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눈치를 보는 그를 볼 때마다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왜 항상 장난치는 것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도 그일까. 그러나 저런 모습을 보면 결국 화를 안 풀 수도 없다는 것이 제일 억울하기도 했다.) ...아니라니까... (다시 입을 맞추는 그에게 웅얼거리며 대답한다. 그에게는 자신이 뭘 해도 귀여워보이는 건 아닐까 싶긴 했지만.) ...... (태연하게 대답하는 그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올려다보는 그녀는 다시 또 입을 맞춰오는 그 때문에 움찔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애써 꾹 버티던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뚫려버렸고, 결국 한껏 그를 받아주고나서야 숨을 헐떡이며 그와 떨어진다.) ......부끄럽다면서... (왜 이렇게 능숙한거야. 분위기 잡는 것도... 그녀는 뺨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에 입을 다문다. 그리고 이불이 두사람 위를 덮자 그제서야 살짝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어차피 계속 봤었잖아... (비록 그녀가 제정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차라리 이불이 덮여졌으니 저번보다는 나았을까. 이불이 금새 떨어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한 그녀는 조금은 마음을 놓고 천천히 어루만지기 시작한 그의 손길을 따라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꾹 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그를 받아주기 시작한다.) ...... (저번의 기억으로 나름대로 각오는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다. 저번처럼 이번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서 힘겨웠음에도 어떻게든 끝까지 사랑을 나눈 그녀는 새삼 다시 부끄러운지 아무말 없이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체 누워있다가 등에 그의 손이 닿자 아직 민감한지 살짝 움찔거린다.) ......응... (지친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아무래도 손을 내려 얼굴을 보여줄 생각은 없어보인다.)
그치만 너도 나한테 멋지다고 말해주잖아.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똑같은거야. (찬솔은 웅얼거리며 대답하는 나연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더니 결국엔 자신과 나연이 똑같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여준다. 사실 나연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어떤 모습이나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지만.) 응, 부끄러운데.. 내가 용기를 내지 않으면 나연이는 먼저 이렇게 다가와주지 않으니까 내가 먼저 용기를 내는거야. ( 입을 다문 나연에게 상냥하게 속삭이며 빰을 어루만져준 찬솔은 이불을 덮어주자 자신을 봐주는 나연과 눈을 맞추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그치만, 네가 부끄럽다고 하니까 잠시 가려주는거야. 그래야 나연이도 맘이 좀 더 편할테니까. (모든 행동의 근원은 나연을 위한 배려심, 이 행동 역시도 나연을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더 긴장을 푼 나연과 찬솔은 두번째로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어쩌면 지난 두달간의 외로움을 좀 더 나연에게 쏟아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등을 매만져주자 살짝 움찔거리는 나연을 알아차린 찬솔은 그저 나연을 다독여주려는 것처럼 등을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물론 그건 여운이 남아있는 나연을 슬쩍 자극하는 것이었지만.) 그 전에 얼굴 좀 보여줘. 그래야 힘이 날 것 같아. (오늘도 역시나 나연이 남긴 수많은 흔적이 남아있던 몸을 일으키려던 찬솔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나연의 손을 살며시 풀어내려 하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예쁜 얼굴 가리고 있으면 아깝잖아. 오빠한테만 보여줘, 응?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지. 오빠는 정말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잖아. 그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괜히 고집을 부리듯 그녀도 고개를 살살 젓고는 조용히 대답한다. 인정할 수 없는 듯 했다.) ......내가... (내가 먼저 다가가줬으면 좋겠어? 그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기며 침묵하던 그녀의 조심스러운 물음은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대신 이불이 덮어지자 그제서야 조금 더 몸의 긴장을 풀기 시작한다.) ...그치만 오빠는 맨날 해가 떠서 환한 시간에 이러잖아. 다 보이게... 그거 엄청 부끄럽단 말이야... (이미 그는 그녀의 몸을 많이 봐왔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이는 것이 창피한 그녀였다. 그의 몸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였고. 그래도 그가 이렇게 배려를 해주고 분위기가 잡힌 이상 그녀도 더이상 저항할 생각은 없었다. 대신 조심스럽고도 수줍게 그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지난 두달간 그가 느꼈던 외로움들마저 사랑으로 전부 받아주면서.) ......마, 만지지마... (그가 계속 등을 매만져주자 살짝 움찔거리면서 고개를 젓더니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평소처럼 단순히 다독여주는 것이 아니라 슬쩍 자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 ......이미 힘 엄청 나던 것 같았는걸, 뭐. (괜히 심술을 부리듯 웅얼거리며 그녀는 얼굴을 가린 두손을 풀어내려하는 그의 손을 버티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온몸의 힘이 다 빠져버렸기에 그녀의 손은 힘없이 풀려버렸고, 결국 부끄러운 여운 때문인지 여전히 예쁘게 붉은색으로 물든 얼굴이 드러나버린다.) ...이제 만족해? (슬그머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린다. 그리고 잡힌 손을 풀고 다시 팔로 몸을 가리려 한다. 그 와중에 또 두사람의 몸에 남겨진 흔적이 부끄럽도록 신경쓰였지만.)
나연주의 항복을 받아봤자 쓸데도 없는걸 ㅋㅋㅋ 진짜 안 쉴거야!? (쪽) 음... 나연주 대신 찬솔이랑 나연이를 믿는건 어떨까? :) (꼬옥) ......그치만 진짜 너무 부끄러운걸 어떡해... /// 귀여운거 아니야! (쓰다듬) 잘했어~ 그러게. 벌써 주말도 끝이네... ㅜㅜ (부비적)
내 생각엔 우리 이걸로 자주 이야기 할 것 같아. 왠지 느낌이 그래. (고집을 부리듯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피식 웃어보인 찬솔이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왠지 느낌이 오는 모양이었다.) 무리하지 않아도 돼. 오빠가 노력할테니까. (찬솔은 나연이 무언가를 말하려다 입을 다물자 그저 상냥하게 속삭이며 고개를 저어보일 뿐이었다. 노력하는 건 자신이 하겠다는 듯 따스하기 그저 없는 모습이었다.) 그치만 밤에는 나연이 너가 아예 안 보이는걸. 나는 네가 보고 싶어서 하는건데.. (찬솔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나연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신을 받아들여줬으니까.) 응? 그냥 혹시 아플까봐 살펴준건데? ( 나연의 말을 듣고선 조금 더 짖궂게 손끝으로 허리춤까지 살며시 훑어내려가며 소년이 괜찮냐는 듯 말한다. 애써 미소가 지어지려는 것을 꾹 참은체로. ) 어때, 이제 좀 건강해진 것 같긴 했지? (찬솔은 나연의 말에 쿡쿡 웃고는 힘이 빠진 나연의 팔을 조심스럽게 내려본다. 그리곤 드러난 나연의 예쁜 얼굴을 보곤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잠깐잠깐.. (찬솔은 다시 팔로 몸을 가리려 하는 나연을 붙잡고선 살며시 나연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갔다올게 잠깐 쉬고 있어. 할말도 있고.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의 몸을 매만져주는 것을 마지막으로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선다. 한창 열기가 끓어오르던 몸이 천천히 식어가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목부터 축인 그는 나연이 마실 물을 챙겨선 돌아와 나연의 옆에 앉는다.) 자, 이거 마시고..오빠랑 잠깐 이야기 좀 하자. 누워있어도 괜찮으니까. (찬솔은 부드럽게 나연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상냥하게 말했다. 다만 무언가 결심한 듯 조금은 진지해보일지도 몰랐지만.)
ㅋㅋㅋㅋㅋ 일단 한번 더 해야하나~!! 나연주 사랑해!! XD ❤️(꼬옥) 찬솔이랑 나연이를 믿는 건 이미 당연한 부분이라, 땡이네요~!! :3 (쓰담쓰담) ㅋㅋㅋㅋ 귀여워 죽겠어 : ) 그래도 아마 한동안 이렇게 거사(?)는 없을지도..? 뭐, 애정공세는 펼치겠지만 말이야 :D (쪽) 그래도 나연주랑 주말을 보내고 있다는게 참 기분이 좋아. 덕분에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나연주도 그래야 할텐데 ~ X3 (부비적)
...응. 왠지 나도 그래.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적어도 이 부분은 서로 양보하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 (그러나 상냥하게 속삭이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도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잠시 생각에 잠긴 것이 무언가를 고민하는 눈치다.) ...그걸... (그걸 원한 거였는데. 보지 않길. 날 보는 것은 평소에도 잔뜩 보면서. 그러나 그녀는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그가 바라는 것을 거절할 수 있는 그녀가 아니었다. 그래도 적어도 밤에는 이런 일이 없다는 것일까.) ...아, 안 아프니까아... 하지마아... (또다시 이상한 소리가 나올 것 같아 파르르 떨면서도 고개를 젓는다. 아예 허리춤까지 훑어내려가는 손길에 몸이 크게 움찔한다.) ...그래. 오빠, 엄청 건강해진 것 같아. (몇시간이고 붙어있었는데도 아직 저렇게 쌩쌩하다니. 쓰러질 것 같은 그녀와는 정반대였다.) ...윽... (그가 이마에 입을 맞추고선 다시 몸을 매만져주자 움찔거리던 그녀는 다급히 이불을 끌어와 몸을 덮는다. 그리고 그가 방을 나가자 그제서야 이불에 얼굴을 묻고 주먹으로 이불을 콩콩 때리며 부끄러움에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너무나 능숙해보이는 그가 조금 신경쓰이기도 했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 멍하니 누워있던 그녀는 그가 다시 돌아오자 고개를 돌린다.) ...어서와, 오빠. ...이야기? (왠지 진지해보이는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끙끙거리며 몸을 일으켜앉는다. 그리고 침대헤드에 기대어 이불을 품에 끌어안는다.) 어차피 물도 마셔야하니까 일어나있을게. 물 고마워, 오빠. (그리고 컵을 받아서 물을 마신 그녀는 지쳤는지 조금 더 뒤로 기대고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 거야?
......윽, 그만! 항복 안 할거니까 찬솔주 쉬어...! (꼬옥) 지금 믿는것보다 훨씬 더 믿는거지~ 그럼 땡 아니지? (부비적) 안 귀엽다니까! ...만약에 이번에 찬솔이의 말을 들은 나연이가 용기내서 먼저 찬솔이에게 다가간다면? 나연이가 노력해서 유혹한다면? ㅋㅋㅋ :3 (쪽) 그래? 다행이다. 그래야 찬솔주가 평일도 힘내서 잘 보낼테니까 :) (쓰다듬) 나연주도 그러니까 걱정마~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을 보며, 앞으로 자신이 나름 고생을 하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찬솔이었다.) ..? (나연이 왠지 아무말이 없자 의아한 듯 바라보는 찬솔이었지만, 이러나 저러나 미소는 확실하게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안 아프다니 다행이네. 혹시 아프면 어쩌나 했어. ( 나연이 자신의 손길에 확실하게 반응을 보이는 모습에 따스한 눈으로 지켜보던 찬솔이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해맑게 웃으며 대답을 돌려준다.) 그거 다행이네, 나연이랑 약속 지킬 수 있으니까. (찬솔은 그저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기쁜 듯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응, 이야기. (찬솔은 물을 가지고 들어와선 나연에게 컵을 건내며 고개를 살짝 끄덕여 보인다.) 고맙긴,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데. (나연이 등을 기대며 물을 마시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그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나연의 시선에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오빠 몸도 이렇게 회복 됐고... 나연이 너도...피곤하긴 하겠지만 어느정도 회복 됐으니까...집에 다시 한번 다녀오지 않을래? 차에 기름 같은건 내가 미리 다 채워두기도 했고...나는 나연이가 아주머니랑 확실하게 끝맺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아주머니 위에 이불을 덮어드리고 왔지만...역시 그렇게 내버려두는 것은 신경도 쓰이고... 제대로 끝이 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찬솔은 잠시 머뭇거리듯 입을 다물었다. 다시 그 장소에 가는 것이 나연에게 분명 쉽지 않은 일일테니까.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끝내야 할 것은 끝내야 했기에 그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 같이 아주머니를 보러가자. 가서... 평상시에 가꾸시던 마당에 묻어드리자.
ㅋㅋㅋㅋㅋ 후, 잠깐 쉬는 시간을 줘야 하려나~ :3 아니면 계속 해야하려나~! (부비적) ㅋㅋㅋㅋㅋㅋ 맞긴 하네~!!! :D (쪽) ㅋㅋㅋㅋ 나연이, 왠지 살면서 처음으로 소유욕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찬솔이 의외로 자기가 나연이 입장이 되면 어쩔 줄 몰라할테니까? : ) 찬솔이 반응보고 나연이가 은근히 들뜰지도 모르지!! X3 (쓰담쓰담) 나연주도 평일에 힘내서 보내야 할텐데, 찬솔주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 :3 (꼬옥) 찬솔이가 용기를 내서 말했다...!
......찬솔 오빠 바보. (완전히 안 아프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입을 삐죽이며 웅얼거린다. 해맑은 저 표정도 지금은 괜히 얄미워보였다.) ...다행...이지, 응... (약속을 떠올리면 일단 다행은 맞을 것이었다. 그녀는 일단은 같이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고마워. (그녀보다 멀쩡해보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도 조금은 지쳤을테니. 그렇게 잠시 물을 마시고 한숨 돌린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 (그러나 충격을 받은 것처럼 점점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그의 이야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무릎을 모아 몸을 웅크려 얼굴을 묻는다. 품에 끌어당겨진 이불이 떨려오는 그녀의 몸 때문인지 바스락거린다.) ...... (다시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지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떨기만 한다. 이불을 꾹 쥔 손도 떨려온다. 두려운 것처럼 그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조금만... 조금만 시간을 줄래...? (한참만에야 간신히 중얼거리는 그녀는 차마 고개도 들지 못했다. 바로 대답을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때의 악몽같은 기억은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나랑 같이 가줄거야...? (그를 바라보지도 못한 체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우는 것처럼 떨린다.)
당연히 쉬어야지, 찬솔주를 위해..! ㅋㅋㅋ (쓰다듬) 음... 그럴려나? 약간 복수를 하듯이 부끄러워도 용기내서 찬솔이가 했던 행동을 따라할지도 모르겠네. 자기 기분 이제 알겠냐면서? ㅋㅋㅋㅋ (부비적) 나연주는 걱정말고 찬솔주야말로 힘내 :) (꼬옥) 나연이도 다시 마주할 준비를 해야지...
아하하, 미안해~ 바보라고 하지마~. (찬솔은 입을 삐죽거리는 나연을 보며 헤실거리며 웃다가 그런 말은 봐달라는 듯 장난스레 속삭인다.) 나연이도 생각보다 더 회복된 것 같고..? 오히려 지난번보다 멀쩡한 것 같으니까. (찬솔은 다행이라는 듯 상냥하게 말하며 부드럽게 나연을 바라본다.)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듣던 나연이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는 것을 찬솔은 조용히 지켜본다. 그저 나연이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주려는 듯 얌전히 기다려달라는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일 뿐이었다.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나연을 바라보며 조용히 시계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는 옆에서 우는 듯 떨려오는 나연의 목소리를 들었다.) 당연한 걸 왜 묻고 그래. 나는 너랑 하나잖아. 너가 가면 내가 가는거야. 그러기로 약속했잖아.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의 머리에 손을 얹어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덤덤한 목소리로 말한다.) 같이 가서... 아주머니, 정리해드리고 올래? 마지막 인사...드리고 올래? (찬솔은 우는 듯 떨려오는 나연은 안타까워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조용히 말한다.) 마지막으로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오빠는 얼마든지 널 데려가줄거야. 아주머니 뵙고... 어디 근처로 놀러가자. 여름이니까 바다라도 보러가자. (나연이 굳게 마음을 먹을 수 있게 좋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타이르듯 속삭인다.)
사.랑.해 ❤️ (꼬옥) ㅋㅋㅋㅋㅋ 서툰건 눈에도 안들어올거라 아마 나연이가 맘대로 휘어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ㅋㅋㅋ :D (쪽) 그럼 다행이구... 나연이 진짜 엄마랑 마지막으로 제대로 인사시켜줘야지...ㅠㅠ (부비적) 주말이 끝나가네.. 늘 느끼는거지만 역시 아쉬워.. :(
ㅋㅋㅋㅋㅋㅋ 찬솔주는 쉬지아나~!!! :D (쓰담쓰담) ㅋㅋㅋㅋ 왜냐하면 나연이한테 푹 빠져선 정신도 못 차릴지도 ㅋㅋㅋ 오히려 이때는 찬솔이 체력도 뚝 떨어지지 않을까 :3 (꼬옥) 나연이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잘 수습하면 드대로 여행 같은걸 떠나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기분 전환 겸 새로운 도전이지...! (부비적) 그래도 다음주도 나연주랑 열심히 일상 돌리고 그래야지!! :)
ㅋㅋㅋㅋ 언제일지 기대가 되는걸 :3 (고롱고롱) 그치만 나연이가 아파하는데, 찬솔이가 멀쩡할리가 없잖아. 둘 다 둘이서 하나인걸 :D (부비적) ㅋㅋㅋㅋㅋ 너모해~!! 우리 나연주랑 나연이 더 오래 봐야하는데~!!! :3 (쓰담쓰담) 아하, 나도 이제 나온지 좀 됐어. 오늘은 날이 더울 것 같네..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네 XD (꼬옥)
ㅋㅋㅋㅋㅋㅋ 찬솔주랑 찬솔이는 언제나 준비중이라구 : ) (꼬옥) 찬솔주도 나연이는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걸? 그치만 이럴 때도 있는거니까 :3 (고롱고롱) ㅋㅋㅋㅋ 그럴 일 없어. 나연주는 찬솔주랑 찬솔이 많이 보면 질릴 것 같아? (쪽) 그러게나 말이야, 벌써 해가 쨍쨍한 것 같긴 하지만... 힘내자!! : 3 (쓰담쓰담) 응응, 나연주도 배부르게 먹구 화이팅!!
ㅋㅋㅋㅋㅋ 그럼 지금 당장?? :3 (??)(꼬옥)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역시 슬픈걸.. :( (쓰다듬) 나연주는 당연히 안 그러지만... 찬솔주는 또 혹시 모르잖아. 나연주는 찬솔주가 아닌걸..? :) 그럴 일 없다니 다행이지만... (쪽) 응응, 찬솔주도 힘내! 점심은 잘 먹었으려나? (부비적)
ㅋㅋㅋㅋ 말리지 않아!!! : D (고롱고롱) 음... 일단 지금 당장 슬퍼질 일을 구상해놓은건 없어서 괜찮을걸...! :3 (쪽) 고마워, 믿어줘서. 나연주의 믿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노력할게 : ) (부비적) 잘 챙겼다니 다행이야! 날도 더우니까 물 많이 마시고 힘내서 오늘도 마저 보내버리자!! XD
싫어. 바보라고 할거야. 찬솔 오빠 바보, 바보, 바보. (심술을 부리는 것처럼 세번이나 바보라고 부르며 흘겨본다.) ...그야 지난번엔 처, 처음이기도 하고... 감기가 낫자마자 바로 해, 했으니까... 지금은 그래도 일주일 정도 쉬었으니까... (물론 완전히 멀쩡하지는 않고 여전히 아프고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덕분인지 지난번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것 같았다. 부끄러운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고 웅얼거리면서도 대답해줄 건 다 대답해주는 그녀였다.) ...... (그가 꺼낸 생각도 못한 주제의 이야기. 결국 그녀는 못 버티겠는지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후 두사람은 침묵한다. 시계의 초침 소리만 들려오는 와중, 한참만에야 그녀는 그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가 머리에 손을 얹어 부드럽게 매만져주자 그녀의 몸이 더욱 떨리기 시작한다.) ...... (여전히 대답하지 못하고 그저 웅크려있는 그녀는 그가 타이르듯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도 한참만에야 입을 연다.) ......응... 가자. 같이 가서, 인사하자... 그리고 놀러가자... (울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울면서도 애써 강한 척 웃어보인다.) ...예쁜 꽃도 찾아보자, 오빠. 엄마한테... 줄 마지막 선물...로... (결국 말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아직 완전히 나아지지는 못한 듯, 감정이 올라온 그녀는 다시 이불에 얼굴을 묻어버린다.)
ㅋㅋㅋㅋ 그럼 저질러버릴...!!...까 했지만 이미 해버려서 둘 다 힘들겠지... :3 (쓰다듬) ......그럼 나중에는... ㅜㅜ (쪽) 나야말로 고마워. 나도 찬솔주가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할게.. :) (부비적) 좋아좋아! 건강하게!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맛있는 것도 먹구, 물도 많이 마시구? :3
그래도 나는 나연이 너 사랑해. (심술을 부리듯 세번이나 바보라고 부르며 흘겨보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찬솔은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아랑곳하지 않는 듯 말한다.) 그때도 귀여웠던 것 같은데, 오늘은 더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찬솔은 시선을 피하곤 웅얼거리는 나연을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쿡쿡 웃더니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래, 같이 가서 인사하고, 아주머니 편히 쉴 수 있게 해드리고 기분전환 하러 어디 놀러가는거야. (찬솔은 울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아니 울면서도 애써 웃어보이는 나연에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다정하게 말한다.) 음.. 그래, 가는 길에 지난번에 꽃이 핀 곳도 있는 것 같았으니까 찾아보면 될 것 같아. (찬솔은 나연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그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얼굴을 이불에 파묻는 나연을 꼭 안아준다.) 오늘은 오빠 품에서 잘래? 그게 좋겠지? ( 나연의 옆에 조심스럽게 앉은 찬솔은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나연의 어깨를 감싸안고는 다독이듯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오빠랑 푹 자고 일어나서 내일 바로 가자. 특별히 준비할 건 없으니까. 오빠가 미리미리 차에 이것저것 준비를 해뒀거든. (찬솔은 살며시 머리를 맞대곤 상냥하게 속삭인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이정도 뿐이라는 것처럼.)
ㅋㅋㅋㅋ 저질러버려도 괜찮지만~ 나연이가 괜찮겠어? 몸보단 감정이 말이야 : 3 (고롱고롱) ㅋㅋㅋ나중에도 나연주랑 열심히 이야기 하면서 에피소드를 구상할거니까 괜찮을거야. 걱정말라구. : ) (꼬옥) 이미 충분히 해주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야. : D 나연주의 그런 면을 참 좋아해! (쪽) 응응, 좋은 하루 보냈어! 뒤에 이야기 해준 것들도 잘 챙겼지! :3 나연주는 어땠어?
......찬솔 오빠는 진짜 바보야아... (결국 항복한 것은 그녀였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자 면역 없다는 듯 당황한 표정을 짓던 그녀는 결국 두손으로 확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고 투정을 부리듯 웅얼거린다.) ...안 귀엽다니까 자꾸 그래... (그러나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무엇을 하든, 적어도 지금의 그에게는 귀여워보일 것이라는 걸.) ......응... (그녀는 울음을 참으며 힘겹게 대답한다. 그러나 결국 흘러내리기 시작한 눈물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는지 그녀는 이불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가 꼭 안아주는 것에도 그저 흐느끼는 몸을 작게 떨 뿐. 그러다 한참만에야 조용히 입을 연다.) ......고마워... 제일 예쁜 꽃으로... 드리자... (적어도 마지막 선물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주고 싶었다. 비록 이런 세상일지라도.) ...응... 그럼 내일 출발하자... (다시 한번 고맙다고 울먹이는 소리로 속삭인 그녀는 그가 머리를 맞대자 천천히 고개를 든다.) 응... 오늘은 오빠 품에서 잘래... (그녀는 울음을 참고, 애써 그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처럼 그에게 기대어 얼굴을 비비적거리며 속삭인다.) 내 옆으로 와, 오빠. 누워서 나 안아줘... 오빠가 나 안아줬으면 좋겠어...
오히려 감정이 마구 엉켜서 충동적으로 저질러버릴수도 있지? ;3 대신 말했던 것처럼 복수의 느낌은 아니고, 이렇게까지 해주는 찬솔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겠지만~ 그치만 내일 출발이면 그냥 푹 쉬는게 좋겠지? ㅋㅋㅋㅋ (쓰다듬) 응... 찬솔주를 믿을게... :3 (꼬옥) 그래도 더 노력해야지.. 찬솔주는 다 좋아한다고 해주면서 뭘! ㅋㅋㅋㅋ (쪽) 다행이다! 잘했어~ 나는 좀 힘든 하루였지만 괜찮아 X)
후후, 예쁜 얼굴 가리지 말고 보여줘. (면역이 없는 듯 당황한 표정을 짓는 나연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던 그는 이내 분홍빛으로 물든 나연의 얼굴을 바라보며 상냥하게 말하곤 손가락 끝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등을 간지럽힌다.) 귀엽다니까.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에 나연이 너가 제일 귀여워. ( 찬솔은 부드럽게 미소를 띈 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응, 제일 예쁜 꽃으로 나연이가 골라서 가져가자. (얼마든지 나연이 그럴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듯 상냥하게 속삭인다. 나연이 어머니와의 마지막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돕는게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 그래, 오빠 품에서 자자. (울음을 참고 자신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짓는 나연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대답을 돌려준 그는 나연에게 다가가 꼭 끌어안아준다.) 사랑해 나연아. 난 네 곁에 언제까지고 있을거야. 이렇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나도 있고, 분명 아주머니도 널 지켜보고 계실거야. 그리고 네 언니랑 아저씨까지 말이야.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을 품에 끌어안고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말하곤, 울음을 참고 있을 나연의 고개를 살짝 들게 해선 입을 맞춰준다. 짭잘한 눈물 맛이 나는 입맞춤을 하면서, 두 팔로 든든하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연의 몸을 감싸안아주었다. 나연이 얼마든지 자신에게 기대도 된다는 것처럼. 나연이 머물 곳은 바로 그의 품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든든하게 감싸안았다.)
ㅋㅋㅋㅋㅋ 하긴 그럴 수도 있겠네 :3 음.. 일단 다음 레스 보고 나연주 마음대로 해줘~ :D (쪽) 좋아좋아, 그거면 된다구~ 찬솔주는 열심히 해낼테니까 (쓰담쓰담) ㅋㅋㅋ 그치만 정말로 다 좋은걸!! 나연주가 해주는 건 다 좋아 정말. 나연주도 사랑하구 ❤️ XD (꼬옥) 나연주도 고생했어, 이제 자기 전까지 둘이서 푹 쉬다 자러가자 : 3 (쪽쪽)
시, 싫어어... (그가 손등을 간지럽히자 그녀는 간지러운지 움찔거리면서도 꿋꿋하게 버틴다. 또 이상한 소리가 새어나올까봐 입술도 깨물면서.) ......그거야 찬솔 오빠는 나를 좋아하니까... (그러나 왠지 말하고도 자신이 더 창피해지자 다급하게 잊으라고 덧붙이는 그녀였다.) ...응... (그가 상냥하게 속삭여주자 그녀도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와 함께라면 정말로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마음을 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고마워... (이마에 입을 맞추고 꼭 끌어안아주는 그에게 가만히 안긴 체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고개를 들게 해서는 입을 맞춰오자, 그녀도 천천히 눈을 감고 그 입맞춤을 받아들인다. 눈물의 짠맛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이 그와 닿아있는 것도, 지금만큼은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저 그의 품에 안겨져 입을 맞추는 감각만 느껴질 뿐. 이렇게까지 자신을 생각해주는 그의 사랑이 느껴져, 그녀는 또 눈물이 차오를 것 같았다. 떨리는 두손을 천천히 들어 그의 어깨를 붙잡은 그녀는 그대로 살짝 힘을 주어 밀며 그가 뒤로 눕혀지게 한다. 그러자 그에게 안겨져있는 그녀의 몸 역시 자연스럽게 그 위로 겹쳐졌고, 그 상태로 잠시 떨어진 입술을 다시 다가가 서툴게 맞추던 그녀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고 그를 촉촉한 눈으로 내려다본다.) ...나도 사랑해. 사랑해, 오빠. 이렇게 늘 내 곁에 있어주는 찬솔 오빠를 사랑해. ...아까는 오빠가 먼저 다가와줬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노력할게. 용기낼게. (아래로 흘러내린 그녀의 머리카락이 그를 간지럽힌다. 그러나 그녀는 고마움과 사랑으로 흘러넘치는 지금 이 마음을 그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이미 다 지쳐버린 몸일지라도. 점점 더 어두워지는 방 안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를 내려다보던 그녀는 천천히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속삭인다.) ...사랑해... (그리고 서툴게, 조금씩 다시 그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의 체력 상 조금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먼저 용기를 낸 그녀는 최선을 다해 그에게 사랑을 전한다.)
아하하, 하여튼 고집 하나는 엄청나다니까. ( 나연이 간지러운 듯 움찔거리면서도 포기 하지 않고 버텨내자,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 찬솔은 졌다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좋아하는거야 당연한거고, 변하지 않을 사실이고.. 그렇다면 귀여운 것도 결국엔 사실인거지. (찬솔은 잊으라는 나연의 말을 사뿐하게 모르는 척 하곤 괜히 말을 덧붙이며 어깨를 으쓱였다.) 고맙긴...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수 있어. 정말이야. (가만히 안긴 체로 중얼거리는 나연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 찬솔은 고개를 저어보인다. 이정도는 숨쉬는 것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당연한 일이라는 듯 차분하기 그지 없었다. 그렇게 나연을 다독이려는 듯 입을 맞춘 그는 나연이 어깨에 손을 얹고 기대어오자 , 조금 더 편하도록 자세를 고 쳐주며 입을 맞춘다. 그러다 나연이 자신을 밀어 눕히자 놀란 듯 눈을 깜빡인다.) ....나연아..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말을 하려던 찬솔은 이내 이미 마음을 정한 듯 몰아붙이는 나연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이끌려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서툰 나연의 리드였지만 분명 지난번의 경험보다도 열정적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나연에게 쏟아부은 찬솔은 어둑해진 방 안에서 땀에 젖은 나연을 감싸안는다.) 사랑해, 나연아. (감싸안은 나연의 등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상냥하게 속삭인 그는 오늘밤엔 나연과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꼭 끌어안아주었다. 오늘밤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나연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나연이가 너무 좋아서 큰일이야...:3 둘이 어머니 일 마무리 하고 놀러가선 정말 불이 붙는게 아닌지 모르겠어. 뭐, 놀러갔는데 그정도는 나쁘지 않나 싶지만 ? :D (쪽) 좋아좋아, 같이 열심히 하는거야. 앞으로도 말이야. 쭉쭉 나아가야지 : )(쓰담쓰담) 콩깍지 아니여도 이정도인걸??? :3 ㅋㅋㅋ 다행이다, 좋아해주니까 더 열정이 생기는 것 같아. 내가 더 사랑해~ ❤️X3 (부비적) 응응, 푹 쉬다 자러가는거야. 그나저나 둘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얽혀가는 것 같아서 좋다 :3 (쪽쪽)
그치만... 안돼. (적어도 지금은 보여줄 수 없었으니까. 간지러움에 약한 그녀였지만 결국 그가 항복할 때까지 버텨내는데 성공할 정도로.) 아니... (그런 말이 아니었는데... 잊으라는 말조차 듣지 않는 그를 당황하며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고개를 숙인다. 역시 창피한 것은 그녀였다.) ...... (그에게 가만히 안긴 체 그의 속삭임을 들은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예전부터 언제나 자신을 위해주는 그를 그녀가 모를리 없었으니까. 그것이 늘 고맙고 미안했다. 그리고 그만큼 사랑이 커져갔다. 지금도 흘러넘칠 정도로.) ......응, 찬솔 오빠. (그래서 그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 그녀는 그를 뒤로 눕힌 체 내려다보며 조용히 대답한다. 놀란 듯한 그였지만, 그녀는 이 가득한 고마움과 사랑을 그에게 쏟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용기를 내서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열정적으로 세번째 사랑을 나눈 후, 완전히 땀에 젖어 지쳐버린 몸을 힘없이 눕힌다.) 으응... (그가 그런 자신을 감싸안고 등을 어루만져주자 이제 소리를 참을 힘도 없는지 귀여운 소리를 솔직하게 흘리며 움찔거리더니 그를 꼭 끌어안고서 품에 얼굴을 묻는다.) ......나도 사랑해, 오빠. ...미안해. 힘들었지... 어디 아프거나 하진 않아...? (안그래도 그도 지쳐있었을텐데. 빨리 끝났다고는 해도 걱정스러운지 그에게 조심히 묻는다. 그녀야말로 너무 지쳐서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은 상태였지만.)
ㅋㅋㅋㅋ 더 좋아졌어? 다행이야. 더 좋아하게 만들어버릴테다~ 놀러가서 불 붙는거야!? ㅋㅋㅋㅋㅋ 놀러가서는 놀러갔으니까 쉬는 줄 알았는데...? :3 (쪽) 응, 쭉쭉 나아가자. 둘 다 노력해서 :) (부비적) 아니야, 그거 콩깍지야! ㅋㅋㅋ 찬솔주 여기서 더 열정 생기면 큰일나는데...!? 나도 더 사랑해~ ❤ X) (쓰다듬) ㅋㅋㅋㅋ 사실 찬솔주도 찬솔이도 좋아해줄 것 같아서 용기내본거야. 엄청나게 부끄럽지만... :3 (쪽쪽)
에휴, 알았어~ (결국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한 나연의 말에, 지금은 얌전히 넘어가주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손등을 간지럽히던 손가락을 떼어내며 말한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는 나연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린 찬솔은 조급하게 나연을 흔드려고 하지 않고 느긋하게 지켜봐준다.)
후후, 귀여운 소리. 앞으로는 숨기지 말고 오빠한테 들려주면 안돼? 나 나연이의 이런 모습들도 다 기억해두고 싶어. ( 사랑을 나누고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나연이 귀여운 소리를 내자 흐뭇하게 안아주던 그는 가볍게 부탁하듯 귓가에 속삭인다.) 조금 지치긴 하는데 아픈 곳은 없으니까 걱정하지마. 체력만 좀 더 남았으면 나연이를 더 예뻐해주고 싶을 정도니까. (찬솔은 품에 안겨선 완전히 지쳐서 눈이 풀린 나연을 다정하게 매만져주며 걱정말라는 듯 말한다. 의욕 하나만큼은 엄청난 그이기도 했지만.) ... 좀 더 무리를 할까 싶기도 하지만 내일은 가야할 곳이 있으니까 이대로 푹 자자. (어차피 누군가 정해둔 스케줄은 아니었기에 조금 미뤄져도 상관없었지만, 왠지 내일 간다는 약속은 지켜주는 쪽이 좋을 것 같았으니까.) ...나연이랑 이렇게 보낼 시간이 지금이 마지막은 아닐테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않을래. 대신에.. 내가 조르더라도 피하지만 말아줘. (마지막엔 작게 농담을 더하며 웃음을 흘린 찬솔은 나연과 피부를 맞댄다.) ...그거면 오빠는 충분해. 이제 푹 자자..
ㅋㅋㅋㅋ 원래 놀러가서 더 불타오르는거 아니야? 둘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딱히 할 건 없으니까 눈이 맞구...막 ㅋㅋㅋ:3 (꼬옥) 그럼그럼~ 당연히 나아갈 수 있을거야 :D (쪽) ㅋㅋㅋ 아니야, 콩깍지면 이걸로는 부족하지!! : ) 내가 더 사랑해~!! 💕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주의 생각이 정답이긴 했지 :3 나연이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와줬다는게 찬솔이한테 큰 위안이 될테니까. 사실 마음속으로 자기만 너무 밀어붙이는건가 하는 생각도 하는 중이었으니까 : ) (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