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593> [1:1] 여제와 마법사 - 04 :: 300

◆MP79ZbpEwQ

2021-06-21 12:41:48 - 2021-08-23 00:04:09

0 ◆MP79ZbpEwQ (kfnD6t5FmI)

2021-06-21 (모두 수고..) 12:41:48

Persona F의 1대1어장입니다.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위키주소:https://bit.ly/2OZecdM

1판
>1596241440>

2판
>1596243307>

3판
>1596244635>

9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vkkLq/1EBk)

2021-07-22 (거의 끝나감) 12:38:11

"완전 엉망진창일 때 준 게 아닌걸요."
그리고... 엄.. 조금 많이 가까워졌다는 기분이기도 하고요? 같은 농담도 합니다. 손을 잡자 따뜻하면서도 어느 부분은 부드러울까요.. 아카데미라는 중얼거림에

"생각보다 얼마 뒤일 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면...이라고 말하다가

"아카데미가 눈이 삔 게 아니면 무리죠"
라고 단언하고는 괜찮다는 말이나 겉옷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좀 긴 게 괜찮을까요. 라고 묻네요. 얇고 긴 옷이... 라며 아무거나 골라가세요. 라고 옷장을 엽니다. 생각해보니 이사람 은근히 부유한 느낌이었던가. 옷장에 있는 옷들의 상표가 장난 아니네요.

//저도 늦었는걸요.. 괜찮습니다..

9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sQ7al7ywo)

2021-07-22 (거의 끝나감) 15:37:17

그래요. 진흙탕에 구르고 먼지가 잔뜩 묻은 모습이 아닌게 어디예요. 그녀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빗으며 뻗친 머리를 정리했다. 그리고 생각보다라는 말에 역시 그렇겠죠. 하고 수긍했다.

"아이, 참... 부끄럽게."

그렇지만 듣기엔 좋네요. 히히... 그럼 그때쯤엔 스바루 씨도 지금보다 더 유명하고 인기많은 화가가 되어있겠죠? 평론가들의 눈이 삔게 아니라면요. 아까 전 그의 말을 받아치듯 이야기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어머나..."

아무래도 이미 상표를 봐버린 탓인지 아무거나 골라가라는 말에 선뜻 고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 맞아. 이 사람 도련님이었지... 레이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그에게 물었다. 스바루 씨가 보기엔 어느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9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zoouDu/27I)

2021-07-22 (거의 끝나감) 17:25:48

"부끄럽기는요."
당연한 일이니까요. 라고 말하다가 평론가가 눈이 삔이라는 말을 하자 웃습니다. 쿡쿡 웃습니다. 평론가는 눈이 삔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이게 괜찮지 않을까요..."
레이나가 입으면 좀 괜찮은 스타일의 옷을 건넵니다. 아마 그걸 입고 돌아가서 검색해본다면 무지막지한 가격을 자랑하는 옷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돌아가려 할 때 연락처를 교환했기 때문에, 천천히 또 만날 날을 기대할지도.

10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ksQ7al7ywo)

2021-07-22 (거의 끝나감) 22:11:12

그녀는 옷의 비밀을 모른채 그것을 걸치며 제자리를 한 바퀴 빙 돌았다. 어때, 괜찮아요? 스바루 씨의 안목을 믿고 있어서 부탁했던 거예요. 라며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레이나가 돌아간 후, 그녀는 어느 영화에 주연으르 출연 제의를 받았다. 신인 감독의 영화인데다 예산도 그리 많이 주어진 편은 아니라 신인 배우인 그녀에게로 기회가 온 것이었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듣고선 괜찮겠다 싶어 수락했다. 그리고 스바루에게 외투를 돌려줄 겸 근황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스바루 씨, 시간 괜찮아요? 외투도 돌려줘야하고, 요즘 뭐하고 지내시는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저한테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그녀는 다음날 오후 1시, 은빛 강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만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가 수락한다면 별 문제없이 그 카페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10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PwDLF/gYQ)

2021-07-23 (불탄다..!) 12:52:15

신인 감독의 영화라도 기대를 받는 게 있고 받지 않는 게 있을까. 그렇지만 스바루가 생각하기엔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소식을 모르니 그 판단은 나중에 하게 되겠지만요. 스바루가 전화를 받고 레이나인 것을 확인하자 기쁜 듯한 목소리로 레이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론가들하고도 슬쩍 줄을 당겨보기도 하고요.. 예쁜 것을 그려보기도 하고 있었지요."
레이나가 시간이 괜찮으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말하면 별 문제없이 만나게 되겠지요. 아무래도 외투를 돌려받는 것이다 보니. 그 날은 외투가 없이 나왔을 겁니다.

"가볍게..는 어색하네요"
기다리는 스바루네요. 놀라운 일이라면 어떤 일일까... 하면서 새로운 영화나 연극? 아니면 초청받기..? 새 후원.. 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것은 그다지.. 좋아하기는 어렵죠. 묘한 질투에 가까울지도?

10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gAJQTOHbI)

2021-07-23 (불탄다..!) 16:41:09

잘 지내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줄을 당기다니, 무슨 뜻인가요? 전화선을 손가락으로 빙빙 꼬으며 물었다. 말 그대로 밀고 당기기를 한다는걸까. 그녀는 평소의 스바루를 생각하며 나쁜 것은 아닐거라 여겼다.

그렇게 약속한 날, 그녀는 자신을 기다리는 스바루의 뒤로 다가가 손가락을 구부리고 우왁! 하고 소리를 내며 그를 놀래키려 했다. 처음엔 평범하게 다가가려다, 막상 그의 뒷모습을 보니 장난을 치고 싶어진것 같았다. 그녀는 스바루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안녕? 잘 지냈죠?"

그리고는 그때 이후로 처음이죠? 겉옷은 잘 입었어요. 아, 그럼 일단 카페로 들어갈까요? 라고 물었다. 카페에 들어가 앉는다면, 놀라운 일에 대해 묻기도 전에 살짝 들뜬 목소리로

"그게 말이죠. 제가 영화의 첫 주연을 맡게 됐어요! 신인 감독에 예산이 많이 풍족하진 않지만,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첫 주연이라니, 정말 신기해요."

라고 말할 것이다.

10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gzK1zvfyw)

2021-07-23 (불탄다..!) 17:31:10

"글쎄요~ 해석의 차이라던가 모두까기 인형분이라던가요?"
웃으며 말합니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 해석차도 받아들이되 손상되지 않는다면 좋은 것입니다. 스스로의 발전으로 볼 수도 있다고요?

"왁!"
움찔움찔거리면서 놀랐잖아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겉옷을 돌려받고 잘 지냈냐는 물음을 받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지냈어요. 레이나 양이야말로 잘 지내셨는지 궁금해지네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네요.

"주연이 되다니. 좋은 일이네요."
어떤 역할인지 물어보는 건 그럴까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정말 축하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영화가 되어서 흥미를 끌고 흥행도 성공하길 바라요. 라고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합니다.

10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MgAJQTOHbI)

2021-07-23 (불탄다..!) 22:00:51

그녀는 스바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평론가들과 의견차를 좁히는 중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앗, 미안해요. 많이 놀랐어요?"

어차피 놀래키려고 한거였으면서, 스바루가 놀라자 되려 당황하며 물었다. 장난을 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거듭하던 레이나는 잘 지냈다는 스바루의 말에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 그건 말이죠..."

어떤 역할이냐는 말에 옛 소설을 지금 시대에 맞게 각색을 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그 영화의 여주인공 역을 맡게 된것이라고 가방에서 원작이 되는 소설책을 꺼내 스바루 앞에 슥 밀어보였다.

"전란을 피해 도망친 남녀가 주인 없이 텅 비어있는 집을 거처삼아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여자는 고향에 두고 온 어머니를 걱정해 전쟁이 끝나면 바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남자는 처음부터 고향을 싫어했던 탓에 돌아가지 않으려해요."

소설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며 뒷이야기는 비밀. 나중에 영화로 확인해보세요. 라고 입술에 검지 손가락을 대었다.

10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oiiFmG5.Tg)

2021-07-24 (파란날) 11:38:02

평론가들과 의견차이를 좁힐 수도 있고 오히려 늘릴 수도 있지만. 화려하기만 한 그림도 있다면 극도의 여백을 보이는 것도 있을 수 있겠지.
놀란 듯한 얼굴이 잠깐 드러났지만, 금방 웃으면서 놀랐네요. 귀여우신걸요. 라고 말하면서 잘 지냈다는 말들을 건넵니다.

"역할이라.."
여주인공 역할이고 소설을 각색한 건가요. 라면서 소설은 집에 가서 읽어봐도 될까요. 라고 믈어봅니다. 간략한 걸 들어보면서도 소설을 읽어보면 각색점을 영화를 볼 때 알 수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관리도 들어가겠네요..."
영화의 연속성이나, 머리카락 같은 것이라던가. 라는 농담을 합니다. 사실 남녀가 같이 영화를 찍는 것.. 연기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편이길 바라야 하지만요? 그걸 티내지는 않은 채 가벼운 차를 시킬까요? 라고 묻습니다.

10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E778YKjmoU)

2021-07-24 (파란날) 14:51:51

"각색이라 원작을 먼저 봐도 상관은 없을거예요. 아무래도 옛 소설을 현대적으로 각색한거니까."

가령 해피엔딩인 결말을 감독이 열린 결말로 해석해 연출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새로운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극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거니까요. 그녀는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라며 원작도 읽어보길 권했다.

"아무래도 남자 주인공과 연인 사이로 나오겠지만, 그런거로 삐치거나 질투하면 안 돼요? 알았죠?"

일은 일이니까요. 저도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안다구요. 스바루에게 가벼운 주의를 주던 레이나는 차를 시키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차를 시켜야겠네... 저는 그럼 아이스 커피를... 메뉴판을 보던 레이나는 스바루에게 컵케이크랑 스콘도 시킬까요? 라고 물었다.

10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AIR8IY9hHc)

2021-07-24 (파란날) 15:17:25

"각색이니까 원작을 보고 각색물을 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다른 점을 찾는다거나 하는 레이나 양의 말도 좋지만요. 라고 말하는 스바루입니다. 연인 사이로 나오겠지만 그걸로 삐치거나 질투라는 말에

"질투가 나더라도 돌아올 것을 믿는 게 진짜일까요"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다. 라는 것으로 돌아올 것을 믿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차를 시킨다는 말에 아이스커피라는 레이나의 주문을 듣고는 저는 스콘만요.

"가벼운 티면 되겠네요. 저는.. 캐모마일로요"
그렇게 말하면서 스바루는 레이나 양이 컵케이크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시켜도 좋지만요.

"그럼 가볍게 먹어볼까요?"
웃습니다.

10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E778YKjmoU)

2021-07-24 (파란날) 21:32:28

각색물의 묘미는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이지요. 그것이 시대나 국가를 바꾼 것이든, 등장인물의 자잘한 설정을 바꾼 것이든, 찾아보는 재미는 꽤 쏠쏠하니까요.

"그럼 돌아오지, 내가 어딜 가겠어요?"

딱히 갈 곳도 없다구요. 스바루에게 안심하라는듯 그의 눈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그리고 스바루의 말에 아, 그럼 컵케이크도 하나만... 이라며 부탁했다.

"그래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눈앞의 아이스커피와 컵케이크를(벌써 나왔다면) 보며 기분 좋게 미소지었다.

10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Em6VPyWA)

2021-07-25 (내일 월요일) 13:02:09

각색물의 묘미는 그런 데에 있습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소설을 슬쩍 보다가 그럼 이건 나중에 만날 때 돌려드려야겠네요. 라면서 집어들까요?

"그런 게 매력이니까요."
어디를 돌아다니신다고 해도 돌아온다면 그것은 스바루가 종착지라는 이야기잖아요. 라고 생각합니다. 미묘한 소유욕이나 독점욕이 없다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잘 제어하고, 적절히 사용한다면 좋은 일이지요. 하기야. 소유욕이나 독점욕이 없다면 오히려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요?

"컵케이크랑. 스콘이랑 아이스커피랑.. 캐모마일 차.."
주문을 하고 의외로 금방 나왔을 겁니다. 스콘이나 컵케이크를 굽는 타입은 아니었던 걸까요..는 바로 굽는 건 시간낭비일지도.

"맛있게 드세요."
자신도 차와 스콘을 음미합니다. 맛있네요. 하긴 그럴 만한 곳입니다.

11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fo5rhPAgE)

2021-07-25 (내일 월요일) 16:57:43

네. 그럼 다 읽고 돌려주세요. 그렇다고 급하게 읽진 말고 천천히 읽어보세요. 어차피 저는 다 본 책이라 급하게 필요하진 않거든요. 그리고선 책을 스바루 쪽으로 슬쩍 밀어보였다.

"앞으로 배우 일을 하면 여러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텐데, 정말 괜찮겠어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할 일은 당연히 없지만요. 그녀는 스바루의 반응이 궁금한지 슬쩍 떠보는 듯한 말투로 물었다. 대답은 아까와 같을지도 모르지만.

"음, 컵케이크가 꽤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커피도 맛이 괜찮고요. 그녀는 컵케이크를 그쪽으로 밀으려다 컵케이크를 뜬 포크를 그의 입 바로 앞에 가져다대었다. 그리고 쑥쓰럽다는듯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자, 아- 해봐요."

11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q7sjuFgqUA)

2021-07-25 (내일 월요일) 18:26:15

흥미로운 책을 찾았다는 것처럼 굽니다.

"질투가 나긴 하겠지만... 그런 호흡같은 것을 못 하게 하면 그것도 무리잖아요?"
"저는 레이나 양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빛나는 모습이 좋은 거지 저랑 같이 있게만 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캐모마일 차를 한 잔 홀짝입니다.

"그거 아세요? 캐모마일은 역경 속의 힘이라는 뜻이 있어요."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스바루가 역경이 있더라도 힘을 내길 바라는 뜻이니까요. 라고 말해봅니다.

"아..?"
아 해보라는 말에 얼결에 입을 벌리면 그 포크가 입에 들어올까요? 그러면 스바루도 스콘을 조금 잘라서 물어볼까요?

"크림 먼저인가요 잼 먼저인가요?"
답을 듣는다면 둘 다 바른 스콘을 아아. 라고 말하면서 손을 집어주려 할 거겠지요?

11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Sfo5rhPAgE)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4:15

그래요. 집착은 사랑이 아니니까요. 그의 말에 동의했다. 아무렴, 사랑이라는게 집착을 동반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사랑보다 커지면 끝은 배드엔딩밖에 없는 것이죠.(뒷사람은 태양씨를 생각했다)

"어머, 정말요? 신기하다..."

캐모마일의 뜻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신기해요. 꽃이든 허브든, 식물들에게 저마다의 뜻이 있다니...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뜻을 지어준걸까요?

"아이, 참... 내 입장이 되니 부끄럽네요..."

그럼 난 잼이요. 와중에 대답을 하는 것을 보니 당혹스러운건 아닌 모양이었다. 그녀는 스바루가 내민 스콘을 입으로 받으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레이나가 부끄럽다는듯 뺨을 붉히며 말했다. 맛있어요. 정말로...

113 스바루-레이나 (lNusqROb9k)

2021-07-26 (모두 수고..) 13:20:30

태양 씨는... 솔직히 집착이 심했죠. 한 명에게만 그랬어도 배드엔딩인데 둘이나.. 둘 이상에게 그랬으니...(은근히 코쨩에게도 슬쩍슬쩍 추근겨렀을 확률 있음)

"꽃에 뜻을 매기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로 말하는 것이 낭만적이긴 하니까요."
좋지 않은 뜻을 붙이는 경우도 있어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낭만적이다 라는 느낌의 말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로벨리아는 악의고, 노란 장미가 질투라던가. 수국이 변심.. 같은 거라던가요?

"부끄럽지만 귀여우신걸요?"
웃고는 잼을 바르고 크림을 바른 스콘을 넘겨줍니다. 맛있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과는 재미있을까요? 영화를 찍는 동안 스바루의 소식 같은 것도 간간히 들려올 겁니다. 평론가들과 사이가 좋아졌다거나. 새 작품을 그리고 있다거나...

11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5F8S6Ow5Vk)

2021-07-26 (모두 수고..) 14:58:41

코쨩에게도 그랬다면 답이 없는 쓰레기인데(이미 쓰레기는 맞음) 지조없게(?) 두명한테 추근덕대다니... 왠지 더 화가 나는군요. 일편단심 스바루였던게 아니었던거야...?

"그래서인지 예쁜 꽃에 무서운 꽃말이 붙어있다면 궁금해져요. 꽃말을 매기는 기준은 무엇인지, 왜 이렇게 예쁜 꽃에 그런 꽃말을 붙였는지..."

예를 들면 용담의 꽃말이라던가... 슬픈 그대가 좋아라는데, 그렇게 예쁜 꽃에 그런 말이 붙으니 궁금해졌어요. 그녀는 빨대로 아이스커피를 휘저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검은 장미는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꽃말이 있다는데... 뭔가 태양씨가 줄법한 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담이지만 태양씨가 이 모습을 본다면 무척 열받아 할것 같네요.

"귀엽다니, 스바루 씨도 만만찮게 귀여운걸요."

귀엽다는 말에 배시시 웃으며 부끄러운듯 고개를 슬쩍 돌리곤 말했다. 스콘이 맛있네요. 스바루 씨가 줘서 그런가? 낯간지러운 말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영화를 찍는 동안엔 바빠서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그녀는 간간히 들려오는 스바루의 소식을 들으며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뒤엔 스바루에게도 레이나가 다른 영화나 연극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한창 바빠서 시간을 낼 틈이 없어 미안하다는 전보와 함께.

115 스바루-레이나 (tMLyHPKXpc)

2021-07-26 (모두 수고..) 21:30:15

어릴 적에만 좀 친절하게 대하다가 조금 크면서 별로 안 닮은 걸 보고+스바루가 나타나자 버린 거나 다름없는 쓰레기...

"꽃말이 어떻게 붙었는지.. 그런 건 좀 신기하더라고요."
전설이나 그런 것에 의해 붙은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양씨가 보면 ㅂㄷㅂㄷ거리지만 이 에유에서는 처리당했다or처음부터 없었다.. 일까.

"귀엽다니요... 저는 귀엽지는.. 않죠..?"
확신하지 못하는 것처럼 고개를 기울입니다.

스바루에게 레이나가 여러가지 연극이나 영화에 캐스팅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언젠가 돌아온다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지요. 전보에는 바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니까요. 라는 부드러운 답장을 보냅니다. 몇 개를 완료한 뒤 휴식기에 만나요. 라는 심산일까요

"완성이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그러는 나날입니다

11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7ZZ044RXA)

2021-07-27 (FIRE!) 14:18:27

우와... 재활용도 안될 쓰레기... 현실세계에 존재해선 안될 쓰레기...! 여기선 처리 당했다 혹은 처음부터 없었다라니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꽃말을 짓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걸까..."

꽃들이 왜 존재하는지 추측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스바루 씨 말처럼 전설에 의해 붙여졌을수도 있고... 그녀는 스바루가 귀엽지는 않다는 말에 부정하는듯 손으로 작게 x를 그렸다.

"스바루 씨는 귀여워요. 꼭 솜털이 뻗쳐있는 새끼 고양이 같다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첫인상이 그러했지만, 지금도 현인상이 별반 다를게 없다는듯 미소지었다. 그렇게 한창 일이 몰려들자 그녀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스바루의 답장을 읽어본 레이나는 참 그답다는 생각을 하며 답장을 소중히 보관했다. 그리고 얼마 뒤엔 연극이 개막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에게로 초대권이 한장 부쳐졌다. 같이 동봉된 카드에는 '고마운 당신께 사랑을 함께 담아 드립니다. M.L' 라며 그녀의 이니셜이 함께 쓰여져있었다.

117 스바루-레이나 (h0B3.GNpdQ)

2021-07-27 (FIRE!) 18:45:20

"기준은 애매하네요.."
그걸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요. 품종의 개발자가 붙이는 경우도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아.. 그런가요.."
어쩔 수 없이 고양이스럽게 해야 할지도..라고 생각하며 냥? 이라고 말하다가 얼굴이 붉어진 스바루입니다.

이니셜을 담아 쓴 초대권과 소식에 기쁜 듯 웃으며 초대권의 날짜에 맞추려고 할까요? 다행히도 운이 좋았는지, 날에는 별 일이 없었습니다. 대기실에 꽃을 보내려 할까요? 이번에도요? 꽤 화려한 꽃다발이었네요.

"좋은 자리에서 보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 연극을 기다릴까요.

11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d7ZZ044RXA)

2021-07-27 (FIRE!) 22:05:29

어쩌면 꽃만 들고가기 뭐했던 사람들이 꽃말이란걸 지어냈을지도? 아니면 약초에게만 붙였던 꽃말이 다른 식물에게도 붙여졌던가요.

레이나는 냥? 이라며 고양이 흉내를 내는 스바루를 보며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나, 방금...! 그리고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귀여워요! 알고보니 새끼 고양이가 아니라 커다란 고양이였네요! 귀엽다는 말을 연발하던 그녀는 웃어서 나온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공연 당일, 대기실에 화려한 꽃다발이 도착하자 그녀는 이것이 스바루의 선물임을 직감하며 꼭 끌어안았다. 배우들이 누구에게 받은 꽃다발이냐고 묻자 검지를 입술에 대고선 쉿. 하고 비밀. 이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연극의 장르는 가벼운 코미디였다. 심각한 것도 없고, 있다고 해봤자 별로 중요하게 다뤄지지도 않고, 오로지 주인공만 이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혼자만 고통받는, 레이나는 그런 주인공을 정신없는 세계로 이끄는 역할이었다.
주인공은 거부하고, 레이나는 꼬드기고, 끝까지 변함없이 밀고 당기기가 반복되다 결국 주인공도 적응하게 되는 결말이었는데, 극이 끝난 뒤 스바루가 기다리고 있었다면 직접, 먼저 귀가했다면 전화로 물었을 것이다. "오늘 어땠어요? 괜찮았어요? 이렇게 코미디만 있는 극은 처음이라, 괜히 걱정되네요..."

119 스바루-레이나 (LPCE8n13ZY)

2021-07-28 (水) 13:15:20

"커다란 고양이지요?"
새끼고양이이던 시절은 지나갔는걸요. 라고 조금 토라진 척 하지만 금방 풀렸다는 듯 웃어보입니다. 스바루는 천천히 레이나를 바라보며 약한 나른한 듯한 모습으로 그리고 언젠가는 고양잇과가 될 거고요..라고 말해봅니다.

"와하하하!"
"웃기다 그치?"
관객들의 반응도 꽤 좋았지요?
스바루 또한 연극의 장르를 보면서 즐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즐겁고 화려한 것을 보는 것도 스바루에게는 꽤나 흥미로울 게 아니었나요?

"오늘...."
스바루는 자리에 있었고. 레이나를 앞에 두고 잠깐 뜸을 들이다가 조금 초조해할 무렵. 정말 괜찮았어요.라는 칭찬을 덧붙입니다. 즐거운 감정을 끌어내는 연극의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연기를 하는 레이나 양의 에너지가 막 느껴졌는걸요?

12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DEG776qQ)

2021-07-28 (水) 14:11:21

어머, 정말! 그녀는 그의 말에 못말리겠다는 듯 옆에 있던 티슈로 그의 얼굴을 찰싹 때리는 시늉을 했다.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얼굴이 살짝 붉어진건 기분 탓이려나.

극을 마치고 나니 스바루가 기다리고 있었다. 위의 말로 스바루의 감상을 물은 그녀는 그가 잠시 뜸을 들이자 자신도 긴장된다는듯 "네..." 하며 그의 말을 기다렸다. 마침내 정말 괜찮았다는 말을 듣자 안도감을 느낀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별 말씀을요. 배우들이랑 스텝들이 다 만든 극인걸요."

아까도 말했지만 코미디극은 처음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스바루 씨가 이렇게 말해줘서 기뻐요. 앞으로 더 힘내서 연기할 수 있을것 같아요. 자신이야말로 고맙다며 씩 웃던 그녀가 스바루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꽃다발 고마워요. 덕분에 힘 많이 냈어요."

121 스바루-레이나 (lE.RPudd1g)

2021-07-28 (水) 16:56:45

찰싹 때리는 시늉을 그저 맞아줍니다. 부끄러운 거라는 건 알기 때문이지요? 극을 구경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만 옅은 미소를 띠면서 즐겁게 감상했기 때문에 레이나의 표정을 조금 더 살펴보다가 이대로 더 끌면 나쁘게 보이겠다는 생각에 말을 하자 안도하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이랑 스텝들이 만들어내는 게 맞긴 하죠.."

잠깐 뜸을 들입니다.

"그래도 그런 것을 표현해내는 건 레이나 양인걸요?"

고맙다는 것을 표현하며 껴안자 조금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꽃다발 고맙다는 말을 하자. 아 그러고보니 꽃다발에 꽃말은 신경 안 썼으니 찾아보지는 말아주세요? 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12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hDEG776qQ)

2021-07-28 (水) 21:21:48

"고마워요..."

부끄러움때문인지 스바루의 품에 얼굴을 더 깊게 파묻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작게 말했나 싶었지만 여긴 스바루와 자기 단 둘만 있기에 충분히 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흑장미나 흑백합만 없으면 되죠, 뭐!"

둘 다 꽃말이 무시무시한걸로 유명한 꽃들이죠. 하나는 집착, 하나는 죽음. 그러나 레이나가 받은 꽃들은 검은색 하나없이 화사한 빛깔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녀는 스바루의 품에서 얼굴을 떼고 그에게 귀를 빌려달라는듯 손짓했다. 그가 귀를 빌려주기 위해 몸을 숙이면 뺨에 가볍게 키스를 남기곤 오늘 와줘서 고마워요. 라고 하겠지.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듯 대기실로 돌아가면서, 그녀는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그런 와중 그녀의 뺨이 빨갛게 물든건 착각이 아닐 것이다.

123 스바루-레이나 (.35bQXP62.)

2021-07-29 (거의 끝나감) 13:38:02

단 둘만 있기 때문에 의외로 굉장히 잘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반면에 심장은 꽤 평범하게 뛰고 있지요. 긴장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고 무던히 애를 쓴 흔적입니다. 얼굴이 조금 상기되기는 했지만.

"그렇지요? 흑장미나 흑백합은 곤란해요"

확실히 안 좋은 꽃말도 간혹 보이긴 해도, 흑장미나 흑백합은 없었습니다. 귀를 빌려준다면 귀가 아니라 뺨에 키스를 남기는 것에 눈을 깜박깜박거리며 놀란 것처럼 고맙다는 말에 대답을 고르다가 레이나가 돌아가자 아쉽다는 듯 바라봅니다. 하지만..

"또 만나요인가요."

그랗겠네요. 라고 생각하며 웃었습니다. 그리고는 음.. 돌아갈까요? 아니면 기다리고 있으면서 간단한 예약을 알아본다거나요?
영화나 연극이 끝나면 같이 여행을 간다거나요? 라는 식으로요. 아직은 각방을 쓸 거라고 예상하지만.

12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16:08:25

분장을 지우는 시간도 있을테니 스바루와 함께 가려면 시간이 좀 걸렸을겁니다. 아까 한말도 그렇고 오늘은 따로 귀가해야겠네요.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지우고, 모두에게 인사한 뒤 대기실에서 나왔다. 집에 도착한뒤 목욕을 끝낸 레이나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 도착했나요?"

물론 잘 도착했으니 이렇게 전화를 받는거겠지만요. 전화선을 손가락으로 빙빙 꼬으며 장난기 묻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행 이야기가 나온다면 살짝 놀라면서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겠지.

"하지만 시간이 나려면 꽤 걸리겠는걸요. 영화 촬영도 막바지를 향해가지만, 그래서인지 감독님도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고 계세요."

첫 작품이라 허투루 마무리하고 싶지 않으신가봐요. 그녀는 살짝 안타깝다는듯 말했다.

"그런데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갈건가요?"

//스바루주, 인증코드 부탁드려도 될까요?

12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lIqy9Wvc.E)

2021-07-29 (거의 끝나감) 16:45:14

"네. 잘 도착했으니까 이렇게 전화를 받고 있겠죠?"

라고 말하며 스바루는 전화선을 꼬지 않습니다. 의외로 많은 습관들이 없군요. 장난기 묻은 목소리로 말하면 쿡쿡 웃습니다. 좋은 생각이라는 말에 좀 안도합니다.

"그건 그렇죠... 영화 촬영이 끝나면 계절이 언제일까요?"

물론 영화촬영 후에 개봉까지 걸리는 걸 감안해야 할 테니까요. 영화촬영 후 후작업을 하는 동안 다녀오는 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러게요... 휴양지 쪽이라면 조금 남쪽의 이국으로 가는 것도 좋고요..."

아니면 다른 이국적인 곳도 나쁘지 않지요? 라고 반문합니다.

//으으... 요즘 상태가 많이 안 좋네요.. 큰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12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17:57:28

"음... 글쎄요... 일단 계절이 한번 지나야 하려나..."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어서 단언하긴 좀 무리네요. 그녀는 살짝 걱정된다는 듯 전화선을 배배 꼬았다. 저... 그럼 일단, 영화 촬영이 끝난 뒤 상황을 보고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재촬영이 없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확실히 말해주지 못하는 점, 죄송해요... 그녀가 면목없다는 듯 사과했다.

"아니면 감독님께 여쭤봐서 확실히 결정 지을게요. 잠시만 전화 끊어도 될까요?"

그녀는 그의 허락이 떨어지면 곧바로 감독에게 전화할 기세였다. 실제로도 그랬다. 감독에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레이나는 그와의 전화를 끊고 스바루에게 다시 연락했다.

"감독님이 지금 상황으로는 약 1달 정도 더 걸릴 것 같다네요. 재촬영을 한다면 편집 단계에서 결정이 날 것 같고...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 당장 재촬영이 필요한 장면은 없다는 거예요."

//많이 바쁘신가요?

12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9YS2s7UmeU)

2021-07-29 (거의 끝나감) 18:38:28

스바루에게는 계절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언제든 갈 수 있지요. 어쩌면 이런 게 프리랜서의 자율이지요? 크게 전시회를 했으니까 당분간은 큰 전시회는 없을 예정이니까요.

"그럼요."

전화를 끊은 동안 정말로 물어보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는 것이 귀여울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짜라는 것은 다시 전화를 받았을 때 증명되었습니다.

"정말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실 줄은 몰랐네요"
"당장 재촬영이 필요한 작업이 없다니 다행이네요"

그러면 후반작업 때에는 웬만해선 자유라면 머리카락이 긴 배역이 아니라면 머리카락도 잘라서 스타일도 바꿔 보거나 여행에서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건네 봅니다.

//요즘 새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서 신경을 쓰기 어려워진 것도 있고, 제가 역시 남캐를 잘 돌리기 어려워진 게 있어서요...

요즘 들어 자주 캐릭터이 과몰입하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그래도 무통잠은 전혀 예의가 아니니만큼 일상이라도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요..

12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KnD92Qo7k)

2021-07-29 (거의 끝나감) 18:48:44

"그러게 말이에요. 그나마 다행이죠..."

그래도 확실히 알고 싶었으니까... 사실 감독님도 많이 바쁘실테니 다음부터 전화는 신중하게 해야겠어요. 전화줄을 손으로 빙빙 꼬으며 말하는 목소리엔 왠지 힘이 없었다. 여행은 기대되지만 제대로 결론 난게 없어서 그런가.

"그럴까요? 그러고보니 머리가 많이 길었죠..."

그녀는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말했다. 오랜만에 단발머리를 해볼까... 머리카락이 긴 배역은 가발로 커버할수도 있고... 말 나온 김에 지금 당장 잘라볼까요? 아, 아직 촬영이 안끝났지... 나도 참... 마치 대화를 하듯 혼자 중얼거렸다.

"그럼 나중에 감독님이 말씀하시면 또 전화 드릴게요."

//그렇군요... 저도 사실 이런저런일로 접률이 떨어지고 있는지라... 그래서 이야기를 드려볼까 했는데...

12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nG6uzMDVi6)

2021-07-29 (거의 끝나감) 20:57:57

다행이라는 말에 그렇네요. 그렇다면 확실한 스케줄이 잡히면 저랑 가는 거에요.

"그렇지요.. 머리카락을 잘라서 스타일 변신같은 것도 좋아요"

당연하지만 계약서상에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니 그런 것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만요. 라는 농담을 하면서 대화를 하듯 중얼거리는 것에 슬쩍슬쩍 맞장구를 쳐줍니다.

"그럼 나중에 확실해지면 다시 전화 주세요"

전화를 그렇게 마무리하지만 영감이라던가 그런 것을 위한 여행은 계획에 존재했기 때문에, 편하게 여행잡지를 보면서 성수기와 비스기도 알아봅니다. 너무 사람이 붐비는 건 그렇지만, 동시에 사람이 너무 없어도 애매하잖아요?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일정이 확실해졌으려나요?

//음... 그렇다면. 이 일상을 마무리한 다음 해산하게 되는 걸까요.. 먼저 1대1을 제안해놓고 먼저 말하려니 죄송한 마음밖에 들지 않네요.

13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1:08:22

"네, 고마워요."

스바루에게서 확실해지면 전화를 달라는 말이 나오자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끊었다. 제대로 답을 못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는지 한숨을 푹 쉬었다. 그녀는 되도록 실수 없이 빨리 끝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약 한달이 지났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며칠 빨리 촬영이 끝났을까. 그녀는 스바루에게 전화했다.

"스바루 씨, 오늘 촬영이 다 끝났어요. 재촬영은 편집하는 기간에 일정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감독님도 만족하시는 눈치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들어갈까.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여행잡지를 보며 어디가 좋을지, 어디 숙소가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레이나는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게 좋겠다며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때 그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이다.

"그럼 먼저 가있을까요?"

그러라는 말이 나온다면 일찌감치 준비해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그녀는 비장한 얼굴로 자신이 봐온 잡지들을 가방에 넣었다.

//아니에요 천만에요... 일이 너무 바쁘고 이런저런 요소가 겹쳐서 스바루주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저는 정말 괜찮아요.

그런데 스바루주 스레드마다 이름칸 옆에 있는 아이디?가(mask 왼쪽에) 바뀌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거예요?

13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dFg4iBQkE)

2021-07-29 (거의 끝나감) 21:18:31

"재촬영이 없기를 바라야겠네요..."

아니면 레이나 양이 나오지 않는 부분만이라던가요? 라고 말합니다. 사실레이나 양의 연기를 보면 재촬영이 나올 만한 건 상대방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덧붙이고는 카페에서 만나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전화 너머로 전해지지는 않겠지만요.

"좋아요."

먼저 가 계시면 자신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실제로 그녀가 도달한 지 얼마 안 지나서 스바루도 도착했을 겁니다. 생각보다 멀끔하긴 하지만 완전 초고속으로 했던 거라서 꼼꼼히 뜯어보면 상의랑 하의가 묘하게 안 어울린다거나. 양말이 비슷하긴 하지만 짝짝이라던가를 알 수 있을지도요?

"많이 기다리셨나요?"

그런 것에 비해서는 옆에 메고 온 가방에는 잡지가 삐죽이 튀어나와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무거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 이건 VPN 불안정이랑 와이파이가 신호가 영 이상해서 데이터적인 문제가 겹쳐서 그런 거니까요...

132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1:30:15

별 말씀을요. 그런 말 들으니 뿌듯하면서도 부끄럽네요... 그의 말에 레이나의 뺨이 붉게 물들었다.

그렇게 둘이 카페에 모이게 되자 레이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스바루를 맞이했다. 어서 와요! 나도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다구요? 레이나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던 중, 스바루의 옷이 묘하게 불균형(?)한 것을 발견했다. 어라... 옷이 왜... 그러나 스바루가 창피해할까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아니, 아닌가? 이걸 말해줘야 하나? 여기에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말해줘봤자 해결책도 없고... 결국 그녀는 웃음으로 무마하기 위해 미소를 지었다.

"어, 얼른 앉는게 좋겠어요! 아, 역시 스바루 씨야. 미리 준비 많이 해오셨군요?"

가방에 삐죽 튀어나온 잡지를 가리키며 화제를 돌렸다. 스바루의 옷은 레이나의 추억으로만 남게 되려나...

//저도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연애감정을 알아가는 것이(사실 레이나만 알면 된거였음) 보고싶었고... 그래서 정말 아쉽지만 둘다 시간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죠...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저번에 불안정하다는게 이걸 말하는거였나...

133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1HK0JRk9Ps)

2021-07-29 (거의 끝나감) 21:35:41

카페에서 둘이 만나고, 간단하게 음료를 시킨 다음 앉으면 본인도 사실 알고 있을지도. 지적한다면 사..사실 조금 급하게였고. 라는 변명을 할 겁니다.

"준비는 열심히 해뒀지요?"

사실은 레이나 양을 만나지 않았다면 외국의 엄청난 자연이라던가 보려고 여행을 계획한 적도 있었거든요. 라고 말하며 그때 봤던 거랑.. 레이나 양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읽은 거고요.. 라면서 꺼냅니다. 레이나만의 추억으로 남거나 그것을 꺼낸다면 스바루가 묘하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보일지도?

"언제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알래스카라는 곳도 굉장히 아름답다고도 하고요.. 그 외에 호텔이 세워진 곳도 갈만하다고 하네요"

여러 관광지가 소개된 곳을 짚어봅니다.

//그것도 있고요.. 이런저런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이 일상은 마무리를 더 잘 짓고 싶어지는 느낌이에요.

간단한 줄거리를 짜두고 나아갈래요? 여행은 대충 이러할 것 같다라던가.. 앞으로 큰 사건 두어개가 일어난 다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 식으로요?

134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1:55:01

조금 급하게 했더라도 레이나의 스바루에 대한 신뢰는 높았을겁니다. 스바루의 평소 성격을 보면 일을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자신보단 조사를 더 잘해왔을 것이다... 그런 느낌으로요. 지금 보면 조별과제할때 자잘하게 조원들 환장하게 할 성격입니다. 그녀도 이를 알고 있어서 고치고는 싶어하는데...

"알래스카라... 러시아랑 근접한 곳이죠? 북극하고도 가까워서 오로라도 보일까요?"

그녀는 자신이 알아온 곳은 여기라며 잡지에 적힌 글귀를 가리켰다. 스위스 어느 시골의 아름다운 전경이 그려져있는 파트였다.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져있어서 마음이 평안해질것 같더라구요. 꽤 괜찮은 숙소도 있대요. 공기도 맑고 상쾌할 것 같아... 그러고보니 둘 다 덥지 않은 곳이네요. 덥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녀는 스바루에게 물었다.

"하와이...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게 좋겠네요... 줄거리를 짜두지 않으니 평소보다 더 길어진 느낌이라... 언제 끝을 내야할지도 망설여지고...

사건이라... 둘 다 파티에 초청됐는데 서로가 올 줄 몰라서 신기해하다 춤을 춘다던가요...?

135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rGC18ZM7t6)

2021-07-29 (거의 끝나감) 22:02:26

"오로라를 보는 거면 노르웨이나 스웨덴도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오로라가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면서 스위스의 시골이나 숙소를 보면 그것도 좋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덥지 않은 곳이라는 말에는 그렇다고 그제서야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하와이.. 괜찮네요."

잘만 하면 용암이 흐르는 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도 해요. 라고 말하면서 하와이 부분을 펼쳐서 보여주려 합니다. 아니면 조금 느긋하게 몇 달 동안 다녀보는 건 어때요? 라는 농담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여행을 다니려면 돈을 좀 더 벌어두고, 에필로그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럼 몇 가지 알아보고 정해봐요."

하와이 쪽의 모래사장이 굉장히 독특하다던가. 숙소의 질은 스위스가 가장 괜찮아보인다거나. 스위스 쪽으로 간다면 기차로 여러 국경을 넘어가서 스웨덴까지 가거나... 라는 말을 해보네요. 선택은 레이나에게?

//여행에서 헌팅 같은 사건+여행지에서 매우 즐겁게 즐기는 것(바닷가라면 수영복이나 그런 걸 그려본다거나?..으로 두어개 정도의 사건-돌아와서 사건(>>134 의 춤을 춘다거나)-사건(위기감을 주는 그런 거?)(스바루나 레이나에게 선자리가 들어온다거나요?)-그 뒤 이렇게저렇게 해서 해피엔딩 식으로 에필로그..

정도를 생각하고 있어요.

136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2:23:17

오로라... 직접 보면 하늘에 휘날리는 커텐 같아서 무척이나 아름답다던데... 노르웨이랑 스웨덴도 마음 편히 쉬기에 딱 좋겠네요. 그녀는 듣는 말마다 흥미가 생겼는지 하와이의 용암이란 말에 눈을 빛내며 물었다. 정말요? 용암이 흐르는걸 보다니,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가 펼쳐주는 칸을 보며 감탄했다. 아, 그건 그렇죠... 아직 둘 다 아주 유명하진 않으니까... 그렇기 위해선 돈을 모아야...

"아직 그럴만한 돈은 없으니 비행기나 배를 탄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고요..."

레이나도 그걸 아는지 몇달 동안은 무리...라고 고개를 저었다. 생각해보니 스바루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몇달동안 여행...? 그렇지만 레이나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니 보류(?)하는걸로... 그녀는 열심히 비교하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린 뒤 추첨판처럼 만들었다.

"펜이 가리키는 곳으로 갈까요?"

동의만 해준다면 금방 룰렛을 돌리겠다며 그에게 제안하듯 물었다.

//그럼 여행을 하는 시간은 며칠로 할까요? 헌팅, 수영복이라... 그럼 하와이로 가는게 좋으려나... 굳이 다이스를 돌리지 않고 '펜이 하와이를 가리켰다'로 할까요?

137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bS1oSzCgw)

2021-07-29 (거의 끝나감) 22:36:59

"아름답죠..."

예전에 본 적 있다는 것처럼 상상해보는 표정입니다.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스바루라면 몇 달 동안 여행이 가능은 하겠지만, 레이나 양이랑 같이 하려면 몇 달 동안은 힘들겠지요. 약간은 사이클이 맞아야 한다거나요?

"펜이 돌아가는 대로 해요"

둘 다 동의한 만큼. 펜은 돌아갔고. 간이 추첨판은 하와이를 가리켰습니다. 하와이를 가리키는 펜을 보며 오.. 신기하네요. 서로가 조사해온 곳이 아니었다는 듯 말합니다. 둘이 같이 정한 곳인 것에 은근히 의미를 두는 걸까요?

"여행 날짜나. 여행 일정을 간단하게 말해볼까요.."

집 형태의 숙소를 빌리는 것도 하와이에선 괜찮다고 하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네. 그래서 하와이로 향했다고 적었어요. 느긋하게 일주일 정도로요? 비행기 타고 길게 가는 만큼 하루 정도는 경치 보면서 푹 쉬고 며칠동안 쇼핑도 하고, 체험도 하고.. 다만 사건이 있는 하루이틀 정도만 묘사될 것 같지만요

138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2:54:38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니... 그녀는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풍경을 상상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아름다움을 사람이 어떻게 상상한단 말인가. 레이나는 직접 보는 것이야말로 이의 해결책이라 생각했다.(그러나 뒷사람들에 의해 목적지는 이미 하와이로 결정난 뒤였다)

"하와이...!"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니, 펜은 돌아갔다! 그녀는 하와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별로 조사하지 않은 곳이 나와서 의외라는 듯 반응했다. 그렇지만 듣자하니 하와이도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대요. 특히 노을이 질때의 하늘이 그렇게 아름답다 하더라고요. 여기서 보는 노을도 아름답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름답대요. 의외인 선택지가 나왔지만 그래도 여행이 기대된다는 듯 레이나는 스바루와 계획을 짜기 위해 종이 한장을 더 꺼냈다.

"집 형태의 숙소라니, 하와이의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집일까요?"

잡지에 나온 숙소들을 보며 어느 쪽을 고를지 적잖이 고민이 된 모양이었다. 숙소가 정해지고 일정을 얼추 이야기해보면 꽤 그럴싸한 여행계획이 완성되어있었을까?

//그런데 시대배경은 몇년도인가요...? 저는 뮤즈 au를 짜면서 1920년대가 언급된것때문에 1920년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139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hIujZB3Ak)

2021-07-29 (거의 끝나감) 22:58:06

그러게요. 일단 1920년대의 미국풍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긴 해요.. 조사를 하기엔 시간도 기력도 없어서 고증은 슬쩍 밀어둔 것이지만요..

140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3:04:39

저도 고증은 슬쩍 밀어둔것이라... 사실 진짜 1920년대라면 결혼도 안한 남녀가 같이 여행가는건... 금기시되었겠죠...?

141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hIujZB3Ak)

2021-07-29 (거의 끝나감) 23:08:46

언젠가는 보러 가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스바루는 레이나에게 말합니다. 유리 형태의 숙소를 운영하는 이들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우박이나 그런 것이 떨어지면 새로 지어야 하는 만큼 부담금은 높지만요. 라는 농담을 하나?

"노을도 아름답고 바다도 아름답다네요."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물고기도 매우 아름답다고 하는 말도 합니다. 사실 두꺼운 유리벽 안에서 보는 것도 가능할지도? 라는 생각을 하는 스바루네요. 돈이 좋긴 좋습니다.

"집 형태의 숙소는 양관도 있고..전통식도 있고, 절충한 형태도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절충한 형태가 좋을 것 같네요.라고 말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상.. 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편이지요. 스바루 혼자의 여행이었다면 진퉁 전통식에서도 자보려 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으니까요.

"그럴싸한 여행계획이네요."

너무 빡빡하지 않고 널찍널찍하지만 알찬 여행계획. 그리고는 잠깐 수다를 떨거나 근황토크를 한다거나.. 하는 일이 있고 나서 공항에서 만날 수 있을까?

142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jhIujZB3Ak)

2021-07-29 (거의 끝나감) 23:09:45

그렇겠지요... 황색언론에 막 뜬다거나.. 스캔들이라고 한다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요.

143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2:13

"유리 형태의 숙소라... 확실히 폭풍이나 우박이 내리면 위험하겠네요..."

그래도 맑은 날이라면 그만큼 아름다울 수 없을거예요. 그 풍경을 상상하며 그녀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통유리 집은 보온에 그다지 좋지 않으니 굳이 따지자면 흐린날과 맑은날이 반반 섞인 형태가 좋을테지만...

"스쿠버다이빙이라니, 이건 상상도 못해봤어요. 왜지? 바닷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구경하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두꺼운 유리벽? 괜찮을까... 그러다 상어라도 마주친다면...은 너무 나간 생각같죠? 그녀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럼 숙소는 절충한 형태가 좋겠네요. 그럼 계획이 다 세워지는대로 예약해야겠어요. 그럴싸한 여행계획이라는 말에 계획은 스바루 씨에게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해요. 라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대화가 끝난 뒤 예약도 완료되고, 공항에서 만날 날이 된다면 그녀는 짐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다 마침 발견한 스바루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갔을 것이다.

"많이 기다렸어요?"

//그쵸... 특히 주목받기 시작한 여배우라면 더더욱...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144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BPOgUTGMpw)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3:14

네... 저도 졸려오네요.. 답레는 내일쯤? 올릴 수 있겠네요.

145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oti9CU7x3E)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6:50

네 좋은 밤 되세요 스바루주~ 천천히 올려주세요!

146 스바루-레이나 ◆MP79ZbpEwQ (5L72Q87TQk)

2021-07-30 (불탄다..!) 13:47:05

"의외로 눈폭풍에는 나쁘지 않다곤 하네요."

보온은 좀 문제되겠지만요. 라고 덧붙인 뒤 가장 위험한 건 눈이 많이 쌓이거나 우박이라고 말해봅니다. 그래도 낮에 적당히 쉬고, 밤에 오로라를 보며 잠드는 것이 가능한 것은 꽤나 메리트가 있습니다.

"바닷속에서 물고기를 보고 그런 건 꽤 중요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지킬 건 지키며 해야 되겠지만요. 예를 들자면 상처가 있는 사람은 못 들어간다거나요? 라고 말합니다. 상처가 있으면 피로 인해 상어를 자극할 수 있다는 그것. 여성의 경우에는.. 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레이나는 확실히 아. 할 만할까요.

"예약도 하고 바쁘겠네요"

그런 만큼 휴양지에서 푹 쉬는 것이지만요. 라고 말하며 이런저런 예약을 한 뒤 짐을 싸고 공항에서 보면 스바루는 레이나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공항에서 사진기를 든 이들이 보이긴 했지만 신인에게 어마어마한 관심을 가지기에는 부족했죠. 오히려 스바루 쪽에 슬쩍 찍으려 하던 이가 있었을지도?

"반가워요 레이나 양."

그라면 간단하게 구경 좀 하다가 시간 되면 탑승할까요? 라고 물어보며 공항 라운지 쪽으로 가자고 해봅니다.

147 레이나-스바루 ◆mgiYYLvERI (lmPcm9yxKE)

2021-07-30 (불탄다..!) 16:05:42

"그럼 여행날까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처음엔 상처부위엔 바닷물에 닿으면 몹시 쓰라리니 그걸 주의하라는 말로 생각했지만, 상어가 피냄새를 맡고 올지도 모른다는 말에 현실이 훅 다가온듯 조용히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도 반가워요. 잘 지냈죠?"

믿어지지 않네요. 휴가를 보내도 비행기를 타는 일은 이제껏 한번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국내만 돌았는지(아니면 배만 탔다던가) 해외는 처음이라며 살짝 들뜬 목소리로 몸을 한 바퀴 빙그르르 돌렸다. 아, 이러면 너무... 스바루 씨가 창피해하려나? 그녀는 미안하다는듯 눈썹을 축 늘어뜨렸다.

"그래요. 그렇게 해요."

그러나 금방 아까의 활력을 찾아 스바루와 함께 공항 라운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라운지에는 뭐가 있을까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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