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22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9 :: 1001

이름 없음

2021-03-06 20:36:24 - 2021-03-07 20:57:34

0 이름 없음 (WvCmlEd7iM)

2021-03-06 (파란날) 20:36:24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237 에미리주 (gE92awlvDU)

2021-03-06 (파란날) 23:33:04

>>234 wa!!! 지아와의 일상!!!!!
저도 텀은 느린 편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ᵕ ᵕ̩̩ )

238 지아주 (fwpB2Pxc0o)

2021-03-06 (파란날) 23:35:30

>>237 선레 부탁드려도 되겠읍니까... 대충 기숙사 옆방메이트니까 저녁때 에미리 방으로 갱을 왔다거나 암튼 그러면 될 것 같습니다...

239 Iro (hp8RHEA5cU)

2021-03-06 (파란날) 23:38:44

[하...]
[한쪽이 이렇게 되어버렸.]
[(좌측-멀쩡한 반장갑 하나, 우측-갈기갈기 조각남)]
[한동안은 오페라 글러브 끼고다녀야 하려나.]

240 에미리주 (gE92awlvDU)

2021-03-06 (파란날) 23:43:08

>>238 대충 지아 노크소리 듣고 문 여는 에미리로 가져오면 될 거 같네요~~😋
호다닥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๑・̑◡・̑๑)

241 카사 - 에미리 (igln64xbUE)

2021-03-06 (파란날) 23:43:41

빙빙빙.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싶은지, 많이 지친 와중에도 빙글 빙글 도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후에 어지러워 꽤나 고생할 상이었다.
에미리가 얼마나 정확한 통찰을 해내었는 지도 모르는 채, 두 눈을 깜박일 뿐이었다.

"물론이야! 아, 하지만 난 양이 아니라고!"

저번에 이름에다 양을 붙이는 것이 호칭이라 들었는데, 아주 아주 작은 가능성이 있는 이상 이 것은 확실이 해야 했다! 카사는 양이 아니었다! 그 얼마나 굼뜨고 멍청하고 약한 녀석들이, 멋지고 세고 제빠른 카사랑 얼마나 다른 지 어필한다.

뭐, 그렇게 어필하다가도 에미리의 덧붙임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알아서 가죽도 벗기지 못한다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인가! 그것도 몰라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려고! 어째서인지, 에미리를 바라보는 눈길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눈길로 돌변한다. 감정을 훤히 드러내는 카사의 얼굴 특성상, 에미리가 이를 포착하는 데에는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흐음... 어쩔수 없지."

아쉬움에 찹찹 입맛을 다시다 손목을 내민다. 별 다른 말은 없지만, 반짝이는 눈을 보아 아마 가디언 칩으로 연락처를 교환하자는 말일테다. 아마. 말을 똑바로 안하니 뭐...
최종면접에 간신히 붙은 10년 백수마냥 장점을 떠벌려대는 것은 덤이다.

"그래도 나! 완전 쎄고 빠르니깐! 푹신푹신하게 변할수도 있어! 양은 아니지만!"

242 ES (gE92awlvDU)

2021-03-06 (파란날) 23:43:44

[장갑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아니그보다괜찮으세요??????]

243 카사 - 지아 (igln64xbUE)

2021-03-06 (파란날) 23:44:47

울망울망한 눈으로 지아를 바라보는 카사. 그것은 흡사 메마른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를 보는, 감동에 가득찬 눈빛이었다.

"다, 다, 다른거...?"

그리고 그 오아시스 처럼 물기어린 눈동자. 하지만 난, 난 이미 배신 당했는 걸! 할멈이 보던 침대아래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처럼 가련한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륵.... 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진짜, 진짜로 다른 것 괜찮아...?
크흡, 강렬한 소리와 함께 콧물이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는 카사! 그 눈에는 확연한 용기, 그리고 신뢰가 있었다!

"....믿을께..! 지아가 그렇게 말하니까... 믿을께...!"

떨리는 목소리를 가지고도 지아의 손을 꽈악, 움켜쥐려 한다. 불닭의 배신이라는 큰 상처를 얻고도 우정의 신뢰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카사, 그리고 그런 카사에게 손을 뻗는 친우 지아! 그 둘 사이에 피어오르는 굳건한 믿음! 그들에게는 후광이 빛났다! 마치 소년만화처럼!

마치 소년 만화처럼!

244 JH (DaAptc0AZU)

2021-03-06 (파란날) 23:45:07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245 Iro (hp8RHEA5cU)

2021-03-06 (파란날) 23:46:02

[손은 운 좋게도 무사해요]
[이걸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면. 그렇긴 한데요]

246 Iro (hp8RHEA5cU)

2021-03-06 (파란날) 23:49:43

[장갑을 제물로 바치고...]
[까마귀가 달려들고 검은고양이가 울고.. 사다리 밑을 지나가게 되고 금을 밟았으니 당연한 일인가..]
[장갑은 제물입니다. 액을 받고 장렬히 산화했어요]

247 나이젤 - 카사 (8pCCrAb07o)

2021-03-06 (파란날) 23:55:36

- 열?

...무, 무슨. 게다가 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는 의기양양한 표정은 무엇인가. 마치 길고 긴 양피지에 만년필로 써내려간 수도 없이 긴 수학공식을 앞에 두고 마침내 결코 찾을 수 없다는 하나의 완벽한 공식을 찾아내 어떠한 수학적 허점도 없다는 검산 과정을 마치고 만족한 표정으로 쓰러져 죽은 수학자를 보는 것만 같다. 아니, 카사는 죽진 않았지만. 그것보다 출제자의 의도와 다른 답안인 것 같습니다. 점수는 영점 처리하겠습니다.

눈 깜빡한 사이에. 눈꺼풀이 내리닫히고 다시 열리기까지의 짧은 시간,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짧은 시간 안에 벌어지는 일. 평범한 사람과 꽤나 다른 느낌인 카사의 손을 만지며 표정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챌 쯤 붉은 바람은 손아귀를 빠져나가 버렸다. 나이젤은 카사가 보기엔 한참 느릿할 속도로 휘청거리지만 분명히 두 발로 서 있는 카사를 쳐다보았다. 스스로 삶의 의지를 잡고 살아가고자 하는, 하지만 나이젤을 완전히 경계하고 있는 반쪽의 호박색 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건강하신 모양이네요..."

그냥 들고 갔으면 됐지 않을까? 이제 와서 생각해봤자 늦었다. 스스로 움직일 능력이 있다면, 왠지 모르게 적 취급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으니 쫓아내듯 보내는 게 좋을까? 아니, 경로를 유도하려 한다 해도 저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나이젤의 속도로 잡는 건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 영성 A의 머리를 팽팽 돌리며, 서포터의 기량으로 적의 기능을 탐색한다.

"...데려가지기 싫으면, 살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보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이 정도를 알아들을 정도의 판단력은 회복되었길. 나이젤은 옷소매 속에서 채찍을 풀어내어 바로 앞의 바닥을 내리쳤다. 공기를 찢는 바람소리와 채찍 끝부분이 땅에 닿는 순간 흙과 돌 파편이 튀면서 난 소리는 카사가 얼만큼의 위협을 느꼈든, 놀랄 수도 있을 만큼 컸을까.

//카사가 가면 그대로 막레가 될 것 같다...! 느려서 슬픈 인간.

248 사오토메 에미리(in 기숙사) (gE92awlvDU)

2021-03-06 (파란날) 23:57:02

저녁노을이 질 무렵에 저는 보통 무슨 일을 하느냐면 기숙사에서 늦은 티타임을 즐기며 좋아하는 책을 읽습니다. 보통 기숙사에 돌어왔을 땐 식사를 이미 끝내고 들어왔기 때문에 별도로 끼니를 챙기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스콘이나 쿠키 정도를 곁들이는 일이 많습니다. 아주 가끔은 토스트를 구워 곁들이기도 합니다. 잠시 책으로 화제를 돌리자면, 티타임에 읽는 용도의 책은 대개 단편집을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편집을 고르면 너무 몰입해서 과제 정리같은 해야할 일을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도 하지만…..

- 딩-동-

이렇게 흐름이 끊겨 어디까지 읽었는지 까먹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책을 덮고 둥근 하얀색 테이블에 내려놓은 뒤 저는 기지개를 피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이 시간에 벨을 누르시는 분은 딱 한분이시지요... 그런 생각을 하며 저는 폭신폭신한 하얀 슬리퍼를 질질 끌고 현관문으로 가선, 조용히 문을 열어 손님을 맞았습니다.

“어서오시와요 지아양~! 마침 티타임을 즐기던 중이었답니다! “

파자마 원피스로 갈아입었긴 하지만 뭐 어때요, 같은 여학우끼리인걸요!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249 JH (DaAptc0AZU)

2021-03-06 (파란날) 23:59:14

[미안하지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어...]

250 카사주 (igln64xbUE)

2021-03-06 (파란날) 23:59:45

>>247 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젤 저승사자가 적성에 맞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사가 도망치는 걸로 막레 낼까, 아니면 싸우는 전개 좋아?

251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2:59

>>250 싸우는 전개도 좋고! 어느 쪽이어도 괜찮아!

252 카사주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4:04

>>251 꺗! 나 결정장애! 부디 원하는대로 골라줘!

253 다림주 (fjnFzjqkM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4:14

으.. 뭔가 따뜻한 듯 하면서도 추운 느낌이...
드통약먹고 자야 하려나.

254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5:21

>>252 싸우자! (갑작스런 선전포고)

255 에릭주 (/6RKUXbjFs)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5:36

(관전팝콘

256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5:54

다림주 건강상태 괜찮아? 오늘은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서 일찍 자는 거 어때?

257 카사주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6:54

>>253 다림주 괜찮아?? 두통약같은 진통제는 오히려 몸에 안 좋을 꺼 같은데..
>>254 젊은이의 혈기, 싫어 하지 않지!!!! 고오오오오오(갑작스런 투기)

258 지훈주 (OWmu.rSEMk)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8:06

다림주 오늘은 일찍 주무시는게...

259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08:16

>>257 큭... 이 투기는 도대체?! 힘을 숨기고 있었구나 카사주!(대충 기세에 밀려나는 중)

260 다림주 (fjnFzjqkM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1:15

잘 모르겠어요...
눈이 깜박깜박하고 추운 것 같긴 한데.. 지금 집에 온도계가 없아사.
그렇다고 레이저 그 온도계를 쓰긴 그렇고.
테라플루 있나. 극ㅓ라도 먹어야하나..

일단.. 어떻게 해봐야겠네요.. 나아지겟지...

261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2:48

글만 읽으면 위험해 보이는데...?

262 카사주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5:02

>>259 끌끌끌.... 물론이지 나이젤주....... 자네의 힘의 원천... 그게 바로 나였으니까....
왜냐면 내가 네 애비다!! (대충 출생의 비밀

>>260 아니 완전 아파 보이잖아 :( 일단 따뜻하게 하고 이불 속에서 푹 쉬어줘...

263 지훈주 (OWmu.rSEMk)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5:14

좀 심각하신 것 같은데 약 드시고 푹 쉬세요(흐릿)

264 에미리 - 카사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5:15

보통 이름 뒤에 양은 Sheep 로 해석되지 않고 Miss나 mademoiselle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양이 아니시라면 혹시 양이 아니라 군이신걸까요? 성별적인 면이던 지향적인 면이던 저는 굉장히 열려있기 때문에 만약에 본인이 원한다면 다르게 불러드릴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해드렸지요!

"그렇군요~! 그럼그럼🎵 혹시 카사 양께서 원하신다면, 이제부턴 카사 군이라 불러드려도 괜찮겠사와요? "

후후 입을 가리고 웃다가 카사양? 카사군? 의 눈빛이 묘하게 달라진 걸 보았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조금... 충격이셨던 걸까요? 하지만 보통 고기는 도축하시는 분들이 다 따로 해주시니까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고기를 손질하는 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아닌가요?? 의미를 모르겠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던 찰나, 제쪽으로 손목을 내밀어주시는 걸 보고 금방 무슨 의미인지 알아채고 그 위로 똑같이 제 손목을 올려드렸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말로 보아 번호를 교환하자는 말씀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나중에 일이 생기면? 불러달라는? 말로도 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요 그래요🎵 저는 팔다리가 잘려도 다쳐도 금방 원래대로 붙여드리는 게 특기인지라~! 만약에 서포터가 필요하시다면 이 성학교 1학년 에미리를 불러주시와요? 전심 전력으로 서포트해드리겠사와요~! "

인맥이 늘어나는 건 언제든 환영이기에, 저는 똑같이 제 장점을 어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장점이라기엔 그냥 특기를 말씀드린 것 뿐이지만요. 사실 이건 지나가는 말이지만, 카사 씨의 푹신푹신? 은 조금 이해 못했습니다. 이 아가씨는 혹시 곰인형으로 변하시는게 특기이신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답니다.

// (대충 호칭으로 대환장파티 열렸단 내용)

265 지훈주 (OWmu.rSEMk)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6:06

(카사랑 에미리 무슨 일)

266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6:45

>>260 아프실 때는 일단 푹 쉬는게 최고에요😭😭😭

267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7:22

>>262 이럴 수가... 저희 아버지는 방금 양치질하고 화장실 나오셨습니다! (TMI)
사실 화장실엔 차원문게이트이 있었던 건가...!

268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8:04

>>265 에미리가 그냥 앙투와네트st 생각을 했을 뿐..🤦‍♀️
(에미리: 양이 아니시라면 군이라 불러주시면 되지 않나요??)

269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18:50

>>268 자동완성죽어라 불러드리면 입니다ㅠㅠ

270 지훈주 (OWmu.rSEMk)

2021-03-07 (내일 월요일) 00:26:54

>>2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미리....

271 에릭주 (/6RKUXbjFs)

2021-03-07 (내일 월요일) 00:28:28

새벽동안엔 뭐하고 놀까요.....

272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28:55

그러게요.
무엇을 하고 놀까요.

273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29:12

에릭의 기묘한 계산기 연주....? 🤔

274 진석주 (hNYA2ttDG6)

2021-03-07 (내일 월요일) 00:29:23

폭발!!

275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0:28

>>274 진석주 어서오세요!!!!!! 🥐😙🥐✨✨

276 진석주 (hNYA2ttDG6)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0:58

하드한 밤이군요 제군들

277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1:18

>>274 어서주 폭발와!

278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2:15

(대충 야인시대 bgm)

279 후안주 (kGQnbSoDj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2:41

>>276
그런 소리를 하는 넌...! 벳 진석!!!

280 카사 - 나이젤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5:24

저것은 봐라! 저 얼빠진 저승사자의 얼굴! 필히 자신의 완벽하다 못해 허점을 찌른 대답에 감탄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카사의 얼굴에 비열하다고 밖에 묘사하지 못할 미소가 떠올랐다. 우후후후. 우후후후. 설화에서도 악마와 도박에서 이기면 그 죽음을 모면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들었다. 승리는 나의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카사는 이상한 곳에서 교양적인 면이 있었다.)

동그라미를 닮은 점수를 전혀 모르는 눈치! 아니, 애초에 동그라미 점수표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였다!

나이젤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난 지금, 카사의 몸은 휘청거렸다. 갑자기 튀어 나갔음에도 완전히 여유로운 저 말투...! 역시 저승사자는 다르다는 말인가!
카사는 이를 악물었다! 상냥하고 부드러웠던 에메랄드빛 눈은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주관적인 판단이다). 어른스럽다고 생각한 얼굴은 오히려 연륜의 여유와 잔혹함을 내보이고 있었다! (이 또한 주관적인 판단이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카사의 영성 D가 바삐 돌아간다!

"도망칠수야 있어... 하지만 여기서 너를 쓰러트려도 되겠지!!"

영성 D의 두뇌가 만든 대답! 저승사자를 도박에서 이기면 그 때의 죽음은 피할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예 쓰러트리면!!! 평생 자유다!!!
짝! 위협성을 그대로 내보이는 채찍! 그래서 거리를 둔 지금도 침착했던 것이었나!
카사도 애써 침착한 척을 했다. 전혀 히익, 놀라지 않았고, 카사의 심장은 저언혀 토끼처럼 콩닥콩닥 빠르게 뛰고 있지 않았다!

"크왕!"

아주 아주 무서운 표효를 내지르고 나이젤을 향해 파운싱을 한다!

// >>267 ㄱ그래!! 무엇보다 나는.... 그... 깨끗한 치아를 가지신 너희 아버지의 애비이기도 하지!!!! (출생의 혼돈)

281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7:49

파운싱이 뭐죠?! (영성 F)

282 지훈주 (OWmu.rSEMk)

2021-03-07 (내일 월요일) 00:38:34

>>276 >>279 (이사람들)

다들 어서오세요!

283 에미리주 (p4YgBznEyc)

2021-03-07 (내일 월요일) 00:40:25

(대충 슈퍼히어로 BGM으로 변경하는 내용)
후안주 어서오세요~~~!!!

284 진석주 (hNYA2ttDG6)

2021-03-07 (내일 월요일) 00:42:06

오늘도 즐겁게 폭발해봅시다!

285 카사 - 에미리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45:25

에미리가 수긍하자 밝게 웃었다. 다행이다! 드디어 말귀를 알아듣는 사람이 나왔다! 용맹하고 재빠르게 강하고 똑똑한 카사는 맛있는 양과는 천년만년 동 떨어져 있다는 것을!

그런데, 카사 '군'?

카사는 멈칫했다. 이런 제안을 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대체 무슨 말이지?

[우후후.. 나의 차례인가 보군. 내 힘을 빌려주지, 어린 짐승이여.]

헛... 너는! 그 정체는 바로! 영성 D의 두뇌! 힘의 계약(?)에 따라 D급의 영성을 빌려준 카사의 두뇌! 이러저리 햄스터바퀴마냥 굴러간다!

군... 군..... 아! 군(army)!

쎄다! 많다! 다굴의 힘이 잔뜩 들어간 군! 카사의 눈이 밝게 빛난다!

"응! 군 좋아! 카사 군이라 불러줘!"

그렇게 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한 그 둘. 카사는 기쁘다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잔뜩 끄덕인다.
....전제가 틀려 먹었지만 둘 다 만족하면 된게 아닐까? 그래, 이 것은 분명 해피 엔딩 일것이다. 사오토메 에미리는 어떻게 불러줘?, 라고 묻는 것도 나름대로 보답을 하려는 의미일까.

"진짜야?! 다시 붙힐수 있어?!"

대단하구나 사오토메 에미리!! 진심으로 감탄을 하며 눈이 동그래진다. 우와아!! 걱정을 한 시름 덜었다는 표정으로 본인의 손발을 빤히 쳐다본다. 팔다리가 떨어지면 꼭 찾아갈께!

//개방적인 에미리... 좋아한다..

286 나이젤주 (DF4/l60ClM)

2021-03-07 (내일 월요일) 00:47:04

군고구마의 군으로 해석하지 않은 것만으로 영성 D의 두뇌는 할 일을 다 했습니다

파운싱이... 뭔가요...!

287 카사주 (uC4umoQNUA)

2021-03-07 (내일 월요일) 00:48:49

>>281 미안하다!!! 설명이 부족했다!!! (똑같은 영성 F) 짤에 이런 거!! 고양이나 개가 폴짝 뛰어 올라서 사냥하는 그거!!

그거 알아요 여러분.......? 영성 D의 카사가...우리 보다 똑똑할 것이라는 걸.............크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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