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이것저것 주워들은 건 많지만..." 그것을 전부 알 수 있을까. 들어본 적 있을까. 그것은 잘 모르겠다. 근데 가디언 중에서 음악 계열로 게이트에서 피아노연주하는 그런 가디언 있을지도 모르고..(아무말)
"음료는.. 대부분 캔음료는 오렌지주스 자주 먹고요.. 카페에서는 좀 다양하게 마시긴 하는데에..." 왜 다림이가 이걸 줄줄 말하고 있냐면 카페인 효과로 인해 묘하게 취한 상태 비슷하게 된 것이다... 어째 카페인과 알코올이 비슷한 작용을 하니.. 물론 카페인은 기운이 나고 알코올은 기운을 빼는 차이는 있지만.
"역시 달콤한 것을 먹는 편이니까요? 크림 들어간 거라던가. 과일류라던가요..." 입을 가리고 우후훗 웃으며 바다의 손을 잡으려 시도합니다. 그럼 바다씨는 어떤 것을 자주 마시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 에르트네야 ◀ [ 류 제국의 상위 기사단. 로기야의 방패들에게만 주어지는 한 자루 검. 총 서른여섯개의 검 중 하나로 자비와 절제를 상징하는 검이다. 넓은 검신에 비해 날이 세워진 것은 한곳으로 죽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격을 보이고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을 상징하는 자비. 함부로 칼에 피를 젹시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절제의 의도를 모두 충족하는 능력이 담겨 있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영광의 3기사 - 일반인에 한정하여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다. ▶ 로기야의 방패 - 하루에 한 번, 로기야의 방패 기사단의 무장을 소환한다. 일시적으로 신체 스테이더스가 한 단계 증가하며 S 이상의 경우 압도 판정으로 대처한다. ▶ 자비 - 스스로 원하는 경우 공격 판정을 무효로 하고 입힌 피해를 환산하여 경미한 부상 ~ 중상으로 변경한다. ▶ 절제 - 스스로 원하지 않는 전투 상황에서 상대방이 입히는 대미지를 감소시키고 적을 공격하더라도 대미지를 입히지 않는다. 대신 공격 성공 시 상대의 의념 보유량을 감소시킨다. ▶ 그린 코스트 - 명예 : 한 기사단의 불명예스러운 최후를 마주한 자에게 주어지는 코스트. 명예 잃은 기사단을 집결시킨다. ◆ 제한 - 명예 D, 게이트 '천운을 잃은 최후의 날' 참여자, 류 제국 기여도 850 이상, 검술 B 이상.
▶ 태평무유홍고단 ◀ [ 오도칠유도의 교주가 자신의 살을 떼어내어 만드는 환단. 일반인이 먹으면 무병장수하고 각성자가 먹으면 자신의 내면을 들여볼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신선의 환단 - 섭취를 통하여 파괴할 수 있으며 섭취 시 모든 부상/디버프 상태를 제거한다. ▶ 생명자의 자비 - 첫 섭취 한정으로 의념의 보유량이 증가한다. ▶ 자아관찰 - 섭취 시 자신이 가진 하나의 문제점을 관찰하여 해답을 알아낸다. ▶ 옐로 코스트 - 선인 : 깨달음과 평화로운 세계의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얻은 코스트. 신선 계통의 인물에게 호감을 얻는다.
"그래요..?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커피 마시고 나서 기운이 나나요..?" 이상하네... 커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는데. 지금은 맛이 괜찮네... 라고 말하면서 부드러운 미소(사실 취한 미소다. 본인이 모를 뿐이지...)를 지으며 손을 스스로 놓을 생각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분명 정신이 맑은데. 취해있다니. 이 모순이란?
"어라." 뭔가 일어난 것 같지만 뭐가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커피가 움직인 것 같았는데. 매우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말하려 하면서 살짝 떨리는 것 같은 손으로 잘려진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바르려 하나요? 자아. 아.. 라면서 바다에게 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청월고등학교 육체단련부 부원들은 운동전 30분 카페인 섭취 필수!! 를 외치며 우르르 달려와 아메리카노 샷추가를 뭉테기로 가져가긴 하지만, 바다는 그런 힘이 넘치는, 카페인하이를 경험해 보지는 못 했다.
..그나저나 상대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 의료부원을 불러야 하나? 카페인민감자인 것인가? 다림의 이상행동에 저 혼자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얌전히 베이글을 받아먹었다. 이런 대우를 받는게 나쁜건 아닌데, 방금 전에 본 태도와는 너무 다르니까... 정신을 차렸을 때 이불을 차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482 그런 연구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UGN이고 유찬영 본인이 만약 이런 일 생기면 가디언 협회고 세계 평화고 나 그대로 너네 본진에 드랍될거니까 알아서 하세요? 시전하기도 했지. 유찬영은 바란다면 그런 일이 생기면 알아차리는 능력을 보유하기도 했고? 그래서 초기에는 간 크게 포식을 통한 의념의 증가같은 일을 실험하던 집단의 문제로 인해서 미국의 한 주는 지도에서 사라질 위험에 처하기도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