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할게 뭐있어. 네가 봐주길 바래서 심었고, 지금은 소중하다는 듯 봐주고 있잔아. 그거면 된거야. 뭔가를 더 바라고 한 일도 아니니까. ( 찬솔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하는 나연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며 말했다. 나연이 미안하단 말을 하길 바란 것이 아니었으니까.) 으으...아라써...살 찌울테니까아...바줘....( 입을 삐죽이며 뺨을 잡아당기자 처음에는 버둥버둥거리던 찬솔이 장난스레 울상을 지으며 어눌한 목소리로 나연에게 말한다.) 다른 상 줘, 다른 상~ ( 나연이 고개를 갸웃거리곤 물뿌리개를 뺐으려 하자 손을 뒤로 쭉 뻗은 찬솔이 아이가 뭔가를 조르듯 나연에게 조르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치만 이렇게 치사해질 필요도 있는걸. ( 찬솔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하는 나연에게 투정을 부리듯 말하다 나연이 볼을 잡곤 코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이건 다 나연이 탓이니까 난 몰라. (찬솔은 장난을 치고선 웃는 나연을 물끄러미 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곤 중얼거린다. 그리곤 망설임없이 한팔로 나연의 허리를 감싸곤 자연스럽게 입을 맞춘다. 나연에게 능숙하게 파고들던 찬솔은 얼마나 입을 맞췄을까, 살며시 나연의 아랫입술을 아프지 않게 오물거려주는 것을 마지막으로 떨어진다. 그리곤 나연의 손에 물뿌리개를 쥐어주곤 환하게 웃어보인다.) 상~ 잘 받았습니다~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 그는 슬그머니 나연에게서 떨어져 상추를 보는 시늉을 하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능청을 부린다.)
......응. 그러면 고맙다고 말할게. 고마워, 오빠. (물론 여전히 미안한 마음은 남아있었지만 그를 위해서라도 일부러 삼키고 웃어주는 그녀였다.) ...정말이지? 오빠 괜찮아졌나 매일매일 확인할거야. (울상을 지으며 어눌하게 말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의 볼을 놓아준다. 전부 그를 걱정하는 마음에 치는 장난이었지만.) ...... (조르고 투정을 부리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녀는 왠지 모르게 그가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는 했었는데 세상이 이렇게 된 이후로는 저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되어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런 모습도 귀여워 보이는걸 보면 나도 참 중증인걸까. 그의 코에 살짝 입을 맞춰주고 웃는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응? (그러나 그가 곧바로 한팔로 허리를 감싸더니 그대로 입을 맞춰오자 그녀는 놀랐는지 사고가 정지한 체 굳어버린다. 그러다 이제 꽤나 능숙하게 파고들어오는 그 때문에 결국 눈을 질끈 감아버린 그녀는 버티려는 듯 그의 어깨를 붙잡는다. 그렇게 그를 힘겹게 받아주던 그녀는 그가 아랫입술을 오물거리고 떨어지고 나서야 가쁜 숨을 내쉰다.) ......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물뿌리개는 손에 들려있었고, 그는 상추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그를 보며 순간 꿈을 꾼 것인가 싶어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얼굴을 확 붉힌다.) 뭐, 뭐하는거야...!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 놀랐잖아! (그의 등을 주먹으로 콩콩 때리기 시작한 그녀는 부끄러운지 괜히 살짝 목소리를 높인다. 물뿌리개로 때리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을까.)
그래, 그거면 됐어. (찬솔은 나연이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자, 그거면 충분하다는 듯 상냥하게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래그래, 어떤식으로 확인할지 궁금하네~ (만족스럽게 볼을 놓아준 나연의 말에 같이 웃으면서 궁금하다는 듯 말을 던진다.)( 입을 맞추자 굳어버린 나연과 능숙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한 그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떨어지곤 멀쩡한 얼굴로 능청스럽게 상추에게로 향한다.) 아얏, 아얏~ 그치만 누가 자꾸 다 알면서 장난만 치길래 어쩔 수 없이 한거지~ 그래서 싫었어? (등을 콩콩 때리는 나연을 보며,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픈 척 하더니 이내 장난스럽게 말한다. 부끄러워 하는 나연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 듯 흐뭇하게 바라보던 찬솔은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선 짧게 다시금 입을 맞춰준다.) 자, 상추들 물 줘야 하니까 물 좀 받아와 줄래? 지금꺼는 물 떠다주는 대신에 상으로 먼저 준거야. 부탁할게~ (능청스럽게 눈웃음을 지어보인 찬솔이 장난스럽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오빠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냐고 물어보면서 볼 주물주물할거야. 살이 찐다면 점점 더 많이 잡히겠지? 그걸로 확인해볼거야. (나름대로 야심찬 계획을 이야기하며 장난스럽게 웃는 그녀였다. 그래도 정말로 얼른 건강할 정도의 살이 쪘으면 했다.) 아니, 그렇다고 갑자기 그렇게 해버리는 사람이 어딨어...! 그것도 뽀뽀도 아니고 키, 키, 키스를...! (말하는 것도 부끄러운지 말조차 제대로 못하면서도 계속 그의 등을 콩콩 때리는 그녀였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그가 얄미워 일부러 싫었냐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를 빨간 얼굴로 흘겨보던 그녀는 잠시 때리는 것을 멈춘 그 짧은 순간에 그가 다시 재빠르게 움직여 입을 맞추자 놀라서 그대로 굳어버린다. 그리고 능청스럽게 부탁을 하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다.) ......찬솔 오빠 점점 더 얄미워지고 있어. (왜 이렇게 능숙한거야... 어쩌면 자신이 그에게 있어 처음이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슬며시 해보던 그녀는 일단은 더 뽀뽀당하기 전에 자리를 피하려는지 물뿌리개를 들고 도망치듯 집으로 후다닥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이 든 무거운 물뿌리개를 두손으로 들고 조심조심 텃밭으로 돌아온다.) ...물 받아왔어. 조금씩 나눠주면 되는거지? (직접 상추들에게 물을 줄 생각인지 그녀는 상추들을 바라보며 묻는다.)
...그것도 시험인거 아니야...? 입 꾹 다물고 있어야지... :( (꾹)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지말자고 떠본거야? ㅋㅋㅋㅋ (꼬옥) ㅋㅋㅋ 그렇게 예쁨 받는게 좋아? 그러면 예뻐해줘야지~ :) (쪽) ...이미 너무 반영되고 있어서 나연이랑 나연주랑 남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3 찬솔이 능글맞음이 엄청 늘어났어 ㅋㅋㅋㅋㅋ (부비적) 적어도 지금 일상에서는 찬솔이 덕분에 계속 미소짓고 있을 것 같지만 말이야 :) (쓰다듬) 응응, 나랑 같이 푹 쉬는거야~ X) 그러게, 오늘 날도 선선해서 좋아!
아하하, 그거 좋겠다. 매일 아침마다 만져주는거잖아. (찬솔은 장난스럽게 야심찬 계획을 말하는 나연에게 동의를 해준다. 그로서도 아침부터 나연의 손길을 받는 것이 전혀 나쁜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치만, 자꾸 장난치는 사람을 놀래켜줄 필요가 있었는걸~ (나연이 콩콩 때리는 동안 그저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고는, 얼굴이 붉어진 나연을 요리조리 살핀다.) 얄미워지다니. 점점 더 널 좋아하고 있는거지. (후다닥 도망치듯 집으로 들어가는 나연에게 끝까지 부끄러워 할 말을 던져준 찬솔은 혼자서 키득거리곤 상추를 톡톡 건드린다.) 너희 덕분이야. 귀여워 죽겠다니까.(귀엽다는 말이 나연에게 향한 것인지, 상추에게 향한 것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흡족한 표정을 한 찬솔이었다.) 응, 어떻게 할지 알려줄게. (찬솔은 상추들을 바라보며 묻는 나연을 보곤 가볍게 고개를끄덕여 보인다. 그리곤 슬그머니 나연의 뒤로 가선 자연스레 감싸안는 자세가 되어선 나연의 손을 꼬옥 감싸주곤 나연과 함께 몸을 숙인다.) 자, 여기를 이렇게 물을 뿌려주면 되는거야. (처음에는 상추에 직접 닿게 조금 뿌린 그는 나연의 손을 자연스레 움직여 주변에 물을 뿌린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연과 몸을 밀착한 그는 중간중간 나연의 귓가에 즐겁다는 듯 웃음소리를 흘린다.) 자, 알겠어? 모르면 한번 더 알려줄까? (일부러 나연의 귓가에 상냥하게 속삭인 그가 어떻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그렇다고 더 만짐 받으려고 일부러 살 안 찌우고 하면 안된다? 그러면 혼낼거야. (문득 떠오른 한가지 가능성에 그녀는 슬그머니 그를 흘겨보며 덧붙여 말한다.) ...못됐어, 진짜... (너무 놀라서 쓰러져버리면 분명 그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그를 그를 콩콩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요리조리 살펴보는 그의 시선을 고개 숙여 피한다. 그리고 안되겠는지 아예 물도 받을 겸 집 안으로 도망쳐버린다. 그 와중에도 뒤에서 계속 그에게서 부끄러운 말이 들려왔지만.) ...응, 알겠어. (물뿌리개에 물을 담아 오고서는 알려주겠다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그가 지금까지 소중하게 키워왔으니 방법은 그가 제일 잘 알테니까. 그러나 그가 자신의 뒤로 와서는 감싸안는 자세로 손을 감싸잡자 다시 그대로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어...? 어...? (얼떨결에 그에게 이끌려 몸을 숙이게 된 그녀는 사고가 멈춰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의 손이 이끄는대로 그녀의 손이 상추에 물을 주고는 있지만, 그것보다도 밀착된 몸과 귓가에 들려오는 그의 웃음소리가 괜히 신경쓰여서 점점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아, 알겠어...! 이제 알겠으니까 나 혼자 할게, 오빠...! (그가 귓가에 속삭이는 숨결이 간지러운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그녀는 재빨리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빨개진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는지 고개를 홱 돌린 체.)
알아알아,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절대로 없었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고 예쁜 눈으로 봐줘. (나연이 자신을 흘겨보자 키득거린 소년이 봐달라는 듯 눈웃음을 흘리며 손을 저어보인다. 아예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못 됐다니. 좋아하는 마음이 못된 건 아니잖아~ ( 나연의 말에도 태연히 대답을 돌려준 찬솔은 그렇게 나연이 집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뒷모습을 보며 웃음소리를 냈다. 물론 그건 다 나연이 귀여웠기 때문이었겠지만.) 자~ 이렇게~ 이렇게~ (나연이 그대로 굳어선 제대로 이해하는 것 같지도 않기는 했지만 찬솔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태연하게 나연과 몸을 맞대고 물을 주는 시범을 보인다.) 아하하, 그래. 우리 나연이가 잘 하는지 봐야겠다. (찬솔은 재빨리 품에서 벗어나려는 나연을 놓아주곤 웃음소리와 함께 대답을 들려준다. 나연이 빨개진 얼굴을 숨기려고 고개를 홱 돌리는 것을 본 그는 나연이 물을 주려면 도저히 보지 않을 수 없는 반대편 위치로 슬그머니 걸어가선 쭈그려 앉아 나연이 물 주는 것을 볼 자리를 잡는다.) 자, 어디 한번 알려준대로 해봐. 오빠가 잘하는지 안 하는지 봐줄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능청스런 미소로 나연을 바라보곤 한번 해보라는 듯 손짓을 해보인다.)
아니야!! 시험 아니구 진짜 진심으로 좋아해!!! XD (쪽) 그치마안.. 나연주가 좋아서 안 하면 아쉽고 막 미련이 남구 그런다구...(고롱고롱) ㅋㅋㅋㅋ 맞아, 찬솔주는 욕심쟁이야!! 그러니까 예쁨 조!!! :3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이는 확실히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 같아서 막 귀엽다구~! ㅋㅋㅋㅋ :) (쓰담쓰담) 얼마나 더 웃게 하려는거지. 그러다 입이 찢어질지도 몰라 ㅋㅋㅋㅋ X3 (쪽쪽) 맞아..안 더운 것만으로 아주 좋지 ㅠㅠㅠ (부비적) 나연주랑 잡담하기도 좋고~
......정말이지? 좋아, 그러면 믿어볼게. (물론 그라면 적어도 한번은 생각해봤음을 눈치챈 그녀였지만 그래도 속은 척, 다시 예쁘게 마주보고 눈웃음을 지어준다.) 못된거야...! 엄청 못된거야...! (적어도 지금만큼은. 부끄러움에 억지를 부리며 그녀는 집으로 뛰어들어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와야했지만.) ...... (왠지 신난듯한 그 때문에 더욱 부끄러워지는 그녀였다. 단순히 물을 주는 법을 가르쳐줄 뿐인데도. 결국 밀착된 몸이 신경쓰이다 못한 그녀는 혼자 물을 주겠다는 핑계로 그의 품에서 벗어난다.) ...... (그러나 화끈거리는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돌려도 그가 반대편 위치로 걸어가 쭈그려 앉아 자리를 잡자 도망칠 수 없음을 깨달은 그녀였다.) 하아... 알았어. 그럼 해볼게. (결국 한숨을 푹 내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상추들에게로 시선을 돌린 후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물뿌리개를 기울여 물을 주기 시작한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일단 그의 가르침을 듣기는 들었는지 그가 알려준 순서대로 착실히 상추 하나하나에 물을 주는 그녀였다. 그러다보니 서서히 부끄러움도 잊혀졌는지, 그녀는 상추들을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열심히 물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상추에까지 물을 주고나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어때, 오빠? (나름 잘 주었다고 생각하는지 묘하게 그녀의 표정이 뿌듯해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그래, 오빠 믿어줘.( 예쁘게 마주 보고 웃는 나연의 모습을 눈에 담아두려는 듯,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던 찬솔은 이내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답했다.) (부끄러움에 억지를 부리며 달려들어가는 그 모습을 찬솔은 귀엽다는 듯, 한켠으로는 밝아진 그 모습에 안도를 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앛으로도 저 모습을 잃지 않길 바라면서.)
그래그래, 오빠가 알려준대로 해봐. ( 찬솔은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쉰 나연의 모습에 능청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물을 주는 것을 지켜본다. 애초에 물을 뿌리는 것이 마냥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나연이 자신이 알려준대로 하는 것을 장난을 치지 않고 끝까지 지켜본다.) 잘했어! 우리 나연이는 역시 대단하네. 오빠가 잘했으니까 상 줄까? (찬솔은 박수를 치며 일어나선 나연에게 슬그머니 다가간다.) 이제 우리가 준 물 마시고 이 아이들도 쑥쑥 자랄거야. 다음에는 다른 것도 심어볼까 싶기도 하구. ( 상추만 키운게 아니라 고추 같은 것도 키워볼까 하는 듯한 찬솔이었다.) 나중에는 우리도 식물 같은 것만 키우는게 아니라 ... 아이 같은 것도 키울 수 있겠지..? ( 찬솔은 상추를 보며 이야기를 하다가 조심스럽게 나연을 보며 중얼거린다. 왠지 얼굴이 붉어진 것이 찬솔 역시 이 부분은 부끄러운 듯)
그럼!! 진짜지!? :)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 밀당해볼까 했지이... :3 (쪽) ㅋㅋㅋㅋㅋㅋ 찬솔주는 나연주 덕분에 능구렁이도 됐다가 여우도 됐다가 강아지도 됐다가 그러네~ :D (꼬옥) ㅋㅋㅋㅋ 다 이해하지!! 찬솔이도 자각은 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서... :3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이 뽀뽀는 어쩔 수 없지~! :) (쪽쪽) 그니까 말이야~ 나연주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내일은 비가 온다는 것 같던데... X3
...좋아, 그럼 믿어보겠어! ㅋㅋㅋ (부비적) ㅋㅋㅋㅋㅋ 왜 밀당해보고 싶었어? :) (쪽) 그치만 나연주는 다 좋아하는걸...?? :3 찬솔주는 싫어? (꼬옥) ㅋㅋㅋㅋ 찬솔이 너무 귀여워... 안아주고 마구 부비적해주고 싶어... 너무 좋아... :3 (쓰다듬) 찬솔주도 마찬가지로 선선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내일 비 오는구나... 진짜로 자주 오는 느낌이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역시 당기는 것만 있으면 돼!!! :3 (쪽쪽) 싫어할리가 없잖아.. 내가 나연주 얼마나 좋아하구 사랑하는데~ 💕 (꼬옥) ㅋㅋㅋㅋ 이번 일상에서도 지난번처럼 둘이 좀 찐한 시간을 보내게 해야하려나~ :) (부비적) 그치그치. 덥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니까 말이야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아이 이야기 꺼냈는데 내일 나연이 반응이 기대된다 ㅋㅋㅋ :3
아니, 밀당하고 싶었다면서 갑자기!? ㅋㅋㅋㅋ (쪽쪽) ...갑자기 그렇게 넘어가다니, 찬솔주 여우... :3 (꼬옥) 지금도 나름대로 찐한 시간 보내는 중 아니야? ㅋㅋㅋㅋ (쓰다듬) 응응, 맞아~ (부비적) 여기서 아이 이야기 꺼낼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 역시 찬솔이는 대담해... 사귄지 약 두달 좀 넘었을 시기일텐데... :3 나연이 반응은 내일 답레를 기대해주세요! ㅋㅋㅋ
ㅋㅋㅋㅋ 왜냐면 나연주가 밀었을때 자신이 없거든... 게다가 찬솔주가 미는 것도 상상이 잘 안되구..ㅋㅋㅋㅋ :3 (꼬옥) 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D (쪽) 아마 평범한 시기였다면 이야기 하지도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세상이 세상이니까 단 둘이 있다보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버리는거지 :) (부비적) 응응!! 내일 기대할게 ㅋㅋㅋ 부끄러워 할 것 같긴 한데~!!(쓰담쓰담)
왜 자신이 없어 ㅋㅋㅋㅋ 찬솔주 해보고 싶었다면서 :) 결국 당기고 당기기만 있는 것인가~ ㅋㅋㅋ (꼬옥) ㅋㅋㅋㅋ 그건 그렇지만... 진도가 나연주 생각보다도 훨씬 빨라서 너무 놀랍다... 일단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 해도... :3 (쓰다듬) ㅋㅋㅋ 글쎄, 어떠려나~ ;) (부비적)
당기고 당기기도 좋지 않을까..?? :3 (꼬옥) 그.. 뭐, 그냥 상상하는거니까!! 애초에 저 세상에서 단 둘이서 키우고 라기엔.. :3 (부비적) 정 부담스러우면 저 부분은 그냥 없는셈 치고 답레 써줘..! 그냥 찬솔이의 꿈 같은거라고 해야하려나.. 둘이 조용히 살만한 안전한 곳을 찾게되면 목표로 할 꿈 같은거... (쪽) ㅋㅋㅋㅋ 일단 콩콩 때리기는 있을 것 같지만... 뭔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연주가 당황스럽긴 할 것 같네... 미안해..!
ㅋㅋㅋㅋ 그것도 좋지~ 둘 다 당기고 당기기만 하면 큰일날 것 같지만...? 부딪치지 않을까...?? :3 (??)(꼬옥) 아니아니, 부담스럽다거나 당황스러운 거 아니야!! 그런거 하나도 없어!! :O 찬솔주 자신감 가져도 괜찮아... 왜 맨날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 (쓰다듬) 나연주가 혹시 오해하게 말했다면 미안해... 그치만 찬솔주 답레는 매번 좋았고 지금도 그래. 그리고 찬솔이의 꿈을 나연주도 응원하는걸? 두사람 사이의 아이 얼마나 귀엽겠어. 전부터 이야기도 나왔었고. 그러니까 그러지마... (쪽)
ㅋㅋㅋㅋ 더 찹쌀떡처럼 가까워질지도 모르지!! :3 (쪽) 뭐랄까 이번에 꺼낸 이야기는 진지하게 꺼낸 말은 아니고, 그냥 둘이 이렇게 지내다보면 아이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뉘앙스였어!! :D ((쓰담쓰담) 아냐아냐.. 이건.. 그냥 찬솔주가 바부팅이라 그래.. 어젯밤에 살짝 졸린 상태였기도 했구!! (꼬옥) 나도 잘 잤어! 너무 잘자서 나연주한테 잘자라고 말도 못해서 문제야...X3 (부비적)
찹쌀떡인거야? 귀엽다 ㅋㅋㅋ (쪽) 응, 무슨 말인지 알고 있지만... 그냥 이렇게 주제가 나왔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고 놀라웠을 뿐이니까 걱정마 :) (부비적) 왜 또 바부팅이래... 졸리면 바로 자랬잖아... :( 역시 앞으로는 나연주가 일찍 가봐야겠어. 나연주도 일찍 자볼겸? :3 (꼬옥) 잘 잤다니 다행이야. 나도 바로 자러갔으니까 괜찮아 (쓰다듬)
ㅋㅋㅋㅋ 찹쌀떡처럼 잘 맞게 되는거지!!! :3 (쪽) 아하.. 그렇다면 진짜 안심이야 :D (꼬옥) 아니야..!!그거 아니야아!!! 그냥 평소대로, 평소대로 하자..!!! ㅠㅠ 안그럼 찬솔주 나연주/나연이 성분 부족으로 힘이 빠질거야... (부비적) 나연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야. 아침은 먹었어??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완전 좋아해, 나연주!! :3 (쪽) ㅋㅋㅋㅋ 히히, 나연주 잔뜩 보고 자는게 찬솔주의 배터리다 이거야~!!:3 나연주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D 나연주는 그냥 찬솔주랑 보내는 시간 잘 즐겨주면 된다구~!! (고롱고롱) 아침은 안 먹는 스타일이려나??? 찬솔주는 간단하게라도 챙겨먹는 스타일이라서 식빵이랑 계란 하나 정도로 채웠지 XD (꼬옥) 오늘은 날이 선선하니 다행이네~ 해가 가려져서 그런가~! 오늘 컨디션은 어떄?
...갑자기? ㅋㅋㅋ (쪽) 그치만 새벽에 안 봐도 늦은 저녁에도 보고 밤에도 보잖아~ :) (쓰다듬) 나연주는 원래 먹었지만 시간 없어서 그냥 포기한 스타일이야... ㅋㅋㅋㅋ 찬솔주는 건강한 스타일이라 다행이다. 잘했어~ 식빵과 계란 맛있었겠다! (꼬옥)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선선하고 어둡긴 하더라. 오늘 컨디션은 그럭저럭인 것 같아. 찬솔주는 어때? 점심도 챙겨먹어~
완전 당기기!!!! X3 (쪽쪽) ㅋㅋㅋㅋ 새벽에도 볼거야!!! :D (고롱고롱) ㅋㅋㅋㅋ 시간이 없는 건 어쩔 수 없지 ㅋㅋㅋ 난 안 먹으면 힘이 안나더라구 ㅋㅋㅋ :)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어!! (꼬옥) 찬솔주 컨디션은 아주 좋아!! 준비만전!! 그랴도 오후에는 비가 안 온다니 우중충한 것도 풀릴 것 같긴 해! 나연주가 오늘도 덜 바쁘면 좋겠다~ :3 (쓰담쓰담)
너무 당긴 거 아니야!? 찹쌀떡 되어버린다! 꺅! X( (쪽쪽) ㅋㅋㅋㅋ 진짜 욕심쟁이...! 새벽에는 자야지! (쓰다듬) 맞아, 아침 먹는 게 든든하고 건강에도 좋지~ 그래서 찬솔주가 대단하고 멋진거야~ :) (꼬옥) 고마워. 찬솔주도 점심 맛있게 먹었길 바래~ 찬솔주 컨디션 좋아서 다행이다! 응응, 비가 오든 안 오든 어쨌든 날이 덥지 않아서 좋아. 찬솔주도 오늘 덜 바빴으면 좋겠네 :) (부비적)
ㅋㅋㅋㅋ 더 당길거야!!! XD (쪽쪽) ㅋㅋㅋㅋ 욕심쟁이는 어쩔 수 없네요~!! : ) (고롱고롱) 대단하고 멋지긴~ 뭔가 아침 먹는 걸로 그런 말 들으니까 되게 묘해 ㅋㅋㅋㅋㅋ :3 좋긴 하지만! (부비적) 응응, 나연주도 점심 맛있게 먹었길 바래~! : ) 찬솔주는 아마 나연주 바램대로 될 것 같은걸. 벌써 한가하거든 : ) 찬솔주도 나연주가 덜 바쁘길!! 한번 더 바라면서 응원할게!! 얍!! :3 (꼬옥) 사랑해!!💕
응, 알겠어. (솔직히 제대로 다 기억나는 것은 아니었다. 밀착해있던 그 때문에 가르침을 받는 것에 온전히는 집중하지 못했으니까. 그래도 핵심은 다 들었는지 그가 알려준대로 착실히 물을 다 주는데 성공하고는 그의 칭찬을 듣는다.) ......아, 아니...! 상은 괜찮아, 오빠. (잘했다는 말에는 뿌듯한 듯이 살짝 웃던 그녀였지만, 그가 다가오자 움찔하더니 슬그머니 한발짝 뒤로 물러난다. 아까 상으로 장난치다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던 그녀였으니까.) 응, 그것도 좋겠다. 상추 말고도 키워볼 수 있는 것은 많으니까... (그래도 우선 상추가 잘 자랐으면 싶은지, 상추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자식을 보는 엄마처럼 따뜻하다. 그러다 그가 조심스럽게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는 놀란듯이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마주본다.) ...아이...? (그 아이가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의미의 아이가 맞는 것일까.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붉어진 그의 얼굴을 보고서는 그 의미를 똑바로 알아차린 그녀였다. 그리고 똑같이 얼굴을 붉히고 슬며시 고개를 돌려 다시 상추들을 바라본다. 그렇게 생각에 잠긴 듯이 가만히 있던 그녀는 한참만에야 조용히 속삭이며 묻는다.) ......오빠는 아이... 키우고 싶어?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는 우선 그의 마음을 알고 싶은 듯 했다. 두사람 사이의 아이인지, 아니면 입양한 아이인지는 아직 알 수 없겠지만.)
아하하, 이젠 피하는거야...? 조금 상처인데.. (찬솔은 애초에 장난을 치려고 움직인거지만, 나연이 슬그머니 자신을 피하려는 듯 하자 조금은 서운한 듯 나연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건강하려면 채소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통조림 같은 것들만 먹으면 힘드니까.. 키워보는게 좋을 것 같았거든. (찬솔은 나연이 따스한 눈으로 상추를 바라보는 것을 보며 자기도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고 시도한 것이라는 듯 중얼거린다. 왠지 나 이렇게 열심히 했어, 잘했지? 라고 말하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거야, 뭐... 너랑 사귀게 된 후에 잠깐잠깐 생각해봤던거야. 이대로 우리 세상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던, 아니면 상상하긴 싫지만 이렇게 이어지던... 나는 너랑 함께할테니까 그걸 고민할 때가 우리에게도 올거라 생각하거든 ( 조용히 속삭이며 물어오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는 조심스럽게 입술을 열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때는 난 망설임 없이 나연이한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할 것 같아. 물론 이런 어려운 세상에선 고민도 되겠지만.. 적어도 그런게 의미없고, 힘들기만 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게다가... 그렇게 된다면 우리 관계가 한단계 더 나아가는 느낌일 것 같기도 하고..물론, 먼 후일의 이야기니까 지금은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할 필요는 없어. 그냥, 지금은 이따금 상상만 해보던 거니까. 아직 우리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것도 아니고.. (찬솔은 이런 질문에 대해선 진지하게 대답을 해주는 것이 나연에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잠시 장난스런 미소를 치우곤 진지하게 나연의 눈을 마주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나연이 네 건강이니까. 네가 위험해질 것 같거나 한다면 꼭 갖고 싶다거나 한거는 아니까. 응, 그냥 지금은 지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줘. ( 찬솔은 상냥하게 손을 뻗어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피, 피하려는 건 아니지만... (차마 상이 걱정되어서라고 말하지 못하고 눈을 굴리던 그녀는 슬그머니 다시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려고 했다. 나름대로 기분을 풀어주려는 것처럼.) 응. 오빠가 많이 고민하고 키워왔다는 것이 느껴져. 잘했어, 오빠. 고마워. (왠지 칭찬을 바라는 듯한 그를 바라보며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어준다. 어쩌면 상추를 바라봤을 때보다도 더 따뜻한 눈이었을지도 몰랐다.) ...... (그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녀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조용히 듣기 시작한다. 진지해진 두사람의 눈빛과 분위기. 그녀는 이야기를 마친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조용한 목소리로 천천히 대답하기 시작한다.) ......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쩌면 나 역시 오빠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 분명 의미있고, 가치있고, 행복한 일이 될거야. 그렇지만... 나는 아직 무서워, 오빠. (그에게 조용히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속삭이는 그녀는 그와 마주한 눈을 피하지 않고 말을 이어간다.) 솔직히 나는 자신이 없어. 내가 그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우리가 아이를 갖고싶다고 해서 능력도 없는데 무책임하게 바로 가져버리면 그 아이에게는 얼마나 불행한 일이 되겠어. 나는... 이런 끔찍한 세상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이런 세상 속에서 아이를 온전하게 지켜내주고 좋은 것들만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없어. (이미 그녀조차 끔찍한 일들만 겪어왔으니. 엄마를 잃은 그녀처럼 아이 역시 똑같은 경험을 하도록 만들게 될까봐 그녀는 두려웠다. 결국 그 이유조차 그녀의 건강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이었다. 잠시 입술을 깨물던 그녀는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뺨을 한손으로 어루만져준다.) ...그러니까 나중에 우리가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준비가 되었을 때. 오빠 말대로 우리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때, 그때 아이를 맞이하자, 오빠. 우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부드럽게 속삭이는 그녀는 언젠가 그의 행복도, 아이의 행복도 반드시 만들어줄 것이라 다짐한다.)
아닌데! 안 귀엽고 안 사랑스러운데! (쪽) ㅋㅋㅋㅋ 솔직한 찬솔주는 좋아... :3 (꼬옥) 응응, 찬솔주는 기쁘고 기분 좋기만 하면 된다구~ ;) 점심저녁은 일단 먹고 있으니까 걱정마! (부비적) 고마워, 찬솔주도 이제 푹 쉬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오늘은 찬솔주가 더 사랑하는걸로 해버릴까~ ;3 (쪽쪽) 응, 이제 귀가했어. 찬솔주는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정말이지? (찬솔은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듯 손을 잡아오는 나연을 힐긋 바라보더니, 살며시 나연의 손을 꼭 쥐며 조용히 물어본다.) 후후, 역시 보람있네~ 좋다. (찬솔은 나연의 칭찬에 마냥 기분이 좋은 듯 밝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무래도 이 날을 위해 열심히도 상추를 가꿔온 모양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 지금 당장은 그거면 충분한거야. 아이를 바로 갖자는 말도 아니고, 너한테 강요하려는 것도 아니니까.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니까.. 미래에 우리가 준비가 되었을 때 맞이하면 되는거야. (찬솔은 자신의 뺨을 매만져주는 나연의 손길을 잠시 만끽하다, 천천히 입을 열곤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나연이랑 내가 해야할 목표가 한가지 더 생긴 것 같아서 나쁘진 않은 것 같아. ( 살며시 자신의 손으로 나연의 손을 덮은 찬솔이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 배고프지? 슬슬 들어가서 아침 먹을까? 메뉴는 어제랑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배를 채우는게 좋잖아? 힘도 나고, 살도 찌고. 그리고 들어가서 다음엔 어디로 가볼지 이야기도 해보고 그러자. 같이 누워서 말이야. (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을 끌어당겨 품에 안아주곤, 등을 살살 토닥여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들어갈거지?
응, 정말로. 내가 오빠를 피할리가 없잖아. (방금은 슬그머니 피하려고 한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고개까지 열심히 끄덕이며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그녀였다.) ...나도. 좋아. (그것이 상추인지, 아니면 밝게 미소 짓는 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속삭이듯 대답하며 따라서 미소 짓는다.) ......응.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아직 두사람은 준비가 안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두사람이 준비가 되면 그때는...) ...그러게. 또 목표가 하나 더 생겼네. (자신의 손을 덮은 그의 커다란 손의 감촉이 좋은지 작게 키득키득 웃으며 동의한다. 이것으로 그녀가 계속 살아있어야 할 목표가 하나 더 생긴 것일지도 몰랐다.) 아, 그러고보니 어느새 시간이... (그의 말대로 슬슬 아침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았다. 너무 상추들을 돌보는데 집중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는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던 그녀는 그대로 그에게 끌어당겨져 품에 폭 안긴다. 그리고 등을 토닥여주자 기분 좋은 듯이 살짝 웃더니 품 속에서 고개를 끄덕인다.) 응. 들어가자, 오빠. 얼른 먹여야 오빠도 살찔테니까. (역시나 그를 위하는 대답을 하며 그녀는 천천히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슬그머니 그의 팔에 팔짱을 낀다. 여전히 두근거리고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어서 가자, 오빠. (작게 속삭이고서는 먼저 그를 이끌듯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그녀였다.)
뭐, 방금 전에 한발 뒤로 빼던 건 못 본 걸로 해줘야겠네~ ( 고개까지 열심히 끄덕여가며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나연의 모습에, 잠시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장난스럽게 말한다.)( 나연이 자신을 따라 좋다는 말을 하자, 처음에는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이내 아무렴 어떻냐는 듯 더욱 더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렇지, 목표가 하나 더 생긴거지. ( 찬솔은 손을 덮어주자 기분이 좋은 듯 키득거리는 나연을 상냥하게 바라보며 말한다. 나연이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에 몇번이고 마음 속으로 감사를 해보이는 찬솔이었다.) 슬슬 배고플 시간이지. 워낙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진작 배고팠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품에 폭 안긴 나연이 그의 품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감촉에, 간질거리는 감정을 느끼면서 찬솔은 상냥하게 말을 이어간다. 나연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 말고 너도 건강해져야지. 이건 우리 둘의 목표란 말이야. (찬솔은 품에서 빠져나와 자신과 팔짱을 낀 나연을 보며 웃음을 흘리더니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래, 어서 가자. (찬솔은 나연에게 이끌려 한걸음 뒤쳐진 체 나연과 집 안으로 들어간다. 들뜬 나연의 모습에, 찬솔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자신의 컨디션도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 만큼, 나연에게 무언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것은 밥을 먹은 후로 미뤄둘까 생각중이었지만.) 오늘 아침은 어떤 통조림 먹을래? 깻잎조림도 있고, 장조림도 있고, 여러가지맛 참치도 있어. (찬솔은 일단 분위기를 더 띄우려는 듯 들뜬 목소리로 나연을 바라보며 물음을 던진다. 나름대로 통조림의 바리에이션이 다양한 것은 그가 부지런히 여기저기 돌아다닌 덕분이었다.)
아닌데~ 완전 잘 어울려!!! :3 잘 생각해봐~!! (쓰담쓰담) ㅋㅋㅋㅋ 하긴 그런거겠지?? 그것도 기쁘다~!! : ) (꼬옥) 좋아좋아, 좋은 쪽으로 노력하는 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거야!! :D (쪽) 어제는 더더 좋아한다고 해버려서 중간에 타협할 수 밖에 없었잖아~ ㅋㅋㅋ: 3 (고롱고롱) 주말에도 나연주가 푹 쉬길 바래야지. 아, 맞다... 나연이한테 집에 한번 더 다녀오자고 그럼 어떠려나.. 그, 그때는 정신없이 어머니의 시체를 두고 왔지만... 한번 돌아가서 수습을 해드리고 묻어드리고 오자고 하거나...?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고..나연이가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려면 그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