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2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6. 수업 멈춰! :: 1001

수업이 많아!!◆Zu8zCKp2XA

2021-06-25 09:23:48 - 2021-06-26 23:26:21

0 수업이 많아!!◆Zu8zCKp2XA (aseI6odVEI)

2021-06-25 (불탄다..!) 09:23:4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하루에 수업은 한 개씩.
그 점이 정말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라고 버니 립시츠는 말했다.

359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0:39:57

앗 그리고 질문이 하나 더 있슴당!! 이전에 버니랑 일상 돌릴때 용돈으로 20갈레온이었나를 줬는데 쓸 수 있는건가요?
?

360 Valentine (3zfPoLo9UQ)

2021-06-25 (불탄다..!) 20:41:13

햄쥐님...먹보시구나...꼬옥 꺼내주세요...😂

혹시 캡틴, 감 선생님은 타 기숙사의 학생이 '건강상의 이유'로 수시로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현궁의 기숙사에 잠깐 출입해도 되냐는 부탁을 하면 받아주시나요?

361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0:46:32

으악 그렇구나 캡틴 다녀와 ㅠㅠ

362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0:51:56

>>259 네! 쓸 수 있어요!

>>360 네! 받아줘요!

>>361 다녀왔습니다! 꺼내려 하면 온갖 쮝쮝 하고 매미우는 소리를......(tmi 햄스터의 매미울음소리는 쌍욕이다)

363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0:52:37

>>3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 햄스터 친구...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본데~~~ ㅋ큐ㅠㅠ

364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0:53:15

매미 울음소리 내는 햄쥐는 쌍욕이구나....:0 캡틴 햄쥐님에게서 먹이봉투를 무사 구출(???)했나보구나. 어서와:D

365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0:54:18

((자기가 적은 레스를 다시 본다)) 매미울음소리는 햄쥐의 쌍욕이구나라고 적어야하는데 왜 저렇게 적었지?

366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0:56:25

매미 울음소리 내면서 쳐죽여버린다고 소리지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거심당 :ㅇ.... (아님

36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0:56:55

>>351 민 - 머글연구

' 응? 알았어! '

청궁 학생이 씩 웃으면서 적기 시작했습니다.

' 이건, 마법사 기준으로 앉아서 퀴디치나 마법사 체스 같은 걸 할 수 있는 도구야. '

설명을 이어가는 걸 보면 알려줄 수 있는 게 있어서 신난 모양입니다.

' 아.... 어떤 범죄자가 머글 사회에서 테러를 일으키려다가 마법부에 잡혀 들어갔는데.. 아즈카반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실종 되었대. '

백궁 학생이 목소리를 낮추며 속삭였습니다. 그리곤 슬쩍 주변 눈치를 살폈습니다.

'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나봐. 어디에서 잠적했는지도 몰라서 지금 마법부에서도 이리저리 찾고 있다나? '




>>354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오늘은, 크날에 대해 배울 겁니다. '

고슴도치를 닮은 생물을 보여주며 혜향 교수님이 말했습니다. 근데 교수님, 안 더워요? 긴팔 입고 계시는데요?

' 크날들은 기본적으로 의심이 정말 많은데 이 점을 이용해서 고슴도치와 크날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어요. 뭐가 있을까? '

무엇일까요?

368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0:58:36

보통 자기 앞 길이 막혀 있을 때 빡치면 쮜이익 거렸는데 이 때도 소리를 지를 거라곤 예상 못했읍니다....()

어쩐지 나올 때 조랭이떡이 되었어요(?)

369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0:59:17

굉장히 싸납게 생겨서 다가가기가 어려운 비쥬얼의 신비한 동물임당 :3....

370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00:13

짤지원 고마워요 렝주!

371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00:34

>>370 (우쭐)
그런데 혹시 고슴도치랑 구분하는 방법은 뭔가요 (소근소근)

372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00:57

아 아니다 찾았다!!

373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01:25

>>371 하나하나 먹이를 주면 됩니다:)

374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01:59

다행이예요!

375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04:49

어....비주얼 귀여운데 어......(((사납게 생겼어 진짜루))) 나올 때 조랭이 떡이 된 햄쥐님 상상하니까 귀엽고 근데 먹이봉투는 무사하지.....?:0

376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07:24

>>0

" 오.. "

굉장히 사납게 생겼구나. 레오는 책에서만 보고 처음본다는 눈으로 가만히 바라보았다. 고슴도치와 똑같이 생겼지만 뭔가가 다르다는 것 같은데. 갑작스레 질문이 날아오자 레오는 주변을 슥슥 둘러보았다. 선뜻 답을 내놓는 사람이 없자 레오는 손을 들었다.

" 먹이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고슴도치는 그냥 먹고, 날은 뭐더라.. 뭐라고 생각해서 난폭하게 군다고 알고있습니다. "

우쭐한 미소 하나 적립.

레오는 손을 내렸다. 더 확실한 방법이라면 때려봤을때 도망치면 고슴도치고 오히려 덤벼들면 날이라는것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만 간직해두었다. 이런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냈다간 정말 투견의 이미지가 씌워질지도 모르고 굳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서 이목을 끌거나 할 필요는 없으니까. 레오는 가만히 신비한 동물을 바라보았다. 사나워보이는데다가 고슴도치랑 닮았다. 귀엽지 않잖아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37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08:40

빵꾸 하나 크게..... 났읍니다......


하.......()

378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09:26

>>377 햄쥐님에게서 먹이봉투가 구출되지 못한거냐구....:0 아이구야

379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11:14

>>377 앗.. 아아.. 힘내란다고 힘낼 수 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쑤다다다담)

그나저나 의외로 평범한 신비한 동물이 나왔네요 :D 영화처럼 그리폰 같은걸 데려올 줄 알았는데..!

380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11:32

아니 그리폰이래 그리핀!!

381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13:45

앟.. 그리폰이나 그리핀이나 거기서 거기였구나.. 게다가 영화에 나온건 그리핀이 아니고 히포그리프였군아.. 이건 상당히 창피하니까 도망치겠슴당~!

382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15:43

히포그리프.....:0 너무 위험하잖아(????)

383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1:16:27

>>0
청궁 친구의 상세한 설명에 민 역시 성심성의껏 리액션을 해주었다. 평소 칙칙하던 얼굴에 혈기가 돌기 시작했다. 상기된 양 볼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대변해주고 있었다.

"어? 정말? 그거 심각한 거 아니야?"

그러나 민의 얼굴은 다시끔 창백해질 수 밖에 없었다. 민은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였다. 조심해, 머글 사회에서 저러는데 여기라고 못할 건 아닌 것 같아. 민이 입꼬리를 끌어내리자 몹시 불행한 사람처럼 보였다. 테러와 범죄, 아즈카반... 민이 사랑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었다. 이야기가 끝났을때, 민은 가까스로 다시 입꼬리를 올렸다. 그건 습관에 가까웠다.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당분간 조심조심 다녀야겠다."

보고서를 슬쩍 봅니다. 네가 수고해줬으니까 뒷정리는 내가 할게. 민이 호의 가득한 손길로 상대의 어깨를 쓸어내렸습니다.

384 민주 (dqLR1/5dAQ)

2021-06-25 (불탄다..!) 21:17:11

잠시 나갈 일이 생겨서 갔다올게! 다들 좋은 밤~! 이따 보자 ㅠㅠ

385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17:39

앗 밍주 다녀오십셔~~!!!

386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18:35

>>382 그치만.. 벅빅챤 귀엽고 멋진걸요 :ㅇ..

38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20:30

>>376 레오-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정답! 주궁에 기숙사 점수 5점 줄게! '

혜향 교수님이 신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크날에게 먹이를 주려는 듯 밀웜을 건네려 했지만, 크날은 가시를 세우며 끽끽 소리를 냅니다.

' 이 녀석은, 내가 보통 크날들에 대해서 알려줄 요량으로 잠깐 빌려 온 거기 때문에,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 '

밀웜을 거부하는 크날을 보며 어깨를 으쓱이던 혜향은 그것을 땅에 내려놓았습니다.

' 그런 의심하는 면이 고슴도치와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거지. 가끔, 머글 사회의 고슴도치나 호저에 섞여있는 경우가 있거든. '

388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21:09

돌아와요 렝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밍주!!!

389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25:42

>>383

' 근데 그거 정확한 거야? '
' 친오빠가 오러로 일하고 있으니까 정확하지! '

청궁 학생이 슬쩍 묻자, 백궁 학생이 우쭐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백궁 학생의 혈육은 오러로 활동하는 모양입니다.

' 아무튼, 오빠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기 때문에 여차하면, 교수님들께 바로 알리랬어. 되도록 기숙사 밖으로 나가지 말고. '
' 무섭다.... '

청궁 학생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고 백궁 학생은 '머글 사회에서 피해가 없었어' 라고 안심시켜주듯 덧붙였습니다. 곧이어, 작성된 종이를 쥔 민에게 두 학생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맞아, 조심하면서 다녀야지. 나는 내가 아는 머글, 혼혈 친구들에게 말하고 있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아. 친구가 다치는 건 사양이야. '

백궁 학생은 제법 진지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감 선생님은 총총 그 작은 키로 당신들에게로 걸어왔습니다.

' 어때요? 연구는 잘 되어가나요?! '

선생님 눈이 빛나고 계시는데요.

390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26:09

벅빅쟌 귀여워요.. :3

우히히 만져보고 싶어요:3

391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27:11

>>0

기숙사 점수 5점! 이라는 말에 레오는 우쭐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해 패배자들아- 라는 말을 하는 듯한 미소와 함께 감사의 표시로 머리를 살짝 숙였다.

" 저런걸 잘도 만지시네.. "

밀웜을 보자마자 레오는 으- 하는 표정을 짓고말았다. 저도모르게 지은 표정과 조금 주춤해버린 몸짓에 혹시 애써받은 점수가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잠깐 들었다 사라졌다. 저 정도로 사나우면 만져볼 순 없겠네.

" 질문있어요. 얘가 머글 사회에 섞여들어간다면 어떻게하죠? 그러니까.. 어떻게 다시 데려오느냐, 뭐 그런거요 "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만 그 수 많은 고슴도치들에게 다 먹이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392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27:47

날씨가 갑자기 덥고 꿉꿉해져서 모바일로 대피~!! 침대에 누워버렸슴당 :ㅇ

393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33:16

>>391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보통은 먹이줄 때를 노려서 데려오거나, 유달리 경계하는 개체들에게 마법부에 소속 된 애니마구스가 다가간단다. 거기에서 더욱 경계하거든. '

혜향 교수님은 작게 웃으면서 크날을 넓은 바위 위에 뒀습니다. 크날이 여전히 끼익끼익 소리를 냅니다.

' 의심이 많은 걸 되려 이용하는 방법인데... 자세한 건 아직 몰라도 괜찮아. 그럼, 일단 크날에 대해서 관찰을 해볼까? '

394 펠리체 - 레오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35:35

수업이 끝난 뒤 곧장 기숙사로 돌아온 그녀는 식사도 거른 채 침대에 엎어졌다. 누운 채로 걸리적거리는 교복을 휙휙 벗어던지니 바닥을 뒹굴던 리치가 놀아주는 줄 알고 옷을 잡으려 폴짝댄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교복으로 만든 둥지에 자리잡았으니 만족했을까. 리치의 우다다도 없으니 방 안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푹신한 이불은 구름처럼 부드럽게 살갗에 닿아 전신을 포근히 감싸온다. 그대로 잠들기에 딱 좋을만큼.

그렇게 눈을 감은게 조금 전 같은데 눈을 뜨니 몇시간이 흘러있었다. 어쩐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앉는데만 한세월 걸린거같다. 고개를 돌려보자 본가의 자기 방...이 아닌 학교의 기숙사다. 꿈 속에서 너무 생생한 집을 봐서 그런걸까. 오늘 아침에만 해도 이 기숙사가 제 집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어쩐지 한없이 낯설다. 침대에서 내려가 리치를 끌어안아봐도 기분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갓 깨어난 리치에게 볼부빔을 해주고 다시 옷을 덮어 토닥토닥 재워준다. 리치를 재운 뒤에는 비틀대며 일어나- 일단 샤워를 하러 갔다.

늦은 저녁, 아니 밤인가. 밖으로 나오니 어둡다. 고개를 들자 젖은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고개를 흔들어 머리에서 물을 한번 털어내고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짧게 개량한 유카타의 소매 자락이 걸을 때마다 사락 사락 흔들린다. 오비에 꽂은 지팡이 끝에 은장식도 같이 흔들리다가, 잘그락, 하고 울렸다.

"아."

부딪히는 순간 나온 작은 소리는 그저 놀람의 반응일 뿐이다. 몸이 휘청이지도 넘어지지도 않았으니 큰 일도 아니었다. 그래도 예의상의 말은 해야겠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던 고개를 반듯하게 돌리고 시선을 조금 내려 부딪힌 상대를 본다. 밤하늘처럼 검은 머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었다.

"아뇨. 저도 딴생각 중이었어서요. 죄송합니다."

다소 형식적인 말투로 말을 하고 고개를 꾸벅 숙인다. 숙일 땐 쉽더니 올라가는 건 한없이 느리다. 거북이가 된 것마냥 느릿하게 고개를 들고 한마디 덧붙인다.

"혹시 다치셨거나, 하진 않으셨나요?"

395 레오파르트 로아나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44:35

>>0

" 아, 밀지마. 쳐죽여버린다 너 "

자세히 관찰해보자는 말에 순간 학생들이 움직였고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레오는 앞으로 밀려 넘어질 뻔했다. 금새 고개를 돌려 자기보다 키가 큰 상대의 멱살을 잡곤 쳐죽여버린다는 날이 잔뜩 선 말을 내놓자 상대는 레오의 흉터를 보곤 누군지 알겠다는듯 꼬리를 말아 금새 일단락되었다.

" 한 번만 더 밀어봐. 시비거는걸로 간주하고 쳐죽여버릴테니까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레오는 고개를 돌려 날을 가까이서 바라보았다. 정말 고슴도치와 똑같이 생겼다. 조금 사나워보이지만 그게 전부일 뿐. 끼익대는 울음소리를 듣고 레오는 몸을 숙여 크날과 눈을 맞추었다.

" ...안녕? "

만져봐도 되려나. 한 참을 눈을 마주보고 레오는 한 번더 안녕..? 하고 듣지못할 인사를 건넸고 홀린듯이 천천히 그리고 슬며시 손을 뻗어보았다.

396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47:51

어어어ㅓㅓ.....갑자기 더워.....이게 해가 진 뒤의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인가....o<-<

397 백휘영 - 서주양 (zMXxSibzto)

2021-06-25 (불탄다..!) 21:52:39

“어머, 지금도 부끄러워 하는 중인데?”

휘영이 뻔뻔스럽게 눈을 꿈뻑이곤 말한다. 아무리 살펴도 얼굴엔 부끄러움의 비늘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어투는 너무도 진실을 말하는 사람의 그것이다. 눈 감고 말만 들으면 거짓말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제값주고 사 온 건 난데 내 맘이지!”

휘영이 당당하게 고개를 처들고 말했다. 휘영에겐 사온 것보다 더 비싸게 팔든(남을 등쳐먹고 살 생각은 없기 때문에 실행하진 않을 행동이다.), 더 싸게 팔든, 남에게 주든 제 맘이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자리잡아 있었다. 아마도 그 생각이 바뀔 리는 없을 것이다. 휘두를 수 있는 건 마음껏 휘두르고 다니는 게 휘영의 낙이었기 때문이다. 휘둘리지 않는 건? 됐다, 뭐!

“언니 소리 들을 생각에 벌써 키 커진 것 같아. 나 지금 너보다 높이 있지 않아?”

휘영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갑작스레 키가 크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휘영이 주양을 내려다 볼 일은 당연히 없다는 말이다. 키 큰 사람이 연장자라는 법도 없고. 실없는 소리를 하고 뭐가 좋은지 연신 웃는 얼굴을 한 휘영은 주양이 한 제안에 눈을 빛냈다. 꽤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눈치다.

“좋아, 대신에 걸리면 곤란해지니까 요 앞까지만 하자고.”

괜히 오해 받아 일이 꼬이는 건 사절이었다. 대충 길이 끝나는 지점을 가리킨 휘영이 물었다.

“그래서 난 무슨 역할이야? 술에 취한 친구 업어주는 역할?”

주양이 긍정하면 당장이라도 무릎 꿇고 앉을 기세였다.

// 저 일단 답레 남기고 씻고 다시 오겠습니다! 좋은 밤이에요 여러분~~~😊

398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2:43

딴주 어서와요! 렝주! 홀짝 중 원하는 걸 골라봐요!

399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3:03

휭주 어서와요!!

400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54:42

.dice 1 100. = 47
맞춰보겠슴당 이거 .. 음.. 52?

401 레오(렝)주 (pcNafPtaXg)

2021-06-25 (불탄다..!) 21:55:05

까비!
>>398 홀임당 :D! 휭주 어섭셔~~~~

402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55:07

휘영주 어서오구 다녀와. 캡틴이랑 있는 사람들 모두 다시 안녕~~~~:D

403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5:21

.dice 1 100. = 72-홀

이거 홀 나올 거예요

404 펠리체주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55:38

덥진 않지만 왠지 늘어진다아ㅏㅏ 내몸 일어나라ㅏㅏ

휘영주 어서오고~~ 쫀밤~~

405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5:44

....!!!! 크읍....

이래서 감을 믿어야 하는구나....(감 무시하고 홀 외친 사람)

406 단태(땃쥐)주 (mXDdUzgof6)

2021-06-25 (불탄다..!) 21:57:43

다들..다들 평일의 여파가 몰려오는 모양이야8ㅁ8 힘내 이제 주말이야!!!!!

407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8:49

>>395 레오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끼익! '

레오가 자신과 눈높이를 맞추자, 크날이 끽끽 울면서 경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지 않는 듯 합니다.


' 피윗! '

멀리서 매 한 마리가 휙, 크날 쪽으로 낮게 비행하자 크날이 화들짝 놀라며 레오 쪽으로 몸을 기울였습니다.

? 매요?

이 곳에 매가 있나봅니다?

408 펠리체주 (NTY54bnq3M)

2021-06-25 (불탄다..!) 21:59:14

평일+이벤트의 여파가 아닐까!

다들 쫀밤~~

409 ◆Zu8zCKp2XA (XW79v7vIXQ)

2021-06-25 (불탄다..!) 21:59:50

어서들 오세요!!:)

다들.. 다들 낡고 지쳐가고 계셔....!!!! 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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