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 반대라면? 노력하면 덜 예쁘게 봐준다면? :3 (??)(꼬옥) 어차피 뽀뽀보다 더 큰 애정 행각도 없지 않아? ㅋㅋㅋ 못말려, 증말... 그럼 나연주도 찬솔주 볼에 해줄게 :) (쪽) 괜히 시간 뺏기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 그래. 어쨌든 찾는다는 것은 찬솔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거잖아.. :( (쓰다듬) 이번 기회에 가능해지지 않을까? 나연이는 그렇게 건강한 상태의 관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찬솔이랑 하나가 되어서 진정한 연인으로.. (부비적) 찬솔주를 왜 혼내야해!?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은 혼낼 수 없습니다~
윽... 곤란한데 :( 나연주한테 소홀해지긴 싫은데.. (부비적) ㅋㅋ 그런가?! 와아~ (꼬옥) 정말 괜찮다니까~ 나도 앨범 채우고 나연주 기분도 좋게 해주고 얼마나 좋아~ :D (쪽)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변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까 말이야 :) 진짜 연인이 되는구나..좋다.. (쓰담쓰담) 나연이도 혼내면 안대..차라리 먼저 잠든 찬솔주릉 혼내!!
어차피 찬솔주라면 소홀해지지 않을 거잖아 ;) (쪽) 그렇지 않아? 뽀뽀보다 더 큰 애정 행각이 있어? ㅋㅋㅋ (꼬옥) 음... 어차피 내가 괜찮다고 해도 찬솔주는 계속 할 것 같지만... :( (쓰다듬) 사실 진짜 연인이 어떻게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이미 연인이긴 했었으니까... :3 (부비적) 찬솔주가 먼저 잠들었다고 나연주가 혼낸 적 있어? ㅋㅋㅋ 그런걸로 절대 안 혼내. 차라리 재우면 재웠지 :) 잘 잤으려나?
헤헤, 믿어주니까 그 느낌도 되게 좋다~!!:3 (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되는건가??? :3 (부비적) 나도 꽃 보는거 좋아하니까 다 겸사겸사야~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3 (고롱고롱)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전에는 나연이도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던게 있고, 찬솔이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게 있었잖아. 근데 이번에는 좀 더 서로를 툭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3 (쪽쪽) ㅋㅋㅋㅋㅋ 그렇긴 한데.. 나연주는 잘 잤어? 나는 잘 잤어! 꿈도 안 꾸고 쭉 자버렸네..:3
나연주는 언제나 찬솔주를 믿으니까 ;) (쪽) ...왜 웃는거야...!? 찬솔주 무슨 생각하는거야!? ㅋㅋㅋㅋㅋ (꼬옥) 그래도 걱정되는걸.. :(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구... 더우면 무리하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오는거다? (쓰다듬) 아하, 그런거... 나연이가 생각하던걸 들으면 찬솔이 상처 받을까봐 걱정이긴 한데... 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분위기 잡아야겠네 :) (쪽쪽) 응, 나도 잘 잤어. 찬솔주도 꿈도 안 꾸고 푹 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나도 나연주 언제나 믿고있어!! 이 사실도 기억해둬 💕 (쪽쪽) 아냐아냐.. 차마 말하긴 부끄러워..:3 (부비적) 응응!! 애초에 무리갈 일을 할리가 없는게! 그랬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나연주 못 보잖아!! 그거 굉장히 큰 문제라구!! :) (꼬옥) 음.. 뭐, 조금은 서운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젠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걸로 끝낼거야. 뭐, 당장 눈 앞에서 나연이가 키스해주고 안아주고 하는데 다 사르르 녹아버리지 :D (쪽) 나연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네. 오늘도 더울 것 같은데 우리 나연주 괜찮으려나 ㅠㅠ
그렇다고 하트에 뽀뽀까지야...? ㅋㅋㅋ (쪽쪽) 찬솔주가 부끄러워하는 것이 있어!? ㅋㅋㅋㅋㅋ 뭐야! 뭔데 그래? (쓰다듬) ...나연주를 못 보는 것보다 찬솔주가 아픈게 훨씬 더 큰 문제라구...? :( (꼬옥) 아니, 키스랑 안아주는걸로 다 괜찮은거냐구 ㅋㅋㅋㅋㅋ 물론 나연이가 먼저 해주는건 처음이긴 한데... 사실 나연주의 계획이긴 했지만 찬솔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 고생한 우리 찬솔이 사랑해주고 싶었어... ㅜㅜ (쪽) ...사실 괜찮지 않아... 나연주는 더위에 약해서 녹아내릴거야... :(
ㅋㅋㅋㅋ 나연주한테는 후하게 퍼줘도 되는데??? (부비적) ㅋㅋㅋㅋ 안돼... 아니 별건 아닌데 쪽 말고도 쪽 강화버전이라던가 있긴 하잖아 ㅋㅋ 아예 없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지.. :3 (꼬옥) 응응, 찬솔주도 무리하는거 안 좋아해.. 나연주가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다 그런 이유고 :D 걱정되는것도 마찬가지지만. (쪽) 후후, 나연주가 이렇게 말해주니까 전혀 걱정이 없다~!! :3 (쓰담쓰담) 응응, 이번 여름 같이 힘내서 열심히 보내자구~! (고롱고롱) 나연주도 점심 맛있게 먹어!! (쪽쪽)
그렇게 쉽게 퍼주는 거 아니야~ ㅋㅋㅋ :) (쓰다듬) 뭐? 찐하게 쪽 해주는거? 그건 저번에 했잖아? 이미 했는데도 말하기엔 부끄러운거야? ㅋㅋㅋㅋㅋ (꼬옥) 나연주도 괜찮아. 자주 아픈 모습을 보여준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지금은 건강하니까~ ;) 서로 걱정하지 않게 둘 다 무리하지 않기야 (쪽) 응응, 찬솔이는 걱정말고 맡겨달라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주겠어! X) (부비적) 응, 찬솔주도 맛있는거 먹으며 이번 여름 힘내는거야~ (쓰다듬)
(오랜만에 그와 나누는 입맞춤은 조금 아플지도 몰랐다. 그러나 거칠어진 그의 입술마저도 그녀는 사랑했으므로. 그의 입술에 쓸려 피가 난다 하더라도 그녀는 계속 사랑할 것이었다.) ......그래도... 찬솔 오빠도 가버릴 것 같아. ...무서워. 나는 무서워, 오빠... (세상은 언제나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빼앗아갔다. 그녀 스스로 떠나버리게 하든, 아니면 그녀가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떠나게 하든. 그리고 이제는 그마저 그렇게 자의로든 타의로든 자신을 버리고 떠나갈까봐 그녀는 무척 두려웠다. 그에게 처음으로 솔직하게 생각과 감정을 속삭이는 그녀는 떨고 있었다. 그가 태연하게 웃고, 단호하게 눈을 마주해도, 그녀는 두려웠다. 불안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에게 다시 먼저 입을 맞춰온다. 그런 그녀의 조심스러운 입맞춤은 그가 화답하면서 점점 열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아예 허리까지 감싸잡는 그에게 몸을 맡긴 체 그녀는 계속 사랑을 속삭이는 그를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본다.) ...나도 사랑해, 오빠. 정말로 사랑해. 내가 죽고 싶었던 만큼 찬솔 오빠를 사랑해... (그가 입술을 물어온다. 그리고 다시 얽혀온다. 그런 그를 받아주는 그녀의 호흡이 점점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열정이 엿보이는 그의 눈을 간신히 마주보며, 그녀는 몸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에 움찔 떤다. 그동안 씻겨주고 옷을 갈아입혀주느라 그는 이미 수도 없이 보고 만져왔을지도 모르는 몸이지만, 계속 인형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없던 그녀가 이렇게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부끄러운지 볼을 붉게 물들이고 그의 어깨를 붙잡은 그녀의 두손이 파르르 떨리지만, 그의 손을 제지하지는 않는다.) ...응. 나를 가져줘, 오빠. 앞으로도 나만을 가져줘. 찬솔 오빠한테라면... 좋아. 나를 버리지 말아줘. 나를 떠나지 말아줘. 나를 사랑해줘... (계속 매달리듯 속삭이며 그에게 드디어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는 분명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야윈 그의 뺨에 한번, 그리고 수염이 난 그의 턱에 한번, 살며시 입을 맞춘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그치만 나중에. 우선 오빠가 다시 건강해지고 나서. (그녀는 천천히 손을 내려 붕대가 감긴 그의 팔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몸에 닿아있는 그의 상처투성이 손도 조용히 감싸잡아 손등을 살살 쓸어준다. 그에게 매달릴 정도로 정신이 몰려있으면서도 수척하고 상처 가득한 그의 모습을 먼저 걱정하고, 미안함에 가슴 아파하는 그녀였다.)
그러면 앞으로도 보여줄게, 나연이 네가 완전히 날 믿을 수 있게 보여줄게. (찬솔은 두려움에 떨면서 간절하게 말하는 나연에게 자신을 믿어달라는 듯 말한다. 그 말에는 단 한점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미 나연이 믿을 수 있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한점 망설임 없는 찬솔이었다.) 나도 널 사랑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사랑해. (찬솔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면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이 얼마나 나연을 사랑하고, 아꼈는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나연을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적어도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듯 열정을 담아 나연과 입을 맞춰간다.) ...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그럴거야, 바보야. (찬솔은 매달리듯 속삭이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입맞춤을 받으며 몇번 더 말해봐야 입이 아프다는 듯 당당하게 말한다.) ... 난 지금도 충분히 건강한데... 네가 걱정이야. (찬솔은 자신의 다친 팔을 어루만지곤 손을 매만져주는 나연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상처난 것은 자신임에도 나연을 걱정하는 것이었다.) ... 어디 아픈 곳은 없어? 돌봐주는 건 할 수 있었지만, 혹시라도 아픈 부분이 있는지는 말을 해줘야 알 수 있었으니까...세심하게 보긴 했는데..역시 잘 모르는 부분도 있으니까..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연이 어디 아픈 곳이 없는지 씻겨줄 때 세심하게 살폈던 찬솔이었다. 하지만 몸 안이 아픈 것은 그가 알 수 없었으니 걱정스레 묻는 것이었다.) 일단 몸에 무리가 가면 안되니까 나연이, 너는 침대에 앉아. 오빠도 올라가서 앉을테니까.( 찬솔은 일단 편한 곳에 나연을 앉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차부나게 말을 이어간다.)
...응. 제발 그래줘. 나한테 보여줘. (그녀는 그를 믿고 싶었다. 더이상 그 역시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며 불안해하기 싫었다. 물론 바로 없어질 불안감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이렇게 한점 망설임 없는 그의 대답에 조금이나마 안도를 느끼는 그녀였다.) 나도 오빠를 사랑해. 오빠만을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이제 이 세상에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더 간절하게 속삭이며 그와 입을 맞추고, 사랑과 미안함을 담아 그에게 입맞춤을 선물한다.) ......오빠야말로 건강하지 않아 보이면서... 어쩌다 이렇게 다친거야? 왜 이렇게 야위었어. 수염도 나고... 나 때문에, 나 챙기느라 오빠는 챙기지 않은 거지? ...그렇지? (그녀는 오히려 그를 걱정하며 두손으로 그의 야윈 뺨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걱정 가득한 그녀의 따뜻한 눈빛이 오랜만에 그와 마주한다.) ...나는 걱정하지마. 나야말로 괜찮으니까... 그, 오, 오빠가 잘 해줬을테니까... (세심하게 봤다는 그의 말에 뒤늦게 부끄러움이 몰려오는 그녀였다. 괜히 슬쩍 두팔로 몸을 가리며 얼굴을 붉히는 그녀는 시선을 슬그머니 피한다. 그러나 정말로 그의 정성 덕분에 적어도 몸의 상처는 하나도 없을 것이었다. 자해 시도도 그가 막거나, 성공했어도 바로 치료를 해주었으니. 마음의 상처는 아직 남아있을테지만.) ......오빠야말로 이런 구석에 있지마. 나랑 같이 있자. 왜 죄 지은 사람처럼 여기에서 그러는거야... 그러지 말아줘... (그녀는 슬픈 듯이 중얼거리며 팔을 뻗어 그에게 팔짱을 낀다. 그리고 그 상태로 그와 함께 일어나 침대로 이끌듯 걸어간다. 침대에 와서도 그를 먼저 앉힌 후에야 그녀도 그의 옆에 조심히 앉는다. 그리고서 잠시 옆에 놓아두었던 바이올린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던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바이올린 고쳐줘서 정말로 고마워, 오빠. 나 정말 기뻤어. (그녀가 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의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춰주고서는 다시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떨어진다. 솔직하게 감정과 사랑을 표현하며 복숭아처럼 볼을 붉히는 그녀는 정말로 살아있는 사람 같았다.)
알았어, 네가 바란다면, 나는 얼마든지 보여줄거야. ( 나연의 말에, 그는 알았다는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야윈 그의 모습에서도 지금은 힘이 넘치는 듯 보일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 고마워. (찬솔은 몇번이고 자신을 사랑한다 말해주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 말을 듣기 위해서 얼만큼 노력해왔던가, 그저 몇마디의 말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순간 그는 구원을 받는 느낌이었고, 그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입을 맞춰오는 나연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혼자서 둘이 하던 일을 하려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 그래도 최대한 조심하면서 여태까지 버텨왔어. 나연이가 말한대로 안전벨트도 매고, 안전운전 하고, 주변 잘 살피고, 무리하지 않고... 나연이가 해줬던 말들 다 지키면서 여태까지 지냈어. 수염은.. 봐줄 사람이 봐주질 않으니까 귀찮아서 그런거고.. (애써 태연하게 자신은 괜찮다는 듯 자신의 뺨을 어루만져주는 나연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물론 말하지 못 할 정도로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 했지만, 나연에게 그것을 모두 말해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으응..그렇지...그럼 다행이지만.. (나연이 부끄러워 하기 시작하자 자신도 부끄러워진 모양인지 쓴 미소를 지어보이며 뺨을 긁적인다.) 아니, 나도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찬솔은 자신과 함께 일어나 침대로 향하는 나연을 따라서 끌려가며 어색하게 중얼거린다. 나연을 재우고 구석에서 자는 생활이 익숙해진 나머지 자연스럽게 앉아있던 것이었으니까. 그렇게 나연의 옆에 앉은 그는 나연이 바이올린을 매만지는 것을 바라본다.) ....기쁘다니 다행이야, 제대로 고쳤는지 모르겠지만..그래도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너한테 제일 소중한 물건이라고 생각했거든. (찬솔은 수줍게 입을 맞춰주곤 떨어져서 볼을 붉히는 나연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살며시 머리를 매만져주며 말한다.) ...기억은 어디까지 있는거야? 그간의 일들... 기억해? 오빠랑 집에 오고 나서 있었던 일들이라던지... ( 찬솔은 상냥하게 나연의 뺨을 어루만지다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어디부터 아는지 알아야 이야기가 좀 더 수월해질거라 생각하면서.)
그러면 익숙해질 때까지 더 노력해야겠는걸!! : 3 고양이들은 잘 적응하던데, 귀여운 비유 좋았다~!! (꼬옥) 어라라, 또?? 그럼 나도 해줄래~!!💕 (쪽) 나연주도 잘 하고 있지? 나연주도 같이 잘 해야한다구~ :)(쓰담쓰담) 아하하, 좋아좋아~찬솔이랑 똑같이 기쁘다구~! 나연주랑 나연이가 그래준다니.. 더 필요한게 뭐가 있겠어~!! (고롱고롱) 그러면 남은건 즐겁게 보내는 일만 남았구나! 좋아!! :D (쓰담쓰담) 꽤 덥긴 했는데...뭐, 그래도 무난하게 흘러간 것 같아. 막 바쁘거나 하진 않았거든. 나연주는 어때? 저녁 먹었다니까 다행이구!! (쪽)
......역시 그랬구나. 내가 했던 말들 다 잘 지켜줘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있지, 오빠가 수염난 모습은 처음 봤지만 그래도 잘생겼다고 생각해. ...그래도 수염 없는 게 좀 더 좋으려나...? (그러면 키스하기도 좀 더 수월해질테니까. 그녀는 부끄러운듯이 웃으며 농담을 던지듯이 속삭인다. 일부러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그녀의 배려였다. 물론 당연히 그녀 역시 그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는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았으니 계속 미안한 감정도 남아있지만.) ...으응... (그도 부끄러워하는 것이 느껴지자 괜히 더 부끄러워지는 그녀였다. 이미 보일대로 보였겠지만 그래도 괜히 뒤늦게 가려보기도 한다.) 그럼 나랑 같이 가. (그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수척한 모습으로 혼자 구석에 박혀있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기에. 결국 그녀는 고집을 부리듯 함께 침대로 가 앉는다.) ......응. 정말로 소중한 물건이야... (엄마가 사주고 연주를 들어줬던 추억과, 그의 곡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녀의 꿈이 모두 담겨있는 물건이었으므로. 직접 다 망가트리려고 했었지만. 상처투성이가 된 바이올린을 살며시 매만지며 중얼거리던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애써 웃어준다.) ...나중에 오빠가 만든 곡으로 오빠한테 연주해줄게. 그때 제대로 고쳐졌나 들어줄래? (물론 좀비들이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연주가 가능할진 장담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그가 머리를 매만져주는 것을 가만히 받으며 생각에 잠겼다가 조용히 대답한다.) ......이 바이올린을 부숴버리려 했는데 오빠가 막고서 재워준 것까지...? 사실 기억이 흐릿해. 진짜 나는 어둠 속에 갇힌 체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있던 느낌이야. 분명 내 기억이겠지만 내 기억이 아닌 것처럼... (뺨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손에 살짝 비비적거리며 중얼거린다. 다행히 아예 기억이 전부 다 없는 것은 아닌 듯 했지만 대부분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다.)
...안 귀여워! 적응 잘 못하는 고양이일수도 있지! 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안 익숙해질거야... :3 (꼬옥) 찬솔주 부끄럽게 하려고 한건데..! 부끄럽다면서 하트까지 쓰는걸 보니 이제 안 부끄러운거야? ㅋㅋㅋ (쪽) 나연주는... 먹는거랑 운동 빼고..? :3 (고롱고롱) 그래? 그럼 뽀뽀는 필요없구나? 알겠어! ㅋㅋㅋㅋ (쓰다듬) 응, 여름이래도 즐겁게...! (부비적) 그래? 바쁘지 않았다니 다행이다. 난 더위랑 바쁜 것 때문에 좀 힘든 하루였지만 단거 먹어서 무난해졌어 :) (쪽)
알았어..이건 이따가 자기 전에 면도할게. 없는게 더 좋다니까 얼른 밀어버려야지. (찬솔은 나연의 말과 덧붙여진 농담에 쿡쿡 웃더니 알았다는 듯 가볍게 고갤르 끄덕여 보인다. 나연이 분위기를 어둡지 않게 만드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기에 그 역시 그녀를 도우려는 듯 했다.) 이제 와서 가리는 것도 조금 그렇긴 하지만..(분위기를 조금 풀어보려 가볍게 농담을 던지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사실 이렇게 나연에게 농담을 주고 받는 시간마저도 꿈같았으니까.) 알았어, 고집 하나는 대단하다니까. (찬솔은 고집을 부리는 나연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곤 살며시 끌려가 나연과 나란히 침대에 앉는다.) 그런 것 같았어. 고치길 잘했다, 역시. ( 나연의 말에, 안도한 듯 미소를 지어보인 소년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몇달을 고생해서 고친 보람이 있다는 것은 덤이었다.) ...그래, 소리가 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연이 연주라면 기대하고 있어야지. ( 찬솔이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어찌되었든 나연이 새로운 목표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안도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구나, 바이올린을 부시려던 너는 되게 슬퍼보였으니까, 끝까지 부시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결과적으로 막길 잘 한 것 같고... (찬솔은 자신의 손에 비비적대는 나연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다 무언가 생각이 난 듯 그 손을 멈춘다.) ....나, 너한테 꼭 전해줘야할게 있어. 뽀뽀라던가 키스라던가...그런 것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다른거야, 잠깐만. (찬솔은 무언가 생각이 난 사람처럼 손을 떼어내곤 다급히 나연의 방을 달려나간다. 자신의 방에 들어온 그가 꺼낸 것은 새하얀 편지봉투였다. 그것을 손에 조심스럽게 쥐곤 나연에게로 돌아온 그는 조심스럽게 나연에게 그것을 내민다.) ....너가 깨어나면 꼭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아주머니께서 너한테 써두신 편지같아. 그날...내가 두고 온 물건을 가지고 나오려고 들어갔을 때, 네 방에서 발견했어. 네 책상에 올려져 있더라...( 편지를 나연의 손에 조심스럽게 쥐어준 찬솔은 천천히 도로 그 옆에 앉는다.) ..읽어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나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ㅋㅋㅋㅋ 그럼 억지로라도 익숙해지게 노력해야지!! :D (쪽) 부끄럽긴 하지만 나연주도 용기를 내서 해줬으니까 나도 용기를 내서 돌려줘야지!!XD (꼬옥) 운동은 힘들더라도 먹는 건 좀만 더 잘 챙겨먹고 그러자 : ) (쓰담쓰담) 아니아니..그런게 아니라아...ㅠㅠ 아니라는거 알면서 또 그래 ㅠㅠ (고롱고롱) 단 거 먹었구나? 잘했어. 원래 단게 기분 전환엗좋고 힘도 나고 그러지. (쪽쪽) 이제 자기 전까지 푹 쉬면서 내일 보낼 준비 하자!
...응. 기대할게. (그가 면도를 하고 오면 살짝 뽀뽀를 해줄 생각도 조용히 해보며 미소짓는 그녀였다.) ......그, 그치만 부끄러운걸... 잊어버려...! (여전히 몸을 가리며 작게 웅얼거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몸을 보이는 게 부끄럽지 않을리가. 붉어진 얼굴을 보아하니 아마 그녀라면 이 부분은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를 끌고 가서 함께 침대에 앉은 그녀는 그가 미소를 짓자 따라서 조용히 미소를 지어준다.) ...응. 정말로 고마워, 오빠. 오빠가 고쳐줬으니까 소리는 예쁘게 잘 나올거야. 기대해주는 만큼 나도 노력할게. (마치 그처럼 상처가 가득한 바이올린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그녀는 따뜻하게 속삭인다. 적어도 이 바이올린은 괜찮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그녀는 그런 확신이 들었다.) ......응... (그녀는 차마 지금은 그때 바이올린과 함께 죽어버리려 했다고는 말하지 못했다. 분명 그가 슬퍼할테니까. 물론 그에게 조용히 털어놓을 때가 찾아오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애써 미소만 지어준다.) 응? (그러다 그가 무언가 생각이 난듯 다급하게 방을 달려나가자 홀로 남겨진 그녀는 눈만 깜빡이며 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그는 손에 새하얀 편지봉투를 들고 있었다.) ......아... (그의 설명을 들은 그녀의 눈이 커진다. 그리고 그녀는 떨려오는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그 편지봉투를 받아든다. 그러나 차마 봉투를 곧바로 열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내려다보던 그녀는 한참만에야 입술을 깨물고 천천히, 천천히 봉투를 열어본다. 그 안에는 중간중간 피가 묻은듯한 편지가 접혀있었다. 잠시 그 핏자국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던 그녀는 괴로운 듯이 고개를 숙인다.) ......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는 도저히 읽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 그녀는 애써 용기를 내본다. 지금은 그도 옆에 있어주니 괜찮을 것이라고 되뇌이며.) ...... (조심스럽게 편지를 열고 천천히 내용을 읽어나간다. 분명 이 편지를 쓰던 시간관계 상 길지는 않은 내용일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그 내용을 읽었고, 결국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붙잡고 고개를 푹 숙이며 몸을 웅크린다. 그녀의 어깨가 떨리고 조금씩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녀는 입술을 꾹 깨문다. 아마 귀를 기울이면 끊임없이 새어나오는 그녀의 중얼거림이 들렸을지도 모른다. 미안하다는 죄책감 섞인 중얼거림이.)
후후, 기대해. 그때는 그냥은 안 놓아줄거니까. (미소 짓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장난스레 말을 덧붙인다. 나연의 미소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듯.) 잊고 싶지만 너무 많이 봐서...예쁜 모습이었으니깐 너무 부끄러워 하지는 않아도. ( 붉어진 얼굴로 말하는 나연에게, 잊는 것은 좀 무리라는 듯 웅얼거린 찬솔이 그저 웃을 수 밖에 없는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끝을 흐린다.) 그래, 하지만 역시.. 무리하는건 안된다?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니까. (나연에게 혹시라도 무리를 하 생각은 하지 말라는 듯 조금은 단호하게 말한다. 다시 되찾은 나연을 다시 잃기는 싫은 모양이었다.)
(찬솔은 방에서 급하게 들고온 편지봉투를 쥐어주곤 조심스럽게 나연을 살핀다. 자신의 설명을 들은 나연의 눈이 커지고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쥔 체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숨죽여 지켜본다. 지금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맞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완전히 마주한 후에야 나연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지켜봐줄 뿐이었다. 이따금 나연의 무릎을 매만져주는 것은 자신이 여기 있으니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은 듯 했다.) ... 나연아.. ( 편지를 몇번이고 읽은 듯한 나연이 몸을 웅크려 울기 시작하자 걱정스럽게 나연의 이름을 부르다, 나연의 미안하다는 중얼거림을 듣고는 잠시 입을 다문다.) ...아마도 아주머니는 마지막까지 널 생각하신 것 같았어. 안그랬으면 편지도...남기시지 않았겠지. 거기에 뭐라고 씌여있었어? 아주머니가... 네게 마지막으로 뭐라고 하셨어..? 오빠도 같이 알아도 괜찮을까? (찬솔은 다정하게 나연의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고통스럽고 힘든 일도 둘이서 나눠 짊어지자는 것처럼.)
봉인 풀린 나연주...어마무시하다는건 아는데 그렇다고 마다할 건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알고 있어!! :3 뭘 해주려나!!! (고롱고롱) 아하하, 나연주가 그렇게 되어서 그런 말을 한다면 찬솔주는 기쁠 것 같긴 한데, 나연주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건 또 기분이 좋네~:D (꼬옥) 히히, 나연주가 잘 데리고 노는 것 같아서 되게 좋아 : ) 나연주가 즐거우면 나도 즐거우니까 일석이조지 XD (쪽) 맛있게 먹으면 그거 다 0kcal 이라고 했어!! : ) (부비적) 응응, 답레는 내일 주고 잡담하면 되지~!!
그러면 찬솔주도 질 수 없이 찐~하게 뽀뽀해준다!! :3 💜 (쪽) 응?? 찬솔주의 취향이 이상한쪽으로 보여지는거야?! ㅋㅋㅋ :D (쓰담쓰담) 그러면 예쁜말 잔뜩 해줘! 그것도 조하해! 엄청!! XD (꼬옥) 이번엔 찬솔주가..나연주 이마에 쪽이다! 💕 (쪽) ㅋㅋㅋ 맛있게 즐기면 몸에도 좋은 법이야. 다음 일상은 어떤 걸로 해보면 좋을까??
나연주도 질 수 없으니 다시 반격이다! 🧡 X3 (쪼옥) ㅋㅋㅋㅋ 그치만 그동안의 증거들이... :3 (??)(부비적) 예쁜말... 음... 좋아해! 늘 고마워! 보고 싶었어! X) (꼬옥) ...바로 데리고 놀기야!? ㅋㅋㅋㅋ 그건 조금 부끄러운데...? /// 윽, 그러면 나연주는 찬솔주 머리카락에 쪽이야...! 💘 (쪽) 먼저 잠들어서 미안해... 언제 잤는지도 몰랐네 ㅜㅜ (꼬옥) 다음 일상.. 이번에 둘 다 엄청 고생했으니까 찬솔이 회복도 할 겸 집에서 푹 쉰다거나? 아니면 약도 챙기고 할 겸 오랜만에 둘이 같이 밖에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찬솔주는 어때? :)
ㅋㅋㅋㅋ 이거 계속 반격하면 나연주의 반격도 쭉 받을 수 있는거지..!! :D 그렇다면 또 반격이다! 💕(쪽) ㅋㅋㅋㅋㅋ 나연주 한정...:3 (소곤소곤)(쓰담쓰담) ㅋㅋㅋㅋㅋ 나도 좋아해! 늘 고마워! 보고 싶었어! 사랑해! ❤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말해줬으니까 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ㅋㅋㅋ:3 그럼 찬솔주는 코에다! : ) ㅋㅋㅋㅋ(쪽) 아냐아냐, 졸리면 잘 수도 있는건데!!! 뭐 어때!! (꼬옥) 음.. 나연이도 거의 안 움직이다가 바로 움직이긴 힘들테니까 집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쉬는걸로 하자. 그다음에 나가던지, 저번 이야기처럼 차를 타고 멀리 가본다던지 해보면 좋을 것 같아!! : ) 잠은 잘 잤어??? (고롱고롱)
아니 노리는게 그거냐구 ㅋㅋㅋㅋ 그치만 질 수 없어...! 나도 또 반격이다! 💜 (쪽) ...나연주 한정으로 그런 취향이 되는거야...!? :O (??)(부비적) 뭔가 하나가 더 추가된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나도 사랑해... ❤ (소곤소곤)(쓰다듬)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 바로잖아! ㅋㅋㅋㅋㅋ 윽... /// 그럼 나연주는 눈가에...! (쪽) 좀 피곤하긴 했는데 이렇게 바로 잠들줄은 몰랐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ㅜㅜ (꼬옥) 좋아! 둘 다 고생 많았으니 쉬는 시간도 필요할테니까~ :) 잘 자지는 못했지만... 괜찮아 ㅋㅋㅋ 찬솔주는 잘 잤어? (쓰다듬)
ㅋㅋㅋㅋㅋㅋ 그럼 반격은 끝나지 않는다구!! 💕 (쪽) ㅋㅋㅋㅋㅋ 나연주 말고는 이런거 할 사람도 없으니까?? ㅋㅋㅋ:D (쓰담쓰담) 흐흥, 뭔가 하나가 더 추가된 것 같은건 기분탓이 아니라 진짜라구!! : ) 좋다좋다~ (고롱고롱) 아이참, 부끄러워서 기다렸다는 듯 바로 하진 못하구 다 용기내서 하는거라구~ 나도 그러면 같은 곳에 해줄게:3 (쪽) 아냐아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나도 자는 시간은 비슷하니까~ :) (부비적) 응응, 잘 쉬는 것도 생존에 도움이 될테니까 : ) 어라라, 왜 잘 못 잤을까..ㅠㅠㅠ 나는 잘 잔 것 같아. 아침도 먹고 그랬어. :3 (꼬옥)
ㅋㅋㅋㅋㅋ 글쎄~ 일단 더 받아랏!!!💘 (쪽쪽) 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니까 내 취향이 엄청 독특한 것 같잖아 ㅋㅋㅋ :3 (부비적) ㅋㅋㅋ 그치만 나연주한테 사랑한다고 말한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니까!!! X3 (고롱고롱) 아이, 부끄러워~ 그러면 이번엔.. 입술! (쪽)(도망) 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약하다는게 2~3시 넘어가면 힘들다는거니까 :) 보통 사람들은 다 이 시간대엔 힘들어 한다구! (쓰담쓰담) 뭐, 찬솔이는 나연이 몸이 갑자기 막 움직이면 탈이 날까봐 쉬려는거지만 :) ㅋㅋㅋ (꼬옥) 아이고 무서운 꿈?? 어떤 꿈이길래... (토닥) 나연주도 잘 챙겼겠지?? 점심도 잘 챙길거구. 믿는다?? :)
더 많아졌어...!? ㅋㅋㅋㅋ 에잇, 나도 똑같이 반격이야! 💘 (쪽쪽) 일단 나연주를 좋아해준다는 것 자체가... :3 (??)(부비적) 아니야, 그거 부끄러운 일 맞아! ㅋㅋㅋ (쓰다듬) ......자, 잠깐만요...!? /// 찬솔주 거기서!! 해놓고 도망가는게어딨어...! (추격) 그건 그렇지만... 그래두 미안하고 고마워... :3 (고롱고롱) 그것도 그렇지만 나연이는 반대로 찬솔이 상처도 봐주고 치료도 해줄겸 찬솔이가 푹 쉴 수 있게 쉬려는 건데... ㅋㅋㅋ 역시 둘은 닮았어 :) (꼬옥) 음.. 살인마가 나를 죽이려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순응해야하는 꿈...? ㅋㅋ (부비적) ......점심은 잘 챙겼어! 찬솔주도 점심 잘 챙겼으려나? :3
ㅋㅋㅋㅋ 이제 독특한게 아니라 당연한걸로 하자 :) 적어도 찬솔주랑 나연주 사이에선 말이야. (꼬옥) 아닌데~ 완전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XD (쓰담쓰담) 에... 이리와, 나연주. :D (양팔벌리기) 그렇게 되버리는건데...:3 (부비적) ㅋㅋㅋ 앞으로 더 닮아가다가 서로 포지션이 바뀌는거 아닌가 몰라 X3 ( 쪽) 헤헤, 나연주는 좋은꿈.. 아니 꿈 안꾸면 좋겠다. 그게 푹 잔거래. (고롱고롱) 와! 칭찬!! 오늘은 좀 바빠??
...그래도 오빠 건강 회복이 더 우선이야. 알겠지? (이미 그를 많이 먹여서 다시 살도 찌우고 상처도 치료해줄 생각을 하고 있는 그녀였다. 이렇게 야위고 상처투성이인 그를 내버려둘 수 없었으니까.) 그, 그래도 안돼...! 잊어버려! 부탁이니까... (고개까지 도리도리 저어가며 부끄러워하는 그녀였다. 너무 많이 봤다는 말에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싶은 심정이었다. 의식 없이 계속 보여진 것도 창피해 죽을 것 같았지만 어쩌면 더이상 그가 매력을 못 느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살짝 섞여있기도 했다.) ...응, 알겠어. (단호하게 말하는 그에게서 무언가를 느낀 그녀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인다. 적어도 당분간은 그녀도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 (그가 전해준 편지를 용기내어 읽은 그녀는 결국 다시 눈물을 흘려버리고 만다. 그가 이름을 부르더니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매만져주자 그녀의 흐느낌이 더욱 커진다. 그러나 그의 속삭임에는 여전히 몸을 웅크린 체 고개를 젓는 그녀였다.) ...미안해, 오빠... 이건... 그냥 나만 알고싶어. 이해해줄래...? (천천히 고개를 든 그녀는 다시 눈물 가득한 눈으로 애써 힘겹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것만큼은 그녀가 온전히 혼자서 짊어지고 싶다는 것처럼. 죄책감이자, 사랑이자, 후회이자, 그리움. 그녀의 것인지 아니면 그녀의 엄마의 것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고통스럽고 괴롭고 힘들지라도 이것만큼은 온전히 그녀가 감당해야할 몫이었다. 대신 그녀는 편지를 조심히 무릎 위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천천히 그를 향해 두팔을 벌린다.) ...그냥... 안아주면 안될까...? 오빠가 안아줬으면 좋겠어... (여전히 눈물을 흘리면서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솔직하게 그의 온기에 기대고 싶어하는 그녀였다. 그녀의 변화이자 나름대로 이 괴로움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려는 준비일지도 몰랐다.)
...그거 부끄럽다... :3 그래도 찬솔주가 원한다면...? (꼬옥) 아닌데~ 완전 잘 알고 있는데~ (부비적) ...좋아! 기습 반격이다! 그러면 나연주도 가서 똑같이 입술에 쪽하고 도망이야! /// (쪽)(도망) ㅋㅋㅋㅋ 맞아, 그러니 둘 다 그러니까 괜찮은거야~ :) (쓰다듬) ㅋㅋㅋㅋ 후후, 뽀뽀쟁이 나연이가 나올지도 모른다구? X3 (쪽) 고마워, 찬솔주 덕분에 꿈 안 꾸고 푹 잘 수 있을거야. 찬솔주도 늘 푹 자고 기분 좋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 (쓰다듬) 오늘은 좀 덜 바빠서 일찍 끝났어! X)
알았어, 네가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 (찬솔은 나연이 마음 먹은 일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 희미한 미소를 띈 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사실 나연이 무언가에 의욕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신호기도 했으니까.) ...알았어, 나름대로 잊어보려고 노력은 할게..그치만 예뻤으니까..으응.. (고개까지 도리도리 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들려줬지만 역시 잊을 수 있을리 없을 것만 같았다. 그녀의 걱정과는 다르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는 커녕, 마음만 더 커져가고 있었으니까.)
당연하지. 억지로 들려달라는 말은 아니었으니까. 나중에, 아주 나중에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들려줘. (머리를 매만져주던 찬솔은 나연이 천천히 고개를 들곤 울먹이며 하는 말에, 천천히 손을 내려 나연의 눈가를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였다. 억지로 알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나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동안에도 편지는 꺼내보지 않았고, 지금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얼마든지 안아줄게, 그... 이제야 생각이 나서 그런데.. 밖에 다녀왔는데 아직 제대로 씻지 못해서 냄새가 날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눈물을 흘리며 웃어보이려는 나연에게 천천히 대답을 돌려주곤, 마지막에 농담을 가볍게 덧붙이며 나연을 품에 끌어안았다. 자신이 나연의 쉼터가 되어주고 싶었다. 적어도 자신의 품 안에서는, 자신의 옆에서는 나연이 푹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랬다.) ...있고 싶은 만큼 안겨있어. 그래도 되니까. 그리고 울고 싶을 만큼 울어. 참지말고 울어버려. 다 토해내고 다시 힘내는거야, 응? ( 나연의 뒤통수를 살살 어루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임을 나연의 귓가에 흘렸다.)
그럼 찬솔주가 원하는걸로 해서 당연한걸로 하자 :3 (쪽) ㅋㅋㅋㅋ 아닌데, 아닌데~ 그새 바뀌었는데 나연주가 모르는 모양이네~:D (쓰담쓰담) 잡히면 두배로 해줄거야!! 이리와!! XD (꼬오옥) ㅋㅋㅋㅋ 하여튼..그럼 둘 다 괜찮은걸로~!!: ) (부비적) ㅋㅋㅋ 뽀뽀쟁이 나연이.. 좋아, 그것도 좋아, 색다르고 귀엽고 사랑스럽고..아무튼 그런거 혼자 다 해버려..!! X3 (쪽쪽) 응응, 덕분에 그러고 있으니까 나연주만 잘 자구 잘 일어나구 그러면 되는거야 ;) (고롱고롱)와, 다행이다~! 나연주가 덜 힘들었을거 아냐~ 진짜 다행이다. 고생했어!! (꼬옥)
......응... 고마워, 오빠... (그가 머리를 매만져주다가 손을 내려 눈가를 매만져주자 그녀의 눈물이 그의 손을 적신다. 그러나 그 다정함에 그녀는 예전처럼 눈물을 숨기거나 혼자서만 앓지는 않았다. 오히려 먼저 나서서 그에게 기대려 하는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괜찮아. 오빠라면 다 좋아. 그 어떤 냄새라도 상관 안 해. 다 괜찮으니까, 그냥 안아줘... (그녀도 그의 농담에 애써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그가 품에 끌어안아주자 그대로 그의 가슴팍에 기대어 얼굴을 묻는다. 마찬가지로 그의 등을 끌어안은 그녀의 팔이 떨려온다. 뒤통수를 만져주며 다정히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그제서야 제대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나 때문에... 내가... 내가... 엄마를... (흐느끼는 울음소리 때문에 말이 계속 끊기고 듣기만 해도 안타까운 모습이었지만, 그녀는 결국 조금씩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마주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녀의 엄마는 더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마지막을 맺었다는 것을.) ...찬솔 오빠... 있지, 나 죽고 싶었어. 언제나 죽고 싶었어... 솔직히 언제, 어떻게 죽어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살아갈 의지가 없었어. 그런데 아직 엄마가 있었으니까... 나마저 떠나버리면 엄마가 슬퍼할테니까... 지금까지 살아왔어. 그런데 그런 엄마를 내가... 내가... ...그래서 나도 따라서 죽어버리려 했어. 이런 죄를 지어가면서 살아갈 이유도 사라졌고, 저쪽에 가면 모두가 있을테니까... (조용히 흐느끼면서 그에게 속삭이는 그녀의 고백. 어쩌면 그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줄지도 몰랐지만, 그녀는 처음으로 그에게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놓는다. 그의 품 속에 더욱 파고들며, 한걸음 더 가까워지려 한다.) ...그런데 그런 나를 오빠가 계속 살려냈어. 나를 포기하지 않아줬어. ...그래서... 조금 더 살아보고 싶어졌어. 찬솔 오빠랑 같이, 살아보고 싶어졌어... (점점 좀비로 변해가며 죽어가는 의식 속에서도 간신히 편지를 남긴 엄마도 그걸 원한다고 했으니. 사랑하는 작은 딸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다가 오길... 그녀는 그의 품 안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린다.) ...나는 찬솔 오빠를 사랑해. 이제 나한텐 정말로 찬솔 오빠밖에 없어. 그래서 오빠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싶어. 오빠도 나를 곁에 두어주었으면 좋겠어... ...그래도 될까...? (조금은 집착이 섞였을지도 모르는 말이었지만 그녀는 눈물 젖은 눈으로 조심스럽게 그에게 애원한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그가 실망이라도 하게 되어 내칠까 두려운 것처럼 떨고 있는 그녀였다.)
그래, 그렇다면야 얼마든지. (찬솔은 나연의 말에 부드럽게 안아주곤, 상냥하게 나연의 머리를 매만져준다. 그저 자신의 품에서 편히 울어도 된다는 듯 상냥하기 그지 없는 손길이었다. 가슴팍이 뜨거워지는 것이 나연의 눈물이 떨어져 적시는 듯 했다.) ...그래도 네가 마지막이여서 다행인게 아닌가 싶어. 물론, 너랑 나랑 같이 좀 더 오래 사실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 손이 아닌 마지막으로 아주머니가 본게 나연이 너라는건 다행이 아닐까? 그래도 마지막엔 너를 눈에 담으셨으니까.(찬솔은 흐느끼면서 말하는 나연의 말을 잠자코 들어주고 있었다. 마지막에 이르러선 조금은 집착같이 느껴지는 나연의 말이 이어졌지만 찬솔은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선 나연의 눈가를 살며시 매만져주었다.) 그러니까 아마도 아주머니께선 기뻐하셨을거야. 그래도 떠나시는 길, 그 마지막에선 딸의 모습을 보고 가셨으니까. 이제 나연이가 해야할 일은 아주머니 몫까지 충분하게 행복하게, 오랫동안 살다가 나중에 아주머니를 만나러 가는거야. 더이상 죽을 생각도 하지말고, 자기자신을 내려놓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살다가, 행복하게 살다가 나랑 같이 손잡고 아주머니 만나러 가자. 그때까지 나는 네 곁에 있을거고, 그 후에도 쭉 너랑 함께할거야. 네가 저리 가라고 밀어내도, 나는 쭉 네 곁에 있을거야. (애원하는 나연과 살며시 이마를 맞댄 찬솔이 눈을 감고 다짐을 하듯 속삭이곤 천천히 눈을 떠선 눈을 마주한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울지마. 앞으로는 웃기만 하자. 웃고 행복하게 지내는거야. 비록 이렇게 변해버린 세상이지만 우리 둘은 같이 있잖아? 내가 매번 말하는거 있지? 둘이서 하나가 되자. 둘이서 하나가 되어서 살아나가자. 앞으로도,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찬솔은 상냥하게 미소를 띈 체 나즈막이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