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솔주가 더 귀엽다! :3 (당당당) 나, 나연주는 거의 다 받아준다고 했잖아...! ㅋㅋㅋㅋㅋ (쓰다듬) 뽀뽀 한번 금지했다구 삶의 의지가 하락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는거야!? ㅋㅋㅋㅋ 찬솔주도 뽀뽀 도대체 얼마나 좋아하는거야...!? (꼬옥) 그치만 찬솔주가 나연주의 복수 보고싶다구 했는걸~? ;3
맞아. 우리 찬솔 오빠 엄청 착하지. (그가 금방 우쭐해져 기분 좋아보이자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동의해준다. 그의 머리를 좀 더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면서.) 그치? 그러니까 오빠도 조심하라구. 나도 이제 반격할수 있으니까. (사실 그가 제대로 맘먹으면 바로 지겠지만. 그래도 지금만큼은 그보다 힘이 세다고 생각하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였다.) ...응, 맞아. 분명히 그럴거야. (이제는 그녀도 열심히 살아남을 생각이었으니. 살아갈 이유가 되어준 그를 그녀 역시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준다.) ......응...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막상 그의 앞에 이런 옷차림으로 나오니 엄청나게 부끄러운 그녀였다. 가려질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괜히 티셔츠를 아래로 내려 허벅지를 가리는 그녀는 그가 가리키는 나무를 보고는 재빨리 그쪽으로 걸어간다.) ...여기 나뭇가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가 널어놓은 옷 옆에 서서 중얼거리던 그녀는 그가 칭찬을 해오자 움찔하더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다.) 그, 그런게 아니잖아...! 그냥, 하얀색은 다들 잘 어울리니까...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거야. 그리고 원래 오빠 옷이면서... (부끄러운지 괜히 입을 삐죽이며 그녀는 나뭇가지에 젖은 옷을 널기 시작한다. 그리고 옷 널기를 금방 끝내고 그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다 널었어, 오빠. 그럼 이제 차로 갈까? 준비해야지.
역시 나연이가 보는 눈이 있다니까. (지금은 좀 풀어질 생각인지, 우쭐함을 만끽하며 얌전히 나연의 손길을 즐기는 찬솔이었다. 분위기를 더 풀어지려는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후.. 무서워라. 조심해야겠네. 너무 반격할 생각만 하진 말고. (다음번엔 어설프게 봐주려고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까진 큰 위기감을 갖지 않는 찬솔이었다.) 그치? 괜히 멀리 가면 위험할텐데 바로 옆이라서 위험하지도 않고. (나연이 재빨리 젖은 옷을 널어두러 가는 것을 보며 부드럽게 대답한다.) 아냐, 그런거 다 제외해도 충분히 잘 어울리고 예쁜 걸? 내 옷이지만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서둘러 옷을 널기 시작하는 나연에게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는 듯 다정하게 말을 이어간다.) 안그래도 준비하고 있었어. (나연이 옷을 걸어두는 동안 차문을 열곤 짐을 정리한 후, 의자를 눕혀서 두사람이 편히 누울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시 한번 suv 차량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 감사하는 찬솔이었다. 베개로 쓸 두사람의 가방도 머리가 향한 쪽에 올려두곤 나연에게 반대편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듯 손짓한다.) 자, 이제 들어가서 쉬자. 슬슬 모기 돌아다니겠네. (산모기는 골치아프니까, 라는 중얼거림을 남긴 그는 랜턴을 약하게 켜서 차 안을 비추곤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나연이 들어오길 기다린다.)
...응, 그러게. 오빠 보는 눈은 있을지도 모르겠네. (풀어진 그가 귀여운지 작게 키득키득 웃으며 조금 더 부드럽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녀였다.) 만약 다음번에도 또 오빠가 짖궂게 군다면 이렇게 복수할거니까 각오해. (지금만 하더라도 계속 입을 맞추고 그래서 금지시켜버린 것이었으니까. 그녀는 다음번에도 온힘을 다하자고 생각하면서 미소를 지어준다.) ...응. 정말 다행이야.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겨도 바로 대처할수도 있을테니.) ...그럼 오빠 옷 뺏어갈까? 나도 이 옷 맘에 드는것 같은데. (옷을 널면서 조용히 생각하던 그녀는 그를 돌아보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드레스를 살짝 올려 인사를 하는것처럼 티셔츠를 살짝 올리기도 하면서.) ...벌써? (옷을 너는 동안 이미 누울 공간을 만들어낸 그를 놀란듯이 바라본다. 그리고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는 그를 멍하니 보던 그녀는 랜턴까지 켜지자 키득키득 웃는다.) 응, 알았어. 갈게. (그를 따라서 차로 들어간 그녀는 차문을 닫고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며 눈웃음을 짓는다.) 미리 준비해줘서 고마워, 오빠. 덕분에 편하게 잘 수 있겠다. 이러고 있으니까 왠지 같이 캠핑 온 것 같기도 하구. ...랜턴이 있어서 그런가? (약하게 불이 켜진 랜턴을 내려다보며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그녀였다.)
그래서 나랑 사귀어주는구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며 기분 좋은 말을 흘린다.) 예예, 조심할테니까 그렇게 겁주지 말라구요. (나연이 미소를 지으며 겁을 주자, 이젠 봐달라는 듯 움츠러드는 시늉을 하며 대답을 돌려준다.) 잠옷으로 아예 줘버릴까? 잘 때는 그거 입으면 되잖아. ( 나연이 살짝 셔츠를 들어올리며 예쁜 모습을 해보이자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듯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찬솔이었다.) 뭐, 짐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차 자체가 차박하기 좋게 만들어져서 그런가 금방 되네. (찬솔은 나연이 놀란 듯 말하자 이것저것 겹쳐서 빠르게 해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인다.) 그러게, 진짜 캠핑 온 거 같아. 굳이 따지고보면 캠핑이 맞긴 하지? 계곡에 와서.. 텐트는 아니지만 차에서 자는거니까. (찬솔은 먼저 자리를 잡고 옆으로 돌아누워선 나연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오늘은 구름도 없었으니까 랜턴 불도 끄면 별이 보일지도 모르겠는걸. (뒷창문 너머로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며 찬솔이 덤덤하게 중얼거린다.) 오늘밤은 고요하게 지나갈 것 같아서 왠지 안심이 되네. 집에선 종종 좀비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연주도 아예 마망으로 변하는거냐구 ㅋㅋ:3 항상 애기 찬솔주일 수는 없는걸!! (꼬옥) 나연주도 적당히 쉰 것 같다니 다행이네..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워 :D (쪽) 그래도 내일 힘내서 보내려면 남은 시간에 푹 쉬어야지. 이렇게 나연주랑 일상도 돌리면서. (부비적)
...응. 나는 오빠가 좋으니까. (베시시 웃으며 그에게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치만 겁주지 않으면 오빠가 또 짖궂게 장난칠지도 모르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가 움츠러들자 봐주려는듯 웃어주는 그녀였다.) ......오빠, 바보. 당연히 농담이잖아...! (그녀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놀란듯이 멍하게 바라보다가 얼굴을 확 붉힌다. 애초에 바지가 없으면 잠옷으로 입기에는 조금 짧은 길이였으니.) 그래도 같이 도와주려고 했는데. 아무튼 고마워. (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게 미안한지 살짝 아쉬워하면서도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였다.) ...응, 캠핑일지도 모르겠네. 이 정도면... (이런 세상속에서 이 정도의 여유를 즐기는것만 해도 기적이었으니까. 그녀는 옆으로 돌아눕는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웃는다.) ...별 예쁘겠다. 꼭 보였으면 좋겠네. (그의 말을 듣고 그녀도 고개를 돌려 뒷창문 너머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처럼 눕지않고 뒤로 기어가 뒷창문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녀였다.) ...응. 오늘은 정말 조용한 밤이 될것 같아.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야. (오늘은 편하게 잘 수 있을지도 몰랐다. 잠시 침묵하며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찬솔 오빠. 오빠 혹시 피곤해? 피곤하면 먼저 자도 괜찮아. (물놀이까지 했으니까 더 피곤할지도 몰랐으니. 그녀는 그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말한다.)
어라, 진담 아니었어..? 아쉬워라.. (멍하게 자신을 바라보던 나연이 얼굴을 붉히며 하는 말에도 찬솔은 그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나연을 바라볼 뿐이었다.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캠핑 같은 것도 자주 다닐 걸 그랬어. 뭐.. 둘 다 시간이 없긴 했지만. (찬솔은 조용히 웃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아쉬운 듯 중얼거린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캠핑을 경험하게 해줬으면 나연에게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뭐, 내 옆에도 별이 하나 있어서 별이 하늘에 안보여도 큰 문제는 없지만. (뒷창문에 자리잡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나연을 배려하듯 자그마한 랜턴불도 꺼주며 찬솔이 상냥하게 속삭인다.) 피곤한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느긋하게 널 보고 싶었어. 널 보고만 있어도 지루하지 않거든. (찬솔은 나연을 살짝 올려다보며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래서 내 품에 언제 들어올거야? 이불도 없어서 추울지도 모르는데. (계절이 여름이기에 추울리가 없는데도 태연하게 웃으며 말한 찬솔은 키득거리며 나연에게 두 팔을 벌려보인다.) 자, 나연아 이리와. 누워서도 별이 보이니까 같이 누워서 구경하자.
...진담은 오빠가 한것 같은데... (입맛을 다시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살짝 그를 흘겨보면서도 저렇게까지 좋아하면 그냥 입어야하나 조용히 고민하기도 하면서.) ...응, 그러게. 그래도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걸. (이제서야 시간이 난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좀 더 좋은 환경이 아니래도 그녀는 지금 이순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애초에 무언가를 더 바라고 욕심내는 그녀가 아니기도 했고.) ......또 그런 말 하는거야? 하지말라니까. 한번만 더 그러면 벌칙 기간 늘려버릴거야. (얼굴을 살짝 분홍빛으로 물들인 그녀가 그를 흘겨보며 중얼거린다. 그래도 랜턴불마저 꺼지니 밤하늘이 더 잘 보이는건 좋았다. 그녀는 말없이 창문 너머로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본다.) ......나는 맨날 보고있으면서 뭘. (괜히 부끄러워져 웅얼거리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두팔을 벌리는 그를 살짝 돌아보다가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글쎄. 언제 들어갈지 모르겠네. 안 들어간다고 하면 어쩌려구. (일부러 짖궂게 대답하며 키득키득 웃은 그녀는 무릎을 모아 앉은 자신의 허벅지 위를 톡톡 두드린다.) 내가 오빠 품에 들어갈까? 아니면 오빠에게 무릎베개해줄까? ...오빠는 어떤게 더 좋아? (그에게 선택하라는듯 말하며 장난치는 그녀였다.)
...아니, 그치만 예쁘고 잘 어울리는건 사실이니까..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의 시선에 슬그머니 시선을 돌린 찬솔이 웅얼거린다. 적어도 빈말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캠핑 와서 원래 고기도 구워먹고 그래야 하는데.. 역시 네게 여러가지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될 수만 있다면 말이야. (찬솔은 두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나연이 어렸던 만큼 좀 더 여러가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그의 안타까움을 키우긴 했지만.) 그런 말이라니.. 난 그냥 진심을 말하는 것 뿐인데. (흘겨보는 나연의 시선에 키득거리며 대꾸하는 찬솔이었다. 적어도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자신은 있었으니까.) 맨날 봐도 매번 다르거든. 웃는 얼굴, 시무룩한 얼굴, 멍 때리는 얼굴... 다 다양해서 매번 새로워. (웅얼거리는 나연에게 슬그머니 말을 이어간 찬솔은 마지막엔 개구쟁이 같은 웃음소리를 덧붙인다.) ... 그건 좀 곤란한데~ (언제 들어갈지 모르겠다는 나연의 말에 곤란하다는 듯 웃어보인 그는 이내 허벅지를 두드리는 나연의 모습에 망설이더니 슬금슬금 다가가 나연의 다리를 베고 눕는다.) 나연이 무릎베개는 또 못 본 척 할 수 없지. (무릎베개를 하곤 올려다보며 말한 찬솔을 슬그머니 나연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얼굴을 파묻는다.) 오늘도 고생많았어. 수고했어. 나연이는 대견해. (찬솔은 나연을 꼭 끌어안은체 속삭이곤 얼굴을 떼어내 나연을 올려다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입을게. 입으면 되잖아... (이미 지금만 해도 부끄러워 죽을것 같았지만. 결국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그녀는 항복하듯 웅얼거린다. 그래도 집에서는 아래에 바지도 입는다면 안 부끄러울테니 괜찮겠지.)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오빠.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오빠가 옆에 이렇게 같이 있어주잖아. 난 그걸로 만족해. (그를 달래주고싶었는지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정말로 그녀는 지금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가 없었다면 이미 죽었겠지. 스스로든, 아니면 좀비에 당해서든.) ......그것도 부끄러우니까 말하지마. (아직 이 정도 말에도 면역력이 없는지 얼굴을 붉히며 얄밉게 웃는 그를 흘겨보는 그녀였다.) ......자꾸 그러면 그런 얼굴들 안 보여줄거야. (어차피 지금은 불도 꺼졌겠다 그녀는 고개를 다시 돌려버린다.) ...찬솔 오빠라면 무릎베개를 선택할줄 알았지. (슬금슬금 다가와 다리를 베고 눕는 그를 키득키득 웃으며 내려다본다. 허리를 감싸안고 얼굴을 파묻는것에는 조금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지만.) 응, 오빠도 오늘도 고생했어. 수고했어. ...전부 오빠 덕분인걸. (환한 미소를 짓는 그를 내려다보는 그녀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앞머리를 가만히 쓸어넘겨준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본다. 생각에 잠기듯 아무말 없이 별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은 어느 한 별에 멈춰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