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0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54 :: 1001

◆c9lNRrMzaQ

2021-04-09 18:23:58 - 2021-04-10 21:25:08

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18:23:58

" 크흐흐흐흐흐.. 웃기지 않아? 뭐? 학살자? 역병? "
" 그 역병에 휩쓸려서 사라지고 싶은가 보지? "
- 검은 역병의 하사르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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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돌주 (cbS02WQKjk)

2021-04-09 (불탄다..!) 18:27:09

이럴땐 역시

2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31:51

폭☆발이다!!

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32:26

새집!
음,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군.

4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33:07

>>3
저기서 무슨 소리가 들린거 같은데...
나 혼자 잠깐 갔다 올게!

5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34:06

새집!

카사의 댕빨에서 털에 자유로움!

6 에릭주 (J83xh8Xb52)

2021-04-09 (불탄다..!) 18:34:42

새집인착

7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34:47

>>4 덜덜덜덜덜덜덜덜덜

>>5 다림주에게 카사 댕빨권을 선사하리라

8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35:12

진석주도 어서오세요!

에헤헤

9 하루주 (xK0MqQ7a/6)

2021-04-09 (불탄다..!) 18:36:20

발도장

10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36:23

댕빨댕빨.
꼼꼼히 씻겨주면 좋은 것이다..

11 가짜돌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36:25

오 예

12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37:38

리얼 스톤주 헬로

후안주 궁금하게 있는데요
네 누나 애인 있냐? 소개 ㅇㅋ? 라고 불어보면 후안에게 얻어 맞나요얼 스톤주 헬로

후안주 궁금하게 있는데요
네 누나 애인 있냐? 소개 ㅇㅋ? 라고 불어보면 후안에게 얻어 맞나요

1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38:19

중복 무엇ㅠ

>>10 뽀각뽀각 앞발 육구 사이도!

14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39:21


>>12
후안 :

15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39:25

앞발 육구 사이도 깔끔하게 씻겨주는 겁니다(고개끄덕)

16 하루주 (ylZFD6DCQ.)

2021-04-09 (불탄다..!) 18:40:46

다 말려준 다음 털에 얼굴 파묻으면 기분 좋을거에요

1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41:40

>>15-16 좋 아

1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42:42

요즘 캡틴 없이 스레 갈리는 경우가 많다
캡틴이 말없이 스레만 세우고 사라지는 게 조금 섭섭해졌어...

1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43:02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후안이 누나가 후안이 친구랑 사귄다고 고백하면?

후안누나: 인사해, 내 약혼자야..
후안친구: 아빠라 불러보렴(?)

>>16 비누냄새나고 보드랍고 막
나도 빅 댕댕 안고 싶어...ㅠㅠㅠㅠㅠ

20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43:16

>>12
라고 하는 사람을 때리려 달려드는 후안을 말리는 두 친구들

21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8:43:38

오션

22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43:39

좋아좋아~

드라이기로 뽀송하게 말리고 빗겨준다거나...

2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44:03

화현이가 너무 맵다
초록색이더니 와사비였냐구~~

24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44:14

바다주도 안녕임다~

25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18:44:26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진행도 안하는데 말만 많으면 문제같아서..

26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44:48

>>19
앞에서는 하하 호호 한다음 뒤에서 후안이

27 지훈 - 카사 (DL5L4feweE)

2021-04-09 (불탄다..!) 18:45:08

" 뭐, 관심있는 이야기만 기억해두는 편에 가깝지만. "

자신의 팔이 검은색 거품투성이가 되자 지훈이 살짝 한숨을 내쉬더니 슬며시 미소지었을까. 상황이 조금 재미있었으니까. 팔이야 뭐... 잠시 뒤에 씻으면 되는 것이었고?

" 거품 더러우니까, 먹으면 안 돼. "

알았지 대장님? 라는 듯한 눈빛으로 카사를 빤히 바라보던 지훈은 물로 팔과 손에 묻은 거품을 닦아내더니 직접 손을 뻗어 카사의 코를 닦아주었을까.

카사의 몸을 닦으며 이야기에 집중한다. 신들에게 속아 자신을 그레이프니르에 묶어버린 불쌍한 펜리르. 이 이야기에서 나쁜 건 신들이었으나, 결국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까지 묶여있던 것은 펜리르 뿐이었다. 하지만 티르는 어째서 펜리르에게 그런 약속을 했던 걸까? 처음부터 거짓말 할 작정이었으면서. 그것은 아마-

" 자신에게 내리는 일종의 벌이었겠지. "

덤덤하게 이야기했을까. 지훈은 들고있던 샤워키를 카사의 털 깊숙히 넣어 꼼꼼하게 씻으면서도, 중간중간 배수구가 털로 막히면 의념으로 잘게 잘라 흘려보내는 것을 반복했을까. 나름 나쁘지 않네, 이런 것도. 망념이 조금씩 쌓이는 것만 빼면.

"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죄책감이 엄청났을테니. 일종의 자기 방어 기제이자, 조금이나마 펜리르에게 하고싶었던 속죄였겠지. "

자신이 이렇게 카사에게 정을 주는 것도 그녀를 언젠간 도구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대한 속죄였을까? 글쎄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떠오른 질문을 억누르고는 그저 카사를 씻기는 것에 집중했다.

어느새 카사를 전부 씻겼다고 생각되자, 수건을 가져와 몸을 열심히 닦아주기 시작했겠지.

28 하루주 (RLMTiv9WDY)

2021-04-09 (불탄다..!) 18:45:22

캡틴이 사정이 있는걸 다들 아는걸요.

>>19 ...카사한테 해주고 싶어졌어요

>>22 그리고 쏟아지는 털의 향연

29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8:46:33

>>25 아무말이라도 좋으니까요
사실 저도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알면서 글 쓰는 건 아니기도 하고

30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8:46:42

젠장~~ 새스레 세워진줄 몰랐어~~

31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47:04

화현이 짜릿해!!! 내가 원한거 이거였다!!! 역시 덕이다!! (야광봉

>>22 뽀송뽀송... 크고 따뜻한 댕댕ㅠㅠㅠㅠㅠ헤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5 무슨 말 할지 모르는 건 알거 같다... 그래도 진행 없어도 캡틴 잡담은 언제나 환영이라굿!

32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8:47:11

그리고 새로 보기 시작한 만화가 너무 재미있다 어쩌지

33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47:37

어서오라구

그리고 뭐 굳이 캡틴이 말 해줄 필요까지는 없지?

34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48:26

어서와요 캡틴~

35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48:33

>>25 나는 진행하는 캡틴도 좋고 잡담하는 캡틴도 좋아! >.<
나도 어장에 잡담 많이 하는데 캡틴이라고 못할 건 없잖아?

36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8:49:52

>>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후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뽀송뽀송 카사.. 햇살 째는 오후에 나가면 햇빛 냄새나는 카사털뭉치....
>>32 타이틀 말해랏

37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8:50:25

>>36 주술회전 꼭 보십셔 재밌슴다

3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50:55

아니다. 오히려 부담을 준 건가...
내가 섭섭하느니 뭐니 말했어도 그거 때문에 오히려 억지로 말할 필요도 없으니까! 캡틴이 편할 때 오라구!!
내가 하는 말은 다 들어줄 필요 없으니까, 필요한 것만 흘려들으면 돼.

39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51:23

따끈한 털뭉치카사를 껴안고 햇빛 좋은 날에 낮잠이라던가..

4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8:51:41

>>39 너 무 좋 아

41 하루주 (JbX0afySog)

2021-04-09 (불탄다..!) 18:51:52

>>36 육포를 입에 물려줍니다.

맞아요 편하게 오시는게 좋아요

42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8:53:23

>>39 이거다

43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8:55:57

편하게 오시는 게 좋죠~

일상은 없으려나.. 가디언넷으로 올릴까..

44 ◆c9lNRrMzaQ (Y7LBIeD1Uo)

2021-04-09 (불탄다..!) 18:58:47

게이트 - 태양 왕국의 서사

일본풍의 테마를 가진 게이트로 '태양왕'이라 불리는 한 초월자에 의해 운영되는 게이트의 형태를 지닌다.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게이트의 주인을 중심으로 '무사장', '조언자', '무속가'의 세 최고 권력자가 존재하며 그 아래로 일류무사를 위시로 한 무사대가 태양왕국의 주요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 왕국의 무사는 일류부터 오류까지 존재하며 오류무사는 이제 갓 검을 잡은 병사를 칭하는 말이며 사류무사는 이런 병사들을 다스리는 백인장, 삼류무사는 이런 백인장 열을 다스리는 천인장을 말한다.
이류무사부터는 대형 게이트의 정예, 또는 네임을 가진 존재들로 구성되며 강력한 무예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류무사 스물이 모이면 현 시대의 준영웅이라 하더라도 위험한 결과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최고 전력은 '무사장'의 지휘를 받는 '무사대'의 일류 무사들과, '태양왕'의 호위를 맡은 '일무검'의 무사들이다. 일류 무사들은 각기 대형 게이트의 보스들로 모아도 무방하며 한때 구 한국을 침공했던 '일마장군' 역시 태양 왕국의 서사의 일류 무사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들은 '무사도'라 부르는 개념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각각 1. 주군에 대한 충정 2. 약자에 대한 존중 3. 강자에 대한 경외 4. 민간인에 대한 보호 5. 무예에 대한 믿음 을 중요시 여긴다. 특별하게도 이런 무사도의 조건에 하나씩 벗어나는 싸움을 할 수록 그 전투 능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45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8:59:54

>>43
일상 렛츠고?

4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00:49

>>45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여?

이 난리통에 어... 먼가 만나본다거나.. 그러려나요?

47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01:26

일마장군이 태양왕국의 일류무사....?
태양왕이 유찬영보다 쎈건가?????

48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9:01:34

몬스터가 젠틀한 건가(????)

49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01:59

호요요 만약에 태왕양 동원령이 내려진다고 한다면 무사도를 더럽혀서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걸 전법으로 삼아야 하나

5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9:02:23

일마장군이 일류 무사...?
일무검과 태양왕 본인은?

51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05:16

>>46
이 침울해진 학원도에서 조용히 공원즘에 있다가 서로 만나서 '어 아는 얼굴이네' 하는 느낌?

52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06:08

>>51 그러면.. 다이스로 선레를 정하죠. 듀얼이다!

.dice 1 100. = 64
나보다 낮으면 후안이 선레다! 다림주보다 후안주가 높으면 다림이 선레다!

53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07:53

.dice 1 100. = 11

듀얼!

54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08:08

오레노 턴!!! 드로!(선레를)

55 카사 - 지훈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09:47

"그게 좋은거지! 관심없는 얘기도 기억해두면 머리가 터질껄?"

에베베베ㅔ. 에퉤웨우텥웨. 더한 것도 먹어봤는데!! 이 대장은 튼튼하다구!! 라고 항의하는 카사. 열심히 혀에서 쓴맛을 뱉어내려고 하는 모습이니, 별 설득력은 없었다. 거기에 지훈의 손이 코에 닿으니 간지러운지, 연겨푸 킁! 킁! 푸엣취!재채기하는 카사. 그 반동에 허공에 알록달록한 비눗방울이 둥둥 떠 다닌다.

"잘 알고 있구나. 너의 말이 맞을까? 맞았으면 좋겠어."

카사는 지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어느 원본도 티르의 감정을 서술하지는 않았다. 대의였을지, 교활함이었을지, 죄책감이었을지. 일치하는 것은 단 하나의 문장, '티르를 뺀 신들은 펜리르의 몸부리침을 비웃었다.' 뿐이었다.

"죄책감이었다면, 애정은 있었다는 소리잖아? 속죄라는 것을 한다는 것은, 펜리르를 대한 게 진심이었다는 소리잖아."

마치 지훈에게 확인을 받기라도 하는 어투이다. 옛날 생각을 떠올리듯, 카사의 눈이 잠시 초점을 잃는다. 그러다 푹, 머리에 얹어지는 수건. 눈을 꼭 깜아 끄아아아, 하는 사이 몸이 지훈의 손 아래에 격렬히 흔들린다. 수건이 축축해지며, 카사의 몸에 착, 달라붙던 털이 점점 생기를 되찾는다.

"난 그게 동정일까봐 무서웠어."

불쌍한 펜리르, 나에게 속다니! 불쌍하니까, 이 정도 자비쯤은 내려줄까. 네 자유와 제 마음을 댓가로, 내 손을 네게 줄께. 공평한 거래지? 동정에는 진심이 없다. 그래도 동정에선 애정이 있다. 그래서 굶주린 늑대, 펜리르는...

"만약 그게 동정이었다면, 펜리르는 스스로 영원히 묶이기를 알고서도 선택했을꺼니까."

조금 힘드네. 내가 무슨 말 하는 지 알겠어? 수건이 머리위에 덮혀, 한 쪽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카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무거운 듯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카사의 눈은 한없이 맑다.
근데 한지훈아. 너 하수구 괜찮니.

56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10:51

후안은 공원에 나와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그 감정들이 다 느껴졌다.
후안으로서는 그런 감정들을 아주 예민하고 똑바로 다 느껴졌다.

직관이라는 의념이 그런것이니까.
후안에게 직접적인 감정은 아니지만 그런 감정은 마치 안개의 파도처럼 밀려드는것 같이 느낀다.

그래서 후안은 이제는 조용한 공원에서 있는다.
후안에게 공원은 이제 조금이나마 덜 답답하게 느껴지는 곳이 되었다.

57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9:14:26

(애정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걸 알면...)

58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15:26

마음이 답답했던 걸까. 아니면 곤란했던 걸까. 어떤 느낌일까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하지만 그것은 많이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후안에게도 말을 해서 부탁해야 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말하기란 참 곤란한 것이지요 오늘은 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있습니다.

"아."
무심결에 아무런 의도 없이 나를 데려다주는 것을 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보인 것은 공원이었습니다. 올려다보고는 안으로 들어가서 거닐다가 본 것이 후안이라니. 천천히 앞으로 가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느릿한 다림의 말이 후안에게 닿았을까요? 심란한 듯 심란하지 않은 잔잔함일까요?

59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24:10

.dice 1 100. = 76

6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9:24:23

.dice 1 100. = 24

61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19:25:12

후안은 조용히 고개를 올려 보았다.
그리고는 다림의 얼굴을 알아보고는 살짝 반가운 얼굴을 한다.
"안녕."

안그래도 천천히 걷던 후안의 발걸음은 다림 앞에 완전히 멈춰선다.

후안은 다림을 쳐다본다. 다림이 어떤지 살짝 보는 정도지만, 부족함없는 정도는 아니다.

"오랜만이네."

62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25:24

다이스인가!

.dice 1 100. = 28

63 지훈주 (NCjufjpBNg)

2021-04-09 (불탄다..!) 19:26:07

.dice 1 100. = 34

6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27:11

나닛! 다이드?!
.dice 1 100. = 81

65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27:28

하하! 내가 제일 높다!!

66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28:14

.dice 1 100. = 22

선언하지요
제가 100을 찍겠습니다

67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28:31

EE였구요 ㅎㅎ

6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9:29:52

외쳐 EE!
.dice 1 100. = 99

69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30:12

조용한 공원. 사람들이 웅성대는 것도 이 공원 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처럼 고요함만이 남아봅니다.

"오랜만이에요 후안 씨."
희미한 반가움이 없는 게 아니기에 다림의 표정은 사태를 인식한 이후로는 가장 밝은 느낌일 겁니다. 지금 사태에 대해서는 살짝 빗나간 듯한 말을 하려 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가벼운 안부인가요. 그리고는 자신은 괜찮다고 덧붙이려 할까요

7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30:59

>>68 (ㅇㅁㅇ)
졌습니다.

71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38:25

졌다..

72 후안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19:39:09

핫! 나는 100이다!
.dice 100 100. = 100

73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39:24

.dice 1 100. = 63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영웅이니까.

74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39:47

>>72 ??????깜짝아!!!!!

75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40:18

>>72 ?!?!?!??!?!?! 헐!!!

76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40:47

슷게 이럴수가... 이렇게 되면 내가 최악이 되어주겠어
.dice 1 100. = 28

7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9:45:46

.dice -1 -1. = -1
「내가 마이너스가 될게」

78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46:09

아니, 다이스가 이미 마이너스밖에 없잖아요

79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46:40

"아직은 별일 없지."
직접적인 소식은 아직 없지만 가디언넷과 이곳저곳의 분위기만 봐도 후안은 거의 다 알만했다.
대규모의 사망 소식이 들려올것이다. 추모의 꽃과 양초가 심어질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후안이라도... 이런 현실은 와닿지 않는다.
그게 바로 갑작스럽고 복선도 없는 그것이라고 하지만.
문장으로는 이해가 가도 마음은 아직 받을 준비가 안된것이다.

이 사태 시작 이후 그나마 후안이 본 가장 안도 되는 느낌은 다림 정도였다.

"다림 너도 별일 없는거지."

8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51:50

>>77 사기꾼이다!!!!!!!

그러고보니, 여러분 잔혹한 내용 내성은 어떻게 되요? 딮- 시리우스- 진지충 카사때 잔혹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Orz) 스포처리를 한다 해도 여러분 각각이랑 일상 돌릴때 주의해야 할꺼 같아서요!

8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19:53:40

>>77 (취향저격됨)

고어 내성...
딱히 크게 꺼리는 건 없지만요

82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19:54:03

>>78 >>80 하지만 >>72도 100 100이었는걸!!

지금은 잔혹한 내용 얼마든지 ok입니다.

83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54:49

나는 갖가지 공포게임과 호러게임으로 단단히 정신방어가 되어 있다!
그렇다고 너무 잔인하거나 피폐해지는 것을 보러가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뭔가 억지로 '어때 어때 엄청 잔인하지!' '엄청 피폐하지! 경악해라!' 하는 걸 싫어 한다고.

84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19:55:56

이럴수가... 100 100이라는 사기를 치다니.. 그런데 100이라는 임팩트에 정신팔려서 못봤어

85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56:20

복선 없는 무언가들은 갑자기 찾아오고야 맙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다만 복선은 없었어도 감은 있었을까요.
친하다.. 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요. 후안의 질문에는 잠깐 후안을 빤히 바라보다가

"지금까지는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합니다. 주위에서 무언가 있다고 하니까... 매우 먼 것 같으면서도 무척이나 가깝네요.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일만 아니었다면 후안 씨랑 같이 의뢰를 가는 건 어때요. 같은 말을 했을 텐데요"
"정확하게는 친구랑 가야 하는 거였지만요."
이 상황에서 의뢰라니. 그건 무리네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웃음기 있는 목소리를 보면 그랬죠

8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19:56:58

저는 잔인한 건 꽤 잘 봐요. 별 문제 없음.

87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57:25

>>84
하하 또 속았구나 화현주야

88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7:51

.dice 1 100. = 26

89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8:09

.dice 1 100. = 23

9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58:19

>>82 이제야 깨달았어!!! 후안주가 날 속였어!!!
>>85 (이 상황에 의뢰가는 3인중 1)

대체로 오케이라니 그건 다행이네!! 지금까지 하던대로 해도 괜찮겠구나. 미래에도 만약 스포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눈살 찌뿌려지거나, 하튼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바로 알려줘!!

91 바다주 (67ZPgf5ayU)

2021-04-09 (불탄다..!) 19:58:28

점을 쳐본 결과

바다주는 이제 자러 가요

92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19:58:39

>>88-89
'영원히 나는 20대로 살겠다' 라는 의지 인가

9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19:59:17

>>91 그렇게 바다주, 영원한 안식에 빠져들고 마는데.... (내래이션 (안녕히 주무세요~

94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00:42

잘자요 바다주~

95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02:37

잘자요...

96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3:19


다들 최근 내가 리피트로 듣고 있는 노동요를 들어줘

97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0:05:08

그냥 서 있기도 그러니 후안은 공원의 벤치를 찾아 오른쪽 구석가에 앉았다.
조금 계속 얘기를 할 분위기이니 앉아서 얘기하는게 낫겠다 싶은것이다.

"친구랑 의뢰라니 소풍 가는 분위기인가."
후안은 복잡한 표정으로 친구와 의뢰의 관계를 생각했다.
게이트로 친구와 함께 소풍 가는 느낌으로 도시락을 싸는 그런 잡생각에서, 그 메뉴는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내 생각을 끊는다.
의뢰는 소풍이 아니다... 위험한 것이다. 하마터면 유부초밥을 싸갈 생각을 할 뻔했다.

"친구랑 의뢰라고 하면 나도 괜찮겠네. 친구라 하지. 나도 의뢰 경험을 쌓고 싶었으니까."

"이 사태가 끝나면 같이 의뢰를 가지 뭐."

98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0:05:31

바다주 잘자!

후안 : 이 사태가 끝나면 같이 의뢰를 가자.

9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6:06

게이트에 유부초밥을 싸가면 안되는 걸까?
게이트속에서 음주흡연하는 애들도 있다던데!!

10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07:02

>>98 안돼 후안아!!!!!!!!!!!

101 지훈 - 카사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08:24

지훈은 카사의 말에 그렇네. 라며 고개를 끄덕였을까. 그리고 그녀의 항의에 한숨을 살짝 내쉬고는 "먹으면 안 돼." 라며 벌의 의미로 코를 꾸욱 누르려고 했지.

" ...그렇지. 아무렇지 않은 사이 간에 죄책감이 있을리가 없으니. "

아니, 정확히는 그런 사이에서, 이용하려고 했다면 죄책감이 생기지 않을리가 없다에 가까운가. 어느 쪽이든 좋았다. 상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카사의 말을 지훈이 긍정했다는 것 뿐이었을까.

" 너는 동정을 싫어하는 걸까. "

진심 없는 정, 애정은 담겨있지만 진심은 담겨있지 않은 것이 동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카사는 그것을 무서워하는 것이었을까. 지훈은 카사의 몸의 물기를 완전히 털어주고는 그녀를 데리고 다시 화장실 바깥으로 나오려고 했다.

그는 잠시 눈을 반쯤 감고는 카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했다.

//살짝 짧습니다..

102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11:20

소풍이라는 말을 듣고는 키득키득 웃습니다. 소풍에서 연관한 것은.. 다른 것일까?
예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는 아프란시아는 게이트 내에서 음주를 한다는 썰이 있었던가.. 라는 다림주의 생각.

"소풍은 아니겠지만요. 친구랑 셋이서 의뢰를 다녀오고 데려오면 뭔가를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음.. 사실 랜스 중에 친구가 있으려나..가 문제라서 저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같은 말이라도 해야 할 텐데..요.."
이 사태가 끝나기 전에 다녀와야 한다면 결국 거절해야겠지만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연락하면 일정 잡을 수 있기를 바라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잘 살아남아야겠지만. 이라는 무거운 표정을 잠깐 지었습니다.

10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20:40

으악 유튜브에서 로봇청소기 타는 애기댕댕이 봤다 너무 귀엽다
로봇청소기 위에 올라타려고 의념기 쓰고 뛰어들었다 와장창 나는 카사 보고싶다

104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20:53

(보고싶다)

105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0:22:18

"아직 우리 레벨로는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는 안 가겠지."
그런곳은 가디언이 나설 곳이다.
아직 졸업도 못한 1학년 후안이나 다림은 아마도 그런 마경은 가지 않을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 되지는 않는한 이지만.

후안은 벤치에 앉아 얼굴 숙인채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다림을 올려다 본다.

굳이 계속 어두운 얘기는 계속 하고 싶지 않아 후안은 일상 적인 얘기로 넘긴다.

"그래서 친구를 찾은걸 보면 너도 친구가 없나봐?"
살짝 웃으며 말한다.

106 카사 - 지훈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29:12

끄엑!!!! 내 코!!!!! 새까만 코가 말랑하다. 거센 항의! 고개를 셰킷셰킷!! 푸르르르, 물이 온데 다 튀긴다.

"그치?"

별 생각없는 듯, 가볍게 지훈의 말에 동의하는 카사. 지훈의 속내는 전혀 모르는 어투다. 당연한 말이지만 말이다.

"싫어해!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에게선 완전 싫어. 내가 그 동안 산 삶을 그냥 '불쌍하다'라는 말로 치부해버리는 거 잖아. 난 그런 말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게 아닌데 말야."

그렇게 아이가 투정을 부리듯, 투덜거리며 수건 아래로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카사의 모습은...

샤라랑~~~

이제 이 거대 멍뭉이가 노숙카사라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향기로운 냄새에 윤기가 자르르 나는 부드러운 털. 흙먼지 하나 눈꼽 하나 없이 빛나는 호박색 눈! 꽂꽂이 서있는 카사! 그야말로 맹수! 그야말로 세상에서 제일로 늠름한 맹수! 지훈의 중노동 아래 만들어진 걸작!!!

그리고 힘없이 철푸덕, 바로 바닥에 누워버린다. 살도 짓눌리고 한참 빨래 당한게 워낙 지친지, 몸이 아주 늘어져 웅덩이가 되어있었다.

"펜리르가 스스로 묶이기를 선택하는 데에는 무시무시한 이유가 있어!"

뺨도 옆으로 짓눌린 주제에 말은 잘 한다. 꿈벅꿈벅. 첫번째는, 함께 지낸 시간의 의미를 티르가 자기 손으로 없앴기 때문이야. 그 애정이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가장 무서운 이유는:

"늑대는 언제나 굶주려 있거든. 내가 잘 알아. 한 번 배고프면 배고픈 걸 잊지 못해. 펜리르도 그랬을꺼야. 티르빼고 모두 펜리르를 무서워 했으니까."

굶주림을 얘기하는 것은 물리적인 굶주림인가, 정신적인 굶주림일까? 아마 둘 다 일지도 모른다. 평온하게 퍼져있는 카사와 카사가 말하는 것에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애정을 받는 이유가 불쌍해서라면, 스스로 종말의 끝까지 묶여서, 최고로 불쌍해지는 방법을 택한거야..."

지훈의 눈을 따라, 카사의 눈꺼풀도 느리게 아래를 향한다. 그때는 참 멍청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묶이기도 전에, 자신의 입에 손을 집어 넣자마자 물어 뜯어 버리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끔직하지?! 무시무시하지!? 난 저어얼대 펜리르처럼 되고 싶지 않아! ...하지만'티르'들이 생겨버린 난 이미 늦은 거 같아."

그러니 너에게도 막중한 책임감이 있어, 알겠어?! 혼내듯 지훈을 앞발로 퍽퍽 치는 카사.

107 후안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0:29:19

잠깐 저녁 먹고 올게에

108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29:47

"그게 그대로 잘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끔씩 저는 최대한 비관적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라는 말을 합니다. 어쩌면.. 어쩌면.. 이런 비관을 바라는 것일까? 알 수가 없어요. 그렇게 무거운 건 그만하는 것처럼 밝은 말을 합니다. 친구라는 말에 쩌적 굳은 걸 기억합니다. 음. 그렇죠.

"...그렇죠? 친구는 없어요.."
사실.. 이라고 조금 망설이듯 하다가. 그나마 후안씨도 오래 알아서 친구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덧붙입니다.

"어라. 후안씨도 친구 없나요..?"
말 중에서 너도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10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29:59

(보고싶다2)

110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0:07

(엄청난 죄책감이 지훈주를 찌른다)

111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1:17

>>110 (유- 열- )

11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2:15

>>111 이 상태에서 전부 알려주면...

11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3:17

>>112 (강려크한 유-열-)

11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34:42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11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4:58

>>113 (히익)

일단 잠시 킵하고 12시에 다시 옴다....
하하핳ㅎ 나도 모르겠다

11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36:08

다녀오세요~

117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36:26

>>114 여!
>>115 원기옥 모으시는 건가요!? 다녀오십시오?
ㅎㅎㅎㅎㅎㅎㅎ

11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38:16

>>117 ㅎㅎㅎㅎㅎㅎㅎㅎ 터트릴까 말까 고민...

아 참고로 스레에 계속 붙어있긴 할 거니까요!

119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38:43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냐는 애옹...

12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0:41:12

>>118 오호라.... (깊은 흥미
이중 뭐가 지훈이가 터트릴 마음 먹인지 궁금하다!! 어떻게 뭘 터트릴지 궁금하다!!!
>>119 애옹...

121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0:41:19

커뮤는 요상해...

12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0:42:51

(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어서오세요~

123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46:02

다들 어서와요~

124 나이젤 - 카사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47:01

"자극적인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까. 웃는 큰 늑대를 바라보면서 나이젤은 그냥 웃었다.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름다운 것이라면 빼앗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요."

첫눈에 반함, 뜨거운 사랑, 애정, 하룻밤의 행복. 무엇을 보고 제 모든 걸 내주는가. 덩어리져 구르는 감정에 휘말린다면 높은 언덕으로도 그 아래의 절벽으로도 기꺼이 몸을 던질 수 있단 걸까? 확실한 건 눈에 드는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 에 나이젤은 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이었다.

"답이 되었답니다."

옆에 몸을 눕힌 거대한 늑대가 고개를 갸웃, 하는 모습을 보고 나이젤도 같은 방향으로 웃으며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이 정도까지 맞춰준다면 조금 무례를 저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카사가 거부의 반응을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면 늑대의 털가죽에 살그머니 손을 올려보려 했을지도 모른다.

"집을 잃으셨나요?"

아까전의 철학대화적인 말은 어디가고 갑자기 돌직구를 날리는 나이젤. 뭐지, 게이트에서 나왔는데 게이트가 클로징되어버리기라도 한 건가? 아니면 자연개발과 재개발 등의 이유로 집을 잃었다던가. 추욱 늘어진 카사의 귀가 불쌍함을 느끼게 하기에 딱 맞아 보인다.

"소문 속의 존재를 쫓아서 왔어요. 간단히 말해서, 당신을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가 그 사람을 배신하고 도망쳐나왔다던가, 하는 소문이 돌았죠."

125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0:52:48

..
진짜 게이트에서 나왔는데 그 게이트가 클로징되버리면 어떻게되는걸까요..?

126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0:56:14

약해지겠죠

127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0:57:17

(불쌍해)

128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0:59:35

불쌍한...은 아닌가..(납득)

129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01:53

갑자기 든 생각인데
비 속에 걸린 소문 의뢰 포기하길 잘했다...
의뢰 도중에 초대형 게이트가 에콩~ 하고 등장했다면!?

13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03:27

끄아아악

131 카사 - 나이젤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4:58

"그렇게 생각하는가?"

카사는 곰곰히 생각했다. 확실히 표지가 이쁜 역사책이라면 그렇게 빨리 내팽기치지는 않을테다. 지루한 것은 똑같지만. 아니, 오히려 잡고 지루한 걸 아면 실망감이 더 들지 않나?"

"하지만 네 마음을 빼앗을 모든 것도, 결국엔 손 밖에서 스러질텐데. 괴롭지 않나?"

읽지 못하는 역사책이나, 쓰지 못하는 스킬북이나! 결국엔 모든 것에 끝이 있다, 이 말이야!
아무리 좋아해도 결국엔 끝이 있는 그 모든 것을, 이 어린(?) 인간을 받아들일수는 있을까나? 늑대의 빛나는 눈에는 조금의 걱정이 담겨져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이젤의 손길에 감겨버리는 눈.

흠, 흠. 내 원래 이렇게 관대하지 않는 데. 원래는 콱 물어버리는 데. 근데 털이 있어서 인지, 최근 막 만지려하는 사람도 늘었고... 더구나 이 인간에게 지금 내가, 어?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고...
내가 딱 한번 너그럽게 참아주지, 닝겐!! 네 손길의 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자비를 베풀었는데 이 건방진 닝겐이 뼈를 때린다. 이 자식이.

"돌아가고 싶은 곳이 아니게 되면, 잃은 것이나 다름없지..."

기숙사 허울대 자체는 안전하게 있거덩! 그냥 내가 돌아가기 싫은 거 거덩!! 죽어도 가출이란 말은 생각하지 않는 카사댕. 한숨을 푸욱, 쉬고 저 멀리로 눈길을 던진다.

"나를? 한가한가보군."

그러다 작은 웃음이 코를 통해 나온다. 아니 진짜로. 학교에 별 이상한게 돌아다니는데. 나보다 큰 댕댕도 있다고! 도바라고! 그러다가 나이젤의 말을 들을 카사, 고개를 갸웃거린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 뭐, 나도 따지고 보면 맞지? 아마 생부모는 인간일테니까? 근데 그 사람을 배신하다니 대체 뭔 말이여??? '그 사람'? 이름을 말 못하는 자???? 아니면-
길다란 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리는 것은, 늑대 나름의 뾰로퉁한 표정일까. 아니 도망친건 또 어떻게 알았데. 전략적 후퇴였다고!

"굳히 말하면, 배신 당한건 이 쪽이겠지."

132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05:37

"난 친구같은거 있어."
후안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검을 척 내밀었다.
후안의 '친구같은거'이다.

"가디언이면 친구가 아니라 검이 있어야 하는거야..."
피와 공포, 무력만이 게이트에서 몸을 지켜줍니다.

133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5:52

>>125 진짜 집을 차원채로 통째로 잃어버린 칠칠이?
>>129 흐어억....

13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6:12

>>132 아이씨 잊을 만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5 하루주 (3TfhCbFghc)

2021-04-09 (불탄다..!) 21:07:07

가출멍뭉이

136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09:00

"친구같은거요...?"
검을 내밀자 아. 그렇구나.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지금 검도 화살도 없네요.."
저울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행한 행동 때문에 화살 압수당했던가.. 음. 정말 이 상태에서 끌려가면 마도를 열심히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의념을 마구마구 쓴다거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검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바라보고는...

"에고소드라도 하나 들이셔야겠어요.."
빤히 쳐다보며 말하지만 그다지 진지한 말은 아닙니다.

"잠깐 있다가 들어가도 괜찮겠지요?"
먼저 일어나 가신다면 상관없겠지만...

137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09:21

가출멍뭉이...

138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12:35

후안은 시간이야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에고소드..."
후안은 뭔가 진지한듯 누군가를 떠올리며 '나중에 이기면 뺏어갈까.' 하고 중얼거렸다.
물론 그런일은 없을테지만.

"그러고보니 너는 클래스가 어떻게 되는거지?"
검도 활도 얘기 하는걸 보면 막연히 랜스 30 서포터 70 정도로 생각을 하며 생각한다.

139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12:54

>>134
지금 바로 검이랑 사귀세요.

14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15:11

오니잔슈가 위험해...!

141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15:36

안 돼!! 오니잔슈는 지훈씨 거라고!!!

142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16:57

강탈!

143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18:09

오니잔슈 : 큭 녹여라!(용광로에)
후안 : 크크큭 아직도 전 주인을 잊지 못하는건가? 길들이는 맛이 있겠군...

144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18:09

시간이 많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말을 합니다.

"에고 소드 언젠가 하나 들여놓으면 대화라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라는 농담일까요?

"서포터에요."
랜스를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결심한 것은 서포터로 당신을 이끌었나(=바깥 사람이 랜스에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했음) 라는 생각을 하고는 후안 씨는 설마.. 서포터는 아니죠..? 라고 물어봅니다.

"후안 씨가 서포터라면 랜스를 구해서 랜스님의 딜을 바라야겠지요?"
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닌 것 같은 이 슬픔이란..

14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19:12

지훈: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146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21:49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네..

147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22:31

난 영성이 S에 나머지 능력치는 전부 B야.
어떤 클래스 일까?

"난 워리어야."

:|

믿기지 않을까봐 후안은 한번더 말해 강조 한다.

"난 워리어야."

148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22:56

어서와 캡틴!

14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23:08

무슨 일이심까 캡틴

15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23:41

>>143

15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24:27

지훈: (대략 정신이)(생략)

152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24:59

캡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25:34

오니잔슈 씨이이이이이이

154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26:25

후안 : 낄낄낄... 네놈을 매일매일 좋은 기름으로 닦아주고 고급 숫돌로 연마해주지. 좋은 검집도 사다가 씌워버리겠다!

155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26:28

영성이 S에 나머지는 B... 서포터인가요.. 음.. 하던 찰나에 들려온 말. 워리어..

"...워리어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다시 묻는 것에 다시 답하듯 말해지는 워리어라는 말에 이런 정도라면 믿어줘야겠지 않나요.

"워리어라면 워리어인 거겠죠."
이런 거 속여서 이득볼 건 없잖아요? 라고 말하면서 그럼 이제 랜스를 구해야겠지만요. 앞으로도 친구가 되어주실 분으로요. 라는 말을 하고 있는 다림입니다.

"아무런 일도 없이 모두가 복귀하길 바란다면..."
일어날 리 없는 말. 공허한 말입니다.

156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26:49

어서와요 캡틴!

15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28:55

(최초로 검TR 장르를 개척하신 후안주를 보며 전율중)

15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30:21

검집까지 NTR해버리다니😡😡😡😡😡 부글부글

159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31:50

검TR의 후안...! 두렵다..!!

16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32:49

이놈아.. 이놈아 사용제한을 봐..... (후천특성목록을 본다)
아니다 진짜 되겠네

161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33:14

회심의 말도 안되는듯한 클래스 선택에 대한 다림의 반응을 보고는 후안은 살짝 웃었다.

"워리어로 나는 할 수 있으니까. 아직 활약은 해본적 없지만..."

"막연히 잘 되겠지 싶다."

묘하게도 후안은 긍정적이고 밝은 듯한 말을 생각하고 뱉는다.
누군가는 침울해 한다면 누군가는 밝아야 하는 것일까?

"별일 없겠지."
자신감인지 막연함인지.
후안은 단호하게 대답한다.

16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34:18

충격) 검TR 진짜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163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36:02

반응이 조금 그랬으려나요.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럴 필요는 없었을까요

"활약해본 적 없다고 해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서포터로써.. 잘 해봤다라는 건 없으니까요. 그런데도 있잖아요? 실패를 기억하면.. 그렇습니다.

"그러길 바랄 뿐이죠"
그 바람이 닿는다면 닿겠지만 다림은 그렇게 많은 바람을 알 수 없습니다. 막연히 잘 되겠다는 말을 하는 후안에게 웃어보입니다.

"불온한 분위기도 여기는 침범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16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36:31

모든 검을 쓸 수 있는 후천 특성이라던가?

165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37:17

혈검 때문에 자신을 자용할 일이 줄어들자 마음 상한 오니잔슈...

166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37:24

지훈아......조심해........오니잔슈씨가 노려지고 있어.......

167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37:25

자용이 뭐냐 사용

168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37:29

>>157
오니잔슈 : 하지만 내게는 아직 지훈이...
후안 : 바보 같긴. 얼마전에 혈낭검을 허리춤에 차는걸 보고도 아직도 모르겠어? 놈은 이제 너에게 질린거라구.
오니잔슈 : 그럴리가 없어! 지훈이는 아직도 날 차고 다닌다고!
후안 : 진짜 사실은 너도 알고 있잖아? 그 녀석이 항상 너를 차고 다니던 자리는 혈낭검 녀석이 차지하고 너는 반대편 허리춤으로 갔던걸 떠올려봐...

169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37:36

모든 검은 안되지..

170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37:41

>>167 (놀림

171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38:53

>>170
네가!! 울 때까지!! 오타를!! 멈추지 않겠다!!!

172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38:54

>>1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니잔슈: 주인....나 지금까지.... 주인과 함께 한 시간.......즐거웠어.........

(실상 오니잔슈: 낄낄낄 어린 녀석 피가 제일 곱지)

173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38:56

근데 혈낭검을 포기하던지 오니잔슈를 포기하던지는 해야해

17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39:31

>>171 코노 카사주의 놀림을!!! 감히!! 감히이이이!!!!

175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39:44

어이어이~ 오니잔슈~~~
마지막으로 영혼을 베어낸 게 언젠지 기억 나?

176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40:05

(두려움에 벌벌 떠는 지훈이 콘)

>>168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 ㅔ

17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40:44

지훈 씨!!! 혈낭검 같은 근본없는 계집은 버리는 거에요!!

178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40:50

>>173 오

이것은 아침드라마의 반전을 보는 듯한 스릴....

17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41:27

>>177 하지만 혈낭검도 제 소중한(?) 검인 걸요!

180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41:37

오니잔슈의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아 정신력 소모를 없애기 VS 둘 중 하나를 포기하기

181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1:42:26

(팝콘씹는 흰댕댕)

182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42:37

혈낭검에 혈향이란 특성이 붙어서 다른 검 사용시 효과가 크게 감소해서..

183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44:10

>>182 이것은... 혈낭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근데 혈낭검이 블루나 인디고급이 아닌 이상 이쪽을 포기할 확률이 더 높지만요

18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44:27

5252 질투 많은 혈낭검쨩이었구나~?

185 나이젤 - 카사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44:50

"······."

마음을 빼앗을 모든 것도 결국은 손 밖에서 스러질텐데.
괴롭지 않나.
그 말은 너무 잘 맞아들고 반박할 수 없는 말이라서, 순간 숨이 막혀버린 기분이 들어서, 나이젤은 무심코 가슴팍을 문질렀다.

"괴로울 수도 있겠네요."

그런 불확실한 말을. 그리고 왠지 조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늑대의 눈을 바라보며, 나이젤의 손등이 털 위로 가볍게 떨어진다. 뜨거운 물건의 온도를 재어보듯 조심스럽게, 꽉 누르면 안 될 것처럼 털이 너무 눌리지 않게 위쪽을 가로지르며 손등이 움직였다. 털의 감촉이 손등을 스쳐 간지럽다거나 따가운 느낌이 들 만큼. 그리고 아까전까진 물맞댐이었다는 것처럼 이번엔 다소 대담하게 손을 대며, 손바닥으로 털을 결을 따라 쓸어내린다. 금빛으로 빛나던 늑대의 눈이 감겨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가득 흘러내린 누군가의 머리카락을 아프게 잡아당겨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잡아 빗어내리는 듯한 움직임으로 계속하고 있었던가.

"...아아, 왠지 알 것 같아요."

영원한 보금자리. 나이젤, 아니 인간에게는 영원은 아니지만 그런 곳이 있다. 나이젤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아도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돌아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면 잃은 것이라는 말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그 능력을 잃어버려 더는 가치를 느낄 수 없는 것이 되었다면, 잃어버린 것과 다를 게 없는 것이겠지.

"하릴없이 떠돌아다니는 건 맞지만요."

4학년까지 되어서. 어흑 마이깟ㅠ

"그랬던가요?"

소문과 아주 다른 건 아닌 걸까? 저 늑대에게도 무슨 사정이 있던 것 같다.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까지 파고들 생각은 없었기에 나이젤은 그쯤에서 물러났다. (난 아니야 저 이야기 좀 들어봐봐 이 소나무놈아)

"어떤 사정이 있든 간에 상관없지만요, 저는 당신이 이 학교에 머무르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186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45:05

"나는 천재니까."
무슨 자신감에서인지 후안은 자신감 넘치게 대답한다.
맞긴 한데 재수 없어 보일것이다.

앞으로 나쁜일이 벌어질거라 침울 하게 있어봤자, 침울해져서 움직이지 못할 뿐이라, 후안은 생각한다.
더 많은 걸 알고 더 많은 걸 보더라도 그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 광경을 견뎌내야 한다.
낙관적이지는 않더라도 최선이라는 긍정을 보이고 싶다.

큰 지식에는 큰 활용이 필요한것이다.

"잘 될거야."
그러면서 밴치에 등을 푹 기댄다.

187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1:45:10

다들 안녕하세용
혈남검쨩은 얀데레였군

188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1:45:11

>>183 특성에서 나온 코스트는! 서사도 있는데!! 정실인데에에에!!!

189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45:50

의문의 코스트가 최종템급 아이템이랑 비슷하다 했는데 쪼렙 우리들에 맞춰서 칼질된 혈낭검이 따라올 수 있을 리가...

190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46:16

두근 두근 검예부

19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46:21

점점 츤데레 오니잔슈와 얀데레 혈낭검 이미지가 굳어져가는 듯 하다

19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47:40

>>188 정실(주인 산치 깎아먹음)

193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1:48:59

과연 지훈이는 얀데레를 택할것인가 아니면 츤데레를 택할것인가!
다음 이 시간에 계속됩니다!

19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50:21

과거 지훈이가 구해준 것 때문에 지훈이한테 호의를 품고 있지만 과거의 비틀린 사연 때문에 솔직하게 애정을 전하지 못하고 계속 지훈이 아니었으면 기겁하고 버릴 수준으로 뒤틀린 사랑을 보내고 있던 소꿉친구 히로인 오니잔슈. 그러던 어느 날 소꿉친구와 함께 하는 놀러다니기라는 이름의 데이트에서 똑같이 위기에 빠져 뒷골목에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던 두 번째 히로인 혈낭검을 만나고, 그 혈낭검을 망설임없이 구하는 지훈이... 그리고 피에 환장하지만 살짝 덜렁거리고 질투 많은 중2병계의 아가씨 혈낭검의 적극적인 러쉬에 밀려서 단지 소꿉친구일 뿐이라고 계속 틱틱해댔던 오니잔슈는 마침내 지훈이를 쟁취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제대로 사랑을 자각해서 지훈이를 피곤하게 하는 불여시같은 혈낭검을 제거해버리고 이대로 결혼까지 함께해버리자 하는 얀데레히로인이 되고 마는 것인데...

내가 뭘 쓴거지? (혼란)

195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51:31

"천재니까요?"
쿡쿡 웃으면서 재수없다는 생각보단. 천재라서 그렇구나~ 같은 생각을 할까요? 그런 이유같은 이유가 얼마나 좋은 건데요. 그렇죠? 잘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해야 하는 것은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건 해야지.

"그러길 바라는 거에요"
답에 답을 돌려주며 다림은 허공을 바라봅니다. 가지런히 모아진 다리 위에 손이 올려져 있고 은근히 하얗게 질려있습니다.

"들이킬 용기가 없는 걸까요.."
이런 건 그만두고.. 상점가에서 해독계열이나 디버프 제거계를 검색해보면 값이 나가려나요? 라는 말을 합니다.

196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51:32

으악
이건 미친 소리야

197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1:51:55

칼질이래도 일단 코스트니까용
코스트를 쉽게 구할수있는것도 아니고욤..

19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51:58

>>193 (대충 사랑과 전쟁 브금)
>>194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터디카페 웃참 on

199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1:52:32

쌍검특 무기값이 두....배...
가람: (선택을 누가했더라)

200 진짜돌주 (cbS02WQKjk)

2021-04-09 (불탄다..!) 21:52:48

세상에(세상에)

201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53:07

>>191
엔딩.
오니잔슈는 지훈이 오니잔슈를 찾기 위해 필사적인 모습을 보고 진정한 마음을 깨닫게 된다.
오니잔슈과 다시 만나게 된 지훈은 이제 서로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어 영원히 같이 행복해진다.

사실 후안이 오니잔슈를 빼앗았던것은 지훈과 오니잔슈의 마음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악역을 자쳐 했던것뿐...

202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1:53:31

(머엉)(대단)

20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1:54:28

>>201 N(애인)T(트루)R(러브)

204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1:54:43

후안이 사실 선역인 전개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5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1:55:05

후안 : 솔직한 자기 마음도 못 말하고 말야... 오니잔슈 자식 행복해야 한다...

206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1:58:50

▶혈낭검◀
[ 혼천이일도세라 명명된 세계에서는 하나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붉은 혈조가 도드러진 이 검은 혼천이일도세의 혈검문이라 부르는 문파에서 사냥한 용의 시체로 만들었다고 전승됩니다. 한 검사가 자신의 재능에 아쉬움을 느껴, 상승의 경지를 엿보기 위해 들고 도주하였으나 의념계의 사람들에 의해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당시 죽었던 용의 원한이 남아 코등이에 붉은 피를 저장할 수 있으며 강력한 존재의 피를 담을수록 코등이가 짙은 적색을 띈다고 합니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혈낭 - 검이 피를 마시고 보관한다.
▶ 용의 저주 : 해解 - 검이 마신 피를 의념을 통해 방출할 수 있습니다. 방출된 피는 의념을 이용하여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 더욱 강한 자의 피를 - 강력한 존재의 피를 담을수록 폭발의 위력이 증가합니다.
▶ 명품 - 뛰어난 가치를 지닌 검입니다. 장인들의 호감을 삽니다.
▶ 흐느낌 - 이 검은 마검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지자의 정신을 꾸준히 갉아먹으며 이 검 이외의 마검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소지 시 두 검의 위력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 원한 긁기 - 검은 여전히 피를 탐하고 있습니다. 출혈 시 디버프 유지 시간이 증가합니다.
▶ 블루 코스트 - 원한 : 용과 관련된 사건을 끌어모으며 적룡들과의 관계도가 최악으로 고정됩니다.
◆ 사용 제한 : 검술 S, 의념 발화 A, 레벨 20 이상, 게이트 혼천이일도세僞 참여자.

207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1:59:59

흐느낌

20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00:42

명품!!!!!!!!

20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1:19

아니 블루 코스트라고(동공지진)

210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2:00

그러면 한쪽을 양도...
는 제한 때문에 힘드려나!!!!!

211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02:02

오니잔슈VS형낭검

212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2:02:28

착용제한 빡세네요

213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2:02:36

후안은 물끄럼히 다림의 손을 쳐다봤다.
손이 하얗게 질린듯 차가워 보였다.

후안은 생각한다. 부담감일까? 일어나는 많은 상황들에 대한 무력함?

"뭘 들이킬 용기가 없는거야?"

후안은 묻는다.

21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03:05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검...!

21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3:48

한쪽을 포기해야 하면 포기한 쪽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216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04:09

양도하던지 UGN에서 관리하던지 하겠지..?

217 카사 - 나이젤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04:55

"괴로울 것이지."

수긍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느리게 고개를 내려, 나이젤의 볼... 같은 부분을 콧등으로 툭툭 건드린다. 볼인거 같다. 빛때문에 잘 안 보인다. 평범하게 어두우면 잘 보일텐데. 늑대 눈 살려.

"그 괴로움 자체가 소중했다는 증명이니까."

많이 괴로운 사람은, 그 만큼 행복한 것을 많이 가졌던 사람이란다, 라고 낮은 목소리로 알려주는 카사다. 괴롭지 않다면, 그 만큼 소중한 것이 없었다는 뜻이야. 잘 알겠냐는 뜻을 담아, 부드럽게 나이젤의 볼(추정)을 톡톡 건드린다. 나야 말로 이쪽 분야엔 전문카사니까! 선배의 마음을 담아 어린 새끼늑대를 대하듯이 나이젤을 대하는 카사였다.

...근데, 그러고보니 말인데. 오호라. 손맛이 예사롭지 않구나 닝겐. 꽤나 하는데? 기분이 좋은 듯, 땅에 평온하게 늘어있던 꼬리가 느리게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리기 시작한다. 응, 응! 그래, 그래, 바로 그쪽! 그래, 손가락으로 막! 빗거나 긁듯이 막! 와우!! 잘한다!!! 아이고 잘한다!!!

띠리링. 카사의 호감도가 올라갔습니다! 축하!

"너도 비슷한 상태인가보구나..."

알 것 같다니! 하염없이 떠돌아다닌다니! 말랑말랑한 카사의 마음이 뭉클, 해진다. 너도... 너도 가출했구나!!! 흠, 흠, 그러면 뭐, 어차피 아기 재롱급이었으니까, 함정에 대한 건은 용서할수도 있겠지! 저 소나무 아니 더 학생도 내 말을, 어? 의심하지 않고, 어? 워낙 나쁜 학생은 아닌 듯하-

쿠궁.

쩌억. 입이 벌어진다. 어이 수수께끼 투명늑대의 위엄 어디갔냐. 덜덜 떨리는 턱이 뚝뚝 끊어지는 말을 만들어낸다.

"어, 어, 어어어어어째서?????????????????????????"

218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04:57

UGN에서 관리한다고 하면 코스트의 가치만큼의 GP나 혹은 명성 같은 거... 받아요?

219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2:05:05

집에 장식해놓는건 어떻습니까?
벽에 걸어둔다거나

22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05:05

혈낭검을 진석이 앞에 가져다놓으면 시선님이 뭐라고 하실까

221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06:14

자기가 쓰겠다고 해서 착용제한이랑 효과해석을 맡아준거라 더 주어지는 보상은 없을걸?

222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06:19

아니 혈낭검 세상에

223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6:27

그러게요 ugn 쪽에 양도하면 다른 보상이 있으려나(고민)

베스트는 레스캐에게 양도하는 거긴 한데 흐으음

>>219 마검을 벽에 걸어놓...

224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06:39

>>221 벨로카트리온 : ? 우리 애들 아닌데?

225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2:07:09

오니잔슈는 진짜 엄청난 라이벌을 만나버렸습니다...

226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07:18

닥쳐오는 것이 두려운 걸까? 아니면 깊은 곳에서 잠든 것이 눈을 뜬 걸까. 분명 소중한 것들은 전부 버려둔 것일 텐데.

"잘.. 모르겠네요."
후안의 질문에 말하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들이킨다는 말이란 어떤 것을 생각해서 내뱉은 말이었을까. 그걸 자신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가까이 있던 것을 또다시 상기되는 것은 그다지 좋은 건 아니었잖아요?

"후안 씨는.. 가까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나요?"
그런 게 좀 두려운 걸지도 몰라요? 그것보다는 랜스도 생각해보고, 상점가에서 뭘 사야 할지 알아보는 건 어때요? 라는 말을 하며 웃으려 합니다. 무릎에서 손을 떼면 질린 곳에 피를 공급하려는 듯 조금 발그레해져 있을 겁니다.

227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07:24

>>219 222!
그리고 매일 오니잔슈를 앞에 데려가서 말을 거는 거야.... 똑바로 처신 안하면... 벽에 쓸쓸히 걸려서 녹슬 뿐일 검은... 네가 된다고......

22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7:25

혈낭검 뭔가 메리 반응 보고싶기도 하고

229 성현주 (HRiomcdens)

2021-04-09 (불탄다..!) 22:07:26

>>223

마검? 크큭 너 같은건 우리집 벽에 박혀있어라

230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08:34

>>227 ???: 아 ㅋㅋ 처신 잘 하라고 ㅋㅋ

231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08:53

드디어 오니잔슈 절임을 하는 동안에도 의뢰를 갈수 있는거야!

232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09:40

오니잔슈 씨!! 좀 더 힘내는 거시에요!!!

233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10:59

오니잔슈 : 귀신 베는 칼인데 벤 귀신이 인간(이름이 귀신임)인데 어찌 힘을 내냐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

23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11:39

>>233 하와와!! 하와와!!! 그래도 힘내는 거시에요!!!

235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11:49

어장 망령인 저를 베시는 건 어떠신가용!!!

236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2:11

>>233 아 ㅋㅋ 그래서 혈낭검 대신 벽에 장식되고 싶냐고 ㅋㅋㅋ

그냥 둘 다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씩만 사용 가능한가요(고민)

23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2:28

>>235 ㅖ??????

238 진짜돌주 (cbS02WQKjk)

2021-04-09 (불탄다..!) 22:13:12

꼰래곤 쪽의 용이 아니기에 그냥 데면데면한것인가...!

239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13:47

어장망령 다림주... 베어버리면...

다림주: 히히힣
다림: 네? 네?

240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4:12

>>238 다른 세계 용이라서...
>>239 (일섬)(?????)

24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4:46

흐느낌 사용시 제한이 아니라 소지시 제한이구나

흐으으으으으으음

242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16:16

다림주: 끼에에엑!
다림: 다림주 없으면 저 어떻게 돌려요?
다림주: 어떻게든?
다림: 저기요? 잠깐만요?

243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16:23

그게 되려면 당신은 집(특 : 전시관 기능이 있음)이 있어야 했습니다.

24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16:58

집 구할 때까지만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는다던가?

245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17:18

...레스캐들 다 같이 야금야금 돈 모아서 한 집에 구겨사는 거 생각해 버렸다

246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7:34

>>242 (길길길길길길)

>>243 그아아악
오니잔슈는 지훈주가 양도하기 싫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자니 혼천이일도세 참여가아아아

24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17:46

영웅서가 쉐어 하우스

248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18:12

역시 엑스칼리버라 속이고 싫어하는 놈에게 팔아버리자!

24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8:18

쉐어하우스라니 뭔가 신박한 느낌이다

250 성현주 (HRiomcdens)

2021-04-09 (불탄다..!) 22:18:35

임무갈때마다 기숙사 뒷마당에 땅파고 콘크리틉노 묻혀무디

25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18:40

>>248 제한 - 혼천이일도세 참여

252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18:50

어장의 망령들을 베면
참치액젓냄새가 날거여ㅑ

25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19:32

흐느낌은 소지 조건이지만 혼천이일도세는 사용 제한이니까 쓰지 않는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차피 혈낭검 사용제한 지금 맞출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누구에게 가든 똑같을 거 같은데.

254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19:53

>>251 그래서 엑스칼리버
선택되지 않은 놈은 못 쓴다

25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20:29

>>253-254 (옳다)

>>252 (일섬)

256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2:20:35

"글쎄."
후안에게 가까운 사람에게 무언가 일어난다. 후안은 항상 그 일을 마음에 묻어두곤 살았다.

"분명 슬프고 힘들겠지."
후안은 자신의 누나를 떠올린다. 그는 그의 누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강한 불안감이 오곤했다.

"그렇지만, 너무 주변만 보지 말고 자신을 봐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다고 생각해."
후안은 누나에게 그런 말을 들었던걸 떠올린다.

257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20:41

흠... 후안....에게라면... 줄 수 있지 않아요? 검 사용자고 그그 레이드 참여도 했고

25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21:00

후안이는 레이드 참여 안 해서...

259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22:57

헉... 그랬구나...

26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23:07

▶ 흐느낌 - 이 검은 마검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소지자의 정신을 꾸준히 갉아먹으며 이 검 이외의 마검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소지 시 두 검의 위력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흐느낌 -> 소지 조건

◆ 사용 제한 : 검술 S, 의념 발화 A, 레벨 20 이상, 게이트 혼천이일도세僞 참여자.
혼천이일도세 -> 사용 조건

맡겨 놓는 것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욧!!!! 집 구하면 걸어놓을 수 있다잖아요! 집 구할 때까지만 누구한테 맡겨놔용!! 어차피 검술 S 의념발화 A 레벨 20 이상이 아무도 없어서 검사한테 넘겨두!! 못 쓴다구욧!!!!!

261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23:49

쓰지 못해도 살만할 장인은 있을려나?

262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2:24:02

레이드 참가 안 하기도 했고... 혈낭검은 취향이 아니야.

혈낭검 0고백 2차임

263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24:11

"그렇다면..."
그런 걸까요. 알 수 없어요. 라는 말을 해봅니다.

"그런가요?"
부드럽게 웃는 다림입니다. 자신을 봐도 좋은 그것은 어떻게일까요? 알 수가 없어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까요.. 그걸 알 수 있다면 그게 잘 될 리가 없지요.

"친한 친구와 정말 친한 친구가 있다는 건 어떨까요"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떨굽니다. 좀 더 길어진 머리카락이 옅게 장막을 만들듯 드리웁니다. 다림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는 기지개를 켭니다. 자꾸 무거워지는 건 공기가 무거워서일까요

264 하루주 (h.g0JyWQuc)

2021-04-09 (불탄다..!) 22:25:10

이시각 혈검팔초를 들고 불안에 떨고 있는 하루(주)

26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25:12

마검을 살 장인....
있을 것 같기도 하다는게 유머

266 카사주 (PAaj10IA42)

2021-04-09 (불탄다..!) 22:25:16

그러게!! 어차피 아무도 못 쓰니깐!
물론 소지하면 산치가 깍이지만 그것을 위해 이용하는 친구들이 아니겠나 지훈이여 :)

26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25:56

>>260 일단 이쪽으로 생각이 기울기는 한데 흐음

>>264 하루의 혈검팔초가 궁금하다

>>265 (울먹)

268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26:30

맞아!! 자기 캐릭터 SAN치를 깎고 싶어하는 사람은 널렸다!!

269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26:46

(난 아닌데)

27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26:46

:D
왜 내가 밸런스 작업 힘들다는지 이해했니?

271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27:04

>>270 ㅇ ㅖ ㅠ ㅠ

27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27:14

좋은...건...가...?

>>270 (끄덕끄덕끄덕끄덕)

273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28:18

>>270 (고개끄덕)

274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2:28:33

태양왕 이벤트전에 강해져야만한다.......

275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2:30:41

후안은 다림의 표정을 본다.
무언가 있던걸까? 그런 얼굴에서 후안은 뭘 봤을까.
웃음속에서 다른 뭔가를 후안은 본것 같았다.

"글쎄..."

"친구 없는 둘이 얘기 해도, 제대로 안 끝날 이야기 같은데."
실없는 소리로 후안은 흘려버린다.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친구는 없는데 신경 쓰이는 사람이면 뭘까.

276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31:57

블루코스트이긴 한데 후우우우...(미묘)
부장님께 넘겨도 소용 없으려나... 일단 보여드리긴 할까...

277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34:15

밸런스가 문제인 이유 - 어느 한쪽이 보상이나 강함을 독식하면 다른쪽에도 포커싱을 맞춰주기 위한 칼질이 필요해서

27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35:30

약화버전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양자택일 버전으로 칼질되어서 나올 줄은!

279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35:33

"그렇네요. 어째 친구 없는 둘이 친구와 친구 이야기 하는 거 참.. 어색하네요"
친구라는 생물체를 어떻게 말해본다고 해도 그건.. 알 수 없어요? 다림은 멋쩍은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다가 신경쓰이는이라는 물음에는 조금 고민하는 듯 하네요.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으음.. 징크스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은근 징크스가 있는 편이거든요."
"가끔 동전 줍는 그런 것과 그것에서 비롯되는 일들로 끝나면 상관없는데.."
그런 걸로 해프닝으로 끝나면 괜찮은데. 가까워진다거나. 그런 일들이 생기면 그걸 자기 자신이 제어할 자신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제어가 되었으면 그냥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하게.. 음. 민간인이나 일반인의 생활을 했으면 했겠죠."
아마도.. 라는 걸 붙인 걸 보면 상상되지 않는 영역인가 봅니다.

28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36:35

획득조건이 빡셀 뿐이지 난 약화는 대부분 안했는데

281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37:06

양자택일 극단적이야 넌

28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38:24

앗 혈검팔초도 그런 느낌이군요(깨닫)

너무 긴장 하지 마라

283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2:38:33

너무 긴장하지 마라 점괘가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릴 때도 있다는걸!

28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39:14

잠깐 어디 갔다올게요

냥냥 냥냥냥냥

28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0:23

하지만 레스캐중에서 저거 양도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으니 흐으으ㅡ으으으ㅡㅡㅁ....

286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0:38

다녀오세요~

287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40:50

갱신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나이젤주 다녀오세요!

28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1:22

어서오세요 청천주~

289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41:47

청천주는 어서오시고, 나이젤주는 다녀오세요~

290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42:17

>>44
늦었지만...이상하네요. 저만 그렇게 느낀 걸수도 있겠지만 뭔가 이상해요.
얘네 무사도랑 얘네 관련 게이트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이 뭔가 따로 노는 듯한...? 약자를 존중하고 민간인을 보호한다는 애들이 북한을 초토화시키고 학생들을 휘말리게 했다...?
'약자'의 기준이 많이 빡빡한 것이 아닐까요. 혹은....후보생들에게 홍왕의 흔적(유찬영의 의념속성을 이용한 의념기 강제 각성)이 있어서 유찬영 찾으려고 일단 근처에 보이는 애들 다 잡아들였다든가?
혹은 얘네가 사이비 종교나 다단계마냥 태양왕 믿으세요 태양왕 섬기세요 안믿으면 죽어랏!!해서 몸집을 불리려는 성향이 있다든가?? 그래서 '징용' 패턴이 있는 거고 어정쩡하게 강하면 살해되거나 살기 위해 변절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되는 그런...? (오들오들

291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2:42:36

후안은 다림의 뭔가 애매한 말에 고개를 잠시 갸우뚱한다.
징크스랑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랑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지금 벌어지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언제나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그런 징크스가 신경 쓰인다. 그런거야?"

292 에미리주 (Ynj/nPgDLw)

2021-04-09 (불탄다..!) 22:43:30

(대충 드디어 노트북으로 돌아왔다는 애옹)(정말 눈물이 난단 애옹...)

293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3:52

>>290 (머엉)

에미리주 어서오시라는 웨옹

294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44:31

에미리주 고생하셨어요! 어서오세요!

29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4:32

캡틴 혈낭검 그냥 기숙사 한켠에 놓아두는 선택지도 가능함까

296 에미리주 (Ynj/nPgDLw)

2021-04-09 (불탄다..!) 22:45:03

지훈주 반갑습니다~~~~😎🎵
드디어....dobby is free 가 되었어요...다림이 답레를 쓰러 갈거에요.....ψ(`∇´)ψ

297 에미리주 (Ynj/nPgDLw)

2021-04-09 (불탄다..!) 22:45:28

>>294 청천주도 안녕하세요~~~٩(๑❛ᴗ❛๑)۶

29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46:02

축하드려요 에미리주!!

299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47:30

오 혈낭검 정보...

300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47:35

그리고 깨알같은 혼천이일도세(<ruby 거짓>위</ruby)...

(대충 고딩땐 한자가 그렇게 싫었는데 취업하려고 배우니까 이렇게 또 써먹을 데가 생기는구나 하는 애옹)

301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47:50

애매한 말은 맞습니다. 다림은.. 이런 상황에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음.. 비슷한데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징크스 같은 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편이니까.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게 힘들다는 느낌...? 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아마 그럴 것 같아요."
그래도 누가 탓한다거나 그런다면 쩌적 굳는 모습 보일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면서 보여드려요? 쩌적 굳는 것 같은 뻣뻣함? 이라는 말로 나름 화제를 돌려보려 합니다.

302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48:03

다들 안녕하세요

303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2:48:11

다들 어서오세요!

304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49:03

어익후 직접 타이핑하니까 이런 실수가.

혼천이일도세(거짓)

305 하루주 (JbX0afySog)

2021-04-09 (불탄다..!) 22:49:34

다들 어서오세요

306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50:09

양도받는다고 해도 사용하지않고 가지고있는것만으로 다른 검 성능 약화시키면..

30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51:00

(대충 마검 소지 불가이니 양도받은 사람은 괜찮을 거란 애옹)

308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51:02

모두 반갑습니다!
>>306 '마검'이 아니라 그냥 검이랑 같이 있는 건 페널티가 없을지도요?

30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51:47

그나저나 거짓이면 저번에 말하셨던 진짜 혼천이일도세가 나타날 확률도..?

310 후안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2:52:15

에미리주 어서와!

311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52:49

..! 늦게봤다!
검의 운명이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욘(팝콘)

312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53:21

호요요 다들 어서오세요~

그런 의미로 1상구함!

313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53:46

>>309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청천이 파덜이랑 연관이...에이 설마. (대충 거기까진 설정 안해뒀다는 먀옹)

314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54:47

>>312 오 저도 일상 구할까 생각은 했지만요...저랑은 저번에 돌리셨죠?

315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54:50

호요요~★
일상은 넘졸려서 무리

316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55:43

>>314
그러면 다음에 해요! 그럼 아무도 없을 것 같으니 겜 업데이트까지 숨참기 돌입! (오늘 업데이트 날인데 아직까지 업데이트 안 되어 있어서 매우 슬픔의 새드)

317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55:54

>>295 집(전시관 기능이 있는)
기숙사(집 아님)

318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56:16

>>315 아무리 불금이라도 너무 무리하지 마십셔! (끄덕

319 에미리주 (Ynj/nPgDLw)

2021-04-09 (불탄다..!) 22:56:49

결론 = 집을 사야 한다

320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2:57:08

>>316 (토닥토닥...)

>>317 과연, 소유권의 유무는 역시 중요하군요...

32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2:57:28

>>317 (우럭)

결국 양도 or 버림의 양자택일인가...

322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2:57:52

12시안에는 업뎃되겠죠 뭐..
아 예능덱짜놓은거 손봐야되는데 귀찮다(흐느적)

무리는 안함다 히히 걱정마십쇼

323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2:58:21

아ㅋㅋㅋㅋㅋㅋ레스주중에 탈것아님에서 전시관 기능 있는 탈것 안나온걸 어떡하라구ㅋㅋㅋㅋ

324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2:58:39

당신 안 하는 게임이 대체 뭐야....

325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2:59:19

"징크스나 불행 그런 것은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뽑아 먹으려는 사람들이 만든거야."
후안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징크스나 불행을 계속 쳐다볼수록 그걸 피하긴 커녕 모든것의 중심이 그 것들이 된다고."

"점술이라던가 예언 같은건 돈을 받고 그런 불행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주는 일을 해주는 일이고."

징크스. 불행. 그런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 된다 그렇게 후안은 생각했다.

326 나이젤 - 카사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2:59:49

"소중하게 여기게 되어버리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 걸까요."

밤치고는 밝으나 적당한 어두움 속에서 짐승의 숨결이 뺨에 와닿는다. 툭, 툭. 친애를 표시하듯 온기를 전해주고 떨어지길 반복하는 부드러움에, 나이젤이 멍하니 뺨을 감싸쥐었다. 많이 괴로운 사람은, 그만큼 행복한 것을 많이 가졌던 사람. 정말로 그런가. 세상에는 빼앗김으로 인한 괴로움만 있는가?
정말로 그런가. 나는 무엇을 빼앗긴 거지?

근데 정말 이런 단순한 쓰다듬에 넘어가도 좋은가! 카사!!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며 나는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나이젤이 계속 털을 쓸어내렸다. 지금 이 상황, 당신에게 꽤 나쁘지 않은 기분인가 보다. 밤의 편안한 어둠에 무심코 긴장이 풀린 건지, 나이젤은 아직 쌀쌀한 2월의 공기를 온기를 나누어 견뎌내려는 듯 카사에게 점점 다가간다. 나이젤의 호감도(to 늑대 씨)가 무관심->지인으로 상승했다구!!

"?"

나이젤은 집이 있다. 아니, 집이 아니라 기숙사긴 한데. 단순히 방랑벽 때문에 채집부에서 바람쐬고 상점가 돌아다니고 도서관 가고 이랬다저랬다 할 뿐이다. 하지만 가출(x)상태인 카사의 사정을 모르는 나이젤은 뭔가 공감할 부분이 있었나?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완전히 위엄이 깨져버리고 입을 열어 물음표를 엄청 많이 붙인 말을 하는 카사를 보고 ?를 머리 위에 띄우는 듯한 표정을 해보인다. 하지만 곧 진지한 듯이, 미소 없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여기는 위험하잖아요. 당신을 노리는 사람이 많고요."

당신은 이곳에 계속 흔적을 남겼고, 당신을 노리는 사람도 많이 생겼고, 그 때문에 죄없이 피해입은 3자도 있었다.

"지금 저도, 당신을 노리는 사람이 아닐 거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나이젤은 꽤 전에 만들었던 단검, E-89라 이름붙은 창조물을 품속에서 빼들었다. 혹여 카사가 보지 못할까 봐, 달빛이 칼날을 타고 흐르도록 들어올려 확실히 보여준다. 휘두를 생각은 커녕 쓸 생각도 없지만.

32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00:22

전시관 기능 있는 탈것은 대체 무엇...
설마... 탈것은 내집마련 기능이었던?? (아님)

328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3:00:39

탈 것(배틀크루저)

329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3:00:39

평범하게 텀블벅사이트에서 재밌어보이고 가능성있는게임은 죄다 후원하고 다니는 겜창임다ㅡ

330 하루주 (1LSnpMx36I)

2021-04-09 (불탄다..!) 23:00:54

전시관 기능 있는 탈것이라니..

331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3:01:18

탈것중에 캠핑카도...(?)

332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3:01:23

저희 위키 대문 왜 불타는 도시짤인가요.

33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01:59

>>332 이번 게이트 해결될때까지 저 대문짤로 하기로 했대요

챕터 1이 뭔지는 캡틴도 모릅니다

334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3:03:16

챕터 1은 소드 고스트?

335 가람주 (aZXBLVbqvE)

2021-04-09 (불탄다..!) 23:03:36

좋은 탈것은 운전기사도 따로 있지 않을까요
막 1+1느낌으로..(?)

336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04:09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다른 측면의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죠."
천재-님이시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기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요~ 라는 말을 하면서 다림은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괜찮다는 말을 무심코 해버렸나요?

"앞으로는 조금은 밝은 느낌으로 다녀야 하려나.."
적어도 후안과 있을 때에는 좀 더 충실하게 있어야 겠다는 작은 다짐은 있습니다.

"후안 씨도 조금 적극적으로 같이 다녀볼래요?"
농담이지만요. 라는 말을 바로 붙였으니 다행인가?

33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04:13

>>32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8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04:33

(대충 대체 캡틴이 특성들에 뭘 얼마나 파묻어놓은 건지 감이 안 잡혀서 ㄷㄷ하다는 먀옹...)

339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06:40

일단 당장 지훈이 인벤토리에 들어온 건 아니니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34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06:42

(대충... 장인의 혼엔 뭐가 있는지 궁금하단 애옹)

341 지아주 (e45zIJleiw)

2021-04-09 (불탄다..!) 23:07:23

>>333 김나이젤은 내가 말할때 뭘본거냐!!!!!!!!!!!!!! 마도일본이 챕터1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면서 챕터2로 했다고 했었다!!!!!!!!!!!!!!!!!!!!!

34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07:43

원작자가 킷타아

343 성현주 (9NsJlbEgsk)

2021-04-09 (불탄다..!) 23:07:55

분노의 지아주

344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07:56

>>329 굉장하시네요...!!!

>>333-334 그거 아니면 영웅절이라든가요...?

345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08:24

지아주 어서오세요!
>>341 아하...!!

346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08:44

>>341 해... 해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직장참치를 소환했다!!!

347 후안 - 다림 (9rCzjvZ1Mw)

2021-04-09 (불탄다..!) 23:09:10

후안은 그런 다림을 보곤 약간 머쓱해 보였다.
"왠지 너랑 있으면 말이 많아 지는거 같다."
많은 부분은 생각으로 담아두거나 아니면 넘기곤 했는데 오늘은 왜 이리 말이 많은지.

최근 일로 후안도 심란 했던건가?

곰곰히 자신 상태를 생각하던 후안은 적극적인 파티 참가 요청에 끄덕인다.
"그러지뭐. 농담이든 아니든."

348 하루주 (j0yGsM07Gs)

2021-04-09 (불탄다..!) 23:09:21

나이젤주가 해냈어

349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10:04

어서와요 지아주~ 나이젤주가 해냈어!

350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10:30

근데 김나이젤은 또 누굽니까!!!!! 나이젤은 금성나씨 羅異젤 이라고 쓰는 이름이라구!!!!!!

351 화현주 (AfjXtrQrzY)

2021-04-09 (불탄다..!) 23:11:17

羅異 gel

352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11:45

(그럼 젤은...????)

353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12:18

>>352 순우리말임

354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13:40

"말이 많아지나요?"
가끔은 말해서 입을 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라는 속삭임을 내보내며 다림은 발을 까닥거립니다. 입에 뭐 아이스크림은 무리라도 물고 있을 만한 거 하나정도 있어도?

"조금 더 적극적이 된다고 해서 이렇게 게이트가 막 열리고 그러진 않겠죠."
그게 징크스면 진짜 UGN에서 절 잡아가도 할 말은 없겠지만.. 설마 그러겠어. 라는 말을 하며 큭큿하고 웃음을 참는 듯 웃네요. 물론 다림주가 미래의 if의 if한 걸로는 풀어본 적 있지만 그건 애초에 if의 if잖아요..

"징크스는 징크스니까요. 언젠가는 달라지면 깨지는 거죠?"
그러길 바라면서 그렇게 말하는 다림의 표정은 화사한 편이었을 겁니다.

355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13:47

>>353 납득했다

356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16:17

뒷북 픽크루다요!
(헤어 그라데이션 없지만) 청천이입니다...
https://picrew.me/share?cd=2TyPRz4noP

357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16:43

>>356 파랑요정 절 대 쓰 담 해

358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19:37

청천이 쓰담

359 다림주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20:40

청천이 쓰담 가능?

360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22:42

"가끔은 뭐... 할말을 많이 해보기도 하는거지."
웃음을 참는 다림을 쳐다보며 말한다.

"그게 정말 징크스라면 언젠가 그것보다 더 큰 행운이 깨부수겠지."
후안은 징크스나 불행 같은 우연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단어가 만드는 효과들은 힘을 가지지 않나 생각한다.

다림과 얘기를 하며 후안은 뭔가 가슴이 찬 느낌이 든다.
웃는, 화사한 얼굴을 보니 그럴까?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참 괜찮다, 그렇게 생각한다.

361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23:30

>>357-359
청천 : o0 (왜째서 요정?)
글쎄요...? 너무 많이 쓰담하면 도주할지도요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ㅋㅋㅋㅋ

362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25:22

"가끔은 그런 거죠."
항상 말이 없어도 가끔은..이나. 항상 말이 많아도 가끔은 고요한 걸 즐기거나.. 같은 것들이 많네요.

"그러면 참 좋겠네요~"
그러길 바라면서 살아가야죠. 어쩌겠나요. 라는 말을 하며 자판기에서 뭐 뽑아 마실래요? 라는 가벼운 제안을 합니다. 후안의 얼굴을 보지 않고 앞을 보며 말했기 때문에 느낌이 드러나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참고로 저기 있는 자판기는 완전랜덤가챠라서 휘핑크림이 나온 적도 있대요?"
농담같지만 사실입니다. 대신 유통기한이 조금 길지 않은 편이겠지만.

363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25:48

노말 모드일 땐 쓰담 가능인데
괴도 모드일 땐 쓰담하려고 하면 런할 것 같네요..ㅋㅋㅋ

364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26:42

지코 뭐시기 다음은 휘핑크림입니까...

365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27:18

>>363 (추노쓰담)

366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3:30:10

드디어 10대시절 서유하를 구현할 수 있어..

367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30:50

바로 "저장"

368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32:10

후안은 자판기 얘기가 나오자 찬성이라는 듯 가까이 가봤다.
자신이 원하는 음료수가 있을까? 기대하면서 보다가 후안은 '랜덤'이라는 문구를 본다.

그러니 뭔가 매우 확연히 후안은 미묘한 얼굴을 지었다.
휘핑크림에 완전랜덤, 가챠 라는 얘기가 자판기랑 관계 있다?
"왜?"

후안은 ??? 하며 엄청난 갈고리를 수집한다.

그럼에도 궁금은 한지 후안은 결재후 버튼을 눌렀다.

.dice 1 100. = 65 높을수록 좋은 음료

369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3:32:12

정확히는 20대 초의 서유하.
호랑이가 상징인 인서울의 사립대학교를 다니고 있읍니다..

370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32:37

저게 서유하인가...

371 지훈주 (9fTIEq.Cow)

2021-04-09 (불탄다..!) 23:33:09

캡캡
서유하 나이 몇살인가요..?

372 하루주 (b/ZExbGu1E)

2021-04-09 (불탄다..!) 23:33:11

wa 서유하!

373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3:33:47

게이트 발생 당시 21세.

374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35:20

WA 마왕님!!!!!!

375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35:30

"랜덤인 거죠. 분명 이런 건 제노시아가 만든 걸지도"
제노시아 학생인 다림아 넌 그런 말 할 자격이 안돼...
후안이 결제 후 나온 음료수는..평타는 치는 음료수였습니다.
오오 하는 눈으로 본 다림은 돈을 넣고 눌렀고..

"괜찮은 음료수가 나왔음 좋겠는데요.."

.dice 1 100. = 58
높을수록 좋은 음료수

머가 나왔을까요!

376 지훈주 (rrEi9YbLR.)

2021-04-09 (불탄다..!) 23:35:35

첫 게이트 발생 이후로 지금까지 몇 년이 지난 것인가요

377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35:51

>>368
후안은 그냥 적당히 맛있는 야자열매 사이다가 나왔다

378 지훈주 (ORVQOSxpJs)

2021-04-09 (불탄다..!) 23:35:58

음료x
액체o

379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36:35

>>366 (야광봉)
그죠 이 픽크루 괜찮죠...! (끄덕 (화현주에게 박수!)

>>369 마왕님 각성하기 전에도 머리 좋았군요...!! :0

380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3:37:08

지금까지 풀린 설정이 위키에 정리가 되어있단다..
캡틴은 누르면 설정을 뱉어주는 위키가 아니야..

381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38:21

결과적으로 둘다 그럭저럭 음료수 자판기에서 찾는 그런 음료가 나왔다.
완전 랜덤인데 둘다 그냥 음료수가 나온것도 행운이라 할 수 있을까?

"완전 랜덤이라는 명목하에 버릴 음료를 다 쑤셔 넣은걸지도 모르겠는데."

후안은 음료수의 유통기한을 힐끔힐끔 찾아가며 말했다.
그래도 자신은 음료수가 좋게 나왔으니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뿐.

칙. 하고 후안은 야자열매사이다를 따 시원하게 들이켰다.

382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38:51

>>375 실화였습니까! ㄷㄷ

383 지훈주 (0hkzgfu6Dg)

2021-04-09 (불탄다..!) 23:39:26

앗 위키에 나와있었네요(머쓱)

서유하 나이... 57...(메모)

384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40:54

"그럭저럭 먹을 만한 음료수네요"
평타는 치는 것들이 나온 것도 운이겠지. 물론 100에 가까울수록 이 가격에 이 음료수도? 같은 게 있었겠지만... 둘 다 그간 그다지 바라지 않았을지도.

"음. 어쩌면 지x라는 거라던가. 민트초코 우유라던가, 귤맛 우유라던가, 두부맛 우유라던가, 데d와나.. 그런 것들을 다 넣은 걸지도요.."
가격만 생각해보면 다 저 랜덤의 가격보다는 높은 것들이지만. 호불호란..

"음음.. 마시고 나서 저는 화살도 찾고, 혹시 모르는 일을 준비하거나 해야겠네요"
조금은 밝아진 걸까요.

385 지훈주 (0hkzgfu6Dg)

2021-04-09 (불탄다..!) 23:43:57

지훈: (화살 언제 돌려줘야 하나)

386 ◆c9lNRrMzaQ (LGg7bbRkok)

2021-04-09 (불탄다..!) 23:44:14

그리고 여기서 다들 놀라지 않는 점
유찬영 40대 초임

387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44:56

특성 하니까 생각났는데 청천이도 은근 여러 특성을 고민한 흔적이 있네요...

시선, 할인안됨 : 재밌어보이긴 했지만 청천이 쪽에서 으르렁컁컁!!하느라 이점을 살리긴 커녕 노답트롤러 될 각이라 기각. 특히 시선 특성이면 청개구리짓할 각이라 fail...(절레절레

인간이 아닙니다 : 요정 혼혈로 내볼까 생각했지만 과거사 짜다 막혀서+꼭 혼혈캐 아니어도 머리색 눈색 자유라는 걸 깨닫고 굳이 이걸로 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 기각.

마지막에 황금비, 수재, 의문의 코스트를 놓고 고민했었는데요...
의문의 코스트는...루이아나의 광휘 데이터를 보고 이건 진심 의적 플레이에 특화된 코스트구나 해서 진심으로 굉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곧 청천이가 거의 2m짜리 지팡이를 달고 도심을 누비다가 지팡이가 전선이나 남의 자동차나 가로수나 좁은 골목길 같은 K-도심의 흔한 장애물에 걸린다든가 지팡이 때문에 은신에 실패한다든가 하는 상상을 해버렸...

캡틴 제가 사랑하는 거 알죠 0.< (도주

388 지훈주 (0hkzgfu6Dg)

2021-04-09 (불탄다..!) 23:45:03

유찬영 아조씨

389 나이젤주 (NJWXAF3rPY)

2021-04-09 (불탄다..!) 23:46:04

>>386 (40대 아저씨라도 유찬영씨의 머리를 쓰다듬어보고 싶음)

390 후안 - 다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47:12

"하나 더 뽑아 봐야지."
.dice 1 100. = 47 하며 후안은 이런 음료를 뽑았다.
이번엔 어떤 음료일 것인가.

두부맛 우유면 두유가 아닐까. 생각하며 새 음료를 꺼낸다.

"그런데 화살을 찾는다면, 활도 있는건가?"
활 쏘는 줄은 몰랐는데. 하며 후안은 예전 학교 생활을 생각한다.
궁도부가 있었던지.

391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48:34

>>389 (대충 진작 눈치챘지만 그만한 업적을 이뤘는데 너무 젊은 것도 이상하겠지 싶어 혼자 납득했다는 애옹)

392 후안주 (qpmNPcEIyI)

2021-04-09 (불탄다..!) 23:50:54

>>386
잘 안 늙는다니 뭐... 그럴만 할것 같다.

393 지훈주 (0hkzgfu6Dg)

2021-04-09 (불탄다..!) 23:51:34

영웅즈에게 아저씨/아줌마 소리 했을 때 반응 궁금하다(처맞)

394 다림-후안 (FUBasCCBTs)

2021-04-09 (불탄다..!) 23:52:48

"이런 건 은근히 재미있단 말이죠..

.dice 1 100. = 72
이번엔 어떤 음료수가 걸릴지 궁금해하며 돈을 넣고 눌렀습니다.

"아.. 활은 없어요.."
이건 다 다림주가 멍청한 탓이긴 하지만(멍한 상태로 시트를 쓰면 안 되는 이유 27개 중 1개) 왜 그런 건지 의문으로 남았을지도. 그러고는 다녔던 학교를 회상해 보나요? 뭔가가 있었어도 그다지 관심은 없었겠지만...

"돈을 모으고 그래서.. 좋은 거 하나라도 장만해야 할 것 같네요.."
그게 잘 되면 좋겠는데..

395 청천주 (/SYqa9TdqE)

2021-04-09 (불탄다..!) 23:56:01

>>393 앗 저도 궁금합니ㄷ
받고 검성님은 아저씨 대신 할아버지로...
(다시 도주

396 후안 - 다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00:02

다시금 후안은 ? 갈고리를 수집한다.
뭔가 후안이 빼먹은것인가? 문맥을 잘 못 읽었나?

"아 그러니까 있었는데?"

아마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다.

아 음료수는 대충 파인애플 향 음료가 나왔다.

397 지훈주 (R/F6Q4fZBs)

2021-04-10 (파란날) 00:04:10

후우우우 집 간다....

398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04:57

아아아안 집 이다....

399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05:08

+귀가 축하해!

40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00:06:30

후우우우 아아아안

어서 오시길

401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00:07:38

지훈주 후안주 고생하셨오요!

402 다림-후안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09:17

"어.. 그냥 없었어요."
그냥 없었다. 그 뿐이었나. 라고 생각하며 꽤 괜찮은 음료가 나왔지만 후드티 주머니에 넣고는 나중에 기숙사에서 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나요?

"하늘이 어두워지려나."
언제 어두워질지는 모를 일이지만. 몰락을 연출하려면 지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저는 기숙사에 가야겠네요."
읏챠. 하며 음료수를 뽑고 다시 앉았던 벤치에서 일어나려 합니다.

403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10:51

집에 들어오신 분들 어서와요!

404 후안 - 다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12:28


후안의 머리속에서는 없었는데? 라는 질문이 나오려 했지만 머리속에서만 하고 멈췄다.
그냥 없었겠지? 손이나 마법으로 화살을 날리는 것이겠지 했다.

다림이 일어나자 후안도 일어났다.
"나도 그럼."

하고 일어선 후안은 '바래다 줘?' 하는 느낌으로 제노시아 기숙사 방향을 손으로 가르켰다.

405 지훈주 (M24cj5XIS2)

2021-04-10 (파란날) 00:12:48

다들 감사합니다~

좀 쉬었다...답레..

406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15:16

>>401
앗 나는 밖에서 돌아온게 아니라 원래 집에서 뒹굴고 있었어

407 다림-후안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16:05

머리속에서 하는 생각을 독심술도 아니고 알아차릴 수는 없습니다. 아무튼 없어요. 그냥. 그러고는 바래다 줄까라는 말과 함께 가리키자. 다림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바래다 주실 것까지는... 아마 괜찮을 거에요."
확신할 수 없는 무언가가 괜찮다고 말하는 기분일까요?

"후안 씨도 잘 들어가길 바라는 바죠?"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걸어가려 할 겁니다.

//음 이걸로 막레할까요?

408 ◆c9lNRrMzaQ (Q0hQBepbL2)

2021-04-10 (파란날) 00:16:29

영웅즈한테 아저씨 아줌마 하는건 나이는 몰라도.. 예의적으로 문제 아닌..가..?

409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18:23

막레 합세 막레!

410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0:18:49

게임 업뎃됬다 (방긋)
다들 안녕하세요~

411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19:00

수고하셨어요 후안주!

영웅에게 아줌마 아저씨라니.. 그거는... 음...음...(흐릿)

412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20:07

15년간 알고 지낸 사이면 그러겠지!
아니면야 그냥 여기서 농담인거고 ㅋㅋㅋㅋ

실제로 만나서 아저씨 아줌마 하진 않겠지.

413 지훈주 (t5AUQKP1U6)

2021-04-10 (파란날) 00:20:12

그저 영웅즈가 화내거나 담담하게 받아들이거나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궁금했던 것...

414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00:21:30

>>408 ㅇㅁㅇ!! (뒤늦은 깨달음!)
자중하겠슴다....

가람주 다시 어서와요!

415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27:32

리하임다 가람주~

416 지훈주 (t5AUQKP1U6)

2021-04-10 (파란날) 00:28:43

가람주 어서오세요!

417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0:35:17

안녕하세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겜하는건 천국임다..

418 지훈 - 카사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00:38:55

" 걱정 안 해도 돼. 난 네 모든 삶을 긍정하니까. "

동정을 받길 싫어하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였으니. 별로 그런 말을 들으려 치열하게 살아온게 아니었으니 말이다. 뭐, 모순적이게도 그 동정 또한 자신에 대한 애정이자, 자신이 걸어온 길- 즉, 존재를 증명해주는 말 중 하나였으니 좋아하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이상하다, 모순적이라는 감정은.

아까와는 달리 꽤나 멋이 나는 카사의 모습에 지훈은 뿌듯함을 느끼는지 그녀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을까. 곧 웅덩이처럼 누워있게 되자, 지훈은 카사의 눌린 살을 콕콕 찌르며 작게 키득이기도 했겠지.

" 이미 한번 애정의 맛을 알아버린 늑대는, 다신 공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거구나. "

알 것 같았다. 모르고 사는 것은 쉽다. 하지만 알고도 그것을 무시하고 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애정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그 자체로 마약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 넌, 펜리르라고 했지. 티르가 생겨버려 이미 늦은, 한 명의 티르에게는 이미 실망해버린 티르. "

막중한 책임이라는 말.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카사. 그것은 지훈의 죄책감을 두드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느슨해져버린 비밀이다. 아니, 비밀인가? 오니잔슈의 말대로 일부러 비밀을 퍼트리는 것인가? 내 감정이 배신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카사의 감정 역시 배신하고 싶지 않기에?

모르겠다.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다. 카사가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한 이상, 지훈은 안 해도 돼. 난 네 모든 삶을 긍정하니까. "

동정을 받길 싫어하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였으니. 별로 그런 말을 들으려 치열하게 살아온게 아니었으니 말이다. 뭐, 모순적이게도 그 동정 또한 자신에 대한 애정이자, 자신이 걸어온 길- 즉, 존재를 증명해주는 말 중 하나였으니 좋아하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이상하다, 모순적이라는 감정은.

아까와는 달리 꽤나 멋이 나는 카사의 모습에 지훈은 뿌듯함을 느끼는지 그녀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을까. 곧 웅덩이처럼 누워있게 되자, 지훈은 카사의 눌린 살을 콕콕 찌르며 작게 키득이기도 했겠지.

" 이미 한번 애정의 맛을 알아버린 늑대는, 다신 공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거구나. "

알 것 같았다. 모르고 사는 것은 쉽다. 하지만 알고도 그것을 무시하고 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애정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그 자체로 마약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 넌, 펜리르라고 했지. 티르가 생겨버려 이미 늦은, 한 명의 티르에게는 이미 실망해버린 티르. "

막중한 책임이라는 말.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카사. 그것은 지훈의 죄책감을 두드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느슨해져버린 비밀이다. 아니, 비밀인가? 오니잔슈의 말대로 일부러 비밀을 퍼트리는 것인가? 내 감정이 배신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카사의 감정 역시 배신하고 싶지 않기에?

모르겠다.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다. 카사가 자신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한 이상, 지훈은 그저 그 말마따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는 것이었을 뿐이다.

" 만약 또다른 티르 역시 거짓말쟁이였다면, 카사 넌 어떤 반응을 보일 거야? "

누워있는 카사를 내려다보는 지훈의 눈빛이 어쩐지 조금 싸늘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419 성현주 (Bt2JdmFutc)

2021-04-10 (파란날) 00:38:57

\ /
O O
>

420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00:41:00

성현주 어서오셔요!

(일상 팝그작)

421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43:12

다들 어서오세요~

422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00:43:19

아니 근데 왜째서 갑자기 급피곤...?
어쩐지 오전에 공부가 안 되더라니 피로 누적일까요...

자러 가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토요일 되십셔!

42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0:45:39

잘zㅏ 청천주!

424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0:46:37

잘자요 청천주~

425 카사 - 나이젤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0:56:27

"기쁨과 상실은 양면의 동전이니 말이지. 우리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할수 밖에 없단다. 너도 누군가를 잃을 것이고, 누군가는 널 잃을 것이야."

어른 카사에게 책임감이 있다! 연장자(아님)으로서! 교육자(늑대한정)으로서! 인생선배(또 아님)으로서! 아직 어리면 앞으로도 잃을 것이 많을 텐데, 조금 힘내야 겠다. 비밀을 알려주듯이, 나이젤의 귓가를 향해 숙이는 카사. 은근히 아이취급함으로 내적 친밀감이 좀 많이 쌓인 거 같다. 호칭이 바뀐 것만 봐도.... (꼴 사납다, 카사야!)

"하지만 기억해주렴, 네가 상실한 것, 그리고 상실할 것들은 소중하고, 누군가가 상실할 너도 소중하단다."

우리가 작별인사를 해도 너는 나를 기억하고, 나는 너를 기억할테지. 너의 세포는 너의 존재를 몰라. 하지만 나는 너를 알고, 너를 상실한 슬픔을 알 것이야. 그게 우리가 거대한 세상에 남기는 작은 증표. 예정된 상실을 괴로워해도, 그것만은 잊지 말아주렴. 느끼는 괴로움 만큼, 함께 보낸 짧은 시간이 얼마나 많은 기쁨을 가져와 줬는지.

...를 조곤조곤 말하는 카사. 이쯤이면 대충 전달됬으려나? 확실히 이럴땐 언어가 편하긴 편하다. 아직 어린(아님) 아이에게 조언도 해줄수 있고. 카사 본인도 자주 써먹는다. 음. 엄마가 보고 싶다.

으이고. 근데 조막만한게 춥나보다. 확실히 아직 2월이고 닝겐은 따뜻한 털이 없으니 오죽하겠냐! 어린 카사도 겨울은 아주 그냥 껌딱지가 되어 보냈었다!
...근데 이 인간 다가오는게 왤케 느려. 역시 연장자(아님)이 힘내야 겠다!

"가까이 다가와주렴. 늙은 뼈에게는 아직 밤 공기가 너무 차갑구나."

가출청소년(?)이지 않은가! 역시 늙은(아님) 카사가 양보해줘야겠다. 흠흠!

"아 휴우 난 또 쫒겨나는 줄"

얼마나 경박하고 안심했는지 마침표도 안 찍은 카사. 너 허세 빼먹었다 야. 진짜로 안도했는지, 길게 한숨을 빼다, 나이젤이 한 말을 곱씹는다. 그리고 달빛에 반짝, 빛나는 단검.

이내 거대한 늑대가 부르르, 진동하기 시작한다. 그 진동의 정체는, 사실 카사가 웃음을 참는 소리인 것을, 나이젤은 조금 늦게 알아챘을수도 있다.

그리고 그대로, 길쭉한 혀를 주욱, 빼밀어, 카사가 어린 새끼늑대를 대하듯이 나이젤 얼굴 옆을 기이일게 핥으려 한다.

"그런 걱정을 해준 자는 처음이구나. 나는 태어날 때부터 노려지고, 지금도 노려지고, 네가 모르는 미래에도 계속 노려질 것이란다. 너의 단검에게도, 총에게도, 온 갖 덪에게도, 어디든, 언제든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야."

그것은! 의외! 사실이었다! 먹이로서, 재미로서, 가축먹는 맹수로서, 카펫재료(?)로서, 조기 의념 각성자로서, 등등! 딱히 유감이나 원망은 없지만 불편한 건 사실! 그래서 여기는 아주 좋았다! 인간 사냥 금지였으니까! 와! 최고!
오히려 여기서 와서 본 덪은 아직 초기라 그런가, 친절하다 못해 상냥했다!! (소문의 늑대를 위한) 거대한 철장이 있으면 그저 인간모습으로 수욱, 나갈수 있고! 전에는 그냥 굴도 팠고! 그런 덫을 만드는 가출청소년이라면 그리 무섭지는 않았다.

...물론 거기서 진화할 제노시아생은 무섭지만....

사실 이쯤이면 카사에게 뭘 원하기에 노리려는 지 물어볼텐데, 가출청소년(아님)은 제노시아인이지 않은가. 제노시아 사람들은 머리 속을 알지도 못하고 솔직히 별로 알고 싶지 않다. 알면 새로운 악몽을 꾸기 시작할꺼 같았다. 사슴뱀혼령 악몽도 겨우 겨우 익숙해 졌는데!

"아, 아니면 혹시 나를 걱정하는 거니? 그렇다면 자취를 숨기려 노력하지."

양 앞발을 교차하며 물어보는 투는, 약간의 장난기가 묻어나갔다. 물론! 날 잡으려고 함정도 팟고! 어? 건방지게 뼈도 때리고 했지만! 카사는 멋진 카사니까! 막상 만나면 막 걱정되고 아깝고 그럴수도 있지! 누굴 탓하겠냐, 카사의 털이 너무나 멋진 탓인 걸!

///흐억 집이다.... 늦은대다가 영양가 없는 내용으로 꽉차서 미안해요 나이젤주 Orz

426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00:10

리하임다 카사주~

42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00:34

이건 또 무엇인가...(멍)

428 지훈주 (r7YuNhlRmE)

2021-04-10 (파란날) 01:01:33

카사주 어서오시구 창천주 주무세요!

>>427 (대체)

429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1:12:37

>>427
온갖게 다 있구나...

430 카사 - 지훈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13:13

"그건 다행이긴 하네- 으악 내 살!"

자꾸 왜 그래!! 파바박, 뽀송뽀송한 앞발로 지훈이의 손을 팡팡 쳐대는 카사. 근데 또, 삶을 긍정하다니 어감이 꽤 묘하구나. 그냥 살아오길 한 뿐한 삶인데.

"못하지. 굶주림을 알고 공복을 알면, 공복을 쫒아 뭐든지든 하고 싶어지는 거야. 딱히 배고프지는 않아도 계속 먹고 싶어져."

끄적끄덕. 벌러덩 뒤집혀지는 카사. 지훈의 따끈따끈한 방바닥이 워낙 마음에 들었는지, 아예 배를 위로 깔고 느슨히 풀어져있다.

"아마도, 그럴지도 몰라. 어릴적은 절대 펜리르를 따라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에휴, 작은 한숨을 쉬는 카사. 근데 이미 티르들이 생겨버린 이상, 이미 늦었다. 여기 있는 지훈, 하루, 지아... 후에 생길 '티르'들도 생각하면... 느릿느릿 눈을 꿈벅이며, 하염없이 천장을 바라본다. 뽀송뽀송하고 열심히 빨래당하고 입도 운동을 많이 해 졸립다.

아마 그래서, 지훈의 서서히 뒤바뀌는 분위기를 보지 못한 거 같다.

"...무슨 반응이든... 내가 할수 있는 건 없는걸."

다가오는 총알을 발견하지 못한 사슴마냥.

"'티르'가 생긴 이상, 난 이미 덫에 걸려버린거야. 아마 '티르'가 원하는 데로, 티르가 부탁하는 데로, 티르가 이끄는 대로, 나는 그 애정에 홀려 영원히 종말까지 피를 흘리고 있을꺼야..."

꿈벅. 느리게 뜨인 눈은 지훈을 향한다. 그리고...

"근데, 왜?"

조금. 평소와 다른 거 같은 데. 착각인가?

"한지훈아?"

다시 몸을 돌려 고개를 올린 카사의 표정을 뭐라 묘사할까.

아마 가장 가까운 단어는. '겁에 질린'일 것이다.

431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14:23

밍나 하이!!!

>>427 (혼돈)

432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15:37

하루 일도 풀어서 지훈주가 준비해온 위로부터 꿀꺽하려 했는데..! 패를 지금 꺼내 헛점을 찌르다니 지훈이 무서운 아이!

433 하루주 (mqlRMQGASY)

2021-04-10 (파란날) 01:17:11

팝콘

434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17:39

이 몸 갱신

435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20:54

저 몸이 갱신을 하였구나

436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21:19

이 어장을 불태우러 왔다

43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22:06

오자마자 방화선언이라니. 당돌한 몸이로구나.

438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24:34

서론은 여기까지다 카사주
일상의 준비가 되면 말하거라

439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01:25:28

아까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에릭주

440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25:53

반갑습니다 성현주

441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25:54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울어주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는 목소리는 들뜬 듯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나는 너의 웃는 모습만을 봐왔단 말이지.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울어줄 수 있어요."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그 울음이 떠난 뒤라면 한 번 울어준 다음에는 미련없이 떠날 거에요. 라고 조용히 말했습니까? 그런 말을 들은 당신은 그렇게까지 진지하진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생기가 넘쳐보이는 느낌일까요.

"아 그건 괜찮아. 어차피 난 네가 우는 모습은 못 볼 것 같거든."
"아니면 가물가물할 때 눈물 감촉은 느낄지도"
좀 기운이 생겨서 말이지. 저번에 뭐 던져서 머리에서 피난 건 미안. 피하지 말라고 소리쳤을 때 진짜 안 피해서 놀랐다고? 키들키들 웃는 사람입니다.

"그럼. 내가 부탁할게. 나를 막지 말고 나를 위해 울어줄래?"
"거절 못하는 거 알고 말하는 거죠?"
"그럼. 이제야 각오가 섰거든. 무기력함에서 드디어 벗어났으니까. 다 네 덕분이야."
순간적이지만 한없이 공허한 표정을 드러낸 상대방을 보던 다림은 눈을 깜박였습니다. 어떤 방식일지 모를 것이기 때문에 다림은 기다렸고, 그의 끝에서 피로 옷을 적시면서 울어주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뒤에 후회하면서도 또다시 찾으려 했을 겁니다.

다림의 소재 멘트는 '네가 울어주면 좋겠어', 키워드는 미소이야.
우울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60660


음... 미묘한가..

44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29:08

다들 어서오세요~

443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29:33

반가워요 다림주~~

444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31:57

>>438 (충격) 뭐, 뭣이!? 이 자식, 유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기까지...! (울컥
나이젤주는 주무시러 간거 같으니... 지훈주의 허락 받고 멀티하겠다! (두둥

>>441 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다림이 연성은 언제나 참...
혹시 체리립밤씨일까나...?

445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01:32:02

안녕하세요

446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32:57

세상은 불타리라

447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34:05

어서와요 진석주!

448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34:51

>>444 아니요.. 스포 한게 약간 자살 암시하는 게 있어서 그렇슴다.
우울증이 극도로 심하면 오히려 못하다가 좀 나아지면 할 수 있다.. 같은 걸로 써봤슴다.

성현주도 진석주도 어서와요~

449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35:13

다들 안녕이드으아

450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35:39

다들 어째 이런 시간에 입장들을

451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01:37:42

불금이었기때문

452 지훈주 (Nn..6i20jE)

2021-04-10 (파란날) 01:37:45

카사엑 할말 고민중...

453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38:30

>>450 틀리다. 다들 어째 이 시간에 입장을이 아니라 이 시간이니까 입장하는 것이다!(?)

454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38:56

>>453 브릴리언트!!!

455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40:36

>>448 아하... 아는 녀석(?)은 아니었군요. 씁쓸하네요.
>>452 아무 말이나 씨부려도 됨니다
하지만 이런 말 한다고 해서 지훈주는 듣지 않겠지...!

글고 지훈주우우 지훈이랑 돌리면서 에릭이랑 동시에 돌려도 될까요! 떨떠스럼하거나 별로시면 알려주시게!

456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41:04

>>453 G E N I U S...

45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43:16

근데 아무튼 다림의 애정 대상이긴 했을 겁니다.
보호자는 아니었지만요.

458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43:36

납득할 수 없어...
하지만 사나이의 심장에는 약간 와닿는 게 있군

459 지훈주 (Nn..6i20jE)

2021-04-10 (파란날) 01:43:41

>>455 상관 없슴다

460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44:00

그리고 이런 새벽... 뭘 하는게 좋을까요!

461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46:07

>>457 아이고... 아이고 다림아...... 아이고...... 진짜 자캐복지가 필요한 아이.....
>>459 고맙슴다. 도중이라도 '씁 이건 좀' 싶다 하면 바로 알려주십쇼 (넙죽

자 에릭주 선레를 내놓으실까?

>>460 은행털기!

46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46:17

이런 새벽... 머하져..

46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1:46:19

situplay>1596248065>661-667

어제 이거 했었는데 안 한 사람들 궁금해!

464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1:46:39

>>460 저랑 일상 하실래요?

465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1:47:12

선레 써오겠습니다 카사주

진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라...!!

466 지훈 - 카사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01:48:28

카사의 말에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그녀 앞에서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서, 그저 웃었다. 그래, 이 감정이 뭔지 알겠다. 자신은 소중한 사람들을 도구로 삼고싶어 했다. 동시에 도구로 삼고싶어 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훈은 모든 이들에게서 애정호감도을 가장 먼저 지우고,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가장 친한 이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기로 했다.

그리고 보자, 그들이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도구로서 남아있고 싶다면 기꺼이 그렇게 해줄 것이다.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혹은 그저 덤덤하게 보내줄 것이다.

...자신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 불쌍한 카사. "

지훈은 카사를 쓰다듬으려고 하고는

" 미안. 티르는 펜리르를, 그저 도구로 생각했던 모양이야. "

그저 덤덤하게, 무표정하게, 그리고 차갑게 진실을 꺼낼 뿐이었다.

46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48:32

어. 지아주 안녕하세요?

기대되는 가디언인가...

468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48:48

지아주 하이!
>>465 그 정도냐아아아아아!!!!! 다들 아주 돌아가면서 내 멘탈을 뿌셔뿌셔하고 있어!!!!! (하지만 입꼬리는 올라가있음

469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1:50:02

>>466
후안 : 이 자식 왜 우리 늑대한테 정신공격이야!

47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50:59

다림주: 나는 나름 떡밥을 충실하게 뿌리고 있다고?
다림: ???
다림주: 예를 들자면(읍읍읍!)
다림: 일단 입을 다무세요.

471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1:51:00

>>463 저런거 어떻게 쓰는 지 몰라서... 무리... Orz

젠자아아아아앙!!!!!!!! 짐승 모습이라 떨리는 손끝 그런거 못하는데에엑!!! 여기서 의념기 풀면 알몸이라 선택지가 없어!!!!!!!!!

472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53:41

>>461
오 예

473 지훈주 (Nn..6i20jE)

2021-04-10 (파란날) 01:53:44

이거지이이이이이

>>469 지훈: 글쎄.
지훈: 티르가 자신에게 애정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펜릴은...
지훈: 과연 도망가버릴까, 아니면 그럼에도 스스로 글레이프니르를 목에 두를까.

>>470 두번째 호감도는 무엇이냐아아아아

>>4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념기 풀지 안 풀지는...카사주가 선택하시는 것...
전 유열을 감상하고 있겠슴다

474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53:54

기대되는 가디언...

애초에 그런 종류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그러나 머리카락 때문에라도 눈에 띄고... 결국 염색을 선택해버릴지도..)

475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54:24

>>464 좋습니다! 선레는 누가 써오는게 좋을까요?

476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1:55:36

>>473 안돼 내 입아. 말하면 내 입을 때릴 거라구!

그 호감도.. 아무튼.. 적게 쌓는 걸 권장...하긴 하는데 캐주 입장에선 두근두근한 기분...

477 지훈주 (Nn..6i20jE)

2021-04-10 (파란날) 01:57:25

>>476 다림주는 많이 쌓는 쪽을 원하심까 적게 쌓는 쪽을 원하심까

478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1:57:38

다들 안녕안녕~

>>475 부탁드려도 될까요?

479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1:58:49

>>478 오-케이. 혹시 원하시는 상황 같은건 있으신가요?

48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00:25

>>477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고민입니다(고개끄덕)

지금은 이미 쌓은 거 많이 쌓아! 랑 그것도 덜어내도 호감도를 초기화해! 가 싸우는 중이라...

481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01:16

>>479 음...조금 시리어스 하게 가고싶으시면 항구나 아니면 식당가 같은데?

482 지훈주 (kX8yqQDWPo)

2021-04-10 (파란날) 02:02:38

>>480 그럴 땐 서사가 흐르는 대로 하면 되는 것...(?)

뭐 찐혐관만 아니면 지훈주는 아무래도 상관 없으니까요

483 에릭 하르트만 - 선레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2:03:11

어떠한 설명이 필요할까, 오늘은 외출하기엔 썩 좋은 날은 아니었다. 먹구름이 하늘에 잔뜩 끼어있었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처럼 습한 공기가 폐를 꾹꾹 누르는 듯한 느낌이 불쾌하게 그지없었다. 숨을 내쉬면 습기를 머금은 공기와 함께 비냄새가 느껴졌다.

다시 말하지만, 외출하기엔 썩 좋은 날은 아니었다.

이전에 쓰던 가죽장갑을 손에 씌우며, 벨트를 조였다.손가락의 끝까지 들어가 확실하게 차오르는 느낌을 확인하며, 주먹을 강하게 쥐었다 폈다. 하얀색 셔츠위엔 단검따위를 수납할 수 있는 하네스를 차며, 가슴이 답답하진 않게 적당히 사이즈를 조절하면서 어깨를 가볍게 몇번씩 돌려보았다.
바지 위에는 긴급용으로 쓸 수 있게, 주사기 형태의 힐킷을 수납하는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준비가 끝난 듯, 가디언칩을 찬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본 뒤, 컨디션을 체크하고, 청월의 교복인 서코트에 팔을 넣어 입었다.
등에 있는 검집에 밤동안 날을 세운 프룬을 납도하고, 현관으로 가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부츠를 신은 다음. 하나하나 꼼꼼하게 부츠의 끈을 당겨 조인다.
무슨 일로 나가냐는 고로의 머릴 한 번 쓰다듬어주고, 괜시리 메리에게 '다녀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일어난다.

외출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습기가 많고 비냄새가 공기에 섞인 날은 후각이 뛰어난 짐승이 쇳냄새를 쉽게 맡지 못한다고 들었다.
즉. 외출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지만, 사냥하기엔 좋은 날이다.
짐승이라지만 숲에 숨어있는 녀석도 아니고.....

가디언 넷에서 그 사실을 봤을 땐, 반신반의했다.
왜?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너는 그런 꼴로 돌아다니는거지?
너는 재능도 있고, 아브엘라의 선택도 받았고,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지냈잖아. 그런데 도대체 왜??

그 대답을 듣기 위해, 나는 그 꼬맹이가 자주 보인다는 곳으로 향했다.

" ...... 여기있는 거 알고 왔어. 나와 "

그리고, 짐승의 영역에 들어왔다.

484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04:41

>>482 애매하긴 하지만... 아마... 아마 찐혐관은 안 되겠죠. 아마도여...

485 지훈주 (dQBHAFGF/g)

2021-04-10 (파란날) 02:05:19

>>484 (어쩌지 지금이라도 돌아갈까..?)

486 카사 - 지훈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07:06

지훈이가 웃는다. 입꼬리가 희미하게 올려져 있다. 보통은 눈치채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카사에게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의 섬세한 변화 같은거, 어려웠다. 그래서 언제나 배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언제나 누구든 자세히 살펴보았다. 정확히 무슨 감정을 내보이는 지 언제나 아는 것은 아니라도, 이를 드러내어 위협이 아닌 기쁨을 내보이는 이상한 자신의 종족을 알기위해서 노력했다. 애정을 쌓기 위해서, 애정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 카사는 지훈이가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다.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짐승이 무릇 모르는 상황에 반응하듯, 카사도 똑같이 반응했다. 불안으로.

그리고 다가오는 지훈의 손.

아아. 나는 이 상황을 몰라.

칼에 찔리는 것은 알아. 검에 베이는 것은 알아. 총에 관통당하는 것은 알아. 사지가 뜯겨나가는 것은 알아. 이에도, 주먹에도, 발톱에도, 밧줄에도, 신체가 아프고 피가 흐르고 아드레날린이 요동치고 본능이 비명을 지르는 것은 알아.

하지만 이 것은 몰라. 본능이 조용해. 머리 속이 고요해. 난 이 상황을 몰라.

모르는 것은 무서워.

따뜻한 지훈의 손이, 어느때나 처럼 머리에 닿는다. 나는 분명 그저, 그냥, 이것더것 하찮은 한탄을 하고 있었는데.

".....뭐?"

목에 나오는 소리가, 목소리 같지 않다. 언어같지 않다. 나는 그저 늑대의 성대를 이용해 신음소리를 내고, 그것을 인간의 언어로 착각하는 것이 아닐까.

불쌍한 카사. 불쌍한 카사. 너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늑대의 얼굴 근육은, 인간이나, 길들여진 강아지와 다르다. 감정 표현을 위해 발달한 강아지의 근육이 늑대에게는 없다. 인간과 소통할 필요가 없는 야생동물은 무릇 그렇다. 늑대를 닮은 야수의 모습을 가진 현재의 카사는, 보통 때와 달리,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그래, 얼굴 근육을 사용해 표정을 굳히 크게 만들어내지 않아도...

"...난 머리가 좋지 않아. 설명해줘..."

48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07:52

이게...이게... 음...

조금 말하자면 저번에 돌릴 때 말했던 증오스러울 수록 사랑스럽다... 이게. 찐혐관 비슷한 거로 혐오할수록 그만큼 깊게 사랑한다는 그게 될 수도 있어여..

488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2:08:10

>>481 그러면 식당가.. 는 지금 제가 배가 고프기 때문에 야식의 유혹을 참아내기 위해 항구로 해보겠습니다!

489 지훈주 (dQBHAFGF/g)

2021-04-10 (파란날) 02:09:07

카사 아무것도 모르는 거 너무...좋다(?????)

>>487 아 애증이였군요 애증은 맛있게 먹을 자신 있음(???)

49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11:30

애증.. 음..에 뭐 애증의 카테고리에 들어가긴 하죠.(고개끄덕)

대충 그렇다고 합시다(?)

491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13:13

지훈주 지훈카사 일상 끝나면 저도 마저 일상 하러 찾아갑니다...흐흐... 카사주도 원기옥 장전중이니 긴장하세요

492 서진석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2:13:31

문득, 나는 이런 곳에 와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혀진 기억 저 너머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뱃고동소리를 들으며 나는 그 곳에 서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때에 대한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건 그저 단순한 어릴 적 기억이 아닌 것 같았다.

바다의 짠바람이 불어와 콧잔등에 비린 향을 남기고 떠나는 그 때에, 나는 한 소녀를 보았다.
새하얀 병동 안에서 나는 분명히 그 소녀를 보았다.

그런 흐린 기억 속에서만 존재했던 여자아이.

그런 그녀가, 지금 내 앞에 서 있었다.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내려놓고, 나는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던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저, 혹시... 우리 아마 본 적 있지 않아?"

진부한 헌팅 대사같은 말과 함께, 도저히 말만으로는 불러세울 수 없을 것 같아 어깨를 가볍게 짚었다.

493 지훈주 (HzuiGOtFGc)

2021-04-10 (파란날) 02:16:30

>>490 (뭐지 애증이 아닌가)(팝콘 미리 장전)

>>491 지훈주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다

494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18:42

다림님의 연성대사는 "나 한시간에 오만원인데, 어때? " 입니다
#연성대사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8832

진단 선생님. 이런 건 저도 커버 못 쳐줘요...(연성포기)

495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02:22:47

>>493 애증..카테고리가 맞기는 합니다. 넹..

아. 자야겠다.. 아. 진짜 진단 선생님.진짜... 이런 거 보면 망상 생각나는데.. 아..아... 꿈자리 사납지만 말아라..

다들 잘자요..

496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24:00

나의 카사. 나의 집. 나의 보금자리. 나의...

나의....

Que irónica.

비가 내릴꺼 같다. 그럼에도 밖에 나왔다. 언제나 그랬듯이. 신세지고 있는 인간의 집이 있지만, 거기는 후안이 있을때만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카사의 집은 아니니까, 후안이 있을때만 의미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래. 외롭기 때문이다. 아주 작았을때부터, 카사는 외로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나 혼자인건, 학교에 처음 도착하고서 이후로는다시 처음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익숙한 흙바닥에서, 나무 사이에서, 별빛 아래에서 자는 것은, 얘기할 자가 없어 만들어진 비밀이었다.

바람이 분다. 그의 향이 공기의 습기와 함께 카사에게 닿았다. 익숙한 냄새에 무의식적으로 꼬리가 반가움에 붕붕 흔들리는 것을 억지로 내리눌렀다. 저번에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이 상태에서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저 숨었다. 어릴적 그랬듯이, 숨을 참고 미동없이 가만히 있어, 그가 지나가길 바란다. 하지만 그 향이 짙어진다. 그가 다가온다.

「에릭 하르트만」

그리고 그가, 카사를 부른다.

바스락. 수풀이 걷힌다. 안 그래도 흐릿한 하늘. 짙어진 어둠속에서 흉흉히 빛나는 한 쌍의 호박색 눈. 누가 뭐라 할수도 없는 짐승의 모습이다.

인사하고 싶다고 카사의 뒤에서 흔들리는 꼬리가 수풀속에서 소리를 낸다. 그래도 에릭의 이름을 부르려다, 카사는 멈춘다.

그리고 에릭은... 각오하고 있는 자의 모습이다.

무엇이냐면, '피'를.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카사.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른다. 그저 말없이 그의 말대로 나올 뿐. 그렇게 조용히, 늑대보다 월등히 큰, 늑대는 아닌 짐승이 에릭을 지긋히 바라본다.

49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26:05

>>48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사주도 짜릿함
>>491 ...!!!!!!!!!!!! 이거 말 그대로 사방에서 얻어터지는 건가...!!!!!! 동시에!!!!!!!!! (입은 웃고 있음)

다림주 안녕히 주무세요!! 댕댕 가득한 꿈 꾸시길!

498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29:02

왜 카사는 이렇게나 어두운 과거와 엮인 사람과 많이 엮이는 과

499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2:29:46

서진석 님의 연성대사는 "난 네가 생각하는만큼 좋은 사람이 아닌데 " 입니다
#연성대사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8832

안티 히어로 같은 느낌의...

500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30:00

후안 : 얘들아 서로 유열 하고 있을때가 아냐 대형 게이트 터졌다니까?

501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30:31

인후안 님의 연성대사는 "나 손 잡는 거 싫어하니깐 그냥 안아줘요" 입니다
#연성대사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8832

누나랑 부둥부둥 하는 중인가

502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2:30:56

2시간 30분째 게임중
즐-겁다

안녕하세요

503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31:31

>>498 그것은 우리 어장 자캐복지가 부족해서이다. 가디언 아카데미에 멀쩡한 과거사를 가진 사람이 얼마 없다!
하지만 왜 지금 카사가 멘탈 다굴을 받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라면......

....그러게요ㅎ

504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34:02

>>503
후ㅡ안이는 가난했던거랑 부모 없는거 빼고는 멀쩡하니까 후안이랑 카사랑 해피해피 인간과 늑대 라이프 하자...

505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2:35:06

숨을 고르고, 침착하게 소리를 들었다.
짐승의 소리는 너무나 구분하기 쉬웠다.
그 짐승은 주저하고 있었다.
웃길 따름이다..

" 여기로 나와. 카사. "

에릭은 자신의 등에 있는 프룬을 붙잡고 서서히 뽑았다.
쇳냄새가 진하게 퍼져나갔다.
이미 저쪽도 자신이 사냥을 위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있을 것 이다.
숨길 생각은 없었다.

" 아브엘라씨의 후계자인 네가.... 왜 이런 꼴 이지? "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풀숲 사이에서 보이는 호박색 눈동자를 정면으로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 ...지금 당장 나와서 나와 싸워라 카사. 그리고... 네가 지면 "

양손에 쥔 프룬의 묵직한 감각을 느끼면서 천천히 힘을 준다.
망념이 몸을 돌며, 아이언 스킨을 사용하는게 느껴진다.

" 청월로 전학와라. 넌 네 재능을 낭비하고있어... "

506 지훈 - 카사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2:35:41

불쌍한 카사. 안쓰러울 정도로 바보같으면서도 순수한 카사. 난 그렇기에 네게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을 주기 싫었다. 네가 내 죄책감을 두드렸기에, 난 네게 지금 절망을 준다.

그 후는 네가 선택하는 거야.

잔인하다고 욕해도 괜찮아.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이게 최대한의 배려니까.

" 카사. 난 언제나 존재에 목말라있어. "

카사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감촉이 손가락 사이사이를 훑고 지나간다. 방금 씻겨서 그런지, 기분 좋은 감촉의 털이었다.

" 난 내 감정을, 내 존재를 확인해줄 사람을 언제나 갈구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바로 내 '친구'야. "

카사가 자신을 무서워한다. 아마 도망치려나. 하지만 지금 멈추기에는 늦었다. 이미 말은 시작했다. 지금에야 와서 아무것도 아냐- 하고 넘기기에는 이미 멀리 와버렸다. 일어날 일은 두가지. 날 버리고 도망치거나, 내 곁에 남아 도구가 되거나. 넌 어느 쪽일까 카사.

" 나는 내 존재를 확인시켜줄 도구로서 친구를 사귄다. 한마디로 넌, 내 도구였다는 거지. "

" 미안해 카사. 네가 생각하는 티르 중 하나는... 사실 티르가 아니었네. "

지훈은 중얼거리고는 카사의 반응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50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35:49

>>5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놔! 이런게 있으니까 모두 싸우는거야!

  (유-열-)
ㅇ/      ㅇ
/ㅣ      /ㅣ\
/ \      / \

508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2:36:22

진단님...? 다림주 안녕히 주무세요~

유열 타노시!!!

509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2:37:27

지훈 " 넌 내 도구였어 "
에릭 " 넌 네 재능을 낭비하고 있어. 청월로 전학와라 "

카사! 혼란!

510 지아 - 진석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37:34

유달리도 나는 항구에서 어떤 인연이 생긴다거나 누군가와 재회한다거나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았다. 한번은 나의 의남매이자 친구, 한번은 과거의 나와 만난적있던 선배. 그리고 오늘은 정말 희미한 기억의 실타래 한 가닥속에서, 또다른 인연과 마주친 날이었다. 흐리지도 맑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서늘한 해풍이 뺨을 쓸어내는 그런 날씨였다.

"누구세...어."

플래시백. 아마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펼쳐진 것이었다. 트라우마센터의 날씨, 주변의 냄새, 들리던 소음, 모든 것들이 일순간 되돌아온 듯 주변 풍경을 덮어간다. 잊을리가 없다, 아물어지지 않은 상처위로 덮인 기억일수록 더욱.

"서......진...석?"

나이도 묻지 않은 채 서로 이야기를 하다 각자의 치료를 위해 헤어지기를 며칠, 어느날부터 다시 혼자였던 트라우마센터에서의 시간의 편린. 잊고있었던 그에대한 감정은, 걱정이었다. 그때의 일은, 잘 이겨냈을까?

"......그, 잘...지내셨나요?"

511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2:40:47

(그냥 지아주 이 타이밍에 찔러도 되나 고민중)

512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42:16

>>511 어... 일단 찔러보셔도.... 설마 당신 유열을하려고!

513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2:46:35

>>512 정답이다☆

지훈주 오늘 4시까진 안 잘 거니까...유-열...

514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49:13

>>513 (오들오들

515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2:49:21

쇠. 비. 나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동자. 두 눈 다 똑바로 앞을 향하고 있는. 나를 향하고 있는.

사냥자의 눈동자.

본능이 폭팔하듯. 억누르듯. 광란하듯. 은밀하듯. 절규하듯. 기뻐하듯. 비명을 지르듯. 환호를 지르듯....

본능이라는 것은 결국, 몸에 깊게 세겨진 기억. 으득, 이를 갈아 정신을 현실로 이끌어 낸다.

카사는 지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악다문 이사이로 되묻는다.

"할멈의 후계자라니, 무슨... 개소리야."

숨을 들이쉰다. 내쉰다. 들이쉰다. 내쉰다. 카사는 언제나, 언제나 노력하고 있었다. 모두에게 당연한 것은, 새겨진 것을 없애기 위해 뼈 자체를 깍는 것. 지금 카사는 피곤했다. 힘 쓰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놀 기분도 아니었다. 누구와도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비가 언제라도 쏟아질듯한 하늘아래서, 잠시 동안, 언어라는 것을 애초에 배운 적도 없듯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그 한 순간의 휴식을 원했다.

"......"

「당장 나랑 싸워.」

이성. 언어. 복잡한 인간의 언어. 거기에 실려지는 복잡한 감정.
본능. 감정. 기억. 경험. 애정. 굶주림.

"....너랑 놀 기분 아니야, 에릭."

둘 다 필요없어. 나는 피곤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카사의 뜻대로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 파도에 휩쓸리듯. 인간의 시선. 에릭의 무기. 공기의 의념. 이 모든 것이 카사의 본능을 자극했다. 근육은 수축한다. 발톱은 모습을 드러낸다. 목으로부터 나오는 으르렁소리를 멈출수가 없다. 언제나 그렇듯, 카사가 원하는 것은 쓸모 없다.

516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52:15

>>513 대체 뭘 하시려고... 두려운 것이와요...

517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53:10

>>505
이거 스타워즈에서 본거 같아

518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2:53:42

후후후후후...

그럼 선레 드릴까요? 아니면 써주실래요?

519 진석 - 지아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2:54:32

"어, 응..."

잘 지냈냐는 말에 곧잘 그렇다고 대답해주기가 힘들 정도로, 요즘은 뭔가가 이상했다. 삶의 진행이 급속도로 이루어졌지만, 그게 딱히 좋은 쪽으로 진행되지는 않은 기분이었다.
정말로 더 나빠진걸까 싶기도 하지만.

그때에, 우리는 다른 병동이지만 중간중간 진료를 기다리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내가 무슨 일로 병원에 입원했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 때 거의 유일한 의문점의 배출구는 여기 있는 이 아이였다.

윤지아. 그 때엔 마치 인형과도 같았는데, 지금은 훨씬 생기있어 보여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래도 내가 기억나는 모양이네."

다행인가, 불행인가.
오랜 기억들이 다시금 요동쳤다. 이 감정은... 그리움도, 슬픔도, 기쁨도 아니었다.

두려움이었다.

520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2:56:31

>>518 부탁드립니다... 지친 직장참치는 힘든것이와요...

521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2:58:15


에릭 : 청월로 와라 카사 스카이워커. 너와 내가 힘을 합친다면 모든 게이트를 지배할 수 있다.
카사 : 당신말에는 안 넘어가!
에릭 : 네가 네 재능을 얼마나 청월에서 꽃피울 수 있는지 안다면... 아브엘라가 너에게 충분히 얘기해주지 않은 모양이구나.
카사 : 충분히 말해줬어! 네가 내 오빠를 죽였잖아!

에릭 : 아니. 내가, 너의 오빠다.

522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2:58:42

사냥자와 사냥감
포수도 짐승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냥자와 사냥감 둘 다에 해당된다.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그 상황에서, 에릭이 아는 생존강령은 그닥 쓸모가 없을지도 모른다.
목숨을 거는 이 싸움에는 명백히 카사가 유리하다.
하지만, 자신의 우상에게 배웠으면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는 모습은. 너무나 꼴사납기에....

" 놀자고 찾아온 것 같아? "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이 점점 굵어질 기미가 보였다.
에릭은 카사에게 한발자국씩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 앞에 검날을 겨누었다.

으르렁대는 소리, 발톱, 짐승과 같은 눈동자.
침묵, 검, 사냥감을 찾는 사냥꾼

싸울 준비가 끝났다면. 해버리면 그만이다.

" 왜 아프란시아의 기숙사로 안돌아가는거냐.... "

한 발은 더 앞으로.
양손으로 잡은 검을 힘껏 쥐고 횡으로 휘두른다.
전면전에 쿵쾅거리는 심장을 타고 흐르는 철분이 가득한 피가 빠르게 맴돈다.

" 의념발화... "

공기를 가르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카사를 향했다

523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3:00:35

청월로 와라 카사!!!
아프란시아는 네 재능을 이해하지 못 해!!

524 지훈 - 지아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03:05:41

지훈은 멍하니 부표 위에서 바닷가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자신이 처음으로 비밀을 밝혔던, 성학교 항구의 지아와 그날 만났던 곳. 아직도 여기에 있으니 그 기억이 떠오르는 것만 같은 착각이 느껴졌던가. 그는 자신의 옆에 놓아두었던 콜라캔을 더듬거리며 찾기 시작한다.

" ...아. "

그가 잘못하고 툭 콜라캔을 쳐버리자, 그것은 중심을 잃고 부표 사이로 빠져들어갔다. 오늘은 영 운이 없네. 그렇게 중얼거린 지훈은 피곤하다는 듯 부표와 다른 부표들을 베개 삼아 누워버렸다.

친구를 만들면 된다고 하셨으면서, 왜 친구를 만들었는데 더 괴로운 걸까요. 혼자서 질문을 던졌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지훈은 그저 그 침묵에 만족하고는 부표 위에서 얌전히 수평선을 바라볼 뿐이었다.

525 지아 - 진석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07:12

"저도...여기서 볼줄은 몰랐어요."

정말 의외였다. 아니, 그의 예전 상태는 솔직히 말하자면 더이상 어디에도 방향을 두지 못한 사람 같았다. 마치 그때의 나처럼, 삶에서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하고 그저 실 끊어진 사람 같았다. 아마, 같은 처지였을 것 같으리라 생각했었고, 얼핏 안개속에 흐려진 기억은 스스로의 실수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 같아, 나또한 그랬었다며 마음을 터놓은 유이한 상대였던 것 같았다.

"...그, 잘 지내셨나요?"

나는 조금 조심스럽게, 겨우겨우 말을 꺼냈다. 왜냐면, 아직 나는 그가 마음 정리를 했을까 모르기 때문에.

526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3:07:22

좋은 일상이다

527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07:39

>>522
[왜 아프란시아의 기숙사로 안돌아가는거냐...]
후안이 해주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닐까?
적어도 그런 이유라면 후안은 뿌듯하겠지.

528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12:23

좋은 일상이다22

529 진석 - 지아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3:13:39

"그러게. 니가 여기로 진학했을 줄은 몰랐는데..."

우연인가, 운명인가. 어느 쪽이든 재회의 기쁨과 무엇인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그저 눈 앞에 있는 이 소녀에게 들키지 않도록 나는 두려움을 꽉 눌러댈 뿐이었다.

"...응. 너는?"

그때의 우리는 서로 망가진 상태에서 영문모를 말들을 서로 나누며, 서로의 버팀목이자 배출구로써 버텨왔다.
머리속이 완전히 깨져버린 상태에서,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대충 맞춰놓은 것 처럼 뒤죽박죽인 기억을 터놓고 이야기 할 사람은 오히려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 더 적당했었다.

과연 이 아이는 그 고통에서 벗어났을까? 그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530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13:47

지훈이 나중에 후안이랑도 더 친해지면 후안이한테 '하! 너는 사실 내게 도구였다!' 시전하겠지...

그전에 어떻게 선빵을 칠까...

531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03:14:12

정말로 미안하지만... 킵 가능할런지... 급 졸려서...

532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3:14:15

아까 인사하고 겜 더하다 다시 왔는데 아직도 돌리고계시네들요...
젊은이들이라 그런가 체력이 갱장해 (골골)

53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14:56

진석주 잘자고 가람주 어서오고

534 카사 - 지훈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3:15:16

모르는 것은 무서워.

아래로 부터, 올려다보는 지훈의 얼굴.

모르는 것은 무서워.

카사가 카사가 아니었을때. 작디 작은 존재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둠이 무서웠다. 수풀너머가 무서웠다. 굴 밖, 저 멀리가 무서웠다.
인간이 무서웠다. 큰 키와 두 다리가 무서웠다. 그들만의 알수 없는 울음소리가 무서웠다. 이름조차 없는 작은 존재는, 굴 안에 숨어 몸을 떨을 뿐이었다.

모르는 것은 무서워.

"난, 아직도 네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어."

모르는 것은. 무서운 것은. 상처란 것은.

"하나도 모르겠어. 너의 말은 너무 어려워. 난..."

...너무나도. 화가 나.

순식간에 일어난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카사. 바닥에 있던 머리가 순식간에 높아진다. 낙아채려 하는 지훈의 손. 날카로운 이. 그 사이에 카사가 낄려고 하는 그의 손.

그의 손.

'티르'는 법의 신이면서, 법에서 증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오른손을 잃었다. 지훈아, 너는 검사니까, 얼추 그의 심정을 알지 않을까?

"지훈아."

만약에 지훈의 손을 잡는 대에 성공했다면, 그는 아마 카사가 말을 할때마다 내뱉는 뜨거운 숨을 느낄지도 모른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송곳니를 대고 있는 주제에, 너무나도 부드럽게 그의 손을 이로 잡고 있었을테니까.
한 발자국. 다가간다. 카사의 야생적인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을까.

"'친구'가 뭐야. '도구'가 뭐야. 알기 쉽게 설명해."

굶주린 카사. 불쌍한 카사. 욕심이 많지. 욕심도 많지. 세상을 품에 가두어 영원히 지킨다는 꿈을 꾸는 어리석을 카사. 세상을 삼키어 영원히 소중히 지켜버린 펜리르...

갈증을 호소하는 한지훈.

갈증을 호소하는 친구. 무리의 일원. 나의 책임. 나의...

나의 '티르'.

"그래서. 그게 무슨 상관을 가진거야.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거야."

어리석은 지훈. 바보같은 지훈.
피가 혈관을 타고 울부짖는다. 본능적인 분노로 형성된 아드레날린이 숨을 가쁘게 한다. 새빨간 잇몸. 흘러내리는 침. 머리를 어지럽히는 수많은 화학반응 와중의 작은 웃음소리. 아브엘라도 모르는 것이 있구나, 라고 확신했을때, 작은 카사가 지은 웃음소리.

어리석은 한지훈아. 너는 모르지. 이 작은 비밀.

'티르', 난 이미 덫에 걸려버린거야.

535 지아 - 지훈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15:34

멍하니 하늘을 바라다 보고 싶을땐 늘 항구에 들르곤 한다. 거기서라면 적어도 상념에 방해될 일은 없을 테니까. 지훈오빠와 헤어진 후 정말 수많은 생각속에 하루를 보냈다. 내게 그 사실을 밝힌 이유는? 대체 왜? 친구가 수단이라면 목적은? 상념은 나를 무의식중에 항구로 이끌었고, 거기서. 좀 빠른 재회를 하게되었다.

"...아."

사실,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너무나도 바뀌어 있을까? 두가지 상반된 생각이 충돌하며, 나를 서서히 그쪽으로 이끌어간다.

"오...랫만이야."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너무나도 오랫만에 보는 기분이었다.

536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16:02

(선빵치는게 목표?!)

진석주 안녕히 주무십셔

>>532 (토닥)

53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3:16:22

유- 열-

지금은 멀티중이라 못하지만!! 나중에 카사 감정선 이해 안가면 설명하겠음!!

>>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8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16:55

>>531 네 킵 가능하니까 푹 주무세요!

539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17:36

(와카사가이렇게나올줄은몰랐는데허억너무좋다)

540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3:18:50

기력딸리니까 다시 구경해야지

541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19:55

아 근데 이게 "지금의 지아"여서 망정이지 "마도일본 전의 지아"였으면 빼박 유열이었겠네요

542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23:27

다들 왜 이리 유열각을 노리는가
캐들 좀 행복하게 해줘!

유열 멈춰!

54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24:32


그러나 유열되는것은 언제나 후안주였다

544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3:27:58

싫어. 나를 내버려 둬. 나는 너무 피곤해.
= 뛰어, 뛰어!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이제 조금 쉬게 해줘.
= 어서, 어서! 더 빠르게, 더 빠르게!

자고 싶어...
= 살아!!!

.
...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내게 그렇게 말하는 거야.

툭. 툭. 물방울 하나. 둘. 셋. 처음에는 알아채지 못한다. 카사의 털은 두꺼워, 웬만한 비는 그저 그 두꺼운 털을 타고 다시 땅으로 떨어지기에. 하지만 결국, 카사의 얼굴위에도 닿는 빗물.
포식자의 상징인 앞으로 바라보는 눈으로, 그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년. 에릭. 에릭 하르트만. 그 둘 사이를 갈라 흐리게 하는 빗물. 그리고 검. 날카롭고 날카로운,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무기. 이빨. 살육의 도구.

원하는 대로 집어 들고, 내려 놓을수 있는. 선택한 삶의 선택한 살육을 위한 도구.

"...경고했어."

비명을 지른다. 본능이. 기억이. 카사의 귀에서 비명을 지른다. 쉴새없이. 끊임없이. 아아, 나는 언제서야 너희들의 절규에서 자유로울까.

몸을 낮추고, 잇몸이 드러나고, 준비되는 근육.

지금은 아닐테다.

수풀이 움직인다. 커다란 굉음. 젖은 흙이 사방으로 튀어오른다. 에릭이 내려친 공간은 비현실적으로 음푹 파여있다. 그야말로 인간도, 짐승도 넘어서는, 비현실적인 능력. '의념'.

그리고 그 의념으로 살아남은 짐승은, 그 자리에서 떨어진 곳으로 피했었다. 꼿꼿히 서 에릭을 노려보는 그 두 눈. 왜 이럴까. 왜 나한테 이럴까. 복잡한 감정은 너무 힘들어. 나를 그저 싫어하는 것이라면, 저리 가버려.

"집으로 돌아가버려, 에릭. 네 일이 아니야."

545 지훈 - 카사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03:29:18

지훈은 아무 저항 없이 카사에게 손을 붙잡혔다. 진실의 입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걸? 이상한 농담 따위가 지금 떠오른다. 이빨에 살짝 긁혀 피가 주륵 하고 카사의 입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 그래. 그렇겠지. "

화를 내 카사. 날 향해 화를 내. 진심을 보여, 언제나 날 향해서 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난 그게 보고싶었어.

지훈은 카사의 뜨거운 숨을 느끼면서도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금방이라도 카사가 입을 다물면 팔이 고깃덩이마냥 짓이겨질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나의 펜릴. 네가 원한다면, 이 모든 상황에 대한 화풀이를 원한다면, 난 그 이야기처럼 팔 한짝 정도는 내어줄 수 있다. 그걸로 우리의 관계는 끝날 테니까.

" 친구란, 내 존재를 확인해주는 사람. 도구는, 내가 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내려놓는 것. 내게 있어 친구는 도구였고, 도구는 친구였지. "

그는 카사의 절망을 예견했다. 그는 카사의 분노를 예견했다. 그렇기에 담담하게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나는 너를... "

지훈은 말을 망설였다. 카사가 웃고 있었기 때문에. 실성한 것은 아닌데, 어째서 웃고 있는 것일까. 어째서?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

"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

"그러니까 결정해. 도구임을 자각하고도 내 도구가 되어줄지, 아니면 그저 도망칠지." 지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왜냐하면... 카사의 생각을, 알 수 없었으니까.

546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29:25

>>536
당할거라면 찌른다... 그것이 생존원리

54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3:30:39

유열일상을 멀티로 돌리니 두 개의 감정선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는 기분이다.
짜릿해......

>>5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나 유열되는 것은 후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수있어 후안아!! 선빵을 쳐!!!

548 지훈 - 지아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03:31:45

" 오랫만이네. "

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아 쪽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기에 거기 있을 거라고 확신한 것 뿐이었다. 지훈은 빤히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이 목소리도, 사실은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그에 대한 호감도를 전부 지워버렸으니 잘은 몰라도 말이다.

" 그동안 잘 지냈어? "

희미하게 웃어보이며 지아 쪽을 바라보았다. 마치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하지만, 그 웃음은, 어딘가 조금 이질적이었던가.

549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33:38

>>547
후안 : 유열 멈춰!
카사 : 유열의 강도가 강해집니다.

후안주 : 스레 안에 유열이 이루어 진다는걸 알게 됬고, 나도 후안이를 유열을 할 수 있지 않을까

550 지훈주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34:46

모든것은 유열이다

551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36:02

>>550
반대로 아무것도 아닌것은 무열

무~열~호~~~

552 지아 - 지훈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38:14

"잘...지냈...을까? 모르겠...네."

잘 모르겠다. 사실 나는 그의 발언에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 나는 인연을 목적삼아 살아가는, 그걸 위해서라면 수단따위 가리지 않을 극단적인 인간이니까. 그래서 계속 궁금했다. 대체 그러면 살아가는 목적은? 그 미묘한 분위기와 감정의 줄타기 사이에서 망설이길 15초. 먼저 선들의 수평을 깨뜨린 것은 나였다.

"오빠, 수단이 그거라면. 결국 목적은 뭐였던거야?"

내 목적은 하나였다, 제자리. 리셋이 아닌, 업데이트. 재정립. 사람대 사람이란건 그런거니까.

553 지훈 - 지아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44:29

" 별로 충격받지는 않은 듯한 표정이네. "

지훈은 지아의 표정을 살짝 훑더니 조금이지만 의외라는 듯 지아를 바라보았을까. 그녀를 빤히 바라보다가, 짧은 시간인 15초 후에, 그는 희미하기 미소를 지었다.

" 내 감정을 잘 파악해주고, 내 존재를 끊임없이 상기커줄 친구. "

" ...그게 도구의 정체야. "

환멸했어? 라는 듯 지아를 향해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녀를 빤히 바라본다.

554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3:49:50

감정을 잘 파악하고, 존재를 계속 상기 시켜줄 존재..?

555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3:50:36

자신 같은 인간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청월이다.
청월의 교육체계는 완벽하기에, 카사라도 틀림없이 적응 할 수 있을 것 이다. 프랑켄박사의 의학서도 읽을 수 있을 것 이다. 그렇다면 다시 선물해줘야지. 아프란시아 놈들이 이 아이를 이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 이다.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이다. 그렇다면..아브엘라도 날 다시 봐주지 않을까?

의념발화를 휘감은 검을 회피한 카사를 쳐다보며, 느릿하게 검을 회수한다.
검의 충격만으로 작은 구덩이가 생긴 땅에서 꺼내진 검을 다시 카사에게 겨눈다.

" 난 진심이야. "

의념으로 강화한 육체에서 힘이 넘친다.
투기가 일렁이는 눈동자에 카사의 모습을 담는다.

" 내가 이기면 청월로 전학와라 카사. 아프란시아에서 네가 배울만한 것은 없어. "

" 하지만, 꼭 그 학교에 의미없이 남고 싶다면, 날 쓰러트려. "

물론.

프룬이 그의 팔을 벤다.
스스로 베여진 팔에서 피가 뚝 뚝 흘러내리더니
점점 방패의 형상을 갖춘다.
붉은 철로 이루어진 방패는 에릭의 주변을 빙글 회전하며 배회하였고.
곧 에릭의 몸이 카사를 향해 돌진했다.

" 쉽진 않을거야 "

556 지훈 - 지아 (.nBXcELCcM)

2021-04-10 (파란날) 03:50:44

그럭타

557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3:51:55

4시간ㅁ마ㅏㄴ에 다봤다 정신ㄴ나갉거같애
가 아니라 4시에요 여러분 주무십쇼..

558 카사 - 지훈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3:56:19

....수많은 생명을 끊어버린 나의 이빨. 나의 자랑스러운 이빨.
이 송곳니가 흘리게 한 소중한 이들의 피. 내 발톱이 만들어낸 낫지 않는 상처.

내 가족. 내 소중한 가족. 내 죽은 가족.
아브엘라.
하루.

그리고 이제는.

꿀꺽.

목울대가 움직인다. 언제나 그러듯, 익숙한 쇠향의 씁쓸한 맛.

한지훈.

너도. 이 상황에서. 웃고 있구나.

'사람'의 공통점일까. 그리고 그 변치않는 웃음을 향해 분노하고 몸부림치고 절망하는 것은. '괴물'의 역활일까.

펜릴은 괴물이었지.

글레이프니르에 묶여 발버둥을 치는 괴물이었지.

내 입속의 살덩이. 내 발 아래의 갈비뼈. 네가 아닌 자들의 생명을, 나는 같은 방식으로 끝을 내버렸어. 하루. 지훈. 나의 '티르'들. 나는...

펜릴이 되고 싶지 않았어.

길들여지지 않아, 얼굴의 근육이 인간과 같이 못한 늑대는, 웃음을 표현하는 법이 단 하나가 있다.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렇게 카사는 인간의 표정을 따라한다.

"그 뿐이야?"

입에 살과 근육과 뼈의 덩어리를 물고 있는 주제에, 발음은 지나치게 또렷하다. 카사가 늑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일까, 이번에야 말로 늑대도 될수 없음을 증명하는 것일까. 글레이프니르는 너의 손에서 흐르는 피만큼 얇은 실이었어.

어리석고 성실한 펜릴은, 거래의 대가로 티르의 손을 끊어버렸다. 거래를 완수기키기 위해. 그리고 그로 인해 티르가 자신을 떠나기 위해. 자유로워지기 위해. 티르의 선택을 이해하기에.

묶이지 않은 카사는 이 손을 끊어내지 않는다. 아직 티르를 이해하지 못했기에.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지훈아. 그렇다면 말이야. 너는 왜 나에게 선택권을 주는 거야?"

지훈에게 카사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이번이 처음일까나. 늑대의 얼굴. 입을 막는 손. 이 모든 것이 판을 다시 공정하게 만든 것일까나. 어두운 지훈의 얼굴을 본다. 카사는 처음보는 얼굴이다. 그리고 지금 카사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너야 말로. 왜 '도구'에게 결정권을 주는 건지 설명해줘."

559 지아 - 지훈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3:59:22

"...응, 나랑 정 반대였네. 그래서 그런가봐."

오히려 그의 목적을 듣고나니 조금 허탈해졌다. 내게 친구는 목적이며 살아가는 이유 그 자체였다. 내가가진 귄력, 사회적 지위 같은 것들은 결국에는 '친구'라는 존재를 유지시켜주기 위한 수단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알고나니 정 극단에 서있는 그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느끼지 못하는 감정, 아무리 발버둥쳐도 가까이 좁혀지지 않는 친구라는 존재, 결국 남는건 자기자신. 그런 과정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유지시켜주기 위한 네트워크로 친구라는 수단을 갈구한게 아닐까? 인간은 결국 그 한자대로 사람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니까.

"그런데 왜 그걸 먼저 말 안하고..."

진짜...바보같았다. 친구를 수단으로 삼는다는 고백이며, 말할 순서를 완전히 도치해버린 지금의 발언들까지. 대체 어떻게 그것들을 다 누른 채로 살아왔던거야? 그의 심장위로 새겨진 해묵은 흉터들이 고스란히 새겨져 내 심장이 아파오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바보같이, 털어놓는, 거야?"

올라오는 감정에 말 사이에 물기가 섞인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그런건 좀 말할때 포장을 하라고 멍청아!!!!!!!!!!"

그건 아마도, 윤지아 인생 처음으로 가족에게 뱉는 분노였을것이다.

"좋게 말 할 수 있잖아? 내 존재를 증명해줄 사람을 찾는다고, 친구는 그런 존재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오려던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가겠다!!!!!!!!!!!!!!!!!!!!!! 대체 왜이렇게 사람이 그 감정없는건 잘 숨기다가 이런데서만 직설적이고 솔직한건데! 좀!!!!!!!!!! 적당히!!!!!!!!!! 숨길줄도 알아야 할거아냐!!!!!!!!!!!!!!!!!!!!!!!!!!!!!!!!!!!!!!"

한바탕 내뱉은 말에는, 분노와 걱정, 그리고 여전히 남은 가족애가 붙어있었다.

560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04:00:14

쨘, 지훈이가 잡은건 유열이 아니라 윤지아 뒷목이었습니다!

561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4:08:51

이해하려고. 살아남으려고. 적응하려고. 살려고.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계속. 되지 않으면, 될때까지. 손발이 뛰기에 적합하지 않으면, 적합할때까지. 살이 부르터지고 물집이 자리잡고 결국엔 두꺼운 굳은 살이 만들어 질때까지.

뛰지 않으면 도태당한다. 도태당하면. 죽는다. 구걸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이라는 것을 한번 손에 쥐어버리면, 무엇을 해서라도 놓기 싫어진다. 그래서 카사는 달렸다.
뛰었다. 되지 않으면, 될때까지. 다른 선택지는 죽음 밖에 없기에. 아무리 좌절하고, 쓰러지고, 울음을 삼키고 피를 삼키고 고통에 경련해도 끝까지. 몇번이나 넘어져도. 몇변이나 굴러도.

카사는 다시 일어서 뛰었다.

그리고 지금. 에릭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금.

될때까지. 카사는.

"그러니까."

혈향.

이 소년은. 정말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맞을까.

모르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일까.

"왜. 왜 나에게 진심이야."

본능이 비명을 지른다. 본능이 속삭인다. 나에게 모든 것을 맡겨. 그리고 카사는 따른다. 다른 선택지가 없기에. 일직선의 도로 밖에 없는 삶이었기에, 카사는 숨을 들이쉰다. 몸이 낮추어진다. 숨을 내쉰다. 용수철 마냥, 앞으로 튀어 올라가는 카사.

"내가..."

싸워! 쓰러트려! 목덜미를, 목숨을!

"너에게 뭐라고! 나에게 명령질이야!!"

에릭은 앞으로 돌진한다. 카사는 위로부터 떨어져, 에릭을 몸으로 깔아 뭉개려 한다.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 그로 인해 가장 익숙한 움직임.

562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4:09:53

잘 한다 지아야!!!!!!!!최고야 지아야!!!!!!!!!!!!!!!!잘한다!!!!!!!!!!!!!!!!가랏 지아!!!!!!!!!!!!!!!!!!!!!!!!!!!!!!!!!

563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4:17:42

564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4:18:44

에릭 하르트만에게 있어서, 카사는 무엇인가.
그 질문을 받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이 녀석이 뭐라고 나는 이렇게 열심이지?
왜..?

그거야 간단하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가족을 가진 너에 대한 질투 그게 첫번째.
아브엘라씨의 보살핌, 가르침, 가족애. 그것들 전부 내 것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가지지 못했기에.. 그것을 가진 너는 나보다 분명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브엘라씨에게 선택받지 못한 내가 너무 비참해지니까.
그러니까 너는 더 발전해야한다. 여기서 이렇게 한심한 몰골로 있으면 안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쿵 ㅡ!

철혈의 방패로 카사의 몸을 가로막았다.
그 충격은 의념으로 강화한 신체 덕분에 어찌어찌 커버할 수 있었다.

" 어쩌면, 내가 조금 더 유능했더라면, 너의 가족이 될 수 있었으니까. "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쇠의 색이 진해지고, 땅의 색이 진해지도록.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 그 미련일지도 모르지. "

곧 적당한 굵기의 실들이 카사를 휘감기 위해 뻗어졌다.
의념사..일단 이거라도 써야지

565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4:35:40

왜.

왜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 거야.

차라리 간단한 증오 였으면 좋겠어. 나를 사냥하던 지금까지의 수많은 자들, 그리고 앞으로 나의 목숨을 노릴 수 많은 자들. 이득과 손실로 이루어진, 내가 이해하는 자들. 너를 그저 간단히 그들 사이에 끼어넣어 잊어 버릴수 있으면 좋으텐데.

하지만 나의 사냥꾼씨의 표정들은, 내가 여태껏 알지 못하는 것이고. 나의 사냥꾼씨의 말에 의하면-

"큭!"

방패에 막힌 충격이 고스란히 다시 카사에게 전해진다. 그에 따라 다시 몸을 떨어트리는 것이 맞는 선택이다. 충격을 흡수하고 흘러보내, 그 반동으로 더 크게, 더 강하게 뛰어 올라,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는 것이다. 배울 필요가 없는 지식이다. 본능이, 뼈에 새겨진 기억이 카사에게 그리 지시했다.

그러나 카사는 그 지시를 무시했다.

충격이 고통으로 변환해도 버텨내어, 방패를 발디딤 삼아 고개를 숙이는 카사. 귀가 납작하게 서있고 붉은잇몸이 드러나아, 영락없는 맹수의 형태. 그리고 에릭위의 서, 비가 내리는 세상에서, 단 하나 비가 닿지 않는 공간을 만든다.

에릭의 얼굴과 카사의 얼굴 사이.

비가 거세진다.

사냥꾼씨의 말에 의하면-

"- 그게 왜, 너에게 중요한데."

그런 이루어질수 없던, 단 하나의 과거의 가능성. 카사가. 지금까지. 미련을 가지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에릭은. 대체.

에릭은 카사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니다. 카사는 에릭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니다. 가족이 될뻔했단 이유. 가능성의 이유는 카사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해할수 없는 영역이었다.
이해 할수 있는 영역이라면.

"할멈- 아니..."

실이 휘감는다. 이 것은 대체 무슨 기술이지? 고민할 시간은 없다. 방패를 딛어, 다시 에릭에게서 떨어진다.

"아브엘라는..."

그물을 찢듯이, 의념으로 만들어진 실을 향해 발톱을 휘두르는 카사. 포효가 목에서부터 터져나간다.

"네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나도 그렇고.

아니, 나야 말로.

가족이 될 뻔한 가능성에 미련을 가질 사람이 아니야.

사람이 아니야.

566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4:44:51

콰득 하는 소리와 함께, 실을 향해 발톱을 휘두르는 카사의 발톱에 닿은 모양이다.
팔에서 뚝뚝하고 붉은색의 피가 실선을 그리며 떨어졌다.
고통을 느낄 시간은 길지 않았다. 포효를 터트리는 카사를 경계하며 검을 들고 주변을 빙빙 돌았다.
보통은 늑대가 하는 행동이었지 이거?

" 네가, 그 사람에게서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낭비한거잖아..아브엘라씨를 폄하 하지마 카사 "

이것은 관점의 차이다.
함께 하지 못했기에 뒷모습을 볼 수 밖에 없던 에릭과.
함께하였기에 앞모습을 보던 카사의 관점 차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공통점을 깊게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이어도. 결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겠지.

의념사를 끊고 포효하는 카사의 주변을 돌던 에릭의 몸이 멈추더니.
곧 카사를 향해 다시 돌진했다.

카사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망념을 채워 신속을 강화한다.
그리고 검 끝을 세워 짐승을 향해 내질렀다.

" 아브엘라씨는 여기 없어. 그러니. 내가 널 바로잡아주마....... "

567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4:58:49

아브엘라씨는 여기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568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05:00:46

569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03:48

캡틴은...
아브엘라라는 모브캐가 이렇게 중요한 인물이 되어버릴 줄 알았을까...

570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04:31

날카로운 발톱에 익숙한 살이 짖이기는 감촉. 피가 흩뿌려진다. 카사는 순식간에, 본능적인 희열을 느낀다. 선명한 붉은 색이 거센 비에 희색되어 사라진다. 애초에 혈투 같은 건 없었다는 듯이.

찰팍. 카사의 발이 웅덩이에 디딘다. 피가 들끓는다. 전투, 그 익숙한 두근거림. 비가 거세어 혈향은 전혀 전해지지 않지만, 그 새빨감이 각막에 각인된듯, 사라지지 않는다. 쿵쾅. 쿵쾅. 거세게 뛰는 심장. 지금 당장 카사의 가슴을 도려낸다면, 그것은 어느 괴생물의 장기일까.

"배울 시간을. 낭비해?"

삐죽. 헛웃음이 튀어나온다. 아드레날린. 희열. 분노. 콰드득, 카사의 발톱이 땅에 깊은 흔적을 만들어 낸다.

같은 사람을 바라보며 자랐다. 그 한 사람을 바라보며 자랄수 밖에 없었다. 그 멀고 먼 등을 쫒아 앞으로 나아갔던 소년. 그 얼굴을 마주보아 입술의 움직임을 따라했던 소녀.

그들의 비틀린 성장은, 결국엔 옳은 것이었을까.

"네가 뭘 알아."

그 둘의 영웅은, 결국엔 신화도 뭣도 아닌 그냥 인간이었을 뿐인 것을.

"X발. 네가 대체 뭘 아냐고 그렇게 떠드냐고!"

그리고 평생 다른 관점에 서있던 둘. 애초에 보고 있던 것은 같은 것이었을까.

"아브엘라씨, 아브엘라씨, 아브엘라씨! 네 머리속 환상 같은 걸로 자꾸 내게 왜 이러냐고!!! 내가 언제 그딴거 원한다고 했냐고!!!"

모르는 것을 단정하고. 움직이고. 멋대로 평하고. 그에 따른 줏대로 멋대로 행동하고.

닮은 것일까.

그렇게 날 볼꺼라면, 차라리 증오해주면 좋겠어.

증오하게 만들어 줄께.

빨라진 에릭. 그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는 카사. 날카로운 검사와 짐승. 그리고 폭력. 익숙하리만큼 익숙하다. 카사는달린다. 일직선으로 달린다. 멈추고 싶지 않다. 검 같은 거 조금만 비껴가기만 하면 좋다. 난 저 X끼의 오른 팔부터 물어 뜯어버리고 싶다.

571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05:34

>>5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브엘라씨 특: 현재 중동임 (아브엘라: 왜 귀가 간지럽지...?)

>>569 222222
그러게요.... 알았을까.... 나도 몰랐는 걸.... ㅎㅎㅎㅎㅎㅎㅎㅎ....

572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08:30

>>570 *검 같은 거 중요장기에서 조금만 비껴가기만 하면

573 에릭 - 카사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15:25

" 함께 한 시간을 낭비한건 다름아닌 너다 카사.... 카사 도미토니루스... "

머리속 환상?
내가 본 아브엘라씨는 영웅이다.
내가 직접 보고 배울 기회가 있었으나, 내가 부족해서 닿지 못한 영웅이다.
그 우상과 함께 했으면서 왜 너는.......

" 너에겐 재능이 있어! 그러니까 아브엘라씨가 선택한거야! 그걸 왜 부정하는거야!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너는 그걸 부정하기만 하는거야!? 그냥 인정해! '너 같은 x신과는 다르게 나는 재능이 있기에 아브엘라가 선택했어!' 그럼 편해지는 거잖아! 그리고 청월로 전학오고...다시 시작해. 그런 학교에서 뭘 배우겠다는거야! 친구조차 없이 고립되서 이 모양 이 꼴이잖아!!!!! 청월로 오면... 적어도 혼자 있진 않을거야 그러니까!! "

팡 소리와 함께 카사가 나를 향해 돌진했다.
아무래도, 설득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망념을 쌓아올려 건강을 강화한다.
그리고.

핏방울이 튀어올랐다. 오른쪽의 어깨가 콰득하고 물리는 격통
이번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아마도 건강을 강화하지 않고, 아이언 스킨을 쓰지 않았다면 정말로 절단되었을 것 이다.
하지만 허무하게 쓰러지지 않았다.

철퍽 소리와 함께 비 탓에 물렁해진 지면을 밟아 버틴다.
고통에 파르르 떨리는, 프룬을 쥔 오른손을 힘차게 들어올려, 검자루의 끝..폼멜이 있는 부분을 카사의 얼굴을 향해 내려치려한다.

지독하게 아프다.
뚝..뚝 하고 카사의 송곳니를 타고, 턱을 타고 흐르는 피가 바닥에 고인다.
지독한 쇠향이 난다.

" 더이상의 말이 의미가 없다면....약육강식이지? "

574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16:16

항상 선관은 술을 마시다 팟 하고 떠오릅니다.
오 이거 괜찮겠다. 싶어서요.

카사 위키를 보면서 술을 마시다가 아브엘라를 발견하고
오 이거 선관 괜찮겠다. 특이하겠네.
라는 느낌으로 시작한게 이렇게...

575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19:24

그게 이렇게... (끄덕끄덕
걸작을 만드셨군요. 존경합니다 에릭주 센세....

근데 미리 말하는 데... 여기 세계관 의학 기술, 장난 아니잖아요? 막 팔 하나 떨어져도 그냥 다시 붙힐수 있잖아요? (산증인 카사)

참지 말고 피터지게 싸우자는 말입니다 센세 (번쩍

576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20:05

>>575 그럼 그냥 으스러트리면 됩니다.
고 어 헤드

577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20:35

+ 사실 꿰뚫리면서 에릭의 팔을 물을 줄 알아서요! 마음 놓고 카사에게 중상 입혀도 괜찮다는 말씀임다

578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21:01

>>577 아하! 알겠슴다
카사주도 편하게 웰컴 웰컴

579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21:08

.

580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05:26:44

일주일후

청월 2학년 애가 성학교 1학년을 아주 중상을 입혀서 병원 보냈다던데?
성학교 애는 이빨로 물어뜯고 해서 현장이 아예 범죄 현장 급이라던데?
성학교 애보고 청월이나 오라 그래서 싫다고 하는데 검으로 공격했다며?

이 자식 성학교를 건드려?

581 에릭주 (oW2a8bgx0Q)

2021-04-10 (파란날) 05:27:28

사실 이 일상에서 가장 완벽한 결말은
아브엘라옹이 뿅하고 나타나서 싸우지 마라 이놈들아. 하고 혼내는 것 이다

582 카사 - 에릭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46:44

"난 그런 이름 몰라. 에릭, 하르트만!"

짓씹듯이 말하는 그의 이름. 그의 성.

아브엘라는 그저 아브엘라였다. 세계를 지키는 영웅 「아브엘라 도미토니루스」 같은 거창한 이름을 가진 전설이 아닌, 오두막에서 책이나 읽으며 카사의 이름을 불러주는 여인이었다. 할멈이었다.

그리고 카사는 그저 카사였다.

성도 없고 생일도 없고 나이도 모르고 인간도 아닌 가족은 다 그녀를 혼자 남기고 죽어버린 인간 여자아이. 혼자서는 말도 못하는 멍청하기 그지 없는 꼬마 괴물. 힘도 없는 주제에 너무 오래 살아버린 괴물.

그리고 에릭 하르트만은-

콰득. 입안이 핏물로 물든다. 멋대로 사냥이라 직감한 건지, 입에 넘치는 혈향에 본능적으로 목울대가 넘어간다.

송곳니에 살이 뜯겨진다. 근육을 짓이긴다. 뼈를 으스러트린다.

입을 떼도, 피의 맛은 가시지 않는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생명의 증표. 새하얗던 이를 붉게 물들어 뚝, 뚝,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피. 그야말로 공포물에 나오는 괴수의 모습일 것이다. 잔혹동화에서의 Big Bad Wolf.

"재능이라고? X발. 재능같은 추상적인 X랄으로 내게 지금 이러고 있는거야?!"

카사는 안다. 왜 할멈이 그녀의 곁에 남았는지. 왜, 에릭의 말을 따르자면 '선택'했는지. 카사는 외면한다.

"네게 없는- 하! 그래! 난 재능이 있어. 내겐 재능이 있어!! 그래서 살아있는 거야, 안 그래?!"

외면하고 있던 것. 억누르고 있던 소망. 가능성. 꿈. 미련.

"네가 말하는 재능 같은게 없는 너 같은 x신은 그럼 왜 멀쩡히 살아 있을 수 있는 건데?! 왜 마음편히 숨을 쉴수 있는건데!? 왜 여기 있어!? 왜 살육을, 살인을 하지 않아도 살아있어?!"

내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그것들. 나의 사랑스러운, 자랑스러운 생명의 증표. 트로피. 삶의 의미와 그를 채우는 나의 피.

...같은 거. 너무.

"에릭 하르트만."

무거워.

"꿈 깨."

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나의 의미. 나는 더 일찍 너희랑 작별할줄 알았어...

그리고 나는 이제, 이 퍼붓는 비속에서, 나를 비난하고 동정하는 소년과 함께 피를 흘리고 있다. 언제나 굶주린 내 마음을 지닌 채.

"이 모양 이 꼴이 나야."

어딜가든 혼자야, 바보녀석.

콰직. 폼멜이 얼굴에 부딫친다. 의념으로 강화된 타격. 충격에 눈을 다시 뜨니, 시야의 반이 붉다.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린 것인가. 퉤, 입에 고인 피를 뱉는다.

"너는 그 말 같은 거 할 자격 없어."

그리고 다시 한번. 진흙투성이 땅을 밟아서. 짐승답게. 입을 벌리고, 에릭의 어깨를 향해 다시 한번.

583 카사주 (kSAo9jMpTQ)

2021-04-10 (파란날) 05:48:21

>>580 학교끼리 전쟁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카사주는 사이좋게 병원행 가는 결말이 좋습니다 (해맑
>>581 너 말야! 계속 싸우면 중동에 있는 아브엘라가, 어? '이놈!' 한다아?!

584 에릭 - 카사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06:11:40

피부 가죽이 뚫린다, 근섬유가 찢어진다. 뼈가 으스러진다.
나의 팔은 눈앞의 짐승에게 그저 고깃덩이 처럼 여겨지며 고통을 전달했다.
카사를 떨어트린 후에도, 내 오른팔은 힘없이 떨면서 축 늘어져 있을 뿐 이었다. 프룬을 들고있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몰골로...
이렇게..

포기할 순 없다.
단념이란 것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끔찍한 말이었다.
여기서 단념하고, 카사라는 존재는 저런 모습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아브엘라에게 내 처진 나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처량해진다.
벨트에서 미리 챙겨온 주사바늘 형태의 힐킷을 꺼내 캡을 뜯었다. 왼팔로 들어올린 힐킷을 오른쪽 어깨에 박으며, 의념을 건강쪽에 돌려 상처를 수복했다.

지혈..급한대로 품에 있던 영웅건을 꺼내 어깨에 묶었다.
왼 손으로 한쪽을 잡고, 이빨로 다른 한쪽을 물고 힘껏 당기자, 꽈악하고 조여들어 지혈이 어느정도 되는 느낌이었다.
프룬을 쥔 오른팔을 살짝 들자, 뼈가 아직 안붙은 느낌에 입술을 깨물었다.

"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지x이어도 상관없어. 니가 뭐라하든, 난 내가 동경한 아브엘라씨의 모습을 쫓을거다. "

방해하지마.
이기적이지만, 어쩔 수 없어.

지면이 파해치는 소리와 함께, 카사가 또 다시 나에게 달려들었다.
또 똑같은 곳을 노린다면 이번엔 달랐다.
최대한 힘을 줘, 의념발화를 사용하여.
거대한 늑대의 입과 이빨을 손으로 가로막았다.
깨물지 못하게,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힘으로 버텼다.

마치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펜릴과 토르처럼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마냥 쏟아지는 비속에서 그렇게 하염없이 힘싸움을 시도했다.

" 성학교에서 널 이해할 인간 따윈 존재하지 않아!! 넌 평생 혼자일꺼야! 지금도 느끼고 있잖아! 넌 이 학원섬에서 고립되었다고! 그걸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이상한거다! "

힘껏 다리를 처올렸다.

" 프랑켄슈타인 의뢰 때도 넌 약했어! 메리는 위험하다고? 그런 경고 뿐이잖아! 네가 할 수 있는게 뭔대! "

다시 다리를 처올렸다.

" 지금도..고작 나 하나 완벽하게 제압 못하면서 이 모양 이 꼴이 너라는 소리 따윌 해대고 있지!! "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무릎을 세워 다리를 처올렸다.

585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06:49:19

ㅇㅣ만 자러간다!
카사주 나중에 이어올게요!

586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07:37:48

와아
B군 좋은 아침

이 아니라 왜 어장에서 유열내가 진동하는 거죠
크아아악

587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08:24:37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야

588 하루주 (qiMkcI01a2)

2021-04-10 (파란날) 08:32:01

대충 하루가 쓰러져서 실려가는 짤

589 지훈 - 지아 (JeUhUqJ3Cc)

2021-04-10 (파란날) 09:12:23

카사야아아아아아....

지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유열이 아니었던 건가!

하여튼 기절했던 지훈주는 다녀옴더

59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1:01:31

오늘 평일인가?

591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1:05:38

592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1:07:29

593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1:10:04

넹면

594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1:12:31

차가워 너무나 속이시려 너무나 이빨이 너무시려
넹면 넹면 넹면

595 지아주 (uTf0Cs/Zvk)

2021-04-10 (파란날) 11:41:42

배고파....

596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2:29:13

>>595 무언가 먹으시겠습니까??

59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2:35:24

갱시인... 머리 아프구만.. 아 물론 약은 먹어%ㅂ니다.다들 왜이리 유열과 유혈과 뒷목과 그래요...

다림이는 과거가 그렇지 지금은 !-@&#*:한 호감도 빼면 나름 정중하고 평온하다구요..

원래 ??? 걸리지만 않았어도 지훈이 그거 듣고 나면 그래요? 라며 납득하고 그래도 친구라는 게 수단이라 해도 그걸 함부로 버리진 않겠네요.. 같이 평화로운 대화였을 텐데. 진정으로 원하는 것도 좀 달라져있었을 듯..

아니 다 다이스가 잘못했네(?)

59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2:38:11

>ㅇ<

어서와요...

599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2:41:55

안녕하세요 나이젤주~ 다른 분들도 안녕~

>ㅇ<

먼가 ㅇ안에 눈이랑 입이 있으면 우파루파 같을 거얌!

600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2:49:43

>😎<

601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2:57:10

>♨️<

60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2:57:24

안녕 바다주~
>😐<
우파루파!

60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01:23

다림주가 갑자기 귀여워졌어!!
말투에 이모티콘까지!!

>😆<

604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3:02:20

갱신

605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02:59

>>604 에릭주도 어서와얌!
>🥰<

606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3:03:15

안녕 에릭주~

너무 유열스러운 걸 하다보니 그 기가 빠져서 백화된 걸지도 몰라!

607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3:03:30

진행이나 할까

608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3:05:35

안녕 캡틴! 와 1이랑 3이랑 0만 있는 시간이에요!!

히...진행...

609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06:07

(이 레스주는 답레쓰다 근육통으로 기절하고 깬 레스주이다)
>>607 ye????????

61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06:16

>>607 (동공지진)

611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06:30

흑흑... LOR... '갓겜'이다....

61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06:50

저녁에 약속있어서 일상 못할테니 지금 하는게 저한텐 최상이긴 한데,,,
가가갑자기...??

61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07:30

아니 일상이래
진행이용

614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3:08:11

진행!

615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3:08:24

다들 반가워요~

616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08:36

ㅋㅋ이미 진행때 쓸 레스를 다 정해둔 사람이 있다?

617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3:08:44

안녕하세용

61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11:11

다들 어서오세요...

619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11:16

헬로헬로 모두 헬로헬로

620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11:20

다들 반가워요~~~😎😎😎
크아 악 일단 에버노트에 쓰던거 옮겨놔서 다행이네요 모바일로 틈틈이 답레 마저 완성시켜놔야지....😇😇

621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3:12:39

62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3:12:40

안녕안녕 에미리주! 화현주!

진행이라니! 매우 놀람이야?

62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14:30

>😐< 이건 우파루파 해피인 거야!!

624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19:38

피해 파루파우

625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19:58

>😎<

626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3:21:52

>😎<

627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21:57

>😎<

628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21:59

>😎<

629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3:23:22

>😎<

우파루파 5인조!

630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3:23:42

>😎<
한명 추가!

631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3:24:01

신전사다! 안녕 가람주!

63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24:57

뭔가 한 명이 따라하기 시작하면 다같이 한줄이 되는 영웅서가

633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3:30:10

안녕하세요 팔딱팔딱 신선한 영웅참치들!

634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31:39

안녕 나는 팔딱팔딱 신선한 영웅참치

가람주 어서와

635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32:27

가람주 어서오세요~~~~~~😎😎😎😎😎😎

636 성현주 (Bt2JdmFutc)

2021-04-10 (파란날) 13:33:02

good after눈

637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3:33:55

딸기청으로 술담궈서 진행 전에 한잔햇다 후..

63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3:35:04

참취진행 놀 랍 다 !

639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36:50

Wa!!! 참취진행!!!!!!

640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3:37:41

ㅎㅎㅎㅎㅎㅎ아신나
2시!

641 지훈주 (v23au8Xrko)

2021-04-10 (파란날) 13:37:46

학원 끝

인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642 다림주 (hVxgNt1YVE)

2021-04-10 (파란날) 13:38:04

참취진행! 놀랍다!

643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38:20

딸기청맛있겠다~~

644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3:38:22

참취진행! 놀랍다!

645 다림주 (hVxgNt1YVE)

2021-04-10 (파란날) 13:38:40

다들 리하임다!! 딸기청 술 와!

646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3:44:40

리하리

647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3:46:18

일상을 하기엔 진행이 조만간인 순간

648 지훈주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3:49:32

답레는 이따가 원기옥 모아야지

649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3:55:06

크읍

650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3:56:03

# 정산레스

* 망념 변동 O
0 > (수업복습) > 20

* 레벨 변동 X
7 그대로 입니당

* GP 변동 O
1370GP > (힐킷 500GP어치 구매) > 870GP

651 지훈주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3:57:07

#변경 없음

652 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3:57:07

#정산
"망념
75 - 진석 50 - 다림 25 = 0

653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3:57:32

#변경 없음!

654 하루주 (LSxTDInQsI)

2021-04-10 (파란날) 13:58:34

# 정산

#망념 변동 x
40

#레벨 변동 x
7

# gp 변동
900

655 다림주 (pzDHVGAQyA)

2021-04-10 (파란날) 13:59:05

#정산

변동 없음!

656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3:59:38

#망념
+10(복습)

657 연바다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00:00

" ..... "

사탕도 안 통하는 부장에게, 바다는 조용히 있다가 소라 오르골을 내밀었다. 주머니에서 펜과 수첩 한 장을 찢어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쓴다.

[ 미안해요 부장님 ]
[ 이건 제가 좋아하는 오르골인데 ]
[ 잔잔하고 진정하기에 좋아요 ]
[ 저보다는 부장님께 더 필요해 보여서 여기 두고 갈게요 ]
[ 혹시 필요한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
[ - 해양연구부원 연바다 올림 ]

# 부장에게 소라 오르골과 편지를 선물해요

658 나이젤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0:00

핏줄을 타고 뜨거운 피가 달려나가는 느낌을 아시나요. 하늘을 향해 비틀려 올라가는 나뭇가지처럼, 심장으로부터 뻗은 혈관이 뇌로 피를 전달하는 걸 느낄 수 있나요. 기쁠 때나 부끄러울 때처럼, 뺨에 따스한 열기가 어리는 걸 느껴요.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분명 거울을 보고 있다면 붉은기가 오른 발그레한 뺨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자그마한 꿈을 기억하시나요. 기억도 안 나는 꿈. 하지만, 모든 꿈은 너무나 상냥해요. 잊어버리려 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싶던 기억도, 잊어야 할 기억도 모두 삼키고, 아주 때때로 그것들을 보여주곤 하는 거에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잠자리에 들 때, 아무것도 경계하지 못할 만큼 약하고 순진하고 물러졌을 때. 건드릴 수 없을 만한 상처를 아주 조금씩 꿰매가며 치유를 기다리는 일. 자그마한 꿈은 그런 일을 하곤 해요.

아아, 무관심한 나.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

필요없는 것이라고,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잊어왔던가요.

그래서, 이 순간도 잊을 수 있을까요?

치유될 수 있을까요?

"B군, 바쁜가 보네."

그래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야.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너무해."

친구라면 좀 더 자주 만나야 하잖아.

"...지금까지 그런 걸 입에 담아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 역시 B군은 바쁜가 봐. 슬펐다.
나를 봐주지 않다니. 외로웠다.

유리창을 바라보면, 눈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하지만 미소짓는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다.
나다, 루.

뜨거운 뺨 위를 가르는 두 줄기 빗방울이 있었다.

가슴이 먹먹했다달려나가는 느낌을 아시나요. 하늘을 향해 비틀려 올라가는 나뭇가지처럼, 심장으로부터 뻗은 혈관이 뇌로 피를 전달하는 걸 느낄 수 있나요. 기쁠 때나 부끄러울 때처럼, 뺨에 따스한 열기가 어리는 걸 느껴요.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분명 거울을 보고 있다면 붉은기가 오른 발그레한 뺨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자그마한 꿈을 기억하시나요. 기억도 안 나는 꿈. 하지만, 모든 꿈은 너무나 상냥해요. 잊어버리려 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싶던 기억도, 잊어야 할 기억도 모두 삼키고, 아주 때때로 그것들을 보여주곤 하는 거에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잠자리에 들 때, 아무것도 경계하지 못할 만큼 약하고 순진하고 물러졌을 때. 건드릴 수 없을 만한 상처를 아주 조금씩 꿰매가며 치유를 기다리는 일. 자그마한 꿈은 그런 일을 하곤 해요.

아아, 무관심한 나.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

필요없는 것이라고,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잊어왔던가요.

그래서, 이 순간도 잊을 수 있을까요?

치유될 수 있을까요?

"B군, 바쁜가 보네."

그래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야.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너무해."

친구라면 좀 더 자주 만나야 하잖아.

"...지금까지 그런 걸 입에 담아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 역시 B군은 바쁜가 봐. 슬펐다.
나를 봐주지 않다니. 외로웠다.

유리창을 바라보면, 눈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하지만 미친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다.
나다, 루.

호흡을 갑갑하게 가로막는 느낌에 가슴을 문지르고, 혼란에 떨고, 거칠게 달아오른 숨을 내쉰다.

뜨거운 뺨 위를 가르는 두 줄기 빗방울이 있었다.

#울음

659 에릭 하르트만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00:02

[만석이에게서 소식들었어?]
[뭐 너는 나보다 잘알겠지만. 당분간 조심해줘.]
[아니면 내 기숙사에 와도 괜찮아.]
[혹시 생각있으면 말해줘. 네 기숙사로 갈테니까.]

하나미치야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눈을 감다가 한숨을 내쉰다.
커튼을 쳐둔 내 기숙사 안 쪽이 어둑어둑 그늘지어져있는 와중에 나는 불안해하는 고로를 슬쩍 보다가 그 머릴 쓰다듬어주었다.

#다치지마라 하나미치야!

660 다림주 (pzDHVGAQyA)

2021-04-10 (파란날) 14:00:02

진석주도 하루주도 어서와요!

661 한지훈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4:00:04

[ ▶ 원한에 목 놓아 우놀아.
▶ 동아리 부장 발주 의뢰
▷ 게이트 '통곡무덤'을 클로징하고 귀신의 원한을 풀어주시오.
▶ 제한 인원 : 3인
▶ 보상 : (사오토메 에미리)정보 - 고스트 다이버 ]
[ 이게 내가 우리 서포터에게 받은 의뢰에 대한 정보. ]
[ 무조건 적이 귀신이라고 장담하긴 어렵지만 그럴 확률이 높긴 하네. 이건 조금 곤란하려나. ]
[ 아군의 피를 사용하는 건 가능해? 우리팀 서포터가 힐러인만큼 네가 쓴 양을 힐로 채우면 될 것 같은데. ]


##

662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00:42

#정산

#망념 변동 x
0

#레벨 변동 x
5

# gp 변동
1885

663 나이젤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0:44

핏줄을 타고 뜨거운 피가 달려나가는 느낌을 아시나요. 하늘을 향해 비틀려 올라가는 나뭇가지처럼, 심장으로부터 뻗은 혈관이 뇌로 피를 전달하는 걸 느낄 수 있나요. 기쁠 때나 부끄러울 때처럼, 뺨에 따스한 열기가 어리는 걸 느껴요.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분명 거울을 보고 있다면 붉은기가 오른 발그레한 뺨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자그마한 꿈을 기억하시나요. 기억도 안 나는 꿈. 하지만, 모든 꿈은 너무나 상냥해요. 잊어버리려 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싶던 기억도, 잊어야 할 기억도 모두 삼키고, 아주 때때로 그것들을 보여주곤 하는 거에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잠자리에 들 때, 아무것도 경계하지 못할 만큼 약하고 순진하고 물러졌을 때. 건드릴 수 없을 만한 상처를 아주 조금씩 꿰매가며 치유를 기다리는 일. 자그마한 꿈은 그런 일을 하곤 해요.

아아, 무관심한 나.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

필요없는 것이라고,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잊어왔던가요.

그래서, 이 순간도 잊을 수 있을까요?

치유될 수 있을까요?

"B군, 바쁜가 보네."

그래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야.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너무해."

친구라면 좀 더 자주 만나야 하잖아.

"...지금까지 그런 걸 입에 담아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 역시 B군은 바쁜가 봐. 슬펐다.
나를 봐주지 않다니. 외로웠다.

유리창을 바라보면, 눈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하지만 미친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다.
나다, 루.

호흡을 갑갑하게 가로막는 느낌에 가슴을 문지르고, 혼란에 떨고, 거칠게 달아오른 숨을 내쉰다.

뜨거운 뺨 위를 가르는 두 줄기 빗방울이 있었다.

#울음

//팍시 여기서 복사버그가

664 기다림 (pzDHVGAQyA)

2021-04-10 (파란날) 14:00:56

[부학생회장이 실종.. 상당히 심각하네요]
[소식이 늦었네요.]
[시연 양도 조심하세요]
[그러면 저도 조심하기 위해 당분간 의뢰는 힘들겠네요. 어쩔 수 없나요..]
라고 쓰다가 지우고는 이렇게 바꾸어 씁니다.
[그러면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이거 지금 당장 의뢰를 하긴 무리이니까 친구를 만드는 그런 것도 힘들지 않을까.. 같은 감상이 듭니다.

#조심하겠다는 문자.

665 하루주 (iLFHNSMXn2)

2021-04-10 (파란날) 14:00:59

# 식당에서 나와 거리를 걸으며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666 서진석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01:20

오늘은 뭔가 노아가 평소와는 달라보였다. 늘어져 있거니, 활기차거나. 둘 중 하나가 노아의 평소 모습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조금 진지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런 모습은 여태 처음 보는 거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어떤 가디언이 되고 싶은가, 라.

"글쎄. 내 처신 하나만은 똑바로 할 수 있는 가디언 정도일까. 아니면... 가디언이라 그랬을때, 남들에게 비웃음 당하지만은 않을 정도?"

어느 쪽이나 두루뭉술하다. 굳이 가디언이 아니어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차라리 그냥...

"...차라리, 가디언을 그만두고 헌터가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나는 낙제생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진지한 대화

667 사오토메 에미리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01:41

제가....저번 수업 때 필기내용을 날려 먹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기억이 리셋되기라도 한 것일까요?? 정말이지 눈물이 나는 걸요! 그건 그거고 오는 길에 분위기가 좀 많이 심상치 않았었는데, 무슨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쉬는 동안 아버지께 안부 인사를 드립시다! 마도일본에서도 연락을 못 드렸는데 적어도 제가 의뢰 가기 전에는 연락을 드려야 하지 않겠는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위치가 위치이신만큼 지금 매우 바쁘실테니까, 다른 안부를 여쭐수 있는 분께 대신 여쭤보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대충 기둥 뒤에서 머리만 빼꼼하고 있는 고양이 이모티콘)]
[야마모토 씨, 야마모토 씨? ]
[잠시 시간 괜찮으신지요? ]
[(*ˊ˘ˋ*)♪]

그래서 야마모토씨께 문자를 보낸 것 뿐이랍니다! 정말 그 이유 뿐이어요!! 다른 이유라던가 정말로 없으니까요??? 정말로 안부 묻기하려는 이유랍니다????

# 야마모토씨께 문자를 보내 보아요! 만약에 다른 연락도 온 게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문자를 보내고 나서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 현재 망념 20!!!

668 화현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4:01:42

자기 이마를 팍 팍 팍... 친다. 아이고... 교내 분위기가 안 좋더니만... 이게 그 이유구나.
한숨을 팍 내쉬며 성큼성큼 걸어가 찬후 옆에 앉는다. 다른 부원분들은 몰라도 츤유 선배가... 안 올리는 없잖아... 미술부에...
끄으응!!! 좋은 사람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할까... 곁에 있어주겠지... 안심하라고 말해주겠지... 하지만 난 그런 거 진짜 잘 못하는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다 잘 될거야? 이건 너무 낙관적이야. 애초에, 난 사람 마음 같은 거 잘 모른다고... 만화로 인간관계를 배운 사람에게 뭘 바라는 거냐고~!~!
고민고민하다가 찬후 선배를 슬쩍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게요... 그... 손유 선배와... 연락은 되세요? 연락처는 남아 있는거죠?"

그리고 찬후 선배는 뭘 그렇게 웃고 계신거냐고요~!~!~!~! 아니, 이런 상황에서 굳이 웃을 필요는 없는데!!!

#대...홥니다..

669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4:02:03

안경이 사라졌다..?

67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2:23

>>669 속보)캡틴은 안경 다크서클 병약 미소녀 속성이었음

671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2:58

>>658을 시간날때 하이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캡틴
쪽 팔 림

672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02:59

>>669
그거 게이트 뒤지시면 나와요

673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03:23

>>669 안경(게이트감)

67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03:31

B군....

675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03:51

모바일이 이상하네요 복사가 안됨...눈물을 머금고 노트북으로 왔습니다 🤦‍♀️

676 이성현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04:07

"음……."

하늘이 이상하다. 뭔가 느낌이 쎄~~~~한게 다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까?

[하늘하고 바다가 이상한데 뭐아는거 있냐??????]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본다.

67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04:29

>>676 바다 : 저는 안 이상한데요?????

678 가람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05:30

[나 이거 뭔지 알아]
[주옥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숨 푹 내쉬고 귀를 양 손으로 쭈욱 잡아 내린 뒤, 문자를 다시 보냅니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쉴?]

//51까지 가서 찾았다..

679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05:45

>>677
성현 : 아니야 충분히 이상해요.

680 후안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4:05:52

후안은 그런 부장을 지켜본다.
왜 부장은 여기 있는가. 그저 여기 있을 뿐인건가.

저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것은.
여기 있을 수밖에 없거나, 아니면 어딜 가도 할 수 있는게 없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 후안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나?
자리를 비워주는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자리를 비워주시길 바랍니까?"
그렇다면 비워줘야 한다.

# 자리를 비워주시길 바랍니까?

681 지훈주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4:05:52

>>669 엣

68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6:01

(대충 레이시즘 발언 하다가 자체검열되는 애옹)

683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07:48

>>679 하프몬스터가디언인권위원회회장킥

68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08:00

>>682 하프몬스터가디언인권위원회회장킥

685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08:26

정산을 위해 돌아왔다

686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09:08

(대충 후안주 어서오시란 애옹)(레스는 미리 올려뒀단 애옹)

687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09:32

여러분 하프들을 차별하지마세요
그저 뿔이있고 가끔 폭주하고 가끔 인류전복계획을 상상하는 정도잖아요
그냥 게이트로 돌아가. 라거나 UGN차원에서 관리받아라. 정도의 심한말만 해주세요

68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09:43

(대충 어서오라는 애옹)

689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10:01

어서와요 후안주~

690 지아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4:10:11

<지운선배>
[ ㅂ ]
[ 부차 ]
[ 부 ]
[ ㅂ ]
[ 부ㅈ아민ㅁㅁ님ㅇ요? ]
[ ㄱㅂㅈ가ㅣ무슨 ]

긴장되어 빠른 손놀림. 아무 이유도 없이 손이 마구 떨려와 오타라는 흔적으로 새겨진다. 나는 이런 급박한 패닉룸스러운 상황에 여전히 약한 것 같다. 내가 더이상 상처를 외면치 않기로 한 순간부터 이런 패닉에 약할거라는 각오정도는 했지만, 귀에 이명이 울리고 시야가 어지러운, 여전히 남은 트라우마반응은 솔직히 좀 괴롭다.
...릴렉스, 진정. 여기는 십여년전도 아니고 하멜른이 다시 열린것도 아니다. 심호흡을 가다듬고, 다시한번 더 가다듬고. 침착하게, 문자를 입력하는 손이 빨라진다.

<아빠>
[ 무슨일ㅇㅣ야? ]
[ 당분거ㅏㄴ? ]

<엄마>
[ 집/ 직금 언마는 괘찮은거 맞지? ]

아직 떨리는 것이 사라지진 않아서 조금 오타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심하진 않으니까, 괜찮을거다.

# 문자를 답신해봅니다

691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10:21

문득 생각난 조합

육 해 공
땅 바다 하늘
진석 바다 청천

저세상 2랜1서폿 조합...

692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10:26

>>687 (대충 잘 읽고 있었는데 두번째줄부터 뒷목잡았고 어쩌구)
하프인권을 지켜주세요!!!!!! 😭

693 지아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4:10:38

이시간에 진행이라니...상상도 못했다 ㄴㅇㄱ

694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4:11:58

그래도 한 명이 워리어로 바꾸면 되니까 저 조합은 가능성있다

695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12:08

>>692 물론 지켜드립니다
2등시민도 시민이니까

696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12:18

>>691 (대충 바다가 워리어로 바꾸면 실현될 수 있을 조합이란 애옹)

69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12:28

>>687 하프몬스터가디언인권위원회회장킥!!! 😡😡😡😡😡😡

>>691 진석이가 탱서줘 바다가 마딜할게

698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12:36

>>695 🤦‍♀️

699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13:09

>>695 불쾌한 발언이네요.
하프가 왜 시민이죠?

70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13:30

>>699 아
왜 2등시민이냐고 할라햇는데;;; 실수로 슈퍼 레이시즘 됨

701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13:50

>>697 (각혈)

702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14:19

하프들의 오염은 인류의 순수성을 해치는 악이다
인류는 오직 인류만으로 완벽하기에 이에 반하는 하프들의 존재와 돌연변이, 외계인들은 모두 '정화'해야 할 것이다

같은 소리를 하는 미치광이 파시스트도 작중에 있을지도...

703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4:14:35

인성학 선생님께 가서 교육 좀 받아야 하는 사람이 왜 이럻게 많아

704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14:40

하프도 사람이야 사람!!!!

705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15:27

사실 진짜돌놈 건강이 높게 잡힌 이유도... 폭발로 자폭하는거 버티는거 + 유사시에 탱커 누우면 임시로 탱킹할 생각으로 올려뒀었지요

706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15:34

아니 반쪽이 몬스터인게 이상한게 아니고 성격이 이상하단건데!?

하프한테 이상하다는 말 한번 했다고 당연히 무시나 차별 발언이라고 생각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차별주의자입니다.

70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15:43

>>699 이 이 미친 크레이지 슈퍼 싸이코 레이시스트야!!!!!!!!!!!

>>701 아직 안 죽은걸 알고 조용히 하프몬스터가디언인권위원회회장킥!!!!

>>702 성녀가 그런 말 하면 너무 무서울것 같애요

70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17:17

(제노시아 지하감옥으로 끌려가는 애옹이)

709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4:18:32

다들 어서와요! 아니 레이시즘 발언이잇...

710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4:20:14

여러분, 이러지 마십시오. 하프들도 엄연히 사람이며, 그들은 조금 더 강한 힘과 약간 다른 신체부위, 그리고 남들보다 약간 더 다혈질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들의 가치를 최대화 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안전한' 투약 처방과 노동으로써 그들이 세상에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그들의 봉사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 모두가 화합하며 살아갈 방법이 아닐까요?

711 하루주 (l2sZWVjbhA)

2021-04-10 (파란날) 14:20:34

어째서 이런 분위기..

712 지훈주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4:20:35

(팝콘)

713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20:46

역시 답은 우월한 하프와 이종족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 뿐이다...

714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22:18

>>713

홍왕님 여기에요!

71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22:27

역시 우월한 하프가 미개인 순혈인간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옳다.... ..... 순혈인간들에게 우리의 처지를 맡겨서야 이런 일만 일어나고야 마는 것이다

716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22:56

(대충 우리 식당 정상영업합니다 사진)

717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4:24:20

유찬영 : ㅎㅎ ㅋㅋ ㅈㅅ;;

718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4:24:22

(멍댕해진 다림주는 요거트나 먹기로 했다!)

71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25:04

50자리수 Gp 를 모아서 유찬영을 암살하라

72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25:38

사이좋게 모두 죽는 건 어떨까?
모두 저승으로 가면 잃어버린 친구와 잃어버릴 친구와 영원히 함께인 거야-☆

721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26:21

그 누가 유찬영을 암살할 수 있겠는가! 오직 유찬영만이 유찬영을 죽일 수 있다!

722 ◆c9lNRrMzaQ (x/iRcCKeJE)

2021-04-10 (파란날) 14:27:07

그리고 진행이 파토난 사람.


ㅎㅎ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왜 이 시간에 어머니는 날 부르는가...

723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27:25

오케이 바이....

724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27:41

캡틴 잘 다녀와★

그리고 모두 죽자!!

725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27:44

일상 ㄱㄱㄱㄱㄱㄱ

726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4:28:13

에반게리온처럼 변해버린 나이젤주

727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28:18

잘다녀와요 카프틴

728 에미리주 (nri6sOJ1CE)

2021-04-10 (파란날) 14:29:32

(대충 다시 답레 쓰러 모바일간단 애옹)

729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29:41

다녀오십쇼 캡틴^^7
구운계란을 샀는데 소금이 안들어있다니 (. .

730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4:30:50

오케이 바이...

좋아... 그럼.. 머하지.

731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31:40

망념,GP 정산 레벨업 처리 양식

#망념 정산
지훈 일상(50), 다림일상(50) = -100

732 지훈주 (EfwKCgTIaE)

2021-04-10 (파란날) 14:33:24

다녀오세요 캡틴~

733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4:33:55

다녀오세요 캡틴

734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36:34

아 아 맞아
저번에 가디언넷으로 바다주랑 일상한것도 정산처리로 넣으면 됨까..?

73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37:34

#망념 정산
진석 일상(50), 가람 넷상(25) = -75

736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39:05

>>734
그렇다!

다들 자기 정산 처리 됬는지 확인 해주십쇼.
바다꺼도 처리 할라 그랬는데 망념이 0이라 까일게 없다!

73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39:34

벌써 0이락우...?

738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42:55

#망념 정산!
바다랑 넷상 (25) = -25

물좀 떠오려고 방 문 열었는데 거미랑 아이컨택했심다
집이 2층이다보니 봄 여름 가을에는 아주 온갖 자연생물들이 득시글..어으,...

739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4:43:34

다들 안녕인 검다~

다림주가 생각한 요거트=떠먹는 요거트
실제 나온 것=요거플랫 비슷한 것.

...알았으면 와플 시켰지!

74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4:44:36

나는 누워있다

741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45:02


>>738
망념 : 끄아아아아악(띠리리리리리리링)

74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45:24

일상할사람

74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48:40

후안 ㄱ?

744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49:27

옛날에 병아리키울땐 거미건 그리마건 개미건 가라 양념반! 하고 병아리 풀어놓으면 싹 다 먹어줬는데말이죠(아쉽)

74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4:49:33

>>743 선레 컴 컴

746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4:51:13

병아리 이름이 양념반이라니..

747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4:52:46

>>746 이름 잘지었죠
저도 알아요 (빵긋)

>>741 (이미 망념붕괴된 참치입니다)

748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4:53:54

(흥미진진하게 관람태세!)

749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55:56

방과후. 거꾸로 매달아도 학원도 시계는 돌아간다고 했나.
초대형 게이트가 열리긴 했기에 오늘은 조용조용한 학교 수업이었다.

이제 학교 수업이 끝나고 답답한 마음에 후안은 바닷가로가 앉았다.
바다 소리가 시원하다.
돌맹이 하나 돌맹이 둘 던져가며 조용히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본다.

750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4:59:24

냠반이라고 부르면 이름 꽤 기여울거 같은데

751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5:00:02

예상답레)뿔에 돌 맞아서 부러진 바다

752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03:59

- 딱!

결코 바다에 던져진 돌맹이가 내어서는 안 되는 소리. 연바다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또냐! 또냐!! 하는 생각으로 물 위로 올라갔다. 바다에서 머리만 둥둥 띄워보니 보이는 것은 귀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후안. 아는 사람에게 당하는 배신은 두배로 아픈 법이다.

" 또야아아아아! "

으악! 악! 소리를 지르며 물 위에 둥둥 뜬 체 수면을 사지로 마구 때리는 바다. 그러다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올라와졌다.

" 왜냐구우우.... "

753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5:05:43

바다 기여어...

75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07:15

이 용은 울고 있다

755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11:30

바다로 돌을 던져보니 이상한 소리가 난다.
후안은 이게 우연히 일어나는것인지 아니면 저곳에 돌을 던지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건지 궁금해졌다

같은 변명으로 그곳에 돌을 한 번 더 던졌다.

756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5:12:58

나빠?! 바다를 괴롭히지마?!

757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13:32

바다는 괴롭혀진다는 감정을 가진 객체가 아니여요

758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5:13:36

맨날 바다에 떠다니다가 뭐 맞는 불쌍한 바다...

759 연바다 - 후안 (lg12nLsJsM)

2021-04-10 (파란날) 15:15:20

" 아야! "

해안가에 누워서 속세를 한탄하던 도중 날아온 돌맹이에 한 번 더 맞는다. 이게... 이게 옳은 일이냐...? 가만히 누워있는 가련한 여고생에게 돌을 던지는게 세상에 있을 수 있는 일이냐.....??
바다는 벌떡 일어나 인후안에게 달려갔다.

" 연바다 킥! "

사실 뿔로 들이 받은 거지만.

76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5:16:38

과연 호른스핀의 연바다

761 에릭주 (6du3f0Z/Ck)

2021-04-10 (파란날) 15:16:49

킥 (뿔지르기)

762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5:17:21

뿔은 사실 다리였구나

763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5:18:35

연바다 킥!(뿔을 다리로 쓰는 구에에엑이 가능한 연바다 양에게 박수를!)(?)

76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19:44

연바다-프로레슬링 기술 시리즈는 여기서 끝이 아니니 많관부 많관부

765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20:28

또 소리가 나는걸 보면 2번 연속 까지는 소리가 났으니 3번까지 가면 확실 해질것이다.
하는 생각으로 또 조약돌을 든 순간 바다가 달려 들었다.

"후안 이베이션."

.dice 1 100. = 40

76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21:07

그 다이스의 의미는 무엇인가??

76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21:19

.dice 1 100. = 16

768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22:41

" ! "

연바다는 정수리에 돌을 맞고 쓰러졌다.
세상은
어찌도 이리 불공평한가.

나는 그저 나에게 돌을 두 번이나 던진 사내를 벌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 마음마저 돌을 맞을 일이란 말인가?

연바다는 바닥에 엎어졌다.
그리고는 슬퍼서 훌쩍이기 시작한다.

769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5:22:48

아 졸았나...
나갔다 와야지..

770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22:57

>>766
바다가 굴려서 더 높으면 후안이 맞는다?

771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5:23:34

의외로 진석이는 아무데나 돌을 던지는 장난을 치지 않습니다
진짜로 누가 맞고 죽거나 크게 다칠지도 모르기에...

772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5:24:22

(사실 해수욕장도 아닌 바다(캐릭터 X)에 돌 던졌는데 누가 맞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한다는 의견)

773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5:24:38

다림주: 너는 돌 던지니?
다림: 돌 던지면 제가 피해입을 일은 안 일어나는데요.
다림주: 좋겠다.. 돌 던졌는데 창엔 안 맞고 벽면에만 맞는단 거잖아.. 부럽다...

774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27:11

바닥에 엎어져 훌쩍이자 후안은 당황했다.
어쩌지 하는 마음에 주춤주춤 거리며 다가가서 쭈그려 앉아 바다를 톡톡 건드려 본다.

"괜찮아?"

미안 고의였어. 하고 후안이 사과한다.

775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28:35

" ? "

고의였다고?
그게 사과인가? 그것이 사과로서 성립이 가능한 말들인가? 연바다는 갑자기 너무나 서러워진다.

" 이.. 이 썩을 인간아!!! "

자신을 툭툭 건드리는 후안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려 하며, 원통스러운 말을 내뱉는다.

"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

776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15:31:28

"으아악."
쥐어진 머리채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바다에 돌을 던졌는데 소리가 나서 신기해서 미안."
그래도 던진 돌이 1cm 밖에 안되는 돌이었지만 바다에 돌을 던져 뭔가 맞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2번 3번은 짖궂은 장난임을 인정 하겠지만.

"왜 바다에 있던거야?"

777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36:28

" 죽어라 이 화상아! "

하고 몇 번 머리채를 더 잡아 흔들고자 하였으나, 한 번 만 더 흔들고 진정했다. 만화속의 누군가가, “폭력은 결코 올바른 해법이 아니야!” 라고 한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후우.. 후.... 수영하길 좋아해서 그렇죠. 연안은 물고기도 많고.... 왜 돌을 3번이나 던진거죠? 왜 인간들은 언제나 바닷가에서 돌을 던지고 저를 맞추는건가요? 요즘 유행하는 일인가요 이게? "

77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5:36:37

바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779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5:37:17

바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이 바다는 아닙니다.

780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5:40:34

머리채를 붙잡힌채 흔들리는건 아프니까 후안은 바다의 손을 잡는다.
힘에서 밀려서 부들부들 거리다가 결국 잡힌채 흔들리는 꼴이 되었다.

그러다 다행히 진정되어서 물러나자 후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심심해서 던진게 우연히 맞았길래 3번 던져도 다 맞을까 했어."

781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42:43

" ? "

놀라운 논리에 바다는 S급 영성을 가동시키기 시작했다.

" 후안, 내가 후안보다 힘이 쎈 것 같아서 신기한데 3번만 때려봐도 되나요? "

뱀의 눈이 번뜩인다

782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5:44:58

(팝그작팝그작)

783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5:45:33

"미안."

후안은 쫄아서는 움츠려서 살짝 뒤로 물러섰다.

"진짜 다 맞을줄 몰랐어."

784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48:09

" 딱 3대만 때려보면 안 되나요? "

뒤로 물러서는 만큼 다가간다.

" 나는 3대 맞았는데 후안은 왜 맞으면 안되는걸까요? "

785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5:51:21

후안은 그 질문에 움츠린 몸을 풀고 곰곰히 생각하는듯 한 자세를 한다

흠...

조용히 5초간의 시간이 흐르자 이내 후안이 입을 열었다.
"내가 던지면 안 아프지만 꿀밤을 맞으면 아프잖아."

786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5:55:49

" 아프거든요?! "

연바다, 소리지르다.

" 아파요, 아프다구요! 에초에 아무 걱정 없이 수영하는 저한테 돌을 고의로 던지고 아무런 죄값도 안 치루겠다는 그 태도는 뭔가요?! "

큰 한숨소리가 나오고는 명철한 두뇌는 한가지 수를 내놓는다.

" 그럼 한 대만 때릴게요. "

787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5:57:15

"아니 돌을 던지면 내가 안 아프다고."

당당.

78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5:59:01

자기만 안 아프면 되는 거라는 발상?
역시 인간은 이래서 안 됩니다.
하프가 이 세상을 지배해야 합니다. (태세전환)

789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00:17

" ....? "

상대방의 영성도 꽤 높지 않았던가? 당당한 후안의 말투에 바다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 후. 그럼 하는 수 없죠.... 이 방법은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아껴뒀었는데........ 죽어라 후안! "

근거리에서 뿔로 들이받는 연바다!

.dice 1 100. = 13

790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01:07

저는...
이긴 쪽의 편을 들래요(?)

791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02:58

왜..왜 오늘따라 다갓의 총애를....후안이....

792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04:55

그건 다림주랑 최근에 돌려서 가호를 받은 건가(농담)

793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05:00

하늘은 선공을 좋아하는 법이다....

794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05:31

요즘 지후늄이 부족해서 힘이 안나네
검집 한번만 보고와야지... 홀홀홀

795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6:05:55

"끄아아악."
후안은 방심했는지 뿔에 그대로 맞는다.

여기 뻔뻔한 인간성을 가졌던 후안. 쓰러지다.

뭔가 피하려 뭔가를 했을수도 있지만 바다의 행동은 정당했기에 후안의 회피는 없다!

아까와는 반대로 이제는 후안이 바닥에 엎어져 있다.

796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06:29

지후늄이란 대체(고민)

797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6:07:36

편의점 갔다가 산책냥이 봤심다
어 야옹이.. 하면서 다가갔다가 하악질당했슴다........

798 하루주 (N36X3zXQ/A)

2021-04-10 (파란날) 16:08:01

하악

799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08:30

지후늄
주요 에너지원
먹으면 힘이 나지만 하와와함

800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08:48

>>798 ㅠㅠ(하루주 쓰담)

801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08:59

바닥에 엎어진 후안을 보고 드는 생각이 몇 개 있었다.
하나는 마운팅을 해서 완전히 끝장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로 세우는 것이다. 바다는 후자를 택했다.

" 흡! "

물에 젖은 모래들이 잔뜩 떠오른다. 어케 했냐고? 지배력. 암튼 지배력임. 그리고 그 젖은 모래들은 후안의 위를 산처럼 덮으려 했다. 머리아래로는 전부 모래에 묻힌 인후안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80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10:40

대충... 이런건가

803 하루주 (N36X3zXQ/A)

2021-04-10 (파란날) 16:11:19

>>800 고롱고롱

804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11:39

>>803 (어맛 너무 귀여워)(마구 쓰담)

805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11:43

>>802 그거에 모래만 200배쯤?

806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11:47

야옹이
보고싶다

>>799 하와와한 나이젤주가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언제 한번 기습 플러팅 해야하는데

807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6:12:19

그 결과 후안은 머리만 남고 모래속에 파묻혔다.

결과가 두렵긴 한데 한편으로는 궁금 했는지 과정을 빤히 쳐다보고 있긴 했지만 어쨌든 묻혔다.

"... 이거 의외로 시원하고 좋네."

80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14:37

>>806 😵

809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15:17

다림주: 지후늄...
다림주: 오리지늄..?
다림: ?
다림주: 다리미늄도 만들자.(진지)
다림: 헛소리도 정도껏 하세요...

810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15:35

모래에는 바다에 돌맹이를 던지지 맙시다 하는 내용의 글을 써두었다.

" 음 좋아! "

움직일 수 없게 된 후안을 의기양양하게 내려다 보고는 씨익 웃었다.

" 어떻게 기연을 만나 탈출할 때 까지 오늘의 잘못을 곱씹어 보라구요! "

811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17:35

다림주: 플러팅! 망플! 망플 하고 싶다. 다림이가 망플하면 어떤 느낌일까?
다림: 꿈 깨세요.

812 연바다쥬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18:39

>>811 망플러팅 예시는?

81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19:06

>>811 망플러팅 예시는?

814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6:19:23

의기양양 힘찬 모습을 보곤 후안도 웃었다.
"그래도 기운 있는 모습 보니 좋네."

요즘 다들 기운이 축 늘어져 있으니 후안도 기분이 묘해졌었다.
이런 짖궂은 장난도 그런 이유가 있던 걸지도 모르지만.

3연돌은 심했지.

815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20:08

>>808 아 ㅋㅋ 하와와 한 모습 또 보고싶다구요 ㅋㅋㅋ
>>809 다리미늄은 어디에 좋나요(?)

816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20:21

>>811 망플러팅 예시는?

817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22:11

"저랑 같이 놀래요?"(플레잉 카드 건네며)
"저... 사실은 좀 신경쓰여요..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데..."
or 행동으로 보여주자! 팔짱끼기..같은 거...?

다림주: 으아으아ㅏㄱ..
다림: (도저히 볼 수 없는 참상)

818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22:27

" 그대로 영원히 있어도 나는 모르는 일이야! "

왜 반말? 그것은 후안의 3연돌에게 물어보아라. 3연돌은 답을 알고있다....

" 기운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면 먹을 걸 사주던가 칭찬을 해주던가 같이 놀아주면 될 일이지.... "

혹시나 3연돌의 목적이 이거였나 싶으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음흉한 일이기에 고개를 저었다.

" 나 간다? "

819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23:10

다리미늄은 섭취시 행운수치를 올려줍니다(?)
그래서 다리미늄 제조가 뜨면 플레이어들은 좋아할 겁니다(?)
비슷한 것으로 하루늄이 있는데. 그건 매력수치를 올려줄 겁니다(?)

820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23:43

바다의 플러팅이란...

엥커달면 해줍니다 (빵끗

821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24:06

>>817 (길길길길길)
>>819 뭐야 둘 다 주세요(?)

82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24:50

>>817 귀 엽 다 ! !
죽 여 준 다 ! ! (죽음)

823 하루주 (gCt/hOb7CA)

2021-04-10 (파란날) 16:25:03

>>820

824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25:19

>>820 얍

825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25:33

>>820

826 후안 - 바다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6:25:50

"아니 그런데 장난이 치고 싶어서."
후안은 모래에 파묻힌채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장난은 못 참는 성격인가보다.

"여기 인기척도 없어서 여기 묻힌채... 나는 파도에 잠겨 죽게 되겠지..."

"어떤 은혜로운 사람이 구해준다면 맛난거라도 줄텐데 이렇게 죽게 된다니..."

82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28:54

>>823
" 해변가에 하얀 조개껍질은 당신을 생각나게 해요. "
" 흰색 봉우리의 꽃도, 하얀색으로 칠한 벽돌도, 하늘의 별도 구름도... "
" 분명 하얀 색을 사랑하게 된 건 아닐거에요. "
" 그렇죠? 내 사랑? "

>>824
" 같이 놀기 좋아서 자주 만나고 싶었는데. "
" 이제는 만나도 주변보다는 너를 보게 되는거 있지. "
" 함께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아져서... "
"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 "

82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29:05

(그렇게 지나가던 카사가 구해주고 집으로 돌아가서 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해피엔딩)

829 하루주 (gCt/hOb7CA)

2021-04-10 (파란날) 16:30:06

>>827 어머머

>>828 메테다시 메테다시

830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30:22

>>820 !

831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30:32

바다 플러팅 보니깐 갑자기 부끄러워짐...... (숨음

83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32:14

>>825
" 상냥한 당신이 좋아요. "
" 손이 따듯한게 좋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좋아요. "
" 장비를 볼 때 집중하는 모습도,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는 모습도,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도... "
" 그리고 보고 싶은 모습도 너무 많아요. "
" 나 혼자만 보고 싶은 모습이 너무 많아요. "

833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32:24

>>827 (으악 으악)

834 연바다 - 후안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34:38

" 그런 단순한 말로 나에게 구원받기에는 지은 죄가 너무 크다 후안. "

누구누구씨도 아니고 그저 이름만 담백하게 부르는 모습! 이것은 필히 바다의 마음이 돌아섰음을 뜻하는 것이다.

" 반성하고 반성하라. 만약 여기서 익사한다면... 장례식에는 꼭 참석할게.... "

그 전에 교도서에 가겠지만.
그래서 바다는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수영하며 노는 듯 보이지만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후안이 정말 죽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것이다.

835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36:08

>>832
(숨음)
(하와와와와)

83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36:11

>>830
" 항상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
" 나는 다림이를 만나게 되어서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어. "

" 그야 너를 볼 수 있게 되었는걸. "

83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36:33

모두 반응 레스를 써와라.
이것은 지엄함 용언이다.

838 후안주 (1DkHn/ejVM)

2021-04-10 (파란날) 16:38:56

윽 잠깐 킵해줘 바다주 일읻ㅏ

83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39:33

>>838 갔다와 후안주!

840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41:41

【연바다의 배드 엔딩】
엔딩명 : 모든건 바스라지고
엔딩 대사 : "너를 믿었던 걸 후회해."

※이 엔딩을 보다니, 꽤 악독한 선택을 했군요!
#당루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5846

승천의 직전 여의주를 파괴할 경우 보이는 엔딩.

841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43:40

>>836

"그렇게 말하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걸요."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해버리셨네요."

"손을.. 잡아주시겠나요?"

어쩐지 한껏 울 것 같아보이는 표정으로 말하지 않았을까요?

842 지훈주 (4QL9rS9lJE)

2021-04-10 (파란날) 16:45:13

>>827 " 그럼 영원히 함께 있자. "
" 나 역시 너와 같은 생각이니까. "
" 네가 하고싶은 모든 것들을.... "
" 나도, 함께 하고싶어.

843 하루주 (zt7fltZH8.)

2021-04-10 (파란날) 16:45:32

>>837
" 하얀색은 홀로 돋보일 수 없는 법. "
" 절 돋보이게 빛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에요 "

844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45:43

【다림의 배드 엔딩】
엔딩명 : 잿빛으로 뒤덮인 세계에서
엔딩 대사 : "나를 잊어줘."

※그 사람의 말에 귀를 잘 기울여주세요!
#당루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5846

디재스터 엔딩인가...

845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47:32

【나이젤의 배드 엔딩】
엔딩명 : 영원할 것 같았던 온기
엔딩 대사 : "고통스러워."

※때로는 침묵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당루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5846

주인공이 뭔가 말을 잘못해서 나이젤이 양손을 자른 엔딩이라던가
의존루트 잘못 타면... 이런게 될지도...

846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6:49:12

【서진석의 배드 엔딩】
엔딩명 : 마음은 닿지 않았다
엔딩 대사 : "사실은 증오하잖아."

※그 사람의 말에 귀를 잘 기울여주세요!
#당루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5846

친구같은게 없어서 그만...

84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49:44

홍홍 너무너무 즐거워용! 엥커반응은 너무 즐겁다

848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53:25

즐겁다...!

다림주: 디재스터나 마몬 엔딩 매우 좋음... 아 근데. 근데.. 해피엔딩을... 노력해야 하는데.. 하는데에...
다림: 좀 노력해보세요...
다림주: 나는 참치에선 해피엔딩을 매우 노력해...

849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6:55:04

【이성현의 배드 엔딩】
엔딩명 : 언젠가 너를 떠올린다해도
엔딩 대사 : "내 이름 부르지 마."

※흔한 실수도 때로는 치명적이랍니다.

내 이름은 정대만

850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55:47

>>848 빌런 디재스터... 빌런명 너무 잘 지었어용 홍홍

851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55:58

>>849 정대만! 정대만!

852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56:36

으아아... 내가 문화생활을 하러간다니...
젤리클 캣..

853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6:57:07

>>850 바다주의 하해와도 같은 네이밍센스 덕분입니다.

>>849 정대만!
...은 뭐지(?)

85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6:58:48

>>852 캣츠 어디서 보러 가용? 자리는 어디?

>>853
그 녀석이 걸어간 모든 길이 폐허가 되었어...
있는 것 만으로 낙뢰가 내리 꽂히고, 지진이 일어나고, 폭풍이 불며.....
- 생존 가디언의 취조기록

855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6:59:46

>>854 고걸 말하면 안되잖아용
좋은 자리는 아니에옹

85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00:57

>>855 앗 그르넹...!!!
젤리클 석에는 고양이들이 와서 손도 만져주고 그런대용!

857 다림주 (wMDX29Y4js)

2021-04-10 (파란날) 17:01:46

정작 본인은 산들바람과 반짝반짝 효과와 계단 만드는 효과에 불과했을 거란 게 호러.
으 일어나기 싫다..

아 캣츠인가..언젠가 저도 보러 가고 싶네여...

858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19:55

(반응레스 쓰다가 던짐)
안돼...아화화해...

85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20:22

>>858 안 돼 써 줘....

860 지훈주 (bg.iELptys)

2021-04-10 (파란날) 17:25:25

절 대 반 응 써

861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7:27:23

고고

862 다림주 (WOwdaPUo8E)

2021-04-10 (파란날) 17:27:48

반응조아. 써줘

86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29:48

>>832
"저도, 목소리가 예쁜 당신이 좋아요."
"시원한 당신의 손도, 상냥한 말도."
"무지개의 여섯째 색을 줄여 펼쳐놓은 듯한 머리카락이 바닷물에 펼쳐들 때, 귀한 보석 같은 눈을 떠서 이쪽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 때. 꽉 껴안고 눈을 감을 때 느껴지는, 어느새 멀리 온 것 같다고 느끼게 하는 추억 같은 기분."
"당신이 원하는 제 순간을 모두 드릴게요. 그러니 남한테 넘기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시간을 저에게 주세요. 가진 동안 소중히 간직하고, 뜨거운 감정들을 하나하나 식혀서 동그란 자갈처럼 맑고 기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가져 주세요. 저 또한 그렇게 할 테니."
"이루 말할 수 없이, 당신을 좋아합니다."

(숨음)

864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30:01

왜올렷지
나 죽어

865 지훈주 (XpnisbelJM)

2021-04-10 (파란날) 17:30:04

맛 있 다

866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7:30:14

이것은 좋은문명

867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31:19

>>865-866 (채찍)

868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17:32:11

착한 어른이는 프린터 위에 장난감을 올려놓고 방치하면 안 돼요.

(대충 공부하는데 프린트물 인쇄가 안 돼서 봤더니 혈육이 어디서 들여온 조립하다 만 공룡뼈 피규어 쪼가리가 프린터에 껴서 킹받았다는 캬아악)

869 청천주 (E0wKKM/YsI)

2021-04-10 (파란날) 17:32:50

하...오늘 돌리기는 글른 것 같은데....
나중에...봅시다..../....(다시 잠수

870 다림주 (0bqYMRtETE)

2021-04-10 (파란날) 17:33:10

맛있다...

청천주는.. 잘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871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34:31

>>868-869 파이팅...

872 지훈주 (EgF5NHzWyA)

2021-04-10 (파란날) 17:37:03

힘내십셔...

(대충 채찍 맞고 뒹굴거리는 지훈이 짤)

873 나이젤주 (Mf7mrp2Stg)

2021-04-10 (파란날) 17:38:01

>>872 (끄악안되)
(채찍은... 위험해...!)

874 지훈주 (q5M34ixQns)

2021-04-10 (파란날) 17:44:48

채찍은 좋은 것(아무말)

87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46:01

뭐?! 지훈이가 채찍을 맞고 싶어한다고?!

876 지훈주 (M24cj5XIS2)

2021-04-10 (파란날) 17:46:57

지훈주: 지훈이가 채찍 맞아보고 싶다고 했다!!!!
지훈: (내가 언제)

87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47:45

나이젤아!!! 지훈이가 글쎄!!!!!!!

878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7:48:09

채찍이라니.. (동공지진)

다림주: 화살에 찔리고 싶다고 했을 때가 처음이었나..(아득)(농담)
다림: ....

87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48:50

>>878 다림이는 너무 아픈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880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0:19

>>863 😋😋😋😋😋

881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7:51:43

>>879

다림주: 다림이가 아픈 걸 좋아하는 건 나다!(당당)
다림: 전 아픈 거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요..
다림주: 그래. 내가 다림이 아파하는 거에 아주 마음이 선덕선덕해진다고!
다림: 그게 할 말이에요?

88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2:54

>>881 그럼... 요로결석은.....?

883 지훈주 (cEBDvmekM6)

2021-04-10 (파란날) 17:53:46

지훈주: 지훈이가 채찍도 맞고싶고 화살에도 찔려보고 싶고 했...
지훈: (죽일까?)(참아)

88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4:34

아! 바다가 칼 맞고 총 맞고 화살 맞는게 보고싶다!!!!

885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7:54:52

>>882

다림주: 그건 병이잖아여. 병으로 아픈 거랑 상해로 아픈 건 구분되어야..
다림: 그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88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5:58

>>885 총알 vs 화살 vs 검 vs 창

어떤게 취향인가요?

887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7:56:43

>>876
나이젤:...? (소나무 당황)
나이젤:왜요...?

나이젤은 S보다 M에 가깝습니다(TMI) S는 단맛(sweet)고 M은 밍밍함(mingmingham)입니다. 아무튼 그럼... 아무튼그럼... (그러나 분쟁스레를 갱신하고 마는데)

888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7:19

>>887 그정도는 말 해도 괜찮은게 아닐까 홍 홍

889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7:57:49

>>880 😳😳😳

>>883-884 🤦‍♀️

890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7:58:09

>>888 청청청...

891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7:58:57

>>886 화살은 찔린 걸 더 강한 출혈 위협으로 뽑지 못하고 아파하면서 걷는 거나 독화살이라서 이 악물고 뽑아서 그걸 들고 피 흘리면서 퇴각하는게 좋고, 검은 길게 찢겨나간 시각적 효과가 좋고요, 총알은 안도하다가 탕 하는 소리가 울리며 고통이 몰려오는 청각적 효과가 좋고요. 창은 스칠 듯 스치지 않는 그러다가 점점 상처가 늘어나는 역동적인 게 좋아요.

89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7:59:10

엥커 뭐시기 더 해줘 쁘에에엥

893 지훈주 (cEBDvmekM6)

2021-04-10 (파란날) 17:59:16

>>886 전 넷 다(???)

>>887 호오
호오오....(메모)

894 지훈주 (cEBDvmekM6)

2021-04-10 (파란날) 18:00:06

창은 계속해서 찔러들어오는 창에 점점 생채기 나는게 좋은...

>>892는 자캐의 첫사랑 썰

89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00:34

>>891 변태다!!

896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02:23

>>886 창은 너무 아프고 일방적이어 보이고... 검도 너무 아프고 상처가 깊어 보이네요. 총은 파괴력이 높다는 거랑 상처부위가 적고 작은 구멍이 뚫린다는 점이 좋고, 화살은 상처도 뚫으면서 푹 박히고 뽑으려 할 때 화살촉이 걸려서 아파한다던가 억지로 뽑으려나 부러져서 부러진 화살대에 긁혀서 손에서 핏방울이 흐른다던가... 하는 게 좋으니까
저는 창<검<총알<화살입니다. (전문적)

897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03:09

>>893 (왜 째 서)

898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8:03:24

>>895 변태라뇨. 자캐의 아픔마저 떨리는 하트로 사랑하는 참치입니다.

89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03:38

>>894 아쉽게도 첫사랑이 없어서.......

900 지훈주 (cEBDvmekM6)

2021-04-10 (파란날) 18:04:59

>>896 >>898 변태다!(아무말)

>>897 그야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지도 모르고...?(?)

>>899 ㅠㅠㅠㅠㅠㅠㅠㅠ

901 다림주 (e7Reuq9wVw)

2021-04-10 (파란날) 18:06:21

>>899 에잇 그러면 첫눈에 아주 뿅 반할 시에 바다의 변화를 보여보는 건 어떤가!

902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8:09:31

토요일에는 역시 낮잠이지

903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10:29

(대충 무기 상처 관련된 글을 쓰다 진짜 변태같아서 취소함)

>>900 도대체 어디에 써먹으시려는 겁니까 휴먼...?

904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10:50

>>902 지아주 어서 오세입니다

90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12:52

지아주 어서와!

906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13:15

>>902 인정합니다
>>903 (방긋 방긋)

90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13:54

>>901
그러면 홍조가 올라오고 눈이 커지다가 다시 진정하겠네요. 처음 겪는 고양감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밤중에도 그 사람 생각에 잠을 설치고, 대충 입던 옷도 신경써서 입어보고...

908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14:32

귀여워(귀여워)

909 지아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8:14:57

>>904-906 하이하이!

나는 일상 올라온거있나 정주행 하고오겠다!

910 다림주 (/XWvWrlxzM)

2021-04-10 (파란날) 18:16:04

어서와요 지아주!

>>907 바다는 첫눈에 반하면 눈이 커지고 두근거리고 잠을 설치고 옷을 신경쓰는 소녀소녀함이 있다..(메모)

911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16:06

>>907 교과서 같은 사랑의 시작이야

91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16:56

왜냐면 소녀만화 소년만화 같은걸 보던 애라 그렇지요.
진짜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알아차릴것

913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17:46

>>920은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했을때 반응을 햇~~~!!
(거부 가능)

914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18:19

>>909 답레는 저녁에 올라갈 예정임다!

915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18:36

소녀소녀한 모습...귀엽...

91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23:43

그러니까 어서 빨리 연바다를 꼬셔라!!!!!! 어서!!!!!!!

917 나이젤주 (QNLKRcOup6)

2021-04-10 (파란날) 18:24:05

>>916 (안됨)

918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25:19

>>917 왜...?

919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25:26

919

920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27:42

큿 다들 안 먹는다면 내가 희생하겠어

>>916 (흥미)(일단 메모)

921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28:45

>>920 이렇게 말해 놓고는 하렘을 차릴 생각이지??

922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31:12

>>921 오해다!!!!!

지훈이의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표정 살짝 풀어지고, 말하면서도 상대방 얼굴 바라보고 있느라 종종 놓치는 경우도있고, 얼굴 살짝 빨개져서 눈 마주치면 바로 눈 돌리는..?

923 다림주 (/XWvWrlxzM)

2021-04-10 (파란날) 18:33:42

>>920 하렘인가... 이미 츤데레 오니잔슈와 얀데레 혈낭검이 있었던가(아무말)

우아.. 첫눈에 반한 것들 다 귀여어...

924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36:17

>>922 하아.. 전 귀여워서 죽었습니다
-다음장-

미안하다이거말허려고어그로끌었다지훈이귀여움수준ㄹㅇ실화냐?정말세계최강수준의귀여움이다뽀담뽀담쓰담쓰담

92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39:24

앵커한 이들에게 뭔가 해줍니다

926 성현주 (5ulrwsmNWI)

2021-04-10 (파란날) 18:40:11

GP를 주는거군요

927 지아주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18:40:16

>>925

928 다림주 (tPXmWaBK5o)

2021-04-10 (파란날) 18:40:35

>>925 반짝반짝

929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8:41:17

>>925

힘쒜고 조은 오후임다!

930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44:31

>>923 (하렘에 검이 포함이라니)

>>924 길길길긱

>>925 저요!

어서오세요!!

931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45:05

>>927
" 나비 보벳 따우. 봇 보벳 띠. 납 띠벳 따우. "

>>928
" 앗살라말레이쿰 "

>>929
" 사파잉카께서 붕어하셨고 잉카제국의 수많은 신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

932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45:27

>>930
"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

933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45:31

>>925

934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46:50

>>932 (대충 레미제라블 브금)

935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46:53

>>933
" 그녀의 운명은 아르켄스톤에 알려지지 않았고. "

936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8:46:57

후후.. 다들 앵커로 뭔가 하고 계시군..
저도 앵커로 뭔갈 해드리겠습니다.

937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47:31

>>936 씨이드래곤

938 지훈주 (DdLhJs432k)

2021-04-10 (파란날) 18:47:50

>>936 저요

939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48:01

>>936

그리고 >>950은 뭔가 해라!

940 다림주 (deVMIMFKmY)

2021-04-10 (파란날) 18:48:11

성현주도 화현주도 리하임다~


>>936 (스리슬쩍)

941 나이젤주 (ePA4MN.sLI)

2021-04-10 (파란날) 18:49:28

(사라짐)

942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8:50:33

>>937
오늘의 저녁은.... 돼지고기 김치찜!!! 뒷다리살이 매우 저렴하니 제육볶음도 나쁘지 않다! 김치 찢어 뜨끈뜨끈한 쌀밥 위에 얹어 돼지고기 한 점과 쌈장에 찍은 마늘을 올려 한 숟가락 퍼먹으면 신맛이 감도는 매콤함과 짠맛이 미각을 '지배'한다!

>>938
오늘의 저녁은.... 족발!!! 제가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족발이 먹고 싶다!!! 와사비 살짝 섞은 간장에 족발 한 점 찍어서 상추 위에 올리고 밥 한 숟가락과 쌈장에 찍은 마늘 + 고추를 올려 먹으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행복의 쌈이 완성된다!

943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8:52:43

>>939
오늘의 저녁은... 클래식한 집밥의 정석인 된장찌개!!!
두부, 양파, 마늘, 된장, 팽이버섯, 감자 등등등 고전 된장찌개의 재료가 있지만 여기에 차돌이나 쌈장, 고추장을 넣어도 맛있다!!
양파와 두부, 대파, 된장만 넣어 만든 된장찌개도 맛있다!! 밥 말아먹으면 최고!!

>>940
오늘의 저녁은... 치킨!!! 바삭바삭한 후라이드, 매콤달콤한 양념, 짭조름한 간장! 뭐든지 좋아! 치킨 먹고 싶어!!!!!!!!!

944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8:59:09

저녁? 치킨 먹을거야!!!!!

945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9:01:31

히히 뭔가 하는 건 저녁 추천이었구요

946 연바다주 (HNrqSoM0r.)

2021-04-10 (파란날) 19:04:30

화현이의 저녁은 무엇인가요?
화현주의 저녁은 무엇인가요?

947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9:06:06

>>946
화현이의 저녁은 고추장불고기 덮밥
저의 저녁은 치킨 반반순살

948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10:42

드디어 집이당...

저녁 치킨... 으으.. 돈이 없다..(슬픔)

949 지훈주 (.m7eDs0KB.)

2021-04-10 (파란날) 19:12:14

집이다!
답레 써야겠다!

950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9:14:52

던전 매칭이 안된다 (뇨롱

951 지훈주 (yLMzEx/OUc)

2021-04-10 (파란날) 19:15:02

>>942 핫하 삼겹살 먹을 건데요!!!

952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9:15:54

>>951
한입만!

953 연바다주 (Fuw7CmN7P.)

2021-04-10 (파란날) 19:18:04

>>950 뭔가 한다!!!

954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18:51

다들 안녕하세요오...(흐느적)

955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19:20:31

이 몸 갱신

956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19:20:42

에릭주 헬로헬로와이비전

957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19:21:55

화현주 헬로헬로고투헬로

958 ◆c9lNRrMzaQ (cs./VWdgxA)

2021-04-10 (파란날) 19:27:42

진손실 죽을거같음...ㅠㅜ

959 진짜돌주 (JeBGGCD8Mc)

2021-04-10 (파란날) 19:30:25

죽으면... 진행을 못합니다(소근

960 연바다주 (Fuw7CmN7P.)

2021-04-10 (파란날) 19:30:31

>>958 내 진 있?

961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19:30:47

어서와요 캡틴~
느긋하게 일보고 편하실 때 진행하시면 됩니다

96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31:49

에릭주도 진석주도 다들 어서와!

963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19:32:47

반가워요 다림주!

964 지훈주 (OK7xAIQSnQ)

2021-04-10 (파란날) 19:33:19

다들 어서오세요~~

965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36:49

오늘 저녁 머 먹지..(진짜 고민)

966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9:49:35

>>965 계란간장밥~

다들 안녕하세요!

96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51:36

가람주도 리하임다~

968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19:52:55

안뇽하세요~~~
디코로 친구가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거 듣고있는데 짱신기함다.. 집중 나누는거 못하겠단것임다..

그래서 캐릭들은 악기연주하면서 노래부르는거 가능한지 궁금한것임다

969 연바다주 (Fuw7CmN7P.)

2021-04-10 (파란날) 19:57:30

바다는 영성 S! 무려 숨쉬면서 움직이기가 가능!!

97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19:58:17

다림은.. 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971 지훈 - 카사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20:02:45

" 그 뿐이야. "

지훈은 담담하게 중얼거렸다. 그 뿐이었다. 다른 의미는 없고, 그저 그 뿐.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허무할 정도의 답변이었던가. 적어도 자신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아직도 날 물지 않은 거야? 카사를 향해 그렇게 말하는 듯한 시선이 보내졌을까. 난 티르였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넌 펜리르가 아니었나보네. 적어도, 그레이프니르에 묶이진 않았나봐. 그랬다면 내 팔은 이미 떨어져 나갔을텐데.

" 네게 선택권을 주는 이유라. "

카사의 말에 가만히 되뇌인다. 카사의 말의 의도는 처음으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팔은 카사의 입 안에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멍한 기분이었다.

" 네가 도구인 동시에 '친구'니까. "

그는 본심을 꺼냈다. 어쩌면, 멍한 감각에, 본심을 숨길 가면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 넌 내게 있어 단순한 도구가 아니야. 정이 든 도구지. 아무리 친구가 도구에 불과할지라도 나는 내 친구들을 아껴. "

잠시 침묵했다. 어쩌면 이게 본심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저 될 대로 지껄이는 건가? 아니면 이 기분에 취해 나도 몰랐던 본심을 말하는 건가?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었다. 중요한 건.

" 난 네가 더 늦었을 때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하기보단, 그나마 덜 상처받을 지금 네가 선택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말했을 뿐이야. "

"이제 선택해. 도구로 남을 건지, 날 떠날 건지." 중요한 것은 그것이었다.

972 지훈주 (Mzlpjd/gWE)

2021-04-10 (파란날) 20:03:28

지훈이도 아마 할 수 있을 것 같은...?

973 가람주 (3kuSN0YYuk)

2021-04-10 (파란날) 20:04:42

가람주: 니그거어케했냐
친구: 들숨반 날숨반 ㅇㅋ?
가람주: (뭔댕짖는소리여)

대부분 가능하군뇨
가람이는... 하울링은 되겠다

974 지훈 - 지아 (y6bbVicDlQ)

2021-04-10 (파란날) 20:10:22

지아의 말에 지훈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넌 그렇게 말했음에도, 나를 걱정하고, 가족으로 생각해주는구나. 너는 나와의 관계 자체가 목적이겠지. 오히려 그렇기에 더 놓을 수 없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 놓지 않겠다면 난 오히려 더 끌어들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지아를 향해 천천히 일어서 다가갔을까.

" 그야, 너희가 더 깊이 나와 관계를 맺기 전에 밝히는게 너희들이 덜 상처받는 방법이었으니까. "

과연 조금이라도 거짓을 섞었다면, 포장했다면, 내게 좋은 쪽으로 말했다면, 나중에 내게 수단으로서 쓰여지고 버려졌을 때, 자신이 날것 그대로 듣고 선택한 만큼 후회하지 않고 개운할까? 그럴리가.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듣지 않았을 때보다 더 상처를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지훈은 날것 그대로 말하기로 했던가.

" 떨어져 나가면 그것대로 상관 없어. 너희에겐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니까. "

" 말했잖아. 수단이라고. 단순히 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친구가 아냐. 내 존재 의의를 위협하면, 나는 내 친구들을 가차없이 버릴 거야. 이건 적당히 숨겨서는 의미가 없어. 이건, 그대로 드러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 "

나중에 받을 절망을 없애기 위해, 후회를 없애기 위해, 포장따위는 필요 없었다.

" 자 지아야, 네게도 선택권을 줄게. 나를 이제껏 했던 것처럼 가족으로 대하며, 수단으로 남아있을지, 혹은 그 모든 관계와 내가 널 버릴지도 모르는 미래를 던져버리고 도망칠지. "

"선택은 네 몫이야." 그렇게 말하는 지훈의 말투는, 어딘가 차가웠던가.

975 나이젤주 (FVLyB6U6v6)

2021-04-10 (파란날) 20:27:34

차가운 지훈이도 좋은걸... (대충 추한 미소)

976 나이젤주 (FVLyB6U6v6)

2021-04-10 (파란날) 20:31:00

(사라짐

97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0:31:43

(팝콘팝콘)

978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20:31:49

나이젤의 행방불명

979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0:33:28

>>975 (나중에 나이젤에게도 하고싶다)

98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0:36:13

차가운 지훈이 좋아여...

981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0:42:41

나중엔 다림이에게도...?(끄덕)

98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0:44:22

다림주도 다림이가 이거저거한 거 보여주는 것도 도키도키~(?)

98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20:44:43

뜨거운 지훈이도 좋을거 같은데

하하하하핬!!!!!!!!!!!!!!!!!!!!!! 내게 친구란!!!!!!!!!!!!!!!! 도구다!!!!!!!!!!!!!!!!!!!!!!!!!!!!!!!!!!!!!
도구가 되어랏!!!!!!!!!!!!!!!!!!!!!!!!!!!!!!!!!!!!!!!!!!!!

열혈적으로 친구를 도구 취급하는 녀석인거지.

984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20:47:55

지훈이..
마치...
알로라 식스테일 같군

985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0:50:05

>>982 이거저거한 모습이라니 지훈주도 기대되는 것(?)

>>983 캐붕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4 (뭔지 알 것 같기도)

986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20:51:44

>>985
응... 검? 뭐야... 필요 없어... 야만적이야... 하는 후안 같은것이다.

987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0:53:19

별로 기대할 만한 건 아님다~ 기껏해야..(아무말)

988 후안 - 바다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20:54:54

후안은 한동안 모래에 파묻혀 있는다.
정말 계속 모래에 파묻혀 움직이지 않는다.
콘크리트인가..? 싶은 정도로 굳은채로 가만히 있는 모래속.

10분 정도 지나자 드디어 후안이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연바다님 충분히 반성했으니 풀어주세요."

주변에 있는걸 알고 말하는건지 모르는건지는 표정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989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0:55:56

>>986 (이게 맞다)

>>987 기껏해야...??

99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0:59:06

먼가 일상 하고 싶어지는 기분..

하실 분 있으면 붙으면 됨다!(?)

991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1:01:47

(지금 하면 3멀티었다)(슬픔)

992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1:02:39

후후.. 3멀티... 지훈주는 나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도 처치되었군. 대항할 다른 사람 없나!(?)

993 후안주 (MfIkXfji5c)

2021-04-10 (파란날) 21:06:22

다림이랑은 어제 했으니 패스

994 지아 - 지훈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21:08:38

"하...그래, 그건... 그것도 맞는 말이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긴 했다. 내가 아니었으면 분명 화도 안내고 그냥 관계를 중단했을 발언이긴 했으니까.

"선택, 그런 당연한걸 왜 물어?"

너무, 너무도 당연한걸 물어보잖아. 겨우, 겨우 그런걸로 인연을 끊을거였다면, 애초에 다시 만난 그날부터 죽어라 피해다녔을 것이다.

"내가, 가족에게 겨우 이런 말 들었다고 떠날 사람같아? 정말로?"

가족은 겨우 이런걸로 싸우긴 하더라도, 결국에는 돌아오는 것이 가족이다. 친구, 그 이상. 절친, 연인, 가족. 그중에 가족이다. 내가 그런 말 들었다고 떠날리가 없잖아.

995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21:11:53

갱신 갱신

996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1:14:02

어서오세요 에릭주~

997 에릭주 (JQ9kSAT9Is)

2021-04-10 (파란날) 21:15:50

다림주도 안녕이에요!!!!!
주말을 불태우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998 지훈주 (NKRPwf0VIY)

2021-04-10 (파란날) 21:19:09

지아는... 도구로 남길 원한 건가...
아니면 가족으로 남길 원한 건가!

다들 어서오세요!

>>992 언젠가 꼭 벨 것이다아아아....

999 이름 없음 (CTGFRf0DAg)

2021-04-10 (파란날) 21:20:13

>>998 "처음부터 가족이었는데 도군진 뭔진 모르겠고 일단 내가 떠날리 없음"

1000 다림주 (HARtRQxzJI)

2021-04-10 (파란날) 21:22:54

>>998 그때를 기다리지...(후훗)

1001 화현주 (.RrqLi3fDw)

2021-04-10 (파란날) 21:25:08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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