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0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54 :: 1001

◆c9lNRrMzaQ

2021-04-09 18:23:58 - 2021-04-10 21:25:08

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18:23:58

" 크흐흐흐흐흐.. 웃기지 않아? 뭐? 학살자? 역병? "
" 그 역병에 휩쓸려서 사라지고 싶은가 보지? "
- 검은 역병의 하사르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84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55:56

이럴수가... 100 100이라는 사기를 치다니.. 그런데 100이라는 임팩트에 정신팔려서 못봤어

85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56:20

복선 없는 무언가들은 갑자기 찾아오고야 맙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다만 복선은 없었어도 감은 있었을까요.
친하다.. 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요. 후안의 질문에는 잠깐 후안을 빤히 바라보다가

"지금까지는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합니다. 주위에서 무언가 있다고 하니까... 매우 먼 것 같으면서도 무척이나 가깝네요.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일만 아니었다면 후안 씨랑 같이 의뢰를 가는 건 어때요. 같은 말을 했을 텐데요"
"정확하게는 친구랑 가야 하는 거였지만요."
이 상황에서 의뢰라니. 그건 무리네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웃음기 있는 목소리를 보면 그랬죠

8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56:58

저는 잔인한 건 꽤 잘 봐요. 별 문제 없음.

87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57:25

>>84
하하 또 속았구나 화현주야

88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7:51

.dice 1 100. = 26

89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8:09

.dice 1 100. = 23

9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58:19

>>82 이제야 깨달았어!!! 후안주가 날 속였어!!!
>>85 (이 상황에 의뢰가는 3인중 1)

대체로 오케이라니 그건 다행이네!! 지금까지 하던대로 해도 괜찮겠구나. 미래에도 만약 스포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눈살 찌뿌려지거나, 하튼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바로 알려줘!!

91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8:28

점을 쳐본 결과

바다주는 이제 자러 가요

92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58:39

>>88-89
'영원히 나는 20대로 살겠다' 라는 의지 인가

9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59:17

>>91 그렇게 바다주, 영원한 안식에 빠져들고 마는데.... (내래이션 (안녕히 주무세요~

94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00:42

잘자요 바다주~

95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02:37

잘자요...

96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3:19


다들 최근 내가 리피트로 듣고 있는 노동요를 들어줘

97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0:05:08

그냥 서 있기도 그러니 후안은 공원의 벤치를 찾아 오른쪽 구석가에 앉았다.
조금 계속 얘기를 할 분위기이니 앉아서 얘기하는게 낫겠다 싶은것이다.

"친구랑 의뢰라니 소풍 가는 분위기인가."
후안은 복잡한 표정으로 친구와 의뢰의 관계를 생각했다.
게이트로 친구와 함께 소풍 가는 느낌으로 도시락을 싸는 그런 잡생각에서, 그 메뉴는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내 생각을 끊는다.
의뢰는 소풍이 아니다... 위험한 것이다. 하마터면 유부초밥을 싸갈 생각을 할 뻔했다.

"친구랑 의뢰라고 하면 나도 괜찮겠네. 친구라 하지. 나도 의뢰 경험을 쌓고 싶었으니까."

"이 사태가 끝나면 같이 의뢰를 가지 뭐."

98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0:05:31

바다주 잘자!

후안 : 이 사태가 끝나면 같이 의뢰를 가자.

9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6:06

게이트에 유부초밥을 싸가면 안되는 걸까?
게이트속에서 음주흡연하는 애들도 있다던데!!

10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7:02

>>98 안돼 후안아!!!!!!!!!!!

101 지훈 - 카사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08:24

지훈은 카사의 말에 그렇네. 라며 고개를 끄덕였을까. 그리고 그녀의 항의에 한숨을 살짝 내쉬고는 "먹으면 안 돼." 라며 벌의 의미로 코를 꾸욱 누르려고 했지.

" ...그렇지. 아무렇지 않은 사이 간에 죄책감이 있을리가 없으니. "

아니, 정확히는 그런 사이에서, 이용하려고 했다면 죄책감이 생기지 않을리가 없다에 가까운가. 어느 쪽이든 좋았다. 상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카사의 말을 지훈이 긍정했다는 것 뿐이었을까.

" 너는 동정을 싫어하는 걸까. "

진심 없는 정, 애정은 담겨있지만 진심은 담겨있지 않은 것이 동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카사는 그것을 무서워하는 것이었을까. 지훈은 카사의 몸의 물기를 완전히 털어주고는 그녀를 데리고 다시 화장실 바깥으로 나오려고 했다.

그는 잠시 눈을 반쯤 감고는 카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했다.

//살짝 짧습니다..

102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11:20

소풍이라는 말을 듣고는 키득키득 웃습니다. 소풍에서 연관한 것은.. 다른 것일까?
예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는 아프란시아는 게이트 내에서 음주를 한다는 썰이 있었던가.. 라는 다림주의 생각.

"소풍은 아니겠지만요. 친구랑 셋이서 의뢰를 다녀오고 데려오면 뭔가를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음.. 사실 랜스 중에 친구가 있으려나..가 문제라서 저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같은 말이라도 해야 할 텐데..요.."
이 사태가 끝나기 전에 다녀와야 한다면 결국 거절해야겠지만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연락하면 일정 잡을 수 있기를 바라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잘 살아남아야겠지만. 이라는 무거운 표정을 잠깐 지었습니다.

10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20:40

으악 유튜브에서 로봇청소기 타는 애기댕댕이 봤다 너무 귀엽다
로봇청소기 위에 올라타려고 의념기 쓰고 뛰어들었다 와장창 나는 카사 보고싶다

104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20:53

(보고싶다)

105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0:22:18

"아직 우리 레벨로는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는 안 가겠지."
그런곳은 가디언이 나설 곳이다.
아직 졸업도 못한 1학년 후안이나 다림은 아마도 그런 마경은 가지 않을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 되지는 않는한 이지만.

후안은 벤치에 앉아 얼굴 숙인채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다림을 올려다 본다.

굳이 계속 어두운 얘기는 계속 하고 싶지 않아 후안은 일상 적인 얘기로 넘긴다.

"그래서 친구를 찾은걸 보면 너도 친구가 없나봐?"
살짝 웃으며 말한다.

106 카사 - 지훈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29:12

끄엑!!!! 내 코!!!!! 새까만 코가 말랑하다. 거센 항의! 고개를 셰킷셰킷!! 푸르르르, 물이 온데 다 튀긴다.

"그치?"

별 생각없는 듯, 가볍게 지훈의 말에 동의하는 카사. 지훈의 속내는 전혀 모르는 어투다. 당연한 말이지만 말이다.

"싫어해!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에게선 완전 싫어. 내가 그 동안 산 삶을 그냥 '불쌍하다'라는 말로 치부해버리는 거 잖아. 난 그런 말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게 아닌데 말야."

그렇게 아이가 투정을 부리듯, 투덜거리며 수건 아래로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카사의 모습은...

샤라랑~~~

이제 이 거대 멍뭉이가 노숙카사라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향기로운 냄새에 윤기가 자르르 나는 부드러운 털. 흙먼지 하나 눈꼽 하나 없이 빛나는 호박색 눈! 꽂꽂이 서있는 카사! 그야말로 맹수! 그야말로 세상에서 제일로 늠름한 맹수! 지훈의 중노동 아래 만들어진 걸작!!!

그리고 힘없이 철푸덕, 바로 바닥에 누워버린다. 살도 짓눌리고 한참 빨래 당한게 워낙 지친지, 몸이 아주 늘어져 웅덩이가 되어있었다.

"펜리르가 스스로 묶이기를 선택하는 데에는 무시무시한 이유가 있어!"

뺨도 옆으로 짓눌린 주제에 말은 잘 한다. 꿈벅꿈벅. 첫번째는, 함께 지낸 시간의 의미를 티르가 자기 손으로 없앴기 때문이야. 그 애정이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가장 무서운 이유는:

"늑대는 언제나 굶주려 있거든. 내가 잘 알아. 한 번 배고프면 배고픈 걸 잊지 못해. 펜리르도 그랬을꺼야. 티르빼고 모두 펜리르를 무서워 했으니까."

굶주림을 얘기하는 것은 물리적인 굶주림인가, 정신적인 굶주림일까? 아마 둘 다 일지도 모른다. 평온하게 퍼져있는 카사와 카사가 말하는 것에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애정을 받는 이유가 불쌍해서라면, 스스로 종말의 끝까지 묶여서, 최고로 불쌍해지는 방법을 택한거야..."

지훈의 눈을 따라, 카사의 눈꺼풀도 느리게 아래를 향한다. 그때는 참 멍청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묶이기도 전에, 자신의 입에 손을 집어 넣자마자 물어 뜯어 버리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끔직하지?! 무시무시하지!? 난 저어얼대 펜리르처럼 되고 싶지 않아! ...하지만'티르'들이 생겨버린 난 이미 늦은 거 같아."

그러니 너에게도 막중한 책임감이 있어, 알겠어?! 혼내듯 지훈을 앞발로 퍽퍽 치는 카사.

107 후안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0:29:19

잠깐 저녁 먹고 올게에

108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29:47

"그게 그대로 잘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끔씩 저는 최대한 비관적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라는 말을 합니다. 어쩌면.. 어쩌면.. 이런 비관을 바라는 것일까? 알 수가 없어요. 그렇게 무거운 건 그만하는 것처럼 밝은 말을 합니다. 친구라는 말에 쩌적 굳은 걸 기억합니다. 음. 그렇죠.

"...그렇죠? 친구는 없어요.."
사실.. 이라고 조금 망설이듯 하다가. 그나마 후안씨도 오래 알아서 친구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덧붙입니다.

"어라. 후안씨도 친구 없나요..?"
말 중에서 너도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10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29:59

(보고싶다2)

110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0:07

(엄청난 죄책감이 지훈주를 찌른다)

111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1:17

>>110 (유- 열- )

11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2:15

>>111 이 상태에서 전부 알려주면...

11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3:17

>>112 (강려크한 유-열-)

11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34:42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11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4:58

>>113 (히익)

일단 잠시 킵하고 12시에 다시 옴다....
하하핳ㅎ 나도 모르겠다

11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36:08

다녀오세요~

117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6:26

>>114 여!
>>115 원기옥 모으시는 건가요!? 다녀오십시오?
ㅎㅎㅎㅎㅎㅎㅎ

11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8:16

>>117 ㅎㅎㅎㅎㅎㅎㅎㅎ 터트릴까 말까 고민...

아 참고로 스레에 계속 붙어있긴 할 거니까요!

119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38:43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냐는 애옹...

12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41:12

>>118 오호라.... (깊은 흥미
이중 뭐가 지훈이가 터트릴 마음 먹인지 궁금하다!! 어떻게 뭘 터트릴지 궁금하다!!!
>>119 애옹...

121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0:41:19

커뮤는 요상해...

12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42:51

(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어서오세요~

123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46:02

다들 어서와요~

124 나이젤 - 카사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47:01

"자극적인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까. 웃는 큰 늑대를 바라보면서 나이젤은 그냥 웃었다.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름다운 것이라면 빼앗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요."

첫눈에 반함, 뜨거운 사랑, 애정, 하룻밤의 행복. 무엇을 보고 제 모든 걸 내주는가. 덩어리져 구르는 감정에 휘말린다면 높은 언덕으로도 그 아래의 절벽으로도 기꺼이 몸을 던질 수 있단 걸까? 확실한 건 눈에 드는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 에 나이젤은 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이었다.

"답이 되었답니다."

옆에 몸을 눕힌 거대한 늑대가 고개를 갸웃, 하는 모습을 보고 나이젤도 같은 방향으로 웃으며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이 정도까지 맞춰준다면 조금 무례를 저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카사가 거부의 반응을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면 늑대의 털가죽에 살그머니 손을 올려보려 했을지도 모른다.

"집을 잃으셨나요?"

아까전의 철학대화적인 말은 어디가고 갑자기 돌직구를 날리는 나이젤. 뭐지, 게이트에서 나왔는데 게이트가 클로징되어버리기라도 한 건가? 아니면 자연개발과 재개발 등의 이유로 집을 잃었다던가. 추욱 늘어진 카사의 귀가 불쌍함을 느끼게 하기에 딱 맞아 보인다.

"소문 속의 존재를 쫓아서 왔어요. 간단히 말해서, 당신을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가 그 사람을 배신하고 도망쳐나왔다던가, 하는 소문이 돌았죠."

125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0:52:48

..
진짜 게이트에서 나왔는데 그 게이트가 클로징되버리면 어떻게되는걸까요..?

126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56:14

약해지겠죠

127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0:57:17

(불쌍해)

128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59:35

불쌍한...은 아닌가..(납득)

129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01:53

갑자기 든 생각인데
비 속에 걸린 소문 의뢰 포기하길 잘했다...
의뢰 도중에 초대형 게이트가 에콩~ 하고 등장했다면!?

13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03:27

끄아아악

131 카사 - 나이젤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4:58

"그렇게 생각하는가?"

카사는 곰곰히 생각했다. 확실히 표지가 이쁜 역사책이라면 그렇게 빨리 내팽기치지는 않을테다. 지루한 것은 똑같지만. 아니, 오히려 잡고 지루한 걸 아면 실망감이 더 들지 않나?"

"하지만 네 마음을 빼앗을 모든 것도, 결국엔 손 밖에서 스러질텐데. 괴롭지 않나?"

읽지 못하는 역사책이나, 쓰지 못하는 스킬북이나! 결국엔 모든 것에 끝이 있다, 이 말이야!
아무리 좋아해도 결국엔 끝이 있는 그 모든 것을, 이 어린(?) 인간을 받아들일수는 있을까나? 늑대의 빛나는 눈에는 조금의 걱정이 담겨져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이젤의 손길에 감겨버리는 눈.

흠, 흠. 내 원래 이렇게 관대하지 않는 데. 원래는 콱 물어버리는 데. 근데 털이 있어서 인지, 최근 막 만지려하는 사람도 늘었고... 더구나 이 인간에게 지금 내가, 어?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고...
내가 딱 한번 너그럽게 참아주지, 닝겐!! 네 손길의 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자비를 베풀었는데 이 건방진 닝겐이 뼈를 때린다. 이 자식이.

"돌아가고 싶은 곳이 아니게 되면, 잃은 것이나 다름없지..."

기숙사 허울대 자체는 안전하게 있거덩! 그냥 내가 돌아가기 싫은 거 거덩!! 죽어도 가출이란 말은 생각하지 않는 카사댕. 한숨을 푸욱, 쉬고 저 멀리로 눈길을 던진다.

"나를? 한가한가보군."

그러다 작은 웃음이 코를 통해 나온다. 아니 진짜로. 학교에 별 이상한게 돌아다니는데. 나보다 큰 댕댕도 있다고! 도바라고! 그러다가 나이젤의 말을 들을 카사, 고개를 갸웃거린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 뭐, 나도 따지고 보면 맞지? 아마 생부모는 인간일테니까? 근데 그 사람을 배신하다니 대체 뭔 말이여??? '그 사람'? 이름을 말 못하는 자???? 아니면-
길다란 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리는 것은, 늑대 나름의 뾰로퉁한 표정일까. 아니 도망친건 또 어떻게 알았데. 전략적 후퇴였다고!

"굳히 말하면, 배신 당한건 이 쪽이겠지."

132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05:37

"난 친구같은거 있어."
후안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검을 척 내밀었다.
후안의 '친구같은거'이다.

"가디언이면 친구가 아니라 검이 있어야 하는거야..."
피와 공포, 무력만이 게이트에서 몸을 지켜줍니다.

13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5:52

>>125 진짜 집을 차원채로 통째로 잃어버린 칠칠이?
>>129 흐어억....

13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6:12

>>132 아이씨 잊을 만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