 주먹을 말아 쥔다. 더이상 놓칠 수 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아주 긴 연을 가졌지만, 이제 가위로 잘라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건 아주 오래 전부터 있던 마음이니까. 폐쇄적인 우리는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사상을 접했다. 당신은 늘 홀로 다녔지만 그는 아니었다. 청궁의 학생들과 장난을 치고, 대화를 하고, 결국 그가 먼저 규율을 어기고 사상을 지지했다. 그는 4학년 때 입을 귀까지 찢는 벌을 받았다. 집안의 어른들은 형을 집행한 이후 앞으로는 큰일 날 소리 하지 말라며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아주 오래 전, 언더테이커 가문에게 큰 은혜를 입고 섬기기로 모신 우리가 감히 규율을 깨서는 안 된다며 혼을 냈다. 추종자에게 메구가 있다면 우리에겐 죽음을 숭배하는 그 가문이 있다며 상처를 더 크게 입혔다. 그렇지만, 정작 이 규율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당신은 약을 세심하게 발라주고 치유 마법을 써줬다. 아마 그날 이후로 그는 이 마음을 부정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근 2년동안 당신의 분홍색 눈동자를 마주치니 입이 도무지 떨어지지 않았다. 오늘도 당신은 긴 시간을 우두커니 서 먼저 입을 열기를 기다려준다. 알고 있지만 묵인하는 당신을 보던 그는 결국 한참 뒤에서야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도련님."
"그래."
"도련님은 저를 좋아하시나요?"
"…"
"저는 도련님을 좋아해요. 정말이에요. 예전엔 제가 매일 약혼자라고 할 정도였잖아요."
"…"
"하지만, 저는 햇살도 좋아해요."
" …"
"따뜻한 자리에 앉아 꽃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사시사철 봄날인 제 기숙사에서 노는 것도 좋아요..."

당신의 분홍색 눈을 마주하자 심장이 방망이질 쳤다. 당신이 똑바로 쳐다보는 건 처음이었다. 늘 낮게 깔렸던 눈을 제대로 마주하니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몸이 뒤로 넘어갈 것만 같다. 이토록 당신이 그를 오래 쳐다본 적이 있었나? 여름 바람이 겨울로 바뀌기를 세 번이 지나고 나서야 당신은 천천히 손을 든다. 영정을 들듯 손을 모은다. 그는 이 무의식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어두운 지하실에 갇힌 뒤 생긴 버릇이라 했다.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하지만 안타까운 행동이다. 당신의 표정이 누그러든다. 입부터 시작한 누그러짐이 점점 얼굴에 퍼진다. 메마른 입술이 벌어진다.

"바깥 세상에 가고 싶나?"

당신은 친절하게 내게 묻는다. 대답하고 싶은데 또 눈물이 차오른다. 하지만 숨을 들이마시니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이 모습을 쭉 유지하고, 주먹을 더 세게 쥐었다.

"…네."
"타니아, 난 네가 정말 좋단다."
 
결국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당신이 그에게 사무적이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당신은 가문원 모두에게 친절하지 않다. 사무적인 말, 사무적인 행동, 그리고 약간의 농담만 줄 뿐이다. 그런데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가 당신의 충신임을 시인한 것이다.
 
"하지만 난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네가 같이 햇살을 마주하는게 좋구나."
"도련님."
"혼자 있지 않고 네가 따뜻한 자리에서 서로 꽃을 바라보며 얘기하길 바란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심장이 곤두박질 친다. 방망이질을 멈추고 시간이 멈춘다. 눈물만 뚝뚝 떨어진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타니아, 나의 아이야. 나의 신도야.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지 내 무얼 더 바라겠느냐?"

결국 그는 소리를 내어 울었다. 다짐이 무색하게도 우리의 끝은 늘 그렇듯 그의 눈물로 얼룩진다. 언성이 높아지지 않아도 눈물이 터져 나와 흐지부지 되던 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끝이 나버렸다. 결국 서로간의 감정을 시인하고 끝나버린 날이 될 것이다. 그의 인생에서 최악인 날이 될 것이 뻔했다.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제가 바깥에 물들어버려서, 제가 심한 말을 해서, 이렇게 곁을 떠나겠다 말해서…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감히 오랜 약속을 끊고 결국 죄를 지었어요."

당신이 그의 손을 잡아준다. 차가운 손이다. 하지만 그 안의 온기를 알고 있다. 당신을 올려다본 그는 죄책감에 몸부림 친다. 당신의 괴로운 표정을 처음 본다. 아무도 본 적 없는 그 민낯을 그가 기어이 보고 말았다. 세상이 잔인하다.

"죽은 자는 적어도 말이 없지. 하지만 살아있는 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 이상, 나는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지 않나."
"도련님."
"타니아, 왜 내게 기대를 하게 했지? 왜 나를… 어째서. 그래, 네가 떠난다면 내가 대신 어둠속에서 암약하여 너의 짐을 덜도록 하마. 부디 그 햇빛속에서 너는, 응? 내가 너를 아낀 만큼, 너는 행복해지길 바라."

결국 그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 손을 뿌리치고 한참동안 상처 입은 동물처럼 몸을 떨다 당신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듯 뛰어간다. 그는 아마 시간이 지나면, 자유를 허가한다는 그 뜻을 받아들이겠지만 지금은 혼란스러워 경중이 없었다. 당신은 이해한다. 뒤로 돌아 늘 그렇듯 차가운 기숙사 안으로 돌아가버린다.

6월의 막바지. 여름의 시작. 우리는 서로를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걷기로 했다.

414 발렌(벨)주🔨 (3zfPoLo9UQ)

2021-06-25 (불탄다..!) 22:01:44

🔨...

415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03:21

벨주 어서와요!!

꺄아아아아아아ㅓ아악!!(눈물)

416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03:41

밍주 어서와요!

41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04:36

>>410 :D~

418 레오파르트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2:05:30

>>0

" 알겠어 알겠어. 안할게. 나보다 성질이 더럽네 이건. "

잔뜩 끽끽대는 소리에 레오는 한 발자국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쩝, 하고 아쉬운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뒤이어 뭔가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고 자신 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레오는 저도 모르게 크날을 안아들었다.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단은 본능이 시키는대로. 레오가 하는 일이란 대개 그런것들이었다.

" 야!!! 너 뭐야!!! 쳐죽여버린다!!! "

수업중이라서, 교수님이 보고있어서, 보는 눈이 많아서 따위의 것들은 레오가 하는 행동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위험했잖아. 레오는 매를 바라보았다. 여기에 매도 있었나? 뒤이어 레오는 교수를 바라보았다.

" 아. 그. 죄송합니다. 제가 좀 그.. "

성격이 이래요. 라는 말은 굳이 보태지 않고 그저 자신의 조금 과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일을 저지르고 난 뒤에야 주변 상황이 보이는 법이니까.

419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2:06:08

>>414 망치..! 내려놓으십셔..!

420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07:37

민주 어서오구 벨주 그 망치 내려놔 망치 멈춰!!!

((독백을 보면서 울고 있다))

421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09:43

하이하이~~~~
그런데 벨주 독백 머시여 타니아 사랑할뻔 했잖아~~!!! 아니 사랑해! 그런데 둘이 틀어져버렸따니 넘 넘...

422 펠리체주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2:14:06

벨주의 독백은 언제나 최고다....레전드다.... 와....

423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14:50

좀 적폐긴한데 벨이 볼때마다 로보토미의 죽은나의장례? 그 캐릭터 생각나 ㅋㅋㅋ 장의사라는 설정이랑 쓰러질때 관짝 안에 들어간다는 점까지 완벽~

424 발렌(벨)주🔨 (3zfPoLo9UQ)

2021-06-25 (불탄다..!) 22:14:54

벨은 이제 새장 속의 카나리아를 자유롭게 놓아줬어요!
타니아는 자유예요! (망치 안뺏기려고 도리도리)

425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15:22

>>412 민 -머글연구

' 정말요?! '
' 그러니까, 이건.. 머글들의 심심함을 달래주는 도구.. 예요..!! '

청궁 학생이 재빠르게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그걸 듣던 감 선생님이 굉장히 신난 것처럼 파닥거렸습니다.

' 세상에! 역시 인간은 귀여워요. 머글들도 하나하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

감 선생님의 인간찬가가 다시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감 선.... 겍..... '

무언가 얘기하려고 한 듯 건 선생님이 들어오려다가 학생들을 보곤 흠칫, 뒤로 물러섰습니다. 곧이어, 무언갈 깨달은 듯 그는 감 선생님에게 다가갔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건을 향해 '살았다!' 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 수업 끝내셔야 하는데, 아직까지 진행중이세요? '
' 인간이 얼마나 귀여운지 들어봐요, 건 선생님! 선생님도 인간이니까 아시겠지만.... '

아, 끝날 기미가 없습니다. 건은 당신들에게 손짓하며 나가도 좋다고 입모양으로 벙긋거렸습니다. 조심해서 나갑시다!

//민의 수업이 종료되었습니다

426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17:28

흑흑 수고했어 캡틴!! 진행 고맙구... 내 후레 답레에 잘 진행해줘서 넘넘 고마웠다...!! ㅠㅠㅠㅠ

427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18:19

독백으로 스레가 숨쉬기 시작했어((흐뭇))

이쯤되면 밍주의 적폐 캐해가 맞는 것 같고, 건 선생님과 감 선생님의 주식 풀매수 간다(????)

428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18:49

>>426 ㅋㅋㅋㅋㅋ ㅋㅋㅋ어? 건 선생님 감 선생님 주식???? 이건 된다 풀매수 간다~!!!!

429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19:01

수업 수고했어~~~~:D

430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2:19:50

수업 수고하셨슴당 :D

431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20:58

>>418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이 녀석...!! '

혜향 교수 매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다, 레오를 보고는 괜찮다는 것처럼 픽 웃었습니다.

' 말이 거칠긴 했지만 괜찮아. 주궁 학생이지? 곤 선생님도 엄청 입이 거치신 걸. 이 녀석은, 내 패밀리어인데 가끔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장난을 치곤 해. 학생들을 놀래키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아야 했는데 미안하다. '

많이 놀랐냐고 물으면서 판 초콜릿을 건네네요. 앗,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매는 부리로 혜향 교수의 손가락을 살짝 깨물었습니다.

' 입학식 때도 어디론가 쏙 가버리더니, 다시 돌아올 때 쥐를 물고 돌아왔지 뭐니. '

크날은 여전히 놀란 듯 레오의 손에 쏙 들어가다시피 있었습니다.

' 크날과 금방 친해진 것 같은데? '

그 새 매가 무언가를 씹고 있다는 걸 알아챈 혜향 교수가 매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서 그것을 빼려 하며 말했습니다. 밀웜을 그 새 입에 넣고 있었네요.

432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21:39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그 주식 아니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놓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2:22:05

아. 이미. 사버렸는데. 네.... 알겠.읍니다. (._.

434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22:19

>432 에.....아냐??:0 ((실망))((땃무룩))

435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22: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감들은 아직 빛이 나는 Solo!

436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23:04

한 명의 사감 빼고 다 빛이 나는 Solo! 예요!

437 발렌(벨)주🔨 (3zfPoLo9UQ)

2021-06-25 (불탄다..!) 22:24:04

민주도 캡틴도 고생하셨어요! 죽은 나비의 장례..? 였나요? 찾아보고 왔는데 정말 취향이네요..😶 적폐라도 너무 맛있어요..냠냠냠...제가 맛있으니 공식이에요!(?)

438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24:17

빛이!
나는!!
solo!!!! 예에!!!!! ((급 텐션 업))

439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2:25:06

그러니까 이 텐션으로~~~ 일상 구해볼게~~ 없으면 독백이나 적으러 가야지~~~:D

440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2:26:23

저는 아직 일상 중이기 때문에.....(먼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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