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2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6. 수업 멈춰! :: 1001

수업이 많아!!◆Zu8zCKp2XA

2021-06-25 09:23:48 - 2021-06-26 23:26:21

0 수업이 많아!!◆Zu8zCKp2XA (aseI6odVEI)

2021-06-25 (불탄다..!) 09:23:4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하루에 수업은 한 개씩.
그 점이 정말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라고 버니 립시츠는 말했다.

951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2:47:11

벨주 어스와~~

952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47:13

어서와요 벨주!!! 위키 고생하셨습니다!

>>943 아니.. 아니예요..!!!(강한부정)(동공지진)

>>947 딱히 없어요:).......

지금 다이스 결과에 저도 놀란 거라서..... 와....

953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2:48:42

메이플 시럽 마시는 벨 선배...귀여워...(?)

954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48:51

그릇은? .dice 1 100. = 83 -홀은 썼어.

955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49:14

.......아주 그냥 저를 털어가시죠 다이스...!!!!!!(짤짤짤

956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2:50:53

>>952 ((다이스 결과를 봄)) 캡틴.....오늘 다이스가 무서워.....

957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2:51:38

이건 큰거다! 큰게 온다는거다!!! ((팝콘 꺼내듬))

958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53:41

언젠가 공개할 생각이었지만.....

그거 이벤트 끝난 뒤를 상정했었고.............

다이스가
....... 다이스가 미워요....!!!!!8ㅁ8

959 윤 - 리안◆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55:23

'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왠지, 거짓이 없는 말이라 더 와닿는 거 같네. '

그가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과찬 같아도 이 만큼이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건 고마웠죠. 아무렴요, 그렇고 말고요.

' 태어났으면? '

윤이 고개를 갸웃 기울였습니다. 다음 말이 무엇인지 궁금한 모양입니다. 곧이어, 다시 푸스스 웃었습니다.

' 어쩌면, 백궁이 아니라 다른 곳의 선택을 받았을 수도 있겠네. '

예를 들면, 기린궁 같은. 그의 눈이 잠시 불길하게 빛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습니다.

' 천문학? 친구가 이번 교수님 되게 빡세다고 그랬는데 괜찮았어..? 그렇구나..... 나보다 리안이 더 발이 넓네. 부러워. '

천문학 수업을 듣고 온 친구가 절대로 천문학을 들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한 게 생각 난 윤이 눈가에 손을 갖다대서 퀭한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 이런 표정으로 [절대, 절대 천문학을 듣지 마! 거기엔 악마가 살아!] 라고 하더라. '

키득키득 장난스레 웃던 그는 곧, 귀곡탑을 발견했습니다. 아, 그렇죠. 귀곡탑.

' 내가 그 범죄자라면... 저기에 숨을지도 몰라. 저긴, 어떤 마법사도 가지 않으니까. 들어가서 나오지 못한다는 소문도 있으니까 가 볼 용기는 없어 '

무엇보다 그 곳을 기점으로 귀곡탑과 라온이 나뉘는 만큼, 확실했지요.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습니다.

' 얼른 돌아가자. 너무 늦으면, 나도 사감 선생님께 무어라 변명해야할 지 모르니까. '

96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56:22

아까 판 세우면서 들었던 노래가...(주섬주섬)

961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2:58:06

윤이 너는 대체 뭘 숨기고 있는거니...그리고 캡틴은 이벤트를 끝내고 뭘 터트리려고 하셨던걸까:D 너무너무 궁금해!

다이스가 잘못했네! 캡틴 계획 다 어그러트리고!!!8ㅁ8 ((캡틴 둥가둥가))

962 민 - 월식 주막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2:58:14

사람으로 북적이는 라온 거리, 굼뜨지만 경쾌한 걸음으로 거리를 가로지르는 여성이 있었다. 행선지가 이미 정해져 있는지 머뭇거림은 없어보였다. 분주하던 걸음이 멈춘 것은 월식 주막 앞에서였다. 민은 과장된 몸짓으로 주막의 문을 열고 밤색 두루마기 코트 -퓨전 한복으로 추정된다.-벗으려던 차였다.

"이런."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끔 코트를 추스려야만했다. 월식 주막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해서 이미 남은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민은 난처한 표정으로 기다리겠노라 전했다. 투덜거리며 거리에 다시 나온다. 운이 좋지 않아 자신이 처음 순번인듯 싶었다. 민은 팔짱을 끼고, 주막 앞에 자리잡았다. 웃기에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팔짱을 끼고 우뚝 서있는 민은 오래된 고목처럼 생기 없고 불길해보였다.

민이 뼈가 툭 불거진 손으로 제 팔을 툭툭 치고있었다. 할 일이 없으니 거리의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었다. 민의 얼굴에 노골적인 권태감이 떠올랐다. 지금이라도 다른 집을 가야하나 고민하는 눈치였다. 하다못해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생겼으면 말이라도 걸었을텐데, 따위의 속 편한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 상대가 누군지 모르겠어서 더 길게 못쓰겠어... ㅠㅠ 짧게 선레쓴 만큼 편하게 써서 줘!

963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2:58:45

벨주 어서와~~~~~~~
:ㅁ 위키 엄청 깔끔하고 멋있게 정리했는데~~~~

964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2:59:16

뭔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긴장된다.... ㅎㅎ ^_____^ .............. 괜찮은 거 맞지...? ㅎㅎ

965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00:07

헉 엘롶주 말 듣고 위키 구경갔는데 엄창 잘 정리해놨네...! 떡밥 해석이랑 독백 정리해준거 넘넘 고마워 ㅠㅠ 시간 나면 쭉 읽어봐야겠어 ^ㅇ^

966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05:39

((땃태 위키는 정말정말 날 잡아서 하겠다며))
((혹시 땃태 위키보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박는다))

967 ??? - 민◆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07:53

' 사람 관찰을 좋아하나? '

기린궁의 사감인 무기가 민에게로 다가가며 물었습니다. 어딘가 이상합니다.

입학식 때 본 그는, 당신에게 불쾌감을 주었나요? 위압감을 풍겼나요? 확실한 건, 지금 당신 눈 앞에 있는 무기는, 섬뜩한 시선으로 당신을 보고 있고 불쾌감을 주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주막에서, 학교 학생이 보여서 말이지. '

무기가 웃으면서 어느 샌가 생긴 술잔을 손에 쥐고 입을 가린 너울을 살짝 치워서 마셨습니다. 목소리가, 괴이합니다. 저런 이질감이 느껴지는 긁는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주변이.

' 혹시 일행이 있었던 건 아닌게지? '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조용합니다. 무기 사감의 목소리 말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휘감기듯 찝찝하고 무겁습니다. 불쾌감만 주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눈 앞의 사람은 무기 사감이 맞을까요?

968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3:07:56

심해어의 가시촉을 세우면 윤이의 속셈을 캐낼수 있을까....!

96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08:43

(둥가받음)제가! 어!(둥가둥가) 계획을 짜면 다이스가 다 망가뜨려요!(두둥기둥기) 딴주우우우ㅜ8ㅁ8!!

97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09:14

>>968 시도해보실 건가요?*''*(야)

971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0:32

(벨주의 위키 정리를 본다)
(캡틴이 직접 쓴 사감 문서를 본다)


.....(눈물) 벨주 위키 정리 진짜 잘하세요...

972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10:35

>>969 오구오구 그랬어 다이스가 나빴네 오구오구~~ ((뽀담뽀다담))

어......마-님 무기선생님을 그릇으로 쓰셨네.....?:0

973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11:14

그리고 캡틴 시트스레에 질문 올라왔어:D

974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3:12

>>972 🔥🔥🔥🔥🔥🔥🔥🔥🔥(뽀담받아서 불타는 캡틴이 되었어요!)🔥🔥🔥🔥🔥🔥🔥🔥🔥🔥

저는 불속성이예요! 더우면 더워서 흐물흐물한 해파리가 돼요!!!(??)

>>973 답변 호다닥 달고 왔어요!:)

975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13:38

다들 과찬이에요..😊😊 위키는 짬이 생겼다 보니 간단한 기교를 부릴 수는 있는데..🙄 가끔 html 쓰시는 분들 보면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캡틴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하시는 걸요! 읽기도 편하고 좋아요! (꼬옥)

976 레오 - 펠리체 (fccfVCX1.w)

2021-06-26 (파란날) 23:14:20

" 들으면 좋은 소리겠지만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레오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서 펠리체의 앞을 막아섰다. 왜 그런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주먹을 말아쥐곤 툭, 하고 펠리체의 어깨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미소를 지었고 다시 손을 거뒀다. 아까부터 계속하던 이야기. 자신은 싸움을 피하지않고 의외로 소질이 있는것 같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이미지가 씌워졌다. 주궁의 투견이라던가, 건드려서 좋을 것을 못 본다던가, 눈이 상처가 난 표범을 조심하라던가 따위의 이야기들. 레오는 다시 뒷짐을 지고 걷기 시작했다.

" 위선이라.. 뭐, 깊게 묻지는 않을게. "

누구나 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다. 깊게 캐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니고 친구하자고 말도 꺼내지 않았으니까. 일단 지난번의 거리감이 이상했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숙사의 항상 마주치면 싸우는 그 녀석 만큼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한 걸음 또 앞서나가서 빙글, 하고 뒤를 돈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너, 나랑 친구할 생각 있어? "

977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3:14:31

>>970 그렇게 묻지 않아도 할거야! 윤이...지켜보고 있 다...!
일단 쓰던거부터 다 쓰고 ㅋㅋㅋㅋㅋ......

우리 위키요정 벨주에게 리스펙트야~~

978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4:32

Html은..... 어떻게 하는 거죠 그거....?!(동공대지진) 저어는.... 초등학교 때 홈페이지 만든다고 한 게 마지막 이었는... 데...(동공지진)

제 문서를... 과찬입니다요!

97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4:56

렝주 어서와요!!

98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6:00

>>977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쓰는 것...!!(착-석)(얌전)

981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16:18

>>974 ((잠깐만 불타는 캡틴이 되어버리면 안되잖아)) 불속성 캡틴으로 진화했어!? 뽀다담이 이렇게 해로웠나!!(아니다) 흐물흐물한 여왕 해파리가 되는거야?

나..나도 위키 잘 만지고 싶어..핸드폰으로도 잘 만지고 싶어........근데 만지다보면 손가락 아파 8ㅁ8

982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16:58

[[HTML(<span style="font-size: 11pt; text-shadow: 0 0 7px #c14b76; color:#ffffff">이걸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해보신 뒤에 위키에 미리보기 버튼을 눌러보시겠어요?</span>)]]

983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17:08

렝주 어스와~~

984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17:31

렝주 어서오세요!!

985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7:43

>>981 진짜 핸드폰으로 만지면... 손가락과 오타의 향연이....(뽀다다다담)

그렇습니다! 이번에 저는! 여왕해파리를 지나!!!! 메라몬이 되었습니다(딴주: 캡틴 나가요

986 레오(렝)주 (fccfVCX1.w)

2021-06-26 (파란날) 23:18:13

답레만 간신히 달 수 있읍니다..! 잡담은 반응 못할것 같으니 저는 없는사람 쳐주세요 :D

987 리안 - 유니유니미니 (hNScQOBHXw)

2021-06-26 (파란날) 23:18:14

"백궁이 뭡니까, 하고 싶은걸 다 하는거죠. 에스카마리 가문의 절대 1원칙, 모든 것은 자유다. 본인의 책임일 뿐."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마법학교인 동화 학원에 입학한 것도 자신의 책임을 진다고 가정하고 이곳에 들어선거나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책임만 질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아마 그런 가풍에 다이사쿠 가문 특유의 문화적 성향이 들어가 만들어진게 바로 리안이 아닐까. 윤의 불길한 눈빛을 본 것 같지만 그는 일부러 못본척 해줬다. 분명 맹세하지 않았던가.

'윤 형님의 끝은 내가 끝까지 지켜볼거다.'

그렇게 맹세하고 지금까지 달려온것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씨익 웃어보였다.

"형님, 다이사쿠 가문의 정통 계승자를 얕보지 마십쇼. 회초리 맞아가며 가문의 각종 서적들을 필사해내려 가고 온갖 교양 서적들에게 파묻혀 지내온 일상들을...."

그 순간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퀭해진다. 자기가 원한 길이었지만 댓가는 참담했다는 것일까, 분명히 상냥했던 어머니인데 어느순간 보면 한냐가 따로 없이 그를 괴롭혔던게 떠올랐다.

"..... 차라리 여기가 낫죠.....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제가 원했던 길이니."

그러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귀곡탑, 그래, 왜 거길 떠올리지 못했지? 마법사계의 슬럼가나 다름 없는 저 공간을 그가 왜 기억하지 못했던거지? 그는 잠시간 고개를 돌렸다. 한번 들어가볼까, 목숨 한번 버리는 셈 치고? 라는 상념이 지나쳐갈 무렵, 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일까, 그는 자신을 이끄는 윤의 목소리에 그를 뒤따라 가기 시작했다.

"예, 갑니다. 형님."

988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18:15

캡틴 혹시 무기 교수님한테 생일선물이 지금 간 상태일까?? 아직 퀘스트가 안 끝나서 안 받았을 것 같긴한데... 이벤트 한게 있어서 그걸로 떠볼까 싶었거든 :3

98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8:56

이거 이거 뭐예요!!!! 참치상판처럼 막막 섀도 입혀지고!!!!! 와!!!!

99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9:21

>>988 갔답니다!:) 떠보셔도 됩니다!

991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19:36

랸주 어서와요!

992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19:53

((벨주 레스에 저건 대체 무엇인고 싶은 기분))

>>985 그래서 만지지를 못하고 있지 우히히히......o<-< 난 늙은 땃쥐야.....흑흑흑...

아니 메라몬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캡틴 안돼!!!!

993 서 주양 - 주 단태 (WiixuvBYjk)

2021-06-26 (파란날) 23:20:12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계속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물론 당신이 고작 이 정도로 상처받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었다. 평소 느끼던것과는 또 다른 재미에 맛이 들려버린 이상은 지금의 이 느낌을 놓는다는 것은 주양이 아니었다.

"역시 우리 여보는 긍정적이라서 좋다니까! 나도 열심히 본받아서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해야지. 아이 참, 축복이라니 그렇게 말해버리면 내가 많이많이 부끄러워진다고?"

역시 그런 좋은 말들은 자신과 크게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싫지 않았다. 남들이 해주지 않을 말을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해주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기에. 주양은 살짝 부끄러워하는 듯 하면서도 당신에게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더 표현하기 위해서 평소와 같이 계속 치근거리는 모습으로 당신을 대하기로 했다.

간혹 그 한결같은 모습 때문에 주변 인물들에게 오해를 받는 일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주양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과거에는 해명하기 급급했으나 지금은 해명보다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즐겼다. 이유야 간단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 그만큼 재미있으니까. 조금 더 당신에게 착 붙으며, 또 다시 들려오는 낯간지러운 호칭에 예전 기억에서 온 불쾌함은 싹 날려버린듯 다시 에헤헤 하고 웃고 말았다. 허니버니. 자신에게 쓰기엔 뭔가 귀여운 어감이었다.

"흐음. 정말 그 정도면 괜찮겠어? 뭐, 여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니까 반박은 안 할테지만! 그치만 이래뵈도 주궁 학생대표니까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해줘. 여보의 앞을 막는 장애물은 내가 싹 다 날려버릴게?"

이 말만큼은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는 듯 기세가 한없이 드높아졌다. 방해되는 걸 저 멀리 치워버리는 건 쉬운 일이다. 이미 그렇게, 졸업 후 방해될만한 사람을 정리하기도 했고. 숨은 붙어있을테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붉은 머리카락만 봐도 겁에 질려 설설 기어다닐테니 만족했다.
그리고 그 기세가 한풀 꺾이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양. 자신의 이름이지만 매일 달링이나, 자기 같은 호칭으로 부르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이름으로 불러준다는 것의 영향력은 강했다. 숨을 급하게 들이쉬었다. 서 주양, K.O 같은 느낌이었다.

"크, 흡.. 흠. 좋아. 여보와 함께, 밤이라는 이 무대에 한껏 피어나보겠어. 각오하는게 조, 좋을거야!"

훅 치고 들어온 말이 남긴 여운이 가시지 않은 것인가. 그도 아니라면 당신의 이야기에 맞춰주려는 것인가. 어느 쪽이든 주양답지 않게 꽤 여성스러운 몸짓으로 당신의 손을 마주잡았다. 약간은 뻣뻣한 느낌인 게 아무래도 전자에 가까워보이는 모습이었다. 각오하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까지 하는걸 봐선 더더욱 그랬다. 잠깐동안 그러고 있다가 다시 평소처럼 느글거리며 풀어지기는 했다만.

"에이. 그럴 리가 있을까! 다른 사람들 걱정은 그냥 서브라고? 메인은 어디까지나 우리 여보야, 여보! 그 사실을 잊으면 무지 섭섭해질것 같은데~"

볼이 콕 찔리자 찔린 쪽 볼을 슬쩍 부풀렸다. 그러고는 마냥 웃었다. 아직 다른 기숙사 사람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돌아가고 나서 몇 명이나 다녀갔을진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들러서 살펴보고 아직 게가 남아있다면 확실하게 끝장을 내버릴 생각이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담가버리는게 좋겠지, 역시.

"아무튼 당한 건 없다니까 다행이야. 조금 많이 걱정해버렸는데. 이젠 걱정 안 해도 되는 건 무슨! 앞으로도 계속 걱정할거니까, 조심하라구?"

갑작스럽게 말꼬리를 홱 돌리며 마냥 웃었다. 머글들은 이런걸 보고 태세전환이라 하던가. 아니면 기출변형? 어느 쪽이든간에 생각보다 꽤 재밌는 이야기 방법이었다.

994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20:35

예전에 한 능력자 분께서 알려주셨던 코드예요. ☺
[[HTML(<span style="font-size: 11pt; text-shadow: 0 0 7px #글자배경색; color:#글자색">여긴 문자</span>)]]

가동법은 참치의 쉐도우 기능이랑 똑같답니다.

995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20:42

((렝주 뽀담뽀담))
랸주 어스와~~~:D

996 리안주 (urhMIZybBA)

2021-06-26 (파란날) 23:23:19

으헤헤 자꾸 와리가리 하지만 이제부터 새벽 1시까진 붙어 있을껍니다 아마도!!

>>995 다시 착석했나이다!!

에스카마리 가문 제1 원칙
- 니가 하고 싶은거 다 해라, 책임은 니가 지고(범죄를 저질러도 되는데 가문은 너 보호 안해준다 ㅇ)

997 민 - 무기(?)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23:32

"아, 안녕하세...요!"

민은 무기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다. 민은 평소처럼 한껏 웃으며 인사를 하려 했다. 팔짱을 풀고 고개를 올리자 보이는 그 음습한 기운에 말문이 막혔다. 마른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설프게 올라간 입꼬리가 삐걱거리는 기분에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만지작거렸다. 뒷걸음치고픈 본능을 꾹 누르고 애써 좋은 얼굴을 한다.

"네, 무기 교수님도 주막 음식을, 즐기나봐요."

민의 시선이 잠시 술잔에 머물렀다. 괜히 질문하는 만용은 부리지 않기로 했다. 이질감 드는 목소리는 말단부분을 꽉 쥐고 흔드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사바세계의 너절한 것들을 보는 심경으로, 질긴 덩쿨을 꾹 삼키는 기분으로, 고해성사를 하는 신자의 기분으로. 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거짓을 고한다면 쉬웠겠지만 어째서인지 그래서 안된다는 기분이 들었다. 감당하지 못할 무언가를 마주할것만 같은 초조함에 휩싸이고 만다.

"딱히 없습니다."

민이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자연스럽게 올라간 흉부가 민의 자세를 보다 떳떳하게 한다. 거짓이 힘들다면, 질문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고보니, 선물은 잘 받으셨는지요? 왜요. 그 학생 한 명이 마법약을 선물 줬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분명 기억하실텐데.*"

민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며 물었다. 교묘히 가려진 시선은 금세 흩어졌다.

*민은 머트랩 용액을 만드는 걸 도왔다.

998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24:17

다들 어서와~! 내가 멀티가 잘 안돼서 일상하면서 한명한명한테 인사하기 힘드네 ㅠㅠ

99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25:54

.dice 1 100. = 4-홀은 알아/짝은 정체 밝혀버려!

1000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26:13

주양주도 어스와~~
벨주 코드 엄청나.....? 나중에 위키 만질때 한번 써먹어볼까.....((그리고 땃쥐는 코드를 쓰다가 과부화에 정지하고 마는 미래가 나타나는데))

((답레 길이를 보고 잠시 동공지진)) 힘..힘낸다 나....!

1001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3:26:21

막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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